강진 기자

편집부 기자

jin90g@viva100.com

외식물가 5년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 앞질러

2%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물가 기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외식물가는 5년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밥, 소주, 라면, 짬뽕 등 서민이 주로 즐기는 외식 메뉴 가격이 많이 올랐다.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외식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높은 현상은 5년째 계속되고 있다. 전체 소비자물가는 2013년 1.3%, 2014년 1.3% 2015년 0.7%, 2016년 1.0% 등으로 1%대에 머물렀지만, 외식물가는 2013년 1.5%, 2014년 1.4% 상승한 뒤 2015년 2.3%, 2016년 2.5%를 기록해 2%대를 유지하고 있다.상승 품목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김밥, 소주, 라면, 짬뽕 등 서민이 주로 즐기는 외식 메뉴 가격이 많이 올라 피부로 느끼는 상승은 더 컸다. 김밥은 지난해 7.8%가 상승했고, 소주도 5.2%, 맥주도 2.5% 올랐다. 갈비탕(4.5%), 라면(4.2%), 짬뽕(4.0%), 볶음밥(3.6%), 설렁탕(3.3%), 짜장면(3.2%), 구내식당식사비(2.8%) 등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2배 이상 뛴 품목이었다.통계청이 분석하는 전체 39개 외식품목 중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인 품목은 스테이크(1.9%), 돈가스(1.8%), 비빔밥(1.7%), 생선 초밥(1.4%), 치킨(0.9%) 등 16개에 불과했다.통계청 관계자는 “김밥 등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작년 달걀값이 많이 오르는 등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1-04 16:12 강진 기자

경기 포천 양계농가서 AI 의심신고…방역당국 '긴장'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전남 오리 사육 농가들이 대대적인 사육제한 및 휴지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국내 최대 닭산지인 경기 포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간이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반응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양성 반응이 확인된 포천시 영북면의 산란계 농가는 닭 19만7000 마리 규모 농가로, 전날부터 사육하던 닭 일부가 잇따라 폐사하자 당국에 신고했다.당국은 해당 농가에 대한 간이키트 검사 결과 폐사체 시료 3건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이번 겨울 들어 닭 농가에서 AI 의심사례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안성과 용인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농가에서의 의심증상이 발견된 것 역시 경기도에서는 포천 농가가 처음이다.지난달 19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H5N6형 AI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3일 현재까지 발생한 총 9건의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전부 전남·북 지역에 있는 농가들이다. 또 9건 모두 오리 농가였다.포천이 전국 최대 닭 산지라는 점도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한편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AI 추가 방역대책을 발표한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1-03 18:52 강진 기자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 큰불…검은 연기에 혼란 가중

홍대입구역 근처 화재사고에서 비롯한 검은 연기는 한강 건너에서도 보일 만큼 높게 치솟핬다. (사진=연합뉴스)서울 홍대입구역 근처 공사장에서 불이나 일대가 큰 혼란을 빚었다. 3일 오후 3시 10분경 서울 마포구 서교동사거리 인근 3층 규모 예식장 건물 철거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소방당국은 소방관 99명과 소방차 29대를 진화 작업에 투입, 오후 3시 56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산소절단기를 이용한 천장 철거작업 중, 불꽃이 천장의 우레탄 부위에 튀어 불길이 옮겨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 작업자 2명이 간이 소화기로 불을 끄려 했으나 실패했고, 불길이 커져 건물 안팎에 있던 작업자 5명은 스스로 대피했다.이 화재로 한강 건너 여의도에서도 명확하게 확인될 정도로 높게까지 치솟은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으며 혼란을 빚어내기도 했다. 홍대입구와 합정역 사이 번화가에서 난 불인 만큼 경찰은 주변을 순찰중이던 인력을 급파해 현장을 통제하고 근처 은행과 건물에 있는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진화작업중에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합정역을 잇는 양화로의 3개 차로가 부분 통제되면서 주변 도로에 교통정체가 빚어졌다.트위터에서는 “내가 오늘 홍대 가는 것을 친구가 알고 있었는데 괜찮으냐고 방금 연락이 왔다”, “친구가 합주실에 있다가 불났다는 얘기에 뛰쳐나왔다고 한다” 등 홍대 근처에 있던 지인들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쏟아졌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1-03 17:50 강진 기자

서울 하위 20% '서민아파트'도 평균 3억 넘었다

서울에서 서민들이 주로 사는 하위 20%에 속하는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억원을 돌파했다.3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서울 지역 하위 20%에 해당하는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3억26만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달(2억9827만원)보다 0.67%(199만원) 오른 것이면서 관련 조사가 진행된 2008년 12월 이래 처음으로 3억원대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하위 20% 아파트는 2015년 1월 2억3000만원으로 올라선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약 3년만에 30% 올라 3억원대가 됐다.반면 최저임금은 2015년 5500원에서 2017년 6470원으로 약 17.6%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해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하루 8시간 하루도 쉼 없이 약 16년을 일해야 겨우 3억원을 모을 수 있다.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1060원(16.4%) 인상됐지만 급격한 폭의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불안을 불러오는 등 서민들의 실제 생활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부자들이 사는 고가 아파트는 정부의 잇단 규제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지역 상위 20%에 속하는 아파트값은 평균 13억4138만원으로 전달 대비 3.75%(4852만원) 급등했다.이에 따라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확대됐다. 아파트 가격 상위 20% 평균을 하위 20% 평균으로 나눈 값은 4.5로 관련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다.고가는 물론 저가까지 서울 아파트값이 전방위적으로 오르면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졌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서울에서는 헬리오시티(9000가구)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 체감할 만한 입주 물량이 없다”며 “정비 사업에서 거래 가능한 매물도 전매 규제 등 정부 대책으로 줄면서 서울 지역 매물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함 센터장은 “자금 마련이 어려운 내집 마련 수요자들은 물량이 많은 경기 지역을 찾아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1-03 17:11 강진 기자

AI 확산 공포에 전남 겨울철 오리사육 포기농가 폭증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전남 오리 사육 농가들이 대대적인 사육제한 및 휴지기에 참여하고 있다. 전남 오리 사육량 3분의 1 규모에 육박한다. (사진=연합뉴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전남에서 겨울철 오리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3일 전남에 따르면 1차 27개, 2차 28개 등 총 55개 농가가 오는 2월까지 오리사육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전국 오리 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8건 중 6건이 전남에 집중된 데다가 사조화인코리아 도축장에서도 H5N6형 AI 항원이 검출돼 공포가 확산됐다.전남 시·군들은 오리 1마리당 51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 자체적으로 사육제한을 확대하기로 하고 농가 신청을 받았다. 나주, 담양, 구례, 보성, 장흥, 해남, 무안, 영광 등 8개 시·군, 27개 농가에서 참여해 오는 3월까지 사육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절기 사육을 제한하는 농가는 모두 82곳으로 늘었다. 해당 농가들의 사육 규모는 모두 128만5000 마리로 평소 전남 오리 사육량을 400만 마리로 보면 3분의 1에 육박한다.올해 겨울 AI 4건이 발생한 영암 대부분 지역 농가가 방역대로 묶인 탓에 전국 사육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남 오리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전남 지자체 관계자는 “오리 주산지인 나주, 영암 등을 중심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차단 방역에 힘쓰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자율방역이 중요한 만큼 농가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1-03 15:52 강진 기자

학대치사혐의 결정적 단서 부족…고준희양 사건 수사난항

야산에서 옮겨지는 고준희양 시신, 준희양 친모 가족이 시신을 화장해서 경찰은 더 이상의 물증을 확보할 수 없게 됐다. 학대치사에 대한 결정적 단서 부족으로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준희(5)양 친부와 내연녀의 학대치사혐의에 대한 결정적 단서 부족으로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3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친부 고모(37)씨와 내연녀 이모(36)씨의 어머니 김모(62)씨는 숨진 준희양을 군산 한 야산에 암매장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준희양의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경찰은 숨진 준희양이 고씨와 이씨로부터 1년동안 수차례 폭행을 당한 것까지는 파악했으나 사망과 직접적 연관성은 밝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준희양 시신 1차 부검결과에서 갈비뼈 3개가 골절됐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고씨가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진술하면서 친부 등에 의한 살해나 폭행치사 혐의를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로서의 효력을 볼 수는 없게 됐다.경찰은 이들의 구속 기한(10일) 만료가 임박함에 따라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준희양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힌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망 경위나 결정적인 사망 원인에 대한 추가 자백이 나오지 않는 한 살해나 학대치사 혐의 입증은 어려워 보인다.경찰은 이번 사건을 5일까지 검찰에 송치해야 한다. 물리적인 시간도 부족할 뿐 아니라 준희양을 친모 가족이 화장한 탓에 더 이상의 물증 확보도 불가능한 상황이다.국민적인 지탄을 받았던 이 사건이 단순 유기 사건으로 마무리 될 경우 경찰 수사력 한계에 대한 비난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모두 시신 유기 혐의는 인정하고 있으나 준희양 사망 경위에 대한 직접적인 진술은 피하고 있다”며 “자백이 없다면 시신 유기보다 무거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경찰은 현재까지 나온 진술과 증거를 토대로 4일 오전 준희양이 숨진 완주 한 아파트에서 우선 시신 유기 부분에 대한 현장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1-03 14:52 강진 기자

고준희양 친부·내연녀, 아이 건강악화 알고서도 폭행

고준희양 시신 유기와 학대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친부 고씨, 고씨는 딸의 건강 악화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고준희(5)양의 사망 전 건강악화사실을 친부와 내연녀가 알고서도 폭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친부 고모(37)씨는 “준희가 숨진 당일(지난해 4월 26일)과 이전에 아이 몸 상태에 변화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내연녀 이모(36)씨 진술도 고씨와 일치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준희양은 6개월 미숙아로 태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었지만, 지난해 1월 이후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거나 진료받지 못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걸린 환자들은 온몸 대사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경찰은 ‘몸 상태 변화’를 건강악화로 추정하고 사망에 폭행과 더불어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고씨는 지난 1일 “손과 발로 준희를 수차례 때렸다”며 “이씨 폭행 때문에 준희가 울고 있는 모습도 봤다”고 진술했다. 더불어 준희양이 숨진 당일에도 고씨의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때린 적은 있으나 폭행이 준희의 사망 원인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준희양 갈비뼈 3개 골절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심폐소생술 가운데 발생하는 골절은 일반적으로 몸 앞부분인 반면, 준희양의 갈비뼈가 골절된 부분은 몸 뒷부분이다.경찰은 이들 행위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로 볼 수 있는지 법률 검토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검찰 송치 전까지 준희양 사망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1-03 13:37 강진 기자

국토부, 아파트 주차장 면적기준 22년만에 개정 추진

국토부가 급속히 늘어나는 차량을 감안해 아파트 주차장 면적 기준을 22년만에 개정 검토중이다.(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가 22년만에 아파트 등 주택단지의 적정 주차대수 산정기준 변경 방안을 검토 중이다.국토부 관계자는 3일 “차량이 급속히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제시된 주차장 설치 기준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 등 복잡한 대도시의 경우 적정 주차대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주택단지에 설치되는 주차장은 지역과 주택규모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의 주차대수를 확보해야 한다. 서울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단지는 주차대수를 전용면적의 합계로 나눈 값이 75분의 1을 넘어야 하며, 전용면적이 85㎡를 초과하면 비율이 65분의 1을 넘어야 한다.그런데 이 같은 규정은 1996년도 기준이라 차량등록 대수가 급증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차량등록대수는 1995년 말 847만대에서 2016년 말 2천180만대로 160% 증가했다. 이 때문에 주차장 부족으로 입주민 간 갈등이 끊이지 않았고, 주차장 추가 확보 민원도 많았다. 부족한 주차장 때문에 주택단지 인근 도로의 불법 주차도 만연한 실정이다.국토부는 “차량 이용이 늘어난 환경을 감안해 적정 주차대수 산정 기준을 새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외부 연구용역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9월 이후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주차대수 산정 기준이 전용면적 85㎡와 특별시, 광역시, 일반 시 등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차후 지역별, 주택유형별, 면적별로 기준을 더욱 세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1-03 09:47 강진 기자

세종시 노후 청사, 50가구 청년임대주책 복합청사로 재개발

세종시 준공 30년차 노후 금남면사무소 공공청사 복합 재개발 개념도, 수익시설과 임대주택은 사업시행자가 소유 및 관리하며, 청사 부분은 정부가 기부채납을 받게 된다. (이미지=연합뉴스)세종시의 노후 공공청사 금남면사무소가 임대주책을 포함한 복합개발 청사로 재개발된다세종시는 5단계 안전 등급에서 D등급을 받아 긴급 보수 및 보강 판단이 필요한 준공 30년차 금남면사무소를 재개발, 청년공공임대주택 50가구와 기타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개발 정부청사를 건설하겠다고 3일 밝혔다.대지면적 2463㎡ 규모의 금남면사무소 재개발 비용은 주택도시기금과 국가 재정에서 충당한다. 청사 건설비의 경우 수익시설 임대료로 충당할 예정이며, 부족한 재정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할 계획이다.재개발이 완료되면 공공청사 부분은 정부가 사업시행자로부터 기부채납을 받으며, 수익시설과 임대주택은 사업시행자가 소유 및 관리한다.엄정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세종시 남쪽 관문인 금남면에 청년층 주거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시재생 활성화와 공공서비스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세종시 금남면사무소를 포함 전국 23곳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지로 선정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1-03 09:35 강진 기자

건설사CEO 신년사로 본 2018년 경영화두는?

주요 건설사 CEO들이 2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 경영전략을 내놨다. CEO들 대부분은 올해를 새로운 성장기반 마련의 적기로 내다봤다. 세계 건설시장의 주도권과 더불어 미래 건설기술의 선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보이겠다고 입을 모았다.조기행 SK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조만간 국내 1위 건설업체로 시장에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높이 도약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철도, 교량 등 강점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 굳건히 설 수 있었던 것도 결국 현대건설만의 독특하고 특출한 ‘혼’과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임직원들에게 ‘회복(Recover), 재점화(Relight)’ 등의 가치를 품은 키워드 ‘혼(魂)의 회복’을 제시했다.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은 “인도네시아·베트남·러시아 등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개발형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롯데건설 미래는 해외사업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올해 주택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조기에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향후 2~3년 내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하지 못하면, 회사는 국내 주택시장 침체와 맞물려 모든 성장엔진이 꺼지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향후 10년간의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시장 차별적 경쟁우위 확보’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김대철 HDC현대산업 사장은 “올해는 HDC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새로운 기업가치를 창조하려면 그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도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2018년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우리의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김 회장은 “올해에는 무엇보다도 수주확률을 높이는 노력과 결과에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1-02 16:38 강진 기자

광주화재 삼남매 부검 결과…특이 외상 無

광주 화재로 죽은 삼 남매 부검 결과 특이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도 내부 연기 흡입 흔적을 근거로 화재에 의한 사망이라 규정,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광주 아파트 화재로 숨진 삼 남매 부검 결과 특이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오전 10경 삼 남매 부검에서 특이 외상을 발견하지 못한 대신 기도 내부 연기 흡입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기 흡입 흔적은 화재로 사망한 시신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흔적이다. 이로서 남매들의 사인을 질식사로 추정한 화재 당시 경찰 1차 검안 결과가 신빙성을 얻게 됐다.다만 이번 화재가 담뱃불에서 비롯한 실화인지, 아니면 남매의 어머니 A(22)씨가 벌인 방화인지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불이 난 후에 남편 B(21)씨에게 “나 죽어븐다(죽어버린다)”는 자살 암시 메시지를 보냈지만, 진술에서는 “불이 난 후 아이들을 구하려 했다”며 “이미 방 안 내부로 불길이 번져 진입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경찰은 “담뱃불을 이불에 비벼 껐다”는 A씨의 진술과 실제 화재의 발화점 위치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에 근거해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있다.경찰은 삼 남매의 시신에서 거둬들인 샘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약물이나 독극물 등 정밀 검사를 벌여 최종 부검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A(22)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 26분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11층 주택에서 담뱃불을 이불에 비벼 꺼 불을 내 4세·2세 아들과 15개월 딸 등 삼 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실수로 불이 났음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광주지방법원에서 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1-02 13:42 강진 기자

경찰, 광주화재 삼남매 부검 "만취에 증언번복, 못 믿어"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2시 26분경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11층에 불이 나 15개월 여아 등 삼남매가 숨졌다. 경찰은 친모의 실화 및 방화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사진=연합뉴스)광주 화재로 숨진 삼남매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실시된다. 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전남대병원에서 광주 화재 삼남매 4세·2세 남아와 15개월 여아에 대한 부검이 이뤄진다.경찰은 이들 남매를 부검해 불이나 연기 질식 등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화재 당시 경찰 1차 검안 결과에서 남매는 화재로 인한 연기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남매의 어머니 A(22)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 26분경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11층 주택에서 담뱃불을 이불에 비벼 꺼 불을 내 삼 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A씨가 증언을 번복한 점, 담뱃불을 껐다는 증언과 발화점이 다른 점 등 에 근거해 방화 가능성과 더불어 다른 사망원인 여부를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A씨는 불이 난 후에 남편 B(21)씨에게 “나 죽어븐다(죽어버린다)”는 자살 암시 메시지를 보냈지만, 진술에서는 “불이 난 후 아이들을 구하려 했다”며 “이미 방 안 내부로 불길이 번져 진입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방화 은폐 가능성을 고려해 거짓말 탐지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다만 A씨는 실수로 불을 냈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 이에 오후 2시 광주지법에서는 중과실 치사 및 중실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에 대해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1-02 10:16 강진 기자

서울시, ‘최저임금 인상’ 영세 사업장 노동자 1인당 월 13만원 지원

서울시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을 짊어지게된 영세 사업자들에게 노동자 1인당 13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가 최저임금 인상을 맞아 영세 사업자들에게 노동자 1인당 월 13만원을 지원한다.서울시는 2일부터 서울 전역 동주민센터 426곳에서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일자리안정자금 사업이란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지난해보다 16.4% 인상됨에 따라 임금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과 영세기업 사업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월 보수액 190만원 미만 노동자를 1개월 이상 고용, 최저임금을 준수하고 고용보험에 가입해 있는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다.정규직·계약직·일용직·단시간 노동자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으며, 공동주택 경비·청소원 등 상용·일용·고용보험 미적용자도 포함된다. 다만 일용직 노동자는 월 실 근무 일수가 15일 이상이어야 한다.반면 과세소득 5억원을 넘긴 고소득 사업주나 임금체불 명단 공개 대상에 포함된 사업주, 국가 등 공공부문 사업주나 국가 등으로부터 인건비 재정지원을 받는 사업주 등은 지원받을 수 없다.한편 주 40시간 미만 노동자의 경우 지원금 13만원에서 노동 시간에 비례해 지급받는다.서울시는 주민센터에 전담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1-02 10:15 강진 기자

검찰 ‘불법사찰’ 우병우 이번 주 추가 구속기소

추가 기소 앞둔 우병우 전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불법사찰 등 혐의로 추가 기소돼 또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이달 3~4일에 우 전 수석을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15일 구속된 우 전 수석의 구속 만기일은 오는 4일이다.우 전 수석은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이석수 특별감찰관, 이광구 우리은행장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광범위하게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우 전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 진상 은폐에 가담한 혐의(직무유기)와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특별감찰관법 위반) 등으로 작년 4월 불구속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는 중이다. 이 기간동안 특검팀과 검찰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의 구속영장 청구가 모두 기각됐으나, 국정원 동원 불법사찰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에 결국 구속됐다.검찰은 추가 기소에 앞서 2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우 전 수석을 불러 막바지 보강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1-01 15:17 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