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기자

편집부 기자

hwkim@viva100.com

中 인민은행 환율정책의 '두 얼굴'

좌:러우 지웨이 中 재무장관·우 : 저우 쫘오찬 中 중앙은행장.(AP=연합)한국시간 24일 목요일 오전 10시반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1달러에 대한 위안화의 교환가치는 6.90855 위안이다. 이로써 달러대비 위안화의 가치는 8년 5개월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6.9 를 상향돌파 한 것이다. 지난 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12월 금리인상에 대한 임원들의 지지가 강력했고 이 날 미국 경제지표들도 대부분 호조를 나타내 실물경제 역시 12월 금리인상을 정당화하는 분위기에 동참했다.이런 영향으로 6개국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를 표시하는 달러인덱스가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도 컸다. 달러인덱스(DXY)는 유로·엔·파운드·캐나다달러·스위스크로나·스위스프랑 6개 통화바스켓의 달러에 대한 교환가치를 표시하는 지수로 수치가 높을 수록 달러 강세를 의미한다.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1395위안으로 전일(6.2037엔)보다 0.0642위안 급등했다. 기준치로는 6월8일 이래 5개월반 만에 최고치이다. 위안화 절하는 5거래일 연속이다.경제전문잡지 포천(FORTUNE)은 전직 인민은행 관료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환율관리하는 새로운 방식 중에 하나가 바로 ‘중국내 자금이 해외로 나가는 것을 장려하는 것’이라고 밝혀 화제다. 구체적으로는 자국내 자금유출을 억제하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사실상 외환거래 수수료를 올리지 않는 식으로 해서 이미 수요가 정해진 위안화의 환전수요를 흡수한다는 것이다.이렇게 하면서 계속 쌓이는 위안화 물량은 계속 약세를 유지하고 자동적으로 무역수지 흑자와 외환보유고는 증가하는 효과를 누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이같은 위안화 평가절하를 수수방관할 것은 아니고 현재 초기국면에 진입한 중국 당국의 ‘구조 개혁’이 속도를 내면서 자연히 중국에 해외직접투자(FDI)가 늘어나면서 위안화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면 환율은 언제라도 다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예상이다.이에 대해 중국 공산당 산하 사회과학 연구소의 유우 박사는 “지난 몇 년 중국이 환율방어를 위해 쓴 돈은 어마어마 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이렇게 ‘독립적인 외환시장 개입은 사실상 한게가 있더라’며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방치하는 또 다른 이유가운데 하나는 펀더멘탈(기초체력)에 대한 자신감이고 억지로 방어만 하는 것 보다는 일단 수비를 하면서 공격할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효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인민은행이 함께 고시한 주요국 통화 환율은 다음과 같다.유로환율 7.2817위안 ·홍콩달러환율 0.89070위안·영국 파운드환율 8.5897위안·호주달러환율 5.0980위안· 싱가폴달러환율 4.8227위안· 원위안환율 170.71원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

2016-11-24 13:42 김희욱 기자

미국 車 시장 포화상태, 품질향상 탓(?)

LA 자동차전용도로, AFP통신미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016년 1월 기준 2억6400만대를 기록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IHS 마르키트 리서치에 따르면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한 것으로 당장은 국내 주요수출품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매출에 호재로 느껴진다. 외국영화를 보면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무엇을 먼저 듣겠는가?’ 라는 질문이 자주 나온는데 이어 나올 사실은 좋은 소식이 아니다. 바로 차량의 나이 즉 ‘차령(車令)’이 함께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 등록된 자동차들의 평균연령은 11.6세로 이 역시 사상최고치를 해마다 경신중에 있다. 최근 20여년간 등록차량의 평균 차령은 3년 넘게 증가했다. 미국내 평균차령, 미 교통부·제로헷지다시 말하면 차량의 품질이 경쟁적으로 좋아지다보니 예전같으면 폐차를 해야 할 연식이 오래된 차량들도 유지하는데 큰 부담이 없어졌고 이런 차량들이 최근 자동차 증가대수의 밑바닥을 든든히 지탱해 준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인구고령화와 무관하지 않은 이런 현상에 대해 ‘차주인과 차가 함께 늙어간다’는 표현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미국의 차량보유기간은 지난 해 말 기준 79.3개월로 1년만에 1.5개월이 증가 했다. 이와 함께 혁신적인 자동차 품질향상이 자동차 업종의 성장에는 오히려 방해가 될 것이라는 되고 있다는 분석도 줄을 잇고 있다.하지만 이를 ‘피크오일’ 이론에 비유하는 시각도 있다. 피크오일은 90년대말, MIT 대학 노암 촘스키 교수가 원유생산은 더 이상 늘지 않을 ‘피크’에 도달했고 결국 50년 후면 고갈된다는 주장한 내용을 담고 있다. 원유부족의 공포를 바탕으로 유가의 기하급수적인 상승을 전망했던 이 이론은 학계에서 사실상 폐기되었다.IHS 리서치는 2021년 미국내 차령 5년미만 자동차의 비율은 1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차령 6년이상 11년 미만의 비율은 5% 증가를 예상했다. 반면 12년 이상 차량비율은 10% 늘어날 것으로 봤다.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

2016-11-24 11:45 김희욱 기자

전 세계인구 절반 '3천원 미만'으로 산다

나이지리아 아동구호활동, AFP통신‘더럽게 가난하다’, ‘개 피곤’ 같은 비속어 표현이 천박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영어로 ‘Dirt poor’, ‘Dog-tired’ 같은 표현은 엄연히 웹스터 관용어구 사전에 올라온 문구들이다. 이렇게 듣고보니 위의 비속어 표현이 조금 다르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국제 자선단체 컴패션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세계 인구 절반이 하루 2.50달러, 우리돈 3천원에 못 미치는 돈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나도 하루 3천원도 안쓰는 날은 있다’고 말할 사람이 있겠지만 이들 가운데 10%는 수도·가스 등 최소한의 국가기반 시설조차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 우리의 현실과는 다르다. 즉 한국 사람은 아무리 하루종일 집에 누워서 티비만 봐도 전기세 수도세 하수처리비용 그리고 최소한의 치안 등의 비용은 당연히 발생하지만 개인이 부담하는 비중이 적을 뿐이다.크레딧 스위스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기준 전 세계 부의 45.6%를 0.7%의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데 이 액수가 무려 255조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30경 1700조원에 이른다. 즉 전세계 3300만명의 사람들이 이를 독점하고 있다는 뜻이다.유니세프에 따르면 매일 2만2천명의 기아가 사망하고 10억명의 아이들은 극단적 빈곤상태에 놓여져 언제 이런 일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한다.또한 7억5천만명의 사람들이 식수로 부적합한 물로 연명하고 있으며 세계 인수 4분의 1은 전기가 없는 환경에서 생활한다.세계 식량기구에 따르면 에이즈나 폐렴 등 중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보다 굶어죽는 사람이 아직도 더 많은 현실이다.세계 인구 80%가 하루 생활비 12000원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는 반면 나머지 20%는 그야말로 ‘돈 걱정은 없이’ 지낸다.이렇게 불공평한 현실을 만들어 낸 주체는 과연 누구인가? 도널드 트럼프는 왜 Fed(연방준비제도)를 해체해야 하는지와 관련지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전 세계인 99%가 소득세와 중앙은행이라는 기구가 존재하는 국가에 살고 있는데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근본적 이유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한 답은 이미 경제학자겸 교수 토마 피케티(21세기 자본론)가 제시했다.토마 피케티 블로그, AP통신그 어떤 나라든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후진국이든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증가율이 자본수익률을 절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내가 급여를 받거나 자영업을 하거나 어떤 경제활동으로 얻는 수입의 증가율이 내게 급여를 주는 직장에 여신을 내주고 이자를 받아가는 금융기관과 내 업장이 다달이 월세를지불하는 건물주의 자본소득 증가율에 무조건 못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산층의 붕괴는 비단 대한민국만의 일이 아니다.공산주의자의 주장같지만 트럼프에게 Fed 의 해체와 무이자 대출 도입을 주문하는 미국 일부 시민단체들의 목소리는 재벌출신 대통령 트럼프 임기내에 주홍글씨로 따라다닐 것이다.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

2016-11-24 11:05 김희욱 기자

추위와 함께 성큼 다가온 美 금리인상

11월23일자 마켓워치 기사'12월 금리인상 확률, 사실상 100%!’. 금융시장에서 좀처럼 쓰지 않는 ‘백프로’ 표현이 수식하는 것은 바로 ‘12월 금리인상’이다. 최근 월가의 컨센서스는 이처럼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인상에 대해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Fed 역사상 12월 회의는 금리인상이든 인하든 통화정책의 변경없이 훈훈한 연말을 보내라는 뜻으로 내년 경제에 대한 덕담 정도 주고 받는 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해 금리인상도 결국 9월부터 '설왕설래' 후 결국 12월에 가서야 결정됐고 올 해도 비슷한 상황이다. 금융위기 이 후 달라진 많은 것 들 중에 하나인 셈이다.뉴욕 현지시간 23일 수요일장 마감 직전 연방기금선물은 현재 기준금리보다 25bp(0.25%) 높은 50~75bp 가 93.5% 반영 돼 있다. 그렇다면 내년 금리인상은 몇 번이며 또 언제 나올 것인가? 연방기금선물로 계산하면 내년 6월은 돼야 50%의 확률을 넘어선다. 대신 6월 이 후 금리를 한 번 올리고 나면 내년 연말까지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이 아직 절반을 넘지는 않고 있다. 정리하면 올 해 12월에 금리인상을 한 뒤 내년 9월 전까지 금리인상이 ‘1번 이상 2번 미만’ 나올 가능성이 3분의 2에 달한다는 뜻이다.p연방기금선물 금리인상 확률, CME Fed Watch게다가 현지시간 23일 장마감 2시간전 공개된 11월 FOMC 회의록에서도 대다수의 위원들이 ‘비교적 가까운 시일내로’ 금리인상을 단행해도 괜찮다는데 찬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임원들은 Fed의 ‘신뢰도’를 감안해 다음번(12월) FOMC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크다고 주장하고 나섰던 것으로 당시 상황이 묘사 돼 있었다. 비록 Fed가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로 급선회하지는 않더라도 지난 주 의회에 출석했던 옐런의장이 발언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옐런은 금리인상을 너무 미루면 오히려 경기 과열과 금융시장 안정성을 해치는 과도한 리스크선호가 문제 될 수 있다면서, 12월 금리인상이라는 대전제에 있어 ‘역’의 명제 즉 금리가 인상되지 못할 경우의 부작용을 걱정했었다.도쿄-미쯔비시 UFJ 뉴욕지사의 수석이코노미스트 크리스토퍼 럽스키는 ‘오늘 공개된 회의록이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어보이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한 번 더 올려놨다’고 평가했다.애버딘 파트너즈의 채권운용역 루크 바르톨로미우는 Fed 임원들이 최근 ‘이구동성’으로 12월 금리인상을 지지하고 나섰는데 이에 대해 2가지 특이점이 온다고 진단했다. 첫째는 오늘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이미 이들은 11월초부터 (금리인상에 대해)마음을 굳게 먹고 있었다는 것. 둘째는 중간에 미국 대통령선거가 끼어있었고 결과는 Fed 임원들의 예상과 달리 트럼프 승리로 뒤집혔지만 이 후에도 이들의 12월 금리인상 의지는 전혀 변함이 없었다는 것을 꼽았다.푸르덴셜 파이낸셜의 수석투자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트럼프 당선 후 채권금리 급등은 표면적으로 트럼프 정부의 재정정책확대와 물가상승을 선반영 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Fed 입장에서는 올 2016년 총 ‘네 번’을 계획했다가 연말에 겨우 ‘한 번’으로 대폭축소된 금리인상이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속도를 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다음 달 13~14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며 금리인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성명서는 한국시간 목요일 새벽 4시 공개될 예정이다.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

2016-11-24 10:26 김희욱 기자

<마켓 다이얼> 추수감사절 앞둔 월가 '주춤'

브릿지 마켓다이얼추수감사절을 앞둔 뉴욕증시는 다우·SP 지수가 한번 더 사상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하락반전하면서 엇갈린 채 마감됐다,추수감사절로 오늘밤 목요일장은 휴장, 그리고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금요일장은 오전장만 개장하는 만큼 오늘 미국증시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미국은 사실상 연휴를 앞두고 이틀분 경제지표들이 쏟아졌다. 내구재주문·제조업PMI·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은 기대치를 여유있게 상회하면서 하나같이 ‘대선불확실성 극복’ 이라는 평가가 붙었다.반면 주간실업수당청구와 신규주택매매는 예상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발표했는데 11월 셋째 주 실업수당 청구의 경우 고용지표 집계기간에 들지 않는 만큼 다음 달 2일 발표되는 11월 고용 결과와 무관하다.다음 10월 신규주택매매의 경우 최근 모기지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현지시간 오후2시 공개된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는 'Most(대다수)' Fed 임원들이 금리인상이 'Relatively soon(비교적 빨리)' 나와도 된다고 입을 모았고 일부는 다음 12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결정되지 않으면 오히려 Fed의 신뢰도가 다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금리인상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금리에 따르면 이 의사록이 공개된 후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96%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오늘 미증시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한 편 미국의 쇼핑시즌 ‘대목’으로 일컬어지는 블랙프라이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여기서 ‘블랙’은 대공황 때 월요일 증시폭락을 일컷는 블랙먼데이의 ‘블랙’과 쓰임이 다르다, 아니 정반대다. 한 해 동안 적자였던 상점도 이 때를 기점으로 흑자로 돌아선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그만큼 한 해 매출이 집중되는 시즌이 바로 이 추수감사절 연휴기도 하다. 휴일에도 외신이나 전미유통업협회 등이 내놓는 실시간 방문객수, 품목별 매출 등을 확인하면 다음주 월요일 한국증시 수출업종 관련주들의 흐름을 읽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그리고 단골품목인 TV, 스마트폰, 타블렛PC 등 관련주가 이에 해당한다.주말을 지나고 월요일은 ‘사이버먼데이’로 불린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가족과 함께 즐기고 출근한 첫 날 직장인들이 사이버(온라인)에서 주로 자신을 위한 쇼핑을 즐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미국 현지 유통업체들은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시즌이 온라인 쇼핑으로 인해 분산되는 만큼 이 사이버먼데이 프로모션을 좀 더 파격적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주요 대상품목으로는 IT기기·의류·악세사리 등이 꼽힌다.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

2016-11-24 06:10 김희욱 기자

이반카 트럼프 '사실상 영부인' 나서나

도널드 트럼프와 이반카 트럼프.(AP=연합)도널드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자의 장녀 이반카 트럼프가 선거기간 내내 이용하던 자신의 SNS계정은 그대로 두고 최근 ‘@IvankaTrumpHQ’ 라는 계정을 새로 열어 화제다. 올 해 35세로 트럼프 만큼이나 대중적 인기가 높은 이반카 트럼프는 트럼프 정권인수위의 자문역을 맡아 활동중이며 원래 직업은 패션디자이너 겸 트럼프 그룹의 비즈니스우먼이다.  전 로이터기자 짐 로버츠 트위터지난 주 CBS의 대담프로 ‘60분’에 차고 나온 10800달러(1280만원)짜리 팔찌가 화제가 된 후 이 제품이 본인의 주얼리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밝혀져 홍보논란에 대한 사과를 했던 이반카 트럼프가 재혼한 멜라니아 트럼프 대신 영부인의 역할로 전면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트럼프 부녀, 유투브 캡처이반카 트럼프 회사의 관계자는 이제 선거도 끝났는데, 우리는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정치적으로 엮이기를 원치않는다면서 다만 이반카 트럼프가 개인적으로 여성의 권익향상에 관심이 많았고 대통령 딸로서 긍정적 역할을 수행할 기회가 늘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이반카 트럼프의 새 트위터 계정에는 단 이틀만에 6220명의 팔로워가 몰렸다.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

2016-11-23 12:41 김희욱 기자

달러강세는 증시에 독? 오해는 금물

주황:달러인덱스·파랑:코스피, 블룸버그 인터넷판트럼프 당선 후 금융시장에 가장 뚜렷한 특징은 바로 달러강세다. 금융위기 이 후 Fed(연방준비제도)가 풀어놓은 달러유동성은 3조 6천억달러(4200조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일정부분은 한국증시에도 흘러들었다. ‘달러캐리트레이드’의 사전적 의미는 사실상 제로금리에 가까운 미국에서 자금을 빌려 다른 나라에 예금만 해도 막대한 이자수익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이 자금 중 일부가 또 증시에도 유입됐다고 유추가 가능하다.그렇다면 최근 달러강세는 달러캐리트레이드의 ‘후진’ 내지는 ‘리턴’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당한가? 정답은 반반이다. 트럼프가 미국경제를 체질개선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데 성공하면 물가와 더불어 자국통화인 달러의 가치는 자연히 상승할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일부 해외에 나가있는 자금은 본국으로 송환될 수 있다.나머지 절반의 가능성은 트럼프 당선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많은 만큼 기축통화인 달러를 안전자산으로 찾는 수요가 있을 수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그렇다면 최근 달러강세와 한국증시 외국인 이탈은 필연일까 아니면 ‘오비이락(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일까? 먼저 최근 5년간 달러가치와 코스피의 흐름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역동조화’의 느낌이 강하다.이는 지난 해 Fed 통화정책에서 힌트를 얻어볼 수 있다. 2013년 당시 Fed 의 수장이던 밴 버냉키는 6월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갑자기 Fed 자산매입 규모를 줄여도 될 것 같다는 한다. 비록 6개월이 지난 12월이 되어서야 이 ‘테이퍼링(Tapering)’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로 일정기간 조정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시장이 다시 이성을 되찾고 Fed 가 금융시장에서 ‘발을 빼려는’ 이유가 미국경제 회복이라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에 집중하기 시작하자 2015년초 달러가치와 코스피는 한동안 동반상승을 나타낸 것이다.당신이 잠든 사이 월가에서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100% 를 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로 반응하며 사상 첫 19000p에 안착했다. 이제 3주 앞으로 다가온 금리인상에도 ‘마지막 파티’를 즐기려는 수요도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요즘 뉴욕증시의 가장 큰 특징은 달러화와 주식의 동행이다. 물론 트럼프 당선 후 미국과 한국증시의 ‘디커플링’은 분명 인정해야겠지만 지금 외국인들의 이탈이 금리인상에 대한 단순 비중축소 차원이라면 곧 달러와 한국증시의 ‘동반성장’을 기대해도 될 것이다.마지막으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불확실성의 서막’으로 인식해 달러를 안전자산으로 매입하는 수요가 크다면 어떻게 될까? 이렇게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오히려 Fed 금리인상 직 후 일시에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달러가치의 반락이 한국증시 외국인투자자들 귀환의 모멘텀이 될 공산이 크다.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

2016-11-23 11:13 김희욱 기자

아시아증시, 일본 휴장속 '활기'

호주증권거래소, AFP통신11월23일 수요일장 아시아 증시는 일본증시가 노동절로 휴장인 가운데 한국과 호주가 강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 밤 미국증시에서 12월 금리인상에 대한 각성이 나왔지만 다우지수가 사상 첫 19000p 안착해서 마감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현상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이에 따라 아시아증시도 대체로 빨간불을 켜고 있다.이에 대해 호주 멜버른의 IG마켓 수석애널리스트 크리스 웨스톤은 미국과 선진국 증시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Fed(연방준비제도) 임원들의 12월 금리인상 지지 발언이 더 이상 시장에 불안감이 아닌 불확실성 제거 노력으로 비춰지는 것 같다”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3주가량 남은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까지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더 해진다면 시장과 Fed 둘 다 만족스런 금리인상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이다.커먼웰스 뱅크의 수석투자전략가 엘리아 하다드는 1“2월 0.25% 금리이상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 돼 있다”면서 다만 달러가치는 Fed 금리인상 기조를 장기적으로 반영해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JP모간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사상최고치를 거듭하는 현상을 ‘트럼프랠리’라고 이름붙인 것 자체가 조금 위험해 보인다는 입장이다. 그 이유는 아직 임기가 시작조차 안한 것은 그냥 기대감이라고 치더라도 정책의 ‘아웃라인’조차 정보가 전혀없다는 점을 들어 ‘다운사이드 리스크(갑작스런 하방위험)’는 상존한다는 것이다.로이터 통신은 최근 트럼프와 증시의 사이를 두고 ‘러브 어페어’라는 다소 비현실적인 표현을 썼다.김희욱 hwkim@viva100.com

2016-11-23 10:40 김희욱 기자

美 조종사 파업, 업계 '메뚜기도 한철' 비난

조종사 파업현장.(AP=연합)아마존과 DHL의 거래처인 ABX Air의 항공기 조종사들이 임금인상과 비상비행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나섰다. 약 250명의 조종사들이 일손을 놓자 약 75편의 화물운송기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이번 주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 둔 이번 파업에 유통업계는 긴장하고 있는데 대체항공운송편을 투입하기에도 이번 주 미국 쇼핑시즌의 ‘대목’인 만큼 쉽지가 않은 상황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이에 대해 아마존닷컴의 대변인 켈리 치즈맨은 다양한 운송업체를 섭외해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같은 소식에 지난 해 매출 2억6400만달러를 기록한 뉴욕증시 드론 대장주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는 3.59% 급등했고 드론 조립회사 STM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Microelectronics NV)_사의 주가도 3.46% 상승마감했다.업계관계자는 미국의 대표적인 쇼핑시즌을 목전에 둔 이들의 ‘벼랑끝 전술’에 대해 일부 이해는 가지만 결국 운송업계도 자동화의 필요성은 대세라고 분노를 감춘 발언을 했다. 항공업계 전문연구기관 플라이트패스이코노믹스(FlightPath Economics)의 이코노미스트 매트 바톤은 앞으로 10~15년 가량 비행기 조종사들의 임금인상 요구가 빗발칠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를 '탄광속 카나리아'의 울음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입장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

2016-11-23 09:58 김희욱 기자

'스타트업' 창업 열풍, 대륙을 달구다

중국 드론 개발원, AP통신‘바오치’라 불리는 중국 경제성장률 7% 고수를 포기한 시진핑은 ‘대륙의 실리콘 밸리’ 구축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지난 해 중국 본토에서만 443만개의 기업이 생겨났고 이는 2014년에 비해 20% 늘어난 수치다.올 해 11월 현재 총 1939억위안, 우리돈으로 32조8119억원이 벤쳐자금으로 투입된 것으로 기록 돼 이미 지난 해 총액을 넘어섰다. 북경과 상해의 오피스텔에는 IT 창업자들의 사무실로 가득차 있다.사진에 보이는 중국 ‘드론 스쿨’의 수강생들은 135만원을 내고 2주 집중 과정을 신청했고 이 중 24세 추 호캉 씨는 “드론(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쳐를 창업할 계획이다”라면서 “요즘은 이게 대세인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됐고 나는 이렇게 혼자 창업해서 일하는게 체질에 맞는다”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특히 드론 산업의 경우 수강생들의 열기가 뜨거운 이유가 있다. 중국의 경우 드론 운전(?)에도 정부공인 자격이 필요한데 현재 이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1000명 남짓이라 올 해에만 드론업계에서 파악된 것만 약 10000명의 수요가 있다고 한다.회색:중국·청색:일본 벤처캐피탈 규모(단위 조엔), Zero21PO 벤터엔터프라이즈센터중국에는 7억명의 인터넷 사용자가 있고 이 가운데서 60%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한다는 통계가 나와있는데 지난 해 매출만 200억위안(3조4천억원)에 달하는 Fanli.com의 계 영창 CEO는 최근 일본최대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에서 투자를 받았다면서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지갑’으로 변모하는 과정의 한 가운데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전기차를 개발하는 즈처오토의 공동창업자 셴 하이엔은 곧 테슬라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2014년 10월 창립된 즈처오토의 경우 테슬라와 비슷한 터치스크린을 중앙에 장착하고 이를 통해 운전자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자동차와 양방향으로 교신하는 기술을 개발중이며 내년 첫 모델출시와 2018년 대량생산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중국의 성장둔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중국정부가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의지를 불태우며 중국 창업·벤처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물론 이들이 최근 경기둔화라는 큰 그림자 속에서 혼자 빛을 발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이제 중국은 교역과 창업의 강국으로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

2016-11-23 09:39 김희욱 기자

<마켓 다이얼> 월가 사상최고치 '한 번 더'

브릿지 마켓다이얼미국증시 3대지수가 전 거래일 사상최고치의 피로감에도 불구 또 한 번 '사상최고' 행진을 거듭했다. 오늘 월가에 전해진 소식가운데서는 트럼프 당선자가 현재 공석인 Fed(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멤버 2명을 취임 첫 달 바로 임명할 것이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시장이 간파한 사실은 트럼프가 '옐런의장 교체' 같은 극단적 카드를 쓰지 않더라도 Fed 통화정책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었다. 이날 경제지표로는 미국의 10월 기존주택매매가 560만건으로 9년반만에 최고치인 동시에 연간기준 2% 증가한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는 당시 미국 대통령선거와 Fed 금리인상 우려 때문에 '금리가 오르기 전 얼른 주택을 구매하자'는 수요가 대거 포함돼 있었다는 분석이다. Bankrate.com(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인 30년만기 모기지 금리가 대선직전 3.5%에서 대선 직 후 3.95%까지 급등했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10월 기존주택매매 역시 '계절적 요인'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다음 오늘 실적을 발표한 미국 기업가운데 저가할인점 달러트리(Dollar tree)는 월가 예상치 77센트를 여유있게 넘어선 주당 81센트 실적을 발표하면서 8% 급등을 기록했다. 달러제네럴(Dollar General) 등 '달러'자가 들어가는 미국의 할인점(일본 100엔샵, 한국의 다이소 등과 동일)들은 금융위기 이 후 대중적인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고 이들의 수요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이번 실적을 통해 증명된 셈이다.다음 트럼프 당선 후 고전을 면치 못하던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은 대선 후 첫 플러스권에 진입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추구하는 'Made in USA(메이드인USA)' 정책에 따라 전 세계를 총망라해서 가격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엄선, 판매하는 아마존과 같은 이커머스 기업의 경우 자국 국민들에 대한 '역차별'이슈가 물망에 오를 시점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12월 금리인상에 대한 월가의 시각은 '기정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CME Fed Watch(연방기금선물를 바탕으로한 향후 기준금리 예상)에 따르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현지시간 화요일 장중 100.2% 를 찍어 이변을 연출했다.오늘 미국증시 추가상승에 대해 GWL 자산관리의 펀드매니져 아론 클라크는 ‘긴가민가 하면서도 트럼프 랠리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그 핵심은 재정정책 확대와 규제완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두 가지가 바로 지금 미국증시 낙관론을 부추기면서 차트상 저항(고점부담)도 점차 높여주고 있는 만큼 랠리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다만 지금 시장이 리스크를 무시하고 눈높이가 위로만 맞춰져 있는 점은 인정하나 증시가 이렇게 반응하는게 결국 후행적으로 트럼프 정부를 시장친화적으로 유도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

2016-11-23 06:10 김희욱 기자

韓-日 보험사 손해율 '비교되네'

일본 지진재보험 협회제공, 블룸버그 인터넷판22일 새벽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지역 강진을 계기로 각 나라별 손해보험업계에 대한 재무건전성 평가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 4월 일본 쿠마모토현 지진때 집계된 손해액은 3290억엔(3조5천억원)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후 일본 지진역사상 2번째를 기록했다.그렇다면 주요선진국들의 손해보험 손해율은 어떨까? 지난 반세기동안 자연재해가 거의 없었던 영국과 프랑스의 손해보험업계가 손해율 52.2%·52.9%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59.7%로 3위를 기록한 나라는 의외로 일본이었다. 1~3위 세 나라는 규모면에서도 G7 안에 드는 선진국이며 금융시장 규모나 투자성숙도도 세계 10위권내 국가들이었다. 그 다음 중국이 60.2%로 4위를, 미국이 60.8%로 5위를 차지했다.이어 기후변화가 심하고 내륙산간지방에 도시가 많이 발달한 캐나다가 62.9%로 6위였다.손해보험 손해율표 (왼쪽부터)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미국 캐나다 한국 순, 블룸버그 인터넷판7위는 손해율 84.7%를 기록한 한국으로 기록됐는데 6위와의 손해율 격차가 무려 21.8%나 됐다. 2011년과 올 해 초 두 번의 대형지진피해를 입은 일본보다도 손해율이 30%나 높은 우리나라 손해보험업계의 문제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한국의 보험손해율이 높은 이유로 두 가지를 주장한다. 첫 째, 금융당국의 보험료 할증기준이 지나치게 까다롭고 비탄력 적이라는 점이다. 즉 손해발생 가능성이 높은 가입자와 그렇지 않은 가입자에 대해 책정할 수 있는 보험료 차이가 사실상 크지 않아 효율적인 위험관리가 힘들다는 것이다.두 번째는 보험가입자들의 의식개선 역시 절실한 과제라고 한다. 우리 주변에서도 우연한 사고나 재해를 담보하는 보험을 마치 ‘내가 맡겨놓은 돈, 내가 찾아간다’는 식으로 어떤 사고발생 피해에 대해 ‘그럼 보험으로 처리하지 뭐’라는 풍조가 만연해 있다. 여기에 매출증가를 의식해 이를 묵인하고 방조 심지어 유도하는 병·의원들도 문제다. 심지어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험처리를 하면 수리비를 최대한 많이 보험사에 청구하고 남는 돈을 보험료 할증분 지원 차원에서 리베이트로 차주에 제공하는 관행까지 횡행하고 있다. 다른 것을 떠나, 외국인들로부터 항상 일본과 ‘민도’를 비교당하는 것도 썩 유쾌하지 않은 일인데 수시로 지진이 발생하는 일본보다도 손해보험 손해율이 높은 우리 현실은 모두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다.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

2016-11-22 13:01 김희욱 기자

아시아 증시, 일본 지진 영향 '無'

홍콩증권거래소, AFP통신오늘 새벽보도된 일본 7.3강진과 쓰나미 경보가 큰 피해를 주지 않은것으로 전해지며 아시아 증시는 모처럼 동반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사상최고를 ‘새로고침’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불을 켰다. 여기에 그동안 ‘달러강세’라는 스트레스가 일시적으로 해소되면서 그동안 쌓였던 기관과 외국인들의 하방포지션 숏커버(매수청산)가 이어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을 견인한 것이다.지난 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달러인덱스는 연중 최고점에서 후퇴하며 100선 부근까지 떨어졌고 개장 직 후 서울외환시장의 원달러환율도 0.3% 하락한 117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개장 전 강력한 지진과 쓰나미로 우려가 컸던 일본증시는 닛케이지수가 널뛰기 장세끝에 상승권에서 오전장을 마감했고 중국증시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개장과 동시에 빨간불을 켰다.도쿄 외환거래소 엔달러환율은 간밤 달러약세와 일본지진으로 인한 엔화강세의 랑데뷰로 110엔 초반까지 급락출발했고 닛케이225 지수 중 주요수출주들은 차익실현 매도세가 쏟아졌다. 하지만 새벽에 지진이 발생한 후쿠시마 지역의 피해상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반발매수세가 유입 오전장을 플러스에서 마감했다.이에 대해 호주 립킨증권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우즈는 “(아이러니 하지만)일본지진 소식에 일본화폐 엔화가 안전자산이라며 강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최근 엔저로 고무됐던 일본증시에 되돌림을 주기에 충분했다”며 지진이든 달러강세든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의견을 블룸버그를 통해 전해왔다.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

2016-11-22 11:52 김희욱 기자

트럼프 '복수혈전' 시작, 언론사 관계자들 '멘붕'

안티글로벌리스트 헥터모렌코 트위터현지시간 월요일, ‘안티-트럼프’에 앞장섰던 미국주요언론사들의 편집장과 앵커들이 트럼프 당선자의 사무실을 비밀리에 방문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당초 비공개로 트럼프를 찾을 것으로 예정됐던 이들 방송사 관계자들이 뉴욕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가진 뒤 트럼프 사무실로 출발하면서 갑자기 방문사실을 공개하기로 방침을 바꾸자 해당 임원들이 속한 방송사들은 이를 마지못해 보도하기 시작했다.이 같은 보도를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각 방송사 홈페이지에 “실컷 보도해놓고 사죄하러 달려가는 뉴스는 안본다”, “낙하산 없는 점프는 두렵겠지?”,“억만장자에 대한 시기질투를 민심으로 착각하는것들”등의 댓글을 남겼다.뉴욕포스트는 참석자 명단을 공개하고 신원을 밝히지 않은 참석자의 말을 빌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대략 30~40명이 트럼프타워내 제일 큰 미팅룸으로 안내를 받아 입장했다....잠시 후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자! 우리는 지금 거짓말쟁이들의 방(Room of liars)에 있습니다”라며 첫마디를 시작했다....특히 트럼프는 CNN의 제프 주커사장에게, CNN은 그야말로 ‘거짓말의 네트워크’라고 말하며 눈에 불(?)을 켰다.뉴욕포스트가 입수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트럼프를 찾아간 언론사와 관계자는 다음과 같다.ABC:George StephanopoulosMartha RadatzDavid MuirCBS:Charlies RoseJohn DickersonNorah O‘DonnellGayle KingCNN:Jeff ZuckerWold BlitzerErin BurnettFox:Bill ShineJack AbernethyJay WallaceSuzanne ScottNBC:Deborah TurnessLester HoltChuck Todd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

2016-11-22 11:07 김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