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본 휴장속 '활기'

김희욱 기자
입력일 2016-11-23 10:40 수정일 2016-11-23 11:26 발행일 2016-11-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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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투심 '12월금리인상 확률 100%' 극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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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증권거래소, AFP통신

11월23일 수요일장 아시아 증시는 일본증시가 노동절로 휴장인 가운데 한국과 호주가 강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 밤 미국증시에서 12월 금리인상에 대한 각성이 나왔지만 다우지수가 사상 첫 19000p 안착해서 마감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현상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이에 따라 아시아증시도 대체로 빨간불을 켜고 있다.

이에 대해 호주 멜버른의 IG마켓 수석애널리스트 크리스 웨스톤은 미국과 선진국 증시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Fed(연방준비제도) 임원들의 12월 금리인상 지지 발언이 더 이상 시장에 불안감이 아닌 불확실성 제거 노력으로 비춰지는 것 같다”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3주가량 남은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까지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더 해진다면 시장과 Fed 둘 다 만족스런 금리인상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커먼웰스 뱅크의 수석투자전략가 엘리아 하다드는 1“2월 0.25% 금리이상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 돼 있다”면서 다만 달러가치는 Fed 금리인상 기조를 장기적으로 반영해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간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사상최고치를 거듭하는 현상을 ‘트럼프랠리’라고 이름붙인 것 자체가 조금 위험해 보인다는 입장이다. 그 이유는 아직 임기가 시작조차 안한 것은 그냥 기대감이라고 치더라도 정책의 ‘아웃라인’조차 정보가 전혀없다는 점을 들어 ‘다운사이드 리스크(갑작스런 하방위험)’는 상존한다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트럼프와 증시의 사이를 두고 ‘러브 어페어’라는 다소 비현실적인 표현을 썼다.

김희욱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