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성 기자

편집부 기자

happydaym@viva100.com

대전 벤처기업 '엔젤펀드' 날개

대전지역 창업기업에게 단비가 될 가칭 ‘대전엔젤펀드’가 조성된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5월까지 50억원 규모로 결성 예정인 대전엔젤펀드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대전테크노파크, 지역은행, 정부기관 및 대기업 등 민·관이 공동 출자 운영하는 형태를 갖추게 된다.대전시는 엔젤 펀드 운영에 따라 엔젤투자자가 대전 내 특정 창업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 기업에 투자하면서 매칭투자를 요청하면 이를 심사해 엔젤 투자자가 이 기업에 투자한 것과 동일한 조건으로 2억원 내에서 최대 1.5배까지 매칭 투자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엔젤투자자의 매칭 투자 신청 시 투자 절차는 1차로 지역 엔젤 관리기관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투자적격을 확인하고 펀드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주)의 최종 판정을 거쳐 기업 당 최대 2억원까지 투자를 받을 수 있다. 향후 펀드가 계획대로 운용될 경우 25개 이상의 창업기업에 대해 투자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기업 창업이후 벤처캐피탈 투자를 받기 직전까지 자금난이 가장 심각한 시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엔젤 투자자와의 매칭 투자 방식에 따라 펀드 조성 규모의 2배인 100억원 가량의 지역 내 투자 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대전시는 5월까지 대전엔젤펀드를 결성하고 2016년 6월부터 지역 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을 개시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대전엔젤펀드 조성에 따라 지역의 창업기업들이 연구개발 및 사업화 등을 위한 투자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전=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5-01-05 17:42 대전=박기성 기자

벤츠‧BMW도 선택한 타이어…전세계 1억개 질주

한국타이어가 2015년 을미년(乙未年) 양띠해를 맞아 ‘글로벌 Top Tier’를 향한 전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황속에서도 기술의 리더십을 통한 양적, 질적 성장으로 글로벌 Top Tier를 향한 전진을 이어온 한국타이어이기에 올해 세계를 향한 힘찬 도약이 눈길을 끈다. 이에 본보는 한국타이어의 올 한해 도약의 몸짓이 어떤 모습인가 살펴보았다.(편집자 주)  한국타이어의 미국 테네시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타이어 생산량이 1억1200만개로 증가, 글로벌 Top Tier 기업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게 된다.(사진제공=한국타이어)◇ 눈길 끄는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한국타이어의 성장 가속화 몸짓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다름 아닌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건립이다.총 2666억 원의 투자를 통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대전시 대덕연구단지에 설립 예정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시설이다.세계적인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인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 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설계를 맡았다.미래 타이어 기술을 주도하기 위한 최첨단 연구 장비는 물론 컴파운드와 상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춰 기술적인 혁신을 통한 오토모티브 리더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1조 클럽 가입…눈부신 성장 한국타이어의 2013년 글로벌 경영실적은 10년 전인 지난 2004년 대비 약 3배 이상 비약적으로 증가한, 매출 7조 700억원을 달성했다.특히 영업이익 1조 31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타이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 등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업계의 일원으로 당당히 성장했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13년 럭셔리 세단으로 각광받는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모델 New S-Class, BMW 5시리즈, BMW X5 등 독일의 3대 명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기술력의 산물, 초고성능 타이어한국타이어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초고성능 타이어(UHPT:Ultra High Performance Tire)는 프리미엄 완성차의 러브콜과 함께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의 인기로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아울러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독일 DTM(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독점 공급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다.특히 2차 증설을 시작한 중국 중경공장은 중국 내 1위 브랜드로서 한국타이어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며 중국 서부내륙지역 및 트럭·버스용 타이어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Top Tier기업들과 당당히 맞서한국타이어의 8번째 생산시설이 들어설 미국은 타이어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을 통틀어 기술력을 갖춘 메이저 업체들이 경쟁하는 선진시장으로 한국타이어도 품질리더십 경영을 바탕으로 활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미국 신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타이어 생산량이 총 1억1200만개로 증가해 글로벌 Top Tier 기업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생산량은 2010년 7900만개에서 2014년 9500만개까지 증가했다.국내에서는 대규모 생산시설인 대전공장을 필두로 금산공장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털 서비스 브랜드인 ‘티스테이션(T’Station)’과 ‘TBX’를 론칭해 고객을 위한 최상의 자동차 토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31 10:00 박기성 기자

구제역에 AI까지… 방역당국 '비상'

전국 최대 규모 민속 5일장이 열리는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장날인 29일 휴장했다.(연합)구제역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확산됨에 따라 정부는 물론 해당 지역에서의 방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현재 전국에서 발생한 구제역 양성 및 의심축 확인 농장은 총 22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청주소재 돼지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축 20여 마리가 확인돼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게다가 구제역에 이어 AI까지 발생, 관계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성남 모란시장이 최근 판매하던 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자 이의 확산을 우려해 장날인 29일 휴장했다.모란시장 휴장은 시장 조성 50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AI 확산에 대한 상인 및 관계 당국의 우려가 적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인 모란시장에서는 상인들이 가금류 취급 및 판매를 중단하는 한편 개, 흑염소, 토끼 등의 가축 취급 및 판매 역시 당국의 조치가 있거나 AI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게다가 청주와 증평군 일대 하천에 서식하는 철새에서도 AI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충청권에 ‘철새 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다.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원구 북이면 보강천에서 지난 20일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분변이 검출된 반경 10km에 대해 가금류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이처럼 구제역에 이어 AI까지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충남도 등 관계기관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상태다.충남도의 한 관계자는 “구제역의 경우 천안 3농가에서 발생한 이후 다소 잠잠한 상태이며 AI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 농가 단위의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게다가 신정 해맞이 행사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 구제역이나 AI가 확산될 우려가 있어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31일 청주 예술의 전당 천년각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5 새해맞이 희망축제’가 취소됐다.농림축산식품부도 농가, 철새도래지 및 방역취약지역 등에 대한 AI 바이러스 유입 여부를 조기에 파악해 방역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기 위해 검역본부 및 지자체 등에서 연중 검사토록 했다. 또한 충남북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을 차단하기 위해 양돈농가, 협회 및 계열주체의 백신접종 지도 및 확인, 지자체는 가축위생시험소를 통한 항체형성율 조사 등 접종 및 확인 점검과 계도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29 15:06 박기성 기자

세종시 최고 뉴스는 '정부세종청사시대 개막'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 둥지를 튼 국민권익위원회 입주식 모습.(사진제공=세종시)‘정부세종청사시대 개막, 세종시 인구 16만 돌파 초읽기’가 세종시가 뽑은 ‘세종시 10대 뉴스’의 첫 머리를 장식했다. 세종시는 29일 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1년간 가장 인상적인 뉴스를 결산하는 의미로 ‘세종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올해 말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3단계 이전이 완료되면서 1만5000여명의 공무원들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해 국정의 3분의 2를 담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 인구도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세종시 출범 당시보다 36%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세종시 10대 뉴스 가운데 첫머리를 장식하게 됐다.특히 이 뉴스의 경우 세종시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9%가 올해 세종시 최고의 뉴스로 지목했다.이어 세종시는 ‘이춘희 세종시장 취임, 4년간 100대 과제 1조 3000억 투입’ 관련 뉴스를 2위로 선정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 세종시 방문’이 3위로 선정 됐고10만 청춘조치원프로젝트, 균형발전 밑그림 완성이 4위를 차지했다.또 △세종시 로컬푸드 붐 조성, 도농상생활력 찾는다 △세종시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지역 발전 동력 확보 △시민 안전이 최우선, 2018년까지 국제안전도시 공인 목표 등의 순으로 선정됐다.이어 △농업에 ICT융합, 세종시에 창조마을 짓는다 △세종시, 일과 성과 중심의 희망인사시스템 도입 △행복드림센터 복지부문 최우수기관 선정, 사람중심 행복도시 조성 등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세종시는 10대 뉴스 선정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3일간 세종시 관련 언론인 및 각 부서 공무원들에게 전자우편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집계했다. 신동학 세종시 공보관은 “이번에 선정된 10대 뉴스는 세종시 발전상과 함께 민선 2기 출범 후 시민들과의 약속을 정책에 반영하고 추진해온 사항들이 관심을 불러온 것 같다”며 “앞으로 세종시 10대 뉴스 선정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 시정 소식을 공유하는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세종시는 이번에 선정한 10대 뉴스는 자체 영상으로 제작해 홈페이지와 사회 관계망 서비스 등을 통해 시민들과 공유할 방침이다.세종=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29 11:13 세종=박기성 기자

세종시 주변 연결도로 새해 3곳 뚫린다

KTX오송역 전경.(청주시 제공)내년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대전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등 3개 도로가 완공, 개통되는 등 광역도로망이 대폭 확충된다.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에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는 세종시 금남면 장재리와 대전시 대덕구 와동을 잇는 핵심 광역도로(총연장 14.2km·왕복 6차로)로 내년 9월 개통되며 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가 첫 삽을 뜰 예정이다.또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중앙 2개 차로에 개설되고 있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차량 전용도로는 내년 12월 완공된다.이 도로가 열리면 세종시 신도시를 한바퀴 도는 대중교통중심도로(총연장 23㎞·왕복 6차로)가 완성된다.신설공사가 진행 중인 신도시∼청주시 연결도로(총연장 9.98㎞·왕복 4차로)와 왕복 4차로를 왕복 6차로로 넓히는 공사가 진행 중인 신도시∼경부고속도로 남청주IC 연결도로(총연장 3.3㎞)도 각각 내년 12월 개통된다.이들 도로는 애초 2017년 이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충북도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개통 시점이 2년 정도 앞당겨지게 됐다.세종시 관문인 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공사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행복도시건설청은 KTX오송역∼청주공항 연결도로를 오는 2월 착공할 계획이다.충북 청주시 흥덕구 궁평리와 신촌리를 잇는 이 도로는 총연장 4.72㎞에 왕복 4차로로, 2018년까지 1천345억원이 투입된다.앞서 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중 정부세종청사∼KTX오송역 연결도로(총연장 9km·왕복 6차로)는 2012년 9월 개통됐다.행복도시건설청은 KTX오송역과 청주공항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정부세종청사와 청주공항 소요시간이 현재 50분에서 3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광역도로망 구축은 세종시 조기 정착의 핵심사업”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세종=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28 14:44 박기성 기자

흡연자들 갈곳 없다 '금연 음식점 1만6000개소

다음달 1일부터 대전시 금연구역 지정 음식점이 현재 5000여개소에서 1만6000여개소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내년 1월부터 일반음식점은 물론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을 포함한 모든 음식점으로 금연구역이 확대 시행된다고 26일 밝혔다. 또 일부 커피전문점 등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흡연석도 이달 말로 종료된다.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음식점에서 흡연이 금지되며 음식점에서 흡연이 적발될 경우 흡연자에게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금연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업소 소유자·점유자 및 관리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업소 내 전면금연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7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특히 금연구역에서는 전자담배도 금지된다.대전시 관계자는 “변화되는 금연구역의 조기정착을 위해 금연구역 확대 시행을 집중 홍보하고 보건소의 금연지도원을 활용해 금연 확대정책을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기존 PC방, 호프집 등을 포함한 공공이용시설에서의 흡연 행위 단속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전시는 이번 금연확대에 따라 현재 흡연율 23.3%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전=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26 11:06 박기성 기자

장애인 콜택시 운영방안 개선

세종시가 장애인 콜택시의 증차는 물론 운행일을 늘리는 등 복지혜택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슬로프 방식의 장애인 콜택시 2대를 증차하는 한편 오는 2016년까지 10대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장애인 콜택시 이름을 ‘세종누리콜’로 변경하는 한편 다양한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콜택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예약 대표번호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현재 주 5일에서 6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였던 이용시간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현행 장애인 콜택시는 기본요금 1200원에 1.5km 초과시 매 107m마다 50원씩 가산되지만 앞으로는 기본요금 1200원에 3.0km 초과 시 매 300m 당 100원씩 가산되는 형태이다.이로써 일반택시요금의 30%대로 대폭 인하함으로써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또한, 구도심과 신도시 지역 이용자의 교통편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 차고지를 분산 배치해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세종시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 수는 지난 11월 기준으로 5505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3077명 보다 46%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이두희 도로교통과장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콜택시를 증차할 계획”이라며“장애인들이 콜택시를 이용해 대전과 청주, 천안 등 인근 도시를 방문할 때도 해당 지자체 콜택시를 이용해 귀가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하는 등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세종=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25 18:17 박기성 기자

세종시, 농업발전기금 확대 운영

세종시가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생산기반 확충, 로컬푸드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농업발전기금을 확대 운영한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내년도 농업발전기금으로 4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내년 1월 20일까지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세종시 거주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발전기금을 신청 접수를 받는다.세종시는 내년부터 지원혜택과 한도를 대폭 확대해 △상환기간은 당초 2년 거치 3년 균등배분상환에서 3년 거치 4년 균등배분상환으로 변경한다.뿐만 아니라 △지원한도 금액은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환이율은 1.5%에서 1.0%로 낮추는 등 농업인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사료구입, 시설하우스 난방비, 묘목구입 등 농작물 재배를 위한 소모성 자재구입을 위한 운영자금도 지원한도를 2000만 원까지 1년 거치 2년 균등배분상환 조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보조사업과 연계해 보조비율이 40%이하인 사업에 한해 농업발전기금 융자 지원을 최대 90%(보조+기금융자)까지 지원할 계획으로, 대규모 시설투자에 따른 농업인의 부담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나 시청 농업유통과(044-301-4313)로 문의하면 된다.곽점홍 농업유통과장은 “내년부터 달라지는 농업발전기금 융자 지원계획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2017년까지 농업발전기금 300억 원을 조성해 농업인들의 시설현대화와 생산성향상을 돕고 로컬푸드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세종=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24 12:06 세종=박기성 기자

새·별·해…세 친구 만나러 '설국열차' 달려볼까

하얀빛 가득한 설원을 달리는 겨울 기차여행은 흡사 설국열차를 탄 듯 오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진은 눈 덮인 청량리역 플랫폼의 겨울 풍광.(사진제공=코레일)눈 내리는 겨울, 기차를 타고 설원을 달리는 기분은 한번 맛본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머릿속에 각인된, 아름다운 추억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코레일은 23일 방학을 앞두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기차 여행 3選을 선정, 발표했다. 겨울철 코레일과 함께하는 기차여행 3選이 겨울 여행의 진수를 만끽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DMZ에서 만날 수 있는 철새 무리◇ DMZ-train 철새 탐조 세계적인 생태지역인 DMZ에서 두루미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겨울 철새를 감상할 수 있는 여행이다. 우아한 날개 짓과 곧고 의젓한 걸음걸이의, 도도하기 짝이 없는 두루미를 눈 덮인 설원에서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겨울 여행인 것이다.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경원선 DMZ-train을 타고 백마고지역에 도착하면 자연 속 마을인 비무장지대 인근마을이 관광객들의 호기심 가득한 발길을 반겨준다. 이곳이 비무장지대 인근 체험마을인 것이다.이곳에서 관광객들은 식사를 하고 두루미 먹이주기 체험을 비롯해 기러기, 독수리 탐조 등으로 겨울 여행의 진수를 만끽하게 된다.이와 함께 현지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겨울 철새들의 생태를 한층 깊이 있게 깨닫게 됨은 물론 철원 지역의 역사까지 덤으로 알게 된다. 때문에 어린이를 둔 부모들에게 체험학습을 겨냥한 가족 겨울 여행으로 제격이다.특히 경원선 DMZ-train에서는 승무원들이 사진 이벤트를 비롯해 지뢰 찾기 이벤트 등의 다양한 놀이도 함께 펼쳐 여행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코레일은 12월 들어 매일 운항하는데 화요일은 운휴다. 추운 겨울 들판에서의 일정인 만큼 따뜻한 겨울 옷차림은 필수다. 문의는 DMZ 철원평화관광 033-455-8275.◇ 별밤열차 경북 봉화 분천역과 강원도 태백시 철암역 사이 낙동강 상류 계곡을 따라 달리며 겨울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는 열차가 바로 ‘별밤 열차’다. 시린 겨울 밤, 계곡을 따라 질주하는 밤 열차의 낭만은 상상만 해도 오금이 찌릿찌릿해온다.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이 특별 운행하는 ‘별밤열차’는 지난 19일부터 겨울밤의 낭만을 싣고 달리고 있다. 내년 2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만 이용할 수 있다.V-train에는 아름다운 빛을 연출하는 레이저와 LED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열차 내에서는 목탄난로가 향수를 더해준다. 뿐만 아니라 음악방송과 승무원들의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분천역과 승부역, 양원역에서는 아름다운 조명이 겨울밤의 정취를 한층 자극시키고 있다. ‘별밤열차’는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일정별로 당일 또는 1박2일(무박포함) 숙박 프로그램으로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열차처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V-train 별밤열차 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span style="font-weight: normal;"설원을 달리는 겨울 열차의 낭만적인 모습◇ 해맞이 열차 오는 31일 운행하는 ‘해맞이 열차’ 또한 꼭 한번 타 볼 만하다. 대망의 2015년이 밝아오기 하루 전날 서울을 비롯해 부산, 목포, 대전, 군산, 인천, 청주, 마산에서 출발한 기차들이 일제히 새해를 맞으러 일출명소로 떠난다.코레일은 12월 한 달 동안 정동진을 비롯해 추암, 해운대, 여수 오동도 등 일출명소로 총 23회 임시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31일에만 13회 운행한다.겨울철 해 맞이 여행의 편리함을 따진다면 뭐니 뭐니 해도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다.겨울철 폭설이나 미끄러운 눈길에서도 위험이나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것이 바로 해 맞이 열차 여행에 관광객들이 몰리는 이유인 것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만큼 보온이나 따뜻한 먹거리를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함은 필수다. 이런 준비가 돼 있어야 새해를 따뜻하고 기분 좋게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주요역 여행센터에 문의하면 된다.대전=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23 14:38 대전=박기성 기자

세종시, '똑똑한 복지' 4개년 계획 추진

세종시가 똑똑힌 복지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스마트 복지, 행복한 세종’이란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복지를 비롯해 △찾아가는 복지 △접근 용이한 복지 △개혁적인 복지 △함께하는 복지 등 5개 전략목표를 세웠다.세종시는 ‘제 3기 지역사회 복지계획’을 수립, 오는 2018년까지 4년간 추진할 사회복지정책의 밑그림을 제시했다.이를 위해 시는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지역사회복지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복지계획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을 펼쳤다. 세종시는 이번 복지계획 수립을 위해 공주대학교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시민의 복지욕구 등을 분석하는 한편 사회복지위원회 실무분과를 비롯한 현장 전문가와 분야별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연석회의 및 간담회, 워크숍 등을 추진해왔다.이날 공청회에서 이재완 공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계획안 설명에 이어 세종시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인 황명진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박영송 세종시의회 의원, 윤철수 나사렛대 교수 및 권지훈 마을과복지연구소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해 계획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세종시는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복지공동체 조성에도 관심을 갖고 매진중이다. 지난 15일부터 3일 동안 ‘2014 세종자활한마당’을 개최, 저소득층 자활사업 지원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번 자활한마당에는 자활사업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여, 사회적 경제와 자활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복지정책과 관련 이춘희 시장은 “시민이 직접 그린 밑그림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복지계획을 실천해 가면서 복지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22 14:00 세종=박기성 기자

"구제역 충북만 12곳" 충청권 방역 비상

충청권이 구제역 확산으로 ‘비상’이다. 지난 3일 충북 진천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증평, 음성, 청주 등 충북 일대에서만 21일 현재 12곳으로 늘었다.충북도는 지난 19일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청주 청원구 양돈농장 1곳을 정밀 조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구제역 발생이 늘면서 대전을 비롯해 세종 등 충청권도 구제역 비상이다.세종시는 천안과 진천 등 인근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축산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대책에 돌입했다.시는 18일부터 22일까지 50여 양돈농가 8만5000두에 대해 긴급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결정하는 한편 정확한 예방접종을 위해 시청 산림축산과와 읍면 지역 공중방역수의사 등을 동원해 예방접종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다.세종시의 한 관계자는 “인근 지역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는 관계로 더 긴장된다”며 “사육농가들 역시 보다 적극적으로 예방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충남도의 경우 지난 16일 천안 수신면의 돼지사육농가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18일에 또 다시 천안 동면의 양돈농가에서 2차로 구제역이 발생하자 비상이다.충남도는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 격상에 따른 대응체계를 강화해 24시간 상황 유지하는 한편 구제역 긴급 예방접종 지역 확대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1차 접종에 이어 농가별 백신 추진 실태 일일 확인을 강화하고 있다.대전시도 지난 18일 긴급 ‘구제역 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대전시는 유관기관·단체별 상황실 운영은 물론 1농가 1전담 공무원의 전화예찰, 예방접종 실태 점검, 소독차량의 농가 소독지원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와 도축장에 소독약 20t, 방역복 600벌을 배부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는 등 구제역 방역에 안간힘이다. 특히 대전시는 양돈농가 12호에서 사육하는 돼지 1460마리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했다.대전시 동구도 최근 주변 지역의 구제역 확산에 대비해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전시 동구는 내년 5월까지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 AI 방역특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재난대책상황실을 설치, 24시간 감시체계에 돌입했다. 먼저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방역일지 작성 여부 확인과 가축 사육시설 실태조사를 하는 등 방역대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8일부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올렸으며 구제역 긴급 예방접종 지역도 충남·충북 전 지역 및 연접 시·도 일부로 확대했다.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21 14:56 박기성 기자

구제역 확산 조심…'경계 경보'로 격상

17일 충남 천안 수신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방역요원이 긴급 방역 작업을 위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연합)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 구제역 위기경보 2단계인 ‘주의’에서 3단계인 ‘경계’로 격상하고 방역대책 강화에 나섰다.농식품부는 구제역이 지난 17일 충북 증평 돼지 사육농가에서 이달 들어 9번째로 양성반응이 확인되는 등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위기경보를 높였다고 18일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등 4단계로 돼 있다.이에 따라 구제역이 확인된 충북 진천과 청주, 증평, 음성, 충남 천안, 아산, 공주, 경기 안성, 세종 등 9개 시군에서 사육하는 모든 돼지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2차 보강 접종에 나선다.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중심으로 살처분하되 백신접종 실시여부와 항체형성률 등을 고려해 해당 사육농가나 농장전체로 살처분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또 농식품부에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는 한편 전국 시·도(시·군)에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전국 축산농가의 집회나 모임도 제한된다.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이번 구제역이 농장으로 유입된 바이러스가 원인이 돼 백신접종이 미흡한 돼지에서 발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해외 유입 가능성과 과거 국내발생 바이러스의 변이·재출현 여부 등의 가능성도 열어 놓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이 차관보는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O형’으로 국내에서 백신접종을 한 유형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지만, 주변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어 백신접종을 소홀히 하면 추가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예방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아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 대해 현행 20%인 살처분보상금 감액비율을 더 확대하거나 각종 자금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농식품부는 혈청조사를 근거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구제역 항체형성률이 저조한 340농가를 적발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또 “발생 초기 실시한 긴급백신접종 시기를 고려할 때 항체가 형성되는 2주후까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18 13:47 박기성 기자

多부처공동사업 세분화해야

정부가 내년에 추진 예정인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이 기존 연구개발 사업 또는 하나의 과제 형태로 예산 반영됨에 따라 다부처 공동사업에 대한 관리 부실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부처 공동기획사업이 각 부처가 별도의 세부사업으로 구분해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다부처공동기획사업은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개 이상의 부처가 초기 기획단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의미한다. 정부는 내년도 다부처공동기획사업으로 ‘해양주권 확보를 위한 원거리선박식별관리 시스템 구축’ 등 3개 과제를 선정해서 추진하게 된다고 17일 밝혔다.‘해양주권확보를 위한 원거리선박식별관리 시스템 구축’은 미래부를 비롯해 해수부가 공동 참여한다. 또 ‘고 신뢰도 다개체 무인 이동체계 네트워크 연구개발 및 기술검증’에 미래부를 비롯해 국토부, 해수부 등이 공동참여하며 ‘실감 미디어를 위한 개방형 조립식 콘텐츠 저작 플랫폼 개발’은 미래부와 문체부 등이 함께 나선다.특히 이 가운데 ‘해양주권확보를 위한 원거리선박식별관리 시스템 구축’의 경우 정부가 내년부터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할 수 있는, 원거리 선박 식별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사업이다.중국 어선들의 국내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는 것을 단속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정부는 지난해 10월 28개 다부처 공동기획 후보 사업을 선정해 이 가운데 8개를 선정, 사전기획 연구까지 수행한 바 있으며 지난 7월 공동 기획사업으로 3개를 최종 확정했다.그러나 부처별 별도의 사업으로 편성하지 않은 채 과제 형태로 예산안에 반영됨으로써 공동사업의 관리가 허술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의 진행 상태 파악 조차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이 사업의 예산을 분석한 한 관계자는 “기존에 있는 사업에서 과제 형태로 반영돼 연구개발이 제대로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원거리선박식별시스템 구축 사업의 경우 향후 한중 외교당국 간 전자허가증 제도 도입 관련 외교협력 지원 문제와 개발 장비의 시험운영 및 단속 등을 위해 외교부·어업관리단 및 해양경비안전본부(구 해양경찰청) 등 범부처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다부처공동기획사업에 대한 세부 사업화 및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17 16:17 박기성 기자

"70세 이상 고령환자 오세요" 건양대병원 '노년내과' 개설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열)이 내년 1월부터 70세 이상의 어르신 환자의 전문적인 치료와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노년내과’를 개설·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노년내과는 서울아산병원이나 세브란스병원 등 수도권 대학병원에서 운영 중이나 중부권에서는 이번 건양대병원의 개설이 처음이다.건양대병원 노년내과는 호흡기, 심장, 내분비 등 고령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 위주로 의료진을 구성해 다른 질병이 있을 시에도 해당 진료과와의 협진시스템을 구축, 고령환자들의 특성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본래 노인성 질환은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애매모호해서 질병인지, 노화현상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뿐만 아니라 노인병은 3가지 이상의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느 진료과에서 진료를 받아야할지 몰라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있어 노년내과에서 이런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건양대병원 노년내과 나문준 교수는 “고령화에 따라 노년층의 진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어르신들은 각종 질병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따라서 진료과와의 협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전=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17 15:19 대전=박기성 기자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 '빨간불'

중국 베이징 한 대형마트에서 중국 현지인들이 한국산 양파를 구경하고 있다.(연합)국내 농수산식품의 중국 및 일본으로의 수출이 갈수록 정체현상을 빚고 있어 다각적인 수출 증대방안 모색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의 대중국 수출 규모는 13억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도 수출실적 12억7800만 달러보다 증가했으나 지난 2011년 13억 8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규모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 등 수출 실적의 정체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농수산식품의 대 중국 수출은 지난달 말까지 총11억 81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 9800만 달러에 비해 1700만 달러가 하락했다.국내 농수산식품 해외 수출 감소 또는 정체 현상은 대 일본 수출에서도 매한가지다.대 일본 수출의 경우 지난해 21억 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11년 23억7400만 달러, 2012년 23억8900만 달러 수출실적보다 감소한 것이다.특히 일본의 경우 지난해 국내 농수산식품의 전 세계 수출 비중의 27%를 차지하는 등 1위 수출국이란 점에서 수출 진흥방안의 다각화가 시급하다.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팀의 한 관계자는 “수출실적이 지난 2011년 크게 증대했으나 이는 예전 정부의 농수산식품 수출 지원 정책이 그 시기에 와서 결실을 맺은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전제한 후 “일본 엔저 현상이 심화되면서 일본으로의 수출 실적이 크게 늘지 않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질적인 수출 물량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고 밝혔다.수출 실적 감소의 원인에 대해 정부는 근본 원인으로 ‘엔저 현상’을 꼽고 있다. 그러나 엔저 현상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출 감소는 엔저 현상도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일부 수출비중이 높은 가공 및 수산식품의 수출 부진 등도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게다가 엔저 등 환율문제로만 해석할 경우 수출 증대 방안 논의조차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높다. 따라서 엔저와는 별개로 수출 확대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정부는 지난해 9월 제 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8월에도 똑같은 방식의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농수산식품 확대 방안이 매년 되풀이 되고 있으나 수출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골머리를 앓는 실정이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코엑스에서 농수산식품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 활로 확대에 안간힘이다.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16 16:27 박기성 기자

한남대 정시모집 노하우 "수능100% 반영·교차지원 가능"

정성진 한남대 입학홍보처장“2015학년도 한남대학교 정시모집의 특징은 일반전형 가/나군 모두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를 수능 100%로 모집한다. 예체능계열 학생들은 실질반영률이 높은 실기고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정성진 한남대학교 입학홍보처장은 2015학년도 한남대 정시모집의 특징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정 처장은 “B형 응시자에게 백분위 점수 가산점이 부여된다”며 “국어 B형은 백분위 점수의 10%, 수학 B형은 15%의 가산점이 부여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한남대 정시모집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정 처장은 “제 2 외국어 반영 여부의 차이만 존재할 뿐 계열별 수능 반영 방법이 거의 동일하며 지정된 필수과목이 없기 때문에 교차지원에 따른 불이익이 없으므로 자신의 적성을 고려해 지원하면 된다”고 강조했다.한남대는 정시모집 가군에서 462명, 나군에서 450명을 모집한다. 수험생은 먼저 지원학과의 모집군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2015학년도부터 동일 모집단위의 군 분할모집이 금지되기 때문에 본인이 지원하는 학과가 어느 군에 속하는지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지난 1956년 개교 이래 꾸준히 성장해온 한남대는 대전·충청지역 1등 명문사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정 처장은 “올해 대전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고교 교육정상화 기여대학’에 선정됐고 대학특성화(CK)사업에서도 대전지역 사립대 최다인 5개 사업단에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이런 결과물 즉 정부지원금은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해외인턴십 등의 혜택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한남대는 지난해 대전지역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BK21플러스사업에 선정되는 등 교수의 능력 또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중소기업청이 전국에서 7개 대학을 뽑은 ‘입소형(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돼 총 175억원의 창업지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정 처장은 학생들의 교원 임용시험 합격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했다. 정 처장은 “본교 사범대학이 2014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모두 3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며 “재학생들의 임용고사 시험 준비를 위해 고시원 제공과 특강, 장학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공부하기 좋은 학교 환경 등을 감안해볼 때 이번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도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대전=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16 13:56 박기성 기자

중앙행정기관 마지막 '세종시 이사'

1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에서 운송업체 직원들이 국세청의 집기를 화물차에 싣고 있다. 중앙행정기관의 3단계 이전 계획에 따라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우정사업본부, 한국정책방송원 등 5개 중앙행정기관이 26일까지 세종시로 이전한다.(연합) 5개 중앙행정기관의 3단계 이전이 1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로의 마무리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정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갖고 ‘행복도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게 됐다’고 밝혔다.조정규 국무2차장은 “3단계 중앙행정기관 등 정부기관의 이전이 진행됨으로써 당초 정부가 약속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됐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이번에 3단계 이전기관은 법제처를 비롯해 국세청, 우정사업본부, 국민권익위원회, 한국정책방송원 등 5개 중앙행정기관과 이들 기관 공무원 2292명이다. 아울러 한국교통연구원을 비롯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직업능률개발원, 산업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등 총 11개 정부출연연구기관도 오는 28일까지 세종국책연구단지로 이전한다.이번 3단계 이전이 최종 마무리되면 36개 중앙행정기관 1만 3002명의 공무원과 14개 정부출연연구기관 3192명이 세종시에서 근무하게 된다.중앙행정기관의 3단계 이전과 관련 이충재 행정중심복도시건설청장은 “지난 5월26일부터 D-200일 종합계획을 수립해 3단계 이전에 만전을 기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염원에 부응하는 명품 행복도시 건설과 이주 공무원 및 주민들의 조기 정착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되면 세종시가 지속적인 도시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도시 자족기능 확충 및 기업 투자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할 방침임을 강조했다.세종=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11 14:31 세종=박기성 기자

'세종형 사회적 경제모델' 내년초 발굴

'세종시 이사' 일정의 마지막 단계인 3단계 이전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3단계 이전 대상 부처는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등 5개 기관으로 이전 인원은 2천292명이다. 사진은 헬리캠을 이용해 촬영한 정부세종청사 전경.(연합)세종시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선포식을 갖고 △사회적 기업 아카데미 수료증 수여를 비롯해 △재능나눔풀 위원 위촉식 △1사-1사회적 경제기업 결연식 △타운홀 미팅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사회적 기업 아카데미 수료식에서는 창의적 역량을 갖춘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한 8주 교육과정을 수료한 예비 사회적 기업가 30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또한 법무법인 이상희 변호사를 비롯해 박종진 회계사, 김난희 노무사 등 법률, 회계, 인사, 노무 관련 전문가 15명을 재능나눔풀 위원으로 위촉, 사회적 경제기업의 취약분야 애로사항 상담과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두레마을(대표 김영도)과 누리가온 협동조합(대표 송지호) 등 세종시 소재 사회적 기업 10개소와 삼성전기(주), 남양유업 등 후원기업 10개소가 1사-1사회적 기업 결연을 맺고 후원기업이 사회적 기업에게 판로와 홍보, 기술 등 경영지원을 해줄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이춘희 세종시장은 “내년 초 세종형 사회적 경제모델 발굴과 사회적 기업가·기업 단계별 육성방안 등을 담은 사회적 경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지원정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

2014-12-10 16:45 박기성 기자

중국어선 불법 조업 단속시스템 구축한다

정부가 내년부터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할 수 있는, 원거리 선박 식별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단속을 위해, 원거리에서 조업허가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식별관리 시스템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이다.10일 해양수산부 등 사업 관련 부처에 따르면 중국 어선들의 국내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양주권 확보를 위한 원거리선박식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펼친다.특히 해수부와 미래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에는 향후 한중 외교당국 간 전자허가증 제도 도입 관련 외교협력 지원 문제와 개발 장비의 시험운영 및 단속 등을 위해 외교부·어업관리단 및 해양경비안전본부(구 해양경찰청) 등 범부처가 함께 참여한다.국내 EEZ내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기 위해 원거리(10km)에서 조업허가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원거리 무선주파수 식별 관리시스템의 개발과 보급을 주요 목적으로 삼고 있다.현재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탓에 정부 역시 골머리를 앓는 형편이다. 해수부 등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은 연간 1600척의 중국 어선이 국내 EEZ에서 6만t을 어획할 수 있도록 합의했으나 실제적으로 매년 3000~4000척의 중국 어선이 조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정부는 지난 9일부터 한·중 잠정조치수역에서 최초로 한·중 어업지도선 공동순시를 실시 중이다. 해수부는 내년에 2~3회로 늘려 실시할 방침이나 불법 조업에 기승을 부리는 중국 어선들을 근본적으로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높다.이 같은 상황에서 원거리 선박 식별 관리시스템 개발은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데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해수부 지도교섭과 박영기 사무관은 “이 시스템이 개발될 경우 조업 허가증의 위변조를 쉽게 구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보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데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박기성 기자happydaym@viva100.com

2014-12-10 14:59 박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