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도 선택한 타이어…전세계 1억개 질주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4-12-31 10:00 수정일 2014-12-31 10:00 발행일 2014-12-31 20면
인쇄아이콘
한국타이어 2015년 '글로벌 톱 브랜드' 도약 선언

한국타이어가 2015년 을미년(乙未年) 양띠해를 맞아 ‘글로벌 Top Tier’를 향한 전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황속에서도 기술의 리더십을 통한 양적, 질적 성장으로 글로벌 Top Tier를 향한 전진을 이어온 한국타이어이기에 올해 세계를 향한 힘찬 도약이 눈길을 끈다. 이에 본보는 한국타이어의 올 한해 도약의 몸짓이 어떤 모습인가 살펴보았다.(편집자 주)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 조감도
한국타이어의 미국 테네시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타이어 생산량이 1억1200만개로 증가, 글로벌 Top Tier 기업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게 된다.(사진제공=한국타이어)

◇ 눈길 끄는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한국타이어의 성장 가속화 몸짓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다름 아닌 최첨단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건립이다.

총 2666억 원의 투자를 통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대전시 대덕연구단지에 설립 예정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시설이다.

세계적인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인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 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설계를 맡았다.

미래 타이어 기술을 주도하기 위한 최첨단 연구 장비는 물론 컴파운드와 상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춰 기술적인 혁신을 통한 오토모티브 리더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 1조 클럽 가입…눈부신 성장

한국타이어의 2013년 글로벌 경영실적은 10년 전인 지난 2004년 대비 약 3배 이상 비약적으로 증가한, 매출 7조 7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 1조 31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타이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 등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업계의 일원으로 당당히 성장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3년 럭셔리 세단으로 각광받는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모델 New S-Class, BMW 5시리즈, BMW X5 등 독일의 3대 명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 기술력의 산물, 초고성능 타이어

한국타이어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초고성능 타이어(UHPT:Ultra High Performance Tire)는 프리미엄 완성차의 러브콜과 함께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의 인기로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독일 DTM(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독점 공급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다.

특히 2차 증설을 시작한 중국 중경공장은 중국 내 1위 브랜드로서 한국타이어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며 중국 서부내륙지역 및 트럭·버스용 타이어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글로벌 Top Tier기업들과 당당히 맞서

한국타이어의 8번째 생산시설이 들어설 미국은 타이어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을 통틀어 기술력을 갖춘 메이저 업체들이 경쟁하는 선진시장으로 한국타이어도 품질리더십 경영을 바탕으로 활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미국 신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타이어 생산량이 총 1억1200만개로 증가해 글로벌 Top Tier 기업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생산량은 2010년 7900만개에서 2014년 9500만개까지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대규모 생산시설인 대전공장을 필두로 금산공장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털 서비스 브랜드인 ‘티스테이션(T’Station)’과 ‘TBX’를 론칭해 고객을 위한 최상의 자동차 토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