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콜택시 운영방안 개선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4-12-25 18:17 수정일 2014-12-25 18:17 발행일 2014-12-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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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16년까지 10대 추가 증차키로
-운행시간 및 요금도 이용자 편의 중시

세종시가 장애인 콜택시의 증차는 물론 운행일을 늘리는 등 복지혜택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슬로프 방식의 장애인 콜택시 2대를 증차하는 한편 오는 2016년까지 10대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콜택시 이름을 ‘세종누리콜’로 변경하는 한편 다양한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콜택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예약 대표번호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현재 주 5일에서 6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였던 이용시간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현행 장애인 콜택시는 기본요금 1200원에 1.5km 초과시 매 107m마다 50원씩 가산되지만 앞으로는 기본요금 1200원에 3.0km 초과 시 매 300m 당 100원씩 가산되는 형태이다.

이로써 일반택시요금의 30%대로 대폭 인하함으로써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구도심과 신도시 지역 이용자의 교통편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 차고지를 분산 배치해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세종시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 수는 지난 11월 기준으로 5505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3077명 보다 46%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두희 도로교통과장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콜택시를 증차할 계획”이라며“장애인들이 콜택시를 이용해 대전과 청주, 천안 등 인근 도시를 방문할 때도 해당 지자체 콜택시를 이용해 귀가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하는 등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