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변 연결도로 새해 3곳 뚫린다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4-12-28 14:44 수정일 2014-12-28 16:50 발행일 2014-12-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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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개발추진되는청주시KTX오송역
KTX오송역 전경.(청주시 제공)

내년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대전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등 3개 도로가 완공, 개통되는 등 광역도로망이 대폭 확충된다.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에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는 세종시 금남면 장재리와 대전시 대덕구 와동을 잇는 핵심 광역도로(총연장 14.2km·왕복 6차로)로 내년 9월 개통되며 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가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또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중앙 2개 차로에 개설되고 있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차량 전용도로는 내년 12월 완공된다.

이 도로가 열리면 세종시 신도시를 한바퀴 도는 대중교통중심도로(총연장 23㎞·왕복 6차로)가 완성된다.

신설공사가 진행 중인 신도시∼청주시 연결도로(총연장 9.98㎞·왕복 4차로)와 왕복 4차로를 왕복 6차로로 넓히는 공사가 진행 중인 신도시∼경부고속도로 남청주IC 연결도로(총연장 3.3㎞)도 각각 내년 12월 개통된다.

이들 도로는 애초 2017년 이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충북도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개통 시점이 2년 정도 앞당겨지게 됐다.

세종시 관문인 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공사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KTX오송역∼청주공항 연결도로를 오는 2월 착공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궁평리와 신촌리를 잇는 이 도로는 총연장 4.72㎞에 왕복 4차로로, 2018년까지 1천345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중 정부세종청사∼KTX오송역 연결도로(총연장 9km·왕복 6차로)는 2012년 9월 개통됐다.

행복도시건설청은 KTX오송역과 청주공항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정부세종청사와 청주공항 소요시간이 현재 50분에서 3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광역도로망 구축은 세종시 조기 정착의 핵심사업”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세종=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