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균 기자

편집부 기자

chung@viva100.com

국내 건설사, 오만 정유공장 수주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 텃밭’인 중동에서 정유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가 발주한 오만 정유플랜트 공사를 각각 1조500억원과 1조1152억원에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두쿰정유설비 공사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 남쪽 550km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에 정유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일일 생산량 23만 배럴 규모로 완공 시 오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유공장이 된다. 이 프로젝트는 2012년 완공 예정이다.대우건설은 스페인 회사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합작법인을 통해 주공정 처리시설 1번 패키지 공사에 대한 본계약을 맺었다. 전체 계약금액은 3조35억원이고, 이중 대우건설 지분은 1조500억원이다. 대우건설은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설계·구매·시공(EPC) 전 공정을 공동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삼성엔지니어링은 정유공장 2번 패키지를 수주했다. 2번 패키지는 플랜트 공장에 필수적인 물과 공기, 스팀과 전력을 생산하는 생산설비, 정제 전후 원유를 저장하는 탱크와 하수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EPC 일괄 턴키방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 페트로팩사와 공동 수주했고, 전체 계약금액은 2조2535억원이다.장애리·이계풍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8-02-19 16:24 정해균 기자

수도권·지방 주택가격 격차 2년 새 가장 커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가격 격차가 최근 2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다. 18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 매매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가격 지수는 107.6으로 2015년 말 전국의 지수가 100으로 재조정된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매매가격 지수가 기준시점(100)보다 높다는 것은 그만큼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뜻이고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에 비해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주택지수는 99.0으로 지수 재조정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이 2015년 말과 비교해 7.6포인트 오른 반면 지방은 1.0포인트 하락하면서 서울-지방간 매매가격 지수 격차도 최근 2년 새 가장 높은 8.6포인트로 벌어진 것이다. 5대 광역시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01.5로 최근 2년 새 가장 높았음에도 서울과의 격차는 지수 재조정 이후 가장 높은 6.1포인트로 확대됐다.아파트의 격차는 더욱 커졌는데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111.0으로 2015년 말 이후 최고지만 지방은 97.8로 2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6년 1월 0.1포인트였던 서울과 지방 아파트값 지수 격차도 올해 1월에는 13.2포인트로 확대됐다. 5대 지방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도 101.4로 2년 전보다는 높아졌으나 서울과 격차는 9.6포인트로 2년래 가장 컸다.지방 광역시 가운데 부산 아파트 매매지수가 106.0으로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 10월(106.2)보다는 0.2포인트 하락했다. 대구는 96.3, 울산은 98.6으로 2015년 말보다 떨어졌다. 최근 주택 공급 과잉과 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충남은 매매가격 지수가 96.1, 경북은 93.1, 경남은 95.7로 100에 못 미쳤다. 특히 조선업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친 거제시는 88.5로 전국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매매지수는 115.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강남이 114.8로 뒤를 이었다.전문가들은 지방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청약위축지역’ 지정 등을 통한 규제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계풍 기자 kplee@viva100.com

2018-02-18 14:49 정해균 기자

올해 세종 첫 분양 ‘트리쉐이드 리젠시’ 완판

새해에도 세종시의 분양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세종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트리쉐이드 리젠시’가 조기 완판됐다.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부원건설이 행정중심복합도시 2-4생활권 나성동(HC1블록)에 분양한 ‘트리쉐이드 리젠시’는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18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90명이 몰려 5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해 지역(세종 1년 이상 거주)은 97가구 모집에 3073명, 기타지역은 87가구에 7171명이 몰렸다. 평균경쟁률은 각각 31.7대1, 81.8대1로 집계됐다.당해 지역에서는 △95㎡F형이 148대 1로 가장 높았으며 △95㎡B형 105.8대1 △95㎡C형 55.2대1 △84㎡E형 51대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타지역에선 △84㎡E형이 341대 1로 이번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95㎡B형 288.7대1 △95㎡C형 189.9대1 △95㎡A형 135대1 △84㎡A형 130.4대1 순으로 나타났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19일이며,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당첨자 대상 계약이 진행된다.한편 트리쉐이드 리젠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528세대와 1·2종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되는 주상복합이다.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264가구, 85㎡ 초과 264가구가 공급된다.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2018-02-13 16:57 정해균 기자

최순실 오늘 1심 선고…‘朴 판결 가늠자’

‘국정농단’ 주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 씨에 대한 1심 선고가 13일 내려진다. 구속기소 후 450일 만이다. 최 씨의 선고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말에 열릴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재판 결과도 가늠할 수 있는 예고편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최씨의 선고 공판을 열어 형법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등 18가지 혐의사실에 대해 유무죄 판단을 내린다. 최씨와 함께 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날 1심 선고를 받는다.최 씨는 특가법상 뇌물수수와 알선수재를 비롯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와 사기 미수 등 공소사실만 18개에 이른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14일 결심공판에서 최 씨는 “국정농단 사태의 시작과 끝”이라며 징역 25년과 벌금 1185억원, 추징금 77억970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최 씨와 함께 국정농단 주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안 전 수석에게는 징역 6년과 벌금 1억원, 추징금 4000여만원을, 최 씨 측에 70억원을 건넸다가 되돌려받은 혐의를 받는 신 회장에게는 징역 4년과 추징금 70억원을 구형했다.재판의 핵심 쟁점은 최씨의 혐의 중 박 전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가 어느 정도 인정되느냐다. 법조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이미 유죄 판단을 받은 만큼 최씨도 뇌물수수 혐의를 벗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뇌물수수죄는 수수액 1억원 이상이면 무기징역이나 10년 이상 징역에 처하게 돼 있어 최씨에게는 중형이 예상된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2-13 08:33 정해균 기자

건강보험 올해 1조2000억 적자 예상

해마다 흑자행진을 이어온 건강보험재정이 올해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건강보험 비급여 진료를 단계적으로 급여화하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의 본격 시동으로 수입보다 지출이 많이 느는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건강보험공단의 ‘2018년도 연간 자금운용안’을 보면 지난해까지 7년간 당기흑자를 보였던 건강보험재정 당기수지는 올해 1조2000억원 정도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건보재정은 지난 2011년 6008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 3조157억원, 2013년 3조6446억원, 2014년 4조5869억원, 2015년 4조1728억원, 2016년 3조856억원, 2017년 7077억 등으로 7년째 당기흑자를 보였다.이에 따라 누적수지도 2011년 1조560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서고 2012년 4조5757억원, 2013년 8조2203억원 등으로 증가하다가 2014년 12조8072억원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누적적립금은 계속 늘어나 2015년 16조9800억원에 이어 2016년 20조원대로 올라섰고, 2017년에는 20조7733억원으로 21조원에 근접했다.건보공단은 올해 누적수지는 계속 흑자는 보이겠지만, 당기적자로 흑자규모는 19조5000억원 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문재인 케어를 단계적으로 실행하면서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1조원에서 1조2000억원 가량의 건보재정을 투입하겠다는 재정집행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렇게 건보적용 범위를 넓히면 들어오는 수입금보다 나가는 보험급여지출비가 많아져 흑자규모는 축소될 수 밖에 없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2-12 09:06 정해균 기자

구직조차 안하는 유휴 청년 73만명에 달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지내는 청년(유휴 청년)이 73만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대로 질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각종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이 늘어 106만명에 이른다. 한파가 지속되는 청년 고용시장의 모습이다.오호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이 ‘2018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한국 청년층 니트족의 특징과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실업자, 주된 활동이 ‘쉬었음’, ‘기타’인 비경제활동인구 청년(15∼29세)은 2016년 기준 72만7000명으로 추산됐다. 전체 청년층 인구 대비 7.1%가 유휴 청년인 셈이다. 유휴 청년은 2009년 83만9000명에서 2013년 67만4000명으로 줄었으나 2015년(77만9000명)∼2016년 70만명대로 다시 올라섰다.유휴 청년을 학력별로 보면 고졸, 전문대졸 비중은 작아지고 4년제 대졸 비중은 2008년 18.5%(14만명)에서 2016년 30.5%(22만2000명)로 높아졌다.고용 한파가 거세지면서 또 다른 청년들은 취업시험 준비로 대응하는 모양새다. 대기업 입사, 공무원, 언론, 공기업 등 취업시험 준비에 나선 청년층은 2008년 91만9000명(청년층 인구 대비 6.8%)에서 2016년 106만4000명(10.3%)으로 늘었다. 청년층 전체 인구가 이 기간 1360만4천명에서 1028만9000명으로 감소했음에도 취업시험 준비생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특히 임금, 근로조건, 공평한 응시 기회 때문에 인기를 끄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은 2008년 39만8000명에서 2016년 42만9000명으로 7.8% 증가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 중 최종학교 재학 중인 청년은 같은 기간 16만3000명에서 19만3000명으로 더 큰 폭인 18.4% 늘었다.유휴 청년, 취업시험 준비생이 늘어나는 것은 모두 청년 고용시장 한파의 단면으로, 취업을 시도하다 여러 번 실패한 청년들이 좌절해 유휴 청년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오 선임연구위원은 “한정된 재원으로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려면 저소득 청년층에 우선 기회를 줘야 할 것”이라며 “상담, 고용알선 등 입체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2-11 14:00 정해균 기자

1월 실업급여 신청 역대 '최다'

1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비자발적 실업 추이를 보여주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5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3만7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와 증가율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래로 최고치다.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상실자(실업자) 수는 18.8%(13만6000명)가 늘어났지만, 가입자(취업자) 수는 13.6%(8만7000명) 증가에 그쳤다.고용부는 “설 연휴 기간이 포함된 지난해 1월과 달리 올해는 실업급여 신청 일수가 늘었고, 건설·조선·자동차 산업 침체 영향이 크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종의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1800명이 줄어 23.8%의 감소율을 보였다. 전달인 지난해 12월(23.5%)보다는 감소율이 0.3%포인트 증가했으며, 취업자 수 감소율은 10개월 연속 20%대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조선업 도시인 울산과 경남의 해당 업종 취업자 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울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3900명(28.0%), 경남은 2만3000명(25.1%) 각각 감소했다.제조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명이 줄었다. 하지만 선박·항공기·철도차량을 만드는 ‘기타운송장비’ 부문을 제외하면 제조업은 기계·식품 제조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달 취업자 수가 3만9000명 늘었다. 제조업 가운데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은 전자통신은 9500명 늘었다. 기계장비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만4100명이 늘어나 전체 제조업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식료품(7900명)·화학제품(5100명)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반면 섬유·의복 업종은 각각 3900명, 3000명 줄었다. 자동차 제조업에서 취업자 수는 수출 감소로 2200명이 줄어들면서 2014년 9월 이후 4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 증가는 보건복지(6만7000명), 전문과학기술(3만6000명), 도·소매(3만2000명), 숙박·음식(2만8000명) 순이었다.올해 1월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26만7000명) 증가한 1280만8000명을 기록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2-11 13:56 정해균 기자

신동아건설, “2022년까지 1조5000억 수주 달성”

신동아건설 이인찬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이종훈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이 직원들과 2018년 사업계획 목표달성 결의대회에서 ‘비전 2022’를 선포하고 있다.(사진제공=신동아건설)신동아건설은 지난 2~3일 이틀간 충남 예산 덕산리솜스파캐슬에서 현장직원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사업계획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갖고 ‘비전 2022’를 선포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고 5일 밝혔다. 신동아건설은 올해를 4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을 향한 ‘경영정상화의 해’로 정하고 본부별 사업계획에 따라 올해 목표한 수주액 1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시장점유율 1% 달성을 위한 비전 2022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기존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시장점유율 1%는 전체 건설 수주액 기준으로 매년 1조 5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해야 가능한 수치다.이날 행사는 우수사원 포상, 결의다짐 퍼포먼스, 초청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이인찬 신동아건설 대표는 “이번에 선포한 회사의 비전을 바탕으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모든 임직원이 한 가족처럼 똘똘 뭉쳐 4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하자”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8-02-05 16:38 정해균 기자

포스코건설, 방글라데시 석탄화력발전 공사 착공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은 지난 28일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 부지에서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치타공주 마타바리섬에 발전용량 1200㎿(600㎿ 2기) 수준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부지개량, 항만공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약 7년이다.사업비는 총 5조원(약 45억달러)으로,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남아시아 최대규모다. 이 중 포스코건설은 공사비 9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와 석탄 원료처리설비·부대시설 공사 등의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8월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한 ‘스미토모 상사 컨소시엄’ 과 공사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자금지원을 통해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건설은 필리핀과 파나마에서도 각각 공사금액 1조원 규모 석탄화력발전소와 78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8-01-29 13:57 정해균 기자

일양약품 창업주 정형식 명예회장 별세…향년 97세

정형식 일양약품 명예회장.(사진제공=일양약품)일양약품 창업주인 정형식 명예회장이 지난 27일 오후 3시 19분 향년 97세 일기로 타계했다.1922년 출생한 고(故) 정형식 명예회장은 청년 시절 일본인이 운영하는 약방에서 일하다 제약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판단하에 1946년 일양약품의 전신인 공신약업사를 창업했다. 1957년 스스로 복합 조제한 위장약 ‘노루모’를 발매하며 사업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1971년에는 일양약품의 대표제품인 국내 최초 인삼드링크 ‘원비-D’를 발매해 지금의 위치로 올려놨다. 원비-D는 일양약품의 중국 법인 설립 등으로 수출 판로를 개척, 1995년 중국시장 수출 1억병을 돌파했다. 고인은 그 해 ‘산업포장’을, 이듬해인 1996년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금탄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한국 의약품의 수출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고인은 드링크와 일반의약품에서 얻은 이익을 신물질 발굴과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데도 앞장섰다. 이 시기 차세대 항궤양제 연구를 시작하면서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신약 ‘놀텍’을 출시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신약 개발의 경험은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신약 ‘슈펙트’ 출시의 발판이 됐다.고인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및 부회장, 대한약품공업협회 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제13대 상임위원, 한·방글라데시 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의약품 성실신고 회원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상 수장, 금탑산업훈장, 수출유공 표창, 보건사회부장관 표창, 노동부장관 표창, 재무부장관상 및 적십자 봉사장 금장을 받았다.유족으로는 부인 이영자 여사와 장남인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을 비롯한 4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8시30분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8 15:27 정해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