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오만 정유공장 수주

정해균 기자
입력일 2018-02-19 16:24 수정일 2018-02-19 16:24 발행일 2018-02-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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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 텃밭’인 중동에서 정유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만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가 발주한 오만 정유플랜트 공사를 각각 1조500억원과 1조1152억원에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두쿰정유설비 공사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 남쪽 550km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에 정유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일일 생산량 23만 배럴 규모로 완공 시 오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유공장이 된다. 이 프로젝트는 2012년 완공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스페인 회사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합작법인을 통해 주공정 처리시설 1번 패키지 공사에 대한 본계약을 맺었다. 전체 계약금액은 3조35억원이고, 이중 대우건설 지분은 1조500억원이다. 대우건설은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설계·구매·시공(EPC) 전 공정을 공동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정유공장 2번 패키지를 수주했다. 2번 패키지는 플랜트 공장에 필수적인 물과 공기, 스팀과 전력을 생산하는 생산설비, 정제 전후 원유를 저장하는 탱크와 하수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EPC 일괄 턴키방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 페트로팩사와 공동 수주했고, 전체 계약금액은 2조2535억원이다.

장애리·이계풍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