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방글라데시 석탄화력발전 공사 착공

정해균 기자
입력일 2018-01-29 13:57 수정일 2018-01-29 14:53 발행일 2018-01-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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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최대 규모…공사기간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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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28일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 부지에서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치타공주 마타바리섬에 발전용량 1200㎿(600㎿ 2기) 수준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부지개량, 항만공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약 7년이다.

사업비는 총 5조원(약 45억달러)으로,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남아시아 최대규모다. 이 중 포스코건설은 공사비 9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와 석탄 원료처리설비·부대시설 공사 등의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8월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한 ‘스미토모 상사 컨소시엄’ 과 공사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자금지원을 통해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은 필리핀과 파나마에서도 각각 공사금액 1조원 규모 석탄화력발전소와 78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