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기자

편집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특징주] LG,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블록딜 소식에 6%대 급락세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LG의 주가가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소식에 6%대 급락세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LG는 전 거래일 대비 5700원(-6.56%) 급락한 8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LG의 주가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8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구 회장은 전날 장 마감 이후 LG 보유지분 7.7% 중 4.2%인 657만주를 블록딜로 처분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은 LG의 전날 종가(8만6900원)을 고려했을 때 주당 7만9800~8만2400원에서 매각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경우 매각 규모는 최대 5700억원이다.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계열분리 최종 조건인 ‘동일인의 지분 보유 3% 미만’을 위해 0.5%의 지분을 더 처분해야 하지만 구광모 LG회장 역시 LX지분을 3% 미만으로 낮춰야 하기 때문에 양자간 주식교환의 형태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 경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지난 4월 LG와 LX의 인적분할 이후 주가 약세와 주식교환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LG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으나, 이번 블록딜로 계열분리 불확실성은 사실상 해소됐다”며 “LG는 계열분리를 마무리한 후 순현금을 활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14 10:05 이은혜 기자

DB금융투자 “SK하이닉스, 내년 성장세 지속…목표가 16만원”

DB금융투자는 14일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고, 내년에도 연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DB금융투자 어규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200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4분기 비수기 진입으로 디램(DRAM) 및 낸드(NAND)의 가격이 5% 가량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서버향 수요 증가와 신규 모바일 출시 영향으로 디램과 낸드 모두 출하량이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어 연구원은 “특히 3분기 흑자전환된 낸드는 수율 개선 및 단수 증가 효과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위기와 세트 교체 수요 단기 종료 등의 영향으로 PC 및 모바일 판매가 부진하고, 서버업체의 보유 재고는 일시적으로 증가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올해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은 하락 반전하고, 당분간은 분기 실적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어 “반면 디램업체들의 낮은 재고와 제한적인 신규 투자로 성수기에 접어드는 내년 3분기 이후에는 디램 가격의 재차 상승을 기대한다”며 “SK하이닉스의 연간 실적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2조4000억원,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0% 증가한 13조7000억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어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내년 3분기 이후 업황 반등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재개되겠고, 주가는 실적을 선행한다”며 “단기적 실적 부진에 따른 위험보다 중장기적 실적 성장에 따른 기대감에 집중할 시기”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14 09:33 이은혜 기자

삼성전자 로봇 산업 추진 소식에…·로봇관련株 동반 강세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삼성전자의 로봇사업 추진 소식에 로봇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다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3%) 하락한 7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7만83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전환했다.같은 시각 유진로봇은 전날대비 상한가(29.89%) 급등한 4150원에, 로보티즈도 상한가(29.73%)까지 오른 1만6800원에, 로보스타는 15.46% 오른 2만2400원에, 로보로보는 7.47% 오른 3740원에, 휴림로봇은 25.71% 오른 934원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74% 오른 1만98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이 같은 흐름은 삼성전자의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2일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차세대 통신과 함께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13 15:46 이은혜 기자

공매도 우려↑ 카카오페이, 경영진 매도까지… 주가 '흐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카카오페이)국내 대표 핀테크업체로 코스피 상장과 동시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카카오페이가 경영진의 900억원 규모 자사주 매각 소식에 2거래일째 약세다. 코스피 우량주로 구성된 지수인 코스피200에 편입되면서 공매도에 노출된 데 이어 상장 한 달여 만에 경영진 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카카오페이를 바라보는 동학개미들 시선이 신중하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큰 손’ 연기금은 카카오페이를 순매수하고 있어 카카오페이의 주가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3.06%) 하락한 1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페이는 직전 거래일이었던 지난 10일에는 1만2500원(-6.00%) 급락한 19만6000원에 종가를 형성하면서 3거래일만에 주당 20만원선이 깨졌다.카카오페이의 약세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8명의 경영진이 900억원어치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탓이다. 류 대표는 23만주를 주당 20만4017억원에 처분하면서 약 469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이진 부사장은 7만5193주를 주당 20만3704억원에 처분해 153억원어치의 자사주를 현금화했다.이 외에도 나호열 부사장은 3만5800주를 20만4017억원에 처분해 73억원을, 장기주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과 신원근 기업전략총괄 부사장, 이지홍 부사장은 3만주를 각각 20만4017억원에 처분해 61억원을, 전현성 경영지원실장과 이승효 부사장은 5000주를 각각 20만4017억원에 처분해 10억원어치를 현금화했다. 지분 변동일로 표시된 10일이 결제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매도를 한 시점은 지난 8일로 추정된다.통상 경영진들의 지분 주식 매도는 이들이 현재 주가를 고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게다가 이날 공시된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지분 매도량은 44만993주로 일간 거래량에 비슷해 논란이 커졌다. 카카오페이 측은 “류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의 지분 매각은 보유하고 있는 스톡옵션의 일부를 행사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지난 10일 카카오페이의 일간 거래량은 221만7271주가 거래되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확대된 모습이다.경영진의 지분 매각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언급된다. 10억원 이상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면 대주주로 지정돼 20%가 넘는 양도세가 나오는데, 이 때문에 과세 기준일인 연말을 넘기지 않기 위해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지난 9일 기준으로 카카오페이가 코스피 우량주로 구성된 지수인 코스피200에 편입되면서 공매도 노출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런 가운데 연기금은 카카오페이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투자자는 이달(12월 1일~12월 10일) 카카오페이를 2585억원어치를 사들였는데, 그 중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는 1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기금은 경영진 지분 매각 공시가 올라왔던 지난 10일에도 3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카카오페이의 주가 고평가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지난달 말 보고서에서 “카카오페이는 상장 후 한달도 안된 시점에서 20만원을 웃돌고 있는데, 이는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방법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주가”라며 “새로운 플랫폼을 통한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는 측면에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13 15:45 이은혜 기자

[특징주] LG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 애플과 XR 협업 기대감에 동반 강세

LG그룹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미국 애플과의 확장현실(XR) 협업 기대감에 동반 강세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6.75%) 급등한 13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LG전자의 주가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13만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이는 애플이 새로운 사업인 메타버스 XR 헤드셋과 애플카 주요 부품의 공급업체 선정을 시작하면서 관련 수혜주로 언급된 덕분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애플은 신사업 부품업체를 선정할 때 장기화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갈등의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하고 시장에서 검증된 아이폰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중국보다는 한국 업체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내년 하반기 출시될 메타버스 XR 헤드셋에 3D 입체영상 구현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OLED와 3D 센싱 모듈을 공급하고 애플카 태스크포스(TF)에 구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LG전자는 전장사업 협력 기업인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사업 진입을 모색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어 “전장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은 애플카 생산에 필요한 핵심부품 공급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향후 유력한 애플카 파트너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13 10:25 이은혜 기자

대신증권 “이번 주 FOMC 매파적일듯…금융시장 일희일비 장세 전망”

대신증권은 13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이번 주 금융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소식에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연준은 14~15일(미국 시간) FOMC를 개최한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시장은 연준이 내년 1월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규모를 1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올리고, 테이퍼링 종료 시점은 내년 3월로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내년 6월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두 번 올리고, 물가 전망은 올리되 실업률 전망은 내리며 매파적인 통화정책 태도를 정당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금융시장이 FOMC 이전에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미리 반영하고 조정받는다면 FOMC 이후의 변동성은 제한적이겠으나, 지난 주말 물가지표의 정점 통과 기대감에 이번 주 초 반등세를 이어간다면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며 “FOMC 주간에는 통화정책 소식에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12월 FOMC 이후 글로벌 증시는 단기적으로는 하방압력이 높아질 수 있으나 주식시장의 추세를 결정짓는 것은 펀더멘털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추세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대신증권은 내년 1분기 중 코스피가 2610포인트의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고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데, 물가 부담은 가중되고 장기화되면서 통화정책은 긴축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경기와 통화정책은 12월 FOMC를 계기로 어긋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은 불확실성 변수와 변화에 예민해질 수 밖에 없어 이달 중 기술적 반등은 위험 관리를 강화하는 기회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중장기적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공급망 병목현상이 완화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가 되살아난다면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작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금리인상 시점이 빨라지더라도 금리인상 사이클이 더 강해지고, 길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연준이 제시하고 있는 중립금리는 현재 2%인데, 연준이 통화정책 대응강도를 높일수록 물가 안정 기대와 압력이 커지면서 더 매파적인 색채를 띠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13 09:35 이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 “현대엔지니어링, 건설업 시총 1~2위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현대엔지니어링의 희망 공모가 범위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4조6300억~6조500억원”이라며 “경쟁사의 시가총액이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유지되면 상장과 동시에 건설 업종 내 시가총액 1~2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주식 중 신주모집을 의미하는 유상증자 결정 사항을 공시했다. 보통주 공모수량은 1600만주로, 그 중 특수관계인과 계열사가 가진 구주 1200만주를 매출하고 400만주를 신주 발행한다.한국투자증권 강경태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의 공모 후 발행주식수는 7995만3410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중순”이라며 “특수관계인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534만1962주를 매출해 3093억원 이상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142만936주를 매출해 823억원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현대엔지니어링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5만7900~7만5700원이다. 강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예상 시가총액은 4조6300억~6조500억원으로 내년 상장 시점까지 경쟁사의 시가총액이 지난 10일 종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건설 업종 내 시가총액 1~2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희망 공모가 범위의 주당순자산비율(PBR)은 1.13~1.45배이며, 올해 초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제시한 예상 매출은 7조5000억원으로 다른 건설사들과 매출 규모는 유사하지만 영업이익률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PBR에 비해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올해부터 현대엔지니어링의 주택 착공 세대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2년 내 건축 및 주택 부문의 매출 비중이 현재 40% 중반대에서 50%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시장은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에 공개하게 될 미래 전략을 확인하며 확정 공모가 수준을 가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13 08:59 이은혜 기자

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 2조5000억원 순매수

(제공=금융감독원)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2조500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국내 채권은 2조8000억원 가까이 순투자하면서 총 5조3000억원어치를 순투자했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을 2조5380억원 순매수, 채권은 2조7930억원어치를 순투자했다. 총 순투자 규모는 5조3310억원이다.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는 한 달여 만이며, 국내 채권은 올해 1월부터 순투자 기조를 유지하는 중이다.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58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8800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지역별로는 유럽에서 국내 주식을 2조4000억원 순매수했고, 미주에서 1조5000억원, 국가별로는 영국에서는 1조8000억원, 미국에서는 1조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중동에서는 1조2000억원, 아시아에서는 1000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외국인은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는 5조342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5490억원어치를 만기 상환해 총 2조7930억원어치를 순투자했다.지역별로는 유럽에서 2조3000억원, 아시아에서 5000억원씩 각각 순투자했다. 중동에서는 1000억원, 미주에서는 1000억원씩 각각 순회수했다.종목별로는 국채에서 2조5000억원어치를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8000억원어치를 순회수했다.이로써 외국인의 국내 상장 주식 보유 규모는 734조1000억원, 상장 채권 보유 규모는 208조3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13 08:48 이은혜 기자

서학개미 급증, 거래 1위는… 美테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트위터)해외에 직접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인 서학개미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자본시장연구원이 예탁결제원 자료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개인과 법인 등 일반투자자가 취득한 해외주식 보관잔액은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말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 잔액은 올해 약 5454억 달러로 2003년 말 잔액(약 34억 달러) 대비 160배 이상 크게 늘었다.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이후 국내 연기금 등 공공부문이 국내 해외 주식투자 확대를 주도해왔다. 지난 2007년 해외주식투자를 개시한 국민연금은 해외 총자산 중 해외주식 비중이 약 4분의 1에 달하고, 지난 2분기 기준 국민연금을 포함 일반정부 부문의 해외주식투자 잔액 비중은 약 54%에 달한다.최근 유튜브를 비롯 커뮤니티에서 해외 주식 정보 접근성이 늘어난 것도 서학 개미들의 직접 투자가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국가 별 비중이 미국에 편중됐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자본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개인과 기타 투자자의 해외투자 비중은 미국이 46.18%로 가장 많았다. 중국(24.57%), 일본(15.91%), 베트남(4.00%), 독일(2.00%) 그 외 지역은 1% 미만을 보였다.투자 종목도 편중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올해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과 보유한 종목 1위 모두 미국의 테슬라가 뽑혔다.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지난 9일까지 해외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결제한 종목(ETF제외) 1위는 테슬라로 집계됐다. 해당기간 232억814만 달러가 결제됐다. 2위는 구글의 지주사 알파벳, 3위는 메타플랫폼스(옛 페이스북), 4위 애플, 5위 마이크로소프트 순이다. 지난 9일 기준 서학개미가 보유한 1위 종목 역시 148억4732만 달러로 테슬라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11 15:19 이은혜 기자

“코로나 이후 초과저축 67조원…자본시장 유입에 대비해야”

(자료=자본시장연구원)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3분기까지 쌓인 가계의 초과저축 규모인 67조원이 자본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률, 다양한 상품, 시장에 대한 신뢰 등이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2020년 1분기~2021년 3분기까지 가구당 평균 약 310만원의 초과저축 금액이 집계됐다. 이를 우리나라 가계 전체로 환산해 계산하면 약 67조원 수준으로,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3.5%이며 명목 가계 최종소비지출의 7.8%이다.자본시장연구원 김재칠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자본시장포커스를 통해 “이는 명목 GDP의 12~13%에 달하는 미국의 개인 초과저축에 비해서는 훨씬 작지만, 이 금액이 향후 약 1년에 걸쳐 모두 소비에 이용된다고 가정하면 총수요 부양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선임연구위원은 “근로자 가구, 가구주 연령이 40~49세인 가구, 소득계층이 3~4분위인 가구의 초과저축 금액이 나머지 가구의 초과저축 금액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며 “이는 소득 규모의 차이와 소득의 안정성에 기인하는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는 “초과저축 금액이 상대적으로 많은 가계는 주로 가계지출 축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반대로 초과저축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가계는 가계지출 감소보다 가계소득의 증대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후자의 경우 재난지원금과 같은 이전소득의 증대가 소득 증대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고 진단했다.김 선임연구위원은 “축적된 초과저축의 일부는 소위 보복소비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초과저축을 많이 축적한 가계는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고 안정성도 뛰어난 계층인데, 이들은 한계소비성향이 상대적으로 낮고 월평균 저축률이 높아 소비를 늘리더라도 새로 발생하는 소득으로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일부는 가계가 그동안 축적해 놓은 금융자산 및 대출과 함께 부동산 매입 또는 전세자금의 일부로 활용될 수도 있다”며 “다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 및 대출 억제 등으로 시장이 정체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당분간 초과저축이 부동산 시장에 투입되고 현금성 금융자산 축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이어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볼 때 가계 초과저축의 상당금액은 주식,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자본시장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초과저축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가계는 소득의 수준과 안정성이 높아 고유의 배경위험이 상대적으로 작고, 위험자산 보유 유인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른 자본시장의 역할은 점점 중요해질 전망이다. 김 선임연구원은 “최근 상당수의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ETF 등 해외 자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시장이 주는 수익률, 상품의 다양성, 시장에 대한 신뢰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튼튼한 기초를 바탕으로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개인이나 가계에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돌려줘야 모처럼 찾아온 투자자들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10 10:24 이은혜 기자

KB증권 “제약·바이오株, 조정 마무리 단계…밸류에이션 지나치게 낮다”

(자료=KB증권)KB증권은 10일 “제약·바이오 업종들의 주가 조정이 마무리됐고, 밸류에이션은 지나치게 낮다”고 밝혔다.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오히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듯하다”며 “오미크론과 관련한 주요 기관 및 기업들의 평가를 보면, 점차 ‘증상이 경미하다’라는 내용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하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오미크론의 증상이 경미하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는 점차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경제활동 정상화도 앞당겨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서 위드 코로나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의 수혜가 바이오 업종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는데, 유사한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그는 “통상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최 10영업일 전부터 제약·바이오주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주가 흐름이 나쁘지 않았던 개최 20일 전~10일 전이 오히려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하 연구원은 “최근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은 지난 2014년 상반기와 2020년 3월 수준만큼 지나치게 낮아졌다”며 “이들 업종의 조정은 2가지로 구분되는데, ‘-50% 내외의 조정’은 경기침체 국면에서 나타난 조정이며, ‘-30% 내외의 조정’은 업종 자체의 문제에 따른 조정”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인플에이션 우려 등이 상존하지만 현재는 경기침체 수준은 아닌 듯하다”며 “따라서 지금은 -30%의 조정이 마무리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10 09:59 이은혜 기자

코스피 6% 올랐는데…하락에 투자하는 동학개미

(사진=게티이미지)코스피가 이달 들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에 6% 넘게 반등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주식을 사들이던 이른바 ‘동학개미’는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조원 넘게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국내 주식 하락에 베팅하는 이른바 ‘곱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코스피 하방 지지선이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곱버스에 투자한 개인의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달(12월 1일~12월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073억원어치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는 3340억원, 외국인은 2조103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개인과 대조를 이뤘다.개인이 이달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1조7276억원어치를 팔았다. 이어 SK하이닉스(4852억원), KODEX레버리지(4516억원), 삼성전자우(1940억원), 기아(1345억원), NAVER(1107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104억원), 현대차(993억원), HMM(945억원), LG화학(867억원) 등 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위주로 순매도했다.반면, 개인이 이달 순매수한 종목 중 코스피 하락을 예상하는 인버스 ETF가 포함돼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인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6182억원, ‘KODEX 인버스’는 82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그 중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지수 하락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그러나 이 기간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반등하며 지난달 말 종가(2839.01) 대비 190.56포인트(6.71%) 올랐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섰던 8일에는 13거래일 만에 3000포인트를 회복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27.77포인트(0.93%) 오른 3029.57에서 종가를 형성하며 이달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이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지난달 26일 오미크론 사태가 발발한 뒤 2주의 시간이 지나고 관련 정보들이 확보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상, 낮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증시에 안도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변이 바이러스 공포로 낙폭이 커졌던 대형주 위주로 매수 자금이 들어오며 증시 하방 압력이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 박윤철 연구원은 “최근 낙폭과대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도체주 강세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연구원은 “변동성이 강한 장세라 강세 흐름의 지속성 여부는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수급 개선세는 증시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9 16:00 이은혜 기자

거래소, 中 상하이거래소와 ‘우량기업·전기차·반도체’ 공동지수 개발

KRX CSI 한·중 대표기업 50 지수 구성종목(제공=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는 오는 20일 ‘한국거래소(KRX) 중국지수유한공사(CSI) 한·중 공동지수’ 3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KRX CSI 한·중 공동지수’는 지난 5월 거래소가 중국 상하이거래소와 맺은 한·중 자본시장 협력사업 추진 양해각서(MOU)의 일환으로 한국과 중국의 우량기업 및 전기차·반도체 대표기업을 대상으로 만들었다.우선, ‘KRX CSI 한·중 대표기업 50지수’는 삼성전자, 네이버, 구이저우 마오타이주, 닝더스다이(CATL) 등 양국의 우량기업 25개 종목씩 총 50개 종목이 포함돼있다.이어 ‘KRX CSI 한·중 전기차 지수’는 양국의 전기차 완성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들 중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씩 총 3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거래소는 “지수에 편입된 CATL, LG에너지솔루션, 비야디(BYD), SK온, 삼성SDI, 궈쉬안 등 배터리 6개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73.4%”라며 “향후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지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마지막으로 ‘KRX CSI 한·중 반도체 지수’는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에서 각국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씩 총 30개 종목을 포함했다.거래소는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를 충족하고 양국 대표기업 및 신성장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지수를 개발했다”며 “이들 지수가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자본시장 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중국 외에도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대만,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역내시장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공동지수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아시아 지수(인덱스) 허브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9 11:45 이은혜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 체제 전환…신임 공동대표로 김대홍·이승효 내정

오른쪽부터 김대홍, 이승효 대표 내정자 (제공=카카오페이증권)카카오페이증권이 각자대표 체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해 김대홍 대표이사와 이승효 프로덕트총괄부사장(CPO)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이들은 내년 3월 예정된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먼저 김 대표는 지난해 2월 대표로 선임돼 기업 경영 전반과 개인금융 서비스 부문(리테일사업)을 총괄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채널을 카카오페이로 일원화하는 플랫폼 전략을 구축하면서 카카오페이증권의 출범과 시장 안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8년 5월 카카오페이의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한 뒤 결제, 송금, 투자, 보험, 대출 중개, 자산관리 등 카카오페이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김 대표는 “이 대표 내정자와 호흡을 맞춰 국내 최초 기술 바탕 금융서비스(테크핀) 증권사로서 더 넓은 영역에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어 이 대표 내정자는 “3700만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페이 플랫폼과 시너지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증권이 우리나라의 투자 및 자산관리 문화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9 11:44 이은혜 기자

‘ETF 아버지’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새 수장으로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 (사진=삼성자산운용)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이 21년만에 삼성자산운용을 떠난다. 배 부사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새 수장으로 거론되고 있다.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의 뒤를 이을 차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을 내정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향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배 부사장을 신임 수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배 부사장은 1961년생으로 보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한국종합금융 증권신탁부를 시작으로 금융권에서 종사해왔다.SK증권 국제영업부 자산운용팀장을 지낸 뒤 2000년 삼성자산운용에서 코스닥 팀장, 주식운용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2년부터는 인덱스운용본부의 부장을 맡으며 ETF 사업을 총괄해왔다.배 부사장은 2002년 한국의 첫 ETF인 ‘코덱스200 상장지수’를 선보이며 국내 ETF 시장을 70조원 규모로 키운 주역으로 언급된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을 직접 찾아다니며 설득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이후 배 부사장은 삼성자산운용에서 ETF운용본부장, 패시브 총괄본부장을 지낸 뒤 2017년에는 부사장을 역임하며 채권, 패시브, 해외투자, 자산배분운용총괄을 담당해왔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삼성, 미래, KB에 이어 ETF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에 배 부사장을 영입함으로써 ETF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그룹 내 한국투자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9 10:22 이은혜 기자

[특징주] 넷마블, 카카오뱅크 블록딜에 양 사 주가 희비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넷마블의 카카오뱅크 지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소식에 두 종목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3.36%) 오른 1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넷마블의 주가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12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반면,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4%) 내린 6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6만36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넷마블은 전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잔여 지분 전량인 762만주를 5143억원에 처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이어진 3차례의 매각으로 총 1조1000억원의 차익이 기대된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넷마블이 지난 2016년 카카오뱅크에 투자했을 때 당시 원금은 917억원으로, 이번 지분 처분으로 총 매각차익만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이로써 소셜카지노 기업 스핀엑스 인수에 들었던 2조5000억원에 대한 재무적 부담 감소와 동시에 신작 개발과 메타버스, NFT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진 점은 긍정적”이라며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9 10:15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