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넷마블, 카카오뱅크 블록딜에 양 사 주가 희비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2-09 10:15 수정일 2022-05-24 11:15 발행일 2021-12-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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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넷마블의 카카오뱅크 지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소식에 두 종목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3.36%) 오른 1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넷마블의 주가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12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4%) 내린 6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6만36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넷마블은 전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잔여 지분 전량인 762만주를 5143억원에 처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이어진 3차례의 매각으로 총 1조1000억원의 차익이 기대된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넷마블이 지난 2016년 카카오뱅크에 투자했을 때 당시 원금은 917억원으로, 이번 지분 처분으로 총 매각차익만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로써 소셜카지노 기업 스핀엑스 인수에 들었던 2조5000억원에 대한 재무적 부담 감소와 동시에 신작 개발과 메타버스, NFT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진 점은 긍정적”이라며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