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현대중공업, 보호예수 해제시 매도 충격…비중확대 계기”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2-14 09:35 수정일 2021-12-14 16:27 발행일 2021-12-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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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4일 “현대중공업의 보호예수 물량 해제로 매도 충격이 올 수 있다”며 “비중확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17일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된다. 유안타증권 고경범 연구원은 “현재 공모주 청약 참여자들의 초과수익률이 76.7%포인트로 매물출회 유인이 높아보인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상장주식수 대비 4.5%를 차지하는 물량도 부담스럽다”며 “현대중공업의 높은 대주주 지분율 등으로 실질적인 유통물량이 10.4% 수준임을 감안하면 매도충격이 더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달 코스피200 정기변경 종료로 지수편입 모멘텀은 소멸됐고, 대차잔고는 시가총액 대비 0.40%까지 올랐다”며 “지수편입 직후 0.09%의 공매도도 출회되고 있는데, 절대적인 수준은 다른 종목보다 낮지만 유통물량이 적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동사 공모는 3개월 확약에 편중된 경향이 높기 때문에, 이번 매물이 소진된다면 비중확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