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남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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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동남아 시장 지위 확대할 것"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망 확대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고객 중심으로 모든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윤종규 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진행된 제10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확고한 리딩금융그룹 위상 정립과 지속적인 혁신성장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회장은 이를 위한 네 가지 경영전략을 내걸었다.먼저 윤 회장은 “계열사별 본연의 핵심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부문별로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엽을 통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 윤 회장은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부문은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지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윤 회장은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과감하게 바꾸어 나갈 것”이라며 고객 중심 경영 방침 의지를 내비쳤다.이를 위해 데이터 분석조직을 강화하고 고객의 니즈를 보다 적시에 정확하게 파악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는 것이 윤 회장의 설명이다. 여기에 계열사의 사업영업을 결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체질화 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도 설명했다.인재 양성 및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도 주요 경영 전략으로 꼽았다. 윤 회장은 새로 신설한 그룹인재개발 센터를 중심으로 우수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이어 윤 회장은 “계열사별 인력교류를 확대해 ‘핵심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윤 회장은 디지털 금융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 결정을 펼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윤 회장은 “속도가 생존의 조건이 되고 있는 디지털 금융환경 속에서 의사결정의 첫 번째 원칙은 ‘신속한 판단과 실행’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경남 기자abc@viva100.com

2018-03-23 10:20 이경남 기자

주담대 금리 연중 6%까지 상승전망…취약계층 '비상'

이주열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으로 출근하며 한 관계자로부터 보고받고 있다. (연합)21일 (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한국과 미국간 금리가 역전됐다. 금융권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국내 시장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출금리도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금융권 안팎에서는 변동금리 대출 차주 및 금융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일단 미국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시장금리도 상승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미국의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일텐데, 미국 국채금리는 전 세계 채권시장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국내 시장금리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일례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연 2.119%였지만, 지난 20일 2.291%로 약 2개월 간 0.172%포인트 올랐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금융권 안팎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미 예견된 일인 만큼, 시장금리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된 측면이 있어 상승폭이 커지지는 않겠지만,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주목할 점은 시장금리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만큼 대출금리도 이와 함께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현재 시중은행의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은 연 2% 후반~4% 초반, 고정금리형은 연 3% 후반~4% 후반대에 형성돼 있는데, 은행권에서는 연 내 고정금리형 대출의 금리 상단이 6%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와 코픽스(자금조달지수) 금리도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 대출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문제는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할 경우 변동금리대출자 및 취약계층의 금리 부담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가산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며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을 자제토록 하고는 있지만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만큼 은행 대출금리 상승폭까지 제한할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다.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가산금리 인상에 제동을 건다고 하더라도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은행 입장에서도 더 이상 가산금리를 내리기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이어 “시장금리 상승 재료가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변동금리 대출 차주 및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이 생각보다 빠르게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2 17:23 이경남 기자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 3조3000억원으로 확대

저신용·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량이 올해 3조3000억원 까지 늘어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5개 은행은 올해 새희망홀씨 취급 목표를 3조3005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공급 목표액(3조180억원)에 비해 2825억원 많은 수준이다.법정 최고금리 인하, 시장금리 인상, 가계부채 대책 등으로 서민층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우려에 따라 대출 목표를 늘렸다는 것이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올해부터 우대금리로 빌려주는 대상을 종전 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에 29세 이하 청년, 65세 이상 고령층, 장애인까지 추가했다.또 신용회복위원회, 금융연수원, 서민금융진흥원 등에서 온라인 금융교육을 받을 경우 우대금리를 포함해 대출금리를 1%포인트 가량 인하해주기로 했다.아울러 새희망홀씨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은행별 대출한도 및 금리 등을 비교하고, 각 은행에도 사이버 서민금융점포 개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혹은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 6.0~10.5% 금리로 최대 3000만원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2 14:41 이경남 기자

금감원 "美 연준 기준금리 인상 후 국내 금융시장 동요 없어"

금융감독원이 지난 밤 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후 국내 금융시장은 큰 동요가 없다고 파악했다.22일 금감원은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사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일단 금감원은 이번 금리인상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어서 아직까지 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다만 이번 금리인상으로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가 역전된 데다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이에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금리 상승에 따라 증폭될 수 있는 가계부채 등 주요 위험요인들을 점검하고 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시 소비자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는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하여 감시 및 단속을 강화하는 등금융시장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금감원은 이날 오후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9개 은행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은행들에 대해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및 비상대응체계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계속 강화토록 당부하기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각종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2 10:55 이경남 기자

KB금융, 대치동에 'KB자산관리 자문센터' 1호점 오픈

21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KB자산관리 자문센터 개소식에서 KB금융 윤종규 회장(가운데)이 KB국민은행 허인 행장(왼쪽에서 네번째)과 KB금융 WM총괄 박정림 부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및 직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지주)KB금융지주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KB자산관리 자문센터’ 1호점의 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KB자산관리 자문센터’는 KB금융을 대표하는 부동산, 세무·법률, 자산관리 전문가가 상주하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 부동산 자문센터에서 제공되던 부동산 매입·매각 및 보유·관리, 개발·분양에 이르는 각종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뿐만 아니라, 상속·증여 등 절세전략 제안과 금융상품 투자자문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중심의 종합 자문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될 예정이다.자문센터 개설을 총괄한 WM그룹 박정림 부사장은 “이번 자문센터 개설을 통해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의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KB금융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의 전진배치로 심층적이고 민첩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종합 자문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KB금융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지주는 5월에 여의도, 7월에는 명동에 자문센터를 추가 오픈 할 예정이며, 서울지역의 자문센터 거점화가 완료되고 나면 부산 등 주요 지방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2 09:32 이경남 기자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168조원…수익률은 1.88% 불과

직장인 노후보장을 위한 퇴직연금이 지난해 말 기준 168조원 넘게 쌓였지만 수익률은 1.8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16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따. 지난 2016년 말에 비해 14.6%(21조4000억원) 증가한 것이다.퇴직연금 적립금 중 148조3000억원(88.1%)는 원리금 보장 상품이었다. 실적배당 상품의 규모는 14조2000억원(8.4%)에 불과했다.형태별로 살펴보면 확정급여형(DB)형이 110조9000억원, 확정기여형(DC)형과 기업형 퇴직연금(IRP)이 42조3000억원, 개인형 IRP가 15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원리금 보장 상품은 예금 및 적금 비중이 68조5000억원(46.25)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16년보다 다소 하락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외 보함 상품이 64조4000억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가 13조2000억원 순으로 조사됐다.실적배당 상품 중에서는 집합투자증권의 비중이 97.4%(13조800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집합투자 증권 중 채권형이 9조4000억원을 차지한 점에 비춰 보면 보수적인 운용 행태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금융업권별 퇴직연금 점유율은 은행이 50.0%로 가장 많았고 생명보험 23.5%, 금융투자 19.1%, 손해보험, 6.4%, 근로복지공단 1.0% 순이었다.총비용 차감 후 연간 수익률은 지난해 1.88%, 최근 5년 환산 수익률은 2.39%, 9년 환산 수익률은 3.29%로 조사됐다.시장 금리가 상승세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원리금 보장 상품의 수익률은 2016년에 비해 0.23%포인트 하락한 1.49%로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1.65%)보다도 낮았다. 반면 실적배당 상품은 주식시장 호황으로 수익률이 6.58% 수준까지 올랐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2 08:40 이경남 기자

금융지주, 복합점포 확장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노린다

19일 KB국민은행-KB증권 복합점포 ‘연향종금센터’ 개점행사에서 박정림 KB금융그룹 WM총괄 부사장(왼쪽 네번째)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금융지주 뿐만 아니라 주요 금융지주들은 이러한 복합점포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B금융지주)주요 금융지주들이 은행 단독 점포는 줄이면서도 은행·증권 복합점포는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금융지주들이 경영전략으로 내걸었던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및 자산관리(WM) 역량 강화를 골자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 19일 전남 순천시에 은행·증권 복합점포인 ‘KB GOLD WISE 연향종금센터’의 문을 열었다. 이에 KB금융지주의 은행·증권 복합점포는 총 51개로 확대됐다.KB금융이 은행·증권 복합점포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과 달리 주력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단독 점포는 통폐합으로 인해 감소 추세다. 실제 지난해 12월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지점 및 출장소는 1057개로 전년 말(1128개)에 비해 71개 줄었다.이러한 추세는 KB금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012년 은행·증권 복합점포인 PWM센터를 선보인 이후 PWM센터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하나금융지주 역시 꾸준히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 역시 은행 점포는 줄이고 있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뱅킹업무가 비대면 채널의 활성화로 인해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오프라인 점포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고액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하고 있어 은행-증권 복합점포는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이처럼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확대하는 것은 은행에 집중돼 있는 수익구조를 다변화 함과 동시에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한 전략이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비이자 수익 강화를 위한 자산관리(WM) 역량 강화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도 있다.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의 복합점포는 은행-보험 복합점포와 달리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특히 비은행 계열사 강화 및 비이자 수익 강화 라는 지주의 경영전략과도 맥을 함께한다”고 설명했다.특히 복합점포는 지주 차원에서 비용 효율화 및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금융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또 다른 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복합점포의 가장 큰 장점은 한 곳의 점포에서 은행과 증권 관련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지주차원에서는 임대료 등 비용 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특히 복합점포에서는 종합적인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산관리에 대한 고객의 욕구 충족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1 17:03 이경남 기자

지난해 불법사금융 신고 10만건 넘어

표=금융감독원 제공지난해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가 전년보다 15%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가상통화 열풍에 가상통화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 신고는 급증했다.21일 금감원이 내놓은 ‘2017년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불법사금융 피해신고는 10만24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견줘 1만7949건(15.2%)감소한 것이다.불법사금융 피해신고의 감소는 채권추심 신고와 불법대부광고 신고가 줄어든 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채권추심 신고는 전년(2465건)에 비해 70.8% 큰 폭으로 감소한 719건이 접수됐고, 불법대부광고 신고는 2016년(2172건)에 비해 28.7% 감소한 1549건이 접수됐다.신고 내용별 비중을 살펴보면 대출사기(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가 2만4952건(24.9%)로 가장 높았고 정부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13.9%), 미등록대부(2.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신고 내용별로 살펴보면 유사수신 신고건수가 38.5%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지난해 하반기 가상통화 열푸와 관련해 가상통화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실제 지난해 가상통화 빙자 유사수신 신고건수는 453건으로 전체 유사수신 신고건수 712건의 63.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대출빙자형(대출사기)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정부기관 사칭형으 1만3967건 신고돼 전년보다 27.6% 늘었다. 20~30대 여성을 표적으로 한 정부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피해신고도 증가했다는 것이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금감원 측은 센터에 신고된 내용 중 범죄혐의가 드러난 246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 등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3520건에 대해 즉시 해당 계좌를 지급정지 조치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1 14:38 이경남 기자

농협금융, 임직원 보안의식 강화 위한 캠페인 시행

21일 농협은행 본관에서 열린 정보보호 캠페인 이후 문현철 농협중앙회 정보보호단장, 주재승 농협은행 부행장,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이사,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오병관 농협손해 대표이사, 김철준 농협은행 부행장, 이봉의 농협중앙회 상무(사진 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농협금융지주는 21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은행 본사에서 임직원 보안의식 강화를 위한 캠페인을 시행했다.농협금융지주 전 계열사와 농협중앙회가 합동으로 진행한 이날 캠페인은 범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한 웹메일 사용 방법, 임직원 정보보호 실천수칙에 대한 안내강화 포스터를 배부했다.캠페인에 참석한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삶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한층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나, 그와 더불어 해킹기술도 급속도로 진화해 사이버 침해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임직원들의 철저한 보안의식을 기반으로 개인정보보호와 정보보안을 생활화하여 신뢰받는 농협금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농협금융 관계자는 “향후에도 인공지능 기반의 탐지기술 적용을 통해 사이버침해 예측능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및 비대면 채널 대응을 위한 보안대책을 수립하는 등 보안수준 향상에도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1 10:37 이경남 기자

농협금융, 차기 회장 인선 절차 착수…김용환 3연임 가능할까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농협금융지주)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의 임기가 다음달 종료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지주가 김 회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다음달 28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 회장의 후임을 정하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후보자 선정 절차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금융권 안팎에서는 김 회장 외에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김 회장이 3연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회장이 재임 기간 보여준 경영능력 때문이다.김 회장은 지난 2016년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농협금융에 위기가 닥쳤을 당시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빅배스)를 단행하는 결단력을 보였다. 빅배스는 농협금융의 안정적인 성장의 밑바탕이 됐고 지난해 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인 8598억원의 당기순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단순 숫자 상의 실적 뿐만 아니라 금융지주들의 최고 화두인 디지털·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채비를 마련하는 등 체질개선에도 힘을 보탰다는 분석도 나온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현재 농협금융 내부 뿐만 아니라 농협중앙회 등에서도 김 회장의 3연임을 크게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로 안다. 3연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임기는 1년 정도로 정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그간 농협금융 회장이 3연임한 사례가 없고 관 출신 인사를 회장으로 앉히는 관행이 있었던 점에 비춰보면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이 회장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0 17:00 이경남 기자

지난해 카드 결제 금액 788조원…발급장수 올해 1억장 돌파 유력

올해 국내 신용카드가 발급장수가 1억장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로 결제된 금액은 지난해 788조원 규모로 조사됐다.20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7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발급된 신용카드는 9946만장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382만장(4.0%) 늘어난 것이다.지난 2015년 이후 연간 200~300만장 가량 발급 카드가 증가한 점에 비춰보면 올해는 1억장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신용카드 중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는 800만 장으로 전년에 견줘 50만장(5.9%) 줄었다.체크카드는 지난해 말 1억 1035만장이 발급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187만정(1.7%) 증가한 것이다.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이용 규모는 78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2조1000억원(5.6%) 늘어난 것이다.이 중 신용카드 이용액은 627조3000억원 이었고 체크카드 이용액은 160조8000억원으로 조사됐다.카드대출 이용액은 98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000억원(0.5%)늘었다. 현금서비스(단기 대출)가 59조3000억원, 카드론(장기 대출)이 39조1000억원 규모였다.지난해 말 기준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익은 1조226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864억원 줄었다.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인 영세 및 중소가맹점 범위가 확대되고 부가서비스 등 마케팅 비용 및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가 원인으로 분석됐다.카드사들의 총채권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1.37%로 1년 전에 비해 0.07%포인트 낮아졌다. 대출채권 연체율은 2.27%로 1년 전보다 0.01%포인트 올랐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0 14:04 이경남 기자

우리은행, 무역보험공사와 중소·중견기업 수출 활성화 지원

1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우리은행과 무역보험공사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 오른쪽)이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우리은행은 지난 19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중소·중견기업 수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우리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상호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료 지원 및 금리·수수료 우대를 실시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주요 협약내용은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 및 해외진출을 위한 상호협력 △수출 중소·중견기업 및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수출 중소·중견기업 환리스크 관리 공동지원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연수, 설명회 등 교육기회 제공 등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무역보험공사가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환변동보험료를 최대 70%까지 지원하고, 수출환어음 매입환가료를 우대한다.무역보험공사는 우리은행이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단기수출보험 보험료를 추가 20% 우대하고, 무역실무 맞춤형 교육 등을 지원한다.이 밖에도 양사는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및 세미나 등을 공동개최하는 등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한 추진사업은 상반기 내 실시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출입 업무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더큰금융’을 실천하여 중소기업, 중견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0 09:10 이경남 기자

KB금융, 51번째 은행·증권 복합점포 '연향종금센터' 오픈

19일 진행된 KB국민은행-KB증권 복합점포 개점행사에서 박정림 KB금융그룹 WM총괄 부사장(왼쪽 네번째), 이승재 KB국민은행 광주·전남지역영업그룹 대표(왼쪽 세번째), 이홍구 KB증권 PB고객본부장(오른쪽 네번째) 및 임직원들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KB금융지주는 지난 19일 51번째 은행·증권 복합점포인 ‘KB GOLDWISE 연향종금센터’의 문을 새롭게 열었다고 20일 밝혔다.‘KB GOLD WISE 연향종금센터’는 전남지역에서 두번째로 문을 연 은행·증권 복합점포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복합점포를 올해부터는 권역별 지방 대도시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복합점포에서는 고객의 자산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니즈에 맞는 최적의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은 은행과 증권 점포를 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복합점포에 마련돼 있는 ‘공동상담실’에서 은행과 증권 PB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 가능하다.KB금유지주는 ‘연향종금센터’ 오픈을 기념해 일반예금보다 높은 금리 경쟁력을 가진 3개월 만기 특판DLB(파생결합사채)를 이달 28일과 29일 이틀간 모집하기로 했다.또 연향종금센터에서 국내외 주식을 입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70만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웰컴 KB증권 주식입고 이벤트’를 오는 5월 말까지 진행한다.KB금융그룹의 WM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박정림 부사장은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점포를 권역별 대도시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복합점포를 통해은행·증권의 협업 정착으로 고객의 종합자산관리에 대한 니즈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향후 다양한 공동영업 모델의 구축을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고객을 위한 최적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3-20 09:07 이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