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 3조3000억원으로 확대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8-03-22 14:41 수정일 2018-03-22 14:41 발행일 2018-03-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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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량이 올해 3조3000억원 까지 늘어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5개 은행은 올해 새희망홀씨 취급 목표를 3조3005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공급 목표액(3조180억원)에 비해 2825억원 많은 수준이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시장금리 인상, 가계부채 대책 등으로 서민층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우려에 따라 대출 목표를 늘렸다는 것이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올해부터 우대금리로 빌려주는 대상을 종전 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에 29세 이하 청년, 65세 이상 고령층, 장애인까지 추가했다.

또 신용회복위원회, 금융연수원, 서민금융진흥원 등에서 온라인 금융교육을 받을 경우 우대금리를 포함해 대출금리를 1%포인트 가량 인하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새희망홀씨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은행별 대출한도 및 금리 등을 비교하고, 각 은행에도 사이버 서민금융점포 개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혹은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 6.0~10.5% 금리로 최대 3000만원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