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LG이노텍, 냉각·가열 모두 가능한 '열전모듈' 양산

LG이노텍 직원이 초미세 나노공법으로 개발한 고효율 열전소자와 이 소자에 방열판 등을 결합한 열전모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은 냉각과 가열이 모두 가능한 첨단 부품 ‘열전모듈(Thermoelectric Module)’을 양산한다고 18일 밝혔다. 열전모듈은 반도체 소자에 전기를 공급해 온도를 제어하는 전자식 냉각·가열 부품이다이 제품을 가전에 사용할 경우, 별도의 냉각 컴프레서가 필요 없어 제품을 더욱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 예컨데, 해당 제품을 정수기에 장착하면 컴프레서 방식 대비 크기를 약 50% 줄이는 효과가 발생한다.또한 자동차 운전자의 편의성과 주행 안전성을 높인다. 냉온 카시트, 전조등 제습장치, 배터리 냉각장치 등에 적용하면 전자제어 방식으로 온도를 0.1도 단위까지 정밀하고 빠르게 조절할 수 있다.열전모듈은 오존층 파괴의 원인인 프레온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부품으로, 열선 코일이 없어 전자파 걱정도 없다. 세밀한 온도 제어로 과열을 방지해 화상 우려도 없다.LG이노텍은 고효율 열전소자(Thermoelectric Device)를 독자 개발해 열전모듈의 성능을 높였다. 소재·소자 개발에 10억분의 1미터 수준인 나노미터(nm) 단위 ‘초미세 나노공법’을 적용했다.LG이노텍 관계자는 “기존 열전소자를 사용한 경우보다 가열 및 냉각용량이 20% 증가했고 소비전력은 25% 줄었다”며 “그만큼 적은 전력을 사용해 많은 양의 온도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는 특장점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LG이노텍은 냉난방용 소형 열전모듈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기능성 냉장고, 자동차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TMR에 따르면 열전소자 글로벌 시장 규모가 지난해 4580억 원에서 2020년 6670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18 09:40 한영훈 기자

대유위니아, 바람 온도 조절하는 신형 에어컨 출시

대유위니아는 국내 최초로 바람 온도 조절 기능을 탑재한 ‘2017년형 위니아 에어컨’을 17일 공개했다. //사진제공=대유위니아대유위니아는 ‘2017년형 위니아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람의 온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점이다.기존 제품의 경우 실내 희망 온도 조절만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신제품은 ‘바람의 온도’를 △10℃대 최강냉방 △14℃대 강냉방 △16℃대 중냉방 △18℃대의 약냉방 등 4단계로 나눠 상황에 맞게 제어가 가능하다.또 ‘쿨샤워’ 기능이 탑재돼 바람을 위 또는 아래 방향으로 내보내 찬 바람이 사용자에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한다. ‘파워냉방, 롱바람’ 기능으로는 시원하고 강력한 직진 바람을 내보내 넓은 실내 구석까지도 빠르게 냉방한다.이외에도 ‘스마트홈’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조정이 가능하며, ‘자동 건조 기능’을 통해 에어컨 실내기 내부의 습기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3단계 필터’를 통한 공기 청정 시스템도 구현했다. 초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클린E-필터’, 생활가스를 없애주는 ‘탈취필터’, 생활먼지와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극세사 필터’는 집안 공기를 쾌적하고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실내 청정도를 표시해주는 ‘스마트 청정라이트’도 탑재해 실내 공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2017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초절전 인버터 냉방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은 물론, 바람이 분출되는 2, 3개의 토출구를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개별 작동할 수 있도록 해 전기료 부담도 줄였다.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에어컨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 결과 국내 최초로 바람 온도조절 기능을 갖춘 2017년 위니아 에어컨을 출시했다”며 “이번 신제품으로 올여름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신제품은 스탠드형 23개 모델, 벽걸이형 29개 모델 등 총 52개 모델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웨이브(WAVE)’와 ‘밸리(VALLEY)’ 두 가지 제품군으로 나뉜다. 신제품 가격은 스탠드형 170만~310만원, 벽걸이형 60만~150만원이다. 대유위니아는 오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2017년 위니아에어컨’ 신제품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17 10:40 한영훈 기자

송대현 LG전자 사장 "내년 음성인식 탑재한 에어컨 선보일 것"

LG전자 Hamp;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가운데),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오른쪽),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왼쪽)이 16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휘센 듀얼 에어컨’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올해 출시되는 모든 가전제품에 인공지능(AI)을 구현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Wi-Fi)를 탑재할 계획이다.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된 에어컨은 현재 개발 중이며. 내년쯤이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송대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사장)은 16일 오전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LG 휘센 듀얼 에어컨’ 신제품 출시 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최근 가전시장의 트렌드가 ‘공간패키지 융복합 솔루션’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는 시점에, 인공지능을 통해 제품 고유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발전해가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것이다.LG전자가 이날 선보인 2017년형 ‘휘센 듀얼 에어컨’ 신제품도 딥 씽큐 기반의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습관과 사용 환경을 스스로 분석한 뒤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이 제품은 사람이 있는 공간에만 집중적으로 바람을 내보내 최대 20.5%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으며, 온도가 일정 수준까지 낮아지면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알아서 조절한다. 공기청정 기능도 실내 공기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오염 물질을 감지되면 스스로 작동한다.송 사장은 “휘센 듀얼 에어컨은 인공지능 가전 시대를 여는 제품이자 사계절 융복합 제품”이라며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스스로 작동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내년쯤이면 음성인식 에어컨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제시했다.송 사장은 “음성인식 기능이 단순 명령을 수행하는 단계를 넘어서, AI와 연계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태로 구동시킬 수 있도록 연구개발 중”이라며 “앞으로 AI 기술과 관련해서는 전략 방향이 맞으면 MA(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시리, 알렉사 등 기존의 음성인식 AI 기술과의 협업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속도감 있는 발전을 위해 바깥 기술을 채용할 수 있으면 채용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송 사장은 신임 HA사업본부장으로써 미래 가전사업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주력제품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 브랜드 가치를 프리미엄급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기업간거래(B2B)부문인 시스템 에어컨·빌트인 가전과 소형 가전 등 세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에어솔루션사업부의 올해 목표로는 ‘전년 대비 10% 성장’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내놨다.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시장 상황이 낙관적이진 않지만 융복합 패키지를 앞세워,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만큼, 시스템 에어컨 시장에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시스템 에어컨 시장은 최근 몇 년간 10∼15%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는 추세”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16 15:09 한영훈 기자

LG전자,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탑재한 '휘센 듀얼 에어컨' 출시

LG전자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처음 탑재한 ‘휘센 듀얼 에어컨’을 출시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1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최초 탑재한 ‘휘센 듀얼 에어컨’을 공개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휘센 듀얼 에어컨’을 시작으로 올해를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고객을 이해하는 인공지능과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융복합 에어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신제품 ‘휘센 듀얼 에어컨’은 딥 씽큐 기반의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습관과 사용 환경을 스스로 분석한 뒤 ‘맞춤형 기능’ 제공한다.LG전자는 스마트케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50만 장 가량의 다양한 실내 모습을 데이터 베이스(DB)로 탑재했다. 최근 2주 동안 촬영한 실내 모습을 데이터 베이스와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사람이 현재 있는 공간을 정확하게 찾아낸다.‘스마트케어’ 기능은 사람이 있는 공간에만 집중적으로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 최대 20.5%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실내 온도와 습도가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는 수준에 도달하면,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알아서 조절한다. 공기청정 기능도 실내 공기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오염 물질을 감지되면 스스로 작동한다.이 제품은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사람 수, 위치 등을 확인하고, 두 개의 냉기 토출구를 통해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스마트 듀얼 냉방’ 기능도 갖추고 있다. 예컨데 에어컨이 위치한 거실에 사람이 있으면 한쪽 토출구에서 약한 바람을 보내고, 멀리 사람에게는 냉기가 닿을 수 있도록 다른 토출구에서 강한 바람을 내보낸다.‘스마트 듀얼 파워 냉방’은 사람이 있는 곳만 자동으로 감지해 일반 모드 대비 대비 4℃ 더 차가운 바람을 집중적으로 내보낸다.‘휘센 듀얼 에어컨’은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통해 최적의 절전 성능도 구현했다. 기존 컴프레서는 실린더가 1개이지만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다. 두 개의 실린더가 동시에 냉매를 압축해 에너지 효율은 늘리고 소음은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필요에 따라 출력을 조절할 수 있어 기존의 정속형 컴프레서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3%까지 줄였다.이 제품은 LG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씽큐(SmartThinQTM)’와도 연동한다. 사용자는 ‘스마트씽큐’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휘센 듀얼 에어컨’의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과 예상 전기료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실내 온도, 습도, 공기 오염도 등에 따라서 적절한 운전 모드를 추천받을 수 있고, 필터 교체 주기와 고장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이밖에도 공기청정 기능까지 갖춰 △일반 먼지 제거 △미세먼지·극초미세먼지 제거 △악취 및 유해가스 제거 △스모그 유발 물질인 이산화황(SO2) 및 이산화질소(NO2) 제거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제거의 6단계를 거쳐 공기를 청정해 준다. 실내의 공기 오염도를 측정해 상단의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청정모니터링 시스템’도 탑재했다.‘휘센 듀얼 에어컨’은 열대야 때 사람의 숙면을 도와주는 ‘열대야 취침’ 기능도 강화했다. 사람의 수면 시간에 따라 실내 온도를 서서히 낮춰주거나 올려준다. 또 습도 센서를 활용해 사람이 숙면을 취할 수 있게 가장 쾌적한 수준으로 실내 습도를 유지한다. 에어컨 신제품 출하가는 200만 원에서 620만 원까지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16 09:59 한영훈 기자

중견 가전업체도 '스마트 홈' 사수 총력전

SK매직의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슈퍼쿡 가스레인지‘//사진제공=SK매직가전업계의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스마트홈’이 떠오른 가운데, 중견 가전업체들도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접목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서도 ‘IoT를 통한 연결성’이 최대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올해 중견 가전업체들의 ‘스마트 가전’ 영향력 확대를 위한 움직임은 더욱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그간 IoT 사업과 관련해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쿠쿠전자는 올해 내로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제어가 가능한 전기압력밥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IoT 가전 시장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조원 수준의 스마트홈 시장은 오는 2019년 21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동부대우전자도 올해 냉장고·전자레인지 등으로 스마트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12월 SK텔레콤과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 제휴’를 통해 개발한 IoT 드럼세탁기 ‘미니(Mini)’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6가지 세탁모드 △헹굼 횟수 추가 △조작버튼 잠금 등 주요기능을 원격제어 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으로 세탁 시작, 진행사항 및 완료 시 알림을 받고, 확인할 수 있다.SK매직은 IoT 기능을 적용한 ‘슈퍼쿡 가스레인지’와 ‘슈퍼S정수기’ ‘슈퍼청정기 미니(Mini)’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슈퍼쿡 가스레인지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집밖에서도 가스불을 확인하고 끌 수 있으며, 화구별 타이머 설정이 가능해 장시간 조리 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슈퍼S정수기는 스스로 제품 이상 유무를 스스로 진단한 뒤, 사용자의 핸드폰과 서비스센터로 전송해 준다.대유위니아도 지난 2015년 2월 ‘위니아 에어워셔’를 출시한 이후 에어컨, 김치냉장고, 전기압력밥솥 등으로 IoT가 적용된 제품군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코웨이는 이번 ‘CES 2017’서 IoT 기술을 적용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제품들을 선보였다. 쿠첸도 LG유플러스와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밥솥 기능 제어가 가능한 지능형 밥솥을 출시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가전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IoT 가전시장은 유일하게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중견업체들의 IoT 생태계 조성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현재 정부가 IoT 가전 육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점도 이같은 움직임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15 15:57 한영훈 기자

가벼운 무게에 편의성까지 더한 ‘LG 그램 14’

LG전자는 그램 14 노트북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 PC개발실장 이성호 상무(왼쪽), IT BD 담당 장익환 상무(왼쪽에서 두번째), 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오른쪽)이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기네스 심사관으로부터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너무 가벼워서 가방에 넣은 줄도 몰랐습니다.” LG전자가 12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공개한 초경량 노트북 ‘그램 14(14인치)’를 직접 휴대해 본 한 IT 전문 블로거는 제품 무게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 제품은 무게가 기존 980g에서 120g 줄인 860g에 불과해 월드 기네스북에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등재됐다. 최근 노트북 시장서 ‘다이어트 경쟁’이 거센 상황 속에, 가장 슬림한 몸매를 과시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이다.이날 행사장에서는 ‘그램 14’의 실제 무게에 대한 체급 검증 과정도 진행됐다. ‘그램 14’를 위에 올린 전자저울은 공식 발표무게(860g)보다 적은 825g을 가리키며, 일각에서 제기된 제품 무게에 대한 의구심을 단숨에 불식시켰다.‘그램 14’는 이처럼 ‘얇고 가벼움’에도 이어폰과 전원장치를 연결하는 곳은 물론, SD카드를 읽는 곳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신소재 탄소나노튜브 적용한 배터리 기술을 탑재해, 사용시간을 약 12시간(모바일마크 2007기준) 까지 늘렸다.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초경량 노트북 그램14 월드 기네북 인증서 수여식 및 미디어 간담회에서 전시된 그램14 제품의 모습. 500ml 생수 2병보다 가벼움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 관계자는 “제품 무게가 가벼운 만큼 품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할 노력을 기울였다”며 “제품 표면을 플라스틱이 아닌 마그네슘 합금으로 감싸 내구성을 더했고, 모니터가 쉽게 깨지지 않도록 LG디스플레이의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초경량’ 그램과 더불어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린 ‘올데이’ 그램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무게가 970g(14인치 기준)으로 ‘초경량’ 그램과 100g 가량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배터리 사용 시간이 2배 가량 길다. ‘올데이’ 그램은 13.3인치, 14인치, 15.6인치별로 각각 최대 24, 23, 22시간 동안 사용(모바일마크2007 기준)이 가능하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12 17:34 한영훈 기자

노트북 시장, 또 다시 불붙는 ‘경량화 전쟁’

(왼쪽부터) LG전자 ‘그램 14’, 삼성전자 ‘노트북 9 올웨이즈’, 레노버 ‘요가북’ //사진제공=각사연초부터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다이어트 경쟁’이 뜨겁다. 지난 몇 년 사이 노트북의 주요 트렌드로 ‘경량화’가 자리 잡으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제조업체들은 각종 첨단 신소재를 사용해 제품 ‘군살 빼기’에 열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무게 줄이기’ 경쟁을 넘어, 제조업체별로 특화된 혁신적 기능을 추가 탑재하며 셀링포인트(selling point)를 넓혀나가기 위한 움직임도 눈에 띈다.LG전자는 12일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 ‘그램 14’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무게가 기존 980g에서 120g 줄인 860g에 불과해,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앞서 15.6인치의 ‘그램 15’는 기존 제품보다 30%나 줄어든 980g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대 노트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로써 ‘LG 그램’은 2개의 세계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LG ‘그램 14’는 신소재 탄소나노튜브 적용한 배터리 기술을 탑재해, 사용시간을 약 12시간(모바일마크 2007기준)까지 늘렸다. 이외 내장 카메라를 모니터 위쪽에서 키보드 위쪽으로 내리고, 키보드 백라이트를 추가하는 등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데 힘을 쏟았다.LG전자는 무게를 강조한 ‘초경량’ 그램과 더불어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려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한 ‘올데이’ 그램을 내세우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올데이’ 그램은 13.3인치, 14인치, 15.6인치별로 각각 최대 24, 23, 22시간 동안 사용(모바일마크2007 기준)이 가능하다. 무게도 가볍다. 기존 제품 무게가 980g이었던 것에 비해 13.3인치가 940g, 14인치가 970g으로 낮아졌고, 15.6인치는 1,090g으로 소폭 늘었다. 사용자는 기존처럼 200~300g에 달하는 어댑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총 무게는 오히려 줄었다.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충전기능 탑재한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메탈 바디 임에도 제품 무게가 799g(13.3형)과 980g(15형)에 불과한 초경량 노트북이다. 특히 출력 10와트(W) 이상의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또한 삼성만의 독자 기술인 ‘퀵 충전’ 기술로 인해 기본 제공하는 출력 45와트(W)의 소형 어댑터로 20분 충전하면 3시간 사용 가능하고, 80분 이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노트북·태블릿PC·노트패드의 장점을 한데 모은 레노버의 ‘요가북’도 물리적 키보드를 없애고 디지털 키보드인 ‘사일런트(Silent)키보드’를 탑재해, 제품 두께와 무게를 크게 줄였다. 요가북의 무게는 690그램으로 일반 13.3형 노트북 대비 절반 수준이며, 두께는 9.6mm,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4.05mm에 불과하다. 또 도서관과 같은 조용한 장소에서도 소음 없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12 16:19 한영훈 기자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은 LG ‘초경량’ 그램 14

LG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 14인치 제품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자사 초경량 노트북인 ‘그램 14’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세계 기네스 협회는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 판매중인 약 70종의 14인치 노트북 무게를 측정한 결과, LG전자의 2017년형 ‘그램 14’를 가장 가볍다고 인증했다. ‘초경량’ 그램 14는 기존 980g에서 120g을 더 줄여 무게가 860g에 불과하다.이로써 LG 그램은 2개의 세계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15.6인치의 ‘그램 15’는 지난해 기존 제품보다 30%나 줄어든 980g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대 노트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LG전자는 이처럼 무게를 강조한 ‘초경량’ 그램을 앞세워,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울트라슬림 노트북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LG전자는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려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한 ‘올데이’ 그램을 내세우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올데이’ 그램은 13.3인치, 14인치, 15.6인치별로 각각 최대 24, 23, 22시간 동안 사용(모바일마크2007 기준)이 가능하다.무게도 가볍다. 기존 제품 무게가 980g이었던 것에 비해 13.3인치가 940g, 14인치가 970g으로 낮아졌고, 15.6인치는 1,090g으로 소폭 늘었다. 사용자는 기존처럼 200~300g에 달하는 어댑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총 무게는 오히려 줄었다.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담당은 “무게, 사용시간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해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LG 그램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12 09: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게임 특화 프리미엄 노트북 출시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블랙 모델//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강력한 성능과 생생한 화질로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Odyssey)‘를 1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삼성전자 최초 게임 특화 노트북이다. 최신 7세대 인텔 코어 i7·i5 프로세서, 최신 그래픽 카드, PCIe SSD, 2400MHz 속도의 DDR4 메모리를 탑재해 어떤 게임이라도 최적의 환경으로 즐길 수 있다.특히, 기존 게이밍 노트북 대비 두배 이상 넓은 면적의 방열 통풍구와 대용량 듀얼 팬으로 구성된 ‘헥사 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장시간 사용해도 성능의 저하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는 풀 HD 광시야각 저반사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도 정확하고 정교한 게임 컨트롤이 가능하며,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 해준다.이 밖에도 △게이밍에 자주 사용되는 W·A·S·D키를 강조한 백릿(backlit)과 곡선형의 크레이터 키캡(Crater Keycap) 디자인 키보드 △게임의 프레임레이트, CPU 사용량, 메모리 사용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대쉬보드(Fn+F10) △게임 녹화(Fn+F11)를 제공해 게이밍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디자인도 눈에 띈다. 용의 눈빛과 비늘에서 영감을 얻은 로고, 육각형의 방열 통풍구, 엣지 있는 터치패드를 적용했다. 또한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는 실시간으로 최적의 컬러와 명암비를 찾아주는 ‘비디오 HDR‘ 기능을 지원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 경험을 제공한다.이번에 출시되는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는 15.6형(39.6cm) 모델로 나이츠 블랙, 스톰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탑재된 프로세서에 따라 각각 200만원(NT800G5M-X78W), 180만원(NT800G5M-X58)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12 09:22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LG전자·LS산전, 6년 연속 세계 100대 혁신기업 선정

자료 출처=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삼성전자와 LG전자, LS산전이 6년 연속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시장조사업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11일 ‘2016년 세계 100대 혁신기업’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 중 이들 3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종합적인 특허 출원 규모와 특허 승인 성공률, 세계적인 적용 범위, 발명의 영향력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해 지난 2011년부터 100대 혁신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하드웨어전자기기, LG전자는 가전제품, LS산전은 오일·가스에너지 분야에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AMD, 보잉,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총 39개 업체가 6년 연속 혁신기업에 뽑혔다.2016년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2015년에 총 4조달러(약 4800조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고,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2270억달러(272조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P 100대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지출액 대비 평균 9.1% 높은 수치이다.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특허 출원 규모는 줄었지만, 특허 승인 성공률은 늘었다”며 “이같은 동향은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더불어 이들 혁신기업들이 새로운 발명품들을 상업화하는 과정에서 양보다 질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잘 나타낸다”고 분석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11 14:13 한영훈 기자

LG전자, 미국서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입지 강화 나선다

LG전자가 미국 주택건설협회(NAHB)와 초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공동 마케팅에 돌입한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미국서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의 입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일 미국 주택건설협회(NAHB)와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고 밝혔다.올해로 설립 75주년을 맞은 NAHB는 회원수가 14만 명 이상이며, NAHB 회원이 미국의 신규 주택 가운데 80% 이상을 지을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올해 1년 동안 NAHB의 공식 파트너로서 75주년 마케팅에 참여한다. LG전자는 NAHB가 주최하는 행사는 물론 웹사이트, SNS, 각종 홍보물 등을 통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적극 알리고, NAHB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캠페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이외에도 LG전자는 지난 10일 올랜드에서 개막한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17’의 개막 축하 행사를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에서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행사에 참여한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200여명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사용 편의성을 직접 체험했다LG전자는 미국 최대 인테리어디자이너 협회인 ‘ASID’와도 빌트인 가전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NAHB, ASID 등 주요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스튜디오’ 등의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를 지속 강화한다는 전략이다.빌트인 영업 및 서비스 역량도 높인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진입 매장 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리며 프리미엄 유통 영업망을 대폭 강화에 나선다. 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시그니처 앳 유어 서비스’를 통해 무상 보증 3년, 24시간 전용 콜센터 등 제품 설치부터 사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리더십에 차별화된 마케팅을 더해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LG전자는 지난 해 7월 미국과 한국에 동시에 출시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4년 전 미국에 처음 선보인 ‘LG 스튜디오’ 등을 앞세워 빌트인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11 09: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가전 브랜드 ‘데이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제품 담당 임원 데이비드 니콜스(David Nicols, 왼쪽)가 거래선 담당자들에게 빌트인 냉장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가전 브랜드 ‘데이코’가 ‘KBIS(The Kitchen Bath Industry Show) 2017’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가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리는 ‘KBIS 2017’에 참가해 주방 가전을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KBIS 2017은 매년 전 세계 2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다.데이코는 이번 전시에서 △빌트인 칼럼(Built-in Column) 냉장고 △프렌치도어(French Door) 냉장고 △프로레인지 △프리미엄 월오븐(Wall Oven)’ 등으로 구성된 2017년형 ‘헤리티지(Heritage)’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에 선보일 ‘빌트인 칼럼’ 냉장고는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미국 환경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Energy Star 2016 Emerging Technology Award, ETA)’을 수상해 눈길을 끈 제품이다.또한 데이코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월오븐’은 ‘Four-Part Pure Convection™(4단계 퓨어 컨벡션) 시스템’을 채용해 균일하고 빠른 조리를 가능케하고, Wi-Fi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작동·제어할 수 있도록 한 ‘iQ™(아이큐) 컨트롤 기술’이 탑재돼 편의성을 높였다.데이코 제품담당 임원 데이비드 니콜스(David Nichols)는 “데이코의 명성과 노하우에 삼성의 혁신이 더해져 이번 행사에 선보인 냉장고를 포함 많은 변화가 기대 된다며, 앞으로 럭셔리 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에 공개되는 전시 부스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데이코와 함께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 북미 빌트인 라인업과 CES 2017에 선보인 혁신적인 제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2017-01-10 11:07 선민규 기자

삼성전자, QLED TV·크롬북 등으로 'CES 2017 최고 제품상' 휩쓸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삼성전자 전시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한 QLED TV를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삼성전자 전시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삼성 ‘플렉스워시’ 세탁기와 ‘플렉스드라이’건조기를 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 크롬북.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CES 2017에서 선보인 QLED TV, 크롬북 등이 외신 매체가 선정한 ‘CES 2017 최고 제품상’을 휩쓸었다.삼성전자는 지난 5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7’에 전시된 자사 제품들이 34개 부문에서 CES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외신 매체들이 선정한 ‘CES 2017 최고의 제품’에서 120여개 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삼성전자가 CES 2017에서 첫 선을 보인 ‘QLED TV’는 CES 혁신상을 비롯해 20여개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IT 매체인 리뷰드닷컴(Reviewed.com), 위버기즈모(Ubergizmo), HD구루(HD Guru) 등은 QLED TV를 CES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이들 매체는 QLED TV가 색표현 능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밝기를 증가시키는 혁신을 이뤄냈고 인비저블 커넥션으로 TV 주변기기를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 벽에 설치할 때는 노갭 월마운트를 적용해 미적인 기준은 물론 사용성과 설치 편리성까지 만족시켰다고 평가했다.IT 전문매체 슬래시기어는 “QLED TV의 첫인상은 우리가 지금껏 봐온 TV 중 최고의 제품”이라고 호평했다.삼성전자의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는 CES 혁신상을 포함, 리뷰드닷컴(Reviewed.com), 더버지(The Verge), 시넷 (Cnet), 트와이스(Twice) 등이 선정하는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매체들은 소비자들이 세탁과정에서 요구하는 모든 것을 1개의 기기에서 완벽하게 구현해 냄으로써 새로운 세탁기·건조기의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삼성전자의 노트북 크롬북 플러스와 크롬북 프로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외신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 슬래시 기어(SLASH GEAR), 와이어드(Wired), BGR, 나인투파이브 구글(9to5Google) 등은 CES 최고 제품으로 크롬북 플러스와 크롬북 프로를 선정했다.이들 매체는 삼성의 크롬북이 다른 크롬 OS 기기들 대비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크롬북 프로는 인텔코어 M3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8시간 작동이 가능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IT 전문매체 슬래시기어는 “삼성의 크롬북 플러스는 디스플레이와 터치 기능, 8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최고의 제품”이라고 호평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09 11:12 한영훈 기자

미국 ‘생활가전 1위’ 삼성전자의 이유 있는 자신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고객들이 삼성오픈하우스를 체험해 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생활가전이 북미시장에서 존재감을 톡톡히 과시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는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18.8%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위를 달성했다. 앞서 2분기에 최초 1위 자리를 탈환한 뒤, 2분기 연속 ‘왕좌 수성’에 성공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플렉스워시·플렉스드라이’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미국 내 영향력 확대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최근 미국 시장서 GE를 등에 업은 하이얼 등의 기세가 등등한 상황에도 불안한 기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 자신감의 근원은 무엇일까? 해답은 다름 아닌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점 ‘베스트바이’에서 찾을 수 있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방문한 베스트바이에는 다양한 글로벌 가전 브랜드들이 한데 모여 각기 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마련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코너에는 유독 많은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뤄 높아진 ‘코리아 가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박영민 삼성전자 미국법인 차장은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서 성공을 거둬들이는 데는 ‘체험 마케팅’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며 “우리 제품의 기능이라거나 품질적인 측면에서는 처음부터 자신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 부분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체험 마케팅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예상은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에만 300여개가 넘는 ‘삼성 오픈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삼성 오픈 하우스’는 대형 가전제품의 경우 한번 구매하면 사용 기간이 긴 반면, 매장에서 실질적 제품 체험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에게 편안하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매장 내 체험공간이다. 오픈 하우스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품 실물크기로 주요 기능을 시뮬레이션 하는 등 최첨단 매장 전시 솔루션이 총 망라돼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이날 매장을 방문한 한 미국 고객은 “삼성 제품은 다른 브랜드 제품과 달리 매장에서 직접 (제품의) 장단점을 경험하고, 구매 전 충분한 판단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체험마케팅이 성과를 거둬들이기 위해서는 고객의 만족도를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제품 성능’이 필수 전제요소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전문 셰프, 요리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박 차장은 “삼성전자는 미국 요리전문 학교 ‘CIA’에 셰프컬렉션 제품으로 구성된 브랜드 쇼룸을 마련해 교수진과 학생들의 제품 체험 의견을 듣고 품질 개선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또 CIA연구진과 함께 레시피를 포함한 요리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제품·마케팅 관련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라스베이거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09 11:12 한영훈 기자

[CES 2017 결산] 미래 기술의 향연 CES 2017, 성황리에 폐막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마련된 'CES2017' LG전자 전시관에 가전제품 등을 제어하는 허브로봇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연합)‘연결’과 ‘융합’으로 요약되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이 8일(현지시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 CES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등 다양한 신기술의 경연장으로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7’의 화두는 ‘연결’이었다. 생활가전은 개별성을 뛰어넘어 IoT와 AI를 통해 다른 가전 및 웨어러블 기기로 영역이 확장됐다. AI를 입은 가전은 사용자의 사용 패턴과 주변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가전으로 진화했다.또 다른 화두는 ‘융합’이다. 그 중에서도 반도체·인공지능·완성차 등 이종결합으로 완성된 ‘자율주행차’가 돋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아이오닉을 통한 시내 자율주행을 성공리에 마쳤고, 일본 혼다는 인공지능을 기반의 ‘감정 엔진’이 적용된 컨셉트카 ‘뉴 브이’를 공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미래 로봇 기술도 엿볼 수 있었다. 올해 최초로 운영된 ‘로봇전용 전시관’에선 빨래를 개거나, 잡초를 제거하는 등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이 전시됐다. LG전자는 가전과 연동할 수 있는 가정용 허브 로봇과 기업간 거래(B2B)용 공항안내 로봇, 청소 로봇 등을 통해 전시에 참여했다.이번 전시회는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들의 기능을 향상시킨 신제품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QLDE와 LG전자의 OLED가 맞붙은 TV 화질 경쟁은 타 경쟁사를 압도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 가전업계의 재기모습도 눈에 띄였다. 아울러 전체 참가기업가운데 3분의 1이 중국업체일 정도로 중국의 거센 약진도 확인할 수 있었다.국내 전자·IT산업에 많은 숙제도 남겼다. 국내 업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IoT분야와 글로벌 업체와 협력 강화를 통해 구축한 AI분야에선 선방했지만, 로봇 분야에선 다소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국내 산업계는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 및 관련 기술 개발 속도 제고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했다.한편 150여개 국가 4000여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약 17만명의 관람객(취재진 1만명)이 방문해 대성황을 이뤘다. 글로벌 IT업체들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으려는 국내 산업계의 인사들의 방문도 줄을 이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CE(생활가전)부문 사장을 비롯해 국내 이동통신 3사 수장들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이 방문했다.라스베이거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2017-01-08 14:42 선민규 기자

[CES 2017 결산] 라스베이거스에 불어닥친 중국발 '황색 경보'

‘CES 2017’ 화웨이 부스에 전시된 ‘메이트 9 프로’//사진=한영훈 기자지난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도 중국발 ‘황색 바람’이 거세게 불어 닥쳤다. 올해 CES에는 전체 3800개 참가 기업 중 3분의 1인 1300개의 중국 기업이 출사표를 던져,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능을 품은 다채로운 미래형 기술을 선보이며 더 이상 ‘4차 산업혁명’의 추격자가 아님을 실감케 했다.레노보는 이번 CES서 AI 기능 스피커인 ‘레노보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 기술을 장착한 홈 스피커로, 원하는 것을 질문하거나 명령하면 이를 그대로 시행해낸다.CES에 처음 참가한 샤오미는 미 TV4, 미(米)믹스 화이트 스마트폰, 미 라우터 HD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미 TV4는 디스플레이와 메인 보드를 분리해 TV를 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화웨이는 이번 CES서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화웨이 최초 스마트폰 ‘메이트9(Mate 9)’의 미국 정식 출시를 알렸다.이번 CES서는 중국 TV업체들의 기술력이 빠른 속도로 한국을 뒤쫓고 있는 점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지난해 3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소니를 누르고 3위에 올라선 TCL은 퀀텀닷(양자점)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QUHD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콩카는 OLED TV 65·77인치 제품을 메인으로 전시했고, 하이얼은 4K UHD TV, 창홍은 65인치 4K와 8K 해상도 TV를 전시했다.라스베이거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08 14:17 한영훈 기자

[CES 2017 결산] 삼성-LG, '차세대 TV 주도권' 놓고 대결구도 격화

‘CES 2017’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서 QLED TV를 보고 있는 관람객들//사진제공=삼성전자이번 CES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차세대 TV 주도권을 둘러싼 삼성 ‘QLED’와 LG ‘OLED’ 간의 한 치 양보 없는 자존심 경쟁이다. 삼성전자는 3세대 퀀텀닷(양자점) 디스플레이 모델인 ‘QLED TV’를 앞세워 12년 연속 글로벌 TV 판매 1위 ‘왕좌 수성’에 나섰고, LG전자는 벽지 형식의 신개념 ‘OLED TV W’에 독자 개발한 ’나노셀 LCD TV’ 라인업을 추가한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에 나섰다.지난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서 열린 ‘CES 2017’서 선보인 삼성전자의 QLED는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한 새로운 기술로 화질의 수준을 전에 비해 대폭 끌어올린 제품이다. 이 제품은 헐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콘텐츠 제작 기준인 DCI-P3 색영역을 정확하게 구현할 뿐만 아니라, 이보다 더 세밀한 기준인 컬러 볼륨까지 100% 구현한다. 또한 과거 OLED에 비해 단점으로 여겨지던 블랙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완성도를 높였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QLED TV는 기존 2차원 색 좌표에서는 구분하기 힘들었던 미세한 차이까지도 표현해낸다”며 “또 최고 밝기가 1500~2000 니트(nits)를 구현해 자연에 보다 더 가까운 밝은 빛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LG전자의 벽지 형식 신개념 ‘OLED TV W’//사진=한영훈 기자LG전자는 벽지 형식의 신개념 ‘OLED TV W’를 선보이며 맞불작전에 나섰다. 이 제품은 두께가 2.57mm, 벽걸이 TV 거치대를 포함해도 4mm가 채 안 돼 벽에 걸면 마치 유리창을 통해 바깥세상을 보는 듯 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독자적인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탑재해 색 정확도와 재현력을 높인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도 선보였다. 그간 올레드 TV를 프리미엄 시장 주력 제품으로 밀어온 LG전자가 ‘나노셀’이란 이름의 LCD TV 신제품을 선보인 건, 삼성 QLED와 같은 ‘LCD TV’ 제품으로 대응체계를 갖춤으로써 OLED의 독자적 노선을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이번 CES서는 두 회사의 화질 신경전도 팽팽하게 벌어졌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QLED 공개행사서 OLED 제품과 단순 비교 시연하는 초강수를 두자, LG디스플레이는 4일(현지시간) 대표가 직접 나서 “QLED가 백라이트 없이 자발광하는 디스플레이라면 OLED의 비교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QLED TV는 엄연히 백라이트가 존재하는 LCD 패널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쟁 구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맞받아 쳤다.라스베이거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08 14:17 한영훈 기자

[CES 2017 결산] 융합과 혁신 기술 총 집약…4차 산업 서막 올렸다

‘CES 2017’ 삼성 부스에 전시된 패밀리허브 2.0 주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올 한해 첨단 기술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7’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렸다. 그간 ‘CES의 꽃’은 TV라고 불릴 만큼 해당 분야에 경쟁이 집중된 양상을 보였지만, 올해는 가전이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을 만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을 화려하게 쏘아 올렸다.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스마트카’ 역시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업체들까지 대거 가세하며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가전업계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히는 ‘스마트홈’은 음성 어시스턴트(Voice Assistant)가 홈 IoT 분야 전반으로 확대되는 원년이 됐다. 아마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보이스 솔루션을 적용한 연동기기가 점진적으로 세력을 넓혀나가고 있는 것이다.대표적으로 엔비디아에서 선보인 쉴드TV는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스마트홈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의 스마트 냉장고도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알렉사’와 연동시켜 요리를 하고 있는 사용자가 음성 명령을 이용해 음악 재생, 뉴스 검색, 온라인 쇼핑, 일정 확인 등을 할 수 있다.스마트홈이 단순한 홈 제어 기능을 넘어 클라우드(Cloud) 기반의 지능적 가전 기기로 진화한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 중 하나다. 삼성 ‘패밀리허브 2.0’은 음성으로 인식된 지시 사항을 클라우드 중앙 서버에 저장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홈 IoT 장치가 증가함에 따라 와이파이(Wifi) 범위 및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도 재조명 됐다. 구글, 넷기어, 아수스 등의 업체는 다수의 와이파이 공유기를 이용해 범위를 확대하는 제품을 앞 다퉈 선보였다.지난해부터 CES의 또다른 주인공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카’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표작으로 ‘자율주행차’가 떠오르면서, 완성차 업체와 IT 업체 간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시스코와 함께 개발한 ‘모빌리티 비전’ 기술 탑재 차량을 전시했으며, 일본 닛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인식 비서 코타나와의 협업을 미디어컨퍼런스에서 밝히기도 했다.드론은 휴대성·안전성·사용성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일진보한 기술력을 과시했다. 올해 CES서는 휴대가 간편하도록 접이식 구조 채택된 드론이 증가했으며. 사용 시 부상 방지를 위한 가드 장착으로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도 눈에 띄었다.로봇은 더 이상 미래가 아닌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는 가전과 연동 가능한 가정용 허브(Hub) 로봇 및 B2B(기업간 거래)용 공항 안내청소 로봇을 발표했으며, 빨래 개기, 잡초제거 등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도 등장했다.공항 안내 로봇// 사진제공=LG전자라스베이거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08 14:17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