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삼성전자, 북미 공조 시장 공략 ‘박차’

삼성전자가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현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냉난방 공조 설비 박람회인 ‘2017 AHR Expo’에서 370㎡(약 112평)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Max Heat 시리즈’, ‘무풍 냉방’, ‘360 카세트’, ‘호텔’ 등 총 8개의 존에서 각 테마에 맞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섰다. 위 사진은 삼성전자 전시장//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공조전시회 ‘2017 AHR Expo’에서 370㎡(약 112평)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북미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섰다.삼성전자는 ‘Max Heat 시리즈’, ‘무풍 냉방’, ‘360 카세트’, ‘호텔’ 등 총 8개의 존으로 나눠 각 테마에 맞는 제품들을 선보였다.삼성전자는 겨울철 기온이 낮은 미국 북부와 캐나다 동부지역에 대한 판매 확대를 위해 가정용 벽걸이(RAC), 가정용 멀티(Free Joint Multi), 상업용(CAC), 대형 상업용 멀티(DVM)에 이르는 ‘Max Heat 시리즈’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Max Heat 시리즈’는 영하 15℃에서도 100%의 난방 운전이 가능해 겨울철 혹한 지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특히 대형 상업용 멀티 ‘DVM S Max Heat’는 자체 개발한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 ‘플래시 인젝션(Flash Injection)’ 기술을 적용해 영하 25℃의 기온에서도 100% 성능 구현이 가능하다.삼성전자는 ‘CES 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무풍에어컨’ 벽걸이형도 전시했다.‘무풍에어컨’ 벽걸이형은 쾌속 냉방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쾌적 온도에 도달하면 2만 1000개의 ‘마이크로 홀’을 통해 균일하게 냉기를 분포하는 ‘무풍 냉방’으로 은은하고 쾌적하게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무풍 냉방’을 통해 사용자가 수면 도중 직접 닿는 바람 때문에 푹 잠들지 못하는 것을 방지해주고, 수면 패턴에 맞는 적정 실내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삼성 ‘360 카세트’는 세계 최초 원형 구조의 천정형 실내기로 냉기가 수평으로 균일하게 퍼져 내려와 직접 닿는 찬바람의 불쾌감을 없애고, 사각지대 없이 쾌적한 냉방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단일 용량 18톤으로 북미 최대용량과 최대효율을 달성한 ‘DVM S’ △북미 설치 환경에 적합하게 높이를 300mm로 줄인 천정 매립형(Duct) 실내기 △물로 열교환기를 식혀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고효율을 유지하는 수냉식 시스템에어컨 ‘DVM S Water’ △통합 제어 시스템인 ‘DMS 2.5’ △호텔 관리 솔루션인 ‘Lynk HMS 시스템’ 등 다양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2017 AHR Expo’를 통해 혁신 제품 무풍 에어컨을 비롯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세계 최초,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며 “북미 지역의 생활 환경에 특화된 에어컨으로 북미 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31 10:59 한영훈 기자

LG전자,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북미 공조 사업 키운다

LG전자 직원이 현지시간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조전시회인 ‘AHR 엑스포 2017’에 설치된 LG전자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30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조전시회인 ‘AHR 엑스포(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17’에서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북미지역에 특화한 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북미 공조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가 글로벌 공조 전문 전시회에서 핵심 제품을 집중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전자는 ‘멀티브이 5(Multi V 5)’, ‘멀티브이 에스(Multi V S)’, ‘멀티에프 맥스(Multi F Max)’ 등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 등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했다.멀티브이5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제품이다. 기존 멀티브이 4보다 에너지 효율은 14%까지 높으면서도 설치면적은 12% 가량 좁고 무게는 약 15% 가볍다. 세계 최초로 실내기와 실외기에 온도센서와 습도센서를 탑재해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가장 쾌적한 수준으로 자동 조절한다.멀티브이 에스는 컴팩트한 사이즈에 효율은 높고 소음은 낮아 중소형 사무실과 상업공간에 적합한 제품이다. 또 북미에서 판매 중인 5냉동톤 이하의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제공한다. 1냉동톤은 1톤의 물을 24시간 동안 섭씨 0도의 얼음으로 만들 수 있는 에너지다. 멀티에프 맥스는 실외기 한 대로 최대 8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어 북미지역에 많은 대형 단독 주택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LG전자는 북미 공조 시장에서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LG전자는 미국 텍사스 주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시설인 베어 카운티 법원(Bexar County Courthouse), 시카고의 유명 랜드마크인 시카고 모터클럽(Chicago Motor Club) 등에 시스템에어컨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는 등 북미 공조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과 부품 경쟁력을 앞세워 북미 상업용 공조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31 10:15 한영훈 기자

메모리 반도체 시장, 매년 7.3%씩 성장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해부터 2021년까지 매년 7.3%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30일 D램과 낸드플래시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2016년 773억 달러에서 2021년 1099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전체 반도체 시장도 이같은 성장세를 견인차 삼아 향후 5년간 연평균 4.9%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IC인사이츠는 전망했다.이처럼 반도체가 호황기에 들어선 배경에는 과점 형성의 역할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1990년대까지 10여 개에 이르렀던 반도체 업체들 상당수가 20여 년 사이에 문을 닫거나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4~5개만이 살아남았다.여기에 기술 구현의 어려움에 따른 제한적인 공급 증가도 호황에 한 몫을 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시장 점유율은 74%, 낸스플래시 시장은 47%에 달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역대 최대인 4조9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에 1조5000 억 원대 영업이익을 챙겼다.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하는 사업에 모두 15조 6000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달 22일 청주공장에 2조2000억 원을 쏟아부어 3D(3차원) 낸드플래시 전용 라인을 깔기로 한 계획을 발표했다.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 호황이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아성에 도전하는 중국에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30 13:55 한영훈 기자

메모리 반도체 매년 7.3% 성장...업계도 공격적 투자 나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15조 6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조성에 나섰다. 사진=양윤모 기자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해부터 매년 7.3%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30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D램과 낸드플래시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16년 773억 달러(약 90조 원)에서 2021년 1099억 달러(약 127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IC인사이츠는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세가 아날로그, 로직, 마이크로컴포넌츠 등 시스템반도체를 포함해 전체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반도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아날로그 시장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연평균 5.2%, 마이크로콤포넌츠는 4.4%, 로직은 2.9% 등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2위를 달리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호황은 스마트폰과 빅데이터용 서버 등의 수요 확대로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반도체 업계의 호황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경쟁적으로 생산라인 증설에 들어갔다.삼성전자는 2015년 5월 경기도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하는 사업에 총 15조 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2일 청주공장에 2조 2000억 원을 쏟아부어 3D(3차원) 낸드플래시 전용 라인을 깔기로 한 계획을 발표했다.중국의 대표 국유 반도체 업체인 칭화유니그룹도 최근 300억 달러(약 35조 원)를 투입해 난징에 메모리칩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는 등 중국 쪽의 추격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중국이 천문학적 액수의 투자를 통한 ‘반도체 굴기(堀起)’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투자와 기술 격차 확대로 견제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2017-01-30 10:06 하종민 기자

SK하이닉스, 지역사회 위한 '행복나눔기금 30억 원' 전달

SK하이닉스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행복나눔기금 3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SK하이닉스 이천노동조합 허정우 위원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근홍 배분분과실행위원장,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박성욱 부회장,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후영 사무처장, SK하이닉스 청주노동조합 강국모 위원장//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26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행복나눔기금’ 30억원을 경기·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대표이사와 이천노동조합 허정우 위원장, 청주노동조합 강국모 위원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근홍 배분분과실행위원장,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후영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11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통해 조성해온 기금이다. 올해는 구성원이 기부한 15억원에 회사 측에서 매칭그랜트로 15억원을 더해 총 3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140억원의 기금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탁하게 됐다.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SK하이닉스 고유의 나눔 문화로 정착한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기에 더욱 특별한 가치가 있다”며 “위기 속에서도 따뜻한 나눔의 의지가 원동력이 되어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의 크기가 더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26 14:07 한영훈 기자

LG전자, 트롬 전기식 건조기 ‘2종’ 출시… ‘용량+사용 편의성’

LG전자가 26일 9kg 용량, 리모컨 적용, ‘살균코스’ 기본 탑재 등 용량 및 사용 편의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트롬 전기식 건조기 신제품(모델명: RH9WA)을 출시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용량과 사용 편의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트롬 전기식 건조기 신제품 2종(모델명: RH9WA, RH9SA)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신제품은 용량이 9kg으로 LG전자가 인버터 히트펌프(Heat-Pump) 방식을 적용한 건조기 중 최대 용량이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히터 방식의 전기식 건조기 대비 전기료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표준 코스 1회 사용 시 전기료는 약 221원이다.이번 신제품은 건조기를 드럼세탁기 위에 설치하는 사용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리모컨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전용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코스를 선택하고 건조기를 작동할 수 있다.또 고객들의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기존에 스마트폰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야 했던 ‘살균 코스’를 기본 탑재했다. ‘살균 코스’는 60도의 뜨거운 바람을 의류에 쐬어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3가지 유해 세균을 99.9% 없애준다.LG 트롬 건조기는 습기 측정 센서를 내부에 탑재해 의류의 상태에 따라 건조시간을 자동으로 조정, 의류를 항상 보송보송한 상태로 건조한다. 건조시간이 길어 옷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시간이 짧아 옷이 눅눅한 채로 건조가 끝나는 것을 방지한다.신제품 색상은 화이트, 스톤실버 2가지로, 가격은 출하가 기준 134만원이다. 기존 사용 중인 드럼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전용 키트는 12만원이다.LG전자는 2월 한 달간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캐시백 및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트롬 전기식 건조기(모델명: RH8WA, 용량 8kg)에 대해 ‘5000대 한정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주거공간의 변화, 위생에 대한 관심 고조 등으로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라며 “고객 요구를 반영한 트롬 건조기 신제품을 적시에 선보여 국내 건조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26 09:57 한영훈 기자

[종합] SK하이닉스, 반도체 '슈퍼호황’ 힘입어 5분기만에 영업익 1조클럽 재진입

SK하이닉스가 2016년 4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1조 원대에 재진입 했다//자료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슈퍼호황’에 힘입어 5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복귀에 성공했다. 매출 역시 5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올해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져 분기별 2조 원 대 영업이익은 물론 사상 최대인 연간 6조 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SK하이닉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조 5361억 원으로(영업이익률 29%)으로 2015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에 1조 원 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5조 3577억 원이며, 순이익은 1조 6286억 원(순이익률 30%)을 올렸다.2016년 연간 실적은 매출 17조 1980억 원, 영업이익 3조 2767억원(영업이익률 19%), 순이익 2조 9605억원(순이익률 17%)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5%, 38% 감소한 수준이다.SK하이닉스는 4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메모리 수요 강세 및 가격 상승, 우호적인 시장환경 지속, 환율 상승 등을 꼽았다.4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와 모바일 수요 강세로 전 분기 대비 13% 늘었고, 평균 판매가격은 1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는 전 분기대비 출하량이 3% 줄었지만,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eMCP’(모바일 D램·낸드플래시 패키지) 제품 판매 증가로 평균 판매값이 14% 상승했다.올해 분위기는 더욱 긍정적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시장의 우호적인 환경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은 모바일과 서버에서 기기당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낸드플래시도 엔터프라이즈 SSD(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와 모바일 기기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업체들이 낸드플래시 투자에 집중하면서 D램의 경우 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낸드플래시는 3D 제품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SK하이닉스는 기술 중심 회사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20나노 초반급 D램 공정전환을 가속화하고 10나노급 D램도 양산을 시작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낸드플래시는 경기 이천 M14공장 2층에 3D 제품을 위한 클린룸을 마련해 수요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4세대(72단) 3D 제품도 개발을 완료하는 대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세계 메모리시장 호황이 1년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SK하이닉스의 올해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우호적인 메모리 시장환경을 전망하면서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SK하이닉스는 스스로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미래를 위한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가속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26 08:04 한영훈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결의 다져

24일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 열린 ‘2017 동반성장 새해모임’에서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과 협력사 대표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티엘아이 신윤홍 대표이사,행성디지털 허맹 대표이사, 신성델타테크 구영수 사장, LG Display CPO 신상문 부사장,디엠에스 박용석 대표이사, 탑엔지니어링 김원남 대표이사, LG Display CEO 한상범 부회장,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이사, ULVAC 백충렬 상무집행임원,LG Display CMO 여상덕 사장, 화인알텍 장대수 대표이사,LG Display 구매그룹장 최영근 상무//사진제공=LG디스플레이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협력사들과 함께 동반성장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새해 모임을 가졌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24일 저녁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2017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상범 부회장을 비롯해 여상덕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사장, 신상문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 강인병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 등 회사 주요 경영진과 국내외 100여 개의 협력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한상범 부회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영속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상생을 위해 파트너십과 고객관점을 바탕으로 2017년에도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이날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열린소통 △기술협력 △상생지원 등의 3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이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협력사와 시장선도를 위한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또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며 시장 선도에 앞장선 동우화인켐, 탑엔지니어링,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 히로세코리아(Hirose Korea), 니치아(Nichia), 캐논(Canon), 야스 등 총 7개의 부품 및 설비 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와 부상으로 55″ UHD OLED TV를 수여했다.이밖에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한 임채성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의 특강을 함께 들었으며, 최영근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 상무의 ‘17년 LG디스플레이 설비·부품 구매 계획’을 협력사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25 16:33 한영훈 기자

[종합] LG전자, 작년 4분기 6년 만에 적자전환…‘스마트폰 부진’ 영향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4조 7777억 원, 영업적자는 352억 원을 기록했다.(연합)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사업에 발목 잡히며 6년 만에 뼈아픈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액 14조 7777억 원, 영업적자 352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13조 2243억 원) 대비 11.7% 증가했으나, 분기기준 영업적자는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6년 만이다.실적 저조의 주요 원인은 LG전자의 오랜 숙제인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다.MC사업부는 지난 4분기 매출액 2조 9036억 원, 영업손실 4670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출시한 스마트폰 G55의 재고처리 비용과 경영효율화 비용 등이 반영됨에 따라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매출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V20의 판매 호조, 주력 시장인 북미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증가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V20 마케팅 투자와 사업구조 개선활동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반면, LG가 오랜 강점을 가진 가전과 TV 분야에서는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지난 4분기 매출액 4조 433억 원, 영업이익 1501억 원을 거둬들였다.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4조 2712억 원) 대비 5.3% 줄었으나, 트윈워시,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들의 국내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3조 8295억 원) 대비로는 5.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투자 강화 및 마케팅 비용 투입으로 전년 동기(2,148억 원) 대비 30.1% 감소했다.TV 사업이 포함된 HE사업본부의 지난 4분기 매출액 4조 7933억 원, 영업이익 164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분기가 TV 성수기라는 점과 더불어,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며 전 분기(4조 1415억 원)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1092억 원) 대비 50.2% 증가했다.자동차부품을 맡고 있는 VC사업본부는 매출액 8657억 원, 영업손실 145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VC사업부는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2018년 이전까지는 소규모 분기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LG전자는 올해도 지속적인 프리미엄 확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HA사업본부는 소비자거래(B2C) 사업에서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필두로 프리미엄 융복합 제품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부품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시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스마트폰은 상반기 전략모델 ‘G6’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철저하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고객들의 신뢰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의 성능, 품질, 안정성을 대폭 강화에 나선다.TV시장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VC사업본부는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는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전기차 부품 사업은 GM ‘쉐보레 볼트 EV(Chevrolet Bolt EV)’ 공급 사례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이 밖에 LG전자는 로봇사업, IoT(Internet of Things), 인공지능 등과 같은 미래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1-25 16:20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