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삼성전자, 'MWC 2017'서 VR 관련 C랩 과제 선보인다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솔루션 ‘모니터리스(Monitorless)’.(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에서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VR(가상현실) 관련 C랩(Creative Lab) 과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 4YFN관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MWC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MWC 2017에 선보이는 C랩 과제는 △저시력인과 시각장애인들의 독서, TV 시청 등을 돕는 기어VR용 시각보조 솔루션 ‘릴루미노(Relumino)’ △스마트폰과 PC의 고사양 콘텐츠를 원격으로 사용 가능한 VR/AR(증강현실) 솔루션 ‘모니터리스(Monitorless)’ △가상현실에서 실내 인테리어를 경험하는 VR 홈 인테리어 서비스 ‘빌드어스(VuildUs)’ △360도 영상을 이어보며 가상 여행을 체험하는 동영상 여행 서비스 ‘트래블러(traVRer)’ 등이다.‘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 솔루션으로, 기어VR을 통해 보는 영상을 이미지 프로세싱해 시각장애인들이 인식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한다.사용자는 ‘릴루미노’와 기어VR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굴절 장애, 변시증, 백내장 등 시각 장애 증상에 따른 시각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모니터리스’는 물리적인 모니터 없이 가상스크린을 통해 고사양의 3D 그래픽 툴이나 PC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VR/AR 솔루션이다.‘빌드어스’는 인테리어를 가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VR 홈 인테리어 서비스다. ‘빌드어스’가 자체 개발한 360 뎁스(Depth) 카메라로 사용자의 집 내부를 촬영하면 실제 집과 동일한 VR 홈 맵(Home Map)이 생성된다.홈 맵에는 공간의 크기 정보가 저장되며, 사용자는 가상현실 안에서 실제와 같은 비율로 가구나 인테리어 제품을 배치해 볼 수 있다.‘트래블러’는 360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동영상들을 위치 기반으로 연결해 사용자에게 실제 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영상을 시청해야 했다면 ‘트래블러’는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서 원하는 경로와 시간을 선택해 자유롭게 시청이 가능하다.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C랩 과제는 시제품 단계지만, 외부 사용자들과의 조우를 통해 VR과 AR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1 10:58 한영훈 기자

삼성 '노트북9' 흥행 돌풍…올들어 10만대 판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노트북 ‘삼성 노트북9 Always’.(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프리미엄 노트북 PC 제품군인 ‘노트북 9’ 시리즈가 연 초부터 흥행돌풍을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올웨이즈’(Always)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 노트북 9 시리즈는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50일 동안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약 2000 대의 제품이 판매된 셈이다.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노트북 9’을 선보인 이후 50일 이내에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여기에는 지난해 12월 28일 출시된 올웨이즈 모델의 흥행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올웨이즈 모델은 올해 누적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제품은 메탈 바디 임에도 제품 무게가 799g(13.3형)과 980g(15형)밖에 나가지 않는다. 특히 출력 10와트(W) 이상의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올웨이즈 파생 모델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약 20만∼30만원 비싸고, 무게도 300∼400g 무겁지만, 배터리 용량이 30Wh에서 66Wh로 두 배 이상 커졌고, 배터리 사용 시간도 최장 10시간에서 23시간으로 대폭 늘었다. 디스플레이 밝기를 60nit로 하고, 와이파이를 끈 채 간단한 문서 작업을 하는 조건의 ‘모바일마크 2007’ 기준 사용 시간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1 10:16 한영훈 기자

LG전자 노조, 다문화 가정 ‘고국 방문’ 돕는다

LG전자 노동조합이 ‘사회적 책임(USR)’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정에 고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배상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LG전자 노조대표는 21일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LG전자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다문화 가정에 고국 방문을 위한 왕복항공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LG전자 노동조합은 지역 복지재단 및 임직원의 추천을 받아 다문화 가정 26가구 총 96명을 ‘USR 고향방문단’으로 선정했다. 모든 가구에는 고국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 전자레인지’를 선물로 제공했다.같은 날 노동조합은 협력사 임직원 자녀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노동조합은 매년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재학 중인 협력사 임직원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학생을 선정해 ‘USR 협력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22명의 학생들이 각각 장학금 100만원씩을 받았다. 이 밖에도 노동조합은 독거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조손(祖孫) 가정을 대상으로 신입생이 되는 손자와 손녀에게 교복을 지원했다.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 노동조합은 노동, 인권, 소비자, 환경 등 7개 영역에 걸쳐 △소비자를 위한 생산·품질 강화활동 △환경보호 활동 △해외법인과 연계한 빈곤국가 구호활동 △저소득층 지원 사업 등 다양한 US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1 09:58 한영훈 기자

작아야 잘 팔린다…가전업계에 불어 닥친 ‘나노’ 열풍

LG전자의 초경량 노트북 ‘그램 14’.(사진제공=LG전자)가전업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노’(스몰사이즈) 열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가전업계에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스몰사이즈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1인 가구’ 증가 현상이 맞물리며 ‘작고 예쁜’ 제품에 대한 수요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2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연초부터 ‘스몰사이즈’에 초점을 맞춘 전자제품을 공격적으로 쏟아내고 있다.대표적인 분야가 노트북이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 ‘무게 감량’ 수준을 넘어, 제조업체별로 특화된 혁신기능을 추가 탑재하며 셀링포인트(selling point)를 넓혀나가고 있다.LG전자가 지난 1월 선보인 ‘그램 14’는 제품 무게가 860g에 불과해,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 제품은 내장 카메라를 모니터 위쪽에서 키보드 위쪽으로 내리고, 키보드 백라이트를 추가하는 등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데 힘을 쏟았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려 최대 24시간(13.3인치 기준) 사용이 가능한 ‘올데이’ 그램도 선보이는 중이다. 이 제품 무게 역시 940g에 불과하다.앞서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충전기능 탑재한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메탈 바디 임에도 제품 무게가 799g(13.3형)과 980g(15형)밖에 나가지 않는다. 특히 출력 10와트(W) 이상의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밖에도 △기존 모델 대비 100g가벼운 디지털카메라 △5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음료 캔 무게의 미니빔 프로젝터 등 ‘나노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피커 역시 최근 LG전자가 ‘CES’서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자석을 이용해 공중 부양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이며 소형화에 창의성 더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소형 가전제품도 ‘1인 가구’ 증가세와 맞물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주로 냉장고, 세탁기, 밥솥 등 실용적인 가전제품 중심으로 ‘나노’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동부대우전자의 15L급 미니 전자레인지는 기존 20L 제품 대비 외관사이즈는 35% 이상 줄였음에도 조리를 할 수 있는 내부 실용면적은 20L 제품과 동일해 1인 가구의 공간 활용에도 유용하다. 대유위니아의 소형냉장고 ‘프라우드S’는 43ℓ, 93ℓ의 작은 용량에 컴프레서(압축기) 효율을 극대화해 강력한 냉장·냉동 기능을 제공한다.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으로 전기요금 부담도 줄였다.이 같은 소형가전의 약진에 힘입어 중견가전업체의 중국시장의 매출도 크게 늘고있다.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중국 3kg급 이하 소형세탁기 시장서 64.6%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0 16:03 한영훈 기자

LG전자, ‘웹OS 스마트 TV’ 사이버 보안 기술력 입증

LG전자가 글로벌 안전규격 개발 및 인증 기관인 ‘UL’로부터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3.5’에 대한 사이버 보안 인증규격 ‘CAP(Cybersecurity Assurance Program)’를 획득했다. 위 사진은 황정환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와 사지브 제수다스 UL 컨슈머 사업 부문 사장이 악수를 하고있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웹OS(운영체제) 스마트 TV의 사이버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LG전자는 글로벌 안전규격 개발 및 인증 기관인 ‘UL’로부터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3.5’에 대한 사이버 보안 인증규격 ‘CAP(Cybersecurity Assurance Program, UL2900-1 CWE/SANS Top 25 조건)’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TV 가운데 UL CAP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UL의 사이버 보안평가 프로그램 ‘CAP’는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도와 해킹 위협에 대한 보안 수준 등 잠재적인 사이버 보안 문제를 평가한다.UL은 LG전자 스마트 TV의 △해킹방어 능력 △데이터 암호화 △보안설계 및 알고리즘 안전성 등을 평가해 이번 인증을 수여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제품 사이버 보안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다가오는 홈 IoT(사물인터넷) 시대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LG전자 웹OS 3.5 스마트 TV는 악성 앱의 설치를 차단할 뿐 아니라, 해킹 등으로부터 스마트 TV를 보호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탑재했다. TV와 서버간 보안 전송 기술을 적용해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또, 개발자의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도 탑재, 개발자들이 안심하고 앱을 만들어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LG 앱장터에 등록되는 모든 앱은 LG 스마트 TV에서만 작동하도록 암호화 돼, 불법복제가 불가능하다.황정환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는 “스마트홈 등 IoT 기술의 결합으로 스마트 TV의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진화하는 해킹 기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보안기술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0 09: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美 기업 평판순위 7위→49위 ‘곤두박질’

지난 17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 삼성 깃발이 날리고 있다.//사진=양윤모기자삼성전자(SAMSUNG)의 미국 내 기업 평판순위가 7위에서 49위로 뚝 떨어졌다. 갤럭시 노트7의 리콜 사태와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특검 수사 여파가 평판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20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Harris Poll)’에 따르면 2017년 미국 내 기업 평판지수(Reputation Quotient)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49위를 기록했다. 48위인 현대자동차에도 뒤진 순위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약 3주간 미국 소비자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평가 요소는 기업의 비전과 리더십, 사회적 책임, 호감도, 제품과 서비스, 근무환경, 재무성과 등 6개 항목이었다.1위는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2위는 ‘미국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조사에서 항상 상위권에 위치하는 식료품 체인점 웨그먼스가 차지했다. 3∼10위는 퍼블릭스 슈퍼마켓, 존슨존슨, 애플, UPS, 월트디즈니, 구글, 테슬라, 3M 순이었다.삼성전자가 이 조사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소폭의 오르내림은 있었지만 줄곧 10위권 안팎을 유지했다. 2012년 13위, 2013년 11위, 2014년 7위로 상승 곡선을 그린 데 이어 2015년에는 구글, 애플 등을 제치고 3위까지 올랐다. 지난해 7위로 다소 하락했지만 미국 외 기업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삼성전자의 평판 순위 하락은 갤럭시노트7 발화·단종 사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각국 공항에서 갤노트7소지자의 항공기 탑승이 금지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또 해리스폴의 조사 시점이 지난해 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특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 수사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해리스폴은 보고서에서 기업 명성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리더의 불법 행위(응답률 85%)라고 분석했다.제품·서비스에 대한 거짓 또는 오해(83%), 회계 조작(82%), 보안·정보 침해(74%), 작업환경·문화(67%), 직장 내 차별(65%), 제품 결함에 따른 리콜(65%) 등도 거론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유령계좌’ 스캔들에 휩싸였던 미국 은행 웰스파고(23%), ‘배출가스 조작’ 파문의 폴스크바겐(9%) 등과 함께 지난해 명성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업에도 포함됐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0 09:25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지난해 반도체 R&D 투자 4위…SK하이닉스는 10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에서 반도체 연구개발(RD) 투자를 네 번째로 많이 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6년 반도체 RD 지출 상위 5개 기업은 인텔, 퀄컴, 브로드컴, 삼성전자, 도시바 순으로 집계됐다. 6∼10위는 TSMC, 미디어텍, 마이크론, NXP, SK하이닉스 순이었다.세계 최대의 종합반도체 기업인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RD에 127억5000만 달러(약 14조6000억원)를 쏟아 부었다. 이는 전년보다 5% 증가한 수준으로, 전세계 반도체 RD 지출(565억 달러·약 65조원)의 4분의 1(23%)을 차지했다.시스템 반도체의 절대 강자 인텔은 지난해부터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도 공격적인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인텔의 투자 규모는 절대적이다. 2위인 퀄컴(51억 달러·약 5조9000억원), 3위 브로드컴(31억9000만 달러·3조7000억원), 4위 삼성전자(28억8000만 달러·3조3000억원)의 반도체 RD 지출액을 모두 합한 것보다도 많다.전체 매출과 비교한 반도체 RD 비중도 상위 3곳이 압도적으로 많다. 인텔은 매출의 22.4%, 퀄컴은 33.1%, 브로드컴은 20.5%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모리 반도체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는 RD 지출은 전년보다 11% 증가했지만, 액수로는 전년보다 한 단계 내려왔다.최근 해외 원전사업 실패로 휘청인 도시바는 지난해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손잡고 3D 낸드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 5위(27억8000만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는 지난해 22억1000만 달러(약 2조5000억원)를 지출, 전년보다 한 단계 낮은 6위를 기록했다.SK하이닉스는 전년보다 9% 늘어난 15억1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를 RD에 투자했다. 이는 전체 매출 대비 10.2% 수준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0 08:53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내달 주총서 이재용 부회장, 등기이사직 '유지'

지난 17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사진=양윤모기자)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3월 말 열릴 예정이다. 구속 상태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등기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인적분할 등 지배구조 개편안은 안건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정기주총 개최와 관련, 다음 달 말 복수의 날짜를 두고 검토 중이다.지난해 10월 27일 사내 등기이사에 오른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 상태이지만 유죄 판결을 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등기이사직은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등기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대표이사 선임, 자산 처분과 양도, 투자계획 집행 등 중대 결정을 하고 이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도 지는 자리다.이번 주총의 최대 화두는 이 부회장의 구속과 관련 삼성전자가 어떤 입장을 밝히고, 애초 약속했던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의 실천 안을 제시할지 여부다.당초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인적분할 등 지배구조 개편안은 안건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사회 중립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던 사외이사 충원 및 해외증시 상장 등도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올해 경영계획도 아직까지 미정 상태이지만, 3월 말까지는 내부적으로 경영 목표를 정한 뒤 투자자들에게 이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19 16:29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동남아 포럼’서 지역 맞춤형 신제품 대거 공개

삼성전자는 16일에서 18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동남아 포럼’을 개최하고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6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QLED TV’를 소개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삼성 동남아 포럼’을 열고 ‘QLED TV’와 ‘패밀리허브 2.0’ 등 2017년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밝혔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삼성포럼’은 삼성전자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신제품 라인업을 현지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대륙별 신제품 소개 행사다. 이번 ‘동남아 포럼’에는 싱가폴·인도네시아·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주요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 등 650여명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 ‘Q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삼성 QLED TV는 메탈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퀀텀닷 기술로 색 표현력, 넓은 시야각, 최적의 명암비 등을 통해 최상의 화질을 제공한다.행사에 참석한 거래선들은 이 제품이 색 표현력 측정 기준인 컬러볼륨을 100% 구현해 화면이 밝아지거나 어두워져도 완벽한 색상을 표현해 준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외에도 △주변기기를 투명 케이블인 ‘인비저블 커넥션(Invisible Connection)’으로 연결해 TV 주변에 엉켜있던 기기들과 연결선들이 눈에 띄지 않도록 한 점과 △벽에 완전히 TV를 밀착시킬 수 있도록 한 ‘노 갭 월 마운트 디자인’도 긍정 평가했다.삼성전자는 ‘QLED TV’ 외에도 ‘CES 2017’에서 혁신상을 받은 무선 오디오 H7과 본체에 강력한 우퍼를 내장해 별도의 서브 우퍼 없이도 강력한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사운드바 MS650을 동남아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2.0’ △‘트윈 쿨링 플러스’ 냉장고 △‘플렉스워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로봇청소기 ‘파워봇’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삼성 ‘패밀리허브 2.0’은 기존 제품 대비 음성 인식 강화, 가족 구성원 별 개인 계정 설정,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개선했다.삼성 ‘플렉스워시’는 소용량 또는 대용량, 동시 또는 분리 세탁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세탁할 수 있는 ‘올인원’ 토탈 세탁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제품은 상부의 3.5kg급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의 21kg급 대용량 드럼 세탁기로 구성됐다.이번 포럼서 삼성전자는 동남아 지역의 제품 사용 환경과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라인업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TV에서는 ‘커넥티드 TV’, ‘트리플 프로텍션’ 기능이 대표적 사례다.‘커넥티드 TV’는 인터넷 연결 없이 스마트 TV의 인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TV와 휴대폰을 와이파이로 연결해 휴대폰 속 영상과 사진을 대형 TV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TV소리를 휴대폰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해 휴대폰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주변의 소음에 방해를 받지 않고 TV를 즐길 수 있다.동남아 지역은 더운 날씨, 높은 습도, 전압 이상과 잦은 낙뢰 등 제품 사용 환경이 열악한 점을 감안해 △TV 주요 부품이 급격하게 전압이 바뀌는 상황을 견딜 수 있도록 보호 기술을 내재하고 △낙뢰로 발생하는 이상 전압을 흡수해 주며 △주요 부품을 습기 방지 처리한 ‘트리플 프로텍션’도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19 10:58 한영훈 기자

LG-삼성, ‘UHD TV’용 LCD 패널 출하량 1,2위 달성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UHD(초고화질) TV용 LCD 패널 시장에서 나란히 출하량 1, 2위를 달성했다.19일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4분기에 UHD TV용 LCD 패널 627만대를 출하하며 1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5년 4분기에 이 분야의 출하량 1위에 올라선 이후 5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에 469만대를 시장에 내놓으며 2위를 차지했다.LG와 삼성의 작년 4분기 시장 점유율은 각각 31.1%와 23.3%를 기록했다. 양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4%에 달한다.3위와 4위에는 대만의 ‘AUO’와 ‘이노룩스’가 이름을 올렸으며, 5위는 중국 업체 ‘차이나 스타’(점유율 7.5%)이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9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중국 업체 BOE는 UHD TV용 LCD패널 분야에서는 6위(점유율 6.3%)에 그쳤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이 반도체·디스플레 영향력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 양사의 기술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UHD TV 패널은 프리미엄 시장으로 구분되는 사업 영역으로 여전히 성장세에 있다. 2014년 LCD TV 전체 시장에서 불과 7%에 불과했던 UHD TV용 LCD는 올해에는 33%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19 10:17 한영훈 기자

LG전자, 스스로 냉난방 기능 조절하는 ‘LG 휘센 시스템 에어컨’ 선보인다

LG전자가 사람들의 위치 및 온도, 습도, 먼지 등 실내 공간 상태를 파악해 스스로 냉난방 기능과 공기청정 기능을 조절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휘센 시스템 에어컨 신제품을 이달 출시한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국내 최초로 인체 감지 기능 및 업계 최고 수준의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한 ‘휘센 시스템 에어컨’ 천정형 실내기 신제품(모델명: R-W1450T2P)을 이달 중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휘센 시스템 에어컨’은 냉방, 난방, 공기청정, 제습 기능 등을 갖춘 사계절 융복합 제품이다.신제품은 사람들의 위치를 감지해 자동으로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는 점이 특징이다.예컨대 인파로 북적이는 쇼핑몰에서는 방문객이 많은 곳에 일반 모드 대비 2℃ 더 차가운 바람을 집중적으로 보내준다. 영유아가 많은 유치원에선 사람이 있는 위치를 피해 천정으로 바람을 보내기 때문에 아이들이 바람을 직접 맞지 않아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이 제품은 실내공간에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5%까지 절감해준다. 또 실내 공간을 비웠을 때 최소 5분에서 최대 90분 동안 에어컨 스스로 희망 온도에 맞춰 작동하게 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LG전자는 공공장소의 실내 공기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신제품에 업계 최고 수준의 공기청정 기능도 적용했다. △먼지 집진 △일반 먼지 제거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 등 제거 △생활 악취 제거 △유해세균 제거 등 5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LED 램프나 리모컨 화면을 통해 실내 공기 상태를 매우 나쁨, 나쁨, 보통, 좋음 등 4단계로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LG전자는 오는 21일 대전을 시작으로 3월 초까지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5개 도시를 돌며 ‘LG 휘센 시스템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한다. 건설사, 설계사무소,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주요 고객 2000 여 명을 초청해 이번 신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휘센 시스템에어컨 제품과 기술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상윤 LG전자 한국B2B그룹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과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해 시스템 에어컨 선도업체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19 09:58 한영훈 기자

美 하만, 삼성전자와 합병 승인…이재용 구속 악재 속 안도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의 전장기업 하만(HARMAN) 인수의 9부 능선을 넘었다.하만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스탬포드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삼성전자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정부기관의 승인을 거쳐 늦어도 올 3분기까지는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당초 일부 주주가 합병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하만 경영진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내는 등 주총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제기돼 왔다. 또한 최근 그룹 총수가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돼 주주 여론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번졌다.그러나 일정대로 하만 인수 절차가 진행되면서, 총수 공백의 위기에 몰린 삼성전자로서는 그나마 한숨을 돌리게 됐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에 따르면 이날 주총에는 보통주 약 6988만주 중 약 4946만주의 주주(70.78%)가 참여했다. 찬성 4700만주(67%), 반대 210만주, 기권 43만주로 큰 무리 없이 통과됐다.거래금은 총 80억 달러(9조2000억원)로,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사례로는 최대 금액이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한국의 반독점규제 당국의 승인이다.EU와 중국은 하만 제품이 주로 판매되는 고객사 시장이기 때문에 반독점규제를 따질 수 있지만 삼성전자가 전자분야에서는 신생주자인 만큼 독점 이슈에서는 자유롭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삼성전자는 2015년 12월 전장사업팀을 신설, 전장사업을 미래먹거리로 보고 투자해왔다. 하만은 인수 후에도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현 경영진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하만은 인포테인먼트, 카오디오 등 전장사업 전문기업으로 1956년 오디오 기업으로 출발해 1995년 독일의 베커 사가 인수하면서 전장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2015년 매출은 69억1000 달러, 영업이익은 6억8000 달러에 이르며 매출의 65%는 전장사업에서 얻고 있다. 전장사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9%에 이른다. 2025년에는 1029억 달러로 스마트카 전장 시장의 55%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박준호 기자 jun@viva100.com

2017-02-18 09:18 박준호 기자

LG전자, '올데이' 그램 배터리 성능 강조한 동영상 공개

LG전자가 17일 최대 2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LG ‘올데이’ 그램의 배터리 성능을 강조한 동영상을 공개했다.LG전자는 아티스트 5명과 함께 13.3인치 LG ‘올데이’ 그램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도전했다. LG ‘올데이’ 그램은 전원 공급 없이 약 18시간 동안 이어진 작업을 버텼고 휴식 시간을 포함하면 총 24시간 동안 켜져 있었다. 아티스트 5인은 LG ‘올데이’ 그램 한대를 번갈아 사용하며 약 200장의 그림을 만들고 이어 붙여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작품 내용은 주인공이 하루 종일 LG ‘올데이’ 그램을 사용하면서 돌아다니는 여정이다.아티스트들은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독특한 재미를 담았다. 그래픽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엑셀 칸마다 색을 채워 그림을 완성하는 ‘픽셀 아트’, 메모장에 글씨를 빼곡하게 쓴 뒤 띄어쓰기와 부호를 이용해 그림을 만드는 ‘텍스트 아트’ 등 재미난 기법을 보여줬다. 또 보고와 발표에 주로 쓰이는 파워포인트, 윈도의 기본 프로그램인 그림판 등을 이용했다.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담당은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LG ‘올데이’ 그램으로 노트북 시장에서 계속해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 ‘올데이’ 그램은 13.3인치, 14인치, 15.6인치별로 각각 최대 24, 23, 22시간 동안 사용(모바일마크2007 기준)이 가능하다. 13.3인치 제품 기준으로 동영상도 최대 17시간 동안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17 09:58 한영훈 기자

지난달 ICT 수출 전년 대비 16.7%↑…반도체 수출 증가 영향

월별 전년 동월 대비 ICT 수출 증감률(%). (사진=미래창조과학부)반도체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반도체 수출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7% 증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ICT 분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6.7% 급증한 13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3년 5월(18.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64억 1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6% 급증하며 사상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4년 10월 59억 5000만 달러였다.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지난해 1월에 비해 15.6% 늘어났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6억 3000만 달러로 7.9% 증가하며 ICT수출 호조에 힘을 보탰다.지난달 휴대전화 수출액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4% 크게 줄어든 12억 1000만 달러에 그쳤다.지역별로 보면 삼성·LG전자의 해외생산기지가 있는 베트남에 대한 1월 수출액이 작년 동월 대비 31.5% 증가한 13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어난 75억 5000만 달러, 미국은 3.3% 증가한 12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지난달 ICT 수입액은 77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14.8%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8억 9000만 달러), 반도체(30억 6000만 달러), 디스플레이(4억 3000만 달러)가 지난해 동월에 비해 각각 39.8%, 9.4%, 17.8% 증가했다.ICT 분야 1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60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흑자의 대부분은 중국(홍콩 포함, 45억 2000만 달러)와 미국(5억 5000만 달러)을 상대로 거뒀다.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2017-02-15 11:36 선민규 기자

삼성SDI-삼성전기, 갤노트7 악몽 떨치고 ‘갤S8’ 흥행 반전 노린다

삼성 부품 계열사인 삼성SDI와 삼성전기가 올해 실적반등을 꾀한다.(연합)작년 하반기 삼성 ‘갤럭시노트7’의 단종 여파로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든 삼성SDI와 삼성전기가 올해 절치부심의 각오로 반등 기회를 노린다. 양사 모두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폰인 ‘갤럭시S8’ 흥행을 비롯해 곳곳에 호재가 산적해 있는 만큼 전망은 나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갤S8의 출시가 예년에 비해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같은 실적 개선세는 오는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58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삼성SDI가 올해는 매출액 6조~6조5000억 원에 영업이익 50~80억 원 대를 각각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삼성SDI는 ‘갤노트7’ 발화 이슈와는 별개로 갤S8에 배터리 공급을 확정지었다. 삼성SDI는 전체 물량의 60%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SDI는 갤노트7 발화 사태를 계기로 폴리머 전지에 대한 많은 투자와 보완 조치 등을 통해 안정성도 확보한 상태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소형배터리 점유율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를 계기로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은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16억 원 대로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밖에 △유럽 전기차고객사 수주증가 △전자재료사업의 호조 등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는 긍정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아직은 갤S8의 흥행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삼성SDI 실적이 궤도 위로 올라서려면 중국 업체를 비롯한 외부고객사로 소형배터리 매출처 다각화 과정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중대형 배터리 시장에서 전기차배터리의 평균가격이 하락세를 띄고 있는 점도 실적 전망을 다소 신중하게 보게 되는 요인 중 하나다. 현재 삼성SDI는 전기차배터리의 실적부진 가능성에 대응해 에너지저장장치(ESS)분야로 중대형배터리 매출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지난해 4분기에 9분기만의 적자를 기록했던 삼성전기는 올해 ‘갤노트7’의 악몽을 털고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듀얼카메라를 경쟁적으로 채용하며, 중화권을 중심으로 듀얼카메라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점이 긍정 요인이다.다음달부터 ‘갤S8’에 카메라모듈,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 고부가 부품을 공급하며 실적이 본격적인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는 분석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기가 매출액이 6조~6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2000억~2300억 원 대를 각각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갤S8 출시가 S7보다 늦어지는 것은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 하나, 중국 업체로 카메라 모듈 판매가 증가하며 해당 사업부의 순항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기판(ACI) 사업부도 베트남 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의 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14 16:06 한영훈 기자

LG전자 “G6 먼저 경험해보세요” 사전 체험단 모집

LG전자가 15일부터 24일까지 국내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전략 스마트폰 ‘LG G6 사전 체험단’을 모집한다. LG 임직원들이 ‘LG G6 사전 체험단’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전략 스마트폰 ‘LG G6 사전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체험단 활동을 원하는 고객은 LG전자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간단한 설문조사와 함께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능 등을 입력하면 된다. LG전자는 추첨을 거쳐 210명을 선정, 오는 28일 발표 예정이다.선정된 ‘LG G6 사전 체험단’ 전원에게는 LG G6가 제품 출시 전 배송되며, 이들은 이후 한 달 간 설문조사, 개인 SNS 활동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LG전자는 체험 종료 후 이들 모두에게 사용하던 LG G6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LG전자는 이들의 활동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자체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공개, LG G6 출시 후 구매 희망고객들이 객관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리뷰로 활용할 계획이다.또, 이들과의 소통을 위해 전용 이메일(event@opqr.co.kr) 계정을 개설, 건의사항 및 제품 관련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향후 신제품 개발 시 적용 가능성도 검토한다.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 전무는 “소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해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제품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26일 낮 12시(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LG G6를 공개한다.LG G6는 세계 최초로 18:9 화면비를 장착해 새로운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5.7인치 QHD+ (1,440X2,880) 디스플레이 ‘풀 비전(Full Vision)’은 1인치 당 564개의 화소로 생생하고 역동적인 화면을 구현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14 09:58 한영훈 기자

동부대우전자, 온도감지기능 강화한 2017년형 에어컨 출시

동부대우전자 2017년형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DOZ-S06GM)//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동부대우전자는 정확한 온도감지기능을 장착한 2017년 에어컨 신제품을 1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신제품은 에어컨 실내기 본체를 비롯해 리모컨 내부에도 온도센서를 채용, 본체 주변이 아닌 ‘사용자 주변 온도’를 기준으로 정확하게 실내온도를 조절하는 점이 특징이다. 최대 8m 거리까지 온도 감지가 가능해 기존제품 대비 온도 감지 거리를 최대 60% 향상시켰다.또 정속형 벽걸이 에어컨으로는 유일하게 바람이 상·하·좌·우 4면에서 입체냉방이 가능한 ‘4D 맥스(Max) 오토스윙’ 기능을 적용해 사각지대 없는 냉방을 제공한다. 아울러 안티더스트필터(Anti-dust filter)를 장착, 먼지와 미세입자를 보다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게 했다.신형 에어컨은 ‘제습 운전’ 기능을 작동시키면 냉방과 송풍을 자동으로 운전시켜 최저 바람세기로 실내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자가진단 기능 적용을 통해 에러 코드 확인만으로 제품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에어컨 설치 시 실내기와 실외기 간 연결배관에 동(銅) 소재 관을 적용해 내구성을 보다 강화했다.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벽걸이형 2모델(6평형, 10평형)로 가격은 40만원~60만원대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동급 경쟁사 제품 대비 최대 20% 이상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점을 앞세워 예약판매 없이 바로 실판매에 돌입, 시장공략에 나선다.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은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수요 충족을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실용성은 물론 품질까지 모두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14 08:16 한영훈 기자

삼성-하만 인수합병주총 17일 임박…과반주주 확보로 무난히 성사될 듯

삼성전자 손영권 사장(왼쪽)과 하만 디네쉬 팔리월 CEO가 미국 라스베가스에 마련된 하만 전시장에서 자율주행용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을 구현한 오아시스 컨셉차량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이번 주 미국 전장업체 하만(Harman) 인수를 위한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최근 하만의 일부 주주들이 삼성과의 합병에 반대 의사를 표한 가운데, 오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검이 발목을 잡을 것이란 일부 우려도 있지만, 업계에서는 양사가 이미 합병에 필요한 과반의 우호 지분을 확보한 만큼,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인수·합병(MA)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오는 17일 오전 9시(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삼성전자와의 합병안을 의결한다. 이날 주주 50% 이상이 동의하면 삼성전자와 하만의 합병은 공식 가결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전장사업에서 후발 주자로서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하만 인수를 결정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 인수 총액은 80억 달러(약 9조4000억 원)로, 한국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빅딜’로 꼽힌다. 인수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삼성전자의 향후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는 최근 일부 주주들이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며 제동을 걸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분 2.3%를 보유한 애틀랜틱투자운용은 작년 12월 주총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예고했다. 지난달 초에는 소액주주들이 ‘추가제안금지’ 조항과 과도한 위약수수료 등을 문제 삼아 하만 경영진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진행한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일부 주주들의 이 같은 반대 움직임에 “미국 현지 주주들의 움직임을 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올 3분기 내 합병을 완료한다는)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언급했다.현재로선 일부 주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작업은 무리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양사는 이미 합병에 필요한 과반의 우호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합병 관련 소송은 미국 상장사의 MA 과정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삼성-하만은 우호지분을 이미 충분히 확보한 만큼, MA에 별다른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삼성전자는 합병안이 가결된 이후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 국가 반독점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다만, 자동차 전장부품은 신생분야로 독점 논란에서는 자유로울 가능성이 큰 만큼, 승인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부 승인을 거치고 나면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는 인수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만은 MA 이후에도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현 경영진에 의해 운영되며, 삼성전자는 전장사업팀을 중심으로 하만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13 15:44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