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삼성, 베트남 진출 10년…생산 허브로 ‘우뚝’ 투자액 20조원 육박

삼성전자 사옥.(사진=양윤모기자)삼성그룹이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로 키우고 있는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의 공장 증설을 위한 25억 달러(약 2조 8275억 원)의 추가 투자를 승인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생산시설 투자규모를 2015년 1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늘린 데 이어 이번에 추가 투자까지 확정하면서 총 투자액이 65억 달러(약 7조 3515억 원)으로 늘어났다.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말 베트남 북부 박닌 성에 있는 삼성전자 제1 휴대전화 공장의 잔여부지에 생산시설을 착공해, 그 다음 해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이 시설은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모듈을 생산해 박닌 성과 인근 타이응우옌 성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이 같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계획에 따라 2008년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이 베트남에 첫 삽을 뜬 이후 10년 만에 삼성그룹의 현지 투자규모가 총 173억 달러(약 19조5663억 원)로 확대됐다.베트남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 2곳은 10만 명 넘는 종업원을 두고 삼성전자 총 휴대전화 물량의 40∼50%를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 전체 수출액에서 삼성전자 휴대폰 비중은 2012년 10.5%에서 2015년 20.2%로 늘었다.삼성전자는 2015년 5월부터 베트남 호찌민의 사이공하이테크파크에 70만㎡ 규모의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데 총 20억달러(2조262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TV 등 일부 생산시설은 가동 중이다. 이 복합단지에는 TV를 비롯해 에어컨과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의 생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이전된다.삼성전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3억 달러(약 3393억 원)을 투자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삼성전자는 현재 하노이의 한 건물을 임대해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새 RD 센터를 만들면 현재 1400여 명인 인력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6 14:27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QLED TV' 미국 세일즈 미팅서 호평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할리우드 시에 위치한 디플로매트 비치 리조트에서 북미 주요 거래선 초청 행사인 ‘전미 세일즈 미팅(National Sales Meeting)’을 개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코스트코(Costco), 피씨 리차드 앤 썬(P.C. Richard amp; Son) 등 현지 주요 거래선 관계자들에게 삼성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열린 QLED TV 세일즈 미팅에서 찬사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26일 QLED TV 출시를 앞두고 북미 주요 거래선 초청 행사인 ‘전미 세일즈 미팅’을 개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플로리아 할리우드 시에 위치한 디플로매트 비치 리조트에서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코스트코, P.C. Richard Son 등 현지 주요 거래선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삼성 QLED TV Q9F, Q8C, Q7F 등 신형 TV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삼성전자는 △메탈 소재 퀀텀닷 기술로 혁신을 이룬 QLED TV 화질 △주변기기를 제어하는 리모컨 △스마트 TV 플랫폼과 ‘스마트 뷰’ 앱 △신규 스마트 TV 서비스 ‘스포츠’와 ‘뮤직’ 등 QLED TV의 특장점을 선보여 거래선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히 최첨단 신소재인 메탈 퀀텀닷 기술로 컬러 볼륨 100%를 구현해 입체감이 살아있는 풍부한 색과 1500~2000 니트(nits)의 자연에 보다 더 가까운 밝은 빛으로 미세한 컬러 차이까지 세밀하게 재현하는 QLED TV의 화질에 참석자들의 찬사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또 사용자의 생활공간을 고려한 투명 케이블인 ‘인비저블 커넥션’, TV를 벽에 완전히 밀착시키는 ‘노 갭(No-gap) 월마운트’ 등 QLED TV의 디자인 완성도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행사에 참석한 피씨 리차드 앤 썬의 그렉 리차드 사장은 “업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삼성의 기술력과 자신감을 느꼈다”면서 “화질, 디자인, 스마트 모든 측면에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한 혁신적인 QLED TV를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삼성전자 미국법인 조 스틴지아노 전무는 “초프리미엄 제품 QLED TV로 올해 미국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면서 “끊임없는 혁신으로 어떤 라이프스타일에도 만족스러운 TV 시청 환경을 제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평판 TV시장에서 금액 기준 3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으로 삼성전자는 북미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또 점점 비중이 커지는 UHD TV시장에서는 46.6%의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해 2위 업체와 3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4위 점유율을 합한 것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높다”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6 13:48 한영훈 기자

EU집행위, 삼성 하만 인수 최종 승인

삼성전자 사옥.(사진=양윤모기자)삼성이 하만 인수에 대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EU 집행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를 승인했다.하만은 미국의 전장(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장치)사업 전문업체다.집행위는 이날 삼성의 하만 인수에 대해 “상대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낮고, 제품시장에 많은 강한 경쟁자들이 있으므로 경쟁 관련한 우려를 낳지 않을 것”이라며 승인을 결정했다.집행위는 “헤드폰이나 오디오 홈 시스템, 스피커, DVD 리코더와 같은 제품 영역에서 삼성과 하만은 사업이 중첩되며 삼성의 DRAM이나 NAND 메모리집적회로는 자동차 산업과 하만의 자동차 제품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DRAM과 NAND 메모리집적회로를 생산하는 다른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삼성과 하만의 제품 이외에 다른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있어 과도한 시장점유로 인해 자유경쟁을 해칠 우려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한편, 하만은 지난 17일 미국 스탬포드시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와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하만 인수 가액은 80억 달러(약 9조2000억 원)로 국내 기업의 국외 인수 사상 가장 큰 규모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7-02-25 10:47 박종준 기자

삼성전자, 내달 24일 주총 개최…이사보수한도 160억원 증액.

지난해 3월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요 경영성과와 경영방침에 대해 주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내달 24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삼성전자 빌딩 5층 다목적홀에서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24일 공시했다.삼성전자는 이날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 처분 계산서(안) 등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2건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할 전망이다.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은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사내외 이사에게 올해 지급할 연봉의 상한선을 결정하는 작업으로, 해마다 결정하는 사안이다. 다만 이사들에게 실제 지급되는 연봉은 상한선보다 적을 수도 있다.삼성전자는 내달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39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이밖에도 이번 주총에서는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 구속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여부에 관심이 몰린다. 당초 약속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어떤 수준의 실행안을 내놓을지 여부도 주목된다.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은 일단 등기이사 직을 유지하고, 삼성전자의 인적분할 등 지배구조 개편은 이번에 공론화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한편, 글로벌 기업 CEO 출신의 사외이사 선임은 이번 주총에서는 다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유력하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4 17:46 한영훈 기자

‘삼성 페이’ 말레이시아서 11번째 영토 확장 꾀한다

삼성 페이 서비스가 말레이시아서 정식 출시를 시작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24일 말레이시아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L컨벤션센터(KLCC)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현지 주요 은행, 파트너, 미디어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페이’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말레이시아는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11번째로 삼성 페이 서비스 영토 확장에 나선 시장이며, 동남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 호주, 태국에 이어 4번째로 진출한 국가이다.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메이뱅크(MayBank) △시티은행(Citibank) △말레이시아 국제상업은행(Commerce International Merchant Bank)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 등 4개 주요 은행과 협력해 신용카드, 선불카드 등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와 더불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3대 로열티 카드 업체인 B 인피니트(B Infinite), 보너스링크(Bonuslink), 선웨이 팔즈(Sunway Pals) 등과 손잡고 로열티 카드 부가 서비스도 지원한다.로열티 카드는 해외 일부 국가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멤버십 포인트 카드로 제휴된 가맹점에서 포인트 결제와 혜택 등을 제공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싱가포르(교통카드), 호주(멤버십카드), 태국(기프트카드) 등 각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부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모바일 간편 결제를 넘어 지갑을 대체할 모바일 월렛(Mobile Wallet) 서비스로서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리쥬이시앙(Lee Jui Siang) 삼성전자 말레이시아법인 IM 부문담당 상무는 “삼성 페이는 디지털 이코노미(Digital Economy)로의 변화를 지원하는 강력한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안전한 이-페이먼트(e-Payment) 환경 구축이라는 말레이시아의 국가적 아젠다에도 부합한다”며 “삼성 페이를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4 10: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KT, NB-IoT 통신솔루션 공급계약 체결

삼성전자는 KT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통신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NB-IoT는 수많은 사물인터넷(IoT) 단말을 저전력·무선통신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지난 해 6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인 3GPP가 국제 표준 규격 제정을 완료했다.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에 KT의 NB-IoT 상용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구형 기지국 교체 및 NB-IoT 전용 가상화 코어(vCore) 네트워크 구축을 이번 달부터 일괄 진행할 예정이다.상용 NB-IoT 서비스가 시작되면 공공·산업 분야에서는 화재 연기 감지 센서, 보안용 침입감지 센서, 환자 검진 모니터링, 전력미터기, 지하철 선로 관리 등 원격 감지·검침 기능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일상에서도 NB-IoT 모듈을 등산용 재킷에 탑재해 등산 중 조난을 당했을 때 자동으로 조난 알림 메시지를 구조 기관에 보내거나 캠핑 시 인체감지센서와 화재감지센서를 통해 텐트 내 도난, 화재 사고를 방지하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NB-IoT는 그 동안 기존 ‘이동 통신망 기반 IoT 서비스(Cellular IoT)’의 한계점으로 지적됐던 △높은 배터리 소모량 △짧은 실내 커버리지 △비싼 통신모듈 가격 등의 문제도 대폭 개선해 사물인터넷 서비스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NB-IoT는 기존 4G LTE 대비 100분의 1 정도에 불과한 200KHz의 적은 대역폭을 사용하기 때문에 IoT 통신 단말의 배터리 수명이 10년 이상 간다.기존 휴대전화 기지국 커버리지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지국 뿐만 아니라 산간지역, 지하공간 등 LTE 음영지역에 설치돼 있는 중계기를 통해서도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기존 LTE 서비스가 가능한 모든 지역에서 촘촘하게 NB-IoT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또 기존에 구축돼 있는 4G LTE 서비스의 주요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특히 삼성전자가 KT에 공급하는 장비는 주파수 대역과 대역 사이에 간섭을 방지하기 위한 별도의 완충 대역인 가드밴드(Guard Band)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LTE 통신 장비에 NB-IoT 서비스를 추가 하더라도 기존 LTE 서비스 품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 상무는 “NB-IoT는 저전력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기술이며 이를 통해 세계 IoT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외 업체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NB-IoT 생태계를 조성하고, 올해 상반기 국내 서비스를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사물인터넷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정진수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무는 “KT를 포함한 국내외 주요 대형 통신사들이 NB-IoT로 IoT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가운데 신속하고 안정적인 통신 솔루션을 제공해 IoT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4 10: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후원금 투명성 강화…‘최순실 사태’ 재발 막는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의 사기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 (연합)삼성전자가 ‘최순실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에 지급하는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CSR 기금) 운영의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오전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삼성전자는 10억원 이상의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 지출은 사외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고, 그 내용은 외부에 공시키로 했다. 외부 단체나 기관의 요청에 따른 기부, 후원, 협찬 등의 ‘후원금’과 삼성전자의 사회봉사활동, 산학지원, 그룹 재단을 통한 기부 등 ‘사회공헌기금’이 모두 해당된다.이는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기부금에 한해, 자기자본의 0.5%(약 6800억원) 이상 (특수관계인은 50억원 이상)인 경우에만 이사회에서 결정했었다.또 삼성전자는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에 대한 사전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심의회의’를 신설한다.‘심의회의’는 법무를 비롯해 재무, 인사, 커뮤니케이션 부서의 팀장이 참여하며, 매주 한 번씩 모여 심사를 진행한다.1000만원 이상의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이 심의 대상이며, 심의회의에서 지원이 결정된 경우에만 다음 단계로 프로세스가 이어진다.운영과 집행결과에 대한 점검도 강화된다.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의 운영현황과 집행결과는 분기에 한번씩 심의회의와 경영진뿐만 아니라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에서 점검할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 집행을 점검하게 돼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4 10:56 한영훈 기자

LG전자, 파키스탄 지역 보건센터 ‘전력 공급난’ 해소 앞장

LG전자가 현지시간 23일 파키스탄 라호르시에 위치한 망가만디 지역보건센터에서 ‘반짝반짝 병원’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파키스탄의 한 지역 병원에 태양광 발전장비를 설치해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지원한다.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라호르시에 위치한 망가만디 지역보건센터(Rural Health Center Manga Mandi)에서 ‘반짝반짝 병원’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차국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부사장, 최용근 걸프법인장 상무, 줄피카르 알리(Zulfiqar Ali) 라호르 지역보건센터장, 아우랑제브 칸(Aurangzeb Khan) 월드비전 파키스탄 사업운영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LG전자는 이 병원에 9.9킬로와트(kW)급의 LG 태양광 패널을 지원했다. 이 설비는 응급실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공급할 수 있다.망가만디 지역보센터가 위치한 라호르시는 하루에 적게는 6시간에서 많게는 18시간 동안 전력 공급이 끊길 정도로 전력난이 심각한 지역이다. 특히 섭씨 45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는 한여름에는 전력 공급이 자주 중단돼,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LG전자는 이외에도 백신 전용 냉장고, 에어컨, TV, 모니터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제품들도 지원했다. 망가만디 지역보건병원은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400~500명에 달하며, 여성과 어린이의 비중이 높다.차국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부사장은 “LG전자의 ‘따뜻한 기술’을 활용해 고통과 불편함을 덜어주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4 09:58 한영훈 기자

LG전자, 이사 정원 9→7인 변경… 조준호 사장 제외

LG전자가 오는 3월 17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 15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3일 공시했다.주주 총회에서는 △제1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개정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신규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특히 이번 주총에서 LG전자는 정관상 이사의 정원을 최대 9인에서 최대 7인으로 변경한다.이에 따라 LG전자 사내이사는 구본준 부회장, 조성진 부회장, 정도현 사장 등 3명으로 변경된다.조준호 MC사업본부장 사장은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향후 조 사장은 무선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9일에는 LG전자 주식 2000 주를 매입하며 차기폰 ‘G6’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이처럼 LG전자가 이사회 멤버를 축소키로 한 것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LG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인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전환했다.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전 청와대 정책실장)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된다.상법상 사외이사는 3명 이상을 두고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어 7인 체제에서 사외이사는 4명, 사내이사는 3명이 돼야 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3 20:04 한영훈 기자

권봉석 LG전자 부사장 "올해 OLED 판매 1.5배로 확대"

LG전자가 23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 서초Ramp;D캠퍼스에서 ‘2017형 TV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이 TV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올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량을 지난해의 1.5배로 늘리겠다.”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23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센터에서 열린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해 OLED TV의 판매 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그는 “작년 LG전자 TV 매출 중 10% 정도를 차지한 OLED TV의 경우, 올해 보수적으로 봐도 15% 이상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판매량 역시 1.5배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OLED TV가 얇아진데 따른 내구성을 묻는 질문에는 “두께가 얇아졌다고 인증기준도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충격은 물론, 낙하와 파손과 관련해 이미 국가인증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지난해 2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전자가 43.1%의 점유율로 사상 첫 1위를 달성한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1위 달성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며 “앞으로도 시장 점유율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고객들에게만 인정받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장조사기관이 OLED TV 시장의 축소를 전망한 것에 대해선 “현실과 동떨어진 것 같다. 그렇다면 전 세계적으로 11개 업체가 올해 올레드TV를 출시하겠느냐”고 반문했다.이날 권 부사장은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QLED’ 네이밍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USA투데이, 유럽 디스플레이 데일리 등 주요 언론들이 ‘QLED’ 네이밍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를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다”며 “논쟁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3 14:50 한영훈 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도시바 재입찰 검토해보겠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사진제공=SK하이닉스)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일본 도시바 반도체사업 지분 재입찰과 관련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박 부회장은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도시바 측으로부터 재입찰 조건 등 계획을 전달받은 바 없다”며 “(제안이 오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박 부회장은 도시바 인수가 SK하이닉스에 실익이 있을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실사를 해봐야 안다”고 답했다. 인수 예상 금액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SK하이닉스가 도시바를 인수할 경우 낸드플래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8%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 도시바가 가진 시장점유율은 20% 수준이다.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3일까지 진행된 도시바 반도체 부문 지분 매각에 입찰한 바 있다. 당초 도시바는 현재의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도체 사업 지분 19.9%를 팔아 3조 원 안팎의 경영자금을 마련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원전사업 손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반도체 사업 부문 지분 50% 이상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일각에서는 최대 100% 매각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지분 매각량이 50% 이상으로 늘어나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최대 3배의 자금이 필요할 전망이다. 도시바는 오는 24일(현지시간)께 매각 지분 규모 및 가액, 분할방식 등 경영권 매각 전반에 걸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3 13:47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10나노 핀펫 공정 기반 프리미엄AP '엑시노스9' 양산

삼성전자의 10나노 핀펫 공정 기반 프리미엄AP ‘엑시노스9(8895)’.(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최첨단 10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기반으로, 고성능 LTE 모뎀을 통합한 프리미엄 모바일 AP ‘엑시노스 9 (8895)’를 양산한다고 23일 밝혔다.이 제품의 성능은 기존 14나노 공정대비 27% 향상되고, 소비전력은 40% 절감됐다.‘엑시노스 9 (8895)’는 업계 최초로 5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구현해 기가bps(bit per second)급 통신 속도를 지원하는 모뎀을 내장했다. 다운로드 할 때 최대 1Gbps(Cat.16)를 5CA로, 업로드 할 때는 최대 150Mbps(Cat.13)를 2CA로 지원해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통신이 가능하다.CA는 2개 이상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광대역폭을 실현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2CA는 2개의 주파수 대역, 5CA는 5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는다.삼성전자는 성능과 전력효율 향상을 위해 독자개발한 2세대 64비트 중앙처리장치(CPU)를 적용했으며. ARM사의 Mali-G71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모바일 기기에서 UHD화질의 VR영상과 게임 등 고사양 컨텐츠들이 원활하게 구현되도록 돕는다.또 이번 엑시노스 9 시리즈에는 모바일AP에 탑재된 8개의 코어 프로세서를 연동해 서로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SCI 기술이 GPU까지 확장됐다. 이를 통해 CPU와 GPU가 상호보완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 하도록 돕는 HSA(Heterogeneous System Architecture) 기술을 적용했다.HSA 기술이 탑재된 엑시노스9은 고성능의 GPU를 그래픽 처리 뿐만 아니라 일반 연산에도 활용할 수 있게 해, 인공지능(AI)과 딥러닝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또한 ‘엑시노스 9 (8895)’는 고성능 비디오 MFC(Multi Format Codec) 탑재해 UHD급(4K) 고화질 영상을 최대 120fps(초당 120장)로 촬영 및 재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최근 홍채인식과 지문인식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 등 보안 관련 서비스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보안 데이터 전용 프로세싱 유닛과 화상 프로세싱 유닛(VPU: Vision Processing Unit)을 탑재해, ‘엑시노스 9 (8895)’를 탑재하는 제품들이 화상 정보를 토대로 사물을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머신 비전’기능을 지원한다.허국 삼성전자 System LSI 사업부 마케팅팀장 상무는 “이번 제품은 최첨단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이 독자 개발한 CPU와 모뎀 등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 이라며 “초고속 통신 지원, VPU 등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폰, 태블릿, VR 및 AR 기기, 오토모티브 등 혁신적인 제품 개발의 초석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엑시노스 9 (8895)’를 1월부터 양산 중이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3 10: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소형가구 겨냥 ‘직화오븐’ 28L 모델 출시

삼성전자 모델이 혁신적인 가열 기술 ‘직화열풍’을 적용한 2017년형 ‘직화오븐 스팀’ 32L와 ‘직화오븐’ 28L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2017년형 ‘직화오븐’ 28L 신제품과 ‘직화오븐 스팀’ 32L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삼성 ‘직화오븐’은 조리실 상단에서 고른 열풍이 흘러내리는 ‘직화열풍’을 적용해 조리 시간은 최대 반으로 줄이면서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려주는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프랑스 소비자 매거진 ‘크 슈아지르’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올해 새롭게 출시된 삼성 ‘직화오븐’은 싱글족과 신혼부부 등 소형 가구가 사용하기 좋은 28L 모델로, 전자레인지를 놓았던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오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기존 32L와 35L의 대용량 모델에 이번 28L 모델을 더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삼성 ‘직화오븐’은 전자레인지 기능뿐 아니라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칼로리는 줄이고 바삭한 맛은 살리는 ‘웰빙 튀김’ △용량대에 따라 70~200가지 자동 조리가 가능한 ‘스마트 쿡’ △요거트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발효’ △말린 과일과 같은 건강 간식을 2~3시간만에 만들 수 있는 ‘건조’ 등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 복합 기능을 갖췄다.제품 내부에는 99.9%의 항균력과 높은 내구성을 가진 세라믹 소재를 적용해 오랫동안 긁힘 없이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28L 신제품에는 오븐 내 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지 뷰(Easy View)’ 도어가 적용돼 더욱 편리해졌다.삼성 ‘직화오븐 스팀’도 기존 35L 대용량 모델에 32L 모델을 추가해 라인업을 확장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삼성 ‘직화오븐 스팀’은 스테인리스 커버, 찜망 접시, 구이팬 등 3중으로 구성된 ‘스팀 쿠커’로 110개의 자동 조리가 가능하고, 스팀 기능으로 음식의 수분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보온 효과도 뛰어나다.삼성 ‘직화오븐’ 28L 모델은 세련된 투 톤 디자인의 실버와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37만원이고, ‘직화오븐 스팀’ 32L 모델은 스테인리스 색상 한 가지 모델로 출고가는 52만원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3 10:58 한영훈 기자

LG전자, 올레드·나노셀 ‘듀얼 프리미엄 전략’ 앞세워 TV 시장 공략

LG전자의 벽지 형식 신개념 ‘OLED TV W’.(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향후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 사업의 확대를 지속 도모하는 동시에, LCD 진영에서 ‘나노셀 TV’를 앞세운 ‘듀얼 프리미엄 전략’으로 T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LG전자는 23일 서울 양재동 소재 서초RD캠퍼스에서 ‘2017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 부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먼저 LG전자는 지난 ‘CES 2017’에서 극찬을 이끌어낸 벽지 형식의 신개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시리즈’(65형)를 선보이며, 오는 25일 국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이 제품은 두께가 2.57mm, 벽걸이 TV 거치대를 포함해도 4mm가 채 안 돼 벽에 걸면 마치 유리창을 통해 바깥세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화면 이외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구현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높였다.LG전자는 월페이퍼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화면을 제외한 모든 부품과 스피커를 별도의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분리했다.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는 4개의 일반 스피커와 2개의 우퍼 스피커 포함한 4.2채널 스피커를 탑재했다. 특히, 일반 스피커 가운데 두 개는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로 사운드의 입체감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LG전자는 올해 ‘OLED TV W’ 이외에도 올레드 TV 5개 시리즈 10개 모델(77/65W7, 77/65G7, 65/55E7, 65/55C7, 65/55B7)을 국내에 새롭게 출시한다. 울트라 올레드 TV 가격을 △55형 369만원~500만원 △65형 740만원~1400만원으로 책정했다.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LG 울트라 올레드 TV에는 미국 돌비사의 첨단 입체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적용된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에 나오는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사용자의 앞이나 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준다.LG전자는 LCD 시장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나노셀’ 기술로 색 정확도와 재현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패널 위에 극미세 분자를 덧입힌 ‘나노셀’ 기술은 색의 파장을 더욱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60˚ 옆에서 볼 때 색상의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시야각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나노셀 기술로 TV 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양도 기존제품 보다 30% 이상 줄였다.LG전자는 올해 30여 모델의 ‘슈퍼 울트라HD TV’를 출시한다. 이 가운데 나노셀을 적용한 제품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의 출하가는 △55형 240만원~360만원 △65형 450만원~650만원이다.2017년형 울트라 올레드 TV와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돌비 비전’(Dolby VisionTM), ‘HDR 10’, HLG(Hybrid Log-Gamma) 등 다양한 규격의 HDR(High Dynamic Range) 영상도 완벽하게 재생한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 TV에 한층 사용 편의성을 높인 ‘웹OS 3.5’도 탑재했다.권봉석 본부장은 “올레드 TV와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3 09:58 한영훈 기자

LG이노텍, 흐르는 물까지 살균하는 ‘70mW UV-C LED’ 개발

LG이노텍이 UV-C LED 중 살균 자외선 출력이 가장 강한 70mW UV-C 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은 자외선 출력이 70밀리와트(mW)에 달하는 UV-C 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일본업체의 45mW 제품을 훌쩍 뛰어넘는 성능이다.UV-C LED는 빛의 파장이 짧은 200~280나노미터(nm) 자외선을 방출하는 제품이다. 심자외선(Deep UV)으로도 불리며 세균의 DNA를 파괴해 살균 작용 한다. LG이노텍 70mW UV-C LED의 파장은 280nm다.기존 UV-C LED는 주로 칫솔 등 작은 물건을 살균하는 데 사용됐다. 자외선 출력이 약해 중대형 가전에 적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칫솔 살균용이 1mW, 가습기 수조용이 2mW 수준이다.70mW UV-C LED는 LG이노텍이 독자 개발한 수직칩 기술로 살균 자외선 방출량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세균에 오염된 물과 공기를 더욱 빠르게 살균할 수 있다.◇직수정수, 공기정화, 경화장치에 사용 가능= LG이노텍 70mW UV-C LED는 작고 슬림하지만 살균력이 강해 직수형 정수기, 공기정화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이 제품으로 흐르는 물이나 공기까지 급속 살균할 수 있기 때문이다.70mW UV-C LED는 크기가 가로, 세로 각 6밀리미터(mm)로 2mW급과 같이 작지만 자외선 출력은 35배 강하다. 2mW급으로 5리터 물을 살균하려면 고인 상태로 25분 소요되나 70mW 제품은 물을 가둘 필요 없이 흐르는 상태에서 바로 살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한 이 제품은 제조 산업 현장에서 경화(硬化) 장치에 사용하기 좋다. 경화는 코팅액, 접착제 등을 단단하게 굳히거나 잉크를 건조시키는 과정을 일컫는다. 자외선 출력이 강한 만큼 경화 장치 성능을 높일 수 있다.아울러 70mW UV-C LED는 수은 UV 램프와 달리 유해 중금속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또, 내구성이 뛰어나 깨질 위험이 없어 안심해도 된다.◇특화된 LED 칩 기술로 자외선 광출력 한계 극복= LG이노텍은 특화된 LED 칩 기술로 자외선 출력 한계를 극복했다. 광추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에피 구조 설계 및 수직칩 기술로 출력은 높이고 열은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품질 신뢰성을 확보했다.정수·정화·경화장치 제조업체는 LG이노텍으로부터 고출력 UV-C LED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다. 이 회사가 에피웨이퍼, 칩, 패키지, 모듈의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제공하기 때문이다.LG이노텍은 280nm UV-C LED와 함께 일반 산업용인 365nm, 385nm, 395nm, 405nm UV-A LED 및 바이오·의료용 305nm UV-B LED 등 각 용도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정호림 LED마케팅담당(상무)은 “이번 70mW 제품 개발로 UV-C LED 적용 분야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UV-C LED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고품질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전 세계 UV LED 시장은 2015년 1억3000만 달러에서 올해 2억70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3 09:56 한영훈 기자

동부대우전자, 프리미엄-보급형 ‘투트랙 전략’ 가속화

동부대우전자 말레이시아 HOMEDEC 박람회 전시관을 취재하고 있는 현지 언론.(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가전시장서 프리미엄과 보급형 ‘투트랙 전략’을 통해 과거 영광을 회복하자”삼성전자와 LG전자의 양강 체제 속에 동부대우전자가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제품 분야별로 고객 수요에 맞춘 ‘프리미엄’과 ‘보급형’ 전략을 골고루 선보이며 자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3년간 실적 정체기를 겪고 있다. 동부대우전자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6000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이와 관련해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해운업계의 물류대란에 이어 환율까지 급락하며 하반기 실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동부대우전자의 매출 중 80%가 수출에 쏠려있는 상황에, 수많은 외부 악재를 딛고 전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한 것은 그리 실망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다만, 동부대우전자가 현 상황에서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실적 정체를 타개할 계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3년간 약 2000억원 규모의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해 신제품 개발 및 품질개선에 온 힘을 쏟고 있다.현재까지 동부대우전자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는 ‘보급형 가전’을 꼽을 수 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싱글족을 타깃으로 한 제품들을 공격적으로 선보인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일반 제품의 3분의 2 크기인 정도인 미니 전자레인지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벽에 붙이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소형 인테리어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을 통해 소형가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그러나 소형 가전의 경우, 중저가 제품이 주를 이루는 탓에 영업이익률이 지나치게 낮은 점이 골치거리다. 지난해 동부대우전자의 영업이익률은 0.8%로 5년간 줄곧 1%를 밑돌고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프리미엄 제품 공략을 위한 예열 과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은 보급형 가전에 비해 수익성이 월등히 높은 만큼,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다.실제로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3월 말 인체공학적 디자인, 공간효율성 극대화한 프리미엄 세탁이 ‘클라쎄 경사드럼’을 선보여 출시 두달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당분간 내부 역량을 좀 더 끌어올린 뒤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매출과 수익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동부대우전자는 해외시장을 공략하는데도 ‘프리미엄’과 ‘보급형’ 전략을 혼용해 최적의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미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저가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국가에서는 각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경사드럼’ 세탁기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넓혀나가는 식이다. 동부대우전자의 프리미엄 제품인 ‘경사드럼’ 세탁기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2 16:0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협력사 기술 경쟁력 강화 돕는다

삼성전자는 22일 수원 상생협력 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협력사를 대상으로 ‘2017년 제1차 삼성전자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우수기술 설명회’는 삼성전자가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이다.올해 첫 설명회에는 1, 2차 82개 협력사 대표와 연구개발 담당 임직원 14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우선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 담당 구성기 상무가 ‘2017년 CES를 통해 본 IoT(사물인터넷) 전망’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올해 예상되는 IoT 트렌드를 협력사에 소개했다.삼성전자는 또 협력사가 필요할 때 언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프로그램과 ‘삼성 특허개방 지원제도’ 등 삼성전자의 협력사 지원 제도에 대해서도 상세히 안내했다.이밖에 △산업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 시행계획 △중소·중견기업 RD 지원사업 등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해 협력사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5건의 우수한 선행기술도 소개됐다.강용묵 동국대 교수는 2차 전지 관련 흑연-타이타늄계 옥사이드 복합체 기술과 리튬 코발트 산화물의 표면처리 기술을 소개했다.조위덕 아주대 교수는 일상행동 인지 관련해 IoT 활용 생활패턴 분석 기술을 소개했다.반도체 분야에서는 노용영 동국대 교수가 탄소나노튜브 유기반도체 제조 기술을, 이제원 인제대 교수가 누설전류형 변압기 이용 저가 플라즈마 처리장치 개발 기술을 설명했다.설명회 후에는 기술 상담회를 열어 1:1 상담을 통해 공동 연구 개발과 기술 도입을 협의하고, 협력사의 기술 애로 상담 등 기술 자문도 제공했다.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작년 총 4회의 설명회를 수원에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광주, 구미까지 확대해 총 6회의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그동안 참석이 어려웠던 지방 소재 협력사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2 13:28 한영훈 기자

LG전자, 국내 첫 ‘무선랜 탑재’ 통돌이 세탁기 출시

LG전자 모델이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블랙라벨 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통돌이 세탁기 가운데 국내 최초로 무선랜을 적용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22일 무선랜(Wi-fi)을 적용해 스마트 기능을 대폭 늘린 프리미엄 통돌이 세탁기 6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통돌이 세탁기에 무선랜 기능을 탑재한 것은 국내 기업 중 LG전자가 최초다.신제품 ‘블랙라벨 플러스’는 LG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씽큐(SmartThinQTM)’와 연동한다. 사용자는 ‘스마트씽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으면 집 밖에 있어도 세탁물의 소재와 양, 오염물질의 종류 등에 따라 세탁 코스를 선택하고, 세탁 시작 시간도 설정할 수 있다.예를 들어 사용자는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기를 작동시키면 집에 도착하자마자 세탁이 끝난 빨래를 바로 널 수 있다. 또 세탁기를 돌리고 외출하더라도 세탁이 종료되면 바로 알림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탈수를 마친 세탁물이 축축한 상태로 세탁통 안에 있게 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이외에도 사용자는 세탁기의 고장 원인, 수리 방법, 한 달 동안 사용한 전기량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통세척 시기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블랙라벨 플러스’는 DD(Direct Drive) 모터가 구현하는 강력한 회전력으로 세탁통을 직접 돌리는 통돌이 세탁기다. 6개 방향에서 나오는 초강력 물살로 세탁물을 두드리듯이 빠는 ‘대포물살’ 기능은 찌든 때까지 손쉽게 제거한다. 또 15분 동안 대포물살을 세탁통 구석구석에 보내 이물질을 제거하는 ‘급속통세척’ 기능과 보푸라기는 걸러주면서 세균번식은 억제하는 ‘슈퍼클린 스테인리스 필터’는 세탁통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준다.이번 신제품의 출하가는 모델에 따라 74만 9천 원에서 96만 9천원까지다.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올해 출시하는 모든 생활가전에 스마트 기능을 기본 탑재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본연의 성능은 더욱 강화한 제품을 지속 선보여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2-22 09:58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