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프리미엄TV 점유율 사상 첫 1위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2-22 20:07 수정일 2017-02-22 20:07 발행일 2017-02-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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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 2400 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판매 대수 기준으로 1위 왕좌를 거머쥐었다. LG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전자는 2015년 17.5%인 점유율을 지난해 43.1%까지 2배 이상 끌어올려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자체 발광 소재를 사용한 OLED TV가 시장에서 혁신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점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가 지난달 CES에서 공개한 ‘LG 시그니처 OLED TV W’는 비디오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반면, 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57.7%의 점유율이 20.3%로 반토막 나면서 3위로 떨어졌다.

일본 소니는 15.2% 점유율에서 25.2%까지 올라서며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다만, 60인치 이상 대형 TV 부문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5년 33.9%에서 지난해 35.2%로 상승했다.

LG전자는 2015년과 2016년 모두 점유율이 13.7%였고, 소니는 이 기간 11.6%에서 10.3%로 하락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