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정책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첫 해외출장…“국내 밸류업 알린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이 글로벌 투자자 유치를 위해 취임 후 첫 해외출장길에 오른다. 거래소는 정 이사장이 오는 1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라톤에서 해외 거래소 경영진 등을 만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의 자본시장 정책에 관해 설명한다고 11일 밝혔다.정 이사장은 국제파생상품협회(FIA)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에 참석해 프레드릭 톰직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사장과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경영진 등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협력 사업의 진행 경과를 점검하고 신규 협력사업 가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는 FIA가 매년 3월 주관하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파생상품 행사다. 주요 거래소, 투자기관 및 지수산출기관 등 약 430개 기관이 참가한다.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존 터틀 부이사장과 최근 한국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 양국 자본시장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자본시장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아울러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FTSE,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경영진을 만나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JP모건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외국 투자자 투자등록제도 폐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에 관해 설명한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로드쇼, 국제 컨퍼런스 참가 등을 통해 한국 증권·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 유치 활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3-11 13:44 홍승해 기자

거래소 ‘기업 밸류업 자문단’ 구성…학계·업계·투자자 등 12명 구성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 (사진=연합뉴스)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구성하고,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자문단은 앞으로 매월 1∼2차례 정기 회의를 개최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세부 추진 과정에서 자문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학계 3인(위원장 포함), 투자자 4인, 기업·유관기관 4인, 한국거래소 1인 등 총 12인으로 자문단을 구성했다.학계에서는 채준 서울대 경영대 교수,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여하고, 기업·유관기관에는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자본시장연구원, 한국경제인협회가 포함됐다.또한 투자자 자격으로 국민연금공단, 삼성자산운용, JP모건, 한국ESG기준원이 참여한다. 특히 밸류업 프로그램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호응이 필수적이라는 측면에서 국민연금과 JP모건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자문단은 준비단계인 올 상반기에는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가이드라’인 제정과 지원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하고,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하반기에는 상장법인의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 모니터링을 통해 밸류업 우수사례를 발굴·검토하는 역할을 한다.또 우수기업 선정 기준 마련,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개발 과정에서도 각 업계를 대표해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며 “자문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가이드라인 제정작업 속도를 높여 당초 상반기로 계획한 최종안 확정을 조금 더 앞당겨보자”고 독려했다.하진수 JP모건 전무는 “일선에서 느끼기에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시장의 주주가치 존중 문화 확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매우 높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기업 문화로 정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당국이 밸류업 지원방안 발표 당시 언급했던 ‘자율성’은 이날 회의에서도 재차 강조됐다.김춘 상장회사협의회 본부장은 회의에서 “상장기업의 자발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제재보다는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기업 참여 독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민경욱 한국거래소 상무는 최근 일본거래소와 논의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일본은 별다른 인센티브를 운영하고 있지 않음에도 상장기업 스스로 개선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며 “우리는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돼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보다 자발적·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중장기적 측면에서 밸류업이 하나의 기업문화로 자리잡아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의견을 듣기 위해 코스피·코스닥에 상장한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다음 달에 걸쳐 간담회를 순차 개최한다. 이후에는 지역기업들을 위한 릴레이 설명회도 예정돼있다.당국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오는 5월 개최되는 2차 공동세미나에서 공개할 계획이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3-07 12:20 홍승해 기자

3월 주총 쏠림현상 여전…28일 하루만 315개사 열려

3월 정기주주총회 개최 기업 수. (표=노재영 기자)정기주주총회 시즌의 서막이 오르고 있지만 여전한 주총 일정 쏠림 탓에 소액주주의 원활한 의결권 행사에 난관이 예상된다.3일 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2202개 기업이 이 달(3월)에 주총을 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4주차에 3월 전체 주총의 37%에 달하는 812곳이, 특히 말일인 28~29일에만 534곳이 주총을 연다.일정 쏠림은 지난해처럼 올해도 여전하다. 지난해 3월 29일 하루에만 400곳의 기업이 주총을 열었는데 올해도 28일 하루에 300여 곳이 몰려 ‘슈퍼주총데이’를 기록할 전망이다.일반적으로 주총 일정 쏠림은 주주 권리 행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금융당국도 이에 지난 2018년부터 상장사협의회·코스닥협회와 ‘주총분산 자율 프로그램’을 시행중이다. 상장사가 주총 일정을 알리면 일정이 쏠리는 날짜를 피하도록 권고한다. 하지만 쏠리는 날짜에 주총을 여는 사유만 공시하면 될 뿐 직접적인 제재가 전무해 업계에선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기업의 정기총회 일정을 강제할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전자투표제도를 적극 활용해 주총 일정 쏠림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당국 및 기관은 전자주총을 유도하기도 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총 2542곳 중 지난해 전자투표제도를 활용한 기업은 804곳(33%)이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15일), 삼성전자(20일), 현대차(21일), LG에너지솔루션(25일)등 시총 상위 주요 기업들이 이달에 주총을 갖는다.노재영 수습기자 noh@viva100.com

2024-03-03 12:13 노재영 기자

로베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로드맵 이행시 韓증시 매력도↑”

글로벌 자산운용사 로베코자산운용(로베코)은 29일 “한국 사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장기 로드맵을 성실히 이행해 나감에 따라 한국 증시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로베코는 이날 시장전략 리포트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을 제시했다.로베코는 “먼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블룸버그 데이터 기준으로 한국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선진국 지수 평균의 58%, 신흥국 지수 평균의 34%에 불과했다”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12.2배로, 같은 기간 대만이나 일본의 평균 PER보다도 각각 19%와 28% 할인된 수준이었다”고 진단했다.로베코는 지정학적 리스크나 기업 지배구조 이슈보다는 한국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관련 리포트를 통해 밝혔던 것처럼 미흡한 주주환원 정책(배당 및 자사주 매입),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제한된 성장 잠재력 등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 짚었다.로베코는 지난 2022년 11월 금융위원회가 한국거래소 및 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개최한 세미나에서 소개된 데이터도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배당성향은 19%로 주요 국가들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은 55%로 훨씬 높았고, 영국 48%, 독일 41%, 프랑스 39%, 미국 37%의 순이었다. 중국의 배당성향도 35%나 됐다.지정학적 리스크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중 하나로 자주 거론되곤 했지만 한국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최근 발표한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을 만큼 군사 강국인 데다 1위인 미국이 핵심 동맹국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봤다. 한국처럼 군사적 위협이 큰 대만의 경우에 한국만큼 낮은 할인율을 적용받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제시했다.또한 삼성, LG, 현대와 같은 재벌 기업들의 가족 중심 지배구조와 소수주주 의견을 수용하기 어려운 환경에 대해서도 2007년 이후 재벌 기업에 적용되는 할인율이 다른 한국 기업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점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적 원인으로는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로베코는 한국 기업의 주주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전략들이 검토되고 있다며, 지난 26일 금융위원회가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개최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발표된 ‘기업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프로그램의 접근 방식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2023년 4월 이니셔티브와 유사한데, 궁극적으로 닛케이 225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한국의 현 정부에 대해서는 주식시장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했을 뿐 아니라 기업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과도한 상속세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공감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한국의 상속세 최고 세율이 50~60%에 달해 재벌 총수 일가의 소유 지분이 여러 세대를 거치는 동안 크게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 오너가 주주가치 극대화보다는 지배권을 유지하는 데 더 신경을 쓰게 만들었다고도 판단했다.특히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는 다가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중요한 의제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로베코는 “유권자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200만 명이 주식 투자자들이기 때문”이라며 “이어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국민연금 개혁이 시급한 상황에서 한국 주식시장의 성과 개선은 이러한 개혁을 이루는 데 핵심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이슈 중 하나”라고도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로베코는 지난 5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KCGF)의 이남우 회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못하면 청년들의 미래 없다’라는 제목의 공개서한을 금융위원장과 신임 거래소 이사장에게 보냈던 일을 상기시키며 한국 사회는 금융시장 개혁 없이는 젊은 세대에게 미래가 없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서세정 로베코 선임 애널리스트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진=로베코)서세정 로베코 선임 애널리스트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국 사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장기 로드맵을 수용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은 친환경 에너지, 테크놀로지, 인공지능(AI) 등 주요 투자 테마에 노출돼 있는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시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은 한국 주식 성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2-29 12:38 김수환 기자

SK증권, 승진자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경영 실천

SK증권, 승진자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 (사진=SK증권)SK증권은 올해 승진자들과 ‘함께 행복’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1·2차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차 활동에서 서울역 쪽방촌 거주민들을 위한 환경 정화 활동인 ‘봄맞이 대청소’를 진행했다. 서울역 쪽방 건물 복도와 공용 화장실 청소, 폐가구 정리, 골목 청소, 벽면 페인트 작업을 했다.2차 활동은 장애인복지시설 신아원에 방문해 진행하는 ‘말벗 봉사’다. 장애인복지시설 신아원에 거주 중인 입소자들과 짝을 이루어 ‘공예품 만들기’, ‘원예 수업’, ‘보호 작업장 지원’ 등을 수행했다.한 참가자는 “승진의 기쁨과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보람 됐다”며 “회사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SK증권 관계자는 “매년 진행되는 승진에서 올해 처음 ESG Day의 일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SK증권의 역할과 책임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아원은 100여명 규모의 성인 남녀 지적 장애인 거주 시설로, 입소자들의 경제 활동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직업 재활 지도와 사회 적응 교육을 제공한다.노재영 수습기자 noh@viva100.com

2024-02-27 16:28 노재영 기자

김소영 부위원장 "밸류업 프로그램, 중·장기적 오르는 그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상장기업 자율적 ‘밸류업’ 지원 방안 브리핑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과 관련해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 증시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김 부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인센티브가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일본 사례보다 많다”며 “갑자기 (코스피가) 4000, 5000이 되는 걸 바라는 게 아니라 10년, 20년 동안 중장기적으로 계속 오르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정부가 내놓은 세정지원 5종 외 추가 지원 계획에 대해 “배당 세제 지원 관련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기업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비상장 회사에 대해 물적 분할 시 주식매수 청구권을 강화하고, 전자주총을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음은 김소영 부위원장과 일문일답.-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강력한 인센티브나 패널티가 없다는 의견이 있다.▲ 패널티가 있어도 기업들이 진정하게 느껴서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패널티를 넣지 않았다. 인센티브가 적다고 느낄 수 있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 방안이 일본 사례보다 많다고 볼 수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일본 사례에 없는 내용이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해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했는데, 일본의 JPX 프라임 150 ETF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나.▲ 해당 ETF 수익률이 낮더라도 걱정할 상황이 아니다. 밸류업 지원방안은 오늘 한 번 주가가 상승하고, 갑자기 코스피가 4000, 5000까지 상승하는 걸 바라는 게 아니다. 중장기 과제로 계속 추진하면서 우리 증시가 매년, 5년, 10년 동안 계속 오르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세정지원 5종 외 추가 지원 계획은 무엇인가.▲ 기업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 전자 주총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비상장 회사는 물적 분할 시 주식매수 청구권을 강화하는 내용도 계획 중이다. 이 밖에 이사가 사업 기회를 본인·제3자 이익을 위해 회사 이익을 이용하는 경우 사전 승인을 받고 배상책임을 명확하게 하는 방안도 있다. 배당 세제의 경우 여러 측면에서 검토 중이다.- 단기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이 기업 경쟁력을 낮춘다는 의견이 있다.▲ 밸류업 지원방안은 기업의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기업별 특성에 맞게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이나 등 주주환원 노력이나 연구개발(RD) 투자, 신사업 진출 등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는 게 중점이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은 밸류업 방안을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있다.▲ 일본도 실제로 적용한 기업이 전체 20%밖에 안 된다. 자율인 만큼 여력이 안 되는 기업은 안 해도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업가치가 제고하면 가격이 올라 투자자에게도 좋고 당연히 기업에도 좋을 것이다.- 기업 예상 참여 규모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6월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9월에는 일부 기업만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좀 더 지난 다음 평가해서 편입시킬 수 있다. 기업이 공시한 내용 외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포함할 방침이다.- 밸류업 지수 참여 기업 규모는 어느 수준으로 예상하나.▲ 우수기업 표창 받은 기업을 우선 포함할 수 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2-26 13:48 강은영 기자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코리아 프리미엄, 중장기적 시각에서 추진해야”

정은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우리 증시도 일본처럼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진다면, 2021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넘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코리아 프리미엄을 인정받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정 이사장은 현 상황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현재 글로벌 기준 시가총액 13위, 상장기업수 7위로, 세계 주요 거래소와 비견될 만한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언급하면서도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수익비율(PER) 등 주요 주가 지표들이 여전히 주요국에 비해 낮다”며 진단했다.그러면서 “이에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주친화적 경영 등 기업에 자발적인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개선이 뒤따랐으나, 정책 당국의 노력만으론 해소될 수 없으며 기업의 자발적 노력이 결국은 핵심이라는 것이다.아울러 거래소는 기업의 자발적 노력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제공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및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투자지표 비교 제공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개설 ▲밸류업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 이사장은 “전담 조직은 기업, 투자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 방안이 기업 현실에 맞도록 주기적으로 보안, 개선할 것”이라며 “인적, 물적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들도 밸류업 대열에 합류할 수 잇도록 중소기업 대상으로 1:1 컨설팅, 현장지원, 교육 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밸류업 지원 방안이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까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적 시각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2-26 13:23 홍승해 기자

‘권고’에 그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실효성은 ‘글쎄’

한국 증시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 (사진=한국거래소)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주식시장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26일 발표했으나, 시장에서는 환호보단 실망스럽다는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자율성에 기댄 권고 형식에 그치는 방안들이라 극적인 효과를 내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구체적인 방안보다 원론적인 내용에 그칠 뿐만 아니라 계획에만 치중됐다는 지적도 나온다.이날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등 금융당국은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기업가치 우수 기업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관련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연내 출시하고, 상장사들이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세워 공시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이날 공개된 정부 지원 방안들에 대해 핵심이 빠졌다며 동력을 잃기 전 추가 정책들을 수립해야한다는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다수가 기대한 세제 혜택 등 핵심 지원책들이 부실하고, 투자자 보호 정책, 지배주주 개혁,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일부 강제성을 갖는 정책들이 나올 수도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에 한참 못 미치는 ‘맹탕’ 정책이라는 시장의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국내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나온 내용들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한 구체적 조치들이 모두 빠진 수박 겉 핥기 식 내용에 불과하며 특히 시장에서 기대한 세제지원 부분의 경우 당국에선 과감하겠다고 했으나 직접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사실상 지원 자체가 약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자발적으로 동참하라고 호소하는 정도에 그치는 정도라 아직까지 재벌에 의해 움직이는 지배구조를 움직이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정책이 효과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기업 이사회의 책임 강화와 중장기적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상장기업의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주주환원,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복합적 원인들이 있으며 이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동경증권거래소의 경우 최근 기업들이 중장기에 걸쳐 기업 상황에 맞는 다양한 수익 지표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며 “한국도 기업에 적합한 다양한 투자 지표와 수익 지표를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개선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애널리스트들 역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정책이 어느 정도 강제성을 지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만약 이번 프로그램이 기업 자율에 맡겨지는 권고 형태를 보인다면 차익 매물 출회 등 증시 하방압력 가능성 등 부정적 요소들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날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처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달성을 위한 방안을 강하게 추진할 경우 시장에서 밸류업 기대로 주가가 오른 업종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기업 자율에 맡겨지는 권고 형태의 경우 차익 매물 출회 우려가 있다”며 경고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세제 혜택 등과 관련한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 여부를 살펴봐야겠지만, 이와 별개로 2월 내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만 보고 주가가 달려왔던 것에 대한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이날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된 후 ‘실망 매물’ 출회에 코스피도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오후 12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09포인트(-0.75%)내린 2647.6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2000억원에 가까운 차익 매물을 쏟아냈으나 현재 추가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2-26 13:16 홍승해 기자

7월부터 상장사들 '가치 제고 계획' 공시…우수기업 중심 지수·ETF 출시

(자료=연합뉴스)정부가 이른바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스스로 공시하도록 한다. 우수 기업에는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관련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고, 연기금 등 투자에 활용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 코드(행동 지침)’도 개정한다.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은 26일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에 마련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상장기업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자율적인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세부 방안을 살펴보면,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수 있도록 정부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현황 진단→목표 설정→계획 수립→이행 평가·소통’ 등의 내용이 담기며, 이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표하거나 거래소에 자율 공시하도록 안내한다.금융위는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공시 원칙·내용·방법에 대한 종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정부는 오는 5월 중 2차 세미나를 개최해 가이드라인 세부내용에 대한 기업 등의 의견을 수렴해 상반기 내에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상장사들은 확정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7월부터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자율 공시에 나선다.정부는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한 다양한 세제 지원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매년 우수기업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세정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또 정부는 기업가치 우수 기업에 대한 시장평가와 투자 판단을 지원하기로 했다.기업가치 우수 기업 중심으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오는 9월 개발해 기관·외국인·투자자들이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오는 12월 출시·상장돼 일반투자자들도 기업가치 우수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한다.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투자판단에 활용하도록 ‘스튜업드십 코드’에 반영하기로 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타인 자산을 관리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행동 지침이다.마지막으로 정부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지속 추진하기 위해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거래소 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기업 밸류업 관련 정보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 홈페이지도 구축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아 성장하고 그 과실을 투자자들이 함께 향유하고 재투자하는 선순환적 자본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2-26 12:11 강은영 기자

홍콩 ELS 배상안 곧 확정…우리은행 가입자들 형평성 논란

피해 보상 촉구하는 홍콩H지수 연계 ELS 투자자들(사진=연합뉴스)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기준과 관련해 불완전판매 정도에 따라 차등화하는 방식을 적용한다.판매회사들에 대한 금감원의 현장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판매 규제 개선 논의가 본격화된다. 이런 가운데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는 진행하지 않아 배상가이드라인 마련시 은행간, 가입자간 형평성 논란이 일수 있어 주목된다.우리은행의 홍콩ELS가입자들은 불완전판매에 따른 손실 발생시, 여타 은행에서 마련한 배상기준을 일괄 적용하겠다는 게 금감원 입장이다.2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이번 주H지수 ELS 사태 중간발표에서 금융회사와 투자자 간 ‘책임 분담 기준안’의 대략적인 내용을 내놓는다.금감원은 대표 유형을 6가지로 구분해 유형별로 40~80% 범위에서 특정 배상 비율을 제시했던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때와 다른 방식을 검토 중이다.지난 2019년 DLF 사태 때는 손실을 본 6건의 사례에 대해 손해액의 40~80%를 배상하도록 했는데, 사례별 비율은 80%, 75%, 65%, 55%, 40%(2건) 등이었다.투자 경험이 없고 난청인 고령(79세)의 치매 환자에게 적용된 80% 배상비율은 역대 불완전판매 분쟁조정 사례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 위반에 기본배상비율 30%를 적용하고 여기에 내부통제 부실책임(20%)과 고위험상품 특성(5%)을 더했다. 그런 다음 사례별로 은행의 책임가중사유와 투자자의 자기책임사유를 가감 조정했다.나머지 가입자들도 이들 6가지 사례에서 나타난 배상 기준에 따라 판매 금융사와의 자율 조정 절차를 거쳐 배상을 받았다.그러나 ELS 책임 분담 기준안이 이러한 방식과 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이나 가입 경험, 서류 부실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배상 비율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은행권의 자율 배상 논의도 시작될 전망이다.은행들은 배임 등 법률적인 리스크로 선제적인 배상안 마련은 어렵고 금융당국의 기준안을 본 뒤 자율 배상 여부나 방식 등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은행에서 판매하는 고위험 상품에 대한 판매 규제 개선 논의도 본격화된다.금융위원회는 금융연구원과 자본시장연구원 등 유관 기관으로부터 고위험 상품 판매 규제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 중이다.금융위는 은행 내 판매를 일괄 제한할 경우 소비자의 선택권이 침해되는 문제가 있는 만큼 ‘거점 점포’ 등 일부 창구에서만 판매를 허용하는 방식 등을 검토 중이다.아울러 사태를 키운 요인으로 지적돼온 본점 차원의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절차 미비, 판매 직원의 전문성 부족 등과 관련한 제도 개선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2024-02-25 11:15 최현주 기자

저PBR주, 26일 정부 '기업 밸류업' 발표 후 주가 조정되나

오는 26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저PBR주(PBR 1미만 주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상승한 2680.26으로 마감한 사진. (사진=연합뉴스)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부 발표를 앞두고 저PBR주(PBR 1미만 주식)에 대한 관심이 모인 가운데, 발표 이후 기대감 감소로 저PBR주 주가에 단기 조정 국면이 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앞서 대표적 저PBR 업종인 금융·완성차·공기업 등은 정부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업고 차례로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란 1주당 순자산 대비 주가로, 1미만인 경우 자산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저PBR테마가 형성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KB금융 33.9%, 하나금융지주 35.6%, 신한지주 21.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소 은행주와 손해보험주는 더욱 급상승해 제주은행 및 흥국화재는 각각 81.3%, 53.5%가 올랐다.저PBR주 ‘대장주’로 꼽히는 현대차도 같은 기간 18만100원에서 22만7000원으로 올라 26.0% 상승률을 보였다.또 정부가 최근 공기업 경영평가에 ‘주주가치 제고’를 포함한다고 밝혀 상장 공기업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지난 20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한 지역난방공사(+29.99%)를 필두로 한국가스공사(+12.71%)와 한국전력(+9.95%) 모두 대폭 상승했다. 다른 상장 공기업 한전KPS(+8.19%), GKL(+6.55%), 강원랜드(+5.94%), 한전기술(+3.71%)도 함께 상승했다.향후 발표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불리는 한국증시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일본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내용으로는 △PBR 등 주요 지표 비교 공시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개선 계획안 제출 권장 △개선 우수기업 해당기업 지수·상장지수펀드(ETF) 개발 및 우대 등이 있다.기업 가치제고 정책을 선행한 일본 증시는 ‘잃어버린 30년’을 딛고 나아가고 있다.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2일 '거품 경제' 시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2.19% 오른 39,098로 장을 마감했다.일본은 지난해 3월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PBR 1미만 기업들에게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방침을 요구한데 이어, 기업의 자본 운영 효율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준으로 구성된 ‘JX프라임150’ 지수를 6월에 발표한 바 있다.이에 따라 한국 증시도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효과 기대가 커지고 있는 한편,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면 단기적으로 저PBR주 주가 조정 국면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정윤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6일 발표와 함께 저PBR주 기대감 상승 재료가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기대감이 너무 높아져 발표 직후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도 모든 저PBR주 주가가 상승하지는 않는다”며 “주주환원 여력을 살펴봐 재무적으로 옥석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원동 수습기자 21cu@viva100.com

2024-02-22 12:38 이원동 기자

일본 투자자들 “일시적 자사주 매입 등 단기 주주환원 확대 지양해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은 기업가치 상승 및 주가부양을 위해 일시적 자사주 매입 등 단기 주주환원 확대는 지양하고 기업이 주주·투자자와 소통을 활발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18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최근 국내외 투자자 90여명을 인터뷰해 일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우수 사례와 주가 부양책 공시에 대한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현재 기업가치와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치를 단편적으로 분석해 주가 부양책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보고서는 “자본비용(COE)이 투자자에 의한 기대수익률이라는 점을 고려해 한 가지 수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투자자 의견을 수렴한 자본비용을 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출액, 당기순이익 등 손익계산서 분석에만 치우치지 않고 가치 창출과 성장을 위해 현금 등 보유 자산과 자본이 적절히 배분되는지를 분석해 대차대조표 중심의 개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강화는 대차대조표가 가치 창출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는지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게 시행돼야 하며, 일회성 또는 일시적 대응으로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확대만 시행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기업이 가치를 개선하려면 주주와 투자자 간 소통을 활발히 해야 하며, 경영자와 이사회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화 참여로 주주 신뢰를 구축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담았다.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2024-02-18 10:58 김수환 기자

기업 밸류업 대책 26일 발표…‘가치제고’ 인센티브 초점

(사진=연합뉴스)정부가 한국 증시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겠다며 구상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오는 26일 발표한다.기업이 스스로 기업가치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의 자발적 가치 제고 노력을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그간 공개된 방안은 ▲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PBR·ROE 등)를 시가총액·업종별로 비교공시 ▲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등으로 구성된 지수 개발 및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이 있다.최 부총리는 “주주환원 노력을 촉진할 수 있는 세제 인센티브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이달 말 대책 발표 시 세제 지원 방안과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된 상법 개정에 대한 방향도 함께 밝히겠다는 구상이다.최 부총리는 “(증시 대책은) 이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라며 “밸류업과 관련한 건전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을 비롯한 기업 경영권 방어 수단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복잡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경영권 시장 자체의 공격·방어 수단이 잘 돼 있는지에 대한 평가와 법률적으로 하기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2-16 15:14 홍승해 기자

거래소,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배당예측 등 8개 지표 중점점검

(사진=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상장법인의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대한 중점 점검사항을 사전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연결 기준 자산 5000억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매년 5월 31일까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거래소는 2020년 이후 보고서 점검 결과 공시 오류가 빈번한 사항, 금융당국의 적극 추진정책,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 최근 개정 사항을 위주로 이번 중점 점검사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중점 점검사항은 핵심지표 8개와 세부원칙 7개 등 총 1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8개 핵심지표는 ▲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 ▲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정책 마련 및 운영 ▲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 기업가치 훼손 등 책임이 있는 자의 임원 선임 방지 ▲ 이사회 구성원 모두 단일성(性)이 아님 ▲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내부감사업무 지원조직)의 설치 ▲ 내부감사기구가 외부감사인과 분기별 회의 개최 등이다.7개 세부원칙은 ▲ 배당예측가능성 제공 사항 ▲ 소액주주, 해외투자자 등과의 소통 관련사항 ▲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자본조달사항 ▲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정책 사항 ▲ 기업가치 훼손 등 책임이 있는 자의 임원 선임 방지 사항 ▲ 임원 보수체계에 관한 사항 ▲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내부감사업무 지원조직) 관련사항 등이다.거래소는 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인 5월 31일 이후 신속하게 점검을 추진해 올해 8월까지 정정공시 등 사후 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또한 기업의 충실한 보고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중점 점검사항별 작성기준 등을 제공하고 실무자 대상 교육도 실시한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2-16 12:23 홍승해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기업 밸류업 지원 최우선 과제로”

한국거래소는 2024.2.15(목) 부산본사(BIFC)에서 제 8대 정은보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KRX)가 정은보 신임 이사장을 선임하고,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지원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산적해있는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움직일 것이라고 15일 밝혔다.정은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은 이날 부산 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업은 효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공정한 수익 기회를 얻으며, 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는 자본시장을 구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먼저 정 이사장은 “거래소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중심을 잡고 뚝심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거래소에 전담 조직을 상설화하고 면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기업 밸류업’이 중장기적 기업문화로 뿌리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각 시장별 정체성을 확립해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도 약속하면서, 신종증권시장, 기업성장집합기구(BDC) 등 효율적 자금 중개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토입해 글로벌 경쟁력 기반을 확충하겠다고도 전했다.투자자에게 공정한 자산운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공개(IPO) 단계부터 신뢰 제고가 가능하도록 상장심사 전문성 및 역량 강화, IPO 기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공매도 제도와 관련해서는 “공매도 전산화 지원, 불법 공매도 감시 강화 등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을 것”이라며 “지능화된 신종 불공정거래 등장에 대응해 시장감시 조직 및 인력을 대폭 확충할 것”이라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정 이사장은 KRX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데이터·인덱스 사업 조직을 개편해 현재 수수료 중심인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그는 “거래소는 시장참여자들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수수료에 합당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독점 이익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스스로 자문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전통적인 상품 외에도 상장지수상품(ETP) 신상품, 채권·외환·상품(FICC) 파생상품 개발 확대, 탄소배출권 시장 육성 등을 통한 RD 역량을 제고할 것이란 계획도 전했다.조직 내부를 향해서는 ‘수평적 조직문화 확대’와 ‘협력적인 노사관계 구현’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정 이사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3년 기획재정부 차관보, 2016∼17년 증권선물위원장, 2021∼22년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정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3년이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2-15 13:44 홍승해 기자

이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윤곽…PBR·ROE 목표치 제시 전망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정부가 준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낸다.12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전망이다.한국거래소는 상장사들에 기업 가치 개선계획 공표를 권고하게 된다. 상장사들은 거래소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업 가치 개선계획에서 PBR(주가순자산비율)이나 ROE(자기자본비율) 목표치 제시를 포함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응 전략을 밝히게 된다.금융당국이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일본 선례를 보면, 도교증권거래소가 지난해 3월 주당순자산가치가 1 이하인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본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침과 구체적인 이행 목표를 공개하도록 요구한 뒤 지난해 말 기준 개발 상장기업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공표한 상장사는 프라임시장 1656개사 중 39.9%인 660개사에 달한다.앞으로 기업가치 제고 노력 공표를 검토하겠다는 상장사들을 포함하면 그 비율은 49.2%까지 확대된다.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등으로 구성된 지수 내지 ETF를 추종하는 연기금이나 기관의 자금이 얼마나 유입될지도 관전 포인트다.도쿄증권거래소가 개발한 기업가치 제고 기업에 가중치를 둔 JPX 프라임 150지수는 ROE가 자본비용보다 높은 상위 75개 기업과 PBR이 1을 초과하는 상위 75개 기업으로 구성된다.국민연금, 노르웨이국부펀드(NBIM)와 함께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로 불리는 일본 공적기금(GPIF)과 일본 중앙은행은 10년 전인 2014년부터 ROE가 높은 상위 400개 기업을 편입해 만든 닛케이 400지수를 벤치마크로 활용해 온 바 있다. 이 지수는 아베 정부의 주주가치 증대 노력의 하나로 도입된 지수다.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지난달 1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처음 거론된 뒤 아직 대략적 방향만 제시됐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4일 증권업계 CEO들과 간담회에서 △상장사 주요 투자지표(PBR·ROE 등)를 시가총액·업종별로 비교공시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등으로 구성된 지수 개발 및 ETF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운용하겠다며 세부 내용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2-12 11:19 강은영 기자

거래소 “5년간 상장폐지 기업 175개사…사업보고서 각별한 주의”

(사진=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는 6일 최근 5년간 상장폐지 기업의 4분의 1이 감사의견 등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업보고서 공개 의무에 충실할 것을 상장사들에 당부했다.이날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3 사업연도 결산 관련 시장참가자 유의사항 안내’ 자료에 따르면, 2019~23년 5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은 총 175개사다. 이 가운데 감사의견 비적정,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이 42개로 24%를 차지했다.지난해 전체 상장폐지 기업 중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 비중은 16.3%로 전년(25.0%)보다 감소했다.최근 5년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 중 ‘감사의견 비적정’이 90.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업보고서 미제출’이 9.5%로 뒤를 이었다.거래소는 “감사보고서는 투자 판단에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시장 조치를 수반할 수 있으므로 주주총회 1주 전까지는 주주에게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상장법인은 주주총회 개최 및 사외이사 겸직 제한, 상근감사 선임·감사위원회 설치 관련 거래소 가이드라인 등을 숙지해 관련 내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투자자들에 대해서도 “결산 시기에는 투자 관련 중요 공시가 집중되고 상장폐지 등 중요한 시장 조치가 수반돼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2024-02-06 13:29 홍승해 기자

금융위 "낮은 국내증시 PBR, 기업가치 제고 노력 필요"

(자료=금융위)금융당국이 국내 증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밝히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 및 실행해 분위기를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금융위원회는 6일 ‘자본시장 정책과제 추진방향’을 통해 국내기업이 수익성이나 자산가치 등이 유사한 외국기업에 비해 저평가되는 경향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자본시장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국가지수 기준 국내 증시 PBR은 1.05배(코스피 0.95배, 코스닥 1.96배)로 선진국(3.1배)은 물론 신흥국(1.61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금융위는 당기순이익에 초점을 맞춘 PER(주가수익비율)과 달리 PBR은 자본 가치를 고려하기 때문에 자본집약적 장치산업 비중이 큰 국내증시 평가에 적절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업종별 투자지표(PBR·ROE 등)를 비교공시하고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재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 우수업체 등으로 구성된 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를 개발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기업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확산되도록 물적분할·내부자거래·자사주 및 배당절차 관련 제도 개선으로 일반주주 이익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추가적으로 상법 개정을 통해 소액주주권익보호를 위한 제도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이사의 손해배상 책임 구체화 등 책임 강화와 전자주총 도입 등 주총 내실화 등이 추진된다.금융위는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향후 자본시장 거래 제한, 임원 선임 제한 등 실효성 있는 행정제재를 강화하는 등 불공정 거래 제재수단을 다양화하고, 쌍방향 주식리딩방을 투자자문업에 포함하고, 직권 말소 사유를 확대하는 등 유사 투자자문업에 대한 규율을 강화할 계획이다.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공매도 상환기간이나 담보비율 등의 거래조건 형평성을 제고하는 방안 등 공매도 제도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금융위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지원과 같은 세제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대체거래소(ATS) 출범, 비상장주식시장 제도화 등을 통해 거래시스템을 다양화하는 한편, 투자자설명회(IR) 강화를 통해 국내증시 수요기반도 확충한다는 예정이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02-06 12:07 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