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진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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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온 여름대목에 LG전자,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LG전자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지난해 보다 2주 이상 빠른 4월 말부터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LG전자 직원들이 경남 창원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휘센 듀얼 에어컨을 생산하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84년만에 찾아온 5월 불볕 더위에 LG에어콘 생산라인이 풀 가동되고 있다. LG전자는 5월 한달 에어컨 생산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생산라인 가동률은 140%를 넘어 에어컨 판매가 가장 호황이던 2013년과 비슷하다.LG전자 측은 생산라인 풀 가동은 지난해 보다 2주 이상 빠른, 4월 말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또 84년 만에 찾아온 5월 불볕더위, 지난 2년 간 주춤했던 수요 등이 5월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류재철 LG전자 가정용에어컨(RAC) BD 담당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에어컨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전기료 부담은 줄이면서 쾌적하게 냉방하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앞세워 국내 에어컨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판매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휘센 듀얼 에어컨은 상단 2개의 토출구가 좌우 120도까지 바람을 보내 더 효율적이고 쾌적한 냉방을 가능케 해준다. 이 제품은 인체 감지 카메라를 탑재해 최대 5미터 거리까지, 좌우로는 최대 105도 범위에서 사람의 수, 위치, 활동량 등을 감지해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조정한다.LG전자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은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휘센 듀얼 에어컨에 장착해 기존의 정속형 컴프레서 대비 63%까지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한다고 전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9 10:52 전경진 기자

대한상의,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돕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쉐라톤 호텔에서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투자확대를 위한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에티오피아 민간경제협력위원회는 시장·투자정보 교환, 사절단 파견,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양국 간 투자확대를 지원한다.또 두 기관은 에티오피아에 한국형 경제성장 모델 이식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근 에티오피아는 산업구조 개혁을 위해 새마을운동, 섬유테크노파크 등 한국형 성장모델을 적극 벤치마킹하고 있다.현재 에티오피아는 1억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매년 8~10%의 성장률을 보이며 아프리카의 신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에티오피아 투자도 2013년엔 1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78건으로 늘어났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는 ‘새로운 꽃’이라는 뜻에 걸맞게 새로운 희망과 생기로 넘쳐나고 있다”며 “대한상의는 오늘 설립키로 한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에티오피아와의 다양한 교류사업과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대한상의는 에티오피아와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에 힘쓰고 있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에티오피아 직업훈련정책’을 실시해 총 63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바 있다.2012년부터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후손 직업역량배양사업’을 통해 참전용사 후손의 삶의 질 개선과 에티오피아 기술인력 양성을 돕고 있다. 총 300여명의 학생이 교육을 수료해 에티오피아 현지기업에 취업한 상태로 향후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에 큰 인적자산이 될 전망이다.한편 1947년 설립된 에티오피아상의는 11개 지방상의와 6개 산업별협회를 둔 에티오피아 최대 경제단체로 국제수출·투자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7 17:30 전경진 기자

갤럭시C 시리즈 중국 출시 … 다음달 6일부터 온라인 예약판매

갤럭시C시리즈의 중국내 온라인 예약판매가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갤럭시 C시리즈의 온라인 예약판매를 중국에서 시작한다.삼성전자는 26일 중국 북경에 위치한 예술구인 751 D-PARK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갤럭시 C7과 C5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갤럭시 C시리즈의 중국내 예약판매는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된다.골드, 로즈 핑크, 실버, 그레이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C 시리즈는 제품의 메탈 색상과 스마트폰 화면(유저인터페이스·UI) 테마 색상을 일치시켜 디자인의 통일성을 갖췄다.갤럭시 C7과 C5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5.7인치, 5.2인치다. 둘 모두 풀메탈 디자인이며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있다. 두께는 둘다 6.8mm로 얇다.C 시리즈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 기능도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 ‘유니온페이’의 신용카드ㆍ체크카드 결제,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의 QR코드 결제를 갤럭시 C시리즈에 탑재된 삼성페이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C 시리즈는 고품질 음원을 재생해주는 UHQA(UltraHigh Quality Audio) 기능도 갖췄다. 이 기능은 음원 파일이나 스트리밍으로 하이파이(HIFI)음향 효과를 낸다. C시리즈를 통해 원본·원음에 충실한 소리를 재현해 낼 수 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7 12:24 전경진 기자

LG전자, '올레드TV'로 HDR 위성방송 완벽 구현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유럽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SES 인더스트리 데이(SES Industry Day)’에 참가해 LG 울트라 올레드 TV로 HDR 위성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SES 행사에 참여한 스튜어트 새비지 LG전자 유럽 방송 표준 담당(왼쪽부터), 톰 크리스토포리 SES 방송 시스템 개발 담당, 리처드 샐먼 BBC RD 담당. (사진제공=LG전자)‘LG 울트라 올레드 TV’가 HDR 위성 방송을 실시간으로 완벽히 구현해 냈다.LG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유럽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무선 통신·방송 분야 최신 기술 행사 ‘SES 인더스트리 데이(SES Industry Day)’에 참가해 LG 울트라 올레드 TV로 HDR(High Dynamic Range) 위성방송을 실시간 시연했다고 27일 밝혔다.HDR는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해 현장을 직접 보듯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는 방송이다. LG 올레드 TV의 경우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기 때문에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구현, HDR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이번 행사에서 LG전자가 시연한 HDR 위성방송은 HLG(Hybrid Log Gamma) 규격을 사용한다. HLG는 영국 BBC, 일본 NHK 등이 주도하고 있는 HDR 방송 규격이다.HLG 규격을 이용하면 HDR 방송을 일반 TV에서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래 HDR 기능을 탑재한 TV가 아니면 HDR 방송을 볼 수 없다. 방송사는 HDR 방송을 내보낼 때 일반 TV 사용자를 위해 일반 방송도 함께 송출해야 한다. 따라서 HLG 규격을 이용하면 방송사 입장에서 주파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HLG는 이 같은 장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일본에서 HDR 위성방송 표준 규격으로 채택됐고, 유럽에서도 유력한 HDR 위성방송 규격으로 주목받고 있다.박석원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부사장은 “HDR 방송은 세계적으로 위성, 케이블, 지상파 등을 통해 급속히 성장하며 초고화질 방송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다양한 규격의 HDR 방송 기술을 선도해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실제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도 완벽히 구현한다. 가장 보편적 HDR 규격인 ‘HDR 10’,미국 돌비사가 만든 ‘돌비 비전(Dolby Vision™)’ 등이 대표적이다. 돌비 비전은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MGM 등 할리우드 영상 제작업체들이 가장 많이 채택한 HDR 방식이다. LG전자는 LG 울트라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돌비 비전을 지원하고 있다.한편 SES는 전 세계 3억 가구 이상이 가입한 유럽 최대의 위성방송 사업자다. SES는 매년 SES 인더스트리 데이를 열고 관련 업체들과 함께 유무선 통신·방송 분야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7 10:00 전경진 기자

'배트맨' 입은 갤S7엣지 …삼성전자, '인저스티스' 에디션 공개

삼성전자는 ‘갤럭시 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 (Injustice Edition)’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갤럭시 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 (Injustice Edition)’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제공=삼성전자)‘배트맨’ 캐릭터로 꾸며진 갤럭시S7 엣지가 출시된다.삼성전자는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DC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Injustice Edition)’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인기 모바일게임 ‘인저스티스 : 갓스 어몽 어스(Injustice : Gods Among Us)’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게임 주인공인 배트맨 캐릭터가 모티브로 쓰였다. 특히 전·후면의 블랙 컬러와 홈 버튼 테두리 등에 적용된 골드 컬러의 조화는 배트맨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제품 후면 중앙에는 골드 색상의 박쥐 문양을 배치했고, 배경 화면 등에도 인저스티스 테마를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DC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갤럭시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을 선보이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모바일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와도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한정판으로 운영되며 6월 중 한국, 중국, 싱가포르, 중남미, 러시아 등에서 출시된다. 인저스티스 에디션 구입 고객은 배트맨 슈트 형상의 스마트폰 케이스, 별도 제작된 블랙 색상의 기어 VR, 인저스티스 모바일 게임 크레딧, 오큘러스 VR 콘텐츠 이용권 등도 특별 패키지로 받을 수 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7 09:46 전경진 기자

삼성·LG전자, TV 성능 경쟁 가열 … "현재·미래기술 모두 양보없다"

삼성전자는 퀀텀닷을 적용한 삼성 SUHD TV가 화질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제9회 국제퀀텀닷컨퍼런스에서 26일 밝혔다.(사진제공=삼성전자)LG전자가 선보인 올레드TV는 전류가 흐르면 빛을 스스로 내는 자체발광현상을 이용, 제작한 차세대 TV다. (사진제공=LG전자)삼성과 LG의 TV 성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미래기술로 삼성의 ‘퀀텀닷’(양자점) 기술과 LG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이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양산되는 TV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CD TV의 선명도 경쟁마저 불거지고 있다.26일 장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사장은 “TV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색 표현이 가능한 퀀텀닷을 적용한 삼성 SUHD TV가 화질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퀀텀닷(양자점) 분야 석학들이 참여한 ‘제9회국제퀀텀닷컨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을 했다.삼성전자는 미래 TV 디스플레이 기술로 ‘퀀텀닷’을 채택했다. 퀀텀닷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 분의 1 크기인 나노미터 단위의 반도체 결정물질로 입자 하나하나로 색상을 표현한다. 정확한 색 표현, 높은 발광효율 및 뛰어난 내구성이 장점이다.반면 LG전자는 미래기술로 올레드(OLED) 기술을 택했다. OLED는 형광성 유기화합물에 전류를 흐르게 해 빛을 내는 자체발광 디스플레이다. 뛰어난 응답속도, 명암비가 장점이다. 백라이트유닛(BLU)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좀더 TV를 얇게 제작할 수 있고, 접거나 구부린 형태의 디자인도 구현할 수 있다. 다만 OLED 기술의 경우 현재 청색(Blue) 유기물질의 효율과 수명문제가 단점이다. 또 장기간 동일한 화면이 노출될 경우 화면의 색이 변하는 번인(Burn-in)의 문제도 지적된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도 해결 과제다. 업계에선 두 기술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미래 기술 경쟁이 현재 진행형인 만큼 두 기술의 우위를 섣불리 점할 수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현재 기술로서 LCD TV 선명도 경쟁도 삼성과 LG 사이에 불거졌다.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 디스플레이 계측위원회(ICDM) 정기총회에서 LCD TV의 ‘화질 선명도’ 평가 방식에 대한 의결이 이뤄지면서다.현재 TV의 주류는 LCD TV인데, 삼성과 LG의 화소 구성 방식이 다르다. 삼성은 3원색인 빨간색(Red), 초록색(Green), 파란색(Blue)을 사용하는 ‘RGB’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반면 LG는 흰색(White)을 추가한 ‘RGBW’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이번 계측위 정기총회에선 TV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측정할 때 디스플레이가 원본 해상도를 얼마나 잘 표현해 낼 수 있는지 ‘화질 선명도’ 값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고 합의했다. LG전자가 사용하고 있는 RGBW 방식은 삼성 RGB 방식에 비해 선명도가 다소 떨어진다. 이와 관련 LG전자 측은 “(두 방식의 선명도 차이는) 밝기 차이를 뜻하는 명암비”라며 “명암비는 일정 기준 이상이면 의미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RGBW가 ICDM으로부터 (초고해상도인) 4K로 인정받았다”며 “RGBW가 4K가 아니라는 일각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반면 삼성전자는 “RGBW 방식은 UHD 해상도 기준으로 평균 60% 수준의 화질 선명도 값을 갖는다”며 “ICDM의 이번 결정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디스플레이 해상도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상반된 해석을 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6 17:16 전경진 기자

'모듈형 스마트폰', 대세로 자리잡나

20일(현지시간) 구글은 모듈형 스마트폰 ‘아라’를 선공개하며 하반기엔 개발자용, 내년엔 소비자용으로 본격 출시된다고 밝혔다.(출처=유튜브 화면 캡쳐)LG전자가 포문을 연 ‘모듈폰’ 시장에 구글과 모토로라가 뛰어들며 모듈형 스마트폰이 시장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향후 모듈폰이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LG전자에 이어 구글과 모토로라도 모듈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토로로의 출시일은 다음달 9일이다. 구글은 개발자용으로 올 하반기, 일반 소비자용으로 내년에 모듈폰 아라를 내놓는다.시장 출시 면에서 보면 LG전자가 가장 빨랐다. 지난 3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5는 스마트폰 아랫부분에 모듈을 끼울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다. ‘G5 프렌즈’란 이름으로 시장에 공개된 모듈을 구입해 끼우면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기기로 변한다. 실례로 현재 출시된 카메라 모듈 ‘캠플러스’의 경우 G5와 결합해 고성능 디지털카메라가 된다. 명품 오디오 업체인 뱅앤올룹슨(BO)과 함께 제작한 ‘하이파이플러스’ 모듈은 G5와 합쳐져 고성능 오디오 기기로 작동된다.구글의 경우 지난 20일 개발자회의(I/O)에서 모듈형 스마트폰 ‘아라’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구글 ‘아라’와 G5는 다른 형태의 모듈 폰이다. 업계 관계자는 “G5가 기기와 기기가 결합해 새로운 디지털 기기가 되는 것이라면, 아라의 경우는 원하는 부품들을 조합해 자신만의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이라 평가했다.아라의 가장 큰 특징은 6개의 슬롯을 가진 점이다. 5.3인치짜리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6개 슬롯에 카메라, CPU, 스피커, 안테나, 센서, 배터리 등을 마음대로 끼워 넣을 수 있다. 특히 성능이 좀 더 좋아진 카메라나 CPU를 잇따라 교체해서 넣을 수 있다. 또 지문인식 센서, 전자잉크로 오늘 날씨를 알려주는 모듈 등을 탑재할 수도 있다.구글이 모듈폰 아라를 시장 출시 전 선공개한 것과 달리 모토로라의 모듈폰은 베일에 감춰져 있다. 외신들을 통해 여러 추정들이 나올 뿐이다. 가장 구체적인 추정은 IT 전문 블로그 안드로이드폴리스에서 나온다.안드로이드폴리스에 따르면 다음달 9일 나오는 모토로라의 모듈형 스마트폰은 ‘모토X 벡터’로 기기 뒷면에 모듈형 기기를 장착할 수 있다. 스테레오 스피커, 플래시, 광학줌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잇따라 모듈형 스마트폰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시장에 출시되는 전자제품 트렌드가 기기간 결합”이라며 “세탁기의 경우에도 통돌이와 드럼 세탁기를 결합한 제품 등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6 15:28 전경진 기자

화웨이의 '굴기'… "5년내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되겠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 화웨이 전시관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연합)중국 1위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의 ‘굴기’가 시작됐다. 26일 중국 IT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가 5년내 삼성전자와 애플을 뛰어넘겠다고 선언했다. 화웨이의 위청둥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초 신제품 발표회를 한 뒤 “앞으로 4∼5년의 시간을 이용해 전 세계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을 뛰어넘어 세계 1위가 되겠다”고 밝혔다. 중국업계에선 최근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도 화웨이의 장기 시장재편 계획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하고 있다. 그간의 특허권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과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2강 구도를 삼성·애플·화웨이간 3강 구도로 바꾸려 한다는 것이다. 과거 삼성이 애플과의 소송전을 거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실제 스마트폰 판매 실적에서도 화웨이는 애플, 삼성의 뒤를 쫓고 있다. 이미 중국 시장에선 경쟁업체인 샤오미 뿐만 아니라 삼성,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상태다.시장조사기관인 IDC 분석으로도 화웨이는 올해 1분기에 전 세계에서 2750만대를 팔아 삼성(8190만대), 애플(5120만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4%나 급증한 판매량이다. 이 기간 삼성의 판매량은 0.6% 감소했다. 이에 세계시장 점유율도 삼성은 24.6%에서 24.5%로 정체 둔화하는 반면 화웨이는 5.2%에서 8.2%로 상승했다.한편 이번 소송전에서 삼성이 패소하면 정체 상태인 스마트폰 판매량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업계 분석도 나온다. 화웨이는 소송에서 지더라도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6 14:50 전경진 기자

"퀀텀닷 적용한 삼성 TV가 화질의 새 역사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26일 ‘제9회국제퀀텀닷컨퍼런스’에서 장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장혁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종합기술원 부사장이 ‘퀀텀닷’ 분야 석학들이 모인 학술 컨퍼런스에서 산업계 전문가론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래 TV 디스플레이 기술로 퀀텀닷을 점 찍고, 종합기술원과 함께 퀀텀닷 원천 기술과 상용화 기술을 함께 연구 중이다. 퀀텀닷은 기존 TV로 접할 수 없던 밝기와 색을 구현하면서 전력 소모량도 줄여 TV에 최적화된 소재로 꼽히는 지름 수십 나노미터 이하의 반도체 결정물질이다.삼성전자는 26일 퀀텀닷(양자점)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하는 ‘제9회국제퀀텀닷컨퍼런스(The 9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Quantum Dots)’에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장혁 부사장(삼성펠로우)이 기조 연설자로 나섰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장혁 부사장 외에 △퀀텀닷 소재의 습식 합성법을 처음 개발해 기술 개발을 앞당긴 MIT 모운지 바웬디(Moungi Bawendi) 교수, △양자 컴퓨팅 분야를 연구하는 스탠포드 야마모토 요시히사(Yoshihisa Yamamoto) 교수, △이론물리학자인 미국해군연구소 알렉산더 에프로스(Alexander Efros) 박사, △양자 정보 분야를 연구하는 취리히 연방 공대 아탁 이마모 글루 (Atac Imamoglu)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도 기조연설자로 나섰다.산업계 전문가로는 유일하게 기조 연설을 한 장혁 부사장은 차세대 소재인 퀀텀닷과 함께 진화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 TV 화질의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TV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색 표현이 가능한 퀀텀닷을 적용한 삼성 SUHD TV가 화질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장 부사장은 최근 디지털 기반의 전자 디바이스의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소재 기술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디바이스의 혁신 또한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연구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트(제품), 부품과 소재의 기술 개발을 통합해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또 퀀텀닷 기술이 계속 개발되면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로 진화 발전해 TV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를 신소재인 퀀텀닷의 결정 구조와 합성 공정을 이해하고 효율을 추가로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연구 개발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한편, 2년마다 열리는 ‘국제퀀텀닷컨퍼런스’는 세계 최대의 퀀텀닷 기술 관련 학회로 2000년 독일 뮌헨을 시작으로 일본(2002), 캐나다(2004), 프랑스(2006), 한국(2008), 영국(2010), 미국(2012), 이탈리아(2014)에 이어 올해 다시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됐다. 올해는 세계 30여개국에서 퀀텀닷 기술 관련 기초·응용 분야의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물리, 화학, 재료 공학 등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엔 역대 최다의 400여편이 넘는 논문이 공유됐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6 13:00 전경진 기자

"반도체 기술 진보를 통한 번영과 발전" … '서울선언문' 발표

한국반도체산업회는 26일 ‘세계반도체협의회(WSC) 사장단 연례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25일 WSC 리셉션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의 모습.(사진제공=한국반도체산업회)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자 한국반도체산업회장이 ‘세계반도체협의회(WSC) 사장단 연례회의’에서 의장직을 수행하고, ‘반도체 기술 진보를 통한 번영과 발전’을 이루자는 ‘서울선언문’을 발표한다.한국반도체산업회는 한·미·일·EU·중·대만 6개국 반도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반도체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반도체협의회(WSC, World Semiconductor Council) 사장단 연례회의’가 26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으로 이번 행사 의장직을 맡았다. 이번 WSC총회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네십 사이네르 미국 인터실 대표, 아지트 마노차 글로벌파운드리고문, 쇼조 사이또 일본 도시바 고문, 히데토 히다카 르네사스 수석 부사장(CTO)이 참석했다.또 아룬자이 미딸 독일 인피니언 이사, 스티븐 오웬 네덜란드 NXP 부사장, 치우 츠윈 중국 SMIC CEO, 왕유 화홍그레이스 사장, 씨씨 웨이 대만 TSMC 대표, 포원옌 UMC CEO 등 6개국 주요 반도체 기업 CEO와 임원진 100여 명이 참석했다.매년 비공개 회담으로 진행되는 WSC 총회에선 △세계 반도체 시장 동향 △환경·안전·보건 △지적재산권 보호 △불법복제 방지 △정보보안 인증 △무역 자유화 △반도체 산업 성장 △OECD BEPS 등 반도체 업계의 여러 공통 의제가 논의된다.이번 WSC 총회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보호에 대한 반도체 업계의 노력, 불법복제품 유통 방지 방안, ITA 2.0(정보기술협정)과 EGA(환경협정)를 통한 반도체 무역 활성화에 대한 사항이 논의된다.특히 이번 WSC 총회는 창설 20주년을 맞아 ‘WSC 20주년 기념식’도 열린다. 이 기념식에서는 지난 20년 간 반도체가 인류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고, 다가올 미래에 ‘반도체 기술 진보를 통한 번영과 발전(Prosperity and Progress through Semiconductor)’를 이루자는 ‘서울선언문’이 발표된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박성욱 회장은 의장 연설에서 “반도체는 미래 첨단 산업에 기반이 되는 필수적인 요소”라 말하면서 “더욱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반도체 업 계에 산학연을 비롯한 각 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고 밝혔다.또 박 회장은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무엇보다 인재 양성에 달려있다”며 국내 유일의 반도체 마이스터고인 충북반도체고등학교 학생들을 세계 CEO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각국 대표 CEO들은 이번 총회에서 ‘반도체 산업의 국제 협력’(중국), ‘반도체 산업의 신패러다임’(대만), ‘세상을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이끌 미래차’(독일/EU), ‘CPS/IoT에서 일본의 선택’(일본), ‘관세 철폐를 통한 혁신’(미국) 주제로 반도체 산업 미래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한편 매년 WSC에서 논의된 내용은 그 해 하반기 6개국 정부 정책담당자와 기업 CEO가 참석하는 ‘반도체생산국 정부간 연례회의(GAMS)’에 보고된다. 올해 정부간 연례회의는 10월 20일 베를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연례회의에서는 WSC에서 논의된 이슈가 회원국의 정부 정책과 제도 차원으로 반영할 수 있는 지 타진해 6개국 공동합의안을 도출해 낸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6 13:00 전경진 기자

삼성전자, TCP 자격 획득 … LED 안정성 자체 검증 가능

앞으로 삼성전자는 자사 LED 부품 안전 인증에 필요한 테스트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안전 과학 회사 유엘(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LED 부품 제조사 중 유일하게 TCP(Total Certification Program) 자격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획득한 TCP는 조명용 LED 부품의 안전 인증에 필요한 테스트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단계다. 이번 TCP 자격 획득으로 삼성전자는 철저한 안전 시험을 거친 LED 부품을 보다 빠르게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전 시험 소요 기간은 제품에 따라 모듈 시험은 기존 8주에서 2주로 75%, 패키지는 12주에서 6주로 50% 단축된다. 또 삼성전자의 조명용 LED 부품에 특화된 시험 진행이 가능하고 인증 비용도 절감된다. UL은 북미 지역 대표 안전 인증 기관으로, UL 인증을 받은 제품은 안전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 미국에 제품 수출 시 생산, 수입, 판매 등 전 유통 채널에서 UL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임성관 삼성전자 LED사업팀 품질팀장 상무는 “UL TCP 자격 획득은 삼성전자의 우수한 LED 부품 품질 검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주 등 글로벌 LED 조명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L 코리아 황순하 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LED 부품 인증시험 능력을 보유한 제조사”라며 “LED 부품 안전 검증 능력 향상을 위해 삼성전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우리 정부의 인증기관인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 공인시험소 자격을, 2014년엔 유럽 인증기관인 독일 전기기술자협회(VDE)로부터 공인 시험소 인증을 받는 등 국제 수준의 자체 시험검증 능력을 보유한 걸로 평가받아 왔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6 13:00 전경진 기자

TV디스플레이, 앞으론 '화질 선명도' 값 반드시 명시해야

24(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치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 디스플레이 계측위원회 정기총회에서 TV해상도 측정시 ‘화질 선명도’값을 밪든시 명시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사진은 RGB-RGBW 비교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TV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측정할 때 앞으로는 ‘화질 선명도’ 값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는 결론이 국제 디스플레이 계측위원회 정기총회에서 나왔다. 기존 측정법에도 ‘화질 선명도’ 평가항목은 있었지만 이를 통과시키는 기준 값이 낮아 해상도 차이를 정확하게 나타내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돼 왔다.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 디스플레이 계측위원회(ICDM) 정기총회에서 그간 4K UHD 해상도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RGBW 방식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의미 있는 결론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정기총회에서 TV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측정할 때 기준이 되는 ‘라인(Line)’의 숫자만을 세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디스플레이가 원본 해상도를 얼마나 잘 표현해 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화질 선명도(Contrast Modulation)’ 값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는 데 합의한 것이다.이번 결정은 다양한 TV 디스플레이 방식이 등장함에 따라 보다 정확한 해상도 정보 제공을 위해 기존 측정법을 보완해야 할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기존 측정법에도 ‘화질 선명도’ 평가항목은 있었지만 이를 통과시키는 기준 값이 낮아 해상도 차이를 정확하게 나타내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돼 왔다.RGBW 방식의 TV 디스플레이는 UHD 해상도 기준으로 볼 때 평균 60% 수준의 화질 선명도 값을, RGB 방식의 UHD TV 디스플레이는 평균 95%의 화질 선명도 값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는 50%만 넘으면 별도의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됐지만, ICDM의 이번 결정에 따르면 앞으로는 화질 선명도 측정값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ICDM은 이번 ‘RGBW 방식 디스플레이 해상도 측정 기준 개정안’을 전 세계 화질 전문가와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인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이로써 작년 9월 총회에서 촉발된 4K 해상도 논쟁은 일단락됐다. 지난 2월 회의에서는 기존의 해상도 측정방식이 RGBW 방식의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에는 불완전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는 검토의견을 낸 바 있다.이번 회의에 참석한 세계적인 영상기기 화질 전문가 조 케인(Joe Kane)은 “업계는 물론 디스플레이 전문가들과의 협력 끝에 디스플레이 해상도의 정확한 정의를 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일관된 방식으로 전달하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이로써 소비자들은 시장에 나와 있는 여러 제품들의 사양 차이를 더욱 손쉽게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라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6 13:00 전경진 기자

"미래산업 육성 위해선, 선택과 집중 반드시 전제돼야"

우리나라가 2020년까지 5조 6952억 원을 투자해 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 자동차 등 19대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하려는 것과 관련, 예산 집행에서 선택과 집중, 산업분야별 컨트롤타워 설치, 실제 산업 현장과 밀접한 세제 지원 등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신산업육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 하에 육성 분야 및 추진부처를 단순화하고, 산업현장과 괴리된 세제 지원을 개편하는 등 적극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26일 밝혔다.이는 이미 GDP 대비 RD 투자 1위국인 우리나라가 RD 예산을 더 이상 늘리는 건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전경련에 따르면 경쟁국과 달리 우리는 예산 대비 다수의 분야를 육성하다보니, 1개 분야별 연간 예산이 평균 500억 원에 불과해 뒤처지고 있다.19대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인 사물인터넷의 경우 가장 큰 규모인 8329억 원(6년 기준, 연 평균 1388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나, 이는 중국의 1/13에 불과하며, 미국 1개 기업 예산보다 작다. 중국 정부는 2014년 이미 100억 위안(약 1.8조 원)을 사물인터넷 분야에 투자하였으며, 미국 IBM사는 향후 4년간 30억 달러(약 3.6조 원, 연 평균 90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산업분야별 컨트롤 타워가 없이 다수의 부처가 참여하는 것도 어려움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 자동차의 경우 교통 인프라, 센서, 빅데이터, 기계 등이 요구되는 융복합산업이다보니 미래부, 국토부, 산업부 등 3개 부처가 참여하고 있는데 주관부처를 아직 선정하지 못해 개별예산으로 연구를 수행 중이다. 반면 최고 기술국인 미국은 스마트 자동차 분야를 한 개 부처에서 총괄하여 육성하고 있다. 이에 전경련은 기술을 융합하고 연계하는데 불편이 있고, 중첩된 연구개발이 이뤄질 우려가 높다고 전했다.또 전경련은 국가 RD 투자의 75%를 차지하는 민간에게 가장 주요한 정책지원 중 하나는 세제혜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세특례제한법이 규정한 신성장동력에서 19대 미래성장동력 중 4개 분야가 제외되어 있을 뿐 아니라, 법에서 규정한 신성장동력의 기술적 정의가 모호하여 기업들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전경련 추광호 산업본부장은 “우리나라가 육성하려는 미래 먹거리에 중국, 독일, 일본, 미국 등 여러 국가들도 경쟁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한정된 예산으로 경쟁력을 가지려면 육성분야를 좀 더 단순화하고, 분야별 주무부처 컨트롤 하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신성장동력 RD 세제 지원을 산업계 현실에 맞게 개선해줄 것”을 이야기했다.한편 ‘중국 제조 2025’을 선언한 중국의 경우 신소재 등 10대 핵심 산업에 향후 10년간(‘16년~’25년) 8조 위안(연 평균 144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독일은 ‘14년 ‘신규 첨단기술전략’을 통해 지능형 이동수단 등 향후 빠르게 성장이 예상되는 6개 분야를 육성하기로 발표하고, 매년 140억 유로(18.6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일본도 과학기술분야에 26조 엔(연 평균 56조 원)을 5년간(‘16년~’20년) 투입하여 로봇, AI 등 미래 기술을 육성할 계획이다.제조업 경쟁국들은 정책적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미래 기술 개발에 앞장서는 기업의 법인세를 감면하고 있고, 일본은 기업실증특례제도를 통해 미래 먹거리 육성을 저해하는 규제를 철폐 및 완화하고 있다. 미국도 RD 세액공제율을 기존 14%에서 18%로 높였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6 11:00 전경진 기자

LG전자, 해외 주요 거래선 초청해 화합 다져

LG전자는 51개국 100여 명의 해외 주요 거래선 가족을 초청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 베스트샵 강남본점 매장에서 거래선 가족들이 LG전자의 가전 제품들을 살펴보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해외 주요 거래선 가족 100여 명을 초청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LG전자는 24일부터 28일까지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의 32개 국가 51개 주요 거래선의 사장단 가족 100여 명을 초청해 ‘2016 글로벌 패밀리 페스티벌(Global Family Festival)’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LG전자와 거래선이 화합을 다지고 양측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거래선은 LG트윈타워, 서초RD캠퍼스 등을 방문해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비롯해 ‘트윈워시’, ‘LG G5’, ‘스마트 씽큐 허브’ 등 혁신 제품들을 직접 체험했다. 또 LG전자와 거래선은 국내 LG 베스트샵의 운영 사례를 통해 유통 전략도 공유했다.거래선은 남산 서울타워를 방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남산 서울타워에 설치한 조형물도 함께 봤다.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을 사용한 이 조형물은 경북궁의 사계절, 서울의 화려한 야경, 한강 불꽃놀이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이밖에도 여의도 63빌딩, 제주 사계리 해변 등을 방문했고 퓨전 국악, 상모 비보이 등을 관람하기도 했다.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해외 주요 거래선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거래선이 원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6 10:00 전경진 기자

제일기획, '통일박람회 2016'서 남북한 언어 번역 앱 홍보

제일기획은 통일박람회에 참석해 남북한 언어 번역앱 ‘글동무’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제일기획이 드림터치포올 등과 함께 개발한 앱 ‘글동무’ 이미지.(사진제공=제일기획)탈북민 정착을 돕기 위해 노력해 온 제일기획이 통일박람회에 참여해 남북한 언어를 번역해주는 앱 ‘글동무’를 홍보했다.제일기획은 비영리 교육봉사단체 드림터치포올과 함께 통일부와 통일준비위원회가 주최한 ‘통일박람회 2016’에 참여해 자체 개발한 남북한 언어 번역 앱 ‘글동무’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글동무 앱은 제일기획이 탈북민의 언어 정착을 돕기 위해 드림터치포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탈북민 등과 함께 개발한 남북한 언어 번역 앱으로 작년 3월에 공식 론칭했다. 현재 국어 교과서, 신문 등에서 추출한 1만 여 개 단어가 수록돼 있다. 앱 출시 후 사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1200여개의 단어를 추가 업데이트 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제일기획은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다.또 앱 개발에 그치지 않고 여명학교, 반석학교 등 탈북 청소년 대안교육 시설 및 방과 후 공부방을 직접 찾아가 앱 사용 방법도 안내해주는 등 남북한 언어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탈북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왔다.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통일박람회를 통해 국민들이 언어 장벽을 비롯해 탈북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먼저 온 미래’인 이들과 함께 통일을 준비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통일박람회 2016은 통일 노력에 대한 이해와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대국민 행사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중앙부처·공공·언론·학술기관 및 민간단체 등 141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통일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한편 제일기획은 올해 1월 삼성서울병원, 남북하나재단과 MOU를 맺고 탈북민의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마음동무’ 프로젝트도 추진하는 등 탈북민들의 안정적 정착과 적응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6 09:09 전경진 기자

LG이노텍, 자매 부대에 1000만원 상당 위문품 전달

LG이노텍은 박종석 사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25일 파주 제2기갑여단을 방문, 현승하 여단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부대 관계자들에게 생활가전과 운동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LG이노텍이 경기도 파주의 자매부대를 방문해 10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LG이노텍은 25일 경기도 파주 제2기갑여단을 방문해 세탁기, TV 등 생활가전과 운동용품 약 1000만원 상당을 위문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LG이노텍은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전에 ‘희망 선물’을 조사했다. 또 군 장병들의 ‘축구 사랑’을 고려해 축구공 20여 개를 함께 마련하기도 했다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은 “임직원들의 마음이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제2기갑여단과 함께 민·군 협력의 모범이 되는 윈-윈(Win-Win)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LG이노텍은 2012년 제2기갑여단과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도서를 기증해 장병들의 복지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대 식당과 도서관 조명을 친환경 LED로 무상 교체해주고 회의실에 빔프로젝터를 설치하는 등 장병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한편 제2기갑여단은 매년 LG이노텍 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1일 병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엔 LG이노텍 직원과 가족 100여 명을 대상으로 도라전망대, 제3땅굴 견학, 장갑차 및 탱크를 시승 등의 병영 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5 17:56 전경진 기자

대홍기획,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

대홍기획은 ‘2016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오른쪽)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상 표창을 받은 모습. (사진제공=대홍기획)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대홍기획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종합커뮤니케이션회사 대홍기획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6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대홍기획은 지속적으로 일·가정 양립지원 및 모성보호에 힘쓴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지난해 기준 대홍기획의 여성 고용 비율은 37%, 여성 간부승진 비율은 47%, 여성임원 비율도 27%에 달했다.특히 대홍기획은 여성직원들이 육아 부담으로 경력 단절을 겪지 않고 업무 전문성도 키워 나갈 수 있는 모성보호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출산휴가 신청 시 자동으로 육아휴직계가 접수되고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지원하는 ‘1+1 육아휴직제도’가 대표적이다.워킹맘을 위한 근무 여건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육아휴직 중 능력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교육, 복직자의 부담을 덜 수 있게 지원하는 ‘맘스힐링’ 교육프로그램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밖에도 대홍기획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은 정시퇴근을 이행하는 ‘가족사랑의 날’로 운영하고 있고 자신이 쓰고 남은 휴가를 후배 또는 동료에게 양도할 수 있는 ‘휴가기부제’도 시행 중이다. 영·유아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는 보육수당을, 초등학교 취학 후에는 입학금부터 대학교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성평등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원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다양성위원회(Diversity Committee)’도 설치·운영되고 있다.대홍기획 이갑 대표이사는 “성별에 따른 차등 없이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임직원들이 크리에이티브한 경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5 17:47 전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