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통일박람회 2016'서 남북한 언어 번역 앱 홍보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5-26 09:09 수정일 2016-05-26 09:09 발행일 2016-05-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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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 글동무 이미지
제일기획은 통일박람회에 참석해 남북한 언어 번역앱 ‘글동무’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제일기획이 드림터치포올 등과 함께 개발한 앱 ‘글동무’ 이미지.(사진제공=제일기획)

탈북민 정착을 돕기 위해 노력해 온 제일기획이 통일박람회에 참여해 남북한 언어를 번역해주는 앱 ‘글동무’를 홍보했다.

제일기획은 비영리 교육봉사단체 드림터치포올과 함께 통일부와 통일준비위원회가 주최한 ‘통일박람회 2016’에 참여해 자체 개발한 남북한 언어 번역 앱 ‘글동무’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글동무 앱은 제일기획이 탈북민의 언어 정착을 돕기 위해 드림터치포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탈북민 등과 함께 개발한 남북한 언어 번역 앱으로 작년 3월에 공식 론칭했다. 현재 국어 교과서, 신문 등에서 추출한 1만 여 개 단어가 수록돼 있다. 앱 출시 후 사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1200여개의 단어를 추가 업데이트 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제일기획은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다.

또 앱 개발에 그치지 않고 여명학교, 반석학교 등 탈북 청소년 대안교육 시설 및 방과 후 공부방을 직접 찾아가 앱 사용 방법도 안내해주는 등 남북한 언어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탈북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왔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통일박람회를 통해 국민들이 언어 장벽을 비롯해 탈북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먼저 온 미래’인 이들과 함께 통일을 준비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박람회 2016은 통일 노력에 대한 이해와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대국민 행사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중앙부처·공공·언론·학술기관 및 민간단체 등 141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통일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제일기획은 올해 1월 삼성서울병원, 남북하나재단과 MOU를 맺고 탈북민의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마음동무’ 프로젝트도 추진하는 등 탈북민들의 안정적 정착과 적응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