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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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변액보험 수수료율 과징금 취소 소송 승소

교보생명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및 시정조치 부과 처분 취소소송에서 승리했다. 19일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교보생명이 공정위를 상대로 과징금과 시정조치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공정위는 지난 2013년 4월 변액보험 수수료율을 담합했다며 교보생명 등 9개 생명보험사에 과징금 총 204억5100만원을 부과했다. 이 중 교보생명이 부과 받은 과징금은 41억3000만원이다.공정위는 생명보험사들이 지난 2001∼2005년 ‘변액종신보험 최저사망보험금보증(GMDB) 수수료율’과 ‘변액연금보험 GMDB 수수료율 및 최저연금적립금보증 수수료율’, ‘변액보험 특별계정운용 수수료율’ 등 3가지를 일정한 수준으로 담합했다고 판단했다.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보험료를 내면 보험사의 사업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특별계정에 넣어 적립한다. 이를 운용하는 수수료가 특별계정운용수수료이며 특별계정의 자산운용실적이 나빠도 보험 고유의 기능인 사망 보장을 제공하기 위해 물리는 것이 최저사망보험금 보증수수료이다. 변액연금보험에서 안정적인 연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 최저연금적립액 보증수수료다.공정위는 이러한 수수료를 생명보험사들이 담합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법원은 공정위 조사 내용을 인정하지 않았다.재판부는 “제출된 모든 증거에 의하면 보험사들이 변액보험이라는 새로운 상품을 도입하면서 금융당국의 행정지도 하에 각 수수료율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보를 공유한 사실만 인정될 뿐”이라며 “수수료율을 합의했다는 점까지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또 “담합 자리로 지목된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반 회의’는 금융당국 주도로 보험개발원 사무실에서 금융감독원 직원 참석 하에 열렸다”며 “이 자리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위 조사에서 확보한 일부 담당 직원들의 담합 인정 진술은 모두 자진신고에 따른 과징금 감면을 받으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검찰 조사에서는 종전 진술을 번복한 점 등을 보면 섣불리 믿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9 14:25 심상목 기자

은행·카드사, ‘요우커’를 잡아라!

p명동 한 가게에서 중국 관광객이 알리페이를 이용해 물품 대금을 결제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국내 시중은행과 카드사들이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결제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금융시장 여건상 이익 창출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하나은행은 지난 9일부터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서비스 중 하나인 ‘알리페이’와 제휴해 결제 정산 대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중국 관광객은 스마트폰에 ‘알리페이 월렛’을 실행하면 국내 가맹점에서도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스마트폰만으로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해졌다”며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각 영업점과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는 ‘자유로운 여행카드’를 출시했다. 또다른 중국 내 결제서비스인 ‘유니온페이’와 손잡았다. 이 상품을 통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오가는 고객들은 간편한 결제와 함께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BC카드는 유니온페이, 중국은행(Bank of China)과 서비스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BC카드는 이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특화서비스 개발, 제휴 마케팅 확대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유치를 위해 3개사가 협력하기로 했다.신한카드는 지난해 12월 충전식 선불카드인 ‘KPASS신한러브코리아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액 4조8290억원 중 중국인 사용액은 2조5514억원으로 52.8%를 기록했다.은행과 카드사들이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평균 1조739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1조4823억원 보다 17% 증가했다.그러나 KB금융의 법인세 환급금 1996억원, 하나금융지주의 삼성자동차 연체이자 승소에 따른 특별이익 375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 같은 기간과 유사하다. 또한 2분기에는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인한 투자수익률 악화, 안심전환대출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카드사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1월과 2월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6.3%로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 5.8%와 비교하면 0.5%포인트 상승하는 것에 그쳤다. 또한 소득공제 혜택 등으로 인해 체크카드 결제비중이 증가하면서 카드사 수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과 카드의 국내 시장이 이미 포화된 상태”라면서 “중국인,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9 14:25 심상목 기자

정책성 모기지 전면 개편…안심전환대출 소외계층 혜택볼까?

정부가 정책성 모기지(담보) 대출 상품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안심전환대출에서 소외된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자들을 배려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와 새누리당은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를 주축으로 정책성 모기지 대출 상품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개편이 이뤄지면 더 많은 서민층이 기존 대출보다 저렴한 고정금리형 균등분할 상품으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정부가 개편안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금융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안심전환대출이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안심전환대출은 제2금융권을 통해 대출을 받은 계층에게 아무런 혜택을 주지 못했다.이로 인해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고 정부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공유형 모기지론 등의 상품 체계를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체계개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상품별 대출 조건, 지원 주체, 지원 대상이 다르다 보니 주거 복지 형평성과 운용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정책성 모기지 상품들은 각 상품별로 서로 다른 대출조건 등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의 상품 선택시 많은 혼란이 있었다.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제공하는 디딤돌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 이하이어야 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는 연소득 7000만원 이하다.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여야지만 대출이 가능하며 대상주택은 6억원 이하로 주거전용 면적이 85㎡ 이하이다. 또한 대출한도는 최대 2억원(집값의 최대 70%)이다. 대출금리는 부부합산 소득수준에 따라 달라진다.보금자리론는 연소득에 대한 제하닝 없다. 부부가 무자택자이거나 1주택 소유자여도 이용이 가능하며 대상은 9억원 이하 주택으로 면적제한이 없다. 대출한도는 최대 5억원(집값의 최대 70%)이다.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4%대 고정금리로 대출만기별(10년·15년·20년·30년)로 0.1%포인트씩 증가한다. 국민주택기금으로 제공되는 두 상품에서도 차이를 보여 금융소비자들의 상품선택시 혼란을 줬다.적격대출은 각 시중은행이 당국의 규정에 맞춰 운영한다. 이용자의 소득, 주택 보유 여부는 상관없지만 보금자리론과 마찬가지로 시가 9억원 이하의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금리는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데 이달 1일 기준 각 은행에서 판매하는 적격대출의 금리는 연 2.80∼4.14% 사이에서 형성됐다. 실질적으로 2.8∼3.1% 사이의 금리에 많이 몰려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은 “디딤돌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에서 비슷하면서도 구체적 조건이 달라 소비자들이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 혼란을 가져 올 수 있다”며 “정책성 모기지 상품을 통합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9 14:24 심상목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사금고화, 인가제도 등으로 해결 가능”

인터넷 전문은행의 대주주 사금고화 논란에 대해 인가제도 등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정래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16일 금융연구원 주최로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형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조 변호사는 “대주주의 사금고화나 위험 전이 우려에 대해선 은행업 진입단계에서의 금융위 인가제도, 운영단계에서의 대주주와 거래 규제, 은행 경영의 독립성 확보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조 변호사에 따르면 진입단계에서는 △시장발전과 소비자 편익 제고 △모회사의 리스크 차단 장치 △은행 경영 독립성 확보 장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받아 엄격하게 심사, 인가단계에서 핵심 내용을 인가조건으로 내세울 수 있다.또한 필요시 운영단계 규정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봤다.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한도를 자기자본의 25%에서 15%로 줄이거나, 대주주 발행 주식을 아예 취득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조 변호사는 또 “현행 은행법상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려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비금융주력자는 의결권 있는 은행 지분 4%를 초과해 취득할 수 없다”며 “금융시장 발전과 소비자 편익에 도움이 되는 타당성 있는 사업계획을 내면 은행업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법정 지분 한도인 4%를 얼마나 풀어줘야 할지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30% 이상까지 허용해줘야 유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6 18:48 심상목 기자

농협은행, 대구·경북지역 ‘우수기업 CEO 초청 간담회’ 실시

NH농협은행이 16일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대구·경북소재 중소기업 CEO 및 기관장 등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기업 CEO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김주하 농협은행장(앞줄 우측에서 7번째)은 16일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대구.경북지역 우수기업 CEO를 초청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생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은행)이날 간담회에서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대구·경북지역은 우리나라의 산업근대화를 이끈 중심지로 최근 ‘내륙형 지식경제자유구역’으로 새로운 경제모델을 제시하는 등 경제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협은행도 지역 우량 중소기업 발굴과 다양한 금융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조득환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농협은행이 서로 협력하여 함께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 행장은 간담회 이후 경산공단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아진산업(대표 서중호)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 등 활발한 현장경영을 펼쳤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6 18:43 심상목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규제 꼭 풀 것"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연구원은 세미나를 열고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6월 중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위한 정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위해 은산분리 완화와 다양한 시스템 대비가 필요하고 지적하고 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 도입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대기업 진출 못하면 의미 없어…은산분리 완화 핵심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터넷 전문은행 출현의 핵심은 ‘은산분리 완화’다.현재 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할 수 있는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의 자산총액 기준을 2조원 이상에서 5조원 이상으로 완화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2조원은 지난 2002년 당시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기준이다. 그러나 현행 공정거래법은 2조원의 기준을 5조원으로 완화했다.이날 세미나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금이 제대로 된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이 탄생할 수 있는 적기”라며 “그동안 견지했던 은산분리 규제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따라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은산분리 원칙에서도 2조원에서 5조원으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정래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에 따르면 5조원 이상으로 해도 공기업을 제외하면 50여개에 달하는 기업집단이 포함된다.은행권 관계자는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 돼야 한다”며 “기존 은행의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사업부를 계열사로 전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은행이나 금융사를 제외한 대기업이 뛰어들어야 인터넷전문은행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은산분리를 규제하면서 대기업의 사금고 전락 논란을 뛰어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비대면 실명확인·간편한 이체 시스템 필요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은행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야 한다. 비대면 실명확인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 세미나에 참여한 조영서 베인앤컴퍼니 파트너가 이를 위해 제시되고 있는 모델은 ‘사진’이다. 계좌를 개설할 때 고객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해 은행에 전송하면 본인 확인이 되는 기술을 적용하자는 것이다.은행권에서는 제시되는 또 하나의 모델은 ‘지문’이다. 지분을 통해 고객 신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비대면으로 실명확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핵심은 고객이 방문 없이 바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느냐의 여부”라면서 “사진이나 지문 등과 관련해 제기되는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 최적화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인터넷전문은행 정착을 위해서는 이체나 결제 시스템이 매우 편리해야 한다. 특히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폰북을 통해 송금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 기능을 활용한 간편한 인증절차로 송금할 수 있어야 한다.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편리한 이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의미가 없다”며 “‘보안강화’와 ‘편의성’을 모두 갖춘 서비스를 실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6 18:40 심상목 기자

핀테크 육성하자면서 ‘고용창출’도 하라고?

“은행 입장에서 볼 때 핀테크 육성은 결국 ‘비대면 채널’ 강화 아닙니까. 그런데 인력도 더 뽑으라니요.”정부와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육성 정책이 은행권 고용창출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대포통장과의 전쟁이 핀테크 강화와 충돌할 수 있다는 주장의 연장선 위에 있는 모양세다.지난 2월10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은행권 간담회. (연합)핀테크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리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핀테크 활성화 정책이 당국의 다른 정책과 배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취임과 동시 ‘핀테크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은행권에서는 핀테크 육성에 대해 IT기술을 접목한 인터넷뱅킹 혹은 모바일뱅킹을 활성화하는 정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은 ‘비대면 채널’로 고객과 은행직원이 직접 만나지 않고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핀테크 육성으로 비대면 영업이 활성화되면 그만큼 은행업계 인력수요는 줄어들게 된다. 실제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 모바일뱅킹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국내 은행들은 대면채널의 핵심인 점포는 점차 줄고 있다.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 점포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 말 기준 4649개였던 점포수는 2014년 3월 4535개, 2014년 6월 4445개, 2014년 9월 4435개로 줄었다. 2013년 9월 4661개와 비교하면 1년 사이 226개가 줄었다.은행권 관계자는 “점포가 통합되거나 철수하면 그만큼 인력도 불필요하게 된다”며 “신규 직원을 채용하지 않거나 인력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이 활성화되면서 자동화기기의 숫자도 줄고 있다. 지난 2013년 6월 3만6940개였던 자동화기기는 2014년 6월 3만5919개로 1021개가 사라졌다.통장조회, 계좌이체 등 현금출금을 제외한 모든 업무가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가능해지면서 자동화기기는 현금인출 역할만 수행하고 있다.은행권 관계자는 “컴퓨터, 모바일로 대부분의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자동화기기 역할마저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중은행 상황은 이렇지만 금융당국과 정부는 은행권에 고용창출을 주문하고 있다. 임종룡 위원장은 지난 3일 시중은행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난 3월 금융당국 수장과 금융협회장이 만난 자리에서 “금융권 일자리가 많이 사라졌다”며 “무엇보다 금융사들이 나서 높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이를 두고 은행권에서는 핀테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은 공존할 수 없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은행 관계자는 “당국수장이 나서 핀테크 육성을 주문하고 있는 마당에 이와 관련한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인력비용을 절감하는 정책과 고용창출 동시에 추진한다는 것은 현재 시장상황을 모르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5 16:50 심상목 기자

"10억 넘는 돈도 한번에 이체 가능"

올해 안으로 10억원이 넘는 돈도 별도의 작업 없이 한번에 이체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15일 ‘2014년도 지급결제보고서’를 통해 지급결제 시스템의 안정성 강화와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금융망과 전자금융공동망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객이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10억원이 넘는 거액의 자금 이체를 신청할 때 연계결제시스템을 통해 1번에 일괄 처리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소액결제시스템 상한이 10억원까지였다. 이에 따라 100억원을 이체하려면 10번에 나눠 보내거나 은행 창구직원이 한은 금융망에 접속해 수취인지정자금이체를 요청해야 했다.또한 위안화 거래 추이를 고려해 원·위안화 외환 동시결제시스템과 위안화표시증권에 대한 증권대금 동시결제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위안화 청산결제는 현재 1단계로 청산은행인 교통은행 서울지점의 자체 청산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하지만 동시결제 시스템은 아직 구축되지 않았다.한은은 국내에서 위안화 결제가 늘어나면 위안화 청산시스템과 한은 금융망을 연계해 동시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용리스크가 발생하지 않게 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차액결제시스의 유동성 위험을 줄이고자 담보납입비율을 점차 높여나가는 등 제도 개편도 추진 중이다. ATM이나 모바일뱅킹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를 통해 전자금융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작년부터 추진 중인 금융권 공동백업센터 건립을 위해 올해 외부 컨설팅을 거쳐 부지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한은은 인터넷 전문은행과 핀테크를 활용한 전자금융업자의 지급서비스는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면 지급결제시스템 전반의 안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은 관계자는 “올해 안에 금융업계와 정보기술(IT), 학계,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전자금융포럼을 신설해 분기별로 전자금융 관련 이슈를 논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5 13:48 심상목 기자

금융지주 순익 101.4% 큰 폭 증가…SC지주 홀로 ‘적자’

금융지주사들의 지난 2014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6조1449억원으로 전년도 3조511억원대비 3조938억원(101.4%) 증가했다.지주사들의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자회사를 신규 편입하는 과정에서 염가매수차익 1조3000억원이 발생해서다. 은행지주회사별 손익 현황(단위:억원, %)       우리 신한 하나 KB SC 산은 씨티 BNK DGB 농협 JB 합계 ‘13년 △6,728 19,359  8,002 11,268   634  △12,065 942 3,148  2,176  3,635   140 30,511 (△5,377) (19,028) (9,339) (12,605) (666) (△12,064) (2,400) (3,045) (2,383) (4,609) (272) (36,905) ‘14년 - 20,824 9,126 12,330 △33 - - 5,288 2,080 6,499 5,335 61,449 (20,811) (9,377) (14,007) (△794) (8,098) (2,297) (7,685) (5,490) (66,971) 증감 6,728 1,465 1,124 1,062 △666 12,065 △942 2,140 △96 2,864 5,196 30,938 해산 (7.6) (2.9) (9.4) (△105.2) 해산 해산 (68.0) (△4.4) (57.8) (251.5) (45.6) 주) (  )는 대손준비금 적립전 연결 당기순이익 (출처: 금융감독원) 염가매수차익은 기업인수시 인수대상 회사의 순자산공정가치보다 인수가액이 낮은 경우 발생하는 이익이다. 농협지주의 염가매수차익이 3655억원 발생했으며 BNK지주 4479억원, JB지주 5065억원이다. 은행지주회사 중 신한지주의 당기순이익이 2조82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1조2330억원), 하나(9126억원), 농협(649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농협과 BNK, JB지주는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 해산한 우리지주의 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으로 인해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다른 지주사들과 달리 SC지주는 유일하게 적자를 실현했다. 특히 명예퇴직비용 554억원이 발생하고 저금리로 인한 이자이익이 1394억원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현재 국내 지주사들의 연결총자산은 1499조9000억원으로 전년말(1904조2000억원)대비 404조3000억원(21.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우리, 산은, 씨티 등 해산한 3개 지주가 집계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다른 8개 은행지주사의 연결총자산은 신규 자회사 편입 등으로 전년 말대비 186.2조원(9.8%) 증가했다.자산 구성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은행부문이 82.1%로 가장 높고 보험 6.3%, 금융투자 5.7%, 비은행 부문이 5.0%를 차지했다.신한지주의 자산규모가 338조로 가장 많았고 농협(315조7000억원), 하나(315조5000억원), KB지주(308조4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인수한 농협지주 자산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은행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68%, 11.16%, 10.49% 수준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해산한 3개 지주 이외 지주회사 기준으로는 총자본비율 0.27%포인트, 기본자본비율 0.05%포인트, 보통주자본비율 0.03%포인트 등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총자본비율의 하락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9.6%포인트(74조원), 자기자본의 증가율 7.5%포인트(8조1000억원)를 상회하면서 발생했다.은행지주회사별 총자본비율은 SC가 15.87%로 가장 높았고 하나(12.63%)와 BNK(11.91%)가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전년 말(1.92%)대비 0.5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3년 말 부실채권의 약 41%를 보유했던 우리지주와 산은지주가 해산해 집계대상에서 제외되서다.부실채권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등적립률은 135.57%로 전년 말(119.13%)대비 16.44%포인트 상승했다. 모든 은행지주회사의 대손충당금등적립률이 100%를 초과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5 12:52 심상목 기자

풍산 화동양행, 한·중 협력 기원 '팬더 기념주화' 판매

풍산 화동양행과 KB국민은행이 대한민국 광복과 중국의 항일전쟁승리 70주년을 맞이해 팬더 기념주화를 한국시장에 런칭한다. 이 기념주화는 양국간 공동체 의미를 부각시키고 한중FTA 협정 체결이 임박한 시점에서 양국간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염원해 중국을 상징하는 팬더를 선정했다.팬더는 흰색과 검은색, 음양이 조화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중국의 보물로서 친선국가에 보내지는 우정의 사절이다.팬더 기념주화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은 주화를 수출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되는 것에 크게 기여했다.이번에 런칭되는 기념주화는 팬더 프루프 1만위안 금화(1kg), 팬더 프루프 2000위안 금화(155.5g), 팬더 프루프 300위안 은화(1kg)와 팬더 프루프 50위안 은화(155.5g) 등 총 4종이다.기념주화의 앞면은 여유롭게 대나무 잎을 먹고 있는 팬더의 모습과 액면이 새겨져 있으며 주화의 뒷면은 중국 천단의 모습과 중화인민공화국 그리고 발행연도가 새겨져 있다.전세계 발행수량이 소량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 런칭을 위해 특별한 수량이 할당됐다. 팬더 프루프 1만위안 금화(1kg)는 전세계 발행수량 500장 중 국내에 10장이, 팬더 프루프 2000위안 금화(155.5g)는 5000장 중 100장, 팬더 프루프 300위안 은화(1kg)는 2만장 중 200장, 팬더 프루프 50위안 은화(155.5g)는 5만장 중 400장이 할당됐다.과거에 발행된 팬더 기념주화는 현재 높은 시세로 거래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화폐등급업체인 PCGS사 가격 리스트에 따르면 2002년 팬더 1kg 금화(발행량 68장, PCGS 69등급)는 미화 25만달러, 2009년 팬더 1kg 은화(발행량 4000장, PCGS 70등급)는 3200달러, 1994년 팬더 155.5g 은화(발행량 3000장, PCGS 70등급)는 6050달러로 거래되고 있다.지난 1991년도에 발행된 팬더 금화 10주년 기념 5kg 금화는 2011년 일본 다이세이 옥션에서 1억1600억엔(한화 약 15억원)으로 낙찰된 적이 있다.팬더 프루프 1만위안 금화(1kg)는 9800만원, 팬더 프루프 2000위안 금화(155.5g)는 1430만원, 팬더 프루프 300위안 은화(1kg)는 121만원에 판매된다. 또한 팬더 프루프 50위안 은화(155.5g)는 24만2000원이다.오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국민은행 본점 및 전국지점과 판매권자인 풍산 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5 10:18 심상목 기자

금융권, '열린 채용' 학력 안본다더니… "같은 조건이면 좋은 대학 선호"

“학력은 안 본다고 하지만 결국 자소서(자기소개서) 읽어보면 다 나오는 것 아닌가요. 취업 성공사례를 보면 결국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이 붙더라고요.”올해 국내 금융사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한 취업준비생(취준생)의 푸념이다.한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대형은행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사들이 상반기 채용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금융사들은 실제 업무능력이 뛰어난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학력 철폐’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학력’ 기재란 만 사라졌을 뿐 결국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 위주로 선발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많은 금융사들은 ‘열린 채용’ 형식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열린 채용의 핵심은 학력이나 전공, 학점 등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다. 열린 채용을 하는 금융사들은 지원서에 학력과 학점 기재란을 사용하지 않는다.그러나 문제는 열린 채용을 하더라도 금융사 취업에 있어 학력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각 금융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서류전형시 졸업증명서나 졸업예정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한다. 학력 기재란을 제거하고도 졸업증명서나 졸업예정증명서를 받는 이유는 선발시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졸업 혹은 졸업예정자가 아닌 사람을 채용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졸업증명서를 제출하면 고스란히 학력은 노출될 수밖에 없다. 금융사 한 관계자는 “열린 채용으로 학력을 보지 않겠다는 것인 학력 기재란을 제거했다는 ‘상징적 의미’일 뿐”이라며 “그렇다고 고졸을 선발하지는 않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른바 ‘SKY’ 등 국내 유수의 대학을 나온 응시자들은 자기소개서 기재시 학력을 어필하고 있다. 때문에 학력 기재란을 제거해도 학력이 노출될 수 밖에 없는 맹점이 발생한다.금융사 관계자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나 스펙을 갖추지 않는 이상 서류전형시 학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다른 모든 조건이 비슷하다면 좀 더 좋은 대학 출신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인재채용시 학력이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금융사가 ‘열린 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는 조직생활에 대한 적응력이나 실제 업무능력을 보기 위해서다.또 다른 금융사 관계자는 “열린 채용을 하겠다는 것은 ‘금융 3종 세트’로 불리는 자격증 취득 등 이른바 스펙에만 몰두하는 취업문화를 철폐하겠다는 의미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취준생이라면 스펙 대신 실제 업무에 필요한 능력에 집중해 도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4 18:50 심상목 기자

‘5대 금융악’ 보험사기, ‘과도한 보험가입 억제’로 잡는다

앞으로는 금융소비자가 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하지 못할 수 있다. 금융당국이 보험사기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과도한 보험가입’을 억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척결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이번 대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보험사기가 더 이상 발 붙일 수 없도록 예방에서부터 적발, 처벌의 전 과정에 걸쳐 특단의 대책을 강구했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먼저 보험가입내역 조회시스템을 개선해 과도한 보험가입을 억제하기로 했다. 현재 생·손보협회는 보험가입내역 조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보험사가 보험계약 인수시 가입한도 금액을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누적가입 금액 산정시 업권별, 보험상품 등에 따라 누락되는 계약이 다수 발생해 실효성이 미흡했다.앞으로는 보험회사가 누적 가입한도금액 산정시 정액으로 지급하는 보험금액 전체가 반영돼 사기목적의 다수보험계약이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조회시스템이 근본적으로 개선된다.특히 보험사기가 많이 발생하는 사망보험금, 입원보험금, 장해보험금 등에 대해 생·손보 전체 보험계약내역이 반영된다. 대상계약 기간도 전체 기간의 보유계약으로 확대된다.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업계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2016년 상반기까지 개선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외국인 배우자를 피보험사로 26건의 사망보험 가입 후 교통사고를 내 배우자를 현장에서 사망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중 계약인수 심사체계가 대폭 개선된다.주요 내용으로는 △재해사망담보 누적가입한도 산정대상 계약범위 확대 △소득 없는 배우자 등을 피보험자로 하는 계약 심사시 소득 인정 축소 △소득 반영 재정심사 기준의 구체화 등이다.금감원은 또 보험회사가 계약인수시 개선된 심사기준을 제대로 준수하는지를 매년 보험회사 사기방지업무 실태점검시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아울러 고가의 외제차 렌트비가 과다하게 지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당하게 수리를 지연시키면 지연일수는 렌트비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렌트비 지급기준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이밖에도 보험사기 취약분야에 대한 기획조사 대폭 강화, 보험사기 범죄자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사항은 즉시 추진하고 필요시 외부 연구용역 및 보험회사 등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법 개정사항은 금융위 등과 협의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보험사기 방지 관련 법률 제·개정안 논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4 15:09 심상목 기자

ING생명, 임직원·FC 대상 안전교육 실시

ING생명이 14일 서울 순화동 ING센터와 역삼동 오렌지타워에서 임직원과 FC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포함한 7회의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ING생명은 매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본사뿐만 아니라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FC까지 교육 범위를 확대했다.ING생명이 14일 서울 순화동 ING센터와 역삼동 오렌지타워에서 임직원과 FC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포함한 7회의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제공=ING생명)교육의 주요 내용은 △화재대응 및 대피 △행사안전관리 △심폐소생술 요령 △AED(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 응급처치 요령 등으로 영상학습과 함께 교육 참가자 전원이 직접 실습했다.교육 진행은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내 강사들이 맡았으며, 실습을 위한 교육 장비도 새롭게 마련했다.김성욱 ING생명 운영리스크관리부장은 “회사나 집에서 응급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 직면하면 당황하기 쉽기 때문에 실습을 통해 조치 방법을 미리 익혀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김 부장은 또 “순간적인 판단과 간단한 응급조치만으로도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반복적인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4 14:05 심상목 기자

금융위, 핀테크 생태계 조성 위한 지원협의체 출범

금융위원회는 14일 핀테크 산업 성장을 위한 민관합동 협력 채널인 ‘핀테크 지원협의체’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이 협의체에는 금융위를 포함해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금융감독원, 금융업권별 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등 핀테크 산업을 구성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포함됐다.협의체는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간 상호이해를 도모하고 규제 개선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모색할 예정이다.특히 IT·금융융합협의회 운영을 통해 IT·금융융합 지원방안을 마련했던 것과 같이 협의체를 통해 실효성 있는 핀테크 육성책을 추가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또한 핀테크 산업 성장을 위해 핀테크 지원센터와 함께 정부, 금융권, 핀테크 기업 등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매월 1회 이상 정례적 논의를 실시할 예정이면 이날 열린 회의에는 총 26개 기관에서 참석해 향후 핀테크 지원협의체를 통해 논의가 필요한 과제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아울러 핀테크 산업을 국내 금융산업의 새로운 혁신동력으로 삼기 위해 모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으며 현재 은행·카드사 13개 기관으로 구성된 ‘핀테크 지원센터’ 운영기관을 모든 금융업권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4 14:02 심상목 기자

외환은행, 법주사서 외국인 고객 대상 ‘템플스테이’ 진행

외환은행이 지난 12일부터 1박2일간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국내체류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문화 체험의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속리산 법주사에서 ‘템플스테이’ 행사를 진행했다. 외환은행은 그동안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채널을 적극 활용해 왔다. 이번 행사도 외환은행 시중 영업점 객장과 외환은행 공식 영문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를 병행해 외국인 고객에게 신청을 접수 받아 참가자를 초청했다.지난 12일 외환은행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최한 ‘템플스테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외환은행)법주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이틀 동안 108배 체험, 다도(茶道)학습을 겸한 스님과의 차담(茶啖), 숲속 걷기 명상과 속리산 정상에서 천천히 몸을 움직이며 내면으로의 여행을 도모하는 선유(禪遊) 등 한국의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불교문화 체험기회가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외환은행은 지난 2012년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MOU를 체결하고 매년 외국인 고객 대상 템플스테이 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전국 118개 사찰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산사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외환은행과 제휴를 통해 템플스테이 팸투어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쿠도씨는 “이번 법주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 역사와 문화재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며 “유유자적 청정 자연 속에서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의 평안을 가질 수 있는 행복한 기회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4-14 13:53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