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기자

편집부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대화보관 일수 줄여 절차상 감청 불가능"

yonhap no-1454=""16일 진행된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다음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가 출석해 “감청 영장에 불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연합)카카오톡 감청 논란과 관련해 다음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가 국정감사에서 “감청 요구 불응”을 강조했지만 검찰은 “영장 집행에 강제성을 부과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혀 정부의 사이버 검열 문제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진행된 12개 상임위별 국정감사 중 서울고등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감에 다음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가 참고인으로 참석했다.이 대표가 참석한 국감 자리에선 카카오톡의 대화내용 제공 사실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살인이나 유괴, 간첩사건 등에 대한 감청 요구가 들어와도 거부하겠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과거에는 대화를 일주일씩 모아서 제공했지만 이용자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어 법의 취지를 엄격하게 해석하겠다”고 말했다.다음카카오가 지금까지는 정부의 감청 영장을 압수수색 영장으로 확대 해석하고 일주일치 대화 내용을 모아서 제공해왔지만 앞으로는 감청 영장에 불응하겠다는 말로 해석된다. 이어 이 대표는 대한민국 법질서를 준수할 것이며 앞서 ‘법을 어기더라도 감청 영장에 불응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경솔했다”고 인정했다.앞서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대화 기록의 서버 보관기간을 2~3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기술적으로 실시간 감청 기술을 구현할 수 없다”며 “압수수색 영장이 들어와도 접수 등 절차를 거치면 족히 사흘이 걸려 이전의 대화 기록은 삭제되고 없다”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김남수 서울중앙지검장은 다음카카오에 발부한 영장이 적법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검장은 “카카오톡 등 사적 공간에 대한 실시간 감청은 하지도 않을뿐더러 불가능하다”며 “다음카카오에 발부된 57~58개의 감청영장 중 1건을 제외하고는 국가보안법 등 안보에 위협이 되는 사범을 수사하기 위해 발부된 것이지 명예훼손을 위해 받은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을 상대로 다음카카오의 감청불응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하므로 찬성한다’는 의견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43.5%로 나타난 반면 ‘수사를 방해하는 공무집행방해이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30.0%로 찬성률보다 13.5% 포인트 낮았다. ‘잘 모르겠다’는 26.5% 였다.여론을 등에 업은 다음카카오와 법을 앞세운 검찰의 대립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6 18:54 조은애 기자

중고폰·외산폰 '단통법 특수'… 이마저 12월로 끝나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으로 인해 중고·외산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제공=샤오미 홈페이지)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후 본의 아닌 중고·외산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G마켓은 지난 8~14일 화웨이, 샤오미, 블랙베리 등 외국 휴대전화 공기계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급증했다고 밝혔다. 11번가에서는 1~14일 동안 중고 휴대전화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0% 증가했다. 하지만 올 12월에 시행되는 전파법 개정안이 해외구매 대행업체의 발목을 잡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진다.단통법은 차별적인 보조금 지급 관행을 막고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이통사)의 장려금과 지원금을 투명하게 공개해 ‘호갱’ 양산을 막자는 데 있었지만 오히려 국민 모두가 단말기를 비싸게 구입하게 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이통사를 거치지 않은 직접구매(직구)나 대행업체를 통한 단말기 구매가 더 저렴해지는 현상을 만들었다.실제로 국내 온라인 홈쇼핑 사이트 G마켓에서는 국내 제조사의 단말기를 해외 직구를 통해 더 싸게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력 상품 중 하나인 갤럭시S5를 한 이통사의 월 7만원 요금제로 구입하면 단말기 값만 약 74만원을 내야 하지만 대행업체를 통해 해외직구를 하면 49만2900원으로 거의 절반을 살짝 넘는 가격이다.해외 대행업체에서 LG G3의 가격은 약 500달러(약 50만원) 초중반대에서 형성돼 있다. 국내에서 월 7만원 요금제로 이통사의 보조금을 받아도 76만~80만원까지 단말기 값이 올라간다. 국내 대기업 제조사의 단말기를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해외에서 사는 것이 더 유리한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아예 국내 이통사에서 유통하지 않는 해외 제품을 사는 경우도 늘고 있다. 다 같이 비싸게 사느니 성능 대비 저렴한 단말기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G마켓은 지난 8~14일 간 화웨이, 샤오미, 블랙베리 등 외국 휴대전화 공기계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급증했다고 밝혔다. G마켓의 ‘공기계’ 카테고리에서 인기상품 상단 5개 중 3개가 샤오미와 블랙베리 상품이다. 샤오미의 5.5인치 패블릿 스마트폰인 홍미노트LTE는 약 2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비교되는 갤럭시S5는 시중에서 70만원이 넘는다.작년 3월 국내시장에서 철수한 블랙베리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러브콜도 이어진다. 작년 4월에 해외에서 출시돼 지금까지도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블랙베리의 주력상품인 Q10은 대회 대행업체를 통해 약 3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알리페이 등 해외 사이트를 거치면 약 245달러(약 26만원) 수준으로 더 저렴하다.대행업체는 때 아닌 호황을 맞았지만 근심 또한 만만치 않다. 오는 12월에 시행되는 전파법 개정안에 따르면 휴대폰 등 전자기기의 구매대행에 대해 3316만5000원의 비용이 청구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정부가 제조사만 먹여 살리려는 것 아니냐”는 하소연이 이어진다.한편 지난 2014년 국정감사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은 “(개정 전파법에) 부작용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구매대행 업체의 전파인증 의무화가 철회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조은애 기자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6 17:53 조은애 기자

가트너 "3분기 세계 PC 출하량 0.5% 감소"

세계적인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PC) 출하량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 감소한 7940만대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하지만 이는 신흥시장에서의 출하량 감소가 선직국 시장의 성장을 상쇄시킨 결과라고 덧붙였다.가트너 수석 연구원 미카코 기타가와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신흥시장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성숙시장의 성장이 상쇄됐다”며 “서유럽과 북미지역의 실적은 PC 산업의 점진적인 회복 조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태블릿 보급률이 40~50%에 이르면서 태블릿이 PC를 대체하는 경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신흥시장에서 PC 출하량이 줄어든 이유는 대다수가 PC 미보유자이고 이들은 저가 태블릿을 구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014년 3분기 전세계 PC벤더 별 출하량 추정치 (단위: 대)올 3분기 PC시장 점유율은 레노버, 휴렛팩커드(HP), 델, 에이서, 에이수스 순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고 업계 평균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체 출하량은 모두 소폭 감소했다. 소니와 삼성, 도시바 등을 비롯한 일부 업체는 이미 PC 사업 규모를 줄이거나 철수했다.레노버는 올 3분기 PC시장 점유율 19.8%로 전 세계 PC시장 선두주자로 입지를 넓혔다. 특히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PC 출하량이 하락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HP는 전체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한 자릿수 성장룰을 기록하며 세계 2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2개사로 분사한다고 밝혔지만 PC 사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시아태평양 지역의 PC 출하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3% 감소한 2620만대에 그쳤다. 소비자와 정부의 신중한 IT 기기 지출로 인해 PC 구매 수요가 둔화된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태다.다만 윈도XP 지원 종료로 기업용 PC 교체가 지속되면서 기업용 데스크톱 PC 시장의 수요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가트너는 밝혔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6 14:12 조은애 기자

'요지부동 보조금' 이통3사 서로 눈치싸움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지 3주째 접어드는 15일, 이동통신3사(이통3사)가 보조금을 조정할 수 있는 두 번째 시간이 찾아왔지만 우선은 ‘현상유지’를 택했다. 일각에서는 제조사와 이통사가 힘 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자정, SK텔레콤과 KT의 지원금 공시 페이지는 ‘업데이트 중’이라는 메시지로 대체됐다. 단통법 이후 이통사들은 일주일 간격으로 지원금을 새로 공시해야 한다. 최소 일주일은 이전의 보조금을 유지하되 일주일이 지나면 보조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얼마 후 업데이트된 각사의 웹페이지에는 단통법 2주째의 보조금이 공시됐지만 바로 직전의 금액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각 이통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롱텀에볼루션(LTE) 100 요금제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를 구매할 때 최소 11만1000원에서 최대 16만2000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 8일 이통3사에서 보조금액을 상향 조정한 이후와 같은 수치다.이통사들이 보조금 인상을 꺼리자 제조사와 힘 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업계 일각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통사에서 보조금을 더 올리는 것은 어려우니 제조사더러 출고가를 낮추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뜻이다.지난 단통법 추진 과정에서 빠진 분리공시제에 대해 국내 최대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가장 크게 반발했었다. 분리공시제는 이동통신사의 지원금과 제조사의 장려금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한 제도다.또 지난 13일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은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과도한 이익을 창출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분리공시제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제조사들이 국내 단말기 시장에서 과도한 이윤을 얻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nbsp;nbsp;yonhap no-1018=""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를 위한 시민단체의 캠페인. nbsp; (연합)이 때문에 지난 13~14일 이어진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 할 것 없이 단통법의 문제점을 쏟아냈지만 이통사들로서는 ‘할 만큼 했다’며 우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시장에서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를 앞두고 이통3사들이 눈치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아이폰6가 출시되면 보조금이 상향조정 되지 않을 까라는 기대감에 맞춰 보조금을 인상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한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6가 (보조금 조정의) 변수가 될 수는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한편 손님이 뚝 끊긴 휴대전화 대리점과 판매점은 여전히 울상이다. 한 대리점 판매직원은 “이미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국가가 보조금을 규제하면 판매상들은 죽으라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요금인가제를 폐지해 시장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했다.최근 시민단체에 이어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단통법 폐지 입장을 들고 나섰다. 이들은 “제조사에서 장려금을 인상하거나 출고가를 낮춰야 한다”며 “단통법이 제정된 본래 목적을 다시 살피라”고 강조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5 16:48 조은애 기자

하이퍼랩스의 숨겨진 기능···1배속으로 촬영하면 손떨림 방지 기능 작동

아이폰 유저 중 동영상 촬영 애플리케이션(앱)인 ‘하이퍼랩스(Hyperlapse)’를 쓰는 유저들은 고급 카메라 장비에서나 구현 가능한 ‘흔들림 방지 기능(Camera Stabilization)’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정보통신(IT) 매체인 더버지(The Verge)는 13일(현지시각) 사진전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제작자들이 만든 하이퍼랩스의 숨겨진 기능을 공개했다.하이퍼랩스가 출시된 후 유저들에게 각광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최대 12배 속까지 편집할 수 있는 기능 때문이다. 하지만 더버지는 더욱 고사양의 동영상을 만들고 싶다면 “배속 기능을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하이퍼랩스로 촬영을 한 뒤 배속 설정 기능에서 원래 속도(1×)로 두면 촬영했을 때의 영상 속도에서 손떨림이 제거된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더버지는 하이퍼랩스에서 손떨림방지기능이 가능한 이유로 “1080p로 찍은 원본 영상을 720p로 줄여서 중심을 스스로 잡아주기 때문”이라 설명했다.이외에 숨겨진 기능이 하나 더 있다. 하이퍼랩스를 켠 상태에서 네 손가락으로 화면을 빠르게 네 번 터치하면 하이퍼랩스 설정창(Labs)에 접근할 수 있다. 이 곳에서 영상의 해상도(720p, 1080p), 프레임수(24 fps, 30 fps), 캘리브레이션 모드 등 하이퍼랩스 촬영 기본 설정부터 사운드 레벌 등 고급 설정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운드 레벨은 이미 적정 수치에 맞춰져 있기에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더버지는 조언했다.조은애 기자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5 10:21 조은애 기자

삼성전자, 무료 음악 서비스 '밀크'…유료화로 돌아서

삼성전자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 홈페이지 화면캡쳐.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애초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이었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가 저작권 문제에 휩싸이자 이를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겠다고 14일 밝혔다.삼성전자는 “밀크를 통해 기존 사용자들에게 가치 있는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고 저작권자에게도 유익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현재 무료 서비스 기반으로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를 추가하는 상품으로 운영할 것”이라 언급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4일 갤럭시노트4를 공개하는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밀크를 처음 선보이며 무료로 360만곡의 음원을 들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밀크에 음원을 제공하는 소리바다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게 됐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협회의 동의 없이 삼성이 밀크뮤직을 제공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라며 소리바다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그동안 밀크에 음원을 제공하는 소리바다에 지난 8월 이행한 계약대로 밀크를 유료화하라고 요구해왔다.삼성전자는 “저작권자의 의견을 고려해 더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를 내년 1분기 내 추가하고 광고 기반 서비스 등 고객들의 선택안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인 밀크를 유료와 무료 애플리케이션으로 분리해서 내놓겠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조은애 기자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4 16:53 조은애 기자

31일 본격 출시! 아이폰 6 알고 사자!

애플은 13일(현지시각) 한국을 포함한 세계 36개국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국내에는 주요 이통3사를 통해 오는 24일 예약판매, 31일 정식 출시된다.(연합)아이폰6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한다.LG유플러스를 포함한 SK텔레콤, KT 등 국내 주요 이동통신3사(이통3사)는 오는 24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 31일부터 정식 출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애플은 13일(현지시각) 한국을 포함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3차 출시국 36개국을 공개했다.특히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애플 제품 판매에 합류해 국내 주요 이통3사의 향후 판매 전략이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이슈와 맞물려 보조금과 서비스 측면에서 어떤 전략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아이폰6 국내 출시 이전에 소비자들이 궁금해 할 질문들을 모아봤다.Q. 국내 정식 출고가는 어떻게 되나?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공개하겠다고 정한 날 이외에는 절대 정보를 누설하지 않는다는 애플의 정책상 우리도 확실하게 들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이 자사 제품에 대해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가격을 높게 책정해왔다는 일례를 통해 볼 때 애플 스토어의 판매가 선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미국 애플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아이폰6 플러스 64기가바이트(GB) 가격은 849달러로 약 90만4000원 수준이다. 아이폰6 64GB는 749달러로 약 79만7000원이다.Q. 보조금은 어떻게?보조금 역시 미정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보조금보다는 서비스 중심으로 전략을 잡을 예정이다”면서 “하지만 한 쪽에서 보조금을 높게 책정한다면 타 업체도 가만히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통사가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눈치를 봐야 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에 지급하는 보조금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갤럭시노트4에 대한 각 이통사의 보조금은 SK텔레콤이 11만1000원, KT 16만2000원, LG유플러스 12만2100원이다. 한 차례 올린 보조금이지만 그 금액차이가 크지 않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도 20만원이 넘지 않는 선에서 보조금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Q. 언제 사는 게 유리?지난 1일부터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이통사들은 이전에 정한 보조금을 최소 일주일은 유지해야 한다. 즉, 일주일 후에는 보조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다. 단통법이 첫 시행된 이후 이통사들은 한 차례 보조금을 올린 적이 있다. 이론적으로는 24일 예약판매와 31일 정식 출시 사이에 보조금이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이통사 직원은 “24일은 말 그대로 예약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 예약한 고객들도 31일 출시날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며 24일과 31일에 구매를 하는 것이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단통법과 관련된 국내 여론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이통사들이 보조금을 상향할 가능성도 있다.Q. 예약판매 혜택은?그간 이통사들은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 예약판매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왔다.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5S 예약판매를 하면서 단말 요금이나 요금할인, 기존 단말기 변경 시 보상 혜택 등을 진행했다. 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각 이통3사가 공개한 신규서비스에 맞춰서 아이폰6 예약판매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혜택들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지만 단통법 때문에 단말기 가격 할인보다는 요금 할인에 더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애플 제품을 처음 출시한다는 점에서 타 이통사에 비해 차별화된 전략이 나올 것으로도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올 롱텀에볼루션(All LTE)망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폰의 LTE망 음성통화 서비스(VoLTE)에 맞춘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Q. 단통법 이후 직접구매(직구)해도 혜택이 있다던데?그렇다.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도 직접 단말기를 구입하는 자급제폰 고객들에게도 보조금에 대등한 수준의 혜택이 돌아간다. 단말기를 직구하고 이통사 요금제에 가입할 때 요금 할인을 12%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일본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6 플러스 64GB는 89만900엔으로 약 8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통관, 배송비 등을 포함하면 약 100만원 수준에서 구입해야 한다. 이후 특정 이통사의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요금액 최대 2만원까지 할인 받게 된다. 아직 이통3사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정식 출고가를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방법이 더 유리할지는 점치기 어렵다. 하지만 아이폰6가 국내 정식 출시되면 직구 대행업체의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은 있다. 홍콩에 지사를 둔 한 구매대행업체 관계자는 “국내와 중국에서 아이폰6가 출시되면 한 달 정도 이후 (구매대행) 가격이 낮아질 예정이다”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4 16:05 조은애 기자

정부 "휴대폰값 인하 추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3일 미래부 국정감사 자리에서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 인하 정책을 별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 장관은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이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공급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라는 조사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최 장관의 발언은 지난 1일부터 가계통신비 인하를 목적으로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오히려 가계통신비 증대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특히 이날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단통법 시행 이후에 단말기 출고가가 다른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단통법 이후의 대책 여부나 무산된 분리공시제 도입 등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집중 포화를 던졌다.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은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국가에 비해서 국내 이용자들이 삼성전자 단말기를 가장 비싸게 구입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송 의원은 “구매자들은 ‘호갱’이 됐다고 분노하고 (이동통신사) 신규가입률은 58% 감소하고 대리점과 판매점은 폐업하는 상황”이라며 “과거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의 모든 통신은 소비자 중심으로 가야 한다, 소비자 중심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했던 발언과 달리 결과가 잘못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출범 전에 가계통신비를 인하하겠다고 대대적으로 공약했지만 오히려 박 정부 출범 이후 가계통신비가 증가했다”며 “2011년 14만3000원이던 월평균 가계통신비가 2년 만에 15만3000원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 원인 중 하나로 분리공시제가 폐지된 것을 거론하며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삼성전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나서며 결국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이 상승했다”고 비판했다.최 장관은 가격 인하 정책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 최 장관은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하기 위해 단말기 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단통법 후속 대책 마련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3 19:30 조은애 기자

성장통일까? '검열'에 데인 다음카카오 이번주 중대기로에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다음카카오 한남오피스 앞에서 '카카오톡과 공권력의 사이버사찰에 항의하는 시민모임'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연합)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휩싸인 다음카카오가 이번 주에 중대 기로에 선다.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6일에는 이석우 공동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참고인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카카오톡 검열 이슈가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다음카카오가 분위기를 어떻게 다독일지, 16일 이 대표가 어떤 사과의 말을 내놓을지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합병에 따른 약 4300만 발행신주를 14일 추가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신주를 포함한 다음카카오의 전체 상장주식은 5656만3063주이며 1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조8735억원에 달한다.하지만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따른 주가 하락도 만만치 않다. 지난 1일 다음카카오의 합병 이후 다음 주가가 하락해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보유 상장주식 가치는 이달 들어 약 3400억원 정도 줄어들었다.다음카카오의 주가 또한 미끄러지고 있다. 다음카카오의 주가는 10일 종가 기준 13만9200원이었으나 13일에는 12만4400원까지 떨어지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대화 내용을 선별해 제공했다는 보도와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카카오톡에 대해 “서비스 주요 내용에 대한 고지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발표에 대한 여파로 해석된다.검열에 대한 국회의 공세 또한 만만치 않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서울고등검찰청 국정감사에 이석우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인성 전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김승주 중앙선관위 보안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등 3명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카카오톡이 검·경찰에 대화 기록을 전송한 것에 대한 집중 추궁을 할 것으로 보인다.독일판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인 텔레그램으로의 ‘사이버 망명’도 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텔레그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횟수는 150만 건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 사용량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한편 일각에서는 다음카카오가 맞닥뜨린 위기를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IBK투자증권은 다음카카오의 투자 의견에 대해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IBK투자증권은 “카카오는 국내 모바일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영향력을 구축하고 있고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모바일 커머스 성장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카카오가 검열 논란에 휩싸였지만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면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3 17:33 조은애 기자

"안돼요" 아쉽다면… 김영희 '앙대요' 움짤로 표현하자!

iOS 8이 등장하면서 바뀐 점 중 하나는 키보드를 추가하거나 마음대로 꾸밀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그래서 천지인 한글 키보드나 기존 키보드에 색을 입히거나 다양한 디자인으로 튜닝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움직이는 짤방(움짤)’만 전용으로 보낼 수 있는 ‘GIF 키보드(GIF Keyboard)’도 이 중 하나다. 미국의 리프시사(Riffsy Inc.)는 최근 GIF 키보드를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총 8개국 언어로 서비스한다. 앱에 저장된 다양한 종류별 ‘움짤’을 선택해서 메시지로 보내는 것은 물론 인터넷상의 움짤을 가져와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움짤은 ‘움직이는 짤방’의 줄임말로 드라마나 뮤직비디오의 주요 장면을 캡쳐해 이미지레디나 GIF 등으로 만들어 특정 구간만 반복해서 재생하는 짧은 영상 파일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연예인이 생방송 중에 실수하는 장면이나 과장해서 놀라는 장면, 동물들의 귀여운 행동 등이 대표적인 움짤이다. 움짤은 영상의 특정 장면을 강조해 유쾌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누리꾼들은 글로 자신의 상태 등을 묘사하기보다 움짤 하나로 더 강한 전달력과 재미를 제공한다.아이폰 유저 중 iOS 8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GIF 키보드를 사용하면 메시지나 이메일, 트위터, 왓츠앱(WhatsApp) 등에서 움짤을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 등 국내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키보드에서 사용을 하려면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앱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시키면 사용법에 대한 간단한 안내사항을 볼 수 있다. 우선, 리프시의 알림 활성화를 하겠냐고 묻는 창에 ‘예’를 누른 뒤 키보드 설치에 들어간다. 아이폰의 ‘설정일반키보드’에 들어가 가장 상단에 있는 키보드 버튼으로 들어간다. 하단에 ‘새로운 키보드 추가’를 눌러서 ‘Riffsy Keyboard’를 누르고 ‘전체 액세스 허용’을 클릭하면 키보드 설치가 완료된다.이제 메시지앱을 켜고 키보드 하단의 지구본 버튼을 길게 눌러보자. ‘Riffsy GIF Keyboard’라는 키보드를 선택하면 주제에 따른 다양한 움짤들이 키보드 창에 뜨게 된다. 주제에 맞는 움짤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복사가 되고 메시지 창에 붙여 넣으면 전송이 된다. 음성이 담긴 움짤도 전송이 가능하다. 계속 보관하고 싶은 움짤이 있다면 길게 눌러서 ‘카메라롤에 저장하기’를 누르면 된다.미국에서 만든 앱이라 영어권 유머만 있다고 좌절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마음에 드는 움짤이 있으면 저장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사파리 하단 가운데에 있는 ‘보내기’ 버튼을 눌러 ‘더 보기’를 클릭해 ‘Riffsy Share Extension’을 활성화시키면 앞으로 원하는 움짤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앞서 활성화시킨 버튼을 클릭만 하면 GIF 키보드에 저장할 수 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3 16:19 조은애 기자

"당신의 행동은 간파 당했다"…유저 행동 읽는 게임 '에일리언'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플레이 화면 캡쳐세가퍼블리싱코리아(대표 노모토 아키라)가 최근 정식 발매를 시작한 게임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은 1979년 개봉한 영화 ‘에이리언’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따라간다.에일리언 참사가 발생한 지 15년 이후 아만다는 어머니 리플리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립된 우주정거장 세바스토폴로 이동한다. 이동 중 아만다는 동료들과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세바스토폴에 숨어있는 에일리언과 사투를 벌인다. 유저는 아만다가 돼 에일리언과 사람을 공격하는 인조인간 안드로이드의 공격을 피해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똑똑한 캐릭터에 있다. 발매된 지 일주일만에 유저들에게 수작이라 극찬을 받는 이유는 화려한 그래픽과 실제 영화와 같은 긴장감 조성 외에도 유저의 행동을 스스로 학습하는 캐릭터 때문이다.대부분 게임에서는 적 캐릭터가 일종의 패턴을 갖고 이동을 하지만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에서는 캐릭터가 유저의 패턴을 스스로 학습한다. 그래서 유저가 계속 같은 곳에 숨거나 이전의 패턴대로 움직여도 에일리언이나 안드로이드는 이를 미리 파악하고 쉽게 유저를 찾는다. 예를 들어 에일리언이 나타날 때마다 유저가 선반 안에 계속 숨었다면 게임 진행 중후반 정도에는 에일리언이 선반 문을 먼저 열어본다.문제는 에일리언이나 안드로이드는 유저가 아무리 공격을 해도 죽지 않는다는 점이다. 위치가 들키면 도망가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다. 유저는 각 미션을 수행하면서도 위치추적기를 이용해 이들 몰래 숨거나 이동해야 한다. 달리면서 행동하거나 발소리를 죽이지 않는다면 금세 유저의 위치가 들통 나 에일리언에게 잡아먹히는 수모를 겪어야 한다.사운드는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또 다른 요소다. 에일리언이 근처에 있을 때는 공포영화 같은 음향 효과가 나오면서 유저가 게임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위치추적기는 더욱 큰 ‘삐삐’ 소리를 내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플레이를 하도록 만든다. 처음 시작할 때 난이도를 ‘어려움’으로 하면 에일리언이 위치추적기가 내는 소리까지도 간파한다. 물론 유저도 에일리언이 내는 각종 소리에 따라 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에일리언에게 들키지 않으면서도 각종 아이템을 모아 무기를 조합하거나 해킹을 통해 문을 여는 등 긴박한 순간의 연속이 이어진다. 게임 저장도 특정 장소에서만 하도록 돼 있고 저장하는 데 까지도 약간의 로딩 시간이 필요해 뒤에서 에일리언이 공격해 들어오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총 플레이 시간은 평균 10시간 정도에서 길면 20시간 정도 걸린다. 에일리언에게 쫓기는 숨바꼭질이 어떻게 될지, 게임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리플리의 행방에 대해서는 직접 아만다가 돼 파헤쳐 보자.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3 15:26 조은애 기자

미래부 최양희 장관 "고가폰과 고가요금제 연동 사실 알고 있다"

13일에 있던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 실시간 국회방송 화면 캡쳐 중 우상호 위원이 제시한 단말기 유통구조 도표.“고가폰과 고가요금제가 연계돼서 소비자가 높은 통신요금 내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단통법은 그런 것을 깨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13일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은 미래부 국정감사 자리에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대한 질의응답에 대해 단통법의 취지는 고가요금을 지불하는 소비자의 편익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위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출한 내부문건을 공개하며 “삼성전자가 분리공시제에 반대하는 것은 과도한 이익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라며 “마진을 합친 가격은 29만5000원인데 출고 가격이 갑자기 94만원으로 뛴다”고 언급했다.우 위원은 자신의 정책자료에 있는 현재 유통구조 도표를 띄우며 “소비자가 유통구조 내에 돌아가는 자금을 모두 지급하고 있는 구조”라며 “미래부와 방통위는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폭리를 묵인하고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여기에 미국과 국내에서 갤럭시노트4를 구입하는 데 지나치게 가격 차이가 크다는 것을 거론하며 유통구조 개혁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촉구했다.우 의원은 “미국에서 갤럭시노트4를 구입하려면 32만원만 지불하면 되지만 국내에서는 79만6000원에 판매된다”며 “제조사는 가격 인하를 안 하고 이동통신사는 고가폰이 자기 책임 아니라는 식으로 회피하는 구조가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3 13:36 조은애 기자

[2014 롤드컵] 로얄클럽, 2회 연속 결승 진출...완벽한 협공 플레이

2014 시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중국팀 간의 준결승전에서 5세트 경기까지 펼친 뒤 우승한 로얄클럽의 ‘우지’ 지안 지하오 선수가 경기가 끝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 연속 2회 진출팀이 탄생했다. 2014 시즌 롤드컵 준결승전에서 맞붙은 중국팀 쌍두마차 ‘로얄클럽’과 ‘OMG’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전투를 5세트까지 펼쳤지만 빈틈없는 팀플레이를 선보인 로얄클럽이 결승 진출의 영광을 안았다.1세트 경기에서는 OMG가 가볍게 1승을 따갔다. OMG가 선취점을 가져간 뒤 바텀 라인에서 더블킬까지 선보이며 초반 킬 스코어 5:2로 가볍게 앞서 나갔다. 16분경 두 팀 사이 골드 차이는 5000 이상까지 벌어지기 시작했다.OMG가 드래곤 전투에 들어갔을 때를 노려 공격에 들어간 로얄클럽은 오히려 역공을 당해 킬 수를 하나밖에 올리지 못한 반면 OMG는 드래곤은 물론 로얄클럽 공격도 막아내 11킬까지 올렸다.24분경에 이미 골드 차이는 1만5000으로 승기는 이미 OMG에게 기울었다. OMG는 로얄클럽 본진 하단 입구에서 쉴 새 없이 로얄클럽을 압박해 들어갔다. 이미 골드 차이 2만 이상 나기 시작한 30분 경, 로얄클럽 본진 상단에서는 OMG 팀원들이, 하단에서는 미니언들이 밀고 들어가며 억제기부터 포탑까지 하나하나 파괴해나가기 시작했다. 약올린다는 느낌이 강할 정도로 OMG는 여유로운 플레이를 선보였고 로얄클럽이 한쪽 궁지에 몰리자 넥서스를 파괴하며 가벼운 1승을 거머줬다.1세트 경기에서 로얄클럽이 무차별적으로 궁지에 몰렸던 데 대해 긴장한 탓일까, 로얄클럽은 쉽게 공격을 내던지지 않으면서도 10분경 먼저 2킬을 올리며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 경기처럼 수세에 몰리는 경기가 아닌 ‘자웅을 겨루는 플레이’가 펼쳐졌다. 특히 로얄클럽의 ‘우지’ 지안 지하오의 플레이가 다시 돋보인 경기였다. 적절한 순간에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날리며 OMG 선수 여럿에게 피해를 동시에 주는 컨트롤을 선보였다. 30분경부터 로얄클럽은 내셔 남작 전투를 벌이는 OMG에 선제 공격을 시도하며 골드 차이를 2000 가량 내기 시작하며 앞서 나갔다. 이후 로얄클럽은 드래곤을 잡고 골드 차이를 4000 이상 벌려 놓았다.맵 하단에서 이어지는 전투에서 로얄클럽은 OMG의 ‘클라우드’ 후젠웨이를 잡고 그대로 밀고 들어가 1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다.3세트 경기 시작 하자마자 두 팀은 초반 러쉬를 강행했다. 선취점은 로얄클럽이 2킬을 가져가며 초반 경기를 진두지휘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OMG가 ‘우지’를 잡고 더블킬까지 가져가며 경기 양상은 누가 이길지 예측할 수 없게 흘러갔다. OMG는 침착한 플레이를 이어가며 경기 중반까지 골드 1만 이상 차이 내며 앞서나가는 모양새였지만 로얄클럽의 전력 또한 만만치 않았다. 34분경 로얄클럽은 밀어붙이기에 성공하고 상대의 포탑과 억제기 파괴에 성공했다.경기 진행 40분경 로얄클럽과 OMG는 서로의 본진까지 진출하며 큰 충격파를 주거니 받거니 하던 중, 막판에 로얄클럽은 OMG의 두 번째 공격을 막아내 바로 OMG 본진으로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골드 차이는 OMG가 훨씬 앞서 나가는 상황이었음에도 로얄클럽은 순간을 기회로 만들어 승리한 셈이다.OMG가 4세트 경기를 놓치면 5세트 경기 없이 로얄클럽의 승으로 끝난다. 하지만 OMG는 4세트 경기에서 깔끔한 한타와 운영을 보여줬다. 선취점은 사실상 누가 잡았다하기 어려울 정도로 동시에 킬 수는 1:1. 로얄클럽 ‘우지’는 HP가 거의 떨어진 상황에서도 OMG의 쓰레쉬를 잡아내는데 성공했지만 바로 죽었고 이어 로얄클럽 ‘콘’이 잡히면서 다소 밀리는 모양새가 됐다.초반 리드는 OMG가 끌어갔다. 20여분 중반까지도 OMG가 주도하는 양상은 이어졌고 골드도 1만여 차이 더 앞서 갔다. 28분 경 OMG는 로얄클럽의 ‘인섹’과 ‘우지’에 이어 ‘콘’까지 연속으로 잡으며 도망갈 여유도 주지 않았다. 골드나 킬 수 차이에서 OMG는 과감히 밀고 들어가 35분경 2:2 상황을 만들어내 게임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4강전 첫 번째 경기와 달리 점칠 수 없는 경기가 앞서 이어졌지만 5세트 경기에서 로얄클럽은 스스로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님을 증명했다. 선취점을 먼저 가져가고 ‘우지’는 8분경 더블킬을 선사하며 강세를 보였다. 초반 주도권을 가져간 로얄클럽의 승세는 게임이 끝나는 30여분 경까지 이어졌다.로얄클럽 ‘인섹’이 순간이동 시도해 OMG의 ‘러블링’을 잡고 이어 드래곤 전투도 승리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해갔다.한타 공격마다 로얄클럽은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이기는 모습을 보였다. 17분경부터 이미 골드 차이에서 8000점 이상 벌리며 쉼 없는 전투와 속도감 있는 경기를 이어갔다. 이미 OMG는 재기할 수 없는 상태였고 격차를 따라잡기엔 스킬 수준에서도 부족했다. 로얄클럽은 28분과 30분경 두 번의 트리플 킬을 터뜨리며 OMG를 수세에 몰아갔으며 롤드컵 연속 2회 결승 진출이라는 영광을 안았다.오는 19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팀 ‘삼성화이트’와 중국팀 로얄클럽이 롤드컵 결승에서 만난다. 세계 최강의 두 팀이자 한국과 중국이 맞붙는 국가전 양상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2 22:46 조은애 기자

"3D 화면 보면서 뇌 지도 완성해요"

KT는 뇌의 지도(커넥톰, Connectome)를 완성해 가는 시민 참여 게임 ‘아이와이어(EyeWire)’의 활성화를 위해 아이와이어 한글판을 런칭하고, 내국인을 위한 아이와이어 전용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전 국민 참여 이벤트를 개최한다. (사진제공=KT)KT(대표 황창규)는 뇌 지도(커넥톰, Connectome)를 완성해가는 시민 참여 게임 ‘아이와이어(EyeWire)’의 활성화를 위해 아이와이어 한글판을 출시하고 내국인을 위한 아이와이어 전용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전 국민 참여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아이와이어는 뇌와 연결된 뉴런들의 연결상태를 알기 위해 2D 사진들을 토대로 3D 형태의 연결상태를 재구성한 시민 참여 게임이다. 시각과 관련된 망막 뉴런과 뇌의 작동원리를 파악하기 위한 ‘망막 뇌 지도’를 그려가는 것이 목표다. 2012년에 처음 나온 이후 현재까지 망막의 신경세포 348개 중 95개의 구조가 밝혀졌다.KT는 지난 8월 세계적인 뇌 연구 권위자 세바스찬승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와 협력 조인식을 갖고 뇌 지도 완성을 앞당기는 데 적극 지원한 바 있다.아이와이어 게임을 하려면 3D 구현이 가능한 ‘크롬(Chrome)’ 웹브라우저를 통해 아이와이어 게임 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며 웹브라우저 언어 설정이 한국어로 돼 있으면 자동으로 한글 게임이 실행된다.또 KT는 뇌 지도 프로젝트와 아이와이어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와이어 안내 홈페이지를 오픈해 아이와이어 소개와 참여방법, 이벤트, 자주하는 질문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고 밝혔다.아이와이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텔레비전(TV) 광고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총 6주 동안 게임 대전을 통해 응모한 약 400명에게 총 4000만원의 경품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게임 대전은 1인 참가 개인전과 2~4인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기존 아이와이어 유저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다. 아이와이어 홈페이지에 자신의 아이와이어 계정(ID)를 등록한 후 대회 기간에 게임을 진행하고 1주 단위로 게임 누적 점수에 따라 경품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대회 기간 전체 누적 점수가 1위인 개인 및 단체 참여자에게는 각각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아이와이어 연구소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하버드대학교 등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포함해 미국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매주 주간 점수가 높은 참여자가에는 BMW 미니 바이크, 이노디자인 블루투스 스피터, 아이패드 미니 등 경품을 제공한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2 15:56 조은애 기자

아이폰6, 일본은 공짜 한국은 64만원 책정

국가별 보조금 제도 차이 때문에 국내 소비자의 아이폰6 실구매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최대 6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국내 정부가 보조금을 강하게 규제하면서 생긴 결과로 스마트폰 시대 보조금을 현실화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 16기가바이트(GB)는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전작의 가격인 74만원(부가가치세 포함시 81만4000원)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서는 649달러(약 70만원), 일본에서는 6만7800엔(약 67만원) 수준으로 크게 차이가 없지만 국가별 보조금이 맞물리면서 국내 사용자들은 비싸게 구매할 가능성이 생겼다.미국에서는 2년 약정시 아이폰6 구입 가격이 199달러(약 21만원)이고 일본에서는 공짜(신규 번호이동 가입시)지만,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가 아이폰5S와 같은 보조금을 준다고 했을 때 구입 가격은 64만8000원에 달한다.이 때문에 스마트폰 보조금을 현실화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피처폰(일반 휴대전화) 시절의 보조금 상한선인 27만원을 단통법 이후 30만원으로 높였지만 역부족이라는 뜻이다.단말기 가격이 높아 소비자들은 구입을 미루고 있고 이미 장사를 접은 일부 판매점들도 늘어나고 있다.반면 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5.5% 늘어날 것이라 전망한 한국투자증권의 보고서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커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단통법은 ‘단’지 ‘통’신사를 위한 ‘법’”이라고 비꼬며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의 취지는 좋지만 민간 사업자의 마케팅 수단을 필요 이상으로 규제하고 있다”며 “보조금을 현실화하는 등 이동통신사에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2 15:56 조은애 기자

SK텔레콤, 글로벌 와이파이 어워드서 '와이파이 최고상' 수상

SK텔레콤의 신홍석 매니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9일(현지시각) 열린 ‘와이파이 인더스트리 어워드’ 에서 ‘차세대 와이파이 선도사업자부문 최고상’을 수상 받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9일 저녁(현지시각) 열린 ‘와이파이 인터스트리 어워드(Wi-Fi Industry Award)’에서 ‘차세대 와이파이 선도사업자부문 최고상(Best Generation Hotspot Initiative)’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와이파이 인더스트리 어워드는 올해로 3회째 맞는 와이파이 분야의 유일한 글로벌 시상식에서 전 세계 통신사업자 및 와이파이 장비 제조사로 구성된 세계 초고속 무선사업자 협의체(WBA) 주관 하에 유명 정보통신(IT)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올해 와이파이 선도 사업자 최고상의 최종 후보에는 SK텔레콤과 미국의 케이블 사업자인 타임워너케이블과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사업자 보잉고 등이 올랐으며 SK텔레콤이 최종 수상했다.SK텔레콤은 자사의 ‘T와이파이존’에 최적 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AP) 접속 기술을 적용해 와이파이 고객 체감 품질 향상에 노력하는 점과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로서 와이파이 자동 로밍 기술인 ‘핫스팟 2.0’ 기술과 와이파이 기반의 광고 솔루션 개발 등이 인정받아 수상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 고객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언급했다.조은애 기자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2 15:52 조은애 기자

[2014 롤드컵] 삼성화이트, 징크스도 깨고 결승전도 진출하고

삼성화이트 ‘임프’ 구승빈 선수가 3세트 경기에서 승리하며 환하게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징크스는 깨졌다. ‘2014 시즌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첫 번째 준결승전 경기에서 국내 최강이라 불리는 ‘삼성화이트’와 형제팀이자 또 다른 국내 강팀인 ‘삼성블루’가 맞붙었지만 삼성화이트가 3:0으로 완승을 달성하며 가뿐하게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간 대회 경기에서 삼성블루에게는 패한다는 삼성화이트의 징크스도 함께 깨진 셈이다.1세트 경기에서 삼성화이트는 30분도 채 되지 않아 삼성블루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기량을 보였다. 삼성화이트는 선취점 가져가며 초반 경기에서부터 삼성블루를 압박해 나갔다. 삼성화이트는 연쇄적으로 삼성블루를 전멸시키며 삼성블루에게 쉽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쉴 새 없이 치고 들어가는 삼성화이트의 공격에 삼성블루는 실력을 제대로 선보이기도 전에 1세트 경기는 끝이 났다.삼성화이트는 1세트 경기에서 받은 탄력을 2세트 경기에서도 이어가며 단숨에 2승을 기록했다. 삼성블루는 첫 번째 경기에서의 패배를 갚기라도 하듯 2세트 초반에는 쉽사리 삼성화이트의 공격을 받아주지 않았다. 삼성블루는 선취점을 가져가고 초반에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20분 경 킬 스코어는 18:9로 삼성화이트가 다시 앞서 나갔다.누구도 쉽게 한 타를 내주지 않는 상황에서 삼성화이트는 다시 삼성블루의 본진 입구까지 들어갔고 다시 분위기는 삼성화이트에게 기울었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삼성화이트의 손을 들어줬고 삼성화이트는 큰 위기 상황 없이 단숨에 2승을 가져갔다.삼성블루는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3세트 경기에서마저 패하게 되면 필드를 제대로 주무르지도 못한 채 결승 진출 자리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역전의 기회는 생기지 않았다.삼성화이트는 3세트 경기에서 선취점을 가져가고 경기 10분 만에 트리플 킬을 선보이며 흔들리지 않은 게임 운영을 보였다. 몇 분 지나지 않아 삼성화이트는 또 다시 트리플 킬을 만들어내며 3세트 경기도 주도해나갔다.경기 시작 20분이 될 때까지도 삼성블루의 총 킬 수는 초반의 3킬을 넘지 못했고 삼성화이트는 연이어 킬 수를 높여갔다. 기세가 꺾인 삼성블루는 재기하기 어려웠고 삼성화이트는 3경기까지 승리하며 가뿐히 결승 진출행 티켓을 땄다.삼성화이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다는 것보다 삼성블루를 이겼다는 것이 좋았다”며 “대회에서 항상 삼성블루한테 패하던 징크스를 깨서 뿌듯하며 결승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올림픽체조경기장을 찾은 관객은 약 8500명 가량으로 온라인 티켓 판매분과 현장 판매분 전량 마감됐으며 추가로 배치한 좌석도 모두 마감됐다고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전했다.12일에는 중국팀 간의 경기인 ‘로얄클럽’과 ‘OMG’가 맞붙는다. 12일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 우승하는 팀은 오는 19일 결승전에서 삼성화이트와 대결을 펼친다. 결승전에서 우승하는 팀에게는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진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0-11 22:05 조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