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랩스의 숨겨진 기능···1배속으로 촬영하면 손떨림 방지 기능 작동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0-15 10:21 수정일 2014-10-15 10:21 발행일 2014-10-14 99면
인쇄아이콘
13일(현지시각) 미 IT매체 더버지, "하이퍼랩스 촬영 후 배속하지 말라"
앱 실행 후 네 손가락 네번 터치, 숨겨진 설정창 접근 가능
Hyperlapse1

아이폰 유저 중 동영상 촬영 애플리케이션(앱)인 ‘하이퍼랩스(Hyperlapse)’를 쓰는 유저들은 고급 카메라 장비에서나 구현 가능한 ‘흔들림 방지 기능(Camera Stabilization)’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정보통신(IT) 매체인 더버지(The Verge)는 13일(현지시각) 사진전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제작자들이 만든 하이퍼랩스의 숨겨진 기능을 공개했다.

하이퍼랩스가 출시된 후 유저들에게 각광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최대 12배 속까지 편집할 수 있는 기능 때문이다. 하지만 더버지는 더욱 고사양의 동영상을 만들고 싶다면 “배속 기능을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하이퍼랩스로 촬영을 한 뒤 배속 설정 기능에서 원래 속도(1×)로 두면 촬영했을 때의 영상 속도에서 손떨림이 제거된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버지는 하이퍼랩스에서 손떨림방지기능이 가능한 이유로 “1080p로 찍은 원본 영상을 720p로 줄여서 중심을 스스로 잡아주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외에 숨겨진 기능이 하나 더 있다. 하이퍼랩스를 켠 상태에서 네 손가락으로 화면을 빠르게 네 번 터치하면 하이퍼랩스 설정창(Labs)에 접근할 수 있다. 이 곳에서 영상의 해상도(720p, 1080p), 프레임수(24 fps, 30 fps), 캘리브레이션 모드 등 하이퍼랩스 촬영 기본 설정부터 사운드 레벌 등 고급 설정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운드 레벨은 이미 적정 수치에 맞춰져 있기에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더버지는 조언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