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한화생명, ‘대학생 보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선정

한화생명이 본사 63빌딩에서 ‘제 1회 한화생명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24일 오후 개최했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6개팀의 학생들이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맨 앞 왼쪽에서 네번째) 및 임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한화생명이 본사인 63빌딩 로즈마리룸에서 ‘제 1회 한화생명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이 최종 선정된 6개팀에 직접 시상했다.이 공모전은 보험상품 개발의 자율성 확대 및 규제 완화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상품개발이 중요해짐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1월 25일부터 약 3주간 이뤄진 응모에서 30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한화생명은 서면심사, 온라인투표, 프레젠테이션 영상 심사 등 절차를 거쳐 301건의 응모작 중 총 6개팀을 선발했다.대상의 영광은 새로운 방식의 기부보험을 제안한 팀이 차지했다. 어린이보험을 가입한 고객이 보험료를 낼 때마다, 한화생명이 진출해 영업중인 해외국가 또는 국내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보험으로 기부할 수 있는 특약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현금’ 형태가 아닌 ‘보험’을 기부함으로써 보험가입자인 어린이와 수혜를 받는 어린이가 1대1로 결연을 맺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업의 본질인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외에도 한화이글스의 야구경기 성적에 따라 가산이율을 적용해 적립하는 연금상품, 체육활동 동아리·학과 내 모임 등 대학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차별화 한 보장성상품, 성장기 자녀의 키에 걱정이 많은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어린이보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최종 선발된 6개팀에는 대상(1개팀) 500만원 등 총 14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으며, 향후 한화생명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와 가점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해당 아이디어가 실제 보험상품으로 출시되면, 판매량(월납 초회보험료)의 1%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해 대학생 장학금, 청년 창업지원 등 2030세대를 위한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한화생명 구도교 CPC전략실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젊은 세대가 고민하고 원하는 부분들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미래 잠재고객인 2030세대의 니즈를 충족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가겠다”고 밝혔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5 10:17 이나리 기자

금융당국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얼마일까?

금융당국의 고위공직자 중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본인, 배우자, 장남을 합쳐 97억2000만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의 재산은 1억5800만원으로 가장 작았다. 25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보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작년 말 현재 재산 총액으로 20억4000만원을 신고했다.1년 새 1억4000만원 늘었고, 국무총리실장 신분이었던 3년 전(16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3억8000만원이 늘었다.임 위원장은 지난해 금융위원장 취임 전까지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1년 반가량 지냈다.금융위 고위 공직자 중에서는 미국변호사 출신인 김학균 상임위원의 보유재산이 97억201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 상임위원은 지난해에도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 공직자로 논, 밭, 주택 등의 부동산 가격 상승과 상가 임대수익 등으로 재산이 2억5000만원 늘었다.금융감독원 임원들의 재산도 대체로 증가했다.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모친과 배우자 자녀를 합쳐 1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3억원에 달했던 부채를 일부 상환하면서 재산이 6000만원 늘었다.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지내다 올해 1월 임명된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재산이 39억6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억4000만원 늘었다.유산상속으로 고향 전답(1억2000만원)을 물려받았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건물값이 1억1000만원 올랐다. 저축으로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예금도 1억1000만원 늘었다.금감원 내에서는 민간 출신인 오순명 부원장보 재산이 1년새 5억1000만원 늘어난 24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동엽 부원장이 21억2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금융공기업 수장 중에서는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47억8000만원(3억4000만원 감소)으로 재산이 줄었지만 신고액은 가장 많았다.이밖에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43억9000만원(1억5000만원 증가),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40억1000만원(1억8000만원 〃), 김한철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25억3000만원(1억원 〃), 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이 16억3000만원(2억3000만원 〃)을 신고했다.기재부 국고국장을 지낸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8억1000만원을 신고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5 09:48 이나리 기자

이주열 한은 총재 재산 19억원…금통위원 평균 1억8841만원↑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7명의 재산은 작년 한해 1인당 평균 1억9000만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주열 한은 총재의 재산은 1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7000만원 가량 늘었다.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보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 7명이 작년 말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가액은 총 221억9868만원에 달했다.위원별로는 함준호 위원의 재산이 70억291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으로 정순원 위원(45억7549만원),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29억975만원), 정해방 위원(24억5349만원), 이주열 총재(19억3962만원), 하성근 위원(18억4897만원), 문우식 위원(14억4216만원) 등의 순이다.1년 동안 금통위원들의 재산신고 증가액은 총 13억1887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8841만원 늘었다.가격 변동분을 포함한 1인당 증가액을 위원별로 보면 함준호 위원이 예금을 중심으로 3억8137만원 증가했다.장병화 부총재는 2억4211만원이 늘었고 정해방 위원(2억1075만원), 이주열 총재(1억6807만원), 하성근 위원(1억2849만원), 문우식 위원(1억1725만원), 정순원 위원(7080만원) 등의 순으로 증가액이 많았다. 재산이 줄어든 위원은 없었다.이 총재는 예금이 1억6332만원 늘었고 장 부총재는 서울시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이 6400만원, 예금이 1억5532만원 각각 증가했다.하성 한국은행 감사는 재산가액이 40억407만원으로 2억5763만원 늘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5 09:46 이나리 기자

이주열 한은 총재 “경제정책 지향점은 ‘고용안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경제성장의 궁극적 목적이 국민 개개인의 풍요롭고 안정된 삶의 확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고용안정은 경제정책의 가장 중요한 지향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달 고용통계를 언급하며 “우리 사회가 고용통계에 주목하는 것은 고용안정이 경제주체들의 후생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2.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는 “고용여건이 어렵지만 2월 통계는 설연휴시기 이동, 공무원 채용시험 등 특이요인 영향도 일부 작용했다”며 “많은 중앙은행들이 고용안정을 명시적 또는 암묵적 정책목표로 설정할 만큼 정책 결정 시 중요한 고려 요소로 삼는다”고 설명했다.이 총재는 최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변화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어 빨라지고 있어 하루빨리 미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시스템 변혁이 필요하다”며 “특히 교육제도가 획기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현재의 교육체계는 현존하는 직업군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방식으로 미래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는 데는 많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총재는 “교육 제도가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창조적 사고능력을 키워 새로운 직업을 스스로 발굴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방향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곽노선 서강대학교 교수,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장용성 연세대학교 교수, 정지만 상명대학교 교수,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5 09:29 이나리 기자

"보험사, 보증수수료 부과 보험에 관심 UP, 대세되나"

다음달부터 종신보험 같은 금리연동형 보장성보험 가입 고객이 계약을 중도에 해약했더라도 보험사들은 고객이 가입기간 동안 낸 보증수수료를 보험사 이익으로 바로 처리할 수 없다.그동안 삼성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은 해지된 계약에서 징수한 1000억원 이상의 보증수수료 이익을 가져갔으나 바뀌는 보험업 규정에 따라 앞으로 이 보증수수료를 준비금으로 적립해야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준비금으로 적립해야 하는 보증수수료가 보험사에게 유리한 구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보증수수료를 고객의 보험료에 추가하는 구조의 상품은 계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24일 한화생명은 현재 고객들로부터 보증수수료를 받는 보험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보증수수료는 예정이율만큼 해지환급금을 보장해주는 대가로 보험료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을 이른다. 보험사는 약속한 예정이율만큼 해지환급금을 보장하는데 공시이율이 예정이율보다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고객에게 비용을 부담한 것이다. 그동안은 삼성생명과 알리안츠생명에서만 이 같은 구조의 상품을 판매해왔다.그러나 이 두 보험사는 공시이율이 예정이율보다 떨어지는 보증위험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고객에게 이 비용을 받아왔다는 지적을 금융당국과 감사원으로부터 받아왔다.때문에 오는 4월 1일부터는 보험업 감독업무 시행세칙에 따라 보증수수료는 고객에게 예정이율만큼 해지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한 준비금으로만 적립할 수 있다.업계에서는 보증수수료를 이익 대신 준비금으로 적립하더라도 보험사들은 이익이라고 보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시행시 이 준비금을 다른 상품에서 부족한 준비금(부채)으로 상계될 수 있어 보험사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IFRS4 준비에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보증수수료를 준비금으로 적립하더라도 보증위험이 없다면 결국 보험사 이익이 될 수 있으므로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해 볼 것이 없다”고 말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4 17:24 이나리 기자

흥국생명, ‘스타 어워드 시상식’ 열어…이옥순FC 챔피언 수상

김주윤 흥국생명 대표이사(왼쪽)와 FC채널부문 챔피언 이옥순FC가 지난 23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인천웨스트타워에서 열린 ‘2015 흥국 스타 어워드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흥국생명은 인천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에서 ‘2015 흥국 스타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최고의 영예인 FC(설계사)채널부문 챔피언은 충청지역본부 충주지점 이옥순 FC가 수상했다. 이 FC는 2012년 8월 위촉된 이래 2012년과 2013년 은상, 2014년 챔피언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을 수상했다. 지난해 201건의 신계약을 유치했으며, 13회차 계약 유지율 98.1%, 불완전판매율 0%, 민원건수 0건을 기록하며 고객, 유지 관리 및 완전판매 능력을 인정받았다.FC채널부문 대상 충북지점 허명순 FC, 신인FC 금상 울산지점 이정란 FC, TM 채널부문 대상 고객케어서울 오이석TFC가 각각 수상했다.김주윤 흥국생명 대표이사는 “저성장·저금리·저물가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헌신으로 값진 결실을 일궈낸 영업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도 흥국생명 가족들이 열정적인 자세로 동료들과 협력한다면 어떠한 역경도 이겨내고, 더 높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4 10:34 이나리 기자

KB손보, 유병자·고령자 쉽게 가입하는 ‘신간편가입 건강보험’

KB손해보험은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 및 고령자가 간편 심사를 통해 질병·상해 관련 입원일당, 수술, 사망 보장을 받을 수 있는 ‘KB 신간편가입 건강보험’을 최근 선보였다. 이 상품은 기존의 계약전 알릴의무사항들을 최대한 간소화해 보험가입이 힘든 유병력자, 고령층들의 가입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50세부터 75세까지 △3개월 내 의사의 입원·수술 및 추가검사 소견 여부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5년 내 암진단 또는 암치료 여부 등 3가지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제출 및 건강진단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특히 기존에 없던 3대 질병(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진단·수술·입원일당을 보장하고 있어 보험시장에서 소외됐던 유병자와 고령자들의 가입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발병률이 높은 3대질병에 대한 보장까지 확대한 상품이다.진단비 최고 3000만원, 입원일당은 최고 3만원을 지급하며 수술비의 경우 횟수 제한 없이 최고 50만원까지 계속 보장받을 수 있다.보험기간은 5년, 10년으로 최고 100세까지 갱신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60세 남자, 상해1급, 10년 전기납 기준으로 5만원 수준이다. 3가지 조건만 확인하는 1종 간편심사 외에 기존과 동일한 형태의 2종 일반심사형 가입을 선택할 수 있어 고령자나 유병자에 해당하지 않는 고객들은 좀 더 저렴한 보험료로 설계가 가능하다.또한 만기일부환급형으로 설계돼 만기 후 건강축하금, 여행자금으로 환급금을 활용할 수 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운전능력이 저하됨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운전사고에 따른 비용(자동차사고부상보장, 교통사고처리보장 등)도 추가 심사 없이 특약으로 함께 보장받을 수 있어 급증하는 노인운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3 18:14 이나리 기자

삼성생명, 고령층 대상 ‘실버암보험’ 돌풍… 11만건 판매

삼성생명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암 전용 보험상품인 ‘삼성생명 실버암보험(갱신형,무배당)’을 판매하고 있다. 2013년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 가입자가 총10만7000건에 달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월평균 3800건의 실적을 올리며 암보험 시장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국내 암보험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한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 중 암 발병률이 높은 국가로 분류될 정도로 발병률이 높아 암에 대한 대비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이 상품은 암 발병률이 높은 시기인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10년 갱신형으로 100세까지 암 진단을 보장한다. 당뇨병, 고혈압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해 유병자 고령층의 보험가입이 쉽도록 했다.또한 당뇨와 고혈압이 없는 건강한 가입자라면 건강검진결과 제출 등 일정 조건 충족시 보험료를 5% 할인받을 수 있다.일반 암의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백혈병·골수암·뇌암 등 고액 암의 경우는 최대 4000만원까지 보장가능하다. 또 선택특약을 통해 발병률이 높은 위암, 폐암, 간암에 대해서 추가 진단자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보험기간은 10년 주기로 갱신하도록 해서 2~3회 갱신만으로 100세 보장이 가능하다. 또 암 진단 확정시에는 보험료의 납입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 일정 조건 하에서 가족 동시 가입시 추가적인 보험료 할인도 제공된다.삼성생명 관계자는 “60대 이상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은 발병하면 고액 의료비 지출로 가정경제가 위태롭게 된다”며 “암 보장이 없었던 고령자들이 노후를 준비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3 18:14 이나리 기자

유병장수 시대… 고령자·유병자도 전화 한통으로 보험 가입

‘유병장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보험사들이 60세 이상 고령자와 유병자를 공략한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고령화 수요 급증으로 고령자 대상 보험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올랐고, 금융당국에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민간보험사들에게 유도하면서 크게 활성화됐다.최근 금융위원회는 ‘100세 시대를 대비한 금융의 역할 강화방안’을 통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낮은 출산율과 수명 증가 등이 원인이다.국회 예산정책처는 2020년까지 고령화 관련 지출이 14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0년 예상 국내총생산(GDP)의 6.7%를 차지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늘고 국가 성장 잠재력도 저하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때문에 보험사들은 100세 시대 준비를 위한 다양한 민간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고령자·유병자들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소비자로부터 각광받고 있다.과거에는 암, 사망 보험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중대질환 보장과 간병보험으로 확대됐고, 노인 전용 실손보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실버암보험 역시 고령화 시대에 맞물려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실버암보험은 60세 이상 연령층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고령자 전용 암보험 상품이다.또한 가입시 고객이 보험사에 자신의 병력을 고지하는 범위를 대폭 축소한 ‘간편고지 보험상품’이 출시되면서 유병자나 고령자도 보다 쉽게 질병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기존 질병 보험 가입을 위해서는 △5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5년 이내 암·백혈병·고혈압·협심증·심근경색증·심장판막증·간경화증·뇌졸증·당뇨병·에이즈(총 10개 항목)의 진단 또는 치료 여부 △3개월 이내 의사의 진단 확정·검사소견 여부·치료·입원·수술·투약 여부 등의 질문에 답해야 했다.그러나 새로운 간편고지 보험상품은 △5년 이내 암진단 또는 암치료 여부 △2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3개월 이내 의사의 입원·수술 등 검사소견 여부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이 가능하다.최근에는 전화로도 간편심사가 가능해졌고, 건강보험의 인수 가능 질병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그러나 이러한 보험은 위험률이 높기 때문에 면책기간, 감액기간 등을 확인해야 한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뿐만 아니라 보장 항목 및 내용을 살펴보고, 기존에 가입한 건강보험이나 종신보험 등이 있다면 암과 관련된 특약이 없는 지도 따져보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3 18:13 이나리 기자

“온라인보험 중단, 설계사 산재·고용보험 의무화 필요”

설계사 단체소속 설계사들이 23일 금융위원회 앞에 모여 설계사 권익 및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보험설계사 단체들이 설계사의 권익과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해 뭉쳤다.23일 보험설계사모임(보사모)을 비롯한 대한보험인협회, 보험모집인노조 등 설계사 단체들은 금융위원회 앞에 모여 ‘보험설계사 권익 및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번 집회의 주요내용은 △온라인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금융복합점포’ 등 온라인보험 중단 △보험설계사 단체결성·단체교섭·단체행동권(노동3권) 보장 △보험설계사 산재보험, 고용보험 의무화 △담당설계사 선택제도 허용 등이다.이 자리에서 오세중 대한보험인협회 대표는 “최근 온라인 보험이 등장하면서 설계사 없이 온라인으로 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됐으나 보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소비자들에 대한 불완전판매를 야기하고 있다”며 “결국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민원을 증가시키고, 설계사들의 생존권도 위협받고 있으므로 온라인보험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오 대표는 이어 “보험사들은 설계사들을 무분별하게 증원해 제대로 된 교육 없이 개인계약과 친인척계약 등 지인영업으로 실적 쌓기를 강요하고 있다”며 “지인영업으로 버티다 1년도 지나지 않아 설계사들의 60% 이상이 이직 및 강제 해촉 당하다 보니 관리되지 않는 고아계약이 생기는 등 고객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보험사들이 해촉된 설계사에게는 잔여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으면서 해약 실효의 책임은 설계사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잔여수수료도 안주면서 해촉시 수수료를 환수하는 보험사 시스템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밖에도 설계사 단체는 보험계약자가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담당설계사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담당 설계사 선택제도’ 도입 및 설계사들의 노동3권과 산재보험, 고용보험 의무화를 금융위 및 보험사들에게 요구했다.산재보험 및 고용보험 의무화를 통해 보험사의 무분별한 설계사 모집을 줄일 수 있고, 직업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보험관련 민원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보험사들의 입장은 복잡하다. 보험사 사이에서는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을 의무화하면 비용이 발생하고, 보험사들에게는 사업비 부담으로 이어져 설계사 인력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6-03-23 16:35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