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어린이를 위한 기부보험’ 아이디어에 대상 수여
한화생명이 본사인 63빌딩 로즈마리룸에서 ‘제 1회 한화생명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이 최종 선정된 6개팀에 직접 시상했다.
이 공모전은 보험상품 개발의 자율성 확대 및 규제 완화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상품개발이 중요해짐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1월 25일부터 약 3주간 이뤄진 응모에서 30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한화생명은 서면심사, 온라인투표, 프레젠테이션 영상 심사 등 절차를 거쳐 301건의 응모작 중 총 6개팀을 선발했다.
대상의 영광은 새로운 방식의 기부보험을 제안한 팀이 차지했다. 어린이보험을 가입한 고객이 보험료를 낼 때마다, 한화생명이 진출해 영업중인 해외국가 또는 국내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보험으로 기부할 수 있는 특약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현금’ 형태가 아닌 ‘보험’을 기부함으로써 보험가입자인 어린이와 수혜를 받는 어린이가 1대1로 결연을 맺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업의 본질인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한화이글스의 야구경기 성적에 따라 가산이율을 적용해 적립하는 연금상품, 체육활동 동아리·학과 내 모임 등 대학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차별화 한 보장성상품, 성장기 자녀의 키에 걱정이 많은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어린이보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최종 선발된 6개팀에는 대상(1개팀) 500만원 등 총 14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으며, 향후 한화생명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와 가점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해당 아이디어가 실제 보험상품으로 출시되면, 판매량(월납 초회보험료)의 1%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해 대학생 장학금, 청년 창업지원 등 2030세대를 위한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구도교 CPC전략실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젊은 세대가 고민하고 원하는 부분들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미래 잠재고객인 2030세대의 니즈를 충족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