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재산 19억원…금통위원 평균 1억8841만원↑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3-25 09:46 수정일 2016-03-25 09:46 발행일 2016-03-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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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7명의 재산은 작년 한해 1인당 평균 1억9000만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열 한은 총재의 재산은 1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7000만원 가량 늘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보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 7명이 작년 말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가액은 총 221억9868만원에 달했다.

위원별로는 함준호 위원의 재산이 70억291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정순원 위원(45억7549만원),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29억975만원), 정해방 위원(24억5349만원), 이주열 총재(19억3962만원), 하성근 위원(18억4897만원), 문우식 위원(14억4216만원) 등의 순이다.

1년 동안 금통위원들의 재산신고 증가액은 총 13억1887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8841만원 늘었다.

가격 변동분을 포함한 1인당 증가액을 위원별로 보면 함준호 위원이 예금을 중심으로 3억8137만원 증가했다.

장병화 부총재는 2억4211만원이 늘었고 정해방 위원(2억1075만원), 이주열 총재(1억6807만원), 하성근 위원(1억2849만원), 문우식 위원(1억1725만원), 정순원 위원(7080만원) 등의 순으로 증가액이 많았다. 재산이 줄어든 위원은 없었다.

이 총재는 예금이 1억6332만원 늘었고 장 부총재는 서울시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이 6400만원, 예금이 1억5532만원 각각 증가했다.

하성 한국은행 감사는 재산가액이 40억407만원으로 2억5763만원 늘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