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기자

편집부 기자

jin90g@viva100.com

서울시, 청년 주택보증금 대출 2000만→2500만원 확대

서울시가 만 19∼39세 청년들의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 지원액을 2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확대한다.서울시는 청년의 주거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임차보증금’ 대상자를 늘리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임차보증금 지원제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같이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이 임차보증금 대출을 받도록 해주고, 서울시가 대출금 이자의 2%를 대신 내주는 사업이다. 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를 담보로 KB국민은행이 해준다.서울시는 보증금 지원 대상자를 재직 기간이 5년 이내인 사회초년생과 취업준비생에서 대학(원)생으로 확대했다. 기존 지원 대상자였던 신혼부부는 별도 제도를 만들어 지원한다. 대출 금액도 기존 2000만원(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최대 2500만원(임차보증금의 88% 이내)으로 늘렸다. 또 보증금 2000만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만 혜택이 주어지던 것에서, 1억9000만원 이하 전세까지 대상을 넓혔다. 서울시 내에 있는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이다.한편 서울시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종합 주거정보를 제공하는 청년주거포털(housing.seoul.kr)도 공식 오픈했다. 서울시 청년주거정책 및 공공주택·맞춤형 직거래, 청년임차보증금 정보 등을 볼 수 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2-18 16:32 강진 기자

[평창올림픽] 기대주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 “역시”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이 트랙을 돌고 있다. (연합)한국팀의 기대주 ‘빙상’은 당초 예상대로 안정적인 메달 레이스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까지 수확한 메달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임효준, 최민정)와 동메달 1개(서이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동메달 1개(김민석)다.여자 쇼트트랙 500m 최민정과 남자 쇼트트랙 1,500m 임효준, 남자 10,000m의 이승훈 등이 메달권에서 밀려 아쉬움은 크지만 대체적으로 기대에 걸 맞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빙속에서는 추가로 금메달 3~4개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여자부에서는 사상 첫 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음에도 이내 자신의 주종목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에이스’ 최민정에 기대가 크다. 최민정은 남은 여자 계주와 1,000m를 잇달아 석권해 대회 3관왕을 노리고 있다. 1,000m에서는 최민정이 워낙 ‘무적’이라 큰 걱정이 없다. 대회 전 불미스런 일 탓인지 제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심석희가 살아난다면 여자 계주 역시 추가 금메달은 한국 몫이다.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기대에 약간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고의 성적을 낸다는 각오다. 500m와 계주를 남겨둔 상황에서 두 종목 모두 싹쓸이하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1,000m 결승에서 넘어져 아깝게 메달을 놓친 임효준은 “대표팀 선수들이 즐긴다는 자세로 훈련하고 있다. 결과에 연연해 하지 않고 즐겁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스피드 스케이팅은 현재까지 동메달 1개(남자 1,500m 김민석)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기대된다. 특히 대표팀 맏형 이승훈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이승훈은 남자 5,000m 5위, 10,000m에서 4위를 차지했는데 기록 자체가 워낙 좋다. 여기에 김민석도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이들이 고교생 정재원과 함께 출전하는 남자 팀추월 종목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이승훈이 참가하는 남자 매스스타트도 한국팀의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종목이다. 네덜란드와 좋은 대결이 예상된다. 여자 매스스타트에도 김보름(강원도청)이 출전해 선전이 기대된다.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2018-02-18 10:44 강진 기자

중고 아이폰 망가트려 4억원 챙긴 판매업자 집행유예

중고 아이폰을 고의로 망가트린 뒤 자체결함으로 위장해 4억 원 상당을 챙긴 중고 휴대전화 판매업자들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부산지법 형사7부(김종수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사기미수, 배임증재 혐의로 중고 휴대전화 판매업자 A(31) 씨 등 3명에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B(31) 씨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C(31) 씨에게 징역 6개월·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부산에서 중고 아이폰 매입·판매 및 무상교환 대행업무를 하던 이들은 중고폰에 전기충격을 가해 리퍼폰(재생폰) 900여대를 무상교환 받아 사익을 취한 협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무상수리 보증기간인 1년이 채 안된 중고 아이폰을 대량으로 사들인 후 전기 충격을 주어 마이크, 이어폰 잭, 스피커 등을 손상시킨 뒤 제품 자체결함인 것처럼 조작했다. 이어 2016년 4월부터 8월까지 애플 공인 서비스업체에 989대를 무상교환 신청해 모두 리퍼폰으로 교환받아 시가 4억 5736만원 상당의 이익을 부당 취득했다. 이들은 리퍼폰을 개당 10만원 가량씩 웃돈을 붙여 되판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애플사의 리퍼 정책을 악용해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질렀고 일반 고객에게 그 비용이 전가될 위험이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일부가 범행사실을 자백했고, 실제 취득한 이익이 1대당 5만원 정도로 비교적 적은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들은 공인 서비스업체 수리기사들이 조작을 의심하자 접수 순서나 리퍼폰 교환 등을 앞당겨주는 대가로 대당 2만∼2만5000원 씩 26차례에 걸쳐 705만원을 건네 무마한 사실도 적발되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2-18 09:27 강진 기자

서울 젊은이 절반 “나는 진보”… 취업난 25~29세 행복감 ‘최저’

서울에 사는 젊은이들이 일자리와 구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낮은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청년일자리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서울에 사는 20∼30대 젊은층 가운데 절반이 자신을 진보성향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라고 생각한다는 청년층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성향은 3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구원이 17일 발표한 ‘서울 미래세대 리포트: 꿈과 현실, 그리고 정치의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정치성향 조사에서 자신을 진보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이 38.2%, 보수라는 응답은 32.1%, 중도는 29.7%로 각각 조사됐다.반면 20∼30대에게 정치성향을 묻는 질문에는 ‘진보’라는 응답이 45.5%로 가장 앞섰다. 이어 중도가 39.0%, 보수는 14.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특히 여성(48.2%), 도심 거주자(54%), 동북권 거주자(49.3%), 화이트칼라(47.1%)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진보 성향을 보였다. 반대로 남성(17.4%), 동남권 거주자(19.2%), 블루칼라·자영업자(18.3%)에서는 보수 지지층이 많았다.한편 서울연구원이 20∼3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이 현재 가장 원하는 것은 일자리와 내 집 마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과 출산은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린 셈이다.2030 청년들은 일자리(4.07)를 첫손으로 꼽았다. 이어 취업(3.91), 내 집 마련(3.91) 원만한 대인관계(3.89) 순이었다. 연예(3.36)나 결혼(3.17), 출산(2.91)은 순위가 밀렸다.이들은 ‘성공한 삶’의 기준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40.7%)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성공을 이루는 것’(20.1%)에 비해 2배나 많았다. ‘건강하게 사는 것’(14.6%), ‘소질과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8.3%)이 3위와 4위였다.이들은 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낮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조심해야 한다’(58.7%)는 응답이 ‘신뢰할 수 있다’(41.3%)는 응답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이들은 한국사회에서 혈연과 지연·학연 같은 연고가 가장 크게 작용한다고 보고 있으며, 외부 압력·배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행복한다’라는 질문에는 38.5%가 ‘그렇다’고 답해 ‘불행하다’(20.6%)는 응답보다 많았다. 가장 높은 행복감을 보인 연령대는 30∼34세였다. 반면 25∼29세의 행복감이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취업난과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2-17 11:21 강진 기자

전국 고속도로 귀경길 정체 시작… 부산-서울 7시간 40분

설 연휴 셋째 날인 17일 오전부터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 부산(요금소 기준)에서 출발할 경우 서울까지 7시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울산에서 서울까지는 7시간 30분, 목포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4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대구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1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20분,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2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도로공사는 일부 고속도로에서 오전 6시 30분께 정체가 시작됐으며 오전 9∼10시 본격적으로 정체 구간이 확산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58.1㎞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23.6㎞ 구간에서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10.0㎞,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8.2㎞,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7.0㎞,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6.7㎞ 등에서도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4∼5시 절정에 달하고 이날 내내 이어지다가 18일 오전 2∼3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11만여 대의 차가 들어왔으며 자정까지 33만 대가 더 올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간 서울에서 지방으로 떠난 차량은 7만 대로, 자정까지 21만 대가 더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2-17 10:35 강진 기자

전국 고속도로 본격 정체 … 부산→서울 7시간50분 소요

설 날인 16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 부근 부산과 서울 방향(왼쪽) 양방향 고속도로에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 연합뉴스.설날인 16일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본격화되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낮 12시 승용차로 부산 요금소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소요시간이 7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광주가 6시간, 울산 7시간 40분, 목포 6시간 50분, 강릉 4시간 40분, 양양 4시간, 대전 3시간 30분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반면 같은 시각에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부산까지 7시간 40분이 걸리고 광주까지 6시간 10분, 울산까지 7시간 30분, 목포까지 6시간 20분, 강릉까지 4시간 10분, 양양까지 3시간 30분, 대전까지 3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는 전읍교∼건천휴게소, 회덕분기점∼신탄진나들목, 청주분기점∼청주나들목, 동탄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등 54㎞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다.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남이분기점∼오창나들목, 일죽나들목∼호법분기점, 광주나들목∼산곡분기점, 증평나들목∼진천나들목 등 48㎞ 구간에서 정체가 본격화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는 목포나들목∼일로나들목, 해미나들목∼서산휴게소, 서산나들목∼서평택나들목,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49.5㎞ 구간에서 시속 40㎞의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군자분기점∼서창분기점 7.8㎞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정체를 빚고 있다.반대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신갈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기흥휴게소∼안성분기점,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목천나들목∼옥산하이패스나들목, 남이분기점∼청주분기점 등 58.2㎞ 구간에서 차들이 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이천휴게소∼호법분기점, 대소분기점∼진천나들목, 동서울만남휴게소∼동서울요금소, 서이천나들목∼이천휴게소 등 14.8㎞ 구간에서 가다서기를 반복하고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으로는 화성휴게소∼서평택나들목, 소하분기점∼일직분기점 등 16.7㎞ 구간에서 정체가 심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군자분기점∼서창분기점 7.8㎞ 구간이 막히고 있다.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5시경에 귀경·귀성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17일 낮 2∼3시께 해소되고, 지방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이날 자정께 풀릴 것으로 예측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2-16 12:51 강진 기자

고속도로 정체 점차 풀려…“서울→부산 5시간 40분”

설 연휴 첫날 전국 고속도로 정체구간이 점차 줄고 있다.1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 500.7km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금강휴게소→영동나들목 15.6㎞, 천안휴게소→옥산하이패스나들목 14.7㎞,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12.6㎞ 등 81.4㎞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남풍세나들목→정안나들목 12.2㎞, 서논산나들목→연무나들목 8.5㎞, 탄천나들목→서논산나들목 8.2㎞ 등 총 36.3㎞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10.0㎞,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7.6㎞ 등 25.3㎞ 구간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은 문경새재나들목→문경휴게소 10.6㎞ 등 24.6㎞ 구간에서 느림보 운행이다.오후 2시 기준 승용차를 타고 서울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30분, 목포 5시간 10분, 광주 4시간 30분, 대구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50분, 양양 3시간 10분, 대전 2시간 50분 걸린다.오후 2시까지 차량 27만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갔다. 자정까지 17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같은 시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16만대다. 자정까지 12만대가 더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2-15 14:27 강진 기자

서울에서 즐기는 설 명절…‘문화행사’ 풍성

서울시는 나흘간의 짧은 설 연휴 동안 서울에 머무르는 시민과 서울을 찾은 역귀성객을 위한 문화행사를 추천했다.설 연휴기간 동안 서울시내 주요 문화시설에서는 △운현궁의 무술년 만복운흥 설날 잔치 △시민청의 무술년 설맞이 기념행사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설:놀음 △서울역사박물관의 설맞이 한마당 △한성백제박물관의 설날 박물관 큰잔치 △남산골한옥마을의 설의 과거와 현재 등 명절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흥선대원군의 정치활동 근거지였던 운현궁에선 연휴 첫날인 15일부터 사흘간 ‘무술년 만복운흥(萬福雲興) 운현궁 설날 잔치’가 벌어진다. 윷 점보기, 부적 찍기를 체험하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해볼 수 있다. 마당에선 제기차기, 널뛰기, 활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토요일인 17일엔 신명 나는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에서도 15일부터 설맞이 행사가 열린다. 편안한 마음으로 들러 청년 예술가들의 공연을 감상하거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연휴 둘째 날이자 설날 당일인 16일에는 돈화문국악당에서 한복디자이너 ‘여백선옥’과 함께 오색 보자기로 주머니, 머리핀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아쟁, 대금, 해금, 거문고로 구성된 즉흥음악단체 ‘4인놀이’는 설 특별공연을 펼친다.17일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공연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이 운영된다. 택견, 전통연희극 등 우리 민속공연은 물론 북한 민속공연이 관객을 맞는다. 한성백제박물관은 17일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연다. 흥겨운 풍물놀이를 구경하고, 윷판을 직접 만들어 윷놀이를 즐겨볼 수 있다.도심에서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선 16∼17일 이틀간 설 축제를 연다. 공간을 ‘올드 존(OLD ZONE)’과 ‘뉴 존(NEW ZONE)’으로 나눠 전통 연날리기, 활쏘기와 함께 최신 게임인 모션인식게임 등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도 펼쳐진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2-15 12:59 강진 기자

설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41%가 주시태만…사고원인 1위

주시태만 사고가 지난 3년간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41%를 차지해 사고원인 1위로 드러났다.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5~2017년 3년간 설 연휴 중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총 100건 가운데 41건이 주시태만에 의한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속 및 졸음운전보다는 타이어 파손 및 동물 침입 등 평소에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지 않던 돌발 사고들이 2배 더 많았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우려와 달리 설 연휴 중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평시에 비해 특별히 많이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015년 27건, 2016년 34건, 2017년 39건으로 평균 33.3건이 발생했다. 교통량 증가와 더불어 같은 기간 설 연휴 동안 매일 약 38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경찰청 통계와 비교해볼 때, 고속도로 내부의 교통사고 확률 자체는 평시보다 낮은 편이다.지난 3년간 평시에는 주된 사고원인인 과속(21%) 및 졸음(20%)운전의 비율이 각각 10%와 9%로 절반으로 떨어지는 반면, 주시태만 사건은 평시 28%에서 설연휴 41%로 13%포인트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더불어 평소에는 유의미한 통계를 보여주지 못했던 타이어 파손·동물 침입·역주행·차량 화재 등 기타 돌발 사고 항목이 설 연휴 기간에 40%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교통량 자체의 증가가 사건사고 비율의 변화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교통체증으로 과속운전은 어려워지는 반면 주시·경계 대상이 급격히 늘어 운전자의 정신적 피로도가 누적된다는 것이다. 돌발 사고 사례의 증가도 교통량 증가의 결과로 볼 수 있다.도로공사는 “가능한 한 시야를 넉넉하게 유지하면 전방의 돌발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다”며 “상황 발견 시 비상등을 신속하게 작동해 후행차량에게 알리되 사고현장을 구경하기 위해 서행하거나 정차하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시 시비를 가리기 보다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우선 갓길 정차하고 신속히 견인조치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전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2-15 12:56 강진 기자

‘강제추행’ 검사 영장심사 포기…법원이 기록검토 후 결정

검찰이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현직 부장검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했다.14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는 15일 오전 10시30분 예정된 본인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그의 구속 필요성 등을 심리할 서울중앙지방법원 엄철 당직 판사는 영장실질심사를 하지 않고 검찰로부터 받은 영장청구서와 수사서류 등을 검토한 뒤 구속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15일 결론 날 전망이다.영장심사 불출석은 혐의에 적극적으로 항변하면서 다투지 않겠다는 의사로 받아들여진다. 현직 검사나 법무·검찰 고위 간부 출신 등에 대해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경우 법원 심사를 포기한 전례가 있다.앞서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은 지난 12일 김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한 뒤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부장검사는 지난달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성을 상대로 강제적인 신체 접촉을 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가 조사단에 사실을 알리며 처벌을 요청했다. 조사단은 12일 소속 검찰청 사무실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2-14 19:38 강진 기자

‘슈퍼박테리아’ 잡을 가능성 있는 새 항생물질 발견

미국 과학자들이 각종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세균인 소위 ‘슈퍼박테리아’를 잡을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항생물질을 발견했다.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록펠러대학팀은 미국 토양에서 발견해 말라시딘(malacidins)이라고 이름 붙인 물질을 실험한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을 비롯해 대부분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세균들을 죽였다고 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현재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 질환은 인류를 위협하는 최대 요인 중 하나다. 내성으로 약을 써도 치료가 안돼 사망하는 환자가 연간 70만명이 넘는다. 현존하는 가강 강력한 ‘최후의 항생제’ 콜리스틴도 듣지 않는 균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록펠러대학팀은 미국 전역에서 약 2000개에 달하는 토양 샘플을 채취해 최신 유전자 시퀀싱 기술을 이용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물질을 발견했다. 토양에는 새로운 항생물질을 비롯해 여러 치료제 성분을 생산하는 미세유기체들이 무수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새 항생물질이 발견된 것은 30년 만의 일이다.연구팀은 항생제 메티실린에 내성을 지닌 MRSA균에 감염시킨 쥐에게 말라시딘을 20일 동안 투여한 결과 균의 세포벽이 파괴되며 죽고 감염된 피부가 나았다고 밝혔다. 상당수 다른 내성균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이 약물의 효과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인 연구팀은 그러나 “이 물질을 실제 인체 의약품으로 사용허가를 받기기까지는 부작용 연구와 동물 및 인체 임상시험 등 멀고 험난한 길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2-14 17:41 강진 기자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유럽 판매허가 승인

셀트리온은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CT-P6, 성분명 트라스트주맙)’가 13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이하 CHMP)로부터 허쥬마의 허가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뒤 약 두 달여만이다.유럽의약품청은 허쥬마를 조기 유방암과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등에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쥬마의 유럽 판매 허가승인으로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을 포함한 유럽연합(EU) 28개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EEA) 3개국 등 유럽 총 31개국에서 별도의 허가승인 절차 없이 허쥬마를 판매할 수 있다.허쥬마는 선발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에 이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셀트리온의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제넨테크가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바이오의약품 ‘허셉틴’이다. 허셉틴은 연간 약 8조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품목으로, 유럽 시장 규모는 약 2조4500억원으로 추산된다.셀트리온은 그간 해외 파트너사와 허쥬마의 유럽 출시를 준비해왔으며, 허가에 따라 즉시 상업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지 판매는 기존에 램시마, 트룩시마를 유럽에서 판매하던 먼디파마, 바이오가랑, 오라이온, 컨 파마 등의 파트너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셀트리온은 트룩시마가 항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의심을 극복하고, 조기에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허쥬마도 비슷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3종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성장 잠재력이 큰 대규모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들 3종 바이오시밀러의 오리지널 제품은 전 세계에서 약 25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장은 지난 8일 해외 파트너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올해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3종이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원년”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상업화에 전력을 다해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글로벌 리딩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2-14 10:55 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