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복 기자

편집부 기자

goodluckhh@viva100.com

DGB금융그룹, 올해 1분기 순익 918억원 기록…전년比 1.7%↑

DGB금융그룹은 27일 올해 1분기 그룹 연결기준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944억원)보다 1.7% 증가한 9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룹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한 1294억원, 주요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64%와 9.24%를 기록했다.시장 금리 상승 등으로 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3425억원을 시현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482억 원을 기록했다.그룹 총자산은 68조 77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3.13%, 보통주 자본비율은 10.25%를 각각 기록했다.주요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1% 증가한 9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246억원, ROA와 ROE는 각각 0.76%, 10.51%로 나타났다.대구은행의 총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 증가한 60조 3000억원이며, 총대출과 총수신은 각각 4.5%, 4.2% 증가한 35조 4000억 원, 43조 3000억 원이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87%로 전년동기 대비 개선됐다.DGB대구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0%포인트 상승한 14.74%, 보통주 자본비율은 0.28%포인트 상승한 11.6%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비은행 자회사인 DGB캐피탈, DGB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56억 원과 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김경룡 DGB금융그룹 부사장은 “올해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경기 상황을 예의 주시해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2018-04-27 16:47 이수복 기자

카드사, 실적악화에 상반기 채용 물건너가나

카드사들이 지난해 실적 악화로 인해 인력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규제가 더해져 올해 업황도 좋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카드사 대부분은 상반기 채용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8개 카드사의 지난해 순익은 1조2268억원으로 전년(1조8132억원) 대비 32.3% 줄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카드 수수료율이 인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 카드업계 가맹점 수수료는 연매출 2억~3억원 가맹점의 경우 0.5%포인트, 3억~5억원 가맹점엔 0.7%포인트 인하됐다.이에 카드사들은 인력감축으로 비용을 절감하고자 나섰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삼성·BC·하나·롯데 등 5개 카드사는 인력을 감축했다. 특히 신한카드는 지난해 인력 100명을 줄였다. 지난 1월 희망퇴직으로 약 200여명의 직원이 떠난 것으로 알려져 인력감축 규모는 더 큰 것으로 추산된다.삼성카드는 36명, 하나카드 19명, BC카드 14명, 롯데카드 11명의 인력감축이 있었다. 나머지 카드사들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현대카드만이 218명가량 대규모 인력을 채용했다.올해도 업황은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 수수료가 더욱 내려갈 것으로 관측되고 최고금리도 인하된 데다 오는 7월부턴 가맹점 수수료율 정률제 산정도 예정됐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카드사는 상반기 채용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카드 BC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들은 구체적인 채용규모나 채용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채용비리 문제도 카드사들이 채용을 주저하는 이유로 꼽힌다. 금융감독원이 카드사를 포함한 2금융권으로 채용비리 검사를 확대한 데다 신한카드의 경우 금감원이 채용비리 조사 기간을 연장했기 때문이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2018-04-26 17:02 이수복 기자

BC카드, 앱 로그인에 안면인증 서비스 도입

(사진제공=BC카드)BC카드는 26일 앱 로그인 시스템에 FIDO기반의 안면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FIDO기반 안면인증 서비스는 고객 얼굴에서 특징점을 데이터화한 뒤 인증 시 얼굴 움직임을 판독해 기존 데이터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기반으로 제공된다.기존 안면인증 서비스는 적외선 인식용 카메라가 탑재된 일부 기기에서만 가능했다. 이 때문에 일반 스마트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서비스로 스마트폰 일반 카메라에서도 안면인식이 가능해 이전보다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인증방식을 2가지 모두 통과하도록 해 보안성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인증은 표정과 동작 등 수행과정을 거쳐야 하는 라이브니스 체크방식과 회원이 인증을 요청한 기기가 최초 등록기기와 동일한지 검증하는 FIDO인증으로 진행된다.이 서비스는 BC카드 앱 ‘페이북(paybooc)’에 로그인 시 적용된다. 향후 결제 서비스까지 활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BC카드 관계자는 ”안면인증은 향후 활용 가능성이 높은 생체인증 방식”이라면서 “BC카드 고객에게 다양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면인증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2018-04-26 10:20 이수복 기자

렌딧, P2P금융협회 탈퇴

P2P금융 개인신용대출 부문 1위 업체 렌딧이 P2P금융협회에서 탈퇴했다.P2P금융 렌딧은 26일 협회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협회 임원진 관련 학력위조 논란 등에 유감을 표명하며 P2P금융협회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렌딧은 개인신용대출 전문 P2P 업체로 전체 P2P금융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45%(최근 6개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렌딧 관계자는 “대다수의 협회사와 산업의 본질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협회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성에 공감하기 어려워 협회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렌딧은 최근 일어난 협회 주요 임원진 관련 학력 위조 논란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지난 15일 P2P업계에서는 이승행 전 P2P금융협회장의 학력 위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최근 가상화폐 플랫폼 지퍼(ZPER)를 공동 창업한 뒤 홈페이지와 백서에 자신의 경력 사항으로 ‘매사추세츠공대(MIT)슬론 MBA’를 표기했다. 하지만 실제론 비학위과정으로 MIT 슬론을 다녔고 이수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렌딧은 이번 P2P협회 탈퇴와는 별개로 금융위원회의 P2P금융가이드와 규제를 지켜나갈 예정이다. 누적대출금과 연체율, 부실률 등 정보 공시는 렌딧 홈페이지에 매일 업데이트 된다. 이외에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소속은 유지할 예정이다.김성준 렌딧 대표는 “앞으로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금융정보를 제공하며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2018-04-26 09:34 이수복 기자

카카오뱅크, 5000억원 유상증자 완료

카카오뱅크는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4000만주(2000억원)와 우선주 6000만주(3000억원)이다.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5000원이며 카카오뱅크의 납입 자본금은 1조3000억원이 됐다. 신주발행의 효력 발생일은 26일이다.카카오뱅크 유상증자는 이달 초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분율 58%에 해당하는 2900억원 보다 적은 1860억원만 출자하겠다고 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이에 2대 주주인 카카오가 한국투자금융지주 실권주를 인수해 증자를 마무리 지었다.구체적으로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카카오, KB국민은행,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넷마블, 이베이, 스카이블루, 예스24 등 주주사 9곳이 지분율대로 참여했다.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는 카카오가 2680만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1400만주를 인수했다. 다른 주주들은 보통주 지분율 대로 인수했다.이로써 카카오뱅크의 총 발행주식 대비지분은 △한국투자금융지주 50% △카카오 18% △국민은행 10% △SGI서울보증4% △우정사업본부 4% △넷마블 4% △이베이 4% △스카이 블루 4% △예스24 2%로 조정됐다.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580만명의 고객이 있었기에 대고객 서비스 시작 1년도 안돼 총 1조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모바일 중심 은행에 대한 고객과 금융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혁신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2018-04-25 17:35 이수복 기자

금융권 격전지 된 '해외송금서비스’

인터넷전문은행과 카드사들의 해외송금서비스 출시로 해외송금 시장이 격전지로 변하고 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24일부터 저렴한 수수료와 간편한 송금절차를 무기로 해외송금서비스를 시작했다. 케이뱅크는 송금 금액과 상관없이 수수료를 5000원으로 통일했고 수취인의 계좌정보만 입력하면 해외 은행명 및 은행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해 편의성을 더했다.현대카드도 지난 16일 해외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 송금 수수료도 30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고 송금 소요시간도 최대 3영업일을 넘지 않도록 했다.이외에도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2월 ‘KB유니온페이카드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도 지난해 7월 해외송금서비스를 시작했다.업계에선 이 같은 진출 열풍이 해외송금액 규모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하고 있고 해외 유학생 및 장기 체류자도 늘어 해외송금액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 개인 외화송금액은 2015년 83억달러에서 2017년 123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시중은행이 해외송금서비스 경쟁력 개선에 미진한 점도 인터넷전문은행과 카드사들의 진출 이유로 꼽힌다.성종현 케이뱅크 사업전략팀장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은행들이 시행중인 해외송금서비스는 여전히 기입절차가 복잡해 대중적이지 않다”며 “이런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해외송금에서 차별화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해외송금서비스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저축은행도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웰컴디지털뱅킹(웰뱅) 설명회에서 “앞으로 웰뱅에도 해외송금서비스가 탑재될 계획이 있다”며 “저축은행이 외국환 거래규정에 의해 단독으로 해외송금서비스를 진행할 순 없지만 저축은행중앙회와 논의해 규정 개편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2018-04-25 17:01 이수복 기자

속 타는 은행계 카드사…1분기 순익 '반토막’

은행계 카드사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 등 4개 은행계 카드사의 올해 1분기 순익은 27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644억원) 대비 51.16% 감소한 수치다.구체적으로 신한카드의 지난해 1분기 순익은 4018억원에서 올 1분기 1391억원으로 65.38% 급감했다.KB국민카드의 1분기 순익은 717억원으로 전년(833억원) 대비 13.92% 줄었다.하나카드도 같은 기간 49.20% 줄어든 254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리카드만 지난해 1분기 293억원에서 올 1분기 393억원으로 34.12% 증가했다.업계에선 이 같은 실적 부진을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 신한카드는 지난해 2758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 환입과 올해 NPL 매각 관련 배당수익(163억원) 등 일회성 손익이 발생했다.KB국민카드도 지난 1월 희망퇴직으로 110억원 규모의 비용이 발생했다. 하나카드도 지난해 1분기 채권 매각이익이 100억원 가량 반영돼 올 1분기 실적과 대조를 보였다는 설명이다.유일하게 순익이 증가한 우리카드마저도 올 1분기 100억원 규모의 NPL 매각 관련 배당 수익을 거둔 점을 제외하면 사실상 비슷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문제는 갈수록 악화되는 영업환경에 올해 실적 전망도 어둡다는 점이다.지난해 8월 가맹점 수수료율 우대적용 대상이 확대된 데 이어 올해 7월부턴 가맹점 수수료율 계산방식이 정액제에서 정률제(결제 금액 대비 수수료 산정 방식)로 바뀔 예정이어서 카드사들의 부담도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이외에도 금리 상승기에 조달금리가 오르는 데 반해 최고 금리가 24%로 인하된 점도 카드사 수익성 악화의 요인으로 꼽힌다.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업계를 옥죄는 각종 규제는 계속 더해지는 반면 카드사들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수익 활로 창출은 아직 답보상태에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올해 카드업계 실적 전망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2018-04-24 17:00 이수복 기자

신협, 미성년자·여성 특화 적금 상품 출시

신협은 24일 금융소비자 유치와 고객 점유율 증대를 위해 미성년자와 여성에 특화한 상품을 출시했다.먼저 신협의 ‘테트리스 적금’은 미성년자 특화 상품으로 만 19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연 단위로 최대 6년, 월 최대 40만원까지 가입가능하다.또 가입 후 1년이 지난 뒤부터 총 입금금액의 최대 50%까지 인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적금상품 중도해지를 할 필요성이 적어졌다.이외에도 △서점 및 편의점 체크카드 사용 금액 △자동이체 실적 △형제·자매 테트리스 적금 가입 여부 등에 따라 최대 1.0%포인트의 우대이율도 적용한다.2030 여성 특화 상품인 ‘레이디 4U적금’은 만 20세부터 39세 사이 여성만 가입할 수 있는 적금이다. 모바일 앱 전용 상품으로 신협S뱅킹앱에서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하다.△화장품, 카페, 온라인 쇼핑몰 체크카드 사용금액 △인터넷 예·적금 가입실적 등에 따라 최대 1.0%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올해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 충족으로 비대면 채널을 확장하는 등 신협 수신 마케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2018-04-24 13:47 이수복 기자

케이뱅크,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수수료 5000원 통일

(사진제공=케이뱅크)케이뱅크가 24일 금액과 상관없이 건당 5000원의 수수료로 통일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이번 해외송금 서비스는 타행 해외송금 서비스와 달리 해외 계좌정보만 입력하면 은행명, 은행 주소,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코드 등은 따로 확인할 필요가 없다. 송금 국가와 금액, 받는 사람 정보, 보내는 사람 정보만 입력하면 해외로 돈을 부칠 수 있다. 보내는 사람 정보도 영문으로 자동 변환된다.수수료는 금액에 상관없이 건당 5000원이다. 또 케이뱅크는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한다.케이뱅크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 7개국부터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에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송금 한도는 50달러 이상 3000달러 이하다. 거래 외국환은행을 지정해두고 송금하는 경우 연간 5만달러까지 가능하다.송금 금액을 입력하면 바로 환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목표환율을 설정해두면 알림도 받을 수 있다.송금 진행 상황은 우편물 배송처럼 4단계로 진행 상황을 나눠 이용자가 송금이 어디까지 이뤄지고 있는지를 볼 수 있게 했다. 송금 소요시간은 2∼5영업일이다.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송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높이지 않고 최저수준의 단일 수수료와 함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지속하면서 송금 대상국가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2018-04-24 11:27 이수복 기자

잇따른 악재에도 지방은행 1분기 성장 '이상무’

지방은행들이 지역 산업체의 위기와 채용비리, 은행장 사퇴 등 잇따른 악재 속에도 1분기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경제 위기에 일찍부터 대비한 데다 금리 상승기 속 순이자마진(NIM)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BNK금융·DGB금융·JB금융 등 지방은행 금융지주사들의 올 1분기 순익은 총 36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순익(3375억원) 대비 8.88%가량 늘어난 수치다.구체적으로 BNK금융의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1725억원) 대비 6.83% 늘어난 1843억원으로 집계됐다. DGB금융은 1008억원으로 전년 동기(944억원)보다 6.81% 증가했다. JB금융은 같은 기간 16.75%나 급증한 824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업계에선 이 같은 성장은 지방은행들이 산업 악재에 사전 대비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2016년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이후 부실기업 및 취약업종에 대한 여신심사를 강화했고 대손충당금을 미리 적립해 악재에 대비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BNK금융 계열 부산은행은 지난해 3246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았다. JB금융은 사전에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해 금호타이어 매각으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했다.금리 인상기 속 NIM이 증가하는 점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상승하는 데 반해 조달비용은 시차를 두고 오르기 때문이다. 또 지방은행들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80% 수준으로 64% 안팎인 시중은행에 비해 높아 금리 인상 기조 속 더 높은 NIM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시장 자금 수요가 공급보다 높아 조달비용 상승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지방은행의 NIM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DGB금융은 오는 27일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BNK금융은 5월 2일, JB금융은 5월 10일에 각각 발표한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2018-04-23 17:00 이수복 기자

SC제일은행, 목소리 재능기부 페스티벌 개최

22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착한목소리페스티벌’에서 ‘착한목소리오디션’에 참가한 박종복 SC제일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시각장애인 심사위원인 홍순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에게 목소리 심사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SC제일은행)SC제일은행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에서 ‘착한목소리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착한목소리페스티벌’은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오디오북을 제작한 뒤 기부하는 사회공헌캠페인이다.이번 페스티벌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아시아 여행 안내서’ 제작을 위한 목소리 기부자 101명을 선발하는 ‘착한목소리오디션’을 비롯해 시각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이해도 향상을 위한 ‘시각장애 퀴즈존’, ‘시각장애 VR체험존’, ‘화폐 점자 체험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최종 선정될 목소리 기부자 101명은 오는 27일 SC제일은행 지속가능경영 공식 페이스북인 ‘더착한 TV’를 통해 발표된다.이들은 SC제일은행의 모그룹인 스탠다드차타드(SC)의 동아시아 네트워크 5개국(한국, 대만, 일본, 중국, 홍콩)에 위치한 주요 여행지와 명물 101건에 대한 정보와 묘사 콘텐츠 녹음에 참여할 예정이다.박종복 SC제일은행 은행장은 “착한도서관프로젝트는 목소리만으로도 누구나 쉽게 시각장애인을 위한 뜻 깊은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SC제일은행은 사람 중심의 ‘휴먼’ 정신을 바탕으로 함께하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2018-04-23 14:39 이수복 기자

카드업계에 부는 '시리즈카드' 열풍…수익·이미지 노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롯데카드 ‘아임(I’m)’,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POINT’, 신한카드 ‘딥’, 하나카드 ‘1Q’ (사진제공=각 사)주요 카드사들이 ‘시리즈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수익 창출에도 효과가 입증돼 업계 불황 가운데 단비 같은 존재로 여겨질 뿐만 아니라 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22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4일 새로운 시리즈 카드 ‘아임(I’m)’을 출시했다. 이 시리즈카드는 고객의 결제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비 성향에 맞춰 혜택을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교육·직장인·1인 가구·생활·전월 실적 등에 따라 혜택이 다른 아임 시리즈 5종을 판매 중이다.우리카드도 이달 2일 신용카드 2종, 체크카드 1종으로 구성된 ‘카드의정석 POINT’ 시리즈를 내놨다. 이 시리즈카드는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한국적인 미를 카드 디자인에 담아 고객을 유도하고자 했다.업계에선 이 같은 카드사들의 시리즈카드 출시 열풍은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수단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실제 하나카드의 시리즈카드인 ‘원큐(1Q)카드’는 출시 2년 만에 400만장 이상 판매하며 ‘대박’을 쳤다. 또 이런 인기에 힘입어 카드업계 불황인 가운데에서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0%나 오른 1094억원을 기록했다.신한카드도 시리즈카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 ‘딥’ 시리즈카드 계획을 발표하며 대표 격인 ‘딥 드림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5개월 만에 10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그 덕분에 지난해 순이익은 9260억원으로 전년보다 27.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도 열풍의 이유로 꼽힌다. 시리즈 카드가 대표 카드로 자리 잡을 경우 고객의 인식도 쉬워지고 카드의 브랜드 이미지도 덩달아 올라간다는 것이다.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시리즈로 카드 출시하면 고객 인식 쉬워져 카드사의 대표 카드로 각인되고 브랜드 이미지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특화 혜택으로 고객의 선택권이 넓어져 각광받는 편”이라고 말했다.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

2018-04-22 17:09 이수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