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수수료 5000원 통일

이수복 기자
입력일 2018-04-24 11:27 수정일 2018-04-24 14:12 발행일 2018-04-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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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케이뱅크 해외송금 출시
(사진제공=케이뱅크)

케이뱅크가 24일 금액과 상관없이 건당 5000원의 수수료로 통일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해외송금 서비스는 타행 해외송금 서비스와 달리 해외 계좌정보만 입력하면 은행명, 은행 주소,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코드 등은 따로 확인할 필요가 없다. 송금 국가와 금액, 받는 사람 정보, 보내는 사람 정보만 입력하면 해외로 돈을 부칠 수 있다. 보내는 사람 정보도 영문으로 자동 변환된다.

수수료는 금액에 상관없이 건당 5000원이다. 또 케이뱅크는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케이뱅크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 7개국부터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에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송금 한도는 50달러 이상 3000달러 이하다. 거래 외국환은행을 지정해두고 송금하는 경우 연간 5만달러까지 가능하다.

송금 금액을 입력하면 바로 환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목표환율을 설정해두면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송금 진행 상황은 우편물 배송처럼 4단계로 진행 상황을 나눠 이용자가 송금이 어디까지 이뤄지고 있는지를 볼 수 있게 했다. 송금 소요시간은 2∼5영업일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송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높이지 않고 최저수준의 단일 수수료와 함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지속하면서 송금 대상국가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수복 기자 goodluckh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