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기자

편집부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유럽연합, 아마존 구글 등 기업 반독점 위반 혐의 조사 확대

유럽연합(EU)이 구글, 아마존 등을 상대로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광범위하게 확대 실시하겠다고 나섰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아마존의 전자책 판매 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AFP=연합)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유럽연합(EU)이 구글, 아마존 등 거대 IT 기업의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EU가 세계적인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의 전자책(e-book) 판매 사업과 관련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며 EU가 전자상거래 업체의 경쟁 위반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EU 경쟁당국은 11일 아마존이 전자책 판매 사업에서 시장 지배적인 지위를 남용해 출판사들에 부당한 계약을 강요하는 등 경쟁 위반 행위를 이어온 데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EU 집행위원회는 아마존이 경쟁사보다 아마존에 유리한 계약 조항을 출판사에 강요했다고 주장했다.EU는 지난 4월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 구글의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재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유럽에서 90% 이상의 검색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구글은 자사 광고 링크와 서비스를 교묘하게 우수 검색결과로 보여줘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향후 구글은 EU의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가 입증될 경우 연간 매출의 10%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할 수 있다.EU는 지난달 검색엔진과 전자상거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한 인터넷 기업들이 경쟁 업체에 불이익을 초래했는지, 수집된 정보를 부당하게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통신시장과 온라인 서비스 시장의 단일화를 추진하는 EU집행위는 구글의 반독점 위반 혐의와 관련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 전반으로 경쟁 위반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2 20:40 김효진 기자

아스피린, 유방암 예방과 재발 방지에 효과있어

아스피린이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아스피린이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아스피린이 향후 유방암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의학전문 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메디컬센터 암연구소에서 아스피린이 유방암 발생과 재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암연구실장 수샨타 바네지 박사는 시험관 실험과 쥐 실험을 통해 아스피린에 노출된 유방암세포들은 세포사멸이 크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죽지 않은 세포들도 아스피린으로 인해 대부분 증식능력을 상실했다.연구팀은 이어 공격성이 강한 유방종양을 발생시킨 쥐 20마리 중 절반에만 아스피린의 최저단위인 75mg을 15일 동안 매일 주입했다.연구 결과 아스피린이 투여된 쥐들은 종양이 평균 47%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아스피린이 유방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지 밝혀내기 위해 암세포에 노출시키기 10일 전 쥐들에게 아스피린을 투여했다. 15일이 지난 뒤 사전에 아스피린을 투여한 쥐들은 대조군 쥐들에 비해 암세포가 현저하게 덜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바네지 박사는 “아스피린은 유방암세포의 분자표지를 변화시켜 재생능력을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항암치료 후 아스피린을 투여하면 재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자표지는 표현형으로 나타나는 DNA 단편을 말한다.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실험실 연구’ 7월호에 발표됐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2 17:45 김효진 기자

중국, 해외 관광객 유치위해 세금환급 제도 확대

중국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금환급 제도를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중국 윈난성 징훙에서 최근 개최된 한 축제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여 물총을 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AFP=연합)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앞으로 중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은 지정된 면세점에서 중국 제품을 살 경우 11%의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중국 차이나데일리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중국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금환급 제도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부터 중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들이 일부 면세점에서 중국 제품을 구매할 경우 11%의 부가세를 돌려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중국은 2011년 하이난 성에서 시험적으로 세금환급 제도를 시행해왔으나 이번에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외국인 관광객이 세금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하루 한 가게에서 최소 500위안(약 8만9000원)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 모든 가게에서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세금환급이 가능한 가게인지 확인해야 한다. 물건을 구매하기 전 미리 환급을 요청해야 환급시 필요한 서류도 발급받을 수 있다.해외 관광객에게 부가세를 환급해주는 면세점으로 지정되고자 하는 중국 상점은 부가세 영수증 발급 시스템을 갖춰 국가세무총국(SAT)에 신고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2 17:26 김효진 기자

우버, 중국 시장 공략 강화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가 중국 시장 공략에 한층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에서 한 승객이 우버 택시를 이용하는 모습. (AFP=연합)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미국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가 중국에 10억 달러(약 1조1000억)를 투자하기로 나서면서 중국 시장 공략을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우버 창업자인 트래비스 캘러닉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투자가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인용해 우버가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장악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캘러닉은 중국 시장이 우버 세계 사업팀의 우선순위에 놓여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우버의 중국 법인인 우버차이나는 오는 22일부터 투자자 모집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버차이나는 지금까지 중국의 정보기술(IT)업체, 금융업체, 보험사 등에서 5억 달러 이상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캘러닉은 경쟁사인 디디 콰이디 등 중국 토종 차량공유 서비스들이 우버의 서비스를 따라하고 나서고 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디디다처와 콰이디다처는 지난 2월 합병했다. 우버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승객과 차량을 이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2 17:10 김효진 기자

일본 경영자 80%이상, 한국인 인재 채용 고려...닛케이 조사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지난달 99개 일본 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7.8%가 ‘한국인 인재를 채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일본 기업 경영자가 한국인 인재를 채용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연합)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니혼게이자이신문(이하 닛케이)이 지난달 99개 일본 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7.8%가 ‘한국인 인재를 채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닛케이는 12일 다수의 일본 기업 경영자가 한국인 인재를 채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영자 60% 이상은 한국인 채용시 대학 또는 대학원을 졸업한 신입 직원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닛케이는 “영어, 중국어 등 어학 실력이 뛰어난 한국인 신규 졸업자를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 기업은 연구 개발 분야에서 ‘즉시 전력’으로 투입할 수 있는 일본인 인재를 원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양국 기업이 협력할 사업으로 저출산·고령화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 정보기술(IT)과 일본 로봇 기술 등 각자의 장점을 살린 신규 사업에도 의욕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2 13:43 김효진 기자

뉴욕증시, 상승 출발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기호조 지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66포인트(0.30%) 오른 18,055.06을 기록 중이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7.07포인트(0.34%) 오른 2,112.2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8포인트(0.24%) 상승한 5,088.77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중요한 지표로 주시돼 온 미국의 5월 소매판매 규모는 개장 전 상무부 발표 결과 한 달 전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이 예상했던 1.1∼1.2% 증가를 충족시키는 수준이다. 미국 소비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함께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7만9000건으로 한주 전보다 2000건 늘었으나 고용시장의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30만건을 밑돌았다.그리스 채무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9개월 연장안’이 급부상하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다시 회동할 예정이어서 의견이 모아질지 주목된다.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0센트(0.49%) 떨어진 배럴당 61.1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2 01:08 김효진 기자

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카타르로 이전할까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될 경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카타르로 옮겨 개최하는 비밀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AS를 인용 러시아 언론은 10일(현지시간) FIFA 지도부가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에 적어도 8개의 축구경기장이 2018년까지 준비될 수 있도록 건설을 서둘러 달라는 요청을 비밀리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이같은 조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갈등이 악화될 경우 2018년 월드컵 개최지를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는 FIFA의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타르 월드컵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 갑자기 생길 경우 준비가 돼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 월드컵 무산 가능성은 FIFA 비리 수사와 관련 러시아의 2018 월드컵 개최권 획득 과정에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기됐다.러시아 내 11개 도시에서 2018년 월드컵이 6월14일부터 7월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다. 한편 2010년 12월 이뤄진 FIFA의 2018,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은 관례와 다르게 2개 대회의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해 논란이 일었다.개최지 선정 이후로도 FIFA는 뇌물 수수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2 00:12 김효진 기자

영국 10대 남학생, 목성크기의 새로운 행성 발견

p영국의 한 10대 소년이 대학 현장학습에 참여해 은하계를 관측 중인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을 분석하다가 새로운 행성의 존재를 확인했다. (AFP=연합)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영국에서 10대 남학생이 대학 현장학습 중 목성 크기의 새로운 행성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새로운 행성을 발견한 사람 중 최연소인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중부 스태퍼드셔에 위치한 뉴캐슬언더라임학교에 재학 중인 톰 왁(17)이 2년 전 영국 킬대학 현장학습에 참여하다가 은하계를 관측 중인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을 분석하던 도중 새로운 행성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그는 1000광년 떨어진 히드라 성운에 위치한 한 항성의 빛에서 광도가 떨어지는 부분을 발견했는데 과학자들이 2년 간의 추적 관측을 통해 한 행성이 항성의 앞을 통과하면서 빛이 희미해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천체상에서 위치를 바꾸지 않은 별을 혹성과 구별해 항성이라 한다.이번에 발견된 행성은 태양계 행성 중 가장 큰 목성의 크기와 비슷하며 이틀 주기로 항성 주위를 돌고 있다.지금까지 발견된 태양계 외 행성은 1000여개에 달한다. 대부분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외부행성 추적용 케플러 우주망원경에 의해 발견됐다.톰 왁은 “새로운 행성을 발견해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다. 과학에 관심이 큰 그는 대학에 진학해 물리학을 전공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1 18:14 김효진 기자

S&P, 그리스 신용등급 CCC로 강등…'부정적'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0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로 강등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됐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지난 4월에 ‘B-’에서 투자위험도가 매우 높은 ‘CCC+’로 1단계 강등한 데 이어 불과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1단계 다시 떨어뜨렸다고 보도했다. 올 들어 세번째 강등이다.SP는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따른 강등”이라며 “채권단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리스 정부는 1년 이내에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리스는 국제채권단과 구제금융 분할금 협상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그리스는 지난 5일 만기가 돌아온 국제통화기금(IMF) 부채 3억 유로(약 3781억원)의 상환을 이달 말로 미뤘다.그리스는 5일 만기 부채를 포함해 6월 중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IMF 부채를 이달 말에 일괄 상환하겠다는 방침이다.SP는 이와 관련 “그리스가 채무 상환 의무보다 국내 유동성 부족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SP는 그리스 은행들에서 고객 인출이 잇따르자 자본 통제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1 08:14 김효진 기자

해외 주요 외신들 "메르스가 한국 경제 타격줄 것"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확실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주요 외신들 사이에서 한국 경제가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광업이나 소매업종에 나타나는 피해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 있다는 주장에서부터 메르스 확산이 통제되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이 통제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주요 외신들 사이에서 한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신화=연합)미 CNN 방송은 뉴욕 소재 실버크레스트 에셋매니지먼트의 패트릭 초바닉 수석 투자전략가의 발언을 인용 메르스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게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패트릭 초바닉 수석 투자전략가는 “메르스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 정부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질병을 통제하고 또 이를 억제할 수 있다는 신뢰 같은 것을 심어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금은 (한국) 여행이 취소되는 등 초기 여파만 나타나고 있지만 신뢰가 형성되지 않을 경우 (여파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초바닉 투자전략가는 정부의 지원책과 이에 따른 신뢰가 도움이 되겠지만 근본적으로 사태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어떤 조치도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모건스탠리의 샤론 램 이코노미스트는 “메르스가 한 달 내 통제된다고 가정했을 경우 이 달 소매판매는 10% 줄고 레스토랑 매출은 15% 감소하겠지만, 관광산업은 2개월 동안 (매출이) 20% 떨어질 것"이라며 "관광객이 돌아오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램 이코노미스트는 “이 경우 2분기와 3분기 성장률이 0.5% 감소하고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15%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메르스 발병을 통제할 수 없게 되면 “한국 경제는 침체에 빠질 것이다. 2분기에서 3분기의 GDP 성장률은 3.0% 떨어지고, 연간 GDP는 0.8%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한국 수출은 5개월 연속 감소하고 4개 분기째 0%대의 저성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어 한국 경제의 회복력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정부는 10일 메르스 확산에 따른 불안심리의 확산을 막고 피해 업종 및 지역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4~18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을 전격 연기했다.김효진 기자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1 06:51 김효진 기자

교황, 성직자 아동 성범죄 방지 위한 특별 기구 설치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신앙교리성 산하에 사제들의 아동 성범죄를 예방하지 못한 주교들을 조사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하도록 승인했다. (AFP=연합)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신앙교리성 산하 사제들의 아동 성범죄를 예방하지 못한 주교들을 조사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만들어지는 특별 사법 기관 성격의 기구는 향후 성직자들의 아동 성범죄 관련 제소를 접수해 조사를 벌이고 판정도 할 수 있게 된다.  A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10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직자 아동 성범죄 방지에 관한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전례 없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구를 설치하기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범죄 방지 자문위원회가 제안한 뒤 교황이 이를 승인함에 따라 새로운 기구의 책임자와 인력, 예산이 배정될 것이라고 바티칸은 설명했다.바티칸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앞으로 바티칸은 자신의 교구 내에서 발생하는 아동 대상 성범죄를 예방하는 데 소홀한 주교들을 다룰 수 있는 특별한 절차를 갖게 됐다”며 “교회법에서는 이미 이런 절차의 법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바티칸은 그동안 아동 성범죄 희생자와 보호단체들로부터 아동 성범죄를 자행한 사제들을 보호해 온 주교를 처벌하는 등의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유엔 아동권리위원회도 지난해 바티칸이 사제들의 아동 성범죄를 근절하지 못하고 오히려 문제 있는 사제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효진 기자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1 06:35 김효진 기자

한일 수교 50주년 앞두고 오사카서 '한국 폄하 강연회' 열리나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한·일 수교 50주년을 하루 앞두고 한국에 대한 악의적인 감정을 조장하는 ‘혐한’(嫌韓) 강연회가 일본 오사카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에 대한 악의적인 감정을 조장하는 내용의 강연회가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AFP=연합)일본 교도통신은 오는 21일 일본 오사카부립 노동센터(일명 ‘엘 오사카’)에서 개최될 강연에 관한 안내문을 인용 “현재 한국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를 불법 점거, 침략하고 있어 일한 관계는 전쟁 중”이라는 내용이 강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보도했다.자위대가 서울을 공중폭격해도 이상하지 않으며 그 경우 선전 포고도 필요없다는 도발적인 주장도 담겨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강연 안내문에는 재일 조선인의 23%가 오사카에 거주하는 가운데 오사카의 날치기가 15년 연속 전국 1위, ‘강제외설’(성범죄의 일종)도 5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실정이 존재한다며 한반도 출신자에 대한 편견을 노골적으로 부추기는 내용이 포함됐다.강연회장이 좁아서인지 참석자 정원이 18명으로 돼 있으나 주최 측은 경우에 따라서는 강연을 촬영하거나 생중계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6월 21일은 한국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방침을 담은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의 서명 50주년을 하루 앞둔 날이다.이처럼 상징적인 날을 겨냥해 우익세력은 한국에 대한 악감정을 선동하는 행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코리아NGO센터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21일 추진되는 행사가 한국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을 조장·선동할 우려가 있다며 강연장 사용을 취소해달라고 오사카부에 요구했다.그러나 오사카부 인권옹호과는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를 우려하며 이같은 요구를 해결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현재 강연회 주최 측은 강연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경우 오사카시에 있는 JR 쓰루하시역 앞에서 거리연설을 하겠다고 예고해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로 번질 우려가 있어 보인다.헤이트 스피치는 특정 인종이나 국적, 종교, 성별 등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증오를 선동하는 발언을 일컫는다. 일본의 극우 세력이 재일 한국인을 대상으로 헤이트 스피치를 시도하면서 한국에도 헤이트 스피치가 널리 알려졌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1 06:19 김효진 기자

피겨 영웅 미셸 콴, 美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캠프 합류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피겨 영웅 미셸 콴이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캠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중국계 미국인 전직 피겨 스케이팅 영웅 미셸 콴을 캠프에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미셸 콴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깊이 존경하는 여성과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라는 내용을 담은 글과 함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찍은 사진을 게제했다. (출처:미셸 콴 트위터 화면 캡쳐)미국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오는 13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뉴욕의 맨해튼과 퀸즈 중간에 위치한 루스벨트섬의 FDR 공원에서 경선 후보로 첫 연설을 하며 사실상 대선레이스의 공식 경쟁을 앞둔 가운데 미셸 콴을 캠프에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사실상 각종 스캔들에 휘말려 위기에 처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보도에 따르면 콴은 캠프에서 맞벌이 가정을 위한 각종 이슈와 관련해 유권자들과 만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수려한 외모와 역동적 이미지의 소유자인 그를 캠프의 간판으로 내세워 대중과 소통하도록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지난 2007∼2008년 대선 민주당 경선 당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맡겼던 역할과 다를 것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콴은 클린턴 전 장관의 재직시절 국무부에서 정책홍보대사로도 일한 적 있다. 변호사인 남편 클레이 펠도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재직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1 05:47 김효진 기자

美 LA 시의회, 오는 2020년까지 시급 15달러 인상 결정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미국 LA 시의회가 10일(현지시간) 2020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단계적으로 15달러(약 1만6600원)까지 인상하는 ‘최저임금 인상 조례안’을 최종 승인했다.미국 경제뉴스 전문 방송 CNBC 등 외신은 이날 LA 시의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LA 시의 시간당 최저 임금은 내년 7월 10.50달러, 2017년 12달러, 2018년 13.25달러, 2019년 14.25달러, 2020년 15달러로 단계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2020년부터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감안해 인상된다. 직원이 25명 이하인 소규모 기업에서는 1년 더 유예기간을 둬 2021년까지 15달러로 인상된다.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법안이 올라오는 즉시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가세티 시장이 서명할 경우 LA 시의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 조례안은 내년 7월 1일부터 발효된다.특히 시 정부는 각 사업체에서 시간당 최저임금을 준수하는지 등을 단속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창설하기로 했다. 시는 임금 미지급 사업체를 적발할 경우 벌금과 영업허가 갱신 보류 등 제재에 나설 방침이다.그러나 이번 인상안에는 합의를 이루지 못한 부분이 적지 않아 향후 논란이 예상되기도 한다.식당 등에서 고객이 제시하는 팁을 최저임금에 포함할지 여부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업체에 특별대우를 제공해야 하는지, 유급병가를 인정해야 하는지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합의가 진행되지 못했다.또한 LA 시내와 시외를 오가면서 직업상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2시간 이상 LA 시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에게도 최저임금 인상 혜택을 줄지도 논란거리다.오래전부터 최저임금 인상이 사업에 상당한 타격을 줄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에서 반대해 온 LA 사업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5-06-11 05:20 김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