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영웅 미셸 콴, 美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캠프 합류

김효진 기자
입력일 2015-06-11 05:47 수정일 2015-06-11 06:59 발행일 2015-06-11 99면
인쇄아이콘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피겨 영웅 미셸 콴이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캠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clip20150611053956
미국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중국계 미국인 전직 피겨 스케이팅 영웅 미셸 콴을 캠프에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미셸 콴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깊이 존경하는 여성과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라는 내용을 담은 글과 함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찍은 사진을 게제했다. (출처:미셸 콴 트위터 화면 캡쳐)

미국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오는 13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뉴욕의 맨해튼과 퀸즈 중간에 위치한 루스벨트섬의 FDR 공원에서 경선 후보로 첫 연설을 하며 사실상 대선레이스의 공식 경쟁을 앞둔 가운데 미셸 콴을 캠프에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각종 스캔들에 휘말려 위기에 처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콴은 캠프에서 맞벌이 가정을 위한 각종 이슈와 관련해 유권자들과 만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수려한 외모와 역동적 이미지의 소유자인 그를 캠프의 간판으로 내세워 대중과 소통하도록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7∼2008년 대선 민주당 경선 당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맡겼던 역할과 다를 것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콴은 클린턴 전 장관의 재직시절 국무부에서 정책홍보대사로도 일한 적 있다. 변호사인 남편 클레이 펠도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재직했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