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피겨 영웅 미셸 콴이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캠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오는 13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뉴욕의 맨해튼과 퀸즈 중간에 위치한 루스벨트섬의 FDR 공원에서 경선 후보로 첫 연설을 하며 사실상 대선레이스의 공식 경쟁을 앞둔 가운데 미셸 콴을 캠프에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각종 스캔들에 휘말려 위기에 처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콴은 캠프에서 맞벌이 가정을 위한 각종 이슈와 관련해 유권자들과 만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수려한 외모와 역동적 이미지의 소유자인 그를 캠프의 간판으로 내세워 대중과 소통하도록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7∼2008년 대선 민주당 경선 당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맡겼던 역할과 다를 것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콴은 클린턴 전 장관의 재직시절 국무부에서 정책홍보대사로도 일한 적 있다. 변호사인 남편 클레이 펠도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재직했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