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중국 시장 공략 강화

김효진 기자
입력일 2015-06-12 17:10 수정일 2015-06-13 04:36 발행일 2015-06-12 99면
인쇄아이콘
FRANCE-TRANSPORT-TECHNOLOGY-UBER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가 중국 시장 공략에 한층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에서 한 승객이 우버 택시를 이용하는 모습. (AFP=연합)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미국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가 중국에 10억 달러(약 1조1000억)를 투자하기로 나서면서 중국 시장 공략을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우버 창업자인 트래비스 캘러닉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투자가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인용해 우버가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장악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러닉은 중국 시장이 우버 세계 사업팀의 우선순위에 놓여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버의 중국 법인인 우버차이나는 오는 22일부터 투자자 모집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버차이나는 지금까지 중국의 정보기술(IT)업체, 금융업체, 보험사 등에서 5억 달러 이상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캘러닉은 경쟁사인 디디 콰이디 등 중국 토종 차량공유 서비스들이 우버의 서비스를 따라하고 나서고 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디디다처와 콰이디다처는 지난 2월 합병했다. 우버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승객과 차량을 이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