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영자 80%이상, 한국인 인재 채용 고려...닛케이 조사

김효진 기자
입력일 2015-06-12 13:43 수정일 2015-06-12 16:48 발행일 2015-06-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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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지난달 99개 일본 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7.8%가 ‘한국인 인재를 채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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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일본 기업 경영자가 한국인 인재를 채용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연합)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니혼게이자이신문(이하 닛케이)이 지난달 99개 일본 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7.8%가 ‘한국인 인재를 채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닛케이는 12일 다수의 일본 기업 경영자가 한국인 인재를 채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영자 60% 이상은 한국인 채용시 대학 또는 대학원을 졸업한 신입 직원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닛케이는 “영어, 중국어 등 어학 실력이 뛰어난 한국인 신규 졸업자를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 기업은 연구 개발 분야에서 ‘즉시 전력’으로 투입할 수 있는 일본인 인재를 원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양국 기업이 협력할 사업으로 저출산·고령화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 정보기술(IT)과 일본 로봇 기술 등 각자의 장점을 살린 신규 사업에도 의욕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