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남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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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반기 대부업 대출 15조 돌파…1인 평균 619만원 빌려

지난해 상반기 대부업 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에 비해 8000억원(5.4%) 증가하며 1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 대부업자들이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에 따른 수익성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영업을 확대한 영향이다.1일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7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대부업 대출잔액은 15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말 14조6000억원에 비해 8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대부업 대출잔액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수익성 감소에 직면한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가 영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P2P 대출시장의 확대가 증가를 견인했다.다만 아프로, 웰컴 등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체의 대출잔액은 2016 말 4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4조3000억원으로 줄었다.대부업 대출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용대부 잔액이 12조4000억원으로 80.3%를 차지했다.담보대출의 경우 3조원으로 비중은 작았지만, 2016년 말에 비해 26.1%크게 늘었다. P2P담보대출이 증가하고 일반 대부업자가 신용보강목적의 담보대출 취급을 증가한 영향이다.대부업 거래자수는 249만5000명으로 2016년 말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 대부업체가 영업을 확대했으나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체의 거래자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거래자수는 소폭 줄은 반면 거래자당 대출 잔액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2016년 상반기 548만원 이었던 1인당 평균대출잔액은 2016 말 586만원, 지난해 상반기 619만원으로 늘었다.대부업 이용자들은 대부분 단기 자금을 융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지난해 상반기 중 1년 미만 거래자 비중은 62%에 달했다. 또한 거래자들의 절반 이상(55%)이 생활비를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등록 대부업체 수는 8075개로 2016년 12월 말에 견줘 579개 줄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개인 대부업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정부는 2016년 3월 법정 최고금리가 종전 34.9%에서 27.9%로 인하된 이후 대형 대부업자 중심의 영업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비용구조가 열악한 개인 대부업자가 감소하는 등 시장 재편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대형 대부업자 중심 시장재편 과정에서 수익성에 치중한 과도한 대출 권유 및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감독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오는 2월 법정 최고금리 인하(27.9%→24%)를 앞두고 불법 사금융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범부처 차원의 보완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경남·안준호 기자 abc@viva100.com

2018-01-01 13:29 이경남 기자

이대훈 농협은행장, 2018 경영전략 워크샵 개최…"손익목표 달성할 것"

30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2018년 경영전략 워크샵에서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제공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경영전략 워크샵’을 개최하고 손익목표 달성 의지를 내비쳤다.NH농협은행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NH농협은행 본사 대회의실에서 ‘2018년 경영전략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워크샵에는 이대훈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고객중심 마케팅 추진, 핀테크 선도은행 전략 등의 사항이 논의됐다. 워크샵 참여자들은 손익목표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의지를 다짐했다.이 행장은 “농협은행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손익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실현에 농협은행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이 행장은 이날 워크샵을 통해 올해 농협은행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사업 등에 대해서도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은 앞서 취임식에서 수도권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익구조를 재편하고 핀테크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제시했다.특히 핀테크 기반의 ‘디지털 금융’을 올해 농협은행의 주요 과제로 올려 은행 내부의 변화도 예고했다. 이 행장은 취임식에서 “핀테크에 기반을 둔 혁신적인 콘텐츠와 기술을 확보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종업종과 융·복합을 추진해 인터넷전문은행과 정면대결에서 승리해 ‘디지털부문 선도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워크샵에서는 ‘소통전문가’ 김창옥 대표를 초청해 소통과 리더십에 대한 특강을 갖고 영업현장과의 소통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기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8-01-01 09:57 이경남 기자

커지는 예대금리차…서민 금융접근성 하락 등 부작용 우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2% 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3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새마을금고 앞 예금 특판 관련 안내문. (연합)2017년 한 해 동안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대출 금리는 크게 오른 반면 예금과 적금의 금리는 증가폭에 못미치는 등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서는 시장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예대금리차의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일각에서는 예대금리차의 확대로 부동산 실수요자, 서민 및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한층 더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된다.31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3.59%로 지난해 말에 비해 0.30%포인트 인상됐다. 저축성 수신금리의 경우 1.79%로 지난해 말에 견줘 0.23%포인트 올랐다.2017년 한 해 동안 대출 금리가 인상된 것은 올 한해 동안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히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은과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금리에 반영돼 금리가 서서히 오른 셈이다.시장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예금과 적금 등 수신금리도 올랐다. 지난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은행들은 예금 및 적금의 금리를 0.20~0.25%포인트 가량 인상했다. 이에 저금리 기조에서 사라졌던 2%대 금리 예금이 부활하기도 했다.다만 은행권에서는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이 수신금리에는 즉각 반영되지만 대출금리는 수신금리보다 다소 늦게 반영된다는 측면이 있어 향후 대출금리 인상폭이 수신금리보다 앞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예금과 대출금리가 꾸준히 오르겠지만, 수신금리보다는 대출금리의 인상 속도가 빠를 것이며 1월부터 이 같은 기조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문제는 이처럼 예대금리차가 지속해서 상승할 경우 부동산 실수요자, 서민 및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는 점이다.통상 서민들은 은행의 대출이 예금보다 많은 편인데,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생기는 이자 부담을 수신상품의 수익으로 대체할 수 있는 비율이 낮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여기에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기 위해 내놓은 대출 규제안이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어 부동산 실수요자들은 ‘적은 금액’을 ‘높은 금리’로 빌려야 하는 ‘이중고’가 겹쳤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다른 은행 한 관계자는 “금리도 높아지고 대출 규제안도 연이어 적용되는 등 종전보다 대출받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31 17:41 이경남 기자

中企 자금난 숨통 터주고 일자리 창출… 포용적 금융 뜬다

2018년 전 금융권의 최대 화두는 ‘포용적 금융’이다. 금융당국은 물론 민간 금융사까지 금융이 서민계층, 중소기업, 혁신기업 등 그간 자금 수혈이 미진했던 곳곳에 ‘숨통’을 틔워준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포용적 금융’이 국내 전 영역에 걸쳐 금융의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이를 통해 금융 경쟁력, 나아가서는 한국 경제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017년 11월 29일 서울 세종러 정부서울청사에서 포용적 금융의 일환으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융의 新 패러다임 ‘포용적 금융’ ‘포용적 금융’은 금융이 소외되는 곳 없이 흘러가야 한다는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한다. 금융에 대한 금융소외계층, 혁신기업, 중소기업의 접근성을 높여 자금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 경제 전체의 성장을 뒷받침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포용적 금융은 국내에 한정되지 않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이 고착화한 상황에서 종전의 금융정책 및 경제정책으로는 경제성장을 이끌 수 없다는 판단이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실제 산업은행의 KDB리포트에 따르면 중국은 2017년 포용적 금융 실적에 따라 2018년부터 예금취급기관(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해 주기로 했다.지준율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로 지준율이 낮아지면 의무적으로 쌓아둬야 하는 현금이 그만큼 줄어든다. 즉 더욱 적극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일종의 ‘인센티브’인 셈이다.◇국내 금융권, ‘포용적 금융’ 잰걸음국내 금융권에서도 포용적 금융의 출항을 위해 닻이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포용적 금융에 ‘생산적 금융’을 더해 혁신·중소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것이 핵심이다.가장 먼저 금융당국이 ‘포용적 금융’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21조7000억원에 이르는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소각했고 올해 중으로 1000만원 이하의 빚을 10년 이상 연체하고 있는 연체자의 채무를 탕감해 주기로 했다.여기에 은행의 대출 연체 가산 금리 인하를 유도하고 오는 2월부터는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를 현행 27.9%에서 24.0%로 인하하기로 했다.민간 금융사도 적극적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9개 그룹의 중점추진과제 중 포용적 금융을 가장 앞에 둔다는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포용적 금융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 및 사회적 기업 저변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벤처 육성과 직무개발에 적극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신한은행은 오는 2020년까지 9조원 규모가 투입되는 ‘두 드림(Do Dream)’ 프로젝트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3000억원, 혁신적 기업투자에 8조8000억원, 사회취약계층에 3000억원 가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고객의 성공이 은행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금융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적 기업·사회 취약계층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지난달 21일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진행된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오른쪽부터), 고용노동부 김영주 장관, 신용보증기금 황록 이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포용적 금융, 파급효과는금융 취약계층, 혁신 기업, 중소기업으로 자금이 흘러들도록 하는 포용적 금융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먼저 신한은행은 ‘두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약 12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은행의 경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플랫폼 ‘동반자 금융’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일자리 뿐만 아니라 중소·혁신기업으로의 자금을 유도하는 만큼 국내 경제의 체질 개선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현재 국내 경제는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금융권 안팎의 분석이다. 중소기업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 보니 경제의 ‘허리’가 부실하다는 평가도 나온다.실제 통계청 집계를 보면 2016년 기준 전체 영리법인 기업 62만7456개사 중 0.3%에 불과한 대기업이 전체 매출액의 48.2%, 영업이익의 55.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소기업이 좋은 상품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추고 있어도 담보력 부족 등으로 자금을 구하지 못해 성장의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이같은 상황에서 ‘포용적 금융’을 통해 혁신·중소기업으로 자금이 공급될 경우 대기업 위주의 한국경제 체질을 바꾸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된 것이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포용적 금융을 통해 혁신·중소기업으로 자금의 흐름이 이어질 경우 국내에서도 소위 ‘유니콘 기업’ 등장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러한 정책이 자리잡을 경우 한국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31 17:05 이경남 기자

[신년사]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2018년, 고객자산가치 제고 원년"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NH농협금융 제공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018년, 고객가치 중심 경영 실천 등을 통한 ‘고객자산가치 제고’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디지털 금융사로의 전환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김용환 회장은 29일 내놓은 신년사를 통해 “ 금융회사는 고객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나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존재목적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고객 상담예약제, 전담직원 선택제 등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 발굴,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2018년이‘고객자산가치 제고’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계열사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디지털 금융사로의 전환도 강조했다.김 회장은 “스타벅스가 금융회사로, GE가 서비스업체로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바로 디지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금융 역시 예외일 수 없고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중심의 사업혁신을 이루어 내야 한다”며 “올해는 좀 더 속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김 회장은 “금융회사의 전통적인 수익원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해외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글로벌 진출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김 회장은 “2017년 농협금융 글로벌이 나아가야 할 청사진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글로벌 중장기 전략의 착실한 실행으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다른 금융지주가 갖지 못한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장점과 지속적인 CSR활동을 무기로 우리만의 글로벌 사업을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이 외 김 회장은 계열사별 시너지를 극대화 하면서 기업투자금융을 새로운 먹거리로 안착시키고 농촌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2018년의 과제로 꼽았다.끔트로 김 회장은 “2018년은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는 기회의 한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수행하고 있던 사업, 채널 등 기존 금융의 경계를 깨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파벽비거의 한 해를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9 16:29 이경남 기자

[신년사] 최흥식 금감원장 "배수진 각오로 신뢰 회복할 것"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2018년 배수진을 치는 각오로 실추된 신뢰 회복 의지를 내비쳤다.최흥식 금감원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제하분주(濟河焚舟·물을 건넌 뒤 배를 불태워 배수진을 치다)’의 각오로 신뢰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먼저 최 원장은 2017년을 돌아보며 “금융감독원은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으며 금융시장에서의 권위도 크게 실추됐다. 우리의 바람과 달리 단기간에 이를 회복하기란 요원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금융감독원을 향한 국민들의 실망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통렬히 반성할 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러한 과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일신해야 한다”며 “비록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일지언정 이참에 제대로 고치고 가야만 더 이상의 실패와 역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2018년을 금융감독원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를 위한 과제로 최 원장은 △금융소비자 본위의 금융감독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금융감독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 등을 꼽았다.이와 관련해 금융소비자 본위의 금융감독을 위해 금융회사 스스로 ‘금융소비자 중심의 영업 원칙’을 마련하고 이를 주체적으로 준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금융회사의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검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는 것이 최 원장의 계획이다.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감독과 관련해서는 금융회사의 의사결정 절차와 평가·보상 체계가 과당경쟁과 쏠림현상을 유발하지 않는지, 사외이사나 감사 등 독립적 견제장치가제대로 구축되어 있고 합리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들여다 본다고 밝혔다.이 외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을 위해 가상화폐, 지방선거 관련 테마주, 조세피난처에 대한 외환거래, 중고차매매업과 같은 보험사기 취약업종 등 시장질서를 해치는 불법 행위는 엄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끝으로 최 원장은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을 든든히 지켜낼 수 있는 강직한 ‘와치독(watchdog)’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9 16:08 이경남 기자

[2017년 금융 결산] 저금리 시대 종언·인터넷은행 출범…금융환경 대격변

2017년 한해 금융권의 최고 화두를 꼽는다면 단연 금융권 환경변화다. 스마트폰 하나로 내손안의 은행을 구현한 ‘모바일뱅킹’,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금융시대의 문을 열었다. 여기에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으로 전통적인 은행업의 ‘판’을 바꾸면서 모바일 채널은 이제 은행 서비스의 주요 채널로 급부상 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막을 내린 저금리 시대도 올해 가장 중요한 이슈중 하나다. 금융권에서는 올해를 돌아보며 “금융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기 시작한 한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가계부채 1400조 돌파… 한은 기준금리 인상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해 빚내는 가계가 늘어나면서 2017년 3분기 기준 가계부채는 1400조를 돌파했다. 저금리는 부동산 열풍으로 이어졌고 가계부채 증가를 견인해왔다. 정부도 뒤늦게 부동산 대출을 규제하기 위해 (新)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새로운 대출지표를 내놓았고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을 옥죄는 방안을 내놓았다.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가장 큰 이슈중 하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월 30일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마자, 시장금리도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기준금리 인상 직후 시중은행들은 빠르게 수신금리를 0.1~0.3%포인트 가량 올린데 이어 대출금리도 인상을 시작했다. 저금리 시대가 가고 긴축의 시대가 온 셈이다.◇은행업 판 바꾼 인터넷전문은행지난 4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K)뱅크, 7월에는 카카오뱅크가 출범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간편함과 신속함을 무기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고객을 크게 끌어 모으면서 은행들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 카카오뱅크가 영업시작 2주만에 200만 번째 계좌가 개설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자 주요 시중은행들도 앞다퉈 모바일뱅킹 환경을 개선해 추격에 나서기도 했다.인터넷은행은 오프라인 영업점이 없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해 대출금리는 낮고 수신금리는 높은 것도 큰 무기였다.이런 환경은 은행 영업환경에도 큰 변화를 줬다. 모바일 전담 조직이 만들어지고 지점이나 점포 등 영업점 줄이기에 불을 지폈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5개 은행은 올 한해 500여개의 영업점을 없앴다. 외국계 은행인 씨티은행이 대표적인 사례다. 씨티은행은 올해 126개 중 무려 90개의 영업점을 통폐합했다.◇ ‘디지털’에 빠진 은행들은행들은 올해를 두고 “디지털, 한해 였다”고 이야기가 할 정도로 단연 최고 화두였다. 올초 은행마다 디지털 전담 조직을 발족하고 영업환경에 반영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왔다. 원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종이통장 발급을 중단하고 대출 등 각종 서류도 디지털화 했다. 조직개편 시기에도 어김없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인사를 단행했고 IT전문인력을 주요 보직에 올렸다. 은행이 디지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점포 통폐합과 궤를 함께한다.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디지털의 역량 강화가 은행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동시에 디지털 인재 모시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2017년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은 디지털 전문인력 경력직 채용을 시행했으며 신한은행은 AI전문가인 장현기 디지털전략본부장을 영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실리콘밸리 및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장 출신 김정한 전무를 영입했다. 은행업의 디지털화가 빨라질 만큼 은행권의 디지털 인재 모시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리딩금융 각축…KB, 9년만에 1위 등극‘리딩금융’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벌여왔던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승부도 큰 관심사였다. KB금융은 2017년 3분기 말 2조7577억원의 누적순익을 올리며 2008년 이후 9년간 1위를 지켜온 신한금융(누적순익 2조7064억원)을 제치고 ‘리딩금융그룹’ 자리에 올랐다. KB금융이 왕좌에 오른데는 MA를 통해 새로운 가족으로 맞은 KB증권과 KB손해보험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서다. KB금융은 올초부터 주력계열사인 은행 뿐만 아니라 비은행 계열사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여기에 국민은행의 직원과 점포 수를 크게 줄인 점도 작용했다.하지만 격차는 불과 513억원에 불과해 한동안 엎치락 뒤치락 하는 순위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주·은행·금융투자(증권)을 겸직하는 자산관리 컨트롤 타워 체계를 구축해 이익 확대에 나섰고 해외시장까지 계속 확대하고 있어 승부는 아직도 진행형이다.비은행 계열사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비은행 계열사 강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9 08:00 이경남 기자

시중은행 조직개편·경영진 인사 마무리…디지털·성과 초점

사진 왼쪽부터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사진제공=각 사)주요 시중은행들이 2018년 성장의 초석 마련을 위한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공통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에 맞춰 조직을 개편했고, 실무와 현장 경험 등 성과 위주의 인사를 경영진에 중용한 모습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22일)을 시작으로 신한은행(26일), KB국민은행·KEB하나은행(27일)의 조직 개편 및 경영진 인사가 끝났다.KB국민은행은 데이터전략본부를 신설했다. 은행을 비롯한 KB금융지주 차원의 데이터 분석 활용 역량을 제고하고 전략적인 마케팅 및 상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여기에 지주와 은행의 경영이 분리되면서 부행장을 종전 8명에서 3명으로 줄이는 대신, 전무 및 상무를 9명 늘렸다. 특히 전무 및 상무 자리에는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젊은 피들(1960년대생)이 대거 수혈됐다.이와 관련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허인 은행장이 평소 경영 철학으로 꾸준히 강조했던 실질적인 고객과 직원중심의 경영을 강조한 인사”라고 설명했다.신한은행은 지난 7월 디지털 및 글로벌 부문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이미 마련한 만큼 경영진 인사만 이뤄졌다.신한은행은 부행장급으로 운영되던 사업그룹장 자리에 상무제도를 신설하면서 1965~1966년생 임원을 등용, 세대교체가 이뤄지도록 했다.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성과주의 문화를 확립해 조직의 활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KEB하나은행의 경우 미래금융RD본부와 미래금융전략부, 글로벌 디지털 센터를 신설했다. 또 디지털금융사업단, 디지털마케팅부, 기업디지털사업부, 빅데이터구축센터를 신설해 디지털 역량 제고를 꾀했다.KEB하나은행 역시 성과 우수자를 발탁한 성과 중심의 인사를 진행해 부행장 2명, 전무 5명, 본부장 8명 등을 승진시키는 등 성과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우리은행은 글로벌 네트워크의 디지털화를 위해 IT 및 핀테크 사업을 전담하는 글로벌디지털추진팀을 신설했다. 여기에 국내 외환실적 증대와 외국인 대상 영업 강화를 위해 기존 외환사업단을 외환그룹으로 격상시키는 등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도 동시에 마련했다.특히 우리은행은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풍파를 겪은 만큼 조직개편 및 인사가 조직 내 화합과 혁신에도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혁신 태스크포스팀(TFT)에서 도출한 과제의 실행을 전담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추가적인 과제 발굴 및 실행을 위한 경영혁신부를 신설했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와 관련해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는 은행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은행장들의 공통된 전망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조직은 디지털과 글로벌에 초점이 맞춰질것”이라고 평가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8 17:00 이경남 기자

산업은행, 중소·중견기업 지원 역할 강화 위한 조직개편 단행

산업은행이 혁신성장과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의 역할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산업은행은 28일 기존 9부문 6본부 6지역본부 53부(실) 77지점의 조직을 9부문 7본부 7지역본부 54부(실) 74지점으로 개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먼저 산업은행은 혁신성장을 주도할 전담조직인 ‘혁신성장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4차산업혁명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신성장정책금융센터’와 현신성장 금융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간접투자금융실’ 및 ‘벤처기술금융실’을 편제했다.이를 통해 혁신성장에 대한 정책 방향과 금융지원의 연계성을 강화했다는 것이 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또 기존 ‘창조성장금융부문’은 ‘중소중견금융부문’으로 재편해 중소 및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해 IT기획부 내 차세대추진단을 부서로 승격해 차세대추진부를 신설했다. 이는 시스템 구축완료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리스크관리부 내 ‘CPM(Credit Portfolio Management)단’을 ‘신용리스크관리단’으로 확대하고 신용리스크 관련 업무 전반을 총괄하도록 했다. 은행의 주요 정책 수립 과정에서 CPM기능(신용 포트폴리오 재조정 기능)의 역할을 강화한 것이다.아울러 신 남방정책에 따른 동남아 진출기업 대상 금융지원 확대 등 아시아지역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싱가폴에 아시아지역 컨트롤 타워를 둔다는 게획이다.끝으로 77개 국내 점포 중 상대적으로 점포가 편중된 수도권 3개 지점(이촌, 이수, 정자)은 폐쇄한다.산업은행 김건열 정책기획부문장은“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4차산업혁명·혁신성장 및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산은의 정책금융지원 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국내기업에 대한 지원 역량이 더욱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8 14:25 이경남 기자

[새해 달라지는 금융제도] 법정 최고금리 24%로 인하…주담대는 新DTI 적용

내년부터 대부업법 상 최고금리가 종전 27.9%에서 24%로 인하 되는 등 서민과 금융소비자의 권익이 보장되는 포용적 금융이 확대된다. 여기에 신(新)DTI(총부채상환비율)이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며, 중소기업·혁신기업 등 생산적 분야로의 자금이동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도 강화된다.금융당국은 2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소개했다.다음은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 주요 내용◇서민과 금융소비자 권익 보장을 위한 포용적 금융 확대△내년 2월 8일부터 대부업자와 여신금융기관(기존 27.9%), 사인간 금전거래(기존 25%)에 적용되는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로 인하된다.△내년 2월부터 실직·폐업 등 재무적 곤란상황이 발생한 은행권 가계대출 차주에 대해 원금상환이 최대 3년간 유예된다.△내년 2월부터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연체차주에 대해서는 최대 1년 동안 담보권 실행을 유예하고 ‘담보주택 매매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법원 경매보다 유리한 조건의 매각을 지원한다.△내년 1월 1일부터는 고위험 파생결합증권 판매시 판매과정의 녹취·보관 의무화 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투자자(70세 이상 고령자 또는 안정 성향)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내년 상반기 중 다수인이 분쟁중인 사항과 유사한 피해를 받은 경우, 추가 신청을 통해 일괄 구제가 가능해진다.△내년 1월부터 생계형 고위험차종 운전자 등도 공동인수를 통해 자기차량손해보험 등의 가입이 가능해진다.△내년 1월부터 금융기관 영업정지시 예금보험금 지급 소요일수가 종전 4개월 이상에서 7일 내로 단축된다.◇가계부채 안정을 위한 제도△내년 1월부터 주택담보대출 취급시, 차주가 가진 모든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이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반영되는 신(新)DTI가 시행된다.△내년 3월 중 부동산임대업 대출 취급시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 주택 1.25배, 비주택 1.5배)을 산출해 해당대출의 적정성을 심사하게 된다.△내년 7월 21일 중 모든 신용카드가맹점에서 IC등록단말기 설치가 의무화 된다.◇생산적 분야로의 자금이동 지원위한 생산적 금융 강화△내년 3월부터구조조정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펀드가 조성된다.△내년 1월 중 사회적 경제기업에 보증지원 한도가 종전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된다.△내년 상반기 중 중견(또는 예비중견)기업의 성장단계 및 특성에 따른 맞춤형 육성프로그램이 제공된다.◇금융서비스 혜택 확대△내년 1월 1일부터 서민형 ISA의 비과세한도가 확대(250만→400만, 일반형 200만)되고, 자유로운 중도인출이 가능해진다.△내년 2분기 중 과거 치료기록이나, 경증의 만성질환이 있어도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내년 하반기 중 은행, 보험 등과 동일하게 증권사, 저축은행, 우체국의 계좌정보도 ‘페이인포’ 홈페이지에서 통합 조회할 수 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8 13:25 이경남 기자

허인 행장 첫 인사·조직개편 단행…부행장 3명으로 축소

허인 은행장이 취임 이후 첫 조직 개편 및 인사를 시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과 디지털에 방점이 찍혀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사의 종전 8명이던 부행장을 3명으로 축소하는 대신 실무에 능한 젊은 전무와 상무 보임을 확대하는 등 ‘능력’위주의 인사가 진행됐다.KB국민은행은 27일 ‘고객중심, 직원중심, 디지털 혁신, 역동적·혁신적인 KB구현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에는 △고객중심으로 상품과 마케팅 기능 재편 △혁신적이고 민첩한 조직 구현 △미래 핵심사업 부문 강화 등이 핵심이다.먼저 고객중심 조직 체계를 구축을 위해 고객전략그룹을 개인고객그룹, 중소기업금융그룹을 중소기업고객그룹, CIB그룹을 CIB고객그룹으로 개편했다. 또 데이터전략본부를 신설해 KB금융그룹 차원의 데이터 분석 활용 역량을 제고하고 전략적인 마케팅과 상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끝으로 중점 육성사업 등 미래 KB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사업부문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아웃바운드사업본부, 기관영업본부, 스마트고객본부 등 부서단위 조직을 본부로 확대해 미래 영업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경영진 인사를 살펴보면 실무경험을 갖춘 전무 및 상무들이 대거 중용됐다는 것이 특징이다.먼저 종전 8명이었던 부행장은 3명으로 축소하고 실무에 능통한 젊은 전무 및 상무 보임을 확대했다. 3명의 부행장은 오평섭 부행장(영업그룹총괄), 박정림 부행장(WM그룹총괄), 전귀상 부행장(경영지원그룹총괄) 등 3명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장 및 본부부서와의 원활한 소통과 지원을 강화하고자 지역영업그룹대표들을 본부 경영진으로 임용한 것은 허인 은행장이 평소 경영 철학으로 꾸준히 강조했던 실질적인 고객과 직원중심의 경영을 강조한 인사”라고 설명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7 18:34 이경남 기자

윤종규 KB금융회장, 2기 경영진 완비…지주-계열사 협업 강화

KB금융지주가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는 지주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분석된다.27일 KB금융지주는 고객 중심의 상품 및 서비스 지원 기능 강화, 미래성장동력 발굴 지원,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응 및 역동적 기업문화 구축을 방향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KB금융 측은 “이번 조직개편은 △지주 및 계열사 데이터분석 조직의 협업 강화 △그룹 자본시장부문 경쟁력 강화 △사회공헌·기업문화·인재육성 기능 강화 △지주-계열사간 임원 겸직체계 조정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먼저 지주 데이터총괄임원(CDO, Chief Data Officer)과 은행 및 카드 데이터 부석 담당임원간 3사 겸직을 시행한다. 지주, 은행, 카드를 비롯한 그룹의 체계적인 데이터 자산 구축과 활발한 데이터분석을 통해 고객 중심의 상품 및 서비스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여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최신 기법 및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신기술 도입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계열사간 협업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자본시장 사업을 그룹의 주요 ‘프로핏 센터(Profit Center)로 육성하기 위해 자본시장부문을 신설했다. KB증권의 윤경은 사장이 부문장을 겸직하며 은행 및 증권의 자본시장 부문 통합 관리를 통해 향후 자본시장부문 통합트레이딩센터 구축 등의 업무를 진두 지휘하게 된다.아울러 그룹 전체 고유자산 운용 현황 점검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투자수익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사회공헌문화부’를 신설했고 그룹의 통합·공동 연수를 담당하는 ‘그룹인재개발센터’를 신설해 그룹 차원의 인재양성에도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인사와 관련해서는 그룹의 의사결정 효율화 차원에서 지주 사장 직제는 폐지했다. 지주와 은행의 겸직체제로 운영됐던 리스크관리총괄임원(CRO)은 겸직을 해제하고,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그룹 차원의 선제적 리스크관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글로벌전략총괄임원(CGSO)도 지주와 은행겸직 분리를 통해, 은행의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와 그룹 차원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IT총괄임원(CITO)은 은행 IT그룹대표(부행장) 겸직에서 IT자회사인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겸직체계로 변경go 지주-은행간 겸직체계는 다소 완화됐다.KB금융지주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및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개편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제 윤종규 회장의 본격적인 2기 경영을 위한 진용이 꾸려졌다”고 말했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7 18:23 이경남 기자

[인사]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KB금융지주신규전무 △CIB총괄 오보열상무 △리스크관리총괄 신현진 △글로벌전략총괄 조남훈 △HR총괄 권순범승진전무 △준법감시인 임필규 △내부감사담당 조영혁유임·이동부사장 △IT총괄(CITO) 김기헌(KDS 대표 겸직) △경영연구소장 조경엽 △WM총괄 박정림 △자본시장부문장 윤경은 (KB증권 대표 겸직)전무 △데이터총괄(CDO) 박영태(은행·카드 겸직) △디지털혁신총괄(CDIO) 한동환(은행 겸직) △브랜드전략총괄(CPRO) 성채현(은행 겸직)상무 △전략총괄(CSO) 이창권 △재무총괄(CFO) 김기환◆KB국민은행승진전무 △CIB고객그룹 오보열(지주·증권 겸직) △여신그룹 이계성 △리스크관리그룹 서남종상무 △개인고객그룹 이환주 상무 △IT그룹 이우열 △자본시장본부 하정 △외환사업본부 이길성 △정보보호본부 권혁운본부장 △전략본부 허상철 △스마트고객본부 변기호 △여신심사본부 김태구 △IT본부 이지애 △HR본부 이기노지역영업그룹대표 △강서·양천 김명원 △동부 정회철 △북부 조순옥 △중부 정순학 △경기북 한형구 △경기중앙 이창길 △경서 김교란 △경북 강석곤 △대전·충남 김운태 △충북 윤중근 △광주·전남 이승재 △전북 한상견전보부행장 △영업그룹총괄 오평섭 △WM그룹총괄 박정림(지주·증권 겸직) △경영지원그룹총괄 전귀상전무 △데이터전략본부 박영태상무 △경영기획그룹 이재근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성채현(지주 겸직)본부장 △기관영업본부 김동현 △아웃바운드사업본부 허진 △업무지원본부 구승열지역영업그룹대표 △강남 신선균 △박형수 강동 △남부 신덕순 △서초 김영연 △영등포 김청겸 △중앙 김환국 △강원·경기남 양재영 △경수 공승배 △인천 정기영 △인천북ㆍ부천 송인성유임전무 △중소기업고객그룹 김남일 △신탁그룹 김창원 △준법감시인 이상효 △글로벌사업본부 박재홍상무 △디지털금융그룹 한동환(지주 겸직)

2017-12-27 17:57 이경남 기자

차기 농협은행장에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 내정

사진 왼쪽부터 이대훈 농협은행장 내정자,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내정자,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이사,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차기 농협은행장에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농협손해보험 사장에는 오병관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먼저 차기 농협은행장에는 이대훈 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시가 선임됐다. 생산적·포용적 금융 등 사회적 책임 강화와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이라는 농협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한 적임자라는 것이 농협금융 측의 설명이다.농협금융 측은 “이 내정자는 농협은행 경기, 서울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하위권이었던 업권을 전국 최상위권으로 변모시키는 등 엽업추진력을 입증했다”며 “상호금융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끈 탁월한 경영능력을 선보였고 농춥협의 펀드판매, 외국환 취급 확대 등 농협 상호금융의 신성장동력도 확보했다”고 선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는 오병관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선임됐다.오병관 내정자는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 초창기부터 실무작업을 맡아 진행해 농협금융의 토대 확립과 조직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금융 측은 오병관 내정자가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수립과 개선에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등 역량을 통해 농협손해보험을 선두 보험사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기봉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연임이 확정됐다. 서기봉 내정자는 재임기간 동안 농협생명의 경영혁신과 체질개선에 나서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농축협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등 경쟁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린 공로가 인정됐다.재임 기간 동안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하고 신사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도 연임됐다.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2018년 경영화두인 파벽비거(破壁飛去)의 뜻과 같이 농협금융이 벽을 깨고 날아갈 수 있도록 임추위에서 최고의 인물을 선임했다고 자부한다”며 “새로운 대표 체제에서 각 법인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내정된 후보자들은 회사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개시된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7 17:01 이경남 기자

농협금융, 차기 경영진 구성 완료…리딩금융경쟁 시동

이대훈 농협은행장 내정자(사진 왼쪽)과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사장 내정자. (연합)NH농협금융지주가 2018년을 이끌어나갈 은행, 손해보험, 생명보험, 캐피탈 등 주력 계열사 대표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주력 계열사 대표 인사가 마무리 지어진 만큼,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이들과 내년부터 안정적으로 1조원 이상의 순익을 내기 위한 행보에 ‘시동’을 걸 것으로 분석된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농협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는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를, 농협손해보험 사장에는 오병관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추천했다. 서기봉 농협생명보험 사장과 고태순 NH캐피탈 사장은 연임이 추천됐다.금융권에서는 이 내정자가 농협은행, 농협상호금융 등을 두루 거치며 농협 내 금융 업무를 골고루 경험하는 등 대표적인 ‘영업통’이라는 점에서, 오 내정자의 경우 농협 내 대표적인 ‘전략통’이라는 점이 농협의 주력계열사 대표로 추천된 배경으로 보고있다.연임이 결정된 서 사장의 경우 농협생명의 체질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고 사장은 NH캐피탈의 장기렌터카 사업, 글로벌 진출 등을 이끌고 있는 점이 연임 요인으로 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금융권 안팎에서는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이 내년부터 안정적인 1조원 이상의 순익과 함께 본격적인 ‘리딩금융그룹’ 경쟁전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만큼, 이들 대표들도 본격적으로 수익 다각화를 위한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먼저 이대훈 내정자는 농협은행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영업통’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공격적인 영업행보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은 농협은행이 ‘빅배스’가 끼친 영향을 털어내는 등 성장의 기반은 마련됐다고 평가한다.이에 내년은 농협은행이 본격적인 성장의 페달을 밟게 될 시점인 만큼, 이 내정자가 디지털 및 자산관리를 중심으로 개인금융과 기업금융을 아우르는 영업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오 내정자의 경우 그간 농협손보가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해왔던 만큼, 향후에는 외형 성장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농협손보는 내실을 다지면서도 외형도 어느 정도 성장하는 등 지주의 핵심 계열사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이같은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그간 내실을 다져온 만큼, 공격적으로 외형 성장에 나서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이외 금융권에서는 서 사장은 경우 농협생명의 체질개선을 통해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핸 전략을 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 사장은 글로벌 및 자동차할부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한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7 17:01 이경남 기자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서민금융 '전초기지'로 떠오르나

향후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의 위상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당국이 ‘포용적 금융’을 강조함에 따라 서민금융 역량이 중요해진 가운데 저축은행이야말로 서민금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2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KB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은 각각 159억원, 98억원, 154억원의 당기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KB저축은행과 하나저축은행의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4%, 186% 급증했다.이처럼 주요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의 순익이 급증한 것은 금융당국의 대출 옥죄기로 인한 풍선효과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업계에서는 이같은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포용적 금융’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정함에 따라 이들 저축은행들의 지주 내 입지가 한층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금융지주들이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에 발맞추기 위해 ‘포용적 금융’ 저변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포용적 금융’의 핵심인 서민금융의 역량은 은행 등 계열사보다는 저축은행이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업계 한 관계자는 “은행의 대출 문턱은 향후 신(新)DTI(총부채상환비율) 및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도입 등으로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융지주들은 서민금융의 저변도 확대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며 “이에 계열사들의 저축은행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업계에서는 KB금융이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20일 신홍섭 KB국민은행 전무를 차기 KB저축은행 대표로 내정했다. KB금융이 신 내정자의 배경으로 중장기 관점의 서민금융 인프라의 성공적 구축을 꼽은 점은 이를 방증한다는 분석이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7 17:00 이경남 기자

[2018년 경제정책방향] 新DTI·DSR로 가계부채 연착륙…서민금융 상담 위한 창구도 확대

정부가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위해 신(新)DTI(총부채상환비율) 및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을 도입해 “능력 만큼 빌리는 관행”을 정착시키기로 했다. 동시에 서민금융상담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를 내년 말까지 8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2018 경제정책방향’을 내놓고 시중 금리 상승 등에 대비해 가계 및 기업의 부담 완화를 추진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먼저 신(新)DTI와 DSR을 도입해 갚을 수 있는 능력만큼 대출 받는 관행을 정착시키고 집단 자영업자 대출 등 급증분야를 집중 관리해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 올해 45%였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목표도 확대하며 제 2금융권 고정금리 목표설정 등을 검토하는 등 고정금리대출의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서민금융상담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는 내년 말까지 800개 이상으로 늘린다. 거점점포란 서민금융상담을 제공하는 별도 점포를 말하며 전담창구는 일반 점포 내 서민금융상담을 진행하는 별도창구를 의미한다.정부는 서민금융 상담 인프라가 취약한 농어촌, 소도시 등 기초지자체에 금융권 퇴직인력 등을 활용해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으로 생계가 곤란한 한계차주를 위해 집을 매입한 뒤 바로 재임대 하는 ‘세일즈 앤 리스백(Sales Leaseback)’ 리츠를 도입하기로 했다.주택도시기금과 LH가 리츠를 출자해 설립한 뒤 한계차주의 주택을 매입하면 집주인은 그 주택에 임차인으로 사는 방식이다. 리츠는 5년의 임차 기간이 지나면 집을 매각하되 원 주인에게 매입 우선권을 주며, 리츠 운영 지원을 위해서 종합부동산세 합산을 배제하고 지방세 감면도 검토하기로 했다.정부는 한계 차주가 대출 연체가 발생하기 전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체가 이미 발생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 심사를 거쳐 법원 경매나 채권 매각 등 담보권 실행을 최대 1년간 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담보권 실행이 유예되는 기간에도 원금상환 유예나 만기연장 등 채무 조정은 가능하다.이 제도의 대상은 1주택 실거주자, 소득 6000만원 이하, 기준시가 5억원 이하 주택이며 다중채무자를 포함한다.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2017-12-27 15:18 이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