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리 기자

온라인뉴스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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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증권사 부동산PF 채무보증 15조…위험수준 높아져"

진웅섭 금감원장 (연합)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증권사가 부담한 채무보증의 양적·질적 위험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진 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황영기 협회장과 12개 증권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융투자 산업 발전 대토론회’에서 “근래 증권사의 전통적 수익원 감소로 채무보증이 새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진 원장은 “전체 채무보증의 약 62%인 15조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매입보장 약정 등과 관련돼 있다”며 “부동산 경기 악화, 시장 유동성 경색 등으로 채무보증 이행률이 급증하면 증권사의 유동성과 건전성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증권사 전체 채무보증 규모는 24조2000억원으로 2013년 3월 말보다 13조2000억원 증가했다.작년 말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율도 52.6%로 2013년 3월 말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그는 “다행히 채무보증 이행률 추이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면 시스템 위험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금융투자업계 스스로 잠재 위험 요인을 분석해 대응하고 내부 통제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힘을 쏟아 달라”고 주문했다.이어 진 원장은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합병으로 초대형 증권사가 잇따라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당 증권사가 수준 높은 위험 관리 시스템을 갖춰 달라고 요구했다.그는 “증권사 대형화는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용 공여, 대형 인수합병 참여, 해외 진출 확대 등의 장점이 있지만 시스템 리스크의 확대와 경쟁 제한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며 “대형화를 추진하는 증권사는 수준 높은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수익 추구와 위험 관리 간에 균형을 찾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제한을 완화해달라는 증권업계 요구와 관련해서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특정 지수 쏠림 심화는 헤지(위험 회피) 과정에서 가격 변동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증권사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5 17:58 장애리 기자

신한銀-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업무협약

신한은행은 서울 종로구 세종로 소재 정부서울청사에서 조용병 은행장과 여성가족부 강은희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은행과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1주년을 앞두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국내 최고의 성악가들과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음악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을 선발해 정규학교 과정 이상의 클래식 전문교육을 지원하는 플랫폼 마련할 계획이다.더불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와 함께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음악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신한 Music Academy’는 다음달 중 예선 및 본선을 실시해 대상자를 선발, 정기 음악회 및 연말 대규모 음악회에서 무대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조용병 은행장은 “신한은행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지원과 금융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5 14:07 장애리 기자

'사상 최대' 작년 PEF에 10조원 넘게 몰려

[자료제공=금융감독원]지난해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몰린 신규 자금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신설 FEP 수도 76개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 등록된 PEF가 유치한 신규 자금은 10조2000원으로 집계됐다.총 약정액의 41.8%(4조2600억원)는 상위 3개 전업 운용사가 차지했다.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 등을 위해 2조3400억원을 모집했고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블라인드 펀드’로 1조1400억원을, 한온시스템의 인수에 나선 한앤컴퍼니는 7800억원을 모았다.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사전에 정하지 않은 PEF다. 투자할 대상을 미리 설정한 ‘프로젝트 PEF’와 대조되는 개념이다.작년 신설된 PEF 수도 사상 최대인 76개에 달했다.프로젝트 PEF는 50개(65.8%)로 전년(53개, 74.6%)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작년 PEF 투자 집행액 역시 역대 최고치인 12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4조9000억원) 대비 161% 증가한 것이다.운용사들이 국내 초대형 바이아웃 딜(지분인수를 통한 경영권 취득)에 적극 참여했기 때문이다.MBK파트너스가 작년 9월 홈플러스 인수에 PEF 출자금 2조9000억원을 집행했고 한앤컴퍼니는 6월 한온시스템 인수에 2조8000억원을 투자했다.PEF 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10조3000억원으로 전년(7조7000억원)보다 33.8% 증가했다.이와 함께 작년 PEF가 기업 매각 등을 통해 회수한 투자금은 전년(3조5000억원) 대비 66% 증가한 5조8000억원이었다.연간 투자금 회수액이 5조원을 넘긴 것도 처음이다.작년 국내 PEF 산업은 자금 모집이나 투자, 회수에서 모두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양적 성장을 했지만 국내 위주의 투자 행태는 여전했다.지난해 투자 기업 146개사 중 해외 기업은 17개사(11.6%)에 불과했다.금감원 관계자는 “PEF가 투자한 외국 기업 비중은 매년 10% 선에 머물러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전문가를 양성해 해외 투자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EF 시장은 기업 구조조정 가속화로 인한 매물 증가와 국내 연기금의 대체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5 14:03 장애리 기자

[비바100] 30년 은행원서 작가로 제2의 삶… "2022년 노벨문학상 받는다"

송양의 작가예순 넷.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승선에 다다랐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새로운 출발선을 넘은 이가 있다.30년 가까운 삶을 보낸 은행을 떠나 시와 소설을 쓰는 작가로 변신한 월파(月波) 송양의(64·사진)씨 얘기다. 직장에서의 퇴임을 앞두고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그의 고민은 글을 만나자 비로소 멈췄다. 은행원에서 시와 소설을 쓰는 작가로 변신한 것이다. 언뜻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지만 그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면 지금 이 일을 하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처럼 보인다.◇“잘 쓰시네요, 한 마디에 문학에 눈 떠” “제 또래 은퇴자들을 보면 보통 친구들과 만나 낮술을 마시고 골프를 치고 가끔 단체 해외관광을 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게 일상입니다. 퇴직할 때쯤 은행 동기모임에 나갔는데 열에 아홉은 이런 생활을 하며 노후를 보내더군요.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저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호랑이도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잖아요? 은퇴 후 어떤 일을 하며, 세상에 어떤 존재로 기억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됐습니다.”퇴직을 5년여 앞둔 2005년, 송 작가는 이러한 고민을 진지하기 시작했다. 건강한 몸, 온전한 정신으로 30~40년을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억울하고 허무했다. 그래서 퇴근 후 무작정 문화센터, 교육 아카데미 등을 찾아 다니며 이런저런 수업을 들었다. 처음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웠다. 재미는 있었지만, 오래 마음을 붙일 수 있는 자리 같지는 않았다.그러던 중 그는 사람들을 내적, 외적 억압에서 해방시키는 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접했다.“1년간 문학관을 다니며 글쓰기 강의를 받았습니다. 과제로 시를 한 편 써 제출했는데 ‘잘한다’ 소릴 들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열심히 하라는 응원이라고 생각했는데 강사님의 칭찬이 계속되다 보니 ‘내게 정말 소질이 있나?’라는 생각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2005년 첫 시집 ‘세상 밖의 세상으로 가라!’를 출판한 그는 이제 어느덧 12년차 작가가 됐다. 그동안 시, 소설, 수필, 여행기 등 29권의 작품을 썼다. 때로는 벅찬 시간기도 했지만, 세상에 자신의 흔적을 새기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소설 한 권을 쓰려면 최소한 원고지 2000매를 써야 합니다. 좋은 문장이나 장면이 떠오를 때마다 작은 종이에 메모를 해 뒀다가 그걸 PC에 옮겨 쓰죠. 더 좋은 표현을 찾기 위해 퇴고도 15번 정도 합니다. 그렇게 원고지 10장을 완성하기 위해 하루 10~15시간 정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잠자는 시간도 아까워서 지난 10년간 하루 4시간만 잤습니다.”작가는 얼마 전 제주도에 빌라 한 채를 마련해 집필실로 꾸몄다. 자식들 모두가 출가했고, 부인도 작품활동을 방해하지 않아 홀로 지낼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글쓰기에 매진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일년 중 반은 제주도에 있을 계획”이라는 그는 소중하고 간절한 목표를 가졌기 때문에 이토록 앞으로도 더욱 공을 들이겠다고 밝혔다.말을 마친 작가는 양복 안주머니에서 명함크기의 종이 몇 장을 꺼냈다. ‘1일 1권 책읽기’, ‘한 해에 3권 이상 책 발간하기’, ‘1년에 3번 해외여행 가기’ 등 그의 장·단기 목표가 적힌 계획표다. 그 중 2022년 노벨문학상 타기’와 ‘장학재단 설립’이 눈에 띄였다.“제 목표 중 하나가 바로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입니다. 주위에 많이 얘기를 하고 다니는데, 남들은 ‘어떻게 네가 노벨문학상을 타냐’는 반응을 보이죠. 하지만 제 진짜 목표를 끝까지 듣고 나면 조금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최종 목표 ‘월파 장학재단 설립’…“가족 응원에 감사”그는 인생의 최종 목표인 장학재단 설립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노벨문학상을 타고 싶다고 말했다.“목표를 크게 갖는다고 누가 저를 해하거나 타박하지 않습니다. 실현 가능한 꿈을 가질 때보다 더욱 치열한 삶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되죠. 직장생활을 할 때 토익만점받기 같은 도전을 여러 번 해봤는데 이렇게 ‘실현 가능한’ 목표만 세웠더니 딱 그 만큼만 노력하게 되더라구요. 열심히, 열정인 삶을 살고자 불가능한 목표를 세우기 시작했고 지금까지는 다 이뤘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도 이러한 생각의 연속이죠.”작가로서의 도전도 그랬다. 쉰이 넘어 시와 소설을 쓰겠다는 그를 보고 어림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한둘이었으랴. 그러나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춰 생활을 하다 보니 한해 평균 독서량 5백여 권, 작품 출간 3권을 10년째 계속해오고 있다.“노벨상을 타면 상금이 약 20억원쯤 됩니다. 그걸 재원으로 해서 제 호를 딴 ‘월파 문학관’이나 ‘월파 장학재단’을 세우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삶에 대한 열정에 놀랐고, 원대한 최종 목표가 부러워졌다.“고향이 충남 청양, 칠갑산 아랫 동네입니다. 초등학교 동창생 66명 중 5명 정도가 중학교를 갔을 정도로 형편이 좋지 못한 곳이었죠. 똑똑해도 돈 없어 공부를 계속하지 못한 친구들을 많이 봤습니다. 저는 다행히 자식교육에 적극적이셨던 아버지를 따라 도시로 이사를 했고 장학금을 받아 대학까지 나왔지만, 만약 제게도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면 더 큰 꿈을 꿨을 거란 미련이 남습니다. 그래서 돈 때문에 공부나 하고싶은 것을 포기하게 되는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요.”그는 지난 2010년 대학입학을 앞둔 고등학생 5명에게 500만원씩, 2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 해 받은 퇴직금에서 쪼갠 돈이다. 개인이 짊어지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 하지만 지금도 그는 매년 천안지역의 중고등학생 3~4명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큰 돈을 내놓아야 하면서도 자신이 드러나지 않는 일, 버겁지 않을까? 그는 “사실 책으로 얻는 수익은 거의 없습니다. 본전만 해도 다행인 작품들이 많았죠. 그래도 가족들이 이해해주고 응원해준 덕택에 글쓰기도, 장학금 전달 계획도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하고싶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데 동의해 줘 감사하고 있습니다.”마지막으로 그는 은퇴를 앞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나이를 따지지 말고 지금, 현재, 오늘 이순간부터 시작하세요. 내일 시작하면 늦습니다. ‘은퇴’, ‘노년’이란 단어에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비용이 문제라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는 내일’을 가졌다는 송양의 작가. 그의 노년은 더 성장하는, 더 즐거운 삶을 향한 여정일 거라고 확신하게 됐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5 07:00 장애리 기자

25일부터 내집연금 3종세트 가입 가능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추는 ‘내집연금 3종 세트’가 오는 25일부터 판매된다.주택연금은 가입자의 여생 기간 지속하는 초장기 금융상품인데다 자녀 상속과도 관련이 깊은 상품이다.서둘러 가입하기보다는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신중한 판단을 한 뒤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연금이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역모기지론)을 말한다.초장기 상품인데다 집값 하락 시 금융회사가 떠안아야 하는 부담이 큰 만큼 일반 금융회사의 상품은 없고 주택금융공사가 내놓은 상품이 유일하다.사실상 국가가 가입자에 보증을 서주고 은행이 이 보증을 토대로 연금 형식으로 대출을 해주는 구조다.이번에 출시하는 내집마련 3종 세트는 빚 가진 주택보유자와 저가 주택 보유자에게 혜택을 좀 더 늘린 게 특징이다.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빚을 낸 60대 이상 고령층은 주택연금에 가입하고 싶어도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 가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새 상품은 일시인출금 한도를 높여 기존 대출금의 중도상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아직 주택연금 가입대상 나이가 되지 않았더라도 보금자리대출을 신청할 때 향후 주택연금을 가입하겠다고 약정하면 대출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주택가격이 1억5000만원 이하인 1주택 보유자는 우대형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어 월 지급액을 최대 15% 많이 받을 수 있다.주택금융공사와 은행권은 주택연금에 관심을 가진 고령층이 상담사로부터 편리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예약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공사 콜센터(1688-8114)에서 기본상담을 하고서 추가상담을 희망하면 전문상담실장과 연결해 더욱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유선 상담 후 공사 지사에서 전문상담실장과의 추가 상담을 예약할 수 있다.상담 예약은 공사 홈페이지에서도 할 수 있으며, 은행과의 상담을 원하면 공사가 가까운 은행 거점점포에 예약신청 내용을 통보해 상담 서비스를 연계해준다.은행들은 거점점포를 총 202곳 지정해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된 은행 예약상담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4 14:03 장애리 기자

"대출중개사이트 이용전 등록업체인지 확인하세요"

금융감독원은 대출중개사이트를 통한 금융소비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며 등록업체인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 개선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최근 신용등급이 낮은 금융소비자들이 손쉽게 대출을 받고자 대부중개업체가 운영하는 대출중개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하지만 이중 일부는 무등록 대부업체와 연결돼 고금리를 적용받거나 불법 채권추심을 당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금감원이 지난달 30개의 대출중개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대부업체 이름과 등록된 업체인지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단 2개에 불과했다.이에 대해 금감원은 대출중개사이트에 대부금융협회의 ‘등록대부업체조회서비스’ 링크를 연결해 대부업체가 등록된 업체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중개계약을 맺은 대부업체 이름을 대출중개사이트에 게시된 개인정보취급방침에 모두 표기하도록 했다.회원제 대출증개사이트에 무등록 대부업체가 가입하지 못하도록 회원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금감원은 대출중개사이트를 통해 상담할 때 대부업체의 이름을 문의하고 등록 여부를 조회해봐야 불법업체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4 12:30 장애리 기자

신한銀, 25일부터 내집연금 3종세트 선보인다

[사진제공=신한은행]신한은행은 주택연금의 가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금융위원회에서 도입한 ‘내집연금 3종세트’를 오는 25일부터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이 상품의 출시에 맞춰 신한은행은 고객 전화 문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전용 상담번호를 마련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했다.또 지역본부별로 거점점포 27곳을 운영해 고객과의 상담을 지원하고, 각 영업점은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고객 중 주택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2만7000여명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내집연금 3종 세트는 주택연금 전환 또는 가입예약 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60대 이상이 주택담보대출을 주택연금으로 전환하고자 할 때 연금을 한꺼번에 인출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고, 40∼50대는 보금자리대출을 신청할 때 앞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하겠다고 약정하면 최대 0.3%포인트의 대출금리 우대 혜택을 받는다.주택가격 1억5000만원 이하 보유자는 연금 지급금이 8∼15% 더 많은 우대형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부채감소, 노후보장, 주거안정 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가진 ‘내집연금 3종세트’ 활성화에 적극적 동참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4 10:46 장애리 기자

[상보]이주열 "구조조정으로 금융 불안시 정책수단 적극 동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시중은행장들과 인사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신용경색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한 금융협의회를 열고 “순이자마진 축소와 일부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한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은행의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 추진될 경우 은행의 경영 여건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은행들의 손실 흡수력이 양호한 상태이므로 잘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신용 경계감이 높아질 수도 있겠지만 은행들이 ‘옥석가리기’를 잘해서 우량기업들까지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일이 없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총재는 특히 “한국은행도 이 과정에서 신용경색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서 금융시장 불안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동안 한국은행은 새누리당이 선거전 공약으로 제시한 ‘한국판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다.하지만 이날 발언은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시장에 자금경색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면 중앙은행이 가진 수단을 동원해 이를 차단함으로써 원활한 기업구조조정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이 총재는 “지난 2월 금융중개지원대출을 9조원 가량 증액했는데 이 자금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집행된다”면서 “은행장들께서 이 대출지원 확대가 소기의 효과를 나타내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그는 경기에 대해서는 “금융시장의 불안이 진정되고 실물 측면에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개선되는 등 일부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면서도 “앞으로 꾸준한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기업 구조조정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되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이 과정에서 은행의 부실채권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손실흡수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2 11:26 장애리 기자

'저금리에도 NIM 개선' 1위 성적표 받은 신한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올 1분기 7700억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KB금융지주와 우리은행도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그룹의 핵심 영업이익인 NIM(순이자마진)의 회복세는 느리지만 수수료 수익이 늘고 비(非)은행 계열사들이 선전한 덕분이다.21일 신한금융·KB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리딩금융그룹인 신한지주는 일회성 이익 덕택에 경쟁 금융지주사들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신한지주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올 1분기에 77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5921억원) 대비 30.3%, 전분기(4040억원) 대비로는 90.0% 급증한 수치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오랫동안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은행들이 자산·부채 구조를 관리하고, 유동성 핵심예금을 증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우량 대출을 늘리려는 노력이 더해지면서 꾸준히 하락하던 NIM이 모처럼 올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2014년 8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신한지주의 NIM이 2년여 만에 반등하면서 그룹의 핵심 이익원인 이자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NIM은 1.97%로 전년말 보다 0.01%포인트, 은행은 1.48%로 전년말 대비 0.02%포인트 개선됐다.다만, 1분기 순이익에는 약 2100억원의 법인세 수익이 포함돼 있다. 이를 제외하면 1분기 순이익은 5300억∼54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신한지주 관계자는 “은행과 신한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결손금에 대해 올해 발생하는 세금 공제효과를 일시에 반영한 것”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채권처분이익·충당금환입액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여전히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대손 비용의 안정적 관리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1분기 신한금융의 대손비용률은 0.53%로 전년동기에 비해 0.04% 포인트 하락했다. 조선업·해운업 불황 지속에 따른 추가 충당금을 고려해도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게 신한지주의 설명이다.KB금융은 일반관리비와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1분기 545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작년 동기대비 9.9%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해 1분기 순이익에 법인세 환급 비용을 반영한 것을 제외하면 오히려 28.8% 증가했다.일반관리비는 1조538억원으로 전년동기(1조770억원) 보다 2.2% 줄었다. 지난해 1분기엔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이 포함됐었다. 대손비용 역시 1190억원으로 전년동기 1938억원 보다 38.6% 줄였다. KB금융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대손비용이 감소하고 적극적인 비용통제로 일반관리비를 줄여 당기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우리은행은 1분기에 4433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깜짝 실적을 냈다.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2908억원보다 52.4% 급증한 것이다. 직전분기(2190억원)보다는 102.4% 증가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1 17:31 장애리 기자

은행 자체평가능력 확대 '기술금융 플러스' 추진

정부가 기술금융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은행의 자체 기술평가 능력과 기술투자금융을 결합한 ‘기술금융 플러스’를 추진한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은행권 기술금융 장려차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는 기술금융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술금융 플러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기술금융이란 기업의 재무제표만 보지 않고 기술력도 함께 고려해 성장성이 큰 기업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 방식이다.금융위는 이런 기본적인 기술금융의 개념 위에 외부기관이 아닌 은행이 자체적으로 기술신용평가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대출을 넘어선 투자 방식의 기술금융을 더하겠다는 정책방향을 세웠다.또 금융사가 양질의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기존 기술금융이 한 단계 진화한 기술금융 플러스가 금융권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금융위는 은행들이 자체 기술평가 역량을 늘림에 따라 외부 기술평가기관(TCB)에 의존하지 않고 대출하는 기술금융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종룡 위원장은 “기술금융 플러스로 올해 말까지 누적 기준으로 기술금융 대출은 50조원, 기술금융 투자는 2300억원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며 “기술금융 실시 5년차인 2019년까지는 대출액 100조원, 투자액 1조원이 우수 기술기업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1 15:21 장애리 기자

카드 연회비 결제전에 문자로 통보받는다

앞으로 신용카드 연회비가 결제되기 전 휴대전화 문자로 관련 내역을 통보받게 된다. 금융회사에 등록된 개인정보 변경시 주소뿐 아니라 이메일과 휴대전화번호도 한번에 바꿀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올 1분기 ‘현장메신저’ 점검을 통해 건의받은 이런 내용의 불편사항을 순차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우선 신용카드 연회비 결제 시 청구서를 통해 사전에 공지를 받지만 소비자들이 이를 잘 보지 않는 점을 고려해 결제일자와 금액 등을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알려주도록 했다.금융위는 여신금융협회를 통해 전체 카드사에 공문을 보낸뒤 올 상반기 중으로 이를 의무화할 방침이다.또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를 한 곳에서 변경하면 거래하는 모든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가 바뀌는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에 이메일, 휴대전화를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금융회사가 지주회사나 자회사에 고객 정보를 제공할 때 고객의 경제적 이해와 관련되면 등록된 정보를 최신정보로 변경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도록 했다.또 보험금을 청구할 때 고객들이 사본으로 내도 되는 서류를 사전에 알려줘 청구 서류를 준비하는데 불편을 줄이도록 할 방침이다.보험계약자들이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치료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점을 안내해 보험 청약서에 가입 전 치료사실을 정확히 쓸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1 14:35 장애리 기자

"대출금리 깎아주세요" 작년 제2금융권서 13만명 요구해 98%가 혜택

(자료제공=금융감독원)지난 한 해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대출자 가운데 13만명이 금융회사에 금리인하 요구를 하고, 이 중 대다수가 인하 요구를 관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제2금융권 금리인하요구권 이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제2금융권 금융회사 대출자 13만748명(대출액 16조8000억원)이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했다.이 중 97.7%(12만7722명)가 대출 금리를 인하받았다.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았을 당시보다 신용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회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업권별 수용률(이하 건수 기준) 현황을 보면 여신금융전문회사의 수용률이 39.3%에 머물러 가장 저조했다.금감원은 여전사가 취급하는 할부·리스가 담보성 여신으로 분류돼 신용상태와 관계없이 금리가 결정되는 탓에 금리인하요구권 적용 대상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지역 농·축협 등 상호금융(99.4%)은 수용률이 매우 높았고, 보험사(83.3%), 저축은행(81.3%)이 뒤를 이었다.승인 사유를 보면 가계대출의 경우 신용등급개선(19.9%)이 가장 많았고, 우수고객선정(8.1%), 재산 증가(3.2%) 등의 순서로 많았다.금감원은 지난해 8월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금리인하요구권이 제대로 정착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제2금융권 금융회사 159곳 중 95%가 금리인하요구권을 내규에 반영했고 차주 및 대출종류에 따른 요구권 차별 등 불합리한 관행을 대부분 금융사가 폐지하는 등 성과가 나타났다.금감원은 금융사들이 대출 연장 시 만기도래 안내장에 금리인하요구권을 안내하도록 하는 등 금리인하 요구권이 상반기까지 2금융권 전반에 안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1 14:05 장애리 기자

中광대은행, 서울지점 영업 시작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서울지점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왼쪽부터) 마텅 중국광대은행 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 행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탕슈앙닝 중국광대그룹 회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권선주 IBK기업은행 행장, 조용병 신한은행 행장, 송용 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장이 광대은행의 한국 진출을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국광대은행]중국광대은행(光大銀行·China Everbright Bank)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서울지점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광대은행은 지난해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10월에 지점 설립 예비인가를 받았고, 12월 본인가를 받아 국내에 6번째로 진출한 중국계 은행이 됐다.앞서 한국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은 중국·공상·건설·교통·농업 등 5곳이다.광대은행은 중국 전역에 1048개의 지점을 보유한 총자산 4800억 달러 규모의 금융기관이다. 중국 내 은행 순위는 12위이다.중국 정부가 출자해 설립한 국유회사인 ‘중앙회금투자유한책임공사’가 22%, 중국광대그룹이 2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모기업인 중국광대그룹은 1983년 중국 재정부와 중앙회금투자공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유기업으로, 산하에 광대증권·광대용명인수보험·광대금융지주·광대신탁 등 금융기관을 포함해 계열사 20곳을 보유하고 있다.광대은행은 앞으로 예금·대출과 무역금융, 국제결제, 외화자금, 채권투자, 역외 위안화 송수신 등의 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다.개소식에 참석한 탕슈앙닝 중국광대그룹 회장은 “한·중 양국 고객에게 특색 있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양국 경제와 무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울 진출을 계기로 한국 진출 중국 기업은 물론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투자를 통해 양국 기업의 성장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국광대은행은 한국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탕슈앙닝 회장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및 국내 금융회사 은행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6-04-21 13:47 장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