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전남도,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 장성에 건립

장성군 체류형 지원센터 조감도(사진= 전남도)전라남도는 이론과 실습, 지역사회 화합 등 체계적 영농교육을 통해 귀농 시행착오 최소화와 귀농귀촌인 유입 확대 효과가 있는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 2024년 지원사업 대상자에 장성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전남도는 구례, 고흥, 강진, 해남, 영암, 함평 등 6개 시군에 전국 최다인 7개의 체류형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도내 체류형 지원센터에서 교육을 이수한 693명 중 443명이 전남에 정착하는 등 전입률이 64%에 달해 신규 농업인력 유입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올해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장성 북이면은 호남고속도로, 국도 1호선, 국도 24호선, 담양~고창 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유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 때문에 도시민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고, 장성군에 설립 중인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와 연계해 귀농귀촌 성공모델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는 영농기술에 필요한 이론교육은 물론 작물 재배에 대한 실습 등을 지원하는 영농복합 교육시설이다. 예비 귀농인이 6개월 정도 센터에 마련된 숙박시설에서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품목별 선도농업인 등과 연계해 과수, 채소 등 특화품목 재배에 따른 전문지식을 전수하고, 인근 마을 주민과의 화합을 조성해 농촌생활과 지역사회 정보를 사전에 공유함으로써 향후 귀농귀촌인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이번에 조성할 체류형 지원센터는 부지 면적 8360㎡ 규모에 도비 25억 원을 포함한 50억 원을 투입해 공동생활형 체류시설, 영농교육관, 실습농장, 스마트팜, 입주민 커뮤니티센터 등을 갖출 예정이다. 연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12월까지 시설을 완공한 후 2026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귀농귀촌인 유치는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해소를 위한 하나의 대안”이라며 “체류형 지원센터 지원을 통해 도시민의 농촌 이주를 장려하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농촌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9 09:01 조재호 기자

순천 와온어촌계, 해수부 우수 자율관리공동체 선정

순천 와온자율관리어업공동체 활동-꼬막생산(사진= 전남도)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해양수산부의 2024년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평가에서 순천 와온어촌계가 전국 우수공동체로 선정돼 추가사업비 7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자율관리어업은 정부 주도 관리에서 벗어나 어업인 스스로 자원과 어장을 관리해 지속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토록 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전남은 298개 공동체에서 1만 8천여 명의 어업인이 참여, 전국의 28%를 차지하고 있다.순천 와온자율관리공동체는 회원들 스스로 공동체 규약을 지키며 양식어장 환경 개선을 위해 어장 바닥경운과 윤년휴식제를 추진하고, 어촌계 수익금으로 새꼬막 종패를 방류해 자원량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한 기존 말목식인 새꼬막 채묘 방식을 수하식으로 개선, 비용 절감을 통한 소득향상 효과를 거뒀다. 공동체의 근간인 어촌계원 가입 조건을 5년에서 2년 이상 거주로 완화해 젊은 청년층의 어촌 유입을 늘린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자율관리어업을 통해 어업인 스스로 수산자원 보호와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해양수산과학원도 어업인 교육, 기술지도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9 08:57 조재호 기자

전남도, 산업기계 6개 기업 중동-남아시아 진출 청신호

시장개척단-방글라데시(사진= 전남도)전라남도는 코트라(KOTRA) 광주전남지원단과 함께 ‘2024 산업기계 리야드-다카 시장개척단’을 지난 13일까지 6일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전남을 대표하는 산업기계 6개 기업이 참가해 중동과 남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탐색했다.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아람코, 사비 등 35개 현지 바이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70건의 상담을 통해 1천102만 5천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참가 기업은 각자의 핵심 제품인 산업용 밸브, 신축이음관, 태양열 집열 시스템, 정밀화학 제품, 단열재, 볼팅 장비 등을 소개하며 중동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김두식 코트라 리야드 무역관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을 중심으로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산업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며 “건설, 인프라, 제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11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는 현지 조달 관계자와 바이어를 초청한 기술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총 43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4110만 7천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페어 그룹(Fair Group), 월튼 그룹, HNS 그룹 등 방글라데시 주요 기업이 참석해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김삼수 코트라 다카 무역관장은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학생들이 주도한 평화적 시위가 정부의 강경 진압, 정권 교체로 이어졌다. 한국의 1980년대 민주화 운동과 유사한 상황으로, 시민 불만이 커지면서 변화가 일어났다”며 “방글라데시는 1억 7천만이 넘는 인구와 풍부한 노동력으로 의류와 제조업 분야에서 많은 가능성이 있어, 사회가 안정되면 한국 기업의 진출과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수출 상담회에는 에너지 및 플랜트 산업에 적합한 산업용 밸브를 제시하는 (주)엠티에스, 발전소와 건설 프로젝트에 적합한 신축이음관을 제시한 (주)디엠티, 중동 및 남아시아 시장에 확장 가능한 태양열 집열기를 선보인 금철이노베이션, 정밀화학 제품과 계면활성제를 제조하는 (주)에스에프시, 건설 시장에 활용도가 높은 경향산업(유), 유압 및 공압 토크렌치를 선보인 볼팅마스타(주) 등 6개 기업이 참여했다.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산업기계는 단기간에 진출할 수 있는 산업군이 아니다. 현지 사회간접자본(SOC) 수준과 국가 경쟁력을 고려해 장기적 협상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실질적으로 시장 진출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9 08:56 조재호 기자

전남도, 벼멸구 긴급방제 총력

벼멸구 방제- 해남군 드론 방제(사진= 전남도)전라남도가 수확기 고온이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벼멸구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벼멸구는 6~7월 중국에서 유입돼 벼 포기 아래에 서식, 벼 출수 이후(8~9월) 볏대의 중간 부분에서 즙액을 먹어 고사시키는 피해를 준다.올해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고온건조한 기상 조건이 지속되면서 벼멸구발생 면적이 평년(3876ha)보다 1.7배 많은 6696ha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이에 전남도는 농업기술원, 농협전남본부와 공동으로 농약 안정적 공급, 방제 지도, 약제 구입비 지원 등 공동 대응하고 있다.이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5일간을 긴급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벼멸구 방제비 32억 원(도 6억 1천만 원·시군비 25억 9천만 원)을 지원한다.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부터는 보성, 해남 등 우심 시군에 대해 도와 농업기술원이 합동으로 전담지도사 70여 명을 긴급 투입, 신속한 방제와 현장 실태점검에도 나선다.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벼멸구는 주로 볏대 밑부분에 서식하므로 발생 농가에서는 농약이 볏대 아래까지 묻도록 충분히 살포하는 등 적기 방제에 힘써달라”며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 농가는 지역농협으로 보험금 지급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8 17:34 조재호 기자

광주시 귀성객 178만·귀경객 162만여명…올해 설 대비 145만여명 증가

광주시 청사 전경(사진= 브릿지경제)광주지역은 닷새간의 추석 연휴 동안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냈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8일 낮 12시 기준으로 연휴기간 광주송정역과 광천터미널, 공항이나 자가용을 이용해 178만여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했고, 162만여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이번 추석 명절에는 연휴가 짧았던 올해 설보다 145만여명이 증가한 340만여명이 광주를 오갔으며 대체로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보였다.연휴기간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추석 당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영락공원을 오가는 518번 시내버스 운행을 30회 증차 운행했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소화전(5m이내)구역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불법주정차 단속을 완화했다. 또 무등시장, 1913송정역시장 등 10개 전통시장 주차장과 300여개 공공기관,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광주시는 추석 연휴기간 응급의료체계 유지 및 진료공백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가동했다. 응급의료기관 21곳과 응급의료시설 5곳의 24시간 진료를 통해 연휴기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문여는 의료기관 1032곳 ▲문여는 약국 507곳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또, 추석 당일 동구보건소를 제외한 4개 자치구 보건소의 주간진료(오전 9시~오후 6시)를 실시했으며, 코로나19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병원 14곳과 발열클리닉 11곳을 운영했다. 아이가 아플 때 부모와 아이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심야어린이병원(광주기독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광주센트럴병원)을 운영해 시민이 걱정 없이 안심할 수 있는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광주시는 특히 명절 연휴 전날인 13일 응급의료 종합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할 ‘응급의료지원단’을 구성, 지역 21개 응급실이 하나의 병원처럼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며 중증 응급환자가 최적의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손가락 절단된 응급환자에 대해 수지접합 가능 의료기관에 즉각 연락해 호남권역 내 수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 조치, 접합수술을 할 수 있도록 했다.명절 당일인 17일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남대학교병원 광주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응급의료현장을 점검하고 연휴기간 몰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극도의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광주시는 이와 함께 ▲교통안전상황실 ▲급수종합상황실 ▲연료수급상황실 ▲청소기동처리반 등을 연휴기간 운영해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이번 추석 연휴에는 18일 낮 12시 기준 ▲화재 8건 ▲교통사고 45건 ▲구조·구급 803건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경미한 사고에 그쳤다. 이는 각종 구조·구급 신고에 따른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광주시는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추석 명절 시민생활안정대책’을 수립해 3개 분야 10개 항목 46개 과제를 추진했고, 연휴기간 7개 분야(종합상황, 성묘·의료, 교통, 환경·청소, 시민안전, 소방, 급수) 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8 17:31 조재호 기자

강기정 시장, 전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현장방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7일 오전 동구 전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전진숙 국회의원, 정신 전남대병원장 등 의료진과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 광주시)광주광역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장인 강기정 시장이 추석 당일 17일 전남대학교병원 광주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응급의료 현장을 점검했다.이날 전남대병원 방문은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 현장을 살피고 응급의료체계와 비상진료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강 시장은 이날 전진숙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이병국 응급의료센터장, 김영민 사무국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 의료진과 함께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상황, 응급환자 수용 현황 및 대책 등을 논의한 뒤 추석에도 근무 중인 응급의료센터 의료진들을 격려했다.전남대학교병원은 추석 연휴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예년 명절 때보다 전문의를 추가 배치하는 등 응급의료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전남대병원은 광주지역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광주시 응급의료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응급의료지원단은 지역 21개 응급의료기관이 하나의 병원처럼 가용 자원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소방을 포함한 유관기관이 적극 참여하는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응급의료지원단은 광주지역 응급의료 인력·장비 등 자원 조사를 통해 ‘광주형 응급환자 이송지침’을 마련,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강 시장은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로 몰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극도의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강 시장은 “전공의들이 빠지면서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의료진들도 한계치에 달해 힘들 텐데 사명감으로 버티며 시민 생명을 지키고 있다”며 “광주시도 아픈 시민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광주시는 추석 연휴 빈틈없는 응급의료체계 운영을 위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마련, 시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해 응급의료체계 점검과 일일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 또 21개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응급의료기관별 1대 1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집중관리하고 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8 12:01 조재호 기자

‘G-페스타 광주’ 첫선…광주, 맘껏 즐겨라

G-페스타 광주 포스터(사진= 광주시)올 가을 광주 전역이 축제로 물든다.광주시가 17개의 다양한 지역축제와 행사, 마이스를 통합 브랜딩해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노린 ‘G-페스타 광주’가 첫선을 보인다.현대미술 축제 ‘광주비엔날레’, 식도락가의 입맛을 사로잡을 ‘광주김치축제’, 유명댄서들의 향연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아기자기한 추억을 선사하는 ‘추억의 충장축제’ 등이 즐비하게 펼쳐진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 간 17개의 축제·행사·마이스를 집적한 ‘G-페스타 광주’를 연다.‘G-페스타 광주’는 ‘예술’과 ‘맛’을 콘셉트로 ▲광주에이스페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추억의 충장축제 ▲광주김치축제 ▲광주 서창억새축제 등으로 구성, 올 가을 광주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광주시는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역 축제를 통폐합, 집중화·연계화에 나섰다.특히 광주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규모 전시행사와 주요축제 및 이스포츠대회를 연계, 콘텐츠를 집중화한다. 축제 행사장 주요시설을 공유하거나 통합 홍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한다.◇ ‘조이풀(Joyful) 광주’…즐거움을 더하다G-페스타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19일간 11개의 행사가 열린다.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9월7일~12월1일)는 30개국 72명의 작가들이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인 전시를선보인다. 비엔날레전시관·양림동 일대에서 본전시가 열리고,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은 역대 최대 규모로 광주 전역에서 개최된다.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광주 최대 규모의 맥주축제인 ‘비어페스트 광주’(9월 25~29일)와 세계 30개국이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 ‘광주에이스페어’(9월 26~29일)가 열려 G-페스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또 유명 뮤지션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음악축제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9월27일)과 대한민국 최초의 국내외 브랜드 전시, 토크, 뮤직쇼 등을 통해 서로의 취향과 문화를 자유롭게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렛츠플로피2.0’(9월 28~29일)이 함께 열려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금남로, 광주비엔날레, 시청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잇따라 연다.거리예술축제는 21일 금남로와 22일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서커스·연극·무용·음악극·가면극·미술퍼포먼스 등 해외초청·국내공모작 총 22개 작품을 37차례 공연한다.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는 전국 고교·대학 스트리트댄스 대항전과 유명댄서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문학을 통해 아시아를 이해하고,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제5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9월 27~29일)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 또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ACT 페스티벌 2004’(9월 27~29일), ‘아시아문화주간’(10월 3~13일) 등 아시아인의 교류와 소통의 공간이 잇따라 마련된다.금남로·충장로 일원에서는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10월 2~6일)가 열린다. ‘충장발光’을 주제로 추억감성콘서트, 열정의 댄스나이트, 충장 파이어아트 퍼레이드, 로맨스 파이어 등 대규모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올해 3회째인 ‘광주 버스킹 월드컵’(10월 1~6일)은 국제음악산업 학술회의와 뮤지션 쇼케이스 공연과 함께 전세계 버스킹 뮤지션 32개팀이 길거리 공연과 경연을 펼쳐 광주 전역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이밖에 광주·전남지역 대학생 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빛고을 캠퍼스 이스포츠대회’(9월25일)가 조선대학교에서 열리고, ‘광산 세계야시장’(10월12일)은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일대에서 열려 지구촌 문화체험과 함께 이색적인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테이스티(Tasty) 광주’…광주의 맛을 소개합니다G-페스타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동안 맛을 주제로 6개의 축제가 열린다.‘제31회 광주김치축제’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천인의 밥상, 광주김치 스타셰프 푸드쇼, 김치경연대회, 헬로우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끈다.호남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인 ‘광주식품대전’(10월 17~20일)과 다양한 주류 시음 및 구매, 주류소품 전시, 체험행사 등 직접 마셔보고 즐기는 ‘광주주류관광페스타’(10월 18~20일)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열린다.도심속 은빛억새의 절경과 운치있는 노을을 느낄 수 있는 생태환경축제인 ‘광주서창억새축제’(10월 17~20일)가 영산강변 일원에서 열려 김치축제와 김대중컨벤션센터 마이스 방문객이 자연 힐링과 도심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이밖에도 송정역세권 맛집, 남도 전통시장, 전국의 맛집들이 참여하는 ‘광주송정 남도 맛 페스티벌’(10월19일)과 다양한 로컬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동명커피산책’(10월26일)이 마련돼 ‘맛의 고장’를 더욱 폭넓게 체험할 수 있다.◇ 광주투어버스 등 관광객 편의 지원광주시는 ‘G-페스타’ 기간에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광주투어버스(관광DRT) 정류장에 서창억새축제장과 광주시청을 추가하고, 이들 축제장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노선으로 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또 축제 먹거리 가격을 개별축제와 ‘G-페스타 광주’ 누리집에 사전 공개해 축제 바가지요금을 차단한다.‘G-페스타 광주’ 권역별 할인과 연계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충장로 상인들과 함께하는 공동세일 프로모션인 ‘충장 블랙프라이데이’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장로 및 지하상가 일원에서 진행된다.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는 광주 북구지역 일반·휴게음식점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광주에이스페어, 렛츠플로피, 광주식품대전, 비어페스트 광주 등 ‘G-페스타 광주’ 유료 행사들은 입장권을 지참하면 상호 할인을 적용받아 방문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광주시는 가을이벤트 통합브랜드인 ‘G-페스타 광주’ 브랜드 확산을 위해 참여기관과 함께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양한 매체 등을 활용해 ‘G-페스타 광주’를 집중 홍보하고, 행사장 주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안내해 관광객이 다시 광주를 찾아오게 할 계획이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제·행사·마이스를 연계한 ‘G-페스타 광주’를 통해 행사간 동반상승효과를 노리고, 오랫동안 광주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G-페스타 광주는 광주의 진정한 매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축제기간 광주를 꼭 방문해 가을의 정취와 축제의 흥겨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8 11:55 조재호 기자

전남 학생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의 참상 영상으로 담다

학생들이 미이케 탄광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을 위한 위령비 앞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 전남교육청)전남의 학생들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의 참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군함도, 아소 탄광, 미이케 탄광 등에서 벌어진 참혹한 실상을 기록해, 그 시절 역사의 아픔을 기리고자 함이다.삼호고등학교 동아리 ‘컬쳐웍스’(Cultureworks)는 올해 초 특별한 프로젝트 하나를 기획했다. 전라남도교육청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로 활동했던 ‘컬쳐웍스’가 우수 팀으로 선정되면서 국외 활동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김은서, 박의빈, 조가인, 김하윤, 고시은 등 5명 동아리원은 어떤 주제를 다룰지 고민하다, 일제강점기 온 삶을 박탈당했던 조선인 노동자들의 생애에 주목했다. 가장 먼저 강제징용 관련 서적을 읽고 자료조사에 돌입했다.주제 특강을 듣고, 지역별 강제징용의 유형과 특성을 조사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지도를 제작했고, 연표를 작성했다. 진실에 가깝게 다가갈수록, 교과서에 실린 몇 문단의 글로는 알지 못했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그러자, 프로젝트의 방향성이 뚜렷해졌다. 희망 없는 탄광에서, 외딴섬에서 노역하다 미처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비극을 다큐멘터리에 담기로 한 것. 프로젝트 ‘미완의 귀환’은 그렇게 시작됐다.무더웠던 7월 ‘컬쳐웍스’ 동아리원 5명은 6박 7일간 일본을 다녀왔다. 조선인 수천 명이 강제 노역했던 미이케 탄광을 취재하고, 희생된 노동자들을 추모하는 위령비를 참배했다. 또 혹독한 노동환경으로 악명 높았던 아소 탄광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냈던 조선인들의 흔적을 생생하게 담았다. 아소탄광 한편에는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공동묘지가 마련돼 있는데, 학생들은 물과 밥을 고파했을 당시 선조들을 기리며 생수와 빵을 마련해 직접 제를 올리기도 했다.또, ‘지옥섬’이라 불렸던 군함도에 입도해, 아름다운 경관에 숨겨져 있는 강제 노역 현장 곳곳을 취재했다. 일제강점기 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조선인들의 집단 거주지 ‘우토로 마을’에서는 관계자들과 만나 그 시절의 참상을 자세히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취재 날은 우토로 마을 평화기념관 휴관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고등학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에 30여 분간 인터뷰에 응해줬다.마지막으로 광복 후,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승선했다가 폭살당한 ‘우키시마호 사건’의 위령비 앞에서는 “이 역사를 잊지 않고 널리 알리겠다”는 다짐을 방명록에 새기기도 했다.‘컬쳐웍스’ 학생들은 “강제징용의 역사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평화가 무시된 사실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인정하기는커녕, 군함도와 미이케 탄광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는 게 화가 나고 가슴이 아팠다”고 입을 모았다.이어 “열악하고 참혹한 노동 현장을 보면서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하지만 더 절망적이었던 것은 어떤 곳에도 조선인들의 강제징용 사실과 잔혹한 학살, 학대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사실이다”며 “우리가 이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영상에 담아 알려야 하는 이유다”고 밝혔다.일본 현지 영상 촬영 및 취재를 마친 학생들은 다큐멘터리 ‘미완의 귀향’ 제작을 위한 자료 정리, 편집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교내에서 다큐멘터리 제작 발표회 및 시사회를 열 예정이다.최재원 지도교사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 역사의 아픔을 학생들이 직접 기획·취재해 강제징용 현장의 참상을 담아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치유와 화해를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에 대한 깊은 성찰과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8 11:48 조재호 기자

20일 전남서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전남 평화회의’

전남 평화회의 홍보물(사진= 전남도)전쟁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향한,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을 기념하는 평화회의가 20일 목포에서 열린다.전남도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 컨벤션홀에서 ‘평화, 가야 할 그날’을 주제로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 ‘전남 평화회의’를 개최한다.전남 평화회의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희중 대주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김영록 도지사의 개회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개 세션의 토론회가 진행된다.‘미국 대선과 한반도 질서 변화’를 주제로 한 첫 번째 토론회는 정현백 포럼사의재 공동대표(전 여성가족부 장관) 주재로, 박지원·정동영·김준형 국회의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토론자로 참여한다.두 번째 토론회는 ‘달라진 세계, 한반도 평화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김연철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주재로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전 통일부 장관),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참여해 토론한다.토론회 후에는 김영록 지사,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김희중 대주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을 겸한 오찬이 이어진다.‘9·19평양공동선언’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 철도·도로 구축 등 남북경제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6주년 평화회의는 전남도·광주시·경기도·노무현재단·포럼사의재·한반도평화포럼이 주최하고 한반도평화공동사업위원회가 주관한다.김영록 지사는 “9·19평양공동선언은 김대중 정부의 6·15남북공동선언과 노무현 정부의 10·4남북정상선언에 이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남북의 의지를 다시금 확인했던 소중한 합의”라며 “평화회의가 9·19평양공동선언에 담긴 평화정신을 되새기고,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8 11:43 조재호 기자

전남도,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끊김 없이 공급

초등돌봄 과일간식- 컵과일(사진= 전남도)전라남도는 어린이의 식습관 개선과 지역 우수 과일 소비 촉진을 위해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사업’을 자체사업으로 끊김 없이 지원한다고 밝혔다.사업비는 전체 8억 4천만 원(도비 1억 2600만 원·시군비 2억 9400만 원·교육청 4억 2천만 원) 규모다.이 사업은 2023년부터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중단위기에 놓였으나, 지난해부터 전남도교육청과 50%씩 예산을 분담해 계속 진행하고 있다.지원 대상은 전남 22개 시군의 초등돌봄학교 431개교, 약 1만 4천 명이다. 연간 30회에 걸쳐 과일 간식을 제공한다.제공 과일은 사과, 배, 토마토 등으로, 모두 친환경 인증이나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지역 농산물이다. 컵 과일 형태로 공급된다.과일 간식은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과 위생설비, 저온유통 체계를 갖추고 음식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전문업체(공모를 통해 선정)가 공급한다.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어린이의 건강 증진과 함께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의 소비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간식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위생관리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8 11:42 조재호 기자

전남도, 20일부터 독감 무료접종 시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포스터(사진= 전남도)전라남도는 20일부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53만 명에게 독감 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독감 접종은 특정일에 집중되는 혼잡함을 예방하기 위해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6개월~13세 기초접종은 20일부터,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65세 이상은 10월 18일부터 시작해 2025년 4월 30일까지 지속한다.전남도는 국가예방접종에 해당되지 않는 50세 이상, 64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2만 2천 명에게도 독감 무료접종을 지원한다.독감은 지난해 9월 15일부터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으며, 평균적으로 10월 말부터 2월까지 유행하는 경향을 보인다.최근에는 코로나19,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늘고 있어 고위험군은 접종 일정에 맞춰 신속하게 예방접종에 참여해야 한다.예방접종은 지정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지역별로 접종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접종기관을 방문하면 된다.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매년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나 어린이는 반드시 독감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독감·코로나19 동시접종 안전성이 확인됐으므로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 저하자 등은 10월 중순부터 코로나19와 동시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8 11:40 조재호 기자

광주 서구 ‘특급배송 런투유 강좌’ 인기몰이

런투유 기타학습(사진= 서구)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찾아가는 ‘특급배송 배달강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세큰대)’을 운영 중인 서구는 올해 특급배송 배달강좌 ‘런투유’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 5명 이상이 모여 원하는 강좌를 신청하면 48시간 내에 강사를 매칭해 현장으로 파견하는 방식이다.서구는 지난 5월 이후 지금까지 주민 500여 명에게 55개의 배달강좌를 제공했다. 서예·우쿨렐레·하모니카·가죽공예 등 문화예술을 비롯해 서양철학·글쓰기·시낭송 등 인문교양, 정리수납·타로상담 등 직업능력, 건강증진 관련 강좌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주민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특히 직장인 점심시간을 활용해 사무실로 배달된 ‘요가·필라테스 강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주민들이 신청한 ‘난타 강좌’는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강좌로 꼽혔다.서구는 배달강좌 신청기준을 완화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하면서 평생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강좌당 10회씩 강의를 제공해 역량개발과 학습효과도 높이고 있다. 그 결과 교육생 95%가 ‘런투유’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민들의 근거리 학습권 보장 및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서구’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8 11:34 조재호 기자

군산 앞바다서 어선 전복...선원 3명 숨져

16일 오전 7시 36분께 전북 군산시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8명이 탑승한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전북 군산시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8명이 해경에 구조됐으나 이 중 3명이 숨졌다.16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77대령호(35t급·서천 선적) 선장(71)과 기관장(53),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선원 등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이들과 함께 구조된 나머지 외국인 선원 5명(베트남 3·인도네시아 2)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날 오전 7시 36분께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77대령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선실 등으로 대피한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해경은 사고 당시 석유제품 운반선(1천618t급)이 어선 인근을 지나갔다는 목격담을 토대로 선박 간 충돌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군산해경 관계자는 “숨진 외국인 선원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상자 치료를 마치는 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2024-09-16 14:59 이형구 기자

전남도, 지방소멸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설립 온힘

전라남도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실질적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에 온힘을 쏟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7월 24일 서울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신정훈 위원장, 김원이, 주철현, 조계원, 김문수, 권향엽, 이개호, 문금주, 박지원, 서삼석 국회의원 등과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는 모습(사진= 전남도)지방소멸 최대 위기 지역인 전라남도가 정부 권한을 대폭 이양받아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실질적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에 온힘을 쏟고 있다.우리나라에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0년이 넘었으나, 지방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수도권 일극 체제와 인구절벽 현상, 지방소멸 위기가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인구가 180만 명 이하로 내려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다. 또한 인구감소 지역에 전국 최다인 16개 군이 지정됐으며, 고령화율도 전국 1위(26.5%)로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하다.전남도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첨단산업을 비롯해 에너지·관광·농어업 등 비교우위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중앙정부의 과도한 권한 집중으로 지방에는 권한이 거의 없어 어느 것 하나 속도를 내 제대로 추진하기 어렵다.특히 정부의 권한인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의 경우, 최근 풍력발전기 1기당 15MW에 육박하는 상황임에도 도지사는 3MW 이하만 허가가 가능해 도에서는 발전기 1기도 마음대로 설치할 수 없다. 김 산업은 수출이 잘 되고 있어 양식장 확대가 시급하지만 면허권을 해양수산부가 가지고 있어 안정적 김 생산이 어려운 상황이다.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6월 11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전남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했다.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와 맞춤형 권한 특례 및 규제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주요 특례사항은 ▲저출생 대응을 위한 출산장려정책 마련 ▲농촌 활력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농촌활력촉진특구 지정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허가권 이양 ▲글로벌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관광지 개발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 권한 이양 ▲공항·항만 국제물류특구 지정 ▲도내 체류 외국인 대상 비자발급권(광역비자) 등이다.전남도는 지난 7월 지역 국회의원 10명과 함께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특별법의 신속한 통과를 위한 건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2일에는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고 법안소위에 회부돼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전남도는 연내 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국회 세미나 및 권역별 도민 설명회 개최를 통해 공감대를 확산하고 도의회, 지역 정치권과 함께 국회·정부를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6 10:00 조재호 기자

가을여행, 맛·멋·매력 넘치는 전남서 즐기세요

(사진= 전남도)전라남도가 가을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맛과 멋, 매력이 넘쳐나는 다양한 글로벌 축제와 할인 이벤트를 준비해 관광객을 맞이한다.대한민국 대표 음식축제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27일부터 29일까지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미식관, 남도종가 음식관이 신설되고 기존 시군·주제관, 명인관 등도 확대한다. 반올림피자사와 협업 ‘남도 1호 피자’를 출시하고 지역 식재료 활용 피자 개발 및 시식관도 운영한다. 남도 김밥 메뉴 경연대회와 전통주 시음, 어린이 대상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남도의 풍성한 가을 정취를 느낄 포토존, 세계요리 판매장터도 준비했다.‘명량대첩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조선수군과 전라도 어민이 울돌목에서 일본 수군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기념하는 호국역사문화축제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울돌목 일원에서 열린다. 1597년 명량해전, 13척의 배로 133척의 적을 물리친 그 역사가 다시 살아나는 순간, 최첨단 ICT 융복합 멀티미디어 해전을 시작으로 조선 수군의 후예인 해군의 해상퍼레이드, 공군에어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관조명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올해 3회째인 ‘전남도 캠핑관광박람회’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다. 기존 캠핑 유형의 틀에서 벗어나 F1자동차경주장을 활용한 이색 캠핑장을 조성해 전국 마니아의 관심이 집중된다. 다양한 캠핑 장비, 카라반, 캠핑카 전시는 물론 방문객을 대상으로 카트체험, 국제자동차경주장 전용도로 주행체험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농·축협과 연계한 지역 농특산물도 판매하고, 지역 수제 맥주, 전통주 등 시음·판매 행사로 전남주(注)의 매력도 발산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전남의 5대 로컬 관광자원을 알리는 축제의 장 ‘전남 글로벌 인플루언서 페스티벌’(10월 26일)을 동시 개최한다.전남의 주류와 관광·미식 자원을 결합한 ‘남도 주류페스타’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전남의 다양한 전통주와 로컬맥주 등을 전시·판매하고 방문객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상시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나주시 빛행사와 연계한 개막행사 점등식 퍼포먼스, 칵테일 쇼 등 오감만족 축제로 준비했다.이 외에도 시군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인다. 제24회 ‘영광 불갑산상사화 축제’가 ‘상사화 빛에 물들GO!, 영광에 머물古!’를 주제로 13일부터 22일까지 영암 불갑산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상사화 군락지인 불갑산을 배경으로 꽃길걷기, 달빛야행,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온 산을 붉게 수놓는 상사화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순천시에서 주최하는 ‘순천 푸드앤아트 페스티벌’은 ‘길 위에서 맛나는 멋’을 주제로 순천 원도심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순천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푸드마켓, 아트마켓, 정원마켓과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 및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 중심 운영으로 순천의 거리에 아트를 더해 시민이 주도하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제공한다.전국 유일 해상 위 어시장 파시에서 즐기는 특별한 축제 ‘목포 항구축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목포항연안터미널과 삼학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목포 항구축제는 문체부에서 선정한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해상무대에서 즐기는 싱싱한 수산물 경매체험과 저렴하게 구입한 수산물을 바다를 보며 직접 구워 먹거나 어물전 수라간을 통해 요리사가 현장에서 해주는 요리를 맛보는 등 풍요로운 목포항의 낭만을 경험할 수 있다.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2024년 축제관광부문 대상을 받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가을 정취를 만끽할 경관 연출과 다양한 국화 분재 작품이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축제장 곳곳이 포토존이 된다. 또한 함평군의 친환경 농작물 전시·판매와 전통민속놀이 체험, 가을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문화예술공연 등이 펼쳐진다.전남도는 축제는 물론 올해부터 3년간 개최되는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맞아 전남의 대표축제와 미식, 웰니스, 남도 케이(K)-컬처, 농산어촌 등 5대 로컬관광자원을 핵심 콘텐츠로 삼아 휴식·휴양, 역사·문화, 체험·미식 분야 여행상품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남도의 정원과 종갓집, 고택을 둘러보면서 정취를 느끼고 전통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산사를 걷는 체험, 남도 음식을 맛보고 전통 양조장을 찾아 전통주의 역사를 듣도록 여행상품이 구성됐다. 특화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전남 여행을 가성비 있게 즐기도록 결제금액에 따라 숙박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남도 숙박할인 빅 이벤트’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 외 주소지를 둔 관광객으로, 도내 숙박업소 이용 시 결제금액 10만 원 이상은 4만 원, 7만 원 이상은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인증 시 1만 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숙박업소 예약·결제는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앱에서 가능하다.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가을을 맞아 전남을 찾은 관광객이 풍성한 경험을 하도록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가을에는 전남으로 와 후회 없는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앞으로 3년간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을 통해 부족한 관광인프라와 명품 숙소를 확충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6 09:58 조재호 기자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벤치마킹 잇따라

혁신도시 기금관리위원회(사진= 전남도)전라남도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조성·운영하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에 대한 타 시·도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등에 따라 2023년부터 나주시가 매년 50억 원을 출연해 혁신도시 활성화 외에도 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성과를 다른 지자체에 돌려줌으로써 지역 균형발전과 시·도 상생 도모에 활용되고 있다.실제로 기금은 △전남도와 광주시 관할 기초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혁신도시 연계 전남도·광주시 공동 추진 사업 △혁신도시 활성화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사업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 △혁신도시 활성화 지원사업 및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에 사용된다.최근 이같은 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운영이 모범 사례로 주목받으면서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전북혁신도시, 대구혁신도시에서 잇따라 자료를 요청하는 등 벤치마킹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 가운데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재단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는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 조성에 나서고 있다.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 관계자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 및 운영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여러 차례 자료를 요청하고, 발전기금 조성 3개 지자체 합의 과정, 조례 제정과 기금 규모, 조성 기간, 사용처, 위원회 구성 등 조성 과정을 꼼꼼히 확인했다.전남도와 같이 기금을 가장 먼저 조성해 운영하는 전북혁신도시에서도 전남의 발전기금 조성과정과 운영방법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 시기를 조율 중이다. 전북은 2017년부터 80억 원을 목표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대구혁신도시에선 전남의 발전기금 조성 합의 과정, 조례 제정, 사업 발굴 및 사용처, 위원회 구성 등에 관심을 두고 자료를 요청했다.혁신도시 발전기금은 애초 공동혁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된 2006년부터 운용할 예정이었지만,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 간 기금 규모, 사용처, 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견해차를 보이면서 무산됐다.이후 전남도는 3개 지자체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발전기금 설치 공동 용역 추진, 여러 차례의 협의회 개최, 기관장 결심, 발전기금 운용계획 수립 등 쟁점 사항에 관해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2022년 발전기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23년 조례 제정과 기금관리위원회 구성, 통장 개설 등 기금 조성 절차를 마무리했다.전남도는 2027년까지 250억 원을 조성해 혁신도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사업 등 혁신성장 허브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최영주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은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은 광주와 전남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뤄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타 시·도의 모범 사례로서 역할을 하고 있어 광주시, 나주시와 함께 발전기금이 광주전남 상생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전남=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6 09:56 조재호 기자

“치매여도 괜찮아”…광주시, 치매극복 기념행사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사진= 광주시)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오는 25일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치매극복의 날’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와 함께 가족·사회의 치매환자 돌봄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9월21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는 ‘치매여도 괜찮아!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할 수 있어요’를 주제로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치매센터와 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가 공동 주관한다.기념행사는 치매극복 유공자 표창, 치매극복 수기·영상 공모전 수상자 시상, 특별 국악공연 등으로 진행된다.광주시는 앞서 치매극복 주간행사로 ‘치매극복 수기·영상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 결과 수기 부문에서는 최영후 호남삼육중학교 학생이 ‘할머니의 추억여행’으로 최우수상을, 영상 부문에서는 국립나주병원 김영수·조아림·송푸른 씨가 ‘집으로 가는 길’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수상작 전시는 25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 10월 중 광주보훈병원에서 열린다.광주시는 5개 자치구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조기검진 및 치매 예방 △치매환자 조호물품(위생 소모품) 지원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환자 쉼터 및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치매 안심마을 운영 지원 △배회 가능 어르신 실종 예방 지원 △치매 공공후견 사업 등 치매 환자와 돌보는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고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임진석 건강위생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고, 지역사회의 지지와 응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6 09:46 조재호 기자

광주시, 자전거도로 539개 노선 안전실태 감찰

자전거도로(사진= 광주시)광주광역시(강기정 시장)는 자전거도로 539개 노선 669㎞(2023년 말 기준)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감찰을 오는 23일부터 10월18일까지 실시한다.이번 감찰은 최근 자전거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자전거도로 이용자의 안전한 통행환경 제공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다.광주시는 자치구로부터 감찰자료를 제출받아 안전점검 계획수립 등 법적 의무 이행사항을 확인한다. 또 지난 2022년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지역(북구 신안동, 광산구 쌍암동 등 4곳) 등 자전거사고 발생 우발지역을 집중 감찰할 계획이다.주요 감찰 내용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자전거 이용 활성화계획 수립 여부 △자전거도로 지정·고시 등 절차 이행사항 △안전점검 실시 여부 등을 살펴본다. 또 △자전거도로 포장 상태 △교통안전표지 상태 등 시설의 고장·파손·노후 보수와 관련해 현장 유지·관리 적정성 여부 등도 점검한다.광주시는 자전거도로 노선 현장 점검 때 단순 파손이나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토록 하고, 중대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사용금지 등 안전시설 조치 후 신속히 보수를 요청할 계획이다.또 자전거도로 소관 부서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현장과 괴리가 있는 불합리한 제도도 살펴볼 예정이다.이부호 안전정책관은 “자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언제든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자전거이용시설에 대한 지속 관리도 중요하지만,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 스스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09-16 09:43 조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