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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풍류를 사랑한 선비 '고운 최치원' 삶… ‘미소 그리고 사랑-동방의 별 최치원’

‘동쪽 나라의 화개동은 호리병 속의 별천지(東國花開洞 壺中別有天)’시 ‘호중별천(壺中別天)’과 중국 생활을 접고 신라로 돌아오면서 읊은 ‘범해(泛海)’, 9세기 통일신라 말기의 학자이자 중국 당나라에 일었던 황소의 난을 잠재운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으로 유명한 시인 최치원의 위대함을 끊임없이 외치는 이는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주석이다.이미 세 차례에 걸쳐 최치원을 언급한 시진핑 주석에 이어 한국에서도 그에 대한 사상과 개인사가 ‘한류’ 콘텐츠로 재조명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4월 29일 경주시는 ‘최치원과 신라오기(新羅五技)’로 2015년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에 선정돼 최치원 관련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기도 하다.고운(孤雲) 최치원은 12세에 중국 유학길에 올라 18세에 빈공과에 장원급제해 정5품 지위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빈공과에 장원급제한 후 벼슬에 오를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2년 동안 중국 전국을 주유하며 두순학 등 당대 유명 시인들과 시로 교류하는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이같은 이력으로 한중 관계의 윤활유와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첨병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치원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소설 ‘미소 그리고 사랑-동방의 별 최치원’(이하 미소 그리고 사랑)이 5권 세트로 출간됐다.저자 최진호는 20년 전 유럽여행 중 미켈란젤로의 천장화 ‘천지창조’를 경이롭게 바라보면서 “사람들이 대한민국에는 무엇을 보러올 것인가”를 한탄하다 최치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20년 동안 모은 자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3년간의 집필 끝에 최치원의 삶과 정신을 집약했다.“최치원 선생의 시에는 ‘신선’이 자주 등장해요. 이를 두고 허황되다 비판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의 시 속 ‘신선’은 각자의 태평성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존재에 대한 은유라고 생각합니다.”육두품 출신의 최치원은 계림의 천재였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노력하고 실력을 갈고 닦아 한중을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거듭난 최치원의 태평성대는 출신이나 신분이 아닌 노력에 의해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이었다. 이는 신분사회가 사라졌지만 여전히 출신과 인적 네트워크를 따지는 2015년 현재의 대한민국에서도 절실한 사상이기도 하다.저자 역시 최치원의 정신을 따르며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삶을 살았다. 고졸 출신의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불가능은 없다’는 불굴의 의지로 국세청과 총무처 등 정부 주요 부처에서 일하면서 광화문 지하차도 건립, 행정 전산화, 산청 한약엑스포 출범 등에 앞장섰다. 제목의 ‘미소’와 ‘사랑’ 역시 사람을 사랑하고 이롭게 하는 노력과 열정으로 미소 짓는 최치원의 정신을 담은 것이다. 이 책 표지에 쓰인 ‘미소 그리고 사랑’이라는 글씨는 소설가 이외수의 작품이다.경남 함양 출신의 이외수 역시 최치원 사상에 심취한 이 중 한 사람이다. 저자 최진호의 방문에 이외수가 젓가락을 꺼내 10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유채화 씨 먹물로 직접 쓴 필체다.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하게 스스로의 노력으로 장인이 되고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한국의 선비정신,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이민이국 정신이 한류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저자 최진호의 주장처럼 그 중심에 사람이, 고운 최치원이 있다.‘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최치원 사상을 강조하는 저자 최진호는 회장직을 맡고 있는 탑코리아 문화복지재단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대표 인물들과 문화, 음식 등을 전시, 체험할 수 있는 ‘자연과 사람 박물관’(가칭) 건립을 기획·구상 중이기도 하다. 의협심과 열린 마음을 추구하는 중국 무협지를 방불케 하는 ‘미소 그리고 사랑’ 5권 세트 가격은 6만원, 각권은 1만4000원.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15-05-01 09:00 허미선 기자

고객 편의 강화 위한 연령대·키워드·캐릭터별로 헤쳐 모여, 반디앤루니스 온라인 키즈샵 리뉴얼

반디앤루니스 ‘온라인 키즈샵’이 3주년을 맞아 리뉴얼하고 10일까지 무료배송 이벤트를 실시한다.(사진제공=반디앤루니스)2012년 오픈한 반디앤루니스 ‘온라인 키즈샵’이 3주년을 맞아 리뉴얼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리뉴얼의 특징은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한 연령대별, 키워드별 도서, 캐릭터별 세분화다. ‘큐레이팅’은 예비맘, 0~12개월, 1~3세, 초등 1~2년 등 연령대별로 전문 MD가 추천한 상품과 그 상품의 리뷰를 구성해 한데 모은 쇼핑 서비스다.큐레이팅이 연령대별 맞춤 서비스라면 ‘쉽게 찾기’는 키워드별, ‘캐릭터샵’은 인기 캐릭터별 상품을 한데 모은 서비스다.‘쉽게 찾기’는 전문가 추천도서, 수상작 등 도서를 키워드별로 분류해 관련 상품을 한데 모아 자녀의 책읽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코너다.‘캐릭터샵’은 빅히어로, 꼬마버스 타요, 레고 등 20여 가지의 인기 캐릭터 도서 및 상품 등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다.황하영 반디앤루니스 온라인사업본부장은 “짧은 시간에 유익한 육아 관련 상품을 찾기 쉽도록 전반적인 레이아웃을 조정하는 등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게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국내 온라인 서점 중 단독 어린이 전용 온라인샵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번 키즈샵 리뉴얼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5월 15일까지 반디앤루니스 추천 도서 12종 중 한권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60명에게 ‘반디 e캐시’를 적립해 준다.추첨을 통해 뽑힌 10명, 20명, 30명에게는 키즈샵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반디 e캐시 3만원, 2만원, 1만원을 제공한다.또한 5월 10일까지는 댓글로 리뉴얼 축하 메시지를 남긴 이들 중 2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기프트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이벤트 기간 중에는 1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혜택도 누릴 수 있다.가정을 달을 맞아 고객 편의 강화로 리뉴얼한 반디앤루니스 키즈샵은 도서, 완구, 어린이 DVD 등 아이들을 위한 제품으로만 구성된 국내 온라인 서점 유일의 유아동 상품 전용샵이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15-04-28 11:41 허미선 기자

[BOOK] '뚝딱뚝딱' 나만의 공간, 조립하세요… 셀프 인테리어의 모든 것

20살, 지방에서 갓 올라와 처음으로 접한 서울 하숙집은 침대와 화장대만으로 꽉 차는 작은 방이었다. 몇 번의 하숙과 자취 끝에 대출을 받아 산 인생 최대의 쇼핑은 바로 내 집. 처음으로 가진 내 명의의 집을 카페처럼 근사한 인테리어로 꾸며보고 싶지만 평당 기백만원이 소요되는 인테리어 비용에 주저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의 선택은?인포그래픽=현예진 기자 yesjin.hyun@viva100.com(사진제공=교보문고 북뉴스 박수진)디자인하우스에서 출간한 ‘인테리어원북’(디자인하우스)은 인테리어업체나 디자이너의 도움없이 셀프리모델링에 도전한 평범한 30대 여성의 좌충우돌 경험담을 상세히 담았다.저자인 윤소연씨는 9년차 MBC 편성PD. 남편은 MBC ‘무한도전’ 등을 연출한 손창우 PD다. 대구 출신인 저자는 부산 출신의 남편과 사내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대출을 받아 회사 근처 상암동에 집을 마련했다.대학 진학을 위해 상경 후 15년간 하숙집과 자취방을 전전하며 ‘카페같은 집’에 대한 열망이 커졌지만 어렵사리 갖게 된 ‘내 집’은 그렇게 예쁜 모습은 아니었다.강화마루, 형광등, 몰딩과 걸레받이, 문턱 등 지극히 한국적인 스타일로 꾸며진 집에 어떻게 하면 새 옷을 맞춰줄 수 있을까. 여행을 통해 접한 코펜하겐의 평범한 가정집같은 인테리어를 꾸미고 싶지만 가진 총알은 3000만원 뿐이었다. 스타일링 비용 1000만원을 제외하니 실제 리모델링 비용은 2000만원. 하지만 인테리어 업체 예산은 6000만원이었다. 이에 저자는 그야말로 ‘무모한 도전’을 펼친다. 시공은 전문업체를 쓰되 디자인 및 인테리어 진두지휘에 직접 나서는 ‘셀프 리모델링’이 바로 그것이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테리어 업체는 평당 200만원, 동네 인테리어 가게도 평당 100만원을 불렀죠. 결정적으로 남편 친구인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부탁했다 거절당한 게 제가 직접 나서게 된 동력이 됐어요. 오기가 생겨서 셀프리모델링에 도전하게 됐죠.”구글링이 취미이자 일상이라고 할만큼 자료수집에 집착하는 습관과 편성PD로서 분석력을 키운 게 셀프리모델링에 큰 도움이 됐다. 사전조사에만 100일의 시간이 걸렸다.노출천장 디자인을 누구에게 맡겨야 할지 막막해 하다 조명업체에 전화해 핀잔을 듣기도 했다. 리모델링을 위해서는 철거, 목공, 페인트공, 조명으로 이어지는 기본적인 순서를 거쳐야 하는 것도 수차례 전화를 돌린 끝에 알게 된 지식이다.윤소연PD의 상암동 아파트 거실 전경 (사진제공=교보문고 북뉴스 박수진)‘인테리어원북’에는 이처럼 저자의 체험이 녹아 있다. “예산에 대해 너그럽게 생각하라, 몇천만원의 비용을 지출하고도 마지막에 1만~ 2만원으로 업자들과 부딪쳐 마음 상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셀프리모델링의 첫걸음은 주민 동의서 받기”, “모든 공사비용은 현금결제가 원칙” 등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놓치기 쉬운 팁들도 세세하게 기록돼 있다. 특히 한눈에 보는 셀프리모델링 스케줄표는 온라인 검색을 통해서도 접하기 어려운 귀한 자료다. 최저 800만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목공사를 400만원에 진행한 에피소드에서는 저자의 뚝심마저 읽힌다. 셀프리모델링은 선택의 연속이다. 저자 역시 계속된 선택 속에서 많은 고민의 시간을 거쳤다. 윤PD는 “모든 선택은 데드라인에 맞춰서 했다”며 “일단 철거를 하면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웃는다.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타일바닥을 선택하거나 거실 형광등 대신 간접조명만을 설치해 은은한 휴식공간으로 꾸민 것도 그의 선택이다. 예산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가장 머무는 시간이 많은 곳 위주로 셀프 리모델링을 하라는 조언도 곁들인다.윤PD는 “개인적으로 요리를 많이 하지 않아서 부엌공사에는 비용을 상대적으로 적게 집행했다. 화장실 역시 추후 공사했다”고 귀띔했다.서재 스타일링 (사진제공=교보문고 북뉴스 박수진)‘인테리어원북’에서는 14일간의 리모델링 뒤 지금까지 계속되는 스타일링 에피소드도 곁들여져 있다. 저자는 성공적인 셀프 스타일링을 위해서는 일관된 콘셉트를 정하라고 조언한다. 마치 스칸디나비아 가정집을 연상케 하는 저자의 집은 그레이톤을 기본으로 온라인 직구와 동대문, 국내 가구숍에서 찾아낸 보석같은 아이템들이 곳곳에 배치됐다.실제로 남편 손창우PD의 휴대전화 SNS프로필이 “매일 저녁 북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적혀있다고. 비투프로젝트, 덴스크, 이노메싸 등 저자가 북유럽 여행과 구글링을 통해 알게 된 최신 북유럽 브랜드의 직구방법도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윤PD는 “만약 다시 집을 고치라고 해도 똑같이 고칠 것”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직접 집을 고치니 제 눈에만 보이는 하자가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불편함은 없어요. 저는 공간에 대한 결핍이 있었고 제가 마음에 드는 집에 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죠. 제가 남의 집을 직접 고쳐드리긴 어렵지만 이 책이 언젠가 자기 집을 고치려는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됐으면 좋겠어요.”이같은 저자의 바람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인테리어원북’ 가격은 1만6000원이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15-04-24 09:00 조은별 기자

[갓 구운 책] '예스, 앤드(YES, AND)'… 순발력·센스 높여주는 '웃음학계론'

'예스, 앤드(YES, AND)'(사진제공=위너스북)미국에서 기업 CEO가 코미디를 배운다. 바로 직원들의 창의력을 높이고 조직 내부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예스, 앤드’ 때문이다.즉흥극에서 ‘예스, 앤드’는 중요한 원칙이다. 상대방의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에 새로운 것을 덧붙여야 유연한 웃음이 만들어진다. 이는 기업 경영에서도 마찬가지다. 신간 ‘예스, 앤드(YES, AND)’는 CEO가 코미디언처럼 웃길 필요는 없지만 그들의 순발력과 센스는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코미디계의 하버드’라고 알려진 시카고 극장의 세컨드 시티 극단이 지난 30년간 기업가아 단체들을 가르친 내용을 담았다. ‘예스, 앤드’ 정신은 SNS가 발달한 현대 사회에 특히 잘 어울린다. SNS 위에서는 아주 사소한일도 쉽게 퍼지고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갑자기 펼쳐진 상황에 각 기업이 얼마나 순간적인 대응을 잘해내는가에 따라 소비자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세컨드 시티 극단에서 일하는 켈리 레너드와 톰 요튼이 쓴 책은 예스다. 그리고 앤드는 독자가 책을 읽고 받아들여야 할 몫이다. 위너스북 출판. 가격 1만 5000원.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5-04-24 09:00 김동민 기자

[BOOK] '개성있는 나만의 독립공간'… 싱글들의 톡톡 튀는 원룸인테리어

1인 가구가 대세다. 출산율, 결혼율은 바닥을 치고 이혼, 주말부부·기러기 아빠 등으로 인한 ‘자의적’ 별거세대는 증가 추세다. 이 같은 사회현상을 한탄하기보다 즐기라고 권유하는 책 ‘싱글 라이프 스타일 아이디어 100’이 출간됐다. ‘싱글이기에 누릴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은 따로 있다’고 주창하는 책은 ‘원룸 리노베이션’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까지 제안하는 일본의 건축 스튜디오 ‘리즘(Reism)’에서 출간한 스타일북이자 아이디어의 보고(寶庫)다.1인 가구 증가세가 심화될 대로 심화된 일본의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듯 발간과 동시에 아마존재팬 인테리어 분야 1위에 오르기도 했다.‘싱글 라이프 스타일 아이디어 100’의 핵심은 원룸 리노베이션을 통해 싱글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삶을 바꾸는 습관까지 아우르는 스타일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람들이다. 리즘이 리노베이션한 원룸에서 혼자지만 이제는 제대로 살아가는 됴코 싱글들의 이야기와 아늑한 공간을 엿볼 수 있다.여성 건축가 요코 사노 씨의 방 ‘Watch and Watch’는 시계를 테마로 한다. 단 1초라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도록 세면대, 책상은 물론 시간과의 싸움인 요리를 위해 부엌에도 언제나 다양한 종류의 시계가 있다.업무상 타협은 곧 실패인 건축사로서의 고충은 라이프 스타일에서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상쇄한다. 진로를 선택하면서 포기해야 했을지도 모를 꿈은 영화관을 방불케 하는 DVD시스템으로 취미생활이 되기도 한다. 카페 주인장이 꿈인 카피라이터의 방.여행이 취미인 편집자 다와라씨는 작아서 좋은 원룸의 주인이다. 팔을 뻗으면 닿을 곳에 게임기, 잡지, 음반 등이 즐비하다. 매일 야근 끝에 떠나는 장기여행으로 ‘무소유’와 ‘버리기’의 소중함을 일찌감치 깨달은 방랑자기도 하다. 주방, 화장실 등을 제외하고 다와라씨가 온전히 머무는 공간은 11㎡(3평), 겹겹이 쌓인 CD와 벽돌, 싱크대 옆 식기장 등이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방이 작은 대신 월세도 싸니 여행을 떠날 기회는 그만큼 늘어난다.이 외에 현관이 곧 드레스룸인 통신사 직원 아오야마씨의 ‘Closet at Entrance’, 집 자체가 스탠드 바인 음향기기 영업사원 소마 씨의 ‘A ‘Bar’tment’, 캠핑장을 연상시키는 그래픽 디자이너 오카다씨의 ‘Like The Outdoor Life’ 등 각자의 개성과 꿈이 담긴 17개의 원룸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도쿄 싱글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각자의 개성대로 살아가는 독립된 공간은 스타일 아이디어 팁으로 연결되며 하나로 엮인다.1인 가구는 과일도 소규모로 구입한다는 편견을 깨고 상자가 마음에 들어 구입한 사과 한 박스 활용법, 스탠드 바 분위기를 내기 위해 소파 뒤로 숨긴 은은한 조명 등 깨알 같은 인테리어 정보가 눈길을 끈다.스타일리스트가 뚝딱 만든 캠핑장 같은 방.중간 중간 양복점 크래프티비즘의 오너 디자이너 노부쿠니 다이시, 지유가오카 베이크점 주인장 마코토 야사모토, 패션 칼럼니스트이자 스타일리스트 오카베 후미히코 등 전문가의 DIY ‘메이킹’ 팁도 준비 돼 있으니 영국 신사의 방, 카페 같은 방, 캠핑을 나온 듯한 방 등을 꿈꾸는 이들에겐 훌륭한 조언이 된다. 각 방의 구조도부터 사이즈, 콘셉트까지 공개한 ‘싱글 라이프 스타일 아이디어 100’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목차’다. 각 방의 콘셉트와 주인장의 개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위에 방 호수처럼 페이지가 적혔다.글보다는 사진으로 엮어 번역체의 어색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도쿄 원룸의 이야기다 보니 한국에서의 인테리어 비용을 따로 알아봐야 하는 수고로움을 동반하기는 한다.하지만 부러워하다 끝날 인테리어가 아닌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팁으로 빼곡한 ‘싱글 라이프 스타일 아이디어 100’은 ‘나다운 싱글라이프’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분명 유용한 책이다. 한빛라이프 출간. 가격 1만2800원.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15-04-17 09:00 허미선 기자

[스낵컬처] ③ 지식도 가볍게!딱 필요한 만큼만 알려주는 '지대넓얕'

아는 것이 힘. 대신 깊게 알고 싶진 않다. 가볍게 소비하는 콘텐츠처럼 소비하듯 지식도 쉽게 읽는 게 최근 트렌드다. 딱 필요할 만큼의 다양한 지식을 알려주는 ‘지대넓얕(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부제는 ‘보통 사람들이 만들어나가는 교양 지식’이다. 인문·사회·정치·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지만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은 특정 분야를 공부한 교수나 전문가가 아니다.그냥 일반인보다 잡다한 상식을 조금 더 많이 아는 4명의 지식인(채사장, 깡선생, 독실이, 김도인)이 팟캐스트를 진행한다.4명의 지식인(채사장, 깡선생, 독실이, 김도인)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지대넓얕’은 대중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가볍고 재미있게 전달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제공=‘지대넓얕’ 페이스북) ‘지대넓얕’은 매주 1·2부로 나누어 2개씩 업로드된다. 분량은 다루는 주제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40분 정도다. 생각보다 긴 재생시간에 긴장할 필요는 없다. 그 속에 담긴 내용은 끊어서 들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가볍다. 출·퇴근 길에 짬짬이 지식을 쌓으려는 목적에 팟캐스트를 듣다가도 유쾌한 4명의 입담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사진 제공=한빛비즈)‘지내넓얕’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책으로도 증명됐다. 한국출판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동명의 제목으로 출간된 책이 4월 첫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 중이다. 후속편으로 출간된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너머’ 편도 7위다.책은 웃음기를 뺀 팟캐스트다.다른 인문학 서적만큼 방대한 지식을 다루지만 전달 방식은 여전히 쉽고 단순하다. 특정 개념을 그림과 도표로 단순화해서 설명하고 틈틈이 ‘중간정리’, ‘최종정리’ 부분을 넣어 독자가 그냥 모르고 넘어갔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집어 준다. 가볍고 넓게 소비하는 트렌드에 대해 한상덕 대중문화평론가는 ‘대중이 생각하는 지식의 가치가 낮아졌다’고 분석한다.그는 “과거에는 지식을 습득하려면 다양한 경로를 거쳐 가며 많은 노력을 쏟아야 했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금방 나온다. 따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지식을 습들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소중함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어 “정보의 홍수 속에 대중은 자신이 알고 싶은 것만 선택해서 보려는 성향이 강하다. ‘지대넓얕’은 그러한 대중의 호기심을 끄는 주제를 ‘잘’ 선택해 ‘딱’ 필요한 만큼만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인다.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5-04-15 09:00 김동민 기자

[BOOK] 도심 속 어른들의 추억 놀이터… 공원 이야기 'The Park'

‘The Park’ (사진제공=어라운드 출판)건축, 음악, 패션 등 문화계를 대표하는 7명의 인사가 참여해 서울 속 공원에 얽힌 개인의 이야기를 감성적인 글과 사진으로 이야기하는 책 ‘The Park’가 출간됐다. 책 속에 등장하는 7명의 이야기꾼들은 공원을 대하는 저마다의 방법이 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음악평론가 차우진은 오래전 여자 친구와 데이트했던 일을 떠올리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이야기한다.공원 잔디밭에 앉아 서로 좋아하는 CD를 가져와 이어폰을 나눠 끼고 음악을 듣는가 하면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는 등 그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추억들을 따뜻한 사진과 함께 회상한다. 올림픽공원은 음악적 장소로도 큰 의미가 있다. 차우진은 매년 봄과 가을 이곳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에 열광하는 무수한 사람 중 한 명임을 인증하며 독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간다.차우진을 시작으로 책은 7명의 화법으로 소중함을 잊고 지낸 7개 공원을 소개한다. 건축가로 일하다가 돌연 사표를 던지고 15개국을 여행한 오영욱은 과거를 향한 산책의 출발점으로 경복궁을 소개한다.옛 여자친구와의 추억을 떠올려도 맨발로 잔디 위를 걸어도 좋은 올림픽공원.(사진제공=어라운드 출판)이어 모델로 활동하다 엄마가 된 이유가 아이와 함께 거니는 울창한 숲을 주제로 서울숲을 이야기한다. 그 외 ‘펭귄뉴스’, ‘미스터 모노레일’을 쓴 김중혁 소설가가 여의도 한강공원을 걷고, 록밴드 ‘유즈드카세트’의 보컬로 활동하는 음악가 대니애런즈가 분주한 서울의 중심에 있는 남산을 오른다. 이미 한 번쯤 가본 공원이지만 책에 적힌 그들의 사연을 읽는 순간 그곳은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새로운 여행지가 된다. 책은 그 지역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는 숨은 공원도 소개한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 출연한 배우 유하준이 소개하는 노을공원과 패션디자이너 최지형이 말하는 도산공원이 그렇다. 캠핑족들에겐 꽤 명소로 알려진 노을공원.(사진제공=어라운드 출판)서울 마포구에 있는 노을공원을 유하준은 ‘집 근처에 있는 근사한 놀이터’라고 표현한다. 한강 바로 앞에 있는 이 공원은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다. 책에서 유하준은 노을공원을 제대로 즐기는 팁을 숨김 없이 털어놓는다. 지긋지긋한 삼겹살 대신 해산물을 먹으라며 근처에 있는 수산시장을 알려주고 자신이 직접 경험하며 터득한 캠핑 노하우도 밝힌다.이름도 생소한 도산공원은 신기하게도 강남구에 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자리 잡은 공원은 다른 장소에 비해 크진 않다. 다른 인사들처럼 최지형도 공원을 이야기하고 그 근처에 함께 가면 좋은 장소들을 추천한다.산책을 즐겁게 만드는 맛있는 초콜릿을 파는 가게, 조용히 나만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작은 극장 등 공원을 좀 더 제대로 만끽하는 방법이 섬세하게 기록돼 있다.기아자동차는 지하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우고 높은 빌딩으로 향하는 것이 도시 사람들 전부의 모습이 아니길 바라는 의도로 이 책을 기획했다. ‘서울에 사는 7명의 이야기는 잠시 잊고 있었던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든다. 어라운드 출판. 가격 1만2000원.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5-04-10 09:00 김동민 기자

[김준호의 빨간펜] 임진왜란 기록한 '징비록'이 동아시아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

1인1책 코치br서정콘텐츠그룹 대표‘징비록’이란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대하 사극이라 출연 배우들도 화려하지만 무엇보다 제목이 주는 무게감이 남다르다. ‘징비록’은 1592년부터 1598년까지 임진왜란의 전란사로 당시 전쟁통에 조선의 국정을 총괄한 류성룡이 집필한 책이다. 류성룡은 ‘징비록’ 첫 장부터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조선 강토를 유린한 참혹했던 임진왜란을 기록한 정리의 변을 남기기도 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의 전모를 정확하고 생생하게 비춰지고 있어 전쟁의 기록이 생생하게 남았고, 역사의 교훈을 주고 있다.‘징비록’은 후에 일본과 중국에까지 건너가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동아시아의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기록이 남겨진다는 것은 역사에서 큰 중요성을 띤다. 더욱이 사건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있기에 후세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됨은 물론이다.책을 쓰는 목적은 다양하다. 최근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브랜드화 하려는 목적에서 책쓰기 붐이 일고 있다. 좋은 동기부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책을 쓰는 일은 자신의 기록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진왜란 전후 기록된 영의정 류성룡의 ‘징비록’과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가 그렇다. 그런 내용이 역사적인 기록물일 수도 있고 개인이나 기업의 성공적인 스토리일 수도 있다. 저자가 경험했던 사건이나 안목이 타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 매개가 어디 있겠는가.1인1책으로 진행한 책 중 ‘노공이산’이란 국내 최초로 대통령을 다룬 웹툰 책이 있다. 글은 이건 작가, 그림은 박운음 작가가 협업해 엮었다. 기존에 노무현 재단의 홈페이지에 임시로 연재된 이 웹툰은 두 작가의 깊은 내공으로 점점 인기를 끌어 정규코너가 됐고 많은 이들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인간미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웹툰은 6권의 책으로 출판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정치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부분은 호불호가 갈린다. 하지만 만화라는 장르를 이용해 대통령의 인간미를 다뤘기에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웹툰 출판이 됐다.노무현 대통령의 전 참모중의 한 사람은 ‘노공이산’을 두고, ‘나도 모르는 노무현 대통령의 숨겨진 이야기’라며 경탄하기도 했다. 그게 바로 콘텐츠의 힘이며 의미이다.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책의 힘을 믿어 본다.1인1책 코치 김준호

2015-04-08 09:00 1인1책 코치 김준호

[BOOK] '돈·사람·공간·시간' 4가지 정리능력 알면 기업수익 2배

기업정리력끊임없이 사들이기만 하고 정리하지 않으면 집안은 금세 발 디딜 틈이 없어져 버린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것들이라도 쌓아두기만 하면 쓰레기가 된다. 그래서 ‘정리’는 중요한 능력이고 노하우다. 기업 역시 다르지 않다. 기업정리는 무조건 사업을 접고 인력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다. 때론 줄이고 재배치하는가 하면 때론 강화하기도 한다. 경제난이 장기화되면서 ‘기업정리’가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부실한 기업의 정리, 하지만 무조건 사라지는 정리가 아닌 살리는 기업정리가 필요하다고 외치는 책 ‘기업정리력’(라온북)이 출간됐다. 제목 그대로 기업을 정리하는 능력의 정의와 노하우를 담고 있다. 저자는 한국정리코칭연구소 대표이사이자 강연가인 공민선 대표다. 삼성을 비롯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다 2004년 창업해 7년만에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경영인이다. 책은 조직원으로서의 경험과 7년차 경영인으로 쌓은 노하우를 2부에 걸쳐 9개 장에 담았다.   1부는 ‘기업정리력을 알면 1주일만에 수익 2배’라는 제목 아래 기업정리력의 정의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기업정리력은 내실경영과 업무효율로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소규모 기업에 적합해 보이는 저자의 기업정리력은 돈, 사람, 공간, 시간 등 네 가지 측면에서 진행된다. 무조건 비용을 줄이고 영업만이 살길이라는 착각으로는 내부고객 자존감이 추락할 수 있다.직원의 이직을 줄이는 인사정책 마련과 필요하다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도 기업정리 중 한 분야다. ‘정리’가 무조건적인 삭감, 정리해고 등은 아니라는 의미다. 2부 ‘실행하면 되는 1주일에 수익 2배 올리는 기업정리력’에서는 기업정리력의 네 가지 분야별 구체적인 실행항목을 저술하고 있다.자금의 불투명한 관리, 매출 늘리기에 급급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외면했다가는 매출은 오르는데 이익은 감소하는 기현상을 맞닥뜨릴 수 있다. 매출 늘리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이익을 내는 매출에 집중하며 동시에 비용을 줄여야만 돈정리력을 키울 수 있다. 1부에서 저자는 20%의 충성도 높은 직원이 조직력의 중심이 된다고 주장하며 작은 회사일수록 ‘사람정리’가 중요하다고 적는다. 그 첫 번째가 내부고객 자존감 높이기다. 뿔뿔이 흩어진 인력들과 소통의 부재를 방치하면 회사는 좀 더 나은 조건의 이직기회가 오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밥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만다.한 사람에 의존하고 맡겨버리는 것은 사장으로서 직무유기라고 조언하는 저자는 부장 한 사람에게 매출부터 인사까지를 맡겼다 한꺼번에 인력이 빠져나가 위기를 겪은 기업을 예로 들고 있다.자금과 시간, 공간, 인력의 재배치와 관리는 사장의 몫이다. 조직원을 신뢰하는 것은 좋지만 ‘무조건’ 혹은 ‘자신의 편안함을 위한’ 믿음은 낭패를 부른다. 공간정리의 범주에는 사무실 등 일반적인 공간부터 책상, 서류, 컴퓨터 파일 등까지 포함된다. 시간정리의 시작은 시간관리가 안되는 원인 찾기다. 남는 시간은 없다고 단언하는 저자는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다. 무시할 것과 집중할 것을 구별해 스스로 처리해야할 일과 맡겨야할 업무롤 구분하지 않으면 몸은 힘들고 회사는 불안해지기 마련이다.주로 소규모 기업이나 판매업·제조업 등에 적합한 정리노하우가 아쉽기는 하다.하지만 기업정리가 돈, 인력, 공간, 시간 등 4가지 측면에서 균형 있게, 다각도로 이뤄져야한다는 원칙은 참고할만하다. 가격 1만3000원.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15-04-03 09:00 허미선 기자

[베스트셀러] '김이나의 작사법' 종합베스트셀러 10위로 진입

‘김이나의 작사법’ (사진 제공=문학동네)기시미 이치로의 심리학 소개서 ‘미움받을 용기’가 지난 주에 이어 8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 18일 출간된 ‘김이나의 작사법’이 10위로 진입했다. 김이나는 아이유의 ‘좋은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이선희 ‘그중에 그대를 만나’ 등의 노래에 가사를 쓴 작사가다. 책에는 저자가 스타 작사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자신만의 작사 노하우가 담겼다.한국출판인회의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판매된 부수를 종합한 3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2위는 지난 주에 이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차지했다. 1위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이 책의 두 번째 시리즈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 현실 너머 편’을 6위 자리에 올리며 저력을 과시 중이다.빌 게이츠가 ‘최고의 경영서’라고 극찬한 ‘경영의 모험’은 지난 주보다 3계단 오른 5위를 기록했다.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3윌 4째 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제공=한국출판인회의)1.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인플루엔셜)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한빛비즈)3. 하버드 새벽 4시반(웨이슈잉·라이스메이커)4. 1그램의 용기(한비야·푸른숲)5. 경영의 모험(존 브룩스·쌤앤파커스)6.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채사장·한빛비즈)7.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8. 대화의 신(래리 킹·위즈덤하우스)9. 그림의 힘(김선현·에이트 포인트)10. 김이나의 작사법(김이나·문학동네)11.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법정, 최인호·여백)12.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열린책들)13. 비밀의 정원(조해너 배스포드·클)14. 마법천자문31(올댓스토리·아울북)15. 부자의 그릇(이즈미 마사토·다산북스)16. 가면산장 살인사건(히가시노 게이고·재인)17. 지지않는 청춘(이케다 다이사쿠·조선뉴스프레스)18. 혼이 담긴 시선으로(고도원·꿈꾸는 책방)19. 고양이 낸시(엘렌 심·북폴리오)20. 센트럴파크(기욤 뮈소·밝은세상)

2015-03-28 09:16 김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