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성큼 다가온 여름…가전업계, 에어컨 판매 '불티’

삼성전자 직원들이 광주 오선동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무풍에어컨을 조립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서울시 은평구에 거주 중인 가정주부 정모(46)씨. 그는 올해가 가기 전에 지난 10년 가까이 사용해 온 에어컨을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이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노후한데다 최근 성능이 강화된 제품이 줄이어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씨는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냉방 기능 외에도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한 다양한 추가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각사 제품별로 성능을 꼼꼼히 비교해본 뒤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름을 앞두고 대표적인 계절 가전인 에어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4월 중순(1~25일) 에어컨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1% 급증했다. 롯데하이마트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180% 증가했다.특히 이달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앞으로 에어컨 판매 추이는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각 제조업체 별로 선보인 제품들은 ‘에어컨’이라는 범주 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메가히트를 기록한 무풍에어컨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올해 메탈 티타늄,메탈 골드, 메탈 화이트 세 가지 색상에 52.8㎡ ~ 81.8㎡ 용량의 12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한다. 삼성 무풍에어컨은 몸에 직접 닿는 직바람의 불쾌함 없이 실내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혁신적인 무풍 냉방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앞세워 출시 1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5만대를 넘겼다.LG전자 직원들이 휘센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휘센 듀얼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LG전자는 휘센 듀얼 에어컨 제품에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최초 탑재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 제품은 딥 씽큐 기반의 스마트케어 기능이 사용자의 습관과 사용 환경을 스스로 분석한 뒤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내 분석한 뒤, 해당 공간에 집중적으로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빠른 시간 안에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며 "최대 20.5%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보다 1달 이상 빠른 시점인 3월 중순부터 경남 창원에 위치한 휘센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동부대우전자의 신제품은 본체 주변이 아닌 ‘사용자 주변 온도를 기준으로 정확하게 실내온도를 조절해준다. 최대 8m 거리까지 온도 감지가 가능해 기존제품 대비 온도 감지 거리를 최대 60% 향상시켰다. 대유위니아는 실내 희망 온도가 아닌 바람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캐리어의 2017년형 18단 에어컨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해 실내 온도습도뿐만 아니라 기류 속도 및 햇볕의 강도까지 측정한 뒤, 18단계로 나눠 바람을 제어해준다.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선보인 에어컨 신제품들은 고가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기업의 2분기 매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5-04 04:44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QLED TV’ 앞세워 인도 프리미엄 TV 시장 정조준

삼성전자 모델들이 2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QLED TV 런칭 이벤트’에서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QLED TV 런칭 이벤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서 초 프리미엄 ‘QLED TV’와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등 2017년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최첨단 신소재 메탈 퀀텀닷을 적용한 삼성 ‘QLED TV’는 컬러볼륨 100%를 구현해 더욱 풍성한 색상을 표현하고, 1500에서 2000니트(nits)의 높은 밝기에서도 미세한 색 차이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투명 광케이블 하나로 TV 주변 기기들을 모두 연결하고, 리모컨 하나로 모든 기기를 제어하는 점도 긍정 평가받았다. 아울러 스마트 TV가 아닌 제품에서도 스마트 TV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조이 커넥트(Joy Connect)’ TV도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삼성전자 인도 법인의 라지브 부타니(Rajeev Bhutani) 상무는 “화질뿐 아니라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고루 갖춘 ‘QLED TV’는 TV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와 함께 인도 TV 시장에서 업계 최초로 TV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등 인도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QLED TV’ 예약 판매는 5월 2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한편 삼성전자는 인도 평판 TV 시장에서 30%가 넘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대형 인치와 UHD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을 자랑한다. 앞서 브랜드 신뢰도 1위에 선정되기도 선정됐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5-03 10:58 한영훈 기자

4월에도 '메모리반도체' 가격 올랐다...삼성·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

SK하이닉스가 최근 개발한 그래픽 D램인 ‘16Gbps 20나노급 8Gb GDDR6’(SK하이닉스 제공)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견인했던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메모리 반도체인 D램 가격은 4월에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격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3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의 표준 제품인 ‘DDR4 4Gb(기가비트) 512Mx8 2133MHz’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3.09달러를 기록했다. 3월 말 해당 제품의 기준가가 2.75달러였다는 점과 비교할 때 한 달 새 12.4% 오른 셈이다. D램 가격이 상승세를 타기 전인 지난해 6월 30일(1.31달러)에 비하면 10개월만에 2배 넘게 급등한 가격이다.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성장에 힘입어 낸드 플래시 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낸드 플래시 ‘128Gb 16Gx8 MLC’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은 한 달 새 1.7% 오른 5.51달러로 나타났다. 1년 전 기준가인 3.51달러와 비교하면 57.0%나 폭등한 수치다.이에 따라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D램 74%, 낸드플래시 47%에 달한다.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6조3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직전 분기의 역대 최대실적을 갈아치운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가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매출이 미국 인텔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인텔은 올해 1분기까지 24년 동안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1위 자리를 고수해 온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다. IC인사이츠는 보고서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올해 2분기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증가한다면 삼성전자는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와 더불어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도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인 2조4676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현재의 D램·낸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D램 출하량을 전분기 대비 한 자리 수 중반 가량 늘릴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재 건설 중인 청주와 중국 우시 공장 클린룸을 각각 3D낸드, D램에 활용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한편, D램익스체인지는 “서버 D램과 모바일 D램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5-03 10:37 김지희 기자

LG전자, 이집트 내 2번째 LG 프리미엄 브랜드샵 열었다

LG전자가 지난달 27일 이집트 최대 쇼핑몰 ‘몰 오브 이집트’에 오픈한 LG 프리미엄 브랜드샵에서 고객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LG전자 제공)LG전자가 중동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LG전자는 지난달 27일 이집트 쇼핑센터 ‘몰 오브 이집트’에 270m2(제곱미터) 규모의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몰 오브 이집트는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이 16만 5000m2에 달하는 이집트 최대 쇼핑센터다.매장 내에는 올레드 TV, 트윈워시 등을 전시해 고객들이 프리미엄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58:9 화면비의 86형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 제품 6대를 둥글게 배치해 고객들이 어느 위치에서나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LG전자가 중동에서 2개 이상의 LG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운영하는 곳은 이집트가 유일하다. 이집트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취지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이집트 외 이란, 레바논, UAE 등 주요 중동 국가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운영하고 있다.LG전자 이집트법인장 곽도영 상무는 “고객들이 가전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샵에서 LG 가전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5-03 10:00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자율주행차 도로 달린다…‘전장부품 개발’ 목적

삼성전자의 자율주행자동차(사진제공=국토교통부)삼성전자가 1일 자율주행자동차의 운행허가를 얻고 실제 도로서 시험 운행에 들어간다. 이는 최근 미국 전장기업 ‘하만’을 인수하며 전장사업을 본격화한 삼성전자가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들에 비해 관련 분야서 뒤쳐지지 않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의 자율주행차 운행 시점은 국내 전자업체 중 최초이지만, 해외 경쟁 업체들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그간 구축해온 전장사업의 역량을 고려했을 때, 빠른 시일 내에 경쟁 업체들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2015년 12월 조직개편 과정서, 전장사업팀을 신설하며 관련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전장이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자장비’의 줄임말로, 자동차의 각종 모터 작동장치, 카오디오·내비게이션부터 엔진의 전자제어, IT 기술을 활용한 각종 편의·안전장비 등을 모두 포함한다.이어 지난 3월, 국내 MA(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인 80억 달러(약 9조2000억 원)를 쏟아 부으며 미국의 전장전문기업인 하만사 인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하만이 가진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와 텔레매틱스(자동차+무선통신) 분야의 강점을 그대로 흡수하게 됐다. 4월에는 전장사업팀 내에 ‘시너지 그룹’을 신설하고, 하만 등 전장 관련 조직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임시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의 완성도를 높이고, 인공지능(AI)·딥 러닝이 결합된 차세대 센서와 컴퓨터 모듈 등 지능형 전장부품을 개발할 계획이다.임시운행에 들어가는 자율주행차는 기존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차종이다. 여기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연구개발 중인 딥러닝 기반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카메라센서 외에 타사 자율주행 관련 부품도 탑재된다.다만 삼성전자는 이번 내용이 자칫 자율주행차 사업 진출로 비춰질 가능성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1995년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2000년 프랑스 르노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철수했다. 이후 완성차 업체들과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자동차사업 재진출설을 번번히 부인해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시운행은 미래 먹거리 확보차원에서 자율주행 솔루션을 실제 도로에 적용해보는 선행연구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완성차 제조에는 뛰어들지 않고, 전장부품에만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자율주행차 운행허가는 지난해 3월 현대자동차가 첫 허가를 받은 이후 서울대, 한양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교통안전공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네이버랩스, 만도 등이 받았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5-01 16:50 한영훈 기자

SK그룹, LG실트론 잔여지분 49% 전량 확보 나선다

SK그룹이 올해 초 LG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한 데 이어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도 전량 확보에 나섰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숙원 사업이었던 반도체 사업의 수직계열화와 사업다각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1일 SK그룹에 따르면, SK(주)는 최근 LG실트론 지분 19.6%를 보유한 KTB프라이빗에쿼티(PE)와 해당 지분의 전량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지난 1월 SK(주)는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지분 인수가 확정되면 SK는 70.6%의 지분을 보유하게 돼 보다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가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SK그룹 관계자는 “MOU를 체결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최 회장이 우선인수협상 대상자가 됐다는 뜻이지 인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현재 SK(주)와 KTB PE가 보유한 지분 외 29.4% 지분에 대해서는 최태원 회장이 개인 자격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채권단 측에서 최 회장에 잔여 지분에 대한 인수 의사를 지속적으로 타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SK(주)가 인수하려는 49%의 잔여지분이 약 4000억원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LG실트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를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로, 특히 세계 300mm웨이퍼 시장에서는 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한편 최태원 회장은 2015년 이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제조·판매 업체인 SK머티리얼즈를 OCI로부터 인수하고 이어 LG실트론을 인수하는 등 반도체 생산라인 완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5-01 14:03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전자업계 최초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 획득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연구 개발 중인 딥 러닝 기반의 시스템이 적용된 자율주행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일 삼성전자가 신청한 자율주행자동차의 임시운행을 허가했다고 밝혔다.전자업계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난 2016년 2월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 허가 제도가 도입된 이래 19번째, 올해 들어 8번째 허가 사례이다.삼성전자의 자율주행자동차는 기존의 국산차를 개조해 라이다(레이저 반사광 이용한 물체 거리 측정), 레이더(도로 상황 감지), 카메라 등 다양한 감지기(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또 도로 환경과 장애물 인식 등에 스스로 심층학습을 통해 추론하는 인공지능(딥 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향후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해 악천후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인공지능·딥 러닝이 결합된 차세대 센서와 컴퓨터 모듈 등 지능형 부품을 개발할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 획득은 중장기적 미래먹거리 물색 차원에서 진행되는 일”이라며 “자동차 부품 등은 모두 타사 것을 사용하고 있다. 완성차 진출이라거나 하만 전장사업팀 인수 등과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임시운행 허가 관련 규정을 개정해 운전대와 페달 등이 없는 다양한 자율주행자동차의 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의무 탑승 인원도 2명에서 1명으로 줄이는 등 지속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의 자유로운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자율주행자동차는 자동차, 인공지능, 정보통신 등 첨단 기술의 복합체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요구된다”라며 “국토교통부가 중심이 돼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여러 업체와 대학 간 연계·협력을 유도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 수렴해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5-01 10:58 한영훈 기자

LG 퓨리케어 정수기, 보름 만에 ‘1만대 판매’ 돌파

LG전자가 지난 달 출시한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가 최근 15일 동안 국내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LG전자 제공)LG전자는 지난 달 출시한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가 최근 15일 동안 국내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LG전자 정수기 중 최단 기간이다.이 제품은 출수구를 위아래로 47mm까지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높이의 용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빠른 시간 내에 물을 뜨겁게 해주는 ‘IH(Induction Heating)’ 기술을 활용해 40℃, 75℃, 85℃ 등 3단계 맞춤형 온수를 제공한다. 120mL, 500mL, 1L 등 용량별 정량 출수 기능도 갖췄다.LG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는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유지관리 서비스 ‘토탈케어 1.2.3’을 적용한 첫 제품이다. ‘토탈케어 1.2.3’ 서비스는 △매년 직수관 무상 교체 △자동·수동 2단계의 ‘UV-LED’ 코크 살균 △직수형 정수기 중 국내 유일의 3개월 주기 방문 및 살균 케어 등 밀착형 고객 관리를 제공한다.LG전자는 신제품 1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올해 출시한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모바일 상품권, 렌탈료 2개월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매년 직수관 교체’ 등 차원이 다른 서비스로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새 이정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5-01 09:58 한영훈 기자

'도시바 인수전'에 복잡해진 日… 후지쯔 합류 가능성에 '웃고' WD 반대에 '울고'

도시바 본사(연합)일본 도시바의 반도체사업 부문 매각작업이 2차 입찰을 앞두고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미국 투자 펀드 등으로 구성된 ‘미·일 연합’에 후지쯔 등 일본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한 가운데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합작회사를 통해 소유한 지분을 앞세워 제3자 매각에 발목을 잡고 있다.30일 후지TV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로부터 미일 연합전선에의 합류를 요청받은 다나카 다츠야 후지쯔 사장은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며 유연한 입장을 내보였다. 일본정부의 미일연합 참여요청에 후지쯔가 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일연합은 도시바의 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려는 일본 정부의 의도를 반영해 결성된 것으로 일본 민·관 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미국 투자펀드 KKR 등이 포함돼있다. 후지쯔를 비롯한 일본 기업들이 참여가 확정될 경우 미일 연합의 인수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미·일 연합은 1조8000억엔 규모로 이달 중순 2차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WD는 도시바와 합작회사 지분을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로 이관하는 데 동의하지 않으며 매각에 제동을 걸고 있다. 도시바는 WD와의 합작회사인 ‘플래시 포워드’를 통해 도시바메모리의 주력 생산라인인 욧카이치 공장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도시바는 자사 소유 지분 50.1%를 도시바메모리로 이미 이관한 상황이지만 플래시 포워드가 소유한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는 WD 측 승낙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대로라면 도시바 메모리 입찰이 성립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대만 훙하이그룹(폭스콘)의 궈타이밍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남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궈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미국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는 대신 중화권 기업의 도시바 인수에 반감을 가진 일본 정부 설득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한편 SK하이닉스는 미일연합, 홍하이그룹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면서 인수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별도로 국내에서 낸드 메모리 투자를 강화하는 투트랙작전을 펼칠 방침이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4-30 17:19 김지희 기자

냉장고·전기밥솥 등 4개 가전제품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기준 높아진다

정부가 냉장고,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전기냉온수기의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기준을 강화한다. 최근 해당 품목의 1·2등급 비중이 과도해지면서 제품별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진 조치다. 아울러 컨버터내장형 발광다이오드(LED)램프는 효율관리 기자재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효율관리 기자재 운용규정’을 오는 5월 1일 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은 에너지 소비 효율과 사용량에 따라 전자제품을 1~5등급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아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산업부는 냉장고와 전기밥솥의 1등급 기준을 현행보다 각각 20%, 15%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31%였던 에너지 효율 등급 1등급 냉장고 비중은 11%로 줄어들고, 전기밥솥은 48%에서 2%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공기청정기는 2등급 기준을 30% 올린다. 에너지 효율 2등급 공기청정기 비중은 전체의 53%에서 6%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에너지소비효율 측정을 한국산업규격(KS)에서 정한 대로 시행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전기냉온수기는 1등급 기준을 20% 높이고 빙축열 방식도 에너지 효율 등급을 매기기로 했다. 빙축열 방식은 전기 수요가 적은 밤에 에너지를 얼음의 형태로 저장하고, 낮에 그 얼음을 사용해 냉방을 하는 방식이다.또 최근 가정용·사무용 조명기기로 많이 사용되는 컨버터 내·외장형 발광다이오드(LED)램프를 효율관리 기자재로 추가 지정했다. 효율관리 기자재는 일반적으로 널리 보급된, 상당량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구를 말한다.산업부는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에너지효율 기준이 강화되면 연간 118GWh(기가와트아워)의 전력사용량 절감(약 189억원), 5만 톤의 온실가스(CO2)를 줄이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4-30 11:2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플렉스워시’, 인간공학상·美에너지스타 인증 획득

28일 제주도 켄싱턴 리조트에서 개최된 ‘2017년 제17회 인간공학 디자인상(Ergonomic Design Award)’ 시상식에서 생활가전사업부 차세대개발 양혜순 그룹장이 ‘Best of Best’ 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신개념 세탁기 ‘플렉스워시’가 28일 제주도 켄싱턴 리조트에서 열린 ‘17회 인간공학 디자인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를 수상했다.인간공학 디자인상은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며, 제품의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 품질 △안정성 △시장성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매해 수상 제품을 선정한다.‘플렉스워시’는 상부의 3.5kg 전자동세탁기 ‘콤팩트워시’와 하부의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결합한 3도어 올인원 세탁기다. 이 제품은 신체 부담을 최소화한 인체공학적 설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대한인간공학회는 △‘플렉스워시’가 자연스러운 사용 행동을 유도하고 체계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인체 공학 분석기법을 도입해 설계된 점 △하부에 위치한 ‘애드워시’ 도어의 사용 편리성과 안전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또한, 사용 빈도가 높은 소형 세탁기가 상부에 위치함으로써 인체의 부담을 줄이고 세탁 진행 점검이 가능한 투명창 설계, 진동에 대한 기술 개발 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플렉스워시’는 앞서 올해 초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인증을 획득하며,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감소시킨 제품으로 검증받은 바 있다.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차세대개발 양혜순 그룹장은 시상식에서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오랜 기간 다양한 실험과 분석을 통해 개발된 플렉스워시가 출시 후 국내외로 좋은 평가를 연이어 받고 있어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세심한 배려가 담긴 혁신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4-30 10:58 한영훈 기자

LG전자 임직원, 환경보호 봉사활동 나선다

지난 27일 환경보호 활동에 참가한 LG전자 임직원들이 어린이대공원에서 화분을 심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 임직원들이 환경보호 활동에 나선다.LG전자는 임직원들이 부서별 한 가지 활동을 선택해 환경보호 자원봉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활동은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하루를 선정해 진행된다. 총 40개 부서의 2000여 명이 참가해 어린이대공원, 남산 등에서 화단 가꾸기, 숲 정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환경보호에 참가하는 임직원들은 ‘평일 봉사 휴가’ 제도를 활용한다. LG전자가 2013년 도입한 이 제도는 임직원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변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임직원은 평일에 휴가를 내고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연간 8시간 내에서 2회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이번 활동에는 LG전자 임직원들이 기부식단 식사를 통해 모은 기부금이 사용된다. 기부식단은 LG전자가 반찬을 줄인 만큼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2011년부터 국내 전 사업장에서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으로 약 43만 명이 기부식단을 이용했으며, 약 1억 8000만 원이 모금됐다.LG전자는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앞두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지역사회 일원으로 환경보호에 적극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4-30 10:00 김지희 기자

[포토] 한국후지제록스, UV잉크젯 프린터‘어큐이티 LED 3200R(Acuity LED 3200R)' 계약식

28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7 서울 디지털 프린팅 사인 엑스포'에서 한국후지제록스 우에노 야스아키 사장(왼쪽)과 1호기 계약자 창조디자인 민경식 대표 대리인으로 참석한 어울림 문익주 대표(오른쪽)가 어큐이티 LED 3200R의 첫 사전계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대표우에노야스아키)는 28일 부터 오는 30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제 1전시장에서 열리는 ‘2017 서울 디지털 프린팅 사인 엑스포’에 참가해 새로운 UV 잉크젯 프린터 ‘어큐이티 LED 3200R(Acuity LED 3200)’을 최초 공개했다. 2017.04.28 양윤모기자yym@viva100.com28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7 서울 디지털 프린팅 사인 엑스포'에서 한국후지제록스 우에노 야스아키 사장(왼쪽)과 1호기 계약자 창조디자인 민경식 대표 대리인으로 참석한 어울림 문익주 대표(오른쪽)가 어큐이티 LED 3200R의 첫 사전계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후지제록스(대표우에노야스아키)는 28일 부터 오는 30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제 1전시장에서 열리는 ‘2017 서울 디지털 프린팅 사인 엑스포’에 참가해 새로운 UV 잉크젯 프린터 ‘어큐이티 LED 3200R(Acuity LED 3200)’을 최초 공개했다.2017.04.28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7-04-28 16:59 양윤모 기자

[포토] 한국후지제록스, UV잉크젯 프린터‘어큐이티 LED 3200R' 관람하는 시민들

한국후지제록스는 28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7 서울 디지털 프린팅 사인 엑스포'에서 4K HDMI/IP 광전송 시스템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대표우에노야스아키)는 28일 부터 오는 30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제 1전시장에서 열리는 ‘2017 서울 디지털 프린팅 사인 엑스포’에 참가해 새로운 UV 잉크젯 프린터 ‘어큐이티 LED 3200R(Acuity LED 3200)’을 최초 공개했다. ‘2017 서울 디지털 프린팅 사인 엑스포’는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관, 상업인쇄 및 옥외광고 업계에 종사하는 다양한 고객들을 초청해 디지털 프린팅과 사인 시장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는 등 프린팅 산업분야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하는 박람회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3200mm폭의 대형 인쇄물을 제작할 수 있는 ‘어큐이티 LED 3200R'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이 신제품은 기존에 제작할 수 없었던 큰 사이즈의 매장 팝업스탠드나 3D 입체형 광고물 등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업계 동급 경쟁 장비 대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자랑해 고객들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사업 성장을 지원한다. 2017.04.28 양윤모기자yym@viva100.com한국후지제록스는 28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7 서울 디지털 프린팅 사인 엑스포'에서 4K HDMI/IP 광전송 시스템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한국후지제록스(대표우에노야스아키)는 28일 부터 오는 30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제 1전시장에서 열리는 ‘2017 서울 디지털 프린팅 사인 엑스포’에 참가해 새로운 UV 잉크젯 프린터 ‘어큐이티 LED 3200R(Acuity LED 3200)’을 최초 공개했다.‘2017 서울 디지털 프린팅 사인 엑스포’는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관, 상업인쇄 및 옥외광고 업계에 종사하는 다양한 고객들을 초청해 디지털 프린팅과 사인 시장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는 등 프린팅 산업분야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하는 박람회다.한국후지제록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3200mm폭의 대형 인쇄물을 제작할 수 있는 ‘어큐이티 LED 3200R'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이 신제품은 기존에 제작할 수 없었던 큰 사이즈의 매장 팝업스탠드나 3D 입체형 광고물 등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업계 동급 경쟁 장비 대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자랑해 고객들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사업 성장을 지원한다.2017.04.28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7-04-28 16:58 양윤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