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일렉트로룩스, '더 프레시 레시피' 영상 공개…대대적 캠페인

일렉트로룩스가 ‘더 프레시 레시피’ 영상을 공개하고 관련 캠페인에 나선다.(일렉트로룩스 제공)글로벌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가 ‘더 프레시 레시피’ 영상을 공개하고 오는 6월 말까지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일렉트로룩스는 더 프레시 캠페인을 통해 원재료의 맛과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로푸드(Raw Food) 셰프 경미니와 함께 마스터피스 컬렉션 블렌더를 활용한 ‘더 프레시 주스 레시피’ 5가지를 개발, 영상으로 담아냈다.이번에 개발된 다섯 가지 주스는 디톡스 마스터 주스를 비롯해 비타민 마스터 주스, 밸런스 마스터 주스, 영양 마스터 주스, 에너지 마스터 주스 등이다. 모든 레시피 영상은 일렉트로룩스 캠페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캠페인 사이트에서 나만의 맞춤 레시피를 확인하고 이를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마스터피스 컬렉션 블렌더 등 선물을 증정한다.이외에도 일렉트로룩스는 최현석, 이현무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쇼, 더 프레시 주스 시음 행사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마스터피스 컬렉션 블렌더는 일렉트로룩스의 대표 프리미엄 가전제품으로, 제품 본체를 기울여 회전력을 높이는 파워틸트 기술과 강력한 티타늄 코팅 칼날이 적용돼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문상영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대표는 “더 프레시 캠페인은 원재료가 지닌 최상의 맛을 이끌어내는 마스터피스 컬렉션 블렌더의 차별화된 성능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제품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5-18 14:37 김지희 기자

퀄컴-애플 '특허 전쟁', 폭스콘 등 애플 하청업체까지 확산

퀄컴이 미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에 애플의 위탁생산업체 4곳을 제소했다.(퀄컴 제공)퀄컴과 애플 간 특허권 전쟁의 여파가 애플의 하청업체들까지 확산되고 있다.1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퀄컴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에 로열티 미지급을 이유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위탁생산 업체 4곳을 제소했다. 소장에는 대만 폭스콘을 비롯해 페가트론, 위스트론, 컴팰일렉트로닉스 등 4개 업체가 포함됐다.표면적인 소송 상대는 위탁 업체들이지만 퀄컴의 이번 제소는 사실상 애플을 겨냥하고 있다. 퀄컴은 소장을 통해 폭스콘 등 하청업체 4곳이 자사 기술에 대한 로열티 지급을 중단해 특허권 계약을 위반했다며 “애플이 업체들에 로열티 지급을 거부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이들 4개 하청업체는 특허료와 관련해 우선 자체적으로 퀄컴에 금액을 지불하고 추후 애플로부터 해당 금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애플이 이들 업체에 특허료 지급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로열티에의 의존도가 높은 퀄컴은 직격탄을 맞았다.퀄컴은 이번 제소를 기점으로 애플과의 ‘특허 전쟁’을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애플은 올해 초부터 퀄컴을 상대로 미국, 중국, 영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왔다. 이외에도 퀄컴은 지난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와도 특허권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5-18 12:45 김지희 기자

삼성·LG디스플레이, SID서 세계 최고 기술력 인정

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삼성디스플레이 제공)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나란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ID는 6000여개의 회원사를 둔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UHD 월페이퍼(Wallpaper) OLED TV패널이 SID가 선정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상(DIA)’과 ‘올해의 디스플레이’를 각각 수상했다. SID는 전년도에 출시된 제품을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어플리케이션, 디스플레이 부품 등 3개 부문에서 상을 수여한다.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는 업계 최초로 상하좌우 모든 면을 커브드 형태로 구현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했다. 패널의 상하 끝부분을 25R(반지름 25mm 곡률반경)로 미세하게 구부러지도록 해 스크린의 위 아래를 완만한 곡선 모양으로 구현했다. 좌우 엣지 부분은 4단계의 다른 곡률(R값이 작을수록 휘어진 정도가 가파름)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베젤이 없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테두리의 비구동영역인 BM(블랙 매트릭스)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LG디스플레이 월페이퍼 OLED (LG디스플레이 제공)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월페이퍼 TV패널도 혁신적 제품이라는 평과 함께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 OLED 기술을 내세워 뛰어난 화질과 응용 범위, 디자인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두께가 1mm가 채 안되고 TV세트로 제작하는 경우에도 두께가 3.55mm에 무게도 7.4kg에 불과하다.올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최고혁신상을 비롯해 엔가젯(Engadget), 시넷(CNET) 등 전세계 유력 매체들로부터 상을 수상한 바 있다.올해 ‘SID 2017’ 행사는 21~26일 미국 로스앤젤러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5-18 11:04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QLED TV, 사진 전문가 위한 '캘리브레이션' 기술 지원

삼성전자는 자사 QLED TV가 사진 전문가들에게 꼭 필요한 자동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기술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캘리브레이션은 디스플레이의 색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작업이다. 모니터와 TV 등의 디스플레이에서 보이는 색이 프린터 등의 출력 장치에서 나오는 결과물의 색과 일치하는 상태를 만들고자 하는 전문가들에게는 필수적인 과정으로 꼽힌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화질 전문가들도 기존 TV 캘리브레이션은 수 많은 설정 포인트를 일일이 지정해줘야 하기 때문에 보통 두 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이었다”며 “삼성 QLED TV는 기존보다 훨씬 많은 포인트를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화질 전문가들 조차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화질 측정 소프트웨어 1위 업체인 스펙트라칼(SpectraCal)과 손을 잡고 캘리브레이션 과정을 10분 안에 끝낼 수 있는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그 결과 스펙트라칼이 이번 주말에 출시 예정인 자동 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 ‘칼맨(CalMAN)’ 키트를 구매해 QLED TV에 연결하면 클릭 몇 번으로 10분 안에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다.또 TV 화질을 평가하는 가장 최신 기준인 ‘컬러 볼륨(Color Volume)’을 측정하는 기능을 탑재해 ‘컬러 볼륨’ 100%를 표현해주는 QLED TV의 뛰어난 화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스펙트라칼의 최첨단 기술 협력으로 완벽한 QLED TV의 화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5-18 10:58 한영훈 기자

신일산업, LG유플러스와 IoT 기술 접목한 제품 개발 착수

신일산업이 LG유플러스와 사업 협약을 맺고, 자사 제품에LG유플러스 IoT 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신일산업 제공)종합가전기업 신일산업은 LG유플러스와 함께 생산하는 모든 소형가전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일산업이 제조하는 선풍기, 에어서큘레이터, 제습기와 같은 여름가전 및 히터, 온수매트, 열풍기의 겨울가전 그리고 정수기 등 환경가전에 LG유플러스 IoT 기술이 접목된다.모든 제품은 LG유플러스 홈IoT 플랫폼인 ‘IoT@home’ 앱과 연동되며, 오는 연말 겨울가전부터 IoT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다.IoT 제품이 출시되면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댁내 소형 가전제품들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예컨대 여름철에 사용하는 선풍기의 경우, 사용자는 누워서도 별도의 리모콘 없이 앱 또는 간단한 음성명령을 통해 풍속, 풍향 및 타이머를 조절 할 수 있다. 또 취침 전에 미리 앱에 시간 단위의 선풍기 강약조절과 방향 조절 등의 작동 스케줄을 입력할 수 있어 취침 도중에 깰 필요 없이 쾌적한 여름 잠을 잘 수 있다.양사는 향후 앱에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수면을 유도하는 지능형 온수매트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김권 신일산업 대표는 “선풍기, 전기매트 등 생활가전제품에 IoT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반려동물을 위한 펫 케어 및 헬스케어 제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5-18 09:56 한영훈 기자

LG디스플레이 월페이퍼 TV패널,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회인 SID에서 LG디스플레이 65인치 UHD Wallpaper TV패널이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했다(LG디스플레이 제공)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회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러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SID 2017’에서 자사의 65인치 UHD 월페이퍼(Wallpaper) OLED TV패널이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LG디스플레이 65인치 월페이퍼 TV패널은 두께가 1mm가 채 안되며, TV세트로 제작 시에도 두께가 3.55mm에 무게도 7.4kg에 불과하다. 또 OLED 기술을 내세워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뿐 아니라 응용 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이 제품은 올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최고혁신상을 비롯해 엔가젯(Engadget), 시넷(CNET) 등 전세계 유력 매체들로부터 상을 수상한 바 있다.윤수영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 상무는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과 핵심 역량을 혁신해 나가며 고객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왔다” 며 “앞으로도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대표하는 회사로서 차세대 기술 선도에 최선을 다하며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기간에 역대 최다인 28편의 논문을 발표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5-18 09:26 한영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SID 선정 '디스플레이 산업상' 수상

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했다.(삼성디스플레이 제공)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했다.(삼성디스플레이 제공)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SID는 1962년 설립돼 현재 약 6000개의 회원사를 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다.디스플레이 산업상(DIA)은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전년도 출시 제품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SI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업계 최초로 상하좌우 모든 면을 커브드 형태로 구현한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해당 디스플레이는 패널의 상하 끝부분을 25R(반지름 25mm 곡률반경)로 미세하게 구부러지도록 해 스크린의 위 아래를 완만한 곡선 모양으로 구현했다. 좌우 엣지 부분은 스마트폰을 쥐었을 때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기 위해 4단계의 다른 곡률(R값이 작을수록 휘어진 정도가 가파름)을 적용했다.쿼드엣지 OLED 패널은 베젤이 없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테두리의 비구동영역인 BM(블랙 매트릭스)이 줄었다. 해상도를 높이면서도 BM영역을 최소화하는 설계기술을 통해 이전 제품보다 베젤을 0.2mm 축소했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전석진 삼성디스플레이 마케팅 팀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첨단 플렉시블 OLED 기술을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왔다”며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를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김용석 SID 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올해의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 의지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끊임없는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5-18 09:19 김지희 기자

LG전자, 구글 AI 서비스 앞세워 스마트홈 키운다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에 연동하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냉장고·세탁기·가습공기청정기(LG전자 제공)LG전자가 스마트가전에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연동시키며 스마트홈을 대폭 키운다.LG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I/O’ 행사에서 구글의 AI 스피커 ‘구글 홈’과 연동하는 스마트 가전을 공개했다. 구글 홈은 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이날 시연에서 구글 홈에 “공기청정기를 켜줘(Talk to LG to start Air Purifier)”라고 말하니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가 자동으로 작동했다. 또 ‘구글 홈’은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가 파악한 실내 공기 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줬다.LG전자는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에 구글 홈 연동 서비스를 우선 탑재키로 했다. 이후 에어컨, 오븐,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다른 스마트 가전에도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사용자는 LG 스마트 가전에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LG전자는 ‘구글 홈’과 연동하는 스마트 가전 제품들을 이달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주요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5-18 07:41 한영훈 기자

사양길 접어든 PC사업…프리미엄 모니터 ‘나홀로 성장세’

LG전자가 출시한 21대9 화면비의 모니터(LG전자 제공)PC사업의 침체로 모니터 시장의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 모니터가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관 스크린 비율의 21:9 모니터를 비롯해, 커브드 모니터, UHD(초고화질)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들이 한층 진화된 편의성을 자랑하며 성장을 적극 견인하고 있다.17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 세계 모니터 시장은 2012년부터 출하량 1억4900만대를 기록한 이후 1억3700만대, 1억3100만대, 1억2000만대로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가 빠르게 PC 환경을 대체하면서 모니터 역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지적이다.그러나 이같은 추세와는 무관하게 프리미엄 모니터 제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1:9 화면비율의 모니터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약 60% 늘어 90만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제조사들이 본격적으로 판매에 뛰어든 2013년과 비교하면 8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21:9 모니터는 일반 영화관 스크린과 비슷한 비율로 영상 시청에 적합하다. 클릭 한번으로 화면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에 유용하다. 평균판매가격도 기존 16:9 모니터보다 3배가량 높아 수익성에도 도움이 된다.LG전자는 21:9 모니터 시장에서 지난해 약 67%(판매량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21:9 화면비로는 세계최대 크기인 38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38UC99)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해상도는 WQHD+(3840x1600)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풀HD(1920x1080)의 약 3배에 달한다. 게임에 최적화한 34인치 ‘LG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모델명 34UC79G)’는 1초에 보여주는 화면 수가 최대 144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베스트바이에 전시된 삼성전자 모니터, UHD 모니터, 커브드 모니터(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커브드 모니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커브드 모니터를 출시한 이후, 압도적인 점유율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과 중국, 동남아 등의 국가에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고 곡률 1800R(반지름이 1800mm인 원의 휜 정도)이 적용된 제품을 출시하면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커브드 모니터는 가격이 동일 사양의 평면모니터 대비 20% 가량 높아 수익성에 도움이 된다.UHD모니터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쥐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 UHD 모니터는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서 31.6%의 점유율(금액 기준)로 1위를 차지하며 4분기 연속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UE590(24/28형), UE850(28/32형), UD970(32형) 등 총 5종의 UHD 모니터를 판매하고 있다. 이 중 UE590 모니터는 2015년 하반기 출시 이후 매주 2000대 이상 판매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업계 한 관계자는 “모니터 시장이 침체기를 겪는 와중에도 게이밍 모니터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5-17 19:53 한영훈 기자

삼성·애플에 이어 LG까지...프리미엄 스마트폰 ‘OLED 경쟁’ 본격화

플렉시블 OLED 패널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삼성전자 제공)LG전자가 하반기 전략모델로 선보일 V30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탑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고집해오던 애플이 차기 모델인 아이폰8에 OLED 패널을 탑재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LG전자까지 OLED폰 대열에 합류하면서 프리미엄폰 시장의 ‘OLED 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이다.17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올해부터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OLED패널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폰 V30을 시작으로 내년 초 G7에도 잇따라 OLED 패널이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LG전자는 커브드폰인 ‘G플렉스’ 제품에만 OLED를 적용한 바 있다.경쟁사인 애플, LG전자와 달리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자사 프리미엄 라인인 갤럭시S 시리즈에 OLED 패널을 채용해 차별화를 꾀해왔다. 2014년도에는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OLED의 강점을 활용해 ‘엣지’ 디자인을 최초로 적용한 갤럭시노트4를 출시했으며, 이후 올해 초 갤럭시S8까지 모든 프리미엄 라인에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있다.이렇듯 OLED 디스플레이가 대세로 자리잡는 데는 다양한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플렉시블 OLED의 특성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구부러지거나 접는 등 디자인 측면에서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 당장 형태 변화를 시도하지 않더라도, 갤럭시S8과 같이 베젤을 최소화한 풀스크린을 구현함에 있어서도 플렉시블 OLED는 최적화된 기술이다. 기존 LCD에 비해 색 표현력과 전력 소모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점도 강점이다.여기에 시장을 선도하는 애플의 변심으로 시장의 흐름은 OLED 쪽으로 완전히 돌아섰다. 아이폰에 OLED가 탑재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프리미엄제품군 중심으로 플렉시블 OLED 채택을 늘리고 있다.이에 따라 관련 시장의 성장세도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 시장 규모는 올해 82억9328만 달러(약 9조3000억 원)에서 2018년 142억798만 달러(약 15조9000억 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업계 선두주자들의 합류로 OLED 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폰 시장의 대세가 되면서 앞으로는 OLED 패널로 무엇을 구현할 것인가가 프리미엄폰 시장의 이슈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LCD패널을 채용했을 당시에도 ‘개선된 LCD’를 통해 타사 제품과 차별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진 전례가 있다”며 “OLED가 일반화되면 탑재 자체가 경쟁력이었던 시대를 지나 이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활용할 것인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5-17 16:08 김지희 기자

"작년 세계 반도체 시장 2.6% 성장"…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 4위

가트너 발표 2016년 매출 기준 세계 10대 반도체 공급업체. (단위: 백만 달러)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매출 기준)이 메모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반도체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장점유율에서 각각 2,4위를 기록했다.17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3435억 달러(약 384조1000억원)로 3349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보다 2.6% 상승했다.특히 상위 25개 반도체 업체의 총 매출은 전체 성장률을 크게 뛰어넘는 10.5%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여기에는 2015년 이후 반도체업체들 간에 진행된 수많은 인수합병(MA)으로 인한 착시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주요 인수합병에는 아바고 테크놀로지의 브로드컴 코퍼레이션 인수로 설립된 브로드컴, 웨스턴 디지털(WD)의 샌디스크 인수 등이 있다. 피인수 기업의 매출이 상위권의 인수 기업 매출에 합산되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처럼 보였다는 설명이다.업체별 순위에서는 인텔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15.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인텔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11.7%), 퀄컴(4.5%), SK하이닉스(4.3%) 순으로 나타났다. 브로드컴은 인수합병 효과로 3.8%를 기록, 전년보다 12계단 상승한 5위로 조사됐다.제임스 하인즈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전체 매출이 증가한 이유로 △다양한 전자장비 부문의 생산량 증가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 상승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율 변동 등을 꼽았다. 하인즈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은 지난해 초 재고 조정 등으로 약세였지만, 하반기 들어 수요가 늘고 가격 결정 환경이 개선되면서 반등했다”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5-17 14:44 김지희 기자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 혁신 가속화 의지 밝혀

LG디스플레이 CEO 한상범 부회장(오른쪽에서 여덟번째)과 CMO 여상덕 사장(오른쪽에서 아홉번째)을 비롯한 임직원이 목표필달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이 향후 더 큰 혁신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사업장과 곤지암에서 한상범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대표 등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혁신목표 필달 결의 대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한계돌파, 가치창출! 새로운 도약 2017!’이라는 슬로건 아래 명사 초청 특강, 목표 필달 결의식, 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이 날 행사에서 한상범 부회장은 “전체 최적화 관점에서 전 임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한 번 정한 목표는 어떠한 한계 상황에서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될 때까지, 끝장을 보자”며 혁신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특히 한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 내 혁신조직으로 꼽히는 TDR팀에게 “그 동안 잘 해왔지만 ‘전승불복 응형무궁(戰勝不復 應形無窮)’의 마음가짐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선도하는 데 선구자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승불복 응형무궁이란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로, 전쟁에서 거둔 승리는 반복되지 않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다시 승리하기 어려우니 끝없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는 의미다.이번 행사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전 임직원과 혁신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목표 달성 의지와 각오를 다졌다는 설명이다.한편 초청 강사로 나선 여자 복싱 세계 8대기구 통합 챔피언 김주희 선수는 “확실한 일등이 되기 위해서는 한 번 시작하면 악착같이 도전해 끝장을 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5-17 10:00 김지희 기자

LG전자, 벽지처럼 얇은 77형 ‘올레드 TV W’ 출시

LG전자가 77형(196cm)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LG전자 제공)LG전자는 77형 ‘LG SIGNATURE(시그니처) 올레드 TV W(모델명: OLED77W7K)’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품 출하가는 3300만원이다.이 제품은 설치 시 두께가 6mm도 안 된다.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듯한 월페이퍼 디자인에 궁극의 화질을 더했다. LG전자는 월페이퍼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화면 이외의 모든 부품과 스피커를 별도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분리했다. 앞서 출시된 65형 제품은 두께가 4mm 이하다.LG전자는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비롯한 ‘LG 올레드 TV’는 전 세계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높은 수익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LG전자의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률 8.8%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이다.이 제품은 올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7’에서 모든 출품작 중 단 한 개 제품만 받을 수 있는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 이어 전 세계 평가 기관, 유력 매체 등으로부터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의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의 자회사이자 리뷰 전문매체인 ‘리뷰드닷컴(Reviewed.com)’ △영국의 IT 매거진 ‘왓하이파이(What Hi-Fi)’ △미국의 IT 전문매체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 △프랑스의 대표 매거진 ‘레뉴메리끄(Les Numeriques)’ 등 전 세계 유력 매체들은 제품 리뷰 결과 만점을 부여했다.LG전자는 다음 달 29일까지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캐시백 400만원을 제공한다. 실제 구매가는 2900만원인 셈이다. 또, 신개념 의류관리기 ‘LG 트롬 스타일러’도 증정한다.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담당은 “차원이 다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로 고객들에게 초(超)프리미엄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5-17 09:58 한영훈 기자

동부대우,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中 산업디자인어워드서 본상

동부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업계 최초로 중국 산업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동부대우전자 제공)동부대우전자는 자사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가 업계 최초로 중국산업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중국 산업디자인어워드는 중국산업디자인협회와 중국미술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혁신적인 산업 디자인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36개국 2600여 출품작 중 동부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업계 최초로 탑(Top) 100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미니는 지난 2015년 중국 가전전문 조사기관인 중이캉 리서치센터에서 발표한 ‘10대 리딩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세계일류상품 인증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며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이 제품은 두께 29.2cm 초슬림에 벽면 설치가 가능, 별도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서서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세탁용량이 3kg 으로 세계 최소용량 드럼세탁기로써 대용량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시간은 60%, 물 사용량은 80%, 전기료는 86% 절약이 가능하다.지난 2012년 출시 이후 현재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30여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신모델 출시와 함께 IoT(사물인터넷) 적용 제품까지 출시해 지난 2월 벽걸이 드럼세탁기 누적판매 15만대를 넘어섰으며, 올해 누적판매 20만대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기술력과 편의성의 차별화를 앞세운 신개념 제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이라며, “이번 중국산업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통해 다시 한번 우수한 상품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5-17 08:16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