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이익 ’10조 시대‘ 여나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슈퍼호황’에 힘입어 사상 첫 분기별 영업이익 ‘2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영업이익 10조 클럽’ 가입도 무난하게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일 SK하이닉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조4676억원(영업이익률 39%)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6조 289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순이익은 1조 8987억원(순이익률 30%)을 올렸다.SK하이닉스는 대대적인 실적개선의 배경으로 메모리 수요 강세 및 가격 상승, 우호적인 시장 환경 지속 등을 꼽았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말 D램(DDR4 4Gb) 고정거래 평균가격은 1.94달러였지만 2월 말에는 2.75달러로 올랐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많이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64Gb) 가격 역시 같은 기간 2.72달러에서 3.25달러로 올랐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D램 시장서 2위, 낸드플래시 5위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 중이다.증권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하반기까지 유지될 경우 SK하이닉스가 연간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날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11조4650억원으로 상향하며 증권사 중 최고치를 제시했다. 키움증권(11조480억원), 유진투자증권(10조8990억원) 등 7곳도 ‘10조 클럽’ 가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4-25 17:31 한영훈 기자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 10조 넘어설까…전망은 '긍정적'

SK하이닉스(연합)SK하이닉스가 1분기 2조4676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이며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2조 시대’를 열었다. 1분기는 전통적 비수기로 분류됨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호황’이 실적개선을 뒷받침했다. 이제 시장의 초점은 연간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 것인지 여부에 집중돼있다.현재까지 상황은 낙관적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1분기보다 2분기 이후에 더 좋아질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D램 사업의 경우, 고사양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데 반해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 및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채용 확대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공급이 뒷받침되질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이 직전 분기 대비 24%, 15%씩 각각 늘어나기도 했다.관건은 이같은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여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서 공급부족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올해 D램의 공급증가율은 수요증가율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D램 생산능력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업체들의 클린룸 공간이 부족하고, 3D낸드 투자 부담에 따른 D램 투자 여력 감소 등으로 공급증가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이 무려 39.2%에 달한 점도 연간 영업익 10조원 시대 진입에 힘을 보탠다.SK하이닉스는 올해 생산량 확대를 위한 계획도 공개했다. 우선 3D낸드의 경우 이미 이천의 M14 공장 2층의 절반 가량에 공사가 완료된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해당 공간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장비를 입고시키는 등 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완공되는 청주 클린룸도 3D낸드를 위한 공간으로 예정된 상황이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M14 공장 등 캐파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말 쯤에는 3D낸드가 2D 제품의 생산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개발된 72단 3D 낸드 제품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D램의 경우 2019년 완공 예정인 중국 우시의 클린룸을 추가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올해 초 발표한 7조원 규모의 설비 투자 계획과 관련해 변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도시바 인수의 여파가 미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도시바 인수전의 결과와 관계 없이 3D 낸드플래시 전환을 비롯한 기존 투자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한영훈·김지희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4-25 15:57 한영훈 기자,김지희 기자

TV용 LCD 패널 ‘고화질·대형화’ 추세 지속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고화질·대형화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1분기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6016만장으로 추정된다. 이는 작년 4분기보다 10.7% 줄어든 수준이다.패널 전체 출하량은 줄어든 반면, 4K 출하량은 2000만대로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다.4K는 UHD라고도 불리며, 기존 FHD 패널에 보다 4배 좋은 화질을 제공한다. TV 패널은 픽셀 수에 따라 HD(1366×768), FHD(1920×1080), 4K(3840×2160), 8K(7680×4320) 등으로 분류된다. 삼성플레이의 경우, 전체 LCD TV 패널 중 4K 패널 생산 비중(52.8%)이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동시에 패널 크기 대형화 현상도 지속됐다. 위츠뷰는 “2분기 TV 패널 수요는 40∼43인치에서 55∼65인치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분기에 TV 패널 출하량은 1% 성장에 그치겠지만, 면적 기준으로는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TV용 LCD 패널 출하량 기준 1위 업체는 LG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에 비해 7% 감소한 1263만장을 생산하고도 1위를 유지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2위에서 5위로 내려갔고, 대만의 이노룩스가 그 자리를 메웠다. 3위는 BOE, 4위는 차이나스타(CSOT)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4-25 11:01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올해 1분기도 美 가전시장 '점유율 1위'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플렉스워시amp;플렉스드라이 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25일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19.2%의 시장점유율로 미국 주요 가전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5%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삼성전자는 2016년 2분기 16.7%로 1위에 등극한 이후 4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 자리(16.7%→18.8%→18.7%→19.2%)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시장점유율에서도 17.3%로 1위에 등극했다.품목별로는 세탁기와 냉장고의 활약이 돋보였다.삼성전자 세탁기는 올해 1분기 19.7%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출시한 애드워시의 인기에 힘입어 2016년 3분기 처음 1위에 올라선 삼성전자는 플렉스워시 등 혁신 제품들의 판매 성과가 지속되며 3분기 연속 1위를 기록, 미국 시장에서 최강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드럼세탁기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5.9% 포인트 성장한 27.1%의 점유율로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삼성전자 냉장고는 프렌치도어와 양문형 부문에서 올해 1분기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3.0%의시장점유율로 1위를 지속했다. 특히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4.0%의 시장점유율로 3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나갔다. 프리미엄 냉장고에서도 더욱 좋은 성과를 거뒀다. 2500불 이상의 프렌치도어 냉장고와 2000불 이상의 양문형 냉장고가 각각 37.0%, 36.4%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며 디자인과 혁신·성능 모두를 인정받았다.이밖에 조리기기 부문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오븐이 전년 동기대비 4.6% 포인트 성장한 18.2%를, 전자레인지가 4.9% 포인트 성장한 13.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프리미엄을 앞세운 냉장고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세탁기의 새로운 혁신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 초 선보인 플렉스워시 세탁기,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혁신 제품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4-25 10:58 한영훈 기자

LG전자, 세계 최대 32마력 가스 냉난방기 출시…B2B 공조시장 선도

LG전자가 실외기 하나로 최대 58개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용량의 가스 냉난방기(GHP) 신제품을 출시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의 가스 냉난방기(GHP) 신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공조시장을 선도한다.LG전자는 25일 고효율의 32마력(HP) 가스 냉난방기 ‘GHP 슈퍼3’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32마력은 냉방용량 90kW(킬로와트), 난방용량 100kW에 해당하며, 단독형 가스 냉난방기로는 세계 최대 용량이다. 이 제품은 실외기 하나에 실내기를 최대 58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중대형 건물에 적합하다. 예를 들어 대형 병원, 상가 건물 등에 설치하는 경우 50개 이상의 개별 공간을 동시에 냉난방 할 수 있다.국내 업체 가운데 LG전자가 유일하게 가스 냉난방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32마력 제품은 LG전자가 가스 냉난방기 시장에 진출한 지 6년 만에 해외 업체들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냉매량을 최적의 조건으로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 냉매 컨트롤, 오일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 급유해주는 스마트 오일 컨트롤, 기존보다 열교환 면적을 늘린 4면 열교환기 등 획기적인 신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4면 열교환기는 냉난방기가 열을 전달하는 면적인 전열면적을 20% 이상 넓게 만들어 제품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도 4% 이상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제품 용량이 늘어났지만 독자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해 소음은 업계 최저 수준인 60데시벨(dB)을 유지했다.LG전자는 가스 냉난방기가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임을 감안해 고객 부담을 낮춘 유지보수 상품도 함께 내놓았다.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한 엔진오일, 오일필터, 점화플러그 등 소모품의 가격을 수입 제품의 70% 수준으로 낮추고, 제품을 사용한 기간별로 관리비용을 차등화했다.LG전자는 현재 중남미와 중동에도 가스 냉난방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유럽과 아시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시스템에어컨 노하우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공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4-25 09:58 한영훈 기자

LG디스플레이, 새봄맞이 '봄봄봄' 프로그램 실시

지난 2016년 진행된 ‘봄봄봄’ 프로젝트 행사사진 (LG디스플레이 제공)LG디스플레이가 봄철을 맞아 임직원 활력 충전에 앞장선다.LG디스플레이는 오는 28일까지 서울과 파주 및 구미 사업장에서 임직원 대상으로 ‘봄봄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봄봄봄’은 활력이 넘치는 건강한 조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사내 이벤트다. ‘새봄, 느껴봄, 나눠봄’이라는 테마에 따라 10여 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새봄’ 테마로는 야외 피크닉이 준비돼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도시락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잔디밭에 몽골 텐트, 그늘막, 돗자리, 테이블 등으로 취식 공간을 제공해 야외에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느껴봄’ 테마에는 봄꽃을 활용한 나만의 화분 만들기와 봄이라는 글자가 적힌 쪽지를 사업장 곳곳에 숨기고 찾는 사람에게 상품을 주는 ‘봄을 찾기’, 그리고 산책로에 트릭아트를 설치해 참가자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인화해 주는 체험존이 준비돼 있다.마지막은 ‘나눠봄’ 테마로 봄 기운이 가득 담긴 차(茶)와 과자, 미니 화분과 컵홀더가 담긴 선물을 응원 메시지와 함께 참석자들에게 나눠준다. 아울러, 트윈타워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위해서는 한강 아라호 내에서의 식사와 크루즈 관람, 봄꽃 사진 콘테스트, 봄시 짓기 등이 실시된다.행사에 참여한 노영주 OLED공정개발담당 선임은 “일상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동료들과 화창한 봄 날씨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활기찬 봄 기운을 가득 담은 만큼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시 한번 업무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진 LG디스플레이 즐거운직장팀 팀장은 “이번 행사는 봄의 새로움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함께 느끼고 나눔으로써 몸과 마음의 활력을 찾아주기 위한 것”이라며 “임직원이 즐겁게 회사를 다닐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4-25 09:28 한영훈 기자

[종합] SK하이닉스, 반도체 '슈퍼호황’ 타고 분기 영업이익 '2조 시대' 활짝

SK하이닉스가 2017년 1분기 사상첫 분기 영업이익 2조 원대 돌파에 성공했다.(자료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슈퍼호황’에 힘입어 사상 첫 분기별 영업이익 ‘2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분위기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영업이익 10조 클럽’ 가입도 무난하게 이뤄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조4676억 원(영업이익률 39%)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6조 2895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조 8987억 원(순이익률 30%)을 올렸다.SK하이닉스는 이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메모리 수요 강세 및 가격 상승, 우호적인 시장 환경 지속 등을 꼽았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약한 기간임에도 작년 하반기 이후 계속된 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7%, 6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1분기 D램 출하량은 연초 낮은 재고 수준과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인해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은 전반적인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되며 D램 전 제품의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PC와 서버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전 분기 대비 24% 상승했다.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 및 SSD 채용 확대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낮은 재고 수준 등으로 공급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 줄어들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전 제품의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 15% 상승했다.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분위기는 더욱 긍정적이다.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IT 기기의 판매량 증가보다는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모바일 듀얼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능 향상으로 LPDDR4X와 같은 고성능 모바일 제품 채용이 늘어나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와 고사양 게이밍 PC 판매 증가 등이 D램 탑재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3D 낸드플래시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SSD, 고용량 클라이언트 SSD, 최신 스마트폰 등 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제품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SK하이닉스는 D램 20나노 초반급 제품 양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10나노급 D램 제품은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지난해 연말 양산을 시작한 48단 3D 제품과 올해 1분기에 개발 완료해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인 72단 3D 제품을 중심으로 고용량 모바일과 SSD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4-25 09:10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거버넌스위원회 27일께 출범 가능성 유력

삼성그룹 서초사옥. (연합)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등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의 심의를 담당하는 ‘거버넌스위원회’가 27일께 설립될 예정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사회를 열고, 거버넌스위원회 신설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거버넌스위원회는 올해 4월 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라며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될 거버넌스위원회는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 사항의 심의와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위원회 역할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신설될 거버넌스위원회는 삼성전자의 인적분할과 지주회사 전환 같은 지배구조 개편 문제, 미래 신수종사업 분야의 전략적 인수·합병(MA), 대규모 투자 등 삼성전자의 핵심 경영 이슈 전반을 검토하고 심의하는 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기존에 전략적 MA나 투자에 대한 판단 등을 맡아온 삼성 미래전략실 기능의 일부가 거버넌스위원회로 이관되는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삼성전자 이사회에는 권 부회장과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 신종균(IM(인터넷모바일) 부문 사장 등 사내이사로만 구성된 경영위원회와 사외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CSR위원회 등 4개 위원회가 있다. 현재 CSR위원회가 이사회 내부기구로 있는 만큼 이를 대체해 신설될 거버넌스위원회도 이사회 내부기구가 될 전망이다. CSR위원회에는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송광수 전 검찰총장,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사외이사 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그대로 거버넌스위원으로 옮겨올 경우 삼성전자가 앞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힌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급 출신 외국인 사외이사도 합류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온라인뉴스부 online@viva100.com

2017-04-24 19:30 온라인뉴스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