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SID 선정 '디스플레이 산업상' 수상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5-18 09:19 수정일 2017-05-18 09:19 발행일 2017-05-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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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했다.(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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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했다.(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SID는 1962년 설립돼 현재 약 6000개의 회원사를 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다.

디스플레이 산업상(DIA)은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전년도 출시 제품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SI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업계 최초로 상하좌우 모든 면을 커브드 형태로 구현한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패널의 상하 끝부분을 25R(반지름 25mm 곡률반경)로 미세하게 구부러지도록 해 스크린의 위 아래를 완만한 곡선 모양으로 구현했다. 좌우 엣지 부분은 스마트폰을 쥐었을 때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기 위해 4단계의 다른 곡률(R값이 작을수록 휘어진 정도가 가파름)을 적용했다.

쿼드엣지 OLED 패널은 베젤이 없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테두리의 비구동영역인 BM(블랙 매트릭스)이 줄었다. 해상도를 높이면서도 BM영역을 최소화하는 설계기술을 통해 이전 제품보다 베젤을 0.2mm 축소했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전석진 삼성디스플레이 마케팅 팀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첨단 플렉시블 OLED 기술을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왔다”며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를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용석 SID 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올해의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 의지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끊임없는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