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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시니어

[액티브 시니어] 재미있는 인생 사는 법

손현석 명예기자사람이 일을 잘하려면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가 있어야 열심히 하게 되고 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생살이가 어떻게 맨날 재미있고 좋은 일만 있을 수 있는가? 오히려 재미없는 일이 더 많을 것이다.매일 직장에 나가서 똑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면 일 자체도 재미없어지고, 게다가 상사로부터 지적질까지 당하면 그야말로 회사를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다.가정생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다정했던 부부라도 세월이 지나면서 짜증 나는 일도 많이 생기고 생각이 서로 달라 다툴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가정생활에 대한 재미를 잃어버리고 부부관계도 나빠질 수 있다.그렇다면 평생을 재미있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저절로 재미있길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재미를 만들어 가면 된다. 아무리 재미없는 일도 자기가 재미있게 만들 수만 있다면 재미있어지는 것이다.미국 최고의 카운슬러이자 라디오와 TV 토크쇼의 최고의 인기 게스트로 전 세계 21개국 9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성공 방정식을 전파한 잭 캔필트는 자기 좌우명이 ‘재미가 없으면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밝혔다.언뜻 들으면 이 말이 “재미없는 일은 하지 말고, 재미있는 일만 찾아서 하라”는 뜻 같지만 사실은 “자기가 하는 일이 재미있길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재미를 만들어 가라”는 의미다.그것이 정답이다. 세상에 재미있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아무리 재미있는 오락이라도 오랫동안 하다 보면 재미없게 된다. 그러면 또 새로운 것을 찾지만 결국은 마찬가지다.회사 다니는 게 재미없다고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 다녀봐도 여전히 재미있을 수가 없다. 자기 배우자가 싫다고 새 사람을 찾아 재혼해봐도 함께 살다 보면 또다시 싫어질 수밖에 없다. 이처럼 스스로 재미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새로운 것을 해도 여전히 재미있을 수가 없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재미를 만들어 가며 살 수 있을까? 재미를 만들어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싫은 것을 생각하지 말고, 좋았던 때를 기억하며 감사하면 된다.유명연예인 유재석은 “내가 가장 기쁜 순간은 팬들과 만나는 때”라고 말했다.무명일 때는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보고 “팬이에요”라고 하면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다. 그러다가 유명해진 뒤에는 팬이라고 하면 오히려 귀찮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유재석이 팬들과 만나는 순간을 가장 기쁘다고 하는 것은 서러운 무명 시절에 자기를 알아봐 주고 격려해 주던 팬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기 때문이다.회사 일이 힘들 때는 어려운 관문을 뚫고 취업시험에 합격했던 순간을 기억하면 회사에 다니는 것이 감사할 수도 있다.부부 간 갈등이 생기면 처음 자기 배우자를 만나 좋아했던 순간이나 결혼할 때 기뻐했던 순간을 기억하면 지금 자기와 함께 살아주는 사람이 고마울 수도 있다.이처럼 어떤 일이 생기든 결론을 내리기 전에 먼저 먼저 이전에 좋았던 일을 생각하며 살다 보면 다시 지금 이 순간이 고맙고 감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재미를 만들어 가며 사는 방법이다.손현석 명예기자

2024-06-27 13:08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치료 필요한 어르신댁에 직접 검진 갑니다"

‘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사진제공=동작구)동작구가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올해 구비 5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는 동작구와 동작구한의사회 간 업무협약에 따라 참여한 관내 25개 한의원의 한의사가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찰 및 질환 치료 등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대상자는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150여명 어르신으로 효도콜센터 및 노인복지관 등 유관기관을 통해 발굴 및 신청을 받는다.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한의사로부터 8~12회 방문 진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의사가 한약재 복용이 필요하다고 처방할 경우 첩약 비용도 지원한다.또한 구에서는 집중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사와 간호사, 운동사, 영양사로 구성된 건강주치의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1대1 맞춤형 프로그램 ‘100세 디딤 건강주치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관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비롯한 건강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간호사가 주기적으로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해 혈압·혈당 측정, 건강상담 및 평가 등을 진행하고 건강위험도에 따라 대상자를 분류한다.관리 대상자 중 건강위험군 어르신은 기존 방문간호사가 관리하는 서비스에서 건강주치의 사업으로 확장 연계해 한층 강화된 돌봄을 받는다. 건강주치의 상담 및 건강 평가를 실시해 만성질환 관리, 개인별 식습관 행태개선 위한 영양 상담·교육, 신체활동 증진 및 체력강화 위한 맞춤형 운동방법 교육 등 전문분야별 다학제적 서비스를 전달한다. 건강 관리가 필요한 동작구 어르신 및 건강 취약계층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6-27 13:06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이웃끼리 서로 관심을" 강동구, 이웃-기웃 사업 진행

강동구 성내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이웃-기웃 사업에서 참여자들이 건강체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강동구)강동구 성내2동은 중장년 이상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이웃-기웃’ 사업을 진행한다.‘이웃-기웃’ 사업은 가족 등의 교류 없이 사회와 단절된 채 생활하는 1인 가구가 집 밖으로 나와 이웃과 만나고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도록 성내2동 주민센터와 성내2동 복지공동체가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6월부터 11월까지 4회로 진행되는 이웃-기웃 사업 첫 회차는 지난 14일 성내2동 주민센터에서 참여자 25명이 모여 서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자들은 첫 만남이었지만 함께 건강 체조하고 서로 애칭을 만들어 부르는 등 돈독한 관계를 다졌다.회차별로 건강 체조와 이웃 알아가기, 나만의 식물 테라피, 영화 관람, 간편식 요리 만들기와 웃음 치료 등 심신 건강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연말에 지역 내 주민 봉사동아리가 이웃-기웃 사업 참여자들을 방문해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성내2동은 사랑의 반찬 나눔, 건강음료 지원, 함께 밥상 사업 등 저소득 1인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 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6-27 13:03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북구, 내달부터 9월까지 어르신 무더위 숙소 운영

강북구가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9월30일까지 ‘어르신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한다.어르신 무더위 안전숙소는 폭염특보(주의보, 경보) 발효 시 65세 이상 구민이 더위를 피해 지낼 수 있는 숙소다. 구는 올해 숙박업소 10곳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폭염특보 발령 시 어르신들이 1인당 최대 6일까지 무료로 숙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강북구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어르신으로 가정 내 에어컨 등 냉방시설 미비로 폭염에 취약한 구민을 우선 지원한다.구는 오는 24일(월)까지 동 주민센터로부터 이용 대상자를 추천 받아 지원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동 주민센터에서 대상자를 선정하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폭염특보 발령 시 구에서 배부한 이용권 지참 후 안전 숙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폭염특보 발령 시 안전숙소 이용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용을 독려할 예정이다.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해는 숙박업소 2곳을 추가하는 등 무더위 숙소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며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있는 만큼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06-27 13:02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동구 "존엄한 죽음 미리 준비하세요"

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에서 한 어르신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제공=강동구청)강동구는 지난 4일과 11일, 구청과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주민 250명을 대상으로 웰다잉(well-dying) 교육을 진행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를 성황리에 마쳤다.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대한민국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만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다. 그만큼 죽음도 늘어나는 ‘다사(多死) 사회’로 진입하게 되고, 웰다잉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이에 따라 강동구는 누구나 맞이하는 ‘죽음’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강동종합사회복지관,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과 협업으로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어떻게 죽으면 잘 죽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 강원남 원장이 삶과 죽음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고, 70~80대 고령이 대부분이었던 참석자들도 ‘죽음’이라는 불편한 주제에 깊이 공감하며 호응했다.천호2동에 거주하는 강모 씨는 “죽음을 앞둔 나이라 두렵기도 하고 어떻게 죽음을 준비해야 할지 막연했는데, 살아온 모습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기에 잘 죽으려면 잘 살아야 한다는 강사의 이야기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해소되었다”며 교육 참여 후기를 남겼다.교육이 끝난 후에는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가 열렸다. 먼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정식 등록기관인 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연명의료 결정제도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고, 이어서 강동시니어클럽 소속의 사전연명 전문상담사 11명이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과 접수를 진행해 총 58명의 희망자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제출했다.죽음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강화하고 의미 없는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취지 및 효력 등을 안내하는 시간으로 마련된 이날 자리에서 접수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추후 공식 등록기관인 ‘멋진인생 웰다잉’에서 최종 등록을 하고,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에 정보가 보관되어 법적 효력을 인정받게 된다.서점옥 생활보장과장은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 약자 역시 동등하게 건강한 삶과 존엄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올 하반기 9월부터 웰다잉 교육과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를 권역별로 4회 더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06-20 13:29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신라 발전 염원 담은 목탑… 10분의 1 모형에도 웅장함 그대로

황룡사 9층 목탑 모형.현장에서 황룡사지가 어디냐고 물으니 이곳 보리밭이라고 했다. 누런 보리가 익어가는 6만6000㎡의 광활한 들판이 황룡사지라니 깜짝 놀랐다. 별도의 황룡사 역사문화관이 있을 정도이니 얼마나 규모가 크고 중요한 사찰인가 짐작할 수 있다. 이 절은 고려 시대 몽골의 침입으로 불타고 현재는 탑의 초석만이 남아 있어 아쉽다.황룡사 역사문화관에 들어가 당시의 목탑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황룡사 9층 목탑 모형(10분의1 크기)은 4만2000개의 목재와 8만5000장의 동으로 만든 기와를 사용하여 8년 동안 만든 것을 보고 감탄했는데 실제 목탑은 어땠을까 상상이 되질 않는다. 신라 시대 최대 호국사찰의 장엄한 모습을 보는 듯 자랑스럽다. 왕은 국가적 행사나 우환이 있을 때 이 사찰에서 고승을 청하여 예불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중요사찰임을 알 수 있다.당시 신라는 밖으로는 고구려와 백제가 침입하고 안으로는 여왕의 통치에 맞서 반란 등 여러 가지 위협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에 선덕여왕은 불교의 힘으로 왕권과 신라를 지키려면 황룡사에 목탑을 세우면 이루어진다고 생각했다.이 탑은 자장 율사가 당에서 귀국하여 황룡사에 탑을 세울 것을 선덕여왕에게 건의했다. 왕은 군신과 의논하자 신하들이 ‘백제에서 공장을 청한 연후에야 가능할 것이다’라고 하였다.당시 삼국 가운데 백제의 건축 기술이 뛰어났기에 왕과 관료들은 보물과 비단을 선물하고 백제에 목탑건립을 요청했다. 백제 공장 아비지는 명을 받고 소장(小匠) 200명을 이끌고 와 17년 동안 약 66.70m나 되는 초대형 목탑을 완성했다고 하니 얼마나 큰 공사임을 알 수 있다.이 목탑의 모습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경주 타워와 중도 타워를 완공하여 관광명소가 되었다. 황룡사가 복원되어 본래 모습을 볼 날을 기대해 본다.정운일 명예기자

2024-06-20 13:27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숲처럼 늙어가는 법

전태권 명예기자젊은 청춘이 나이가 들어서 노인이 되고, 노인이 되면 노든 의욕이 사라지고 건강도 약해진다.어느 날 관악산 자락 숲을 보고 깨달음이 찾아왔다. 19년 전 3322세대 아파트 재개발 시 심은 내 키만 하던 단풍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복자기, 소나무, 백일홍 등이 큰 숲으로 어우러져서 관악산 자락을 뒤덮었다.사람은 늙으면 외관상 보기 흉하게 주름이 생기고 머리도 하애진다. 나무는 늙어서 고목이 되어도 여러 가지에 푸른 잎이 짙어서 보기 좋다. 사람도 숲처럼 늙어가면서 갈등 없이 더 보기 좋게 살 수 없을까? 외관상이 아닌 내면, 정신, 포용, 관대함으로….요즈음 노인은 늙어가는게 아니고 조금씩 익어간다는 말이 있다. 익어간다는 말은 완숙, 완성을 의미하는 말일진대 수십 년 살아오면서 시행착오도 있었을 것이고 또 늦게야 진리를 터득하게 된 삶도 있었을 것이다.유명한 중국 ‘주은례’ 총리의 명언인 ‘경험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 는 말은 동서고금을 통해 하나의 진리로 자리 잡았다.노인들은 살아온 세월에서 얻은 값진 경험을 후세들에게 어떻게 전수 해야 할까? 직종 직업에 따라서 각종 각양각색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또한 경험을 전수 받을 후세들의 마음가짐이 어떠할까?요즘 젊은 세대들은 개성이 다양한 신세대 문화에 젖어 들어서 쉽사리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려한다. 또 일상의 의문 사항은 컴퓨터 검색으로 해결하려하고 어른들에게 물어보지도 않는다. 오고 가는 따스한 인간성 없는 기계적인 사고방식이다.좋은 한 가지 방법으로는 젊은 사람들에게 존경 받을 수 있는 솔선수범, 모범을 어르신들이 보여야할 것이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같은 인간임을 기억하고 존중하는 마음, 젊은이의 이야기를 귀 기울이며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노력, 소통의 문을 여는 것을 권한다.관악산 자락 우거진 숲을 보면서 비바람에도 항상 그 자리에서 숲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며 푸르름과 산소를 공급하는 숲 같은 노년의 삶을 함께 살고 싶다.전태권 명예기자

2024-06-20 13:27 전태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영등포구 공영주차장 '여성우선' 대신 '가족배려'로 전환

서울 영등포구 당산근린공원 공영주차장에 설치돼있는 '가족배려 주차장' 모습.(사진제공=영등포구청)영등포구가 영유아 동반가족 어르신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주차 편의와 접근성 확보를 위해 ‘여성우선 주차장’을 ‘가족배려 주차장’으로 전환,총 247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기존에 ‘여성우선 주차장’이 있었지만,실제 사용자는 많지 않아 실효성이 낮았다. 더욱이 어린아이를 동반한 보호자,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임산부 그리고 이러한 교통약자를 동반한 가족 등을 위한 별도의 주차공간을 마련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구는 ‘여성우선 주차장’을 ‘가족배려 주차장’으로 변경하고자 지난해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했다. 또한 총 주차면 30대 이상의 공공,민간 주차장은 총 주차면의 10%를 ‘가족배려 주차장’으로 설치하도록 했다.이로써 임산부,어르신,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혹은 구민이라면 누구나 별도 마련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차구획선 역시 일반 주차면과 달리 굵은 꽃담황토색 실선으로 디자인해 눈에 쉽게 띈다.특히 주차면 안에는 ‘가족배려 주차장’이라는 글씨와 어르신,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보호자, 임산부의 그림이 있어 한눈에 ‘가족배려 주차장’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안전에도 세심히 신경 썼다. 승강기와 출입구 앞, 사각지대가 없는 밝은 곳,승하차 시 편리한 곳 등에 ‘가족배려 주차장’을 설치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구는 공영주차장 12개소, 247면에 ‘가족배려 주차장’을 조성했다. 대형 마트,백화점 등 민간 다중 이용시설에도 ‘가족배려 주차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여 가장 변화해야 할 것은 구민 생활 속 정책이다”며 “앞으로도 교통 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하고,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정철균 명예기자

2024-06-20 13:10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치매 어르신 안전한 일상 도와드려요"

슬기로운 우리집 사용법 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동구)강동구는 치매 환자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인지 건강 가정환경 개선 서비스인 ‘슬기로운 우리집 사용법’ 사업을 추진한다.주택은 고령자들의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인 만큼 고령의 치매 환자들에게 ‘집’은 일상을 영위하는 장소이면서도 안전을 위협받는 장소이기도 하다.고령의 치매환자는 가벼운 사고에도 심각한 상해를 입을 수 있는 안전 취약계층이다.구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의 가정 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하고자 ‘슬기로운 우리집 사용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슬기로운 우리집 사용법’ 사업은 치매 환자와 가족의 요구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안전한 가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이다.이 사업으로 구는 지역 내 4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인지 건강 가정환경 안심 스티커 북과 가정 내 안전 교육 영상을 배포하며, 응급·집중 관리 대상인 80여 가구에는 안전 및 화재 예방 물품이 들어있는 꾸러미(야간 센서등, 다용도 수납장, 인지 활동 워크북, 콘센트 소화 패치 등)를 제공한다.구는 혼자 사는 치매 환자 20여 가구에는 재가 환경평가를 통해 안전 위협요인을 점검 및 제거하는 등 가정환경 개선 집중관리에 나선다. 안전사고와 재해 예방을 위해 변좌 안전 손잡이, 화재감지기 및 소화기 등의 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2인 1조로 구성된 건강 매니저를 양성 및 연계해 ‘인지 활동 워크북’을 활용한 활동과 말벗 지원 등 대상자의 인지능력 향상과 정서적인 지원도 진행한다.이를 위해 구는 강동소방서, SH공사 강동주거안심종합센터, 성내종합사회복지관, 복지용구센터 등 다양한 관계기관과 함께 ‘슬기로운 우리집 사용법 운영위원회’를 지난 3월 구성했으며, 도움이 필요한 치매 가정에 지역의 자원이 적절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김여진 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가정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사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치매 관련 상담, 치매의 예방과 관리,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각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철균 명예기자

2024-06-13 13:01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과객 대접을 후하게… 명당서 발휘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밖에서 본 최부자 댁.경주 최부자 댁은 멀리 경주 남산이 보이고, 월성을 끼고 흐르는 남천 옆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의 집안은 도덕적 의무와 관용을 몸소 실천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자금줄 역할을 담당해서 존경을 받았다. 12대 동안 만석지기 재산을 지키고 학문에도 힘써 9대에 걸쳐 진사를 배출한 경주 최부자의 얼이 서린 곳이다.가훈처럼 내려온 여섯 가지 행동 지침은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 하지 마라. 재산을 만석 이상 모으지 말라.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흉년에는 땅을 늘리지 말라. 시집온 며느리들은 3년간 무명옷을 입게 하라. 사방 백 리 안에 굶는 사람 없게 하라’ 등을 실천했으니 현대인의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어떤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최부자 집의 생활상을 살펴보고 궁금증을 풀려 한다.교촌마을은 원효대사와의 사이에 설총을 낳은 신라 요석공주가 살던 요석궁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전해지고, 부근에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의 탄생 설화가 서려 있는 계림과 내물왕릉, 경주향교, 김유신 장군이 살았던 재매정이 있고, 경주 교동법주를 만드는 명당자리이다.안채는 ㅁ자 모양으로 기둥을 낮게 만들어 집의 높이를 낮춘 것은 성현을 모시는 경주향교가 옆에 있어 이에 대한 배려로 최부자 댁의 건축적 특징이라 할 수 있다.이곳에 전해 내려오는 작은 쌀통이 하나 있다. 최 부자 집의 가훈은 과객을 후하게 접대하는 것이다. 그래서 최부자 집 사랑채는 항상 과객들로 넘쳐나 집 근처 하인 집에 머물게 하였다. 이때 이 쌀통에서 쌀을 한 줌 집어 들고 하인 집으로 가면 과객들에게 숙식을 제공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정운일 명예기자

2024-06-13 13:00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가정에서 임종하는 제도

정운일 명예기자고령자들의 화두는 단연 아프지 않고 살다 고통 없이 자기가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기를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죽음이다.고령자는 신문이나 방송, 카톡으로 부고가 오면 고인의 나이가 몇 세 인가를 먼저 본다고 한다. 자신과 비교해 보고 자신보다 적으면 무슨 병으로 죽었을까? 자신도 그러한 병이 들지 않을까? 걱정하며 좋다는 것을 골라 먹는다고 한다. 자신의 나이보다 많은 사람이 죽었으면 나도 그 나이까지 살 수 있을까? 희망을 걸어보는 것이 고령자들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죽음의 정숙함이야말로 우리 미래에서 유일하고도 확실하며 모두에게 평등하다’고 했다.죽음은 누구에게나 미래에 찾아오는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모든 생물은 태어나면 언젠가 종말을 맞이한다. 식물은 씨앗으로 동물은 새끼를 낳아 자기의 종족을 남기고 생을 마감한다. 사람은 누구나 품위를 유지하며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고 싶어 한다.옛날 어르신들은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야 건강하다고 했지만, 당시에는 왜 그런 말을 할까 믿어지지 않았다. 나이 들고 보니 그 말이 정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아기 때는 배설이 잘되어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이 일과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배설이 순탄하지 않다. 왜 그럴까? 먹은 만큼 땀으로, 에너지로 순환되어 배출되어야 하는데 몸 안에 독소로 남아 있으니 배설 기능이 저하된다. 그래서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나이 들면 여자는 변비로 남자는 전립선 비대로 저녁에 소변을 보느라 두세 번 일어나니 잠잘 시간이 없어 피곤을 달고 살아야 한다. 저녁때 되면 커피도 물도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것은 저녁 시간이 두렵기 때문이다.그래서 나이 든 사람들은 생활비 지출보다 병원비 지출이 많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신체적인 노화가 원인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데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큰일이 난 것처럼 걱정이 태산이다. 걱정해도 해결될 일도 아니고 오히려 고통은 더해져 노화는 더 빨리 진행된다.죽음은 미래에 다가오는 불청객이다. 한국인은 요양원이 아닌 가정에서 품위 있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고 싶어 한다.100세 시대, 대한민국에 지난해 11월 통계에 따르면 100세 이상 인구가 8,553명으로 나타났다. 식생활 습관의 변화와 의료기술의 발달로 이젠 많은 사람이 100세 이상 살 것이며 기대하고 있다.대만은 요양원에 가는 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알지만, 한국인은 요양원을 현대판 고려장으로 죽으러 가는 곳이라 생각해서 가장 싫어한다.그래서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에 따르면 요양병원에 입원한 노인 10명 중 7명은 그곳에 있을 필요가 없다 한다.정부는 고령자가 가기 싫어하는 현대판 고려장에 가지 않고도 살던 집에서 충분히 돌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자기가 살던 집에서 가족의 손을 잡고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편안하게 임종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정운일 명예기자

2024-06-13 12:59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양천구 "어르신 소식지 명예기자에 도전하세요"

’시니어플러스‘ 명예기자.(사진제공=양천구)양천구가 제3기 어르신 소식지 ’시니어플러스‘ 명예기자를 이번 달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구는 노후 생활에 유익한 맞춤형 구정 정보를 제공하는 어르신 소식지 ‘시니어플러스’는 2020년 12월 발간호를 시작으로 매분기마다 발행해 지금까지 총 14호를 발행했다.그동안 활동한 제1·2기 어르신 명예기자들은 현장 취재를 통해 관내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시니어 관련 사업, 교육, 행사 등을 직접 작성해 생동감 있게 전달해 왔다. 특히 명예기자 활동은 어르신들에게 구정 참여의 기회와 더불어 자존감 향상과 일상의 활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어 왔다.이번 제3기 어르신 소식지 명예기자 모집은 실무 능력을 갖춘 내실 있는 기자단을 구성하기 위해 지원 자격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완화했다. 모집 인원은 총 12명으로 구정에 관심이 많고 현장 취재와 기사 작성, SNS 활용이 가능한 60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구민은 이달 21일까지 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홍보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구는 서류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어르신 명예기자단의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임기는 7월 1일부터 2년간 활동하게 되고 기고문 채택 시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된다.이기재 구청장은 “양천구의 어르신 소식지 ‘시니어플러스’는 어르신들이 직접 구정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제3기 명예기자단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길 바라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6-13 12:57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초구, 권역별 치매안심마을 조성… 2026년까지 추진

서초구 치매안심마을.(사진제공=서초구)서초구가 오는 2026년까지 3개권 권역별 치매안심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구는 오는 2025년 서초권역에 치매안심마을을 신규 지정해 2026년까지 보건복지부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인증받아 양재·내곡권, 방배권, 서초권 3개권역 치매안심마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에서는 지난 2018년 내곡동을 시작으로 2020년 양재1동, 2023년 방배2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노인과 가족들이 거주한 지역에서 사회활동을 유지하면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곳을 말한다.지난해엔 내곡동, 양재1동이 보건복지부 지정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 구는 올해 방배2동이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서초형 치매안심마을’ 운영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서초구의 치매안심마을에서는 치매전문인력이 직접 가정에 방문하는 ‘1:1 맞춤형 인지재활프로그램’을 비롯해 치매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주는 ‘전문치료 지원 및 심리회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6-13 12:55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양천구, 찾아가는 어르신 낙상예방교육

양천구는 어르신들의 낙상 사고 예방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어르신 낙상예방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구는 이달부터 10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 600여명을 대상으로 낙상예방교육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2024년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약7.2%가 최근 1년간 낙상을 경험했으며, 85세 이상 노인의 낙상 경험 비율은1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병관리청 국가손상조사통계(2019-2021)에 따르면 노인의 주요 손상 원인 중 낙상은60.9%로 가장 흔하며, 이는 교통사고(19.1%)보다 세 배가량 높은 수치다.이처럼 낙상 사고는 단순한 부상을 넘어서 장기적인 건강 문제와 의료비 부담을 야기하며, 노후 생활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이에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실생활에서 이를 적용함으로써 안전한 생활을 누리도록 돕고자 한다.교육은 이달 10일 한빛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관내 복지관, 경로당,동 주민센터 등 20여개 기관에서 진행하며, 회차별 20~50명씩 6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할 예정이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06-13 12:54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65세 이상 어르신 전부 낙상 방지 집수리 해드려요"

서울 성동구 어르신 집수리 사업 전(왼쪽)과 후 모습.(사진제공=성동구)성동구가 관내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했던 낙상 방지 집수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구는 지난 4월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낙상 방지 안전용품을 제공하고 낙상 방지 집수리를 연계 추진한다고 밝혔다.당시 연 최대 600가구를 대상으로 소득·연령·돌봄 필요 정도를 고려해 사업 대상자를 정하기로 했는데, 이달부터는 소득과 자가 여부 상관없이 집수리 지원 신청을 받기로 했다. 성동구에 주민등록한 65세 이상은 누구나 집수리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성동구 관계자는 “사전에 정한 대상자 요건을 벗어나는 어르신들 중에서도 집수리가 필요한 가구가 적지 않아 대상자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구는 해비타트의 현장 실사를 통해 어르신의 행위를 관찰·상담하고, 개인별 신체와 생활습관에 맞게 미끄럼방지 타일 설치, 문턱 제거, 안전 손잡이·경사로 설치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성동구는 반지하 또는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에 사는 만 18세 미만 저소득 아동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책상·침대 등 맞춤형 가구와 LED 조명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어르신 및 아동 집수리 사업 신청은 이달 21일까지 성동구청 홈페이지, 주택정책과,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신청자 초과 시 저소득,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가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06-13 12:53 최명복 명예기자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 연극단 ‘대학로애’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 연극단 ‘대학로애’‘제21회 부산국제연극제 10분연극제’ 일반부 동상 수상- 노인 지하철택배 이야기 담은 작품 ‘지하철두더지’ 동상 수상종로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시니어 연극단 ‘대학老愛’가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 공연예술축제인 부산국제연극제의 10분연극제에서 작품 ‘지하철두더지’로 16개 본선 진출 팀 가운데 동상을 수상했다.부산국제연극제 10분연극제는 1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연극을 자유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일반시민들의 창작 능력을 배양하고 활발한 공연 활동을 조성하고자 진행되었다.‘대학老愛’가 출품한 작품 ‘지하철두더지’는 세대 간 단절과 혐오가 극심한 현대사회에서 연령을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노인을 혐오하던 청년 기자가 노인일자리 중 하나인 ‘지하철택배’를 업으로 삼는 노인들을 취재하며 편견의 시선을 점차 거두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10분연극제 관객들은 “각자 역할에 몰입되어 연기하는 시니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하철 택배에 대해 이번 연극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학老愛’ 단원들은 이번 연극제 출전에 대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연극단으로서 다양한 무대에서 연기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평소 대학老愛 단원들이 연극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기에 이번 10분연극제에서도 수상을 거머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시니어 연극인들이 예술 역량과 열정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장인평 기자 jip309@viva100.com

2024-06-11 14:17 장인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