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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종로구 "혼자사는 아재들, 이제 혼밥하지 마세요"

종로구 종로5·6가동이 고독사 고위험군 중장년을 위한 음식 만들기 체험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종로구)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 종로5·6가동이 고독사 고위험군 중·장년을 위한 음식 만들기,문화 체험을 병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5월에 시작돼 올해 10월까지 총 12회차로 열릴 예정인 ‘독거아재들의 혼밥 탈출기’는 올해 2024년 고독사 예방 및 시범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 참여자들의 사회관계망 형성을 뒷받침하고 자조 모임 활성화를 도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뜻을 담았다.대상은 고시원 등에 혼자 거주하거나 이웃과 교류가 많지 않은 중·장년 1인 가구 남성 10명이다. 음식 만들기, 가방 천연 염색, 영화 관람 등으로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신용회복위원회 강사가 이끄는 신용회복지원제도 강의와 미술 치료 역시 눈길을 끈다.5·6가동은 이들을 위해 최근에 ‘삼겹살 데이’도 개최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쳐있을 참여자들이 삼겹살에 다양한 쌈 채소를 나눠 먹으며 이웃과 교류하는 자리였다.전경표 종로5·6가동장은 “참여 주민들이 영양소 풍부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함께 나누어 먹고 때로는 나들이도 하면서 외로움을 덜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08-29 13:25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용산 시니어 강사로 인생2막 엽니다"

‘용산 시니어 강사단’.(사진제공=용산구)서울 용산구가 전문지식을 갖춘 만 55세 이상 시니어 세대로 구성된 ‘용산 시니어 강사단’을 운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구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용산구평생학습관에서 시니어 구민들이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자격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걷기 지도사, 시니어 스마트폰 활용 지도사, 책 놀이 지도사 등이 포함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93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해 강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강의 운영 스킬을 향상시켰다.프로그램 자격 과정을 이수한 예비 시니어 강사들은 자발적으로 학습 동아리(용산 걷지모, 스폰세, 책이랑 놀자)를 구성했고, 구는 동아리실 무료 대관, 동아리별 교재비·재료비 등 총 45만원을 지원해 전문 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발적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강의 운영이 가능해진 예비 강사들은 용산구평생학습관에서 재능 나눔 강좌 10개를 운영했다.주요 강좌는 걷기 바로 알기, 기초부터 배우는 스마트폰 교실, 그림책과 함께하는 마음산책 등이다. 지난달에는 전문 강사로 활동할 준비가 된 예비 강사 25명이 자신만의 수업 계획서를 완성하고 ‘용산 시니어 강사단’을 결성했다.구 관계자는 “용산 시니어 강사단의 수업 계획서를 관내 평생교육기관에 안내했으며, 기관에서 요청한 10여 개 강좌를 이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의를 운영할 평생교육기관은 남산도서관, 이촌2동주민센터, 이태원2동주민센터, 청파노인복지관, 청파유치원, 서빙고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등이다.구는 ‘용산 시니어 강사단’ 운영을 통해 만 55세 이상 시니어 세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활용함으로써 학습과 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자 하는 구민들에게 다양한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구는 또 구민 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 구민아카데미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주요 교육과정으로 명사특강, 용산 청춘학교, 동네배움터, 용산YES아카데미 등이 있다.박희영 구청장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시니어 세대의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용산 시니어 강사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의 교육 요구를 파악하여 평생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8-22 13:05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네일아트·문학… 중구, 3기 청바지학교 신입생 모집

서울 중구 청바지학교 수강생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사진제공=중구)서울 중구가 2024년 제3기 청바지학교 신입생을 모집한다. 청바지학교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치매나 우울을 예방하고 삶의 활력도 찾을 수 있도록 인지와 정서,사회·신체적 기능을 높여주는 다양한 수업들로 꾸며진다.3기 청바지학교는 오는 30일부터 6주 간 매주 금요일 중림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23일까지 동 주민센터 방문 간호사나 보건소 방문보건팀에 유선으로 하면 된다.중림동과 회현동, 소공동, 명동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의 허약한 어르신이나 홀로 사는 어르신을 우선적으로 모집한다.청바지학교에서는 헤어스타일 및 네일 아트, 기초체력 강화운동, 치매예방, 문학 치유, 우울예방 압화 액자 꾸미기 등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고루 키울 수 있는 수업들이 진행된다.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을 위해 정화예술대학교, 동국대학교, 중구치매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힘을 합쳤다. ‘건강일기’, ‘감사일기’를 통해 삶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학우들 간에 공감대도 형성한다. 졸업한 후에도 동창들끼리 함께 모여 운동하는 ‘건강소모임’을 통해 관계를 계속 이어 갈 수 있게 돕는다.중구에서 처음 시작된 청바지학교는 이미 건강증진 효과가 입증된 우수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후 건강상태를 측정한 결과 신체허약 점수와 우울 점수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서울시 방문건강관리사업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단에서도 청바지학교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중구 관계자는 “100세 시대에 접어들며 행복한 노후를 위해 건강관리는 필수”라며 ‘청바지학교를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노년을 즐기는 팁을 배워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8-22 13:02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다 안다고 착각하지 말자

임병량 명예기자초등학교 1학년 손녀가 “할아버지는 잘난 척 한다”고 말한다. 주관이 뚜렷하다고 해야 할까, 버릇이 없다고 해야 할까. 앞 뒤 감정이 뒤섞여 한참 동안 침묵을 지켰다. 아이 얘기를 듣고 반성했다. 누구나 가깝게 지내려면 가르치기보다는 들어줘야 한다. 아무리 좋은 말도 두번 이상하지 말고, 아랫사람이라고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이젠 모두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니 만날 시간이 없다. 어쩌다 만나면 스마트폰에 푹 빠져 함께 즐길 상황도 아니다.할아버지가 대접받던 시대는 지났다. 그들이 다가오길 기다리면 더 외로울 뿐이다. 내 이야기는 될 수 있으면 하지 말자. 세대가 다른 사람이 모이면 자랑 아닌 자랑을 늘어놓지만, 그 뒤에는 눈총과 험담이 돌아온다는 점을 기억하자.대접받기보다는 그들의 관심사에 공감하며 웃어주자. 부탁하듯 말하면 더 가까워진다. 말보다 행동과 실천이다. 제 역할 못 하고 엉뚱한 곳에 있으면 죄다. 마음이 너그러워야 존경받는다. 나잇값을 못 하면 항상 외롭다. 외롭지 않으려면 능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 어른이라고 함부로 말하면 관심 밖의 사람이 된다. 나보다 스마트폰을 더 좋아하는 손주들과 함께 할 때가 지났으니 다른 궁리를 찾아야 한다.내 훈육 방식은 확실히 시대에 뒤떨어졌다. 요즘 젊은이들이 경험과 지혜는 부족하지만 신지식은 월등히 앞선다. 인생의 크고 작은 문제로 걱정과 불안에 싸여 있을 때 통찰력과 안목을 심어 주는 일이 나의 역할이다. 노년에 가장 좋은 친구는 배우자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미소 짓는 게 행복한 부부다. 상대가 내 마음을 모르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 나이가 들면 나약해지면서 성격이 자기중심적이 된다.아직도 가부장적인 사고로 아내를 힘들게 하는 노인을 목격한다. 아내가 야단칠 때 말대답하거나 눈을 똑바로 뜨고 쳐다보는 남자는 ‘간 큰 남자’라고 한다. 남녀 위치가 바뀐 시대 대표적인 시리즈다. 지금도 가부장적인 사고로 부부생활을 한다면 큰 착각이다. 황혼이혼이 늘어나는 이유다.노인의 경험이나 지혜가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다. 세상을 더 살았다고 아는 체하면 시대의 착각이다. 적자를 늘리는 귀찮은 존재로 취급하는 부정적 시각이 많다.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꾸었다. 오히려 젊은이에게 묻고 배워야 할 일들이 늘어났다. 산전수전 다 겪은 경험 많은 노인이라도, 빠르게 변한 세상을 살아가려면 새롭게 배워야 한다. 세월은 빠르다. 하늘에 흰 구름이 오늘 따라 바람처럼 지나간다.임병량 명예기자

2024-08-22 13:01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용산구, 경로당 식생활 영양교육…10월까지 지역 경로당 순회

서울 용산구 한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식생활 영양교육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용산구)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달부터 10월까지 지역 내 경로당 13곳에서 ‘찾아가는 생활터 식생활 영양교육’을 실시한다.노년기 식생활 중요성을 알리고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갖추게 하고자 마련되었다. 용산구 내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 비중은 18.3%로 서울시 평균인 17.1%보다 높아 노인층 만성질환 예방 관리 중요성이 대두된다.이번 영양교육은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싱겁게 먹는 식생활 영양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노인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잘못된 식습관 중 하나인 나트륨 과잉 섭취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세부 내용은 고 나트륨 식품 구별을 위한 영양 표시 읽는 법, 생활 속 나트륨 저감 실천법, 저염 맛 간장 및 채수팩 만들기, 염도 쿠키 짠맛 미각 테스트, 자가 나트륨 섭취 모니터링 등으로 구성되었다.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체험식 영양교육으로 생활 밀착형 정보제공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어르신들이 스스로 음식 속 나트륨 수치를 구별하고 섭취를 조절할 수 있도록 염도계를 제공한다. 노년층은 신체 변화에 따라 미각이 둔해져 짠맛 구별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찾아가는 생활터 영양교육은 지난해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경로당 등 11곳 대상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노인복지관 2곳에서 ‘싱겁게 덜 달게’ 주제로 8차례 영양교육을 실시했다.이 밖에도 구는 나트륨 당류 저감화 홍보 및 캠페인, 염도계 대여 프로그램, 이유기 영양 교실, 영양 플러스 사업,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 저염 저당식 집밥 요리 교실, 만성질환 식생활 영양교육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가장 쉽고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의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4-08-22 12:59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삼성2동 "약물 오남용 막아라"

삼성2동 방문간호사가 어르신에게 약물 복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2동)서울 강남구 삼성 2동이 올해 11월까지 관내 저소득 어르신 및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건강 취약계층 133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약-쏘옥’ 사업을 진행한다.강남구 동행센터 복지·건강 특화 공모사업인 ‘스마트 약-쏘옥’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하는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폐의약품 무단 투기로 인한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기획됐다.동은 그동안의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약물 복용 일정을 설정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IoT스마트 약통, 마지막 복용시간으로부터 얼마나 지났는지 자동으로 측정되는 타이머 약통, 날짜별로 약을 담을 수 있는 주머니가 달려있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도 약 복용 여부를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건강 약 달력 중 한 가지를 지급한다.또 복지 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해당 가구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에 대한 상담과 함께 건강 관리법, 약물 오남용 사고 예방, 투약 관리법 등을 알려주고,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수거해 주민센터 내 폐의약품 전용함에 분리배출한다.이영순 동장은 “이번 사업으로 약물 오남용 사고를 막고 주민들이 올바른 약 복용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동 차원에서 다양한 맞춤 지원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4-08-22 12:56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중랑구, 치매예방 두팔 걷었다

‘경로당 두뇌 여행 프로그램’.(사진제공=중랑구)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치매 예방을 위해 지난 6월부터 5개 치매 안심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 두뇌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중화 2동과 면목 2동, 면목 4동, 신내 1동, 중화 1동에 위치한 경로당 8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방문간호사와 민간 의료기관의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다. 특히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가 강사로 참여해 치매 예방 체조, 수공예 물품 만들기, 워크북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의사가 1대 1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진맥을 통해 건강 상태도 점검하면서 고혈압, 당뇨, 약물 복용법 등 전반적인 건강 교육을 제공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에코백 만들기처럼 나만의 물품이 생겨서 재미도 있었고 짧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류경기 구청장은 “치매 예방과 관리는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치매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는 9월 중에는 △치매 환자 및 가족의 수공예 작품 전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체험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뮤지컬 공연 등을 비롯해 구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8-22 12:54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구로구, 100세 이상 어르신 부양 가정에 효행수당 지급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효행 문화 확산과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8월부터 100세 이상 어르신을 부양하는 가정에 효행수당 20만 원을 지급한다.올해 7월 31일 기준으로 구로구에는 100세가 도래한 어르신이 20명, 100세 이상 어르신이 37명이 있다. 효행수당 지원 대상은 지급 기준일 현재 구로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100세 이상의 부모 등을 부양하고 있는 가정의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다. 다만, 시설 입소 등 미동거자와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같은 주소지에 등재되지 않은 경우는 제외된다.지원 금액은 세대당 20만 원이다. 100세 도래자는 신청한 첫해 생일이 속한 달에 지급하며, 100세 이상자는 상시 신청 후 30일 이내 지급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만 100세 이상의 부모 등을 부양하고 있는 가정의 세대주 또는 가족대표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만 100세가 도래하는 첫해에 1회만 신청하면 되고 다음 해부터는 신청 없이 매년 2월에 지급된다. 8월 16일까지 기존 만 100세 이상(1924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중 신청을 받았다.자세한 사항은 구로구 누리집 ‘새소식’에서 확인하거나 각 동주민센터 또는 구청 어르신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정철균 명예기자

2024-08-22 12:52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용산구, 폭염기 쪽방촌 대청소의 날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쪽방상담소장이 쪽방 공용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다.(사진제공=용산구)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말복을 하루 앞둔 13일 동자동 쪽방촌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폭염으로 악취와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는 일대 위생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이날 환경정비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행복나눔봉사회 회원, 구청·쪽방상담소 관계자, 쪽방 거주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차 2대, 살수차 1대, 연무소독 차량 1대도 동원됐다.참여자들은 낮 2시 반 새꿈어린이공원에 모여 청소를 시작했다. 쪽방건물 내 공동이용시설인 화장실, 세면장 등을 구청장, 쪽방상담소장, 행복나눔봉사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건물 내부 청소 후 보건소 방역반이 건물 내부 해충방제를 실시했다.구 관계자는 “쪽방촌 악취와 전염병 예방을 위해 세대 내·외부 묵은 폐기물을 배출하고 화장실 등 공용공간 위생도 개선했다”며 “한 낮에 물청소도 함께해 체감온도도 조금 낮아졌다”고 전했다.사회복지과, 남영동주민센터 직원은 건물 주변을 청소를 맡았다. 청소행정과 직원들과 환경미화원 등은 배출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박 구청장과 봉사회 회원들이 거리 물청소를 실시했다. 보건소 방역반 일대 연무 소독으로 환경정비를 마무리했다.이어 새꿈어린이공원 내, 동자동 여인숙 골목, 온기창고 골목에 설치한 쿨링포그를 점검하고 쪽방 주민도 만나 안부를 살폈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달 냉방시설 점검에 이어 다시 쪽방촌을 찾았다”며 “지속된 폭염으로 청결을 유지하기 힘든 여름, 이번 환경정비가 거주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구는 매주 수요일 인체에 무해한 약제 분무 후 닦아내는 방법으로 쪽방 건물 내부 복도를 소독하고, 이면도로는 차량용 연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모기, 바퀴벌레 등 해충방역을 위한 약체 살포 등도 월 1회 실시한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08-22 08:01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중랑구, ‘경로당 두뇌 여행 프로그램’ 진행

어르신들이 치매안심마을 내 경로당에서 ‘두뇌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중랑구)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치매 안심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 두뇌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치매 예방을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총 5개의 치매안심마을(중화2동, 면목2동, 면목4동, 신내1동, 중화1동)에 위치한 경로당 8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되었다.이번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진행되었다. 방문간호사와 민간 의료기관의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했다.치매 전문 자원봉사자가 강사로 참여해 치매 예방 체조, 수공예 물품 만들기, 워크북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의사가 1대 1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진맥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등 고혈압, 당뇨, 약물 복용법 등 전반적인 건강 교육을 제공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에코백 만들기처럼 나만의 물품이 생겨서 재미도 있었고 짧지만 정이 많이 들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류경기 구청장은 “치매 예방과 관리는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만약 치매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08-22 08:00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양천구, 노후 경로당 ‘어르신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지어진 지 46년이 경과해 노후도가 심한 청목경로당 건물을 2027년 상반기에 지하 1층·지상 5층에 연면적 720.27㎡ 규모의 어르신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시킨다.구는 지난 13일 청목어르신복지센터 건립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신축 설계안에 대한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 1978년에 건립돼 올해로 46년차인 청목경로당은 공간이 협소한데다 노후화되어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재건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해당 지역은 주거·상업지역으로 양질의 노인복지를 위한 복합시설 마련 목소리가 높았다.신축 설계안에 따르면 청목어르신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의 쉼, 건강, 배움 활동의 거점공간으로 재 탄생할 전망이다. 시설별로는 경로당(남·여)과 경로식당,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주민쉼터 및 카페, 프로그램실, 다목적 이용이 가능한 대강당, 옥상정원과 텃밭 등의 공간이 조성된다. 구는 용역을 통해 최적의 설계방안을 도출해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다.구는 건립된 지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구립경로당 12개소에 대한 증·개축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월성경로당은 다음 달 개관식을 앞두고 있으며 당곡, 경복, 한두, 양목, 금실 경로당은 공유재산심의, 건축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실시 설계 중에 있다. 신곡경로당은 주민설명회와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나말, 신대, 중앙, 자양, 청솔경로당은 2025년부터 증·개축을 추진한다.이기재 구청장은 “초고령 사회를 맞아 경로당이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즐기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길 바란다”며 “경로당은 우리 어르신들을 위한 대표적인 여가복지시설인 만큼 편안하고 안전한 노후를 영위하실 수 있도록 경로당 개선·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8-22 07:59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용산구, 찾아가는 경로당 어르신 대상 식생활 영양교육

용산구가 이달부터 10월까지 지역 내 경로당 13곳에서 ‘찾아가는 생활터 식생활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노년기 식생활 중요성을 알리고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갖추게 하고자 마련되었다. 용산구 내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 비중은 18.3%로, 서울시 평균인 17.1%보다 높아 노인층 만성질환 예방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어 왔다.이번 영양교육은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싱겁게 먹는 식생활 영양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노인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잘못된 식습관 중 하나인 나트륨 과잉 섭취를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교육 세부 내용은 고나트륨 식품 구별을 위한 영양 표시 읽는 법, 생활 속 나트륨 저감 실천법, 저염 맛간장 및 채수팩 만들기, 염도 쿠키 짠맛 미각 테스트, 자가 나트륨 섭취 모니터링 등으로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체험식 영양교육으로 생활 밀착형 정보제공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특히 노년층은 신체 변화에 따라 미각이 둔해져 짠맛 구별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음식 속 나트륨 수치를 구별하고 섭취를 조절할 수 있도록 염도계도 제공한다.찾아가는 생활터 영양교육은 지난해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경로당 등 11곳 대상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노인복지관 2곳에서 ‘싱겁게 덜 달게’ 주제로 8차례 영양교육을 실시했다.이 밖에도 구는 나트륨 당류 저감화 홍보 및 캠페인, 염도계 대여 프로그램, 이유기 영양 교실, 영양 플러스 사업,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 저염 저당식 집밥 요리 교실, 만성질환 식생활 영양교육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영양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박희영 구청장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가장 쉽고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의 첫걸음”이라며 “모든 구민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영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지난달부터 지역 내 경로당 43곳에서 중식 주 5일 제공을 시범 운영 중이다. 10~12월에는 70곳으로 확대한 후 내년부터 모든 경로당에서 주 5일 중식을 제공할 예정이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8-22 07:59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생로병사(生老病死) 고별 준비

전태권 명예기자부부 간에 후회 없을 백년해로의 희망을 꿈꾸며 노력하고 실천해 봅시다. 남녀가 남다른 인연으로 만나 결혼하고 아들 딸 낳아 동고동락 하며 키우고 교육시키고 결혼 시킨 후 노부부는 어느 날 이생에서 삶을 각각 따로 따로 마감하는 죽음으로 고별을 하게 된다.그 누구든 부부로 인연을 맺는 운명적 만남의 결혼과 사망으로 헤어짐은 피할 수 없다. 살아생전 서로 보은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사별 후 후회가 적을 것이다. 몇 십 년을 함께 살아오는 기간 얼마나 많은 고생과 어려움 힘든 일을 함께한 부부인가.신혼 초에는 세상물정 모르고 부모님 섬기며 아들 딸 낳아서 세월 가는 줄 모르고 바쁘게 살다가 아들 딸 다 결혼시키고 난 뒤 어느 날에는 두 부부만 남게 된다.현재 80세 이상 세대는 어려웠던 보릿고개시절 배고픔의 세월도 보냈고, 6.25 전쟁으로 인한 불안한 세월도 보냈다. 그리고 그간의 농경사회에서 고생과 숱한 희생적 삶을 살아온 세대다. 평소 부부가 서로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살아가면서 노후에 아들 딸의 효성을 받으면서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기를 희망해 보자.지난 7월 10일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사회 공헌 클럽회원 이 모 코치님의 부고 문자를 읽고 황당했다. 평소 인자하시고 배려심 많은 이 코치님이 83세로 병환 중인 사모님보다 먼저 사망하셨다는 카톡 부고 소식을 접해 충격적이었다. 얼굴도 모르는 이 코치님 사모님의 건강 걱정이 절로 떠올랐다.본인 병환 중에 병수발해 주시던 남편이 사망하였을 때의 그 큰 충격을 사모님이 어떻게 감당하셨을까. 오늘도 얼마나 고통받고 계실까. 남아있는 상주분들이 홀로 되신 병환중의 어머님을 효성으로 여생을 지극정성으로 잘 모셔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앞섰다.남의 일 같지 않게 절실한 충격 느낌이 온 것은 5세 연하인 내 집사람이 평소 건강이 나빠서 병원 신세를 지고 살아오기 때문이다. 우리 어머님이 60세 때 고혈압으로 병원입원 3일만에 소천 하셔서 동생 4명과 우리 아들 딸 3남 1녀 등 8명의 교육과 결혼시킬 때 집사람의 고생이 연상되어서 이다.집사람에게 노후 건강관리를 좀더 효과적으로 잘 하여주려고 84세인 내가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았다. 2024년 4월 3일자로 2024-1008566호 자격을 취득 하였기에 이 코치님의 사망부고는 더 충격적이었다.또 내가 2024년 6월 25일 밤 21시 15분 숨쉬기가 너무 힘들고 물이 목에 넘어가지 않아 119에 응급지원 요청을 해 모 대학병원 응급실 신세를 지고 현재도 치료중이기 때문에 그분의 사망이 꼭 내 일처럼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응급실에서 나는 집사람 병간호를 잘해주려고 요양사 공부를 한 내가 집사람을 두고 먼저 저승길로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수님 말씀이 119 수송이 늦었으면 질식사 할 수도 있었다고 하였다. 오늘도 정신 바싹 차리고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련다.여러 어르신 들이여. 사망 직전에 후회 없이 살았다고 자위하고 후회 부담감 없이 눈 감을 수 있게 여러 어르신들이시여, 이승을 떠날 준비로 상속 채무 건강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실천하여 봅시다.전태권 명예기자

2024-08-19 08:19 전태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은평구,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이용자 확대

서울 은평구는 이달부터 병원 동행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 누구에게든 병원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지난 2월부터 진행된 ‘어르신 병원동행 도움사업’은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돌봄 인력이 가정으로 찾아가 서울 서북부 소재 병원에 동행하며 접수·수납 등을 돕고 모니터링하며 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구는 사업 중간 점검 결과, 이용자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고 일반 어르신도 병원 동행 문의가 많은 점을 반영해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 추진했다. 이달부터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저소득자 구분 없이 병원동행이 필요한 어르신은 누구나 보편적으로 동행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 이동 서비스에 대한 비용지원은 저소득 어르신만 해당한다.또한 구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거주지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어르신의 병원동행 도움을 위해 메이븐플러스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휠체어 계단 리프트와 전용 차량을 활용해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저소득 어르신의 1인당 이동 서비스 비용지원 12만 원 한도를 폐지해 돌봄이 필요한 한도 소진자를 재 지원한다. 보건소와 협력해 65세에 이른 생애전환기 어르신 중 건강검진 미수검자를 발굴해 연계하는 등 빈틈 없이 어르신 건강 회복을 돕는다.병원동행 확대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전화 신청으로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구 관계자는 “은평시니어클럽을 통해 동행 인력을 추가적으로 배치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 후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미경 구청장은 “은평구는 이동 약자와 동행하는 선도 자치구로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누구든지 홀로 힘겹게 병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며 “이번 확대 추진으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동행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08-15 13:58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관악구, 여름철 폭염피해 대비 ‘비상대응체제’ 돌입

관악구 시립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 마련된 무더위쉼터에서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관악구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구는 지난 5월부터 ‘관악구 폭염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폭염특보 발령 시 전 동 주민센터와 10개의 기능 부서가 긴밀한 협력체계로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어르신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접근성과 개방성이 좋은 137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 경로당이 105곳, 동 주민센터가 21곳, 복지관과 안전숙소가 각각 7곳과 4곳이다. 21개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3곳은 폭염 특보 시 평일 야간과 주말 오후에도 이용이 가능하다.구는 특히 어르신이 더위를 피해 야간에도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관내 숙박시설 4개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무더위쉼터 안전숙소로 제공하고 있다.안전숙소는 기간 내 폭염특보 발효 시 입실할 수 있으며 저녁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고령가구 등 냉방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주거취약 가구이다.아울러 휴대폰 수발신 이력을 분석하는 ‘똑똑안부확인서비스’, 전력 사용량 변화를 감지하는 ‘스마트플러그’, AI안부콜을 발신하는 ‘AI안부확인서비스’, 생체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 알려주는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돌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재난안전도우미(우리동네돌봄단, 생활지원사, 방문전담간호사 등)가 중점 돌봄 대상자를 상대로 폭염 보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폭염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해 폭염 발생 시 대상자에게 신속히 연락하고 안부를 확인해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조치를 실시한다.박준희 구청장은 “폭염 발생 때는 최대한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양산, 모자로 햇볕을 차단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며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에 무더위 쉼터가 구민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으니 많은 이용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한편, 구는 무더위 속 보행하는 구민들을 위해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해 폭염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 그늘막 96개와 접이식 그늘막 17개 등 총 113개 그늘막을 운영 중이다.온도와 바람세기 등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 스마트 그늘막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그늘막 설치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글·사진=이원옥 명예기자

2024-08-15 13:57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개실마을 김종직 고택을 들러보니

개실마을의 김종직 고택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개실마을은 마을 풍경이 아름다워 ‘가곡(佳谷)’이라 불렸다. 대나무 숲이 우거진 마을 뒷산을 등지고 앞으로 내가 흐르는 곳에 자리를 잡아 마음이 평안해지는 명당이다.무오사화 때 화를 면한 김종직의 후손들이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이곳에 정착하면서 지금까지 18대째 종가의 대를 이어오고 있다. 마을 사당에는 김종직 선생의 신주가 모셔졌다. 서림각에는 고문서 79점 보물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진품은 대가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김종직은 밀양에서 태어나 고려말 정몽주, 길재의 학통을 이은 아버지 김숙자에게 학문을 익히면서 조선 시대 도학의 정맥을 계승했다. 그는 세조·성종 대에 걸쳐 벼슬을 하면서 항상 절의와 의리를 숭상하고 실천하는데 힘썼다. 이러한 연유로 자연히 사림들로부터 존경받아 당시 학자들의 정신적인 영수가 되었다.성종 대 이후 김종직과 그의 제자들인 사림파가 중앙에 등용되면서 유자광 등 훈구파와 심한 대립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훈구파 자신들의 방호를 위해 사초에 실린 김종직의 조의제문(弔義帝文)을 연산군에게 밀고 했다. 그렇게 무오사화가 일어나 김종직은 관직이 발탁되고 무덤 속 관을 꺼내어 시신의 목을 베는 부관참시까지 당했다.조의제문이란 중국의 고사에서 항우에게 죽은 초나라 의제와 단종을 비유하면서 세조의 왕위찬탈을 비난한 것으로, 깊은 역사적 식견과 절의를 중시하는 도학자의 참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연산군은 할아버지(세조)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무오사화를 일으켰다. 김종직의 후손들이 개실마을에 은거하며 사림 영수의 후손답게 절의와 의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글·사진=정운일 명예기자

2024-08-15 13:55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도산공원에서 ‘장난감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展’ 개최

강남구 도산공원에서 오는 31일까지 서울교육박물관 특별전 ‘장난감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전’이 열린다.지난 2022년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의 서울교육박물관에서 열린 ‘장난감으로 만나는 나라를 지킨 영웅들’이 큰 호응을 얻어 지속적인 재개관 요구가 있었다. 이에 오는 광복 제79주년을 맞아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하고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와 강남구가 후원해 이번 특별전이 마련되었다. 구는 이 전시에 맞춰 도산공원에서 매일 정오 행복콘서트를 개최한다.도산공원 내 전시 컨네이너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평일·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난감 작품 전시과 사진 전시, 브릭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전시회에서는 이제형 브릭아트 작가의 작품 14점이 전시된다. 을사늑약에 반대하고 자결한 민영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교육개혁에 힘쓴 안창호, 3·1 만세운동과 유관순, 한국 최초의 여성비행사로 공군에서 활약한 권기옥 등 주요 독립운동사를 담았다. 장난감 작품은 특히 아이들이 재미있게 역사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브릭아트의 디테일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실물 작품을 확대한 사진을 함께 전시한다. 글자 블록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제공한다. 도산공원 전시가 끝난 후 9월 1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서울교육박물관에서 특별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교육박물관 누리집에서 자세한 전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전시 첫날인 13일 개막식이 열렸다. 강남합창단 남성 6중창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거국가와 한반도가를 부르며 광복의 의미를 기렸다. 도산 선생의 대형 모형 제막식과 태극기 완성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1912년 미국 오렌지 농장에서 오렌지를 수확하는 안창호의 모습을 높이 1.8m의 대형 모형으로 제작했다.구는 오는 31일까지 12시~12시30분에 행복콘서트를 개최해 이번 특별전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행복콘서트는 거리 곳곳에 수준 높은 양질의 공연이 열릴 수 있도록 공연팀을 지원하는 강남구의 문화예술 사업이다. 19개팀이 클래식, 국악, 재즈, 댄스, 보컬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열어 도산공원에 매일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조성명 구청장은 “도산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최성일 명예기자

2024-08-15 13:55 최성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