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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여행가기·식사 대접… 홀몸어르신 소원 이뤄드려요"

'성동구 효(孝)사랑 소원성취 프로젝트'.(사진제공=성동구)성동구는 여행가기, 고마운 이웃 식사대접, 취미생활 등 홀몸어르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성동구 효(孝)사랑 소원성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소원성취 프로젝트’는 홀몸어르신의 마음속 깊이 담아둔 작은 소망을 이뤄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성동노인종합복지관이 맡아서 추진한다.성동구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어르신과의 접점이 많은 관내 종합복지관(성동, 옥수, 성수) 등과 연계 추진해 일상 속 변화와 활력이 필요한 어르신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다.신청 분야는 총 세 가지로 경제적 어려움 또는 함께할 사람이 없어서 떠날 수 없었던 ‘여행 가기’ 내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을 초대해 ‘식사 대접하기(만찬)’행복한 노후를 위한 취미만들기 등 ‘생애 꼭 이루고 싶은 소원 한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신청 기간은 5월 10일까지로 해당 분야에 따른 구체적인 소원과 그에 얽힌 사연을 작성해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 제출하면 소원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가 선정된다. 신청서는 성동노인종합복지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지난해에는 여행, 만찬 등 어르신 100여 명의 소원이 선정되었으며, 연말에는 소원을 이룬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소원성취 사업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성과나눔회를 개최했다.구는 ‘소원성취 프로젝트’ 진행 시 어르신 곁에서 도움을 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또한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추억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포토에세이와 영상을 제작할 예정으로 이를 위한 자원봉사자도 별도 모집한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05-02 12:51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마포구 효도밥상 반찬공장 오픈… "어르신들 따뜻한 식사 책임질게요"

지난 19일 마포구 16개 동에서 400여 명의 효도밥상 자원봉사자가 모여 효도밥상 자원봉사단 선포식을 가졌다.(사진제공=마포구)마포구가 ‘효도밥상 반찬공장’의 개소로 효도밥상 급식기관이 총 31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1000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효도밥상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주민참여 효도밥상은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점심식사와 안부, 건강 확인을 통해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고립을 예방하는 마포구의 대표 어르신 복지사업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반찬공장’은 ‘효도밥상’ 급식 기관에 제공되는 음식을 하루 1000 명분까지 조리할 수 있는 시설로 이용자를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거점형 이동 급식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조성됐다. 기존 16곳에서 반찬공장 개소와 함께 신규 급식 기관 6개가 운영을 시작했고 22일 추가로 9개 급식 기관이 운영된다. 이 15곳의 급식 기관에는 ‘반찬공장’에서 갓 만든 따뜻한 식사가 효도밥차를 통해 배송된다.구는 주6일 이상 운영이 가능하면서 급식 시설을 갖춘 종교기관, 비영리법인 단체를 기준으로 급식 기관을 선정, 각 기관에 동행일자리, 노인일자리,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인력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실제 2023년도 마포사회조사 결과 마포 구정에서 노인복지 서비스 가운데 식사 지원 확대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해 효도밥상에 대한 주민 만족도와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구에서는 효도밥상 급식 기관 운영과 함께 상반기 중 기존 경로당 시설로까지 확대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성산2동 무리울새마을경로당에도 효도밥상을 운영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지역 경로당으로 본격 확대해 총 1500명의 어르신에게 효도밥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구는 19일 16개동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효도밥상 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해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감사를 전했다.이날 박강수 구청장이 직접 작사한 ‘효도밥상 주제곡’ 합창 공연이 선보여 봉사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봉사자증 전달식도 이어졌다.박강수 구청장은 선포식에서 “효도밥상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더 확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이 바로 효도밥상 봉사자와 후원자”라며 “앞으로 반찬공장을 통해 효도밥상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해 마포구 모든 어르신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4-25 13:36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광진구 "콩나물 키우며 우울한 마음에 행복 키우세요"

방문간호사가 홀몸어르신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광진구)매년 증가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의 우울감 경험률이 일반 어르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정신건강 증진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 등의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광진구가 이달부터 2개월간 홀몸 어르신의 힐링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봄 드림(Dream)’ 프로그램을 운영을 시작한다. 대상은 각 동 방문간호사가 홀몸 어르신 가운데 우울 선별검사를 통해 발굴한 우울·자살 위험군을 대상으로 4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참여 어르신에게는 새싹 키우기와 색칠 북 꾸러미 등을 제공한 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4주 동안 동 방문간호사가 매주 1회 이상 전화 또는 가정방문을 통해 모니터링을 한다. 칭찬과 격려로 주차별 과제 수행을 유도해 성취감 등을 통한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을 주고 건강상담으로 말벗이 되어준다.프로그램 과제는 목표 달성이 쉬운 콩나물, 무순, 새싹보리 키우기 등으로 선정하고, 짧은 시간 내 성장하는 식물 키우기로 정서적 교감을 느끼도록 한다. 마지막 4주차에는 본인이 키운 새싹으로 ‘나를 위한 밥상 차리기’, ‘나에게 칭찬하기’를 실천해 자존감을 높인다.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중증 이상의 우울 대상자에게는 필요시 상담 전문요원이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정철균 명예기자

2024-04-25 13:34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수면 이혼

정운일 명예기자누구든지 동료와 함께 여행을 가거나 연수를 가서 같은 방에서 잠자리에 들었을 때 옆에서 코골이가 심해서 밤잠을 설친 경우를 경험했을 것이다.얼마나 답답했으면 홀로 거실에 나와 잠을 청했지만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날을 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밤잠을 설치고 나면 다음 날 얼마나 피곤하고 모든 일에 의욕이 생기지 않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우리나라 사람들은 결혼할 때 부부간에 공간이 멀어지면 부부 사이도 멀어진다는 등 주례사를 가슴에 새기며 살았다.지금도 부부는 붙어서 자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 가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그런지 부부가 각방을 쓰고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부부 사이가 소원해진 것 아닌지 그 가정은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생각한다.당사자도 각방 쓰는 것을 외부에 이야기하지 않고 숨기려 한다. 지난해에 둘(2)이 하나(1) 된다는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신혼의 20대 부부는 한 몸이 돼 포개서 자고, 30대 때까지는 마주 보고, 40대는 천장을 향해 자고, 50대는 서로 등 돌리고 자고, 60대는 각 방에서 자고, 70대는 피차 어디서 자는지 모르고, 80대는 한 사람은 지상에서 다른 사람은 하늘에서 잔다는 우스개가 전해진다.우리나라 한 결혼정보업체가 부부간 수면 환경을 조사했더니 3명 중 1명이 각방을 쓰거나, 한방에서 자더라도 침대를 따로 쓴다고 한다.남편 코골이가 너무 심해서 여행 가서 호텔 방을 2개 잡는 사람도 있고, 에어컨을 켜고 자는 남편과 온수 매트를 안고 자는 아내는 같이 자고 싶어도 잘 수 없으니 불행하다고 한다.또한 귀가 밝은 사람은 옆에서 뒤척이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배우자와 잠을 자면 한숨도 못 자고 피곤함을 호소한다.지나친 음주, 수면 온도, 이불 두께, 조명, 소리 등으로 숙면을 방해받지 않기 위해 각방을 쓰기도 한다.그렇다면 부부가 어떻게 자면 아내와 남편의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요즘 현대 여성들에게 수면무호흡증 혹은 코골이 증세로 수면 클리닉을 방문하는 분들이 20%를 차지한다고 한다. 적지 않은 여성들이 코골이로 고민하고 있다. 최근에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에서 수면 이혼이 유행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수면의학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 성인 남녀 3명 중 1명은 수면 이혼 상태라고 한다. 연령대가 낮을 수록 비율이 높아 밀레니얼 세대는 43%라고 하니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잠자는 동안 신체는 성장과 세포를 복구하고 손상된 근육과 조직에 에너지와 영양소를 공급한다. 또한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고 기억력과 면역 체계를 지원한다. 그래서 잠을 잘 자야 배우자에게도 너그러워진다. 수면이 부족하면 사소한 일에 화가 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건망증, 심각한 정신 질환, 자살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부부간에 수면의 질을 높이는 현명한 방법을 찾아 수면으로 이혼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정운일 명예기자

2024-04-25 13:32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65세 이상 어르신 복지혜택 놓치지 마세요"

노원구가 지난해 어르신 복지혜택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노원구)노원구가 26일 오후2시 구청 대강당에서 ‘65세 어르신 복지혜택 설명회’를 개최한다. 정부와 구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알고 활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제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참석 대상자는 1959년생 이상 어르신이다. 구는 지난해 처음 개최한 설명회에 대한 호응이 커 참석인원을 600명으로 확대했으며, 추후 노원시니어유튜브 100세 청춘에 영상을 업로드한다.설명회 1부에서는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여가복지시설’에 대한 소개와 노원경찰서에서 진행하는 ‘어르신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이 이뤄진다. 2부에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복지서비스의 내용과 이용 방법을 설명하고 만족도 및 정책 수요조사를 위한 설문을 진행할 예정이다.구는 어르신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복지정책 및 혜택을 정리한 노원구 어르신 생활안내서 ‘노원 더+하기’ 책자도 제작해 참석자들에게 배부한다. 책자에는 기초연금과 노후긴급자금 대부 등 생활지원, 노원형 어르신일자리 사업, 어르신콜센터 등 일자리지원, AI 등 5개 분야 52개 지원사업의 내용과 생활정보가 큰 글씨로 수록되어 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4-25 13:30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어르신 낙상위험 없게" 성동구, 7.5억 투입 주거개선

성동구가 ‘성동형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약칭 AIP)’ 주거개선 사업으로 어르신 낙상위험 제로에 나선다.구에 따르면 장기요양등급 여부 및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어르신의 신체 건강 상태와 생활, 행동 특성에 맞게 주택을 개조하고 안전용품을 지원하는 ‘성동형 AIP 주거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연 최대 600가구를 대상으로 총 7억 50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며, 향후 2000가구로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구는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낙상방지 안전용품 제공, 낙상방지 집수리를 추진하며, 어르신의 소득, 연령, 돌봄 필요 정도를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지원 물품과 시공 항목은 어르신의 의견을 반영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선정한다. 낙상방지 안전용품은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시트, 점소등 리모콘 등에 안전보행기(실버카) 등을 추가해 50만 원 상당의 패키지로 했다. 낙상방지 집수리는 문턱 제거, 출입문 교체, 욕실 및 부엌 등의 시공 항목을 정해 500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성동형 AIP 주거개선사업’은 이달 30일까지 구청 누리집 새소식, 어르신장애인복지과와 주택정책과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집은 어르신이 지역사회에서 노후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며 “일상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낙상위험 제로를 시작으로 어르신이 익숙한 곳에서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04-25 13:28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파크골프 퍼팅 수준별 레슨 받으세요"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가 설치한 '퍼팅 실습교육장'에서 직접 퍼팅 연습해보는 어르신들.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가 부설 노인대학에 파크골프교실 운영에 이어 ‘퍼팅 실습교육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퍼팅 실습교육장은 전체 바닥면적 37평에 초보자 코스(12m×3.6m) 와 중급자 코스(12m×2m) 등 2개 코스로 수강생들에게 수준별 퍼팅 실습 교육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황수연 강남구지회장은 “지회 건물 옥상의 유휴공간 시설을 활용해 퍼팅 실습교육장을 만들어 4층 강당에서 이론교육을 하고 곧바로 5층 옥상에서 퍼팅 자세 실습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구상을 밝혀 추진하게 되었다.그동안 강남구지회 노인대학에서는 어르신 파크골프 강좌가 이론보다는 실습이 중요한 점을 인식해 실습을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왔다.퍼팅실습교육장은 우선적으로 수강생들의 실기교육에 활용하고 향후 강의가 없는 요일에는 경로당별로 이용신청을 받아 경로당 단위로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또한 파크골프교실은 퍼팅 교육에 필요한 파크골프채와 골프공을 노인대학에서 구비해 교육 기자재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제1기 수강생은 모두 107명이며 화요반 57명, 수요반 50명으로 편성해 매주 오후 2시~4시까지 2시간씩 2개월 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지회는 향후 파크골프 퍼팅 실습장 전체 바닥에 인조 잔디 조성과 아기자기한 코스를 만들어서 흥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실습장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강남구지회는 어르신들의 파크골프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수요를 반영, 파크골프 경로당 회원들에게 파크골프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4월에 ‘강남구지회파크골프장설치위원회’를 구성해 파크골프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강남구에는 관내 파크골프장이 없어 구청의 적극 지원으로 오는 6월에 강남구 ‘탄천부지’에 9홀짜리 3개 코스 27홀이 준공될 예정이다. 강남구지회에서는 노인전용 파크골프장 추진과 파크골프장 이용 예약시 노인들이 인터넷 접수의 어려움을 감안해 전화나 현장 접수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황수연 지회장은 “각 지역의 지회나 경로당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간이 파크골프장 격인 퍼팅 연습장을 만들어서 어르신들이 마음껏 보다 편리하게 파크골프 운동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4-18 14:15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연분홍 물결 속 시 낭송에 흠뻑

한국문인협회 도봉지부 회원들이 부천 진달래동산 김소월 시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문인협회 도봉지부 회원들은 며칠 전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원미산 기슭에 자리 잡은 진달래동산에 다녀왔다.나무로 만든 ‘원미산 진달래동산’ 출입구를 지나면 김소월 시비와 진달래동산 표지석이 우리 회원들을 반갑게 맞아줬다.김소월 시비는 진달래꽃으로 둘러싸여 시의 운치를 한층 더하고, 진달래동산 표지석에는 양귀자 단편소설 ‘한계령’ 중에서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더라고, 연초록 잎사귀들이 얼마나 보기 좋은지 가만히 있어도 연초록 물이 들 것 같더라고….’ 인용된 글귀가 새겨져 탐방객이 읽으며 진달래동산의 의미를 되살리기에 충분했다.원미산은 부천의 주산으로서 3만여 그루의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진달래동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산은 원미구 춘의동에 있다. 춘의(春衣) 지명이 봄옷을 입는 동네라는 의미이다. 봄이 되면 진달래뿐 만이니라 개나리 벚꽃 복사꽃이 많이 피어 꽃 옷으로 갈아입는 동네로 어울리는 지명이다. 매년 4월에 열리는 원미산 진달래 축제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고 있어 많은 관람객이 몰려든다고 한다.바람에 원미산 계곡에 연분홍 물결이 출렁였다. 넓게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에 오르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관람객들은 포토존에서 인증샷으로 예쁜 모습을 담기에 바빴다. 흙길로 조성되어 맨발로 걸으며 건강미를 자랑하는 사람도 보였다. 도봉 문인들의 낭낭한 시 낭송은 진달래꽃 속에 메아리 되어 주변의 분위기에 젖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정운일 명예기자

2024-04-18 14:13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유권자의 역할과 책임

손현석 명예기자사회 통념상 사람의 가치를 판단할 때 세 가지를 기준 삼을 때가 많다.첫째는 꼭 필요한 사람인가 하는 것이다. 꼭 필요한 사람이란 반드시 존재해야 할 소중한 가치를 지닌 사람을 말한다.둘째는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의 존재는 사회에 큰 도움은 안 되지만 있더라도 크게 해가 되지도 않는 무색 무미한 사람을 말한다.마지막 셋째는 차라리 없는 게 나은 사람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해가 되는 사람을 말한다.얼마 전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을 치렀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해서 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존재다. 따라서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인품과 뛰어난 지식과 능력을 갖춰야 한다. 만일 그러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국민에게 해가 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국회가 얼마나 문제가 많고, 국민을 피곤하게 했는지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 선거보다 더욱 가관인 선거였다. 앞으로 국회의 모습이 어떨지 상상만 해도 답답해 진다.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막말과 부동산 투기 혹은 전과 등으로 예전 같으면 아예 출마조차 생각하지 못할 만한 후보자들이 당당히 출마해 당선된 국회의원이 하나둘이 아니다.방송에서 차마 틀지 못할 만큼 막말을 많이 해 각계각층으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은 후보자가 당선됐는가 하면, 편법으로 고액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한 사람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출마해 국회의원이 되는가 하면 재판을 받거나 이미 전과가 여러 차례나 있는 사람들도 국회의원이 됐다.이번 선거 결과에 나타난 큰 피해중 하나는 앞으로 우리나라는 범죄자들이나 전과자들도 당당히 국회의원이 되는 꿈을 꿀 수 있는 나라가 됐다는 것이다.과연 나라가 정상적으로 가고 있는가?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과연 우리나라 국회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누가 그들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줬는가? 바로 우리 국민이다. 우리 국민은 그동안 여러 차례의 선거에서 현명한 선택으로 나라를 바로 이끌어가는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위정자들은 이런 국민을 두려워하고 최선을 다해 국가 발전을 위해 애써왔다.그런데 이런 국민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도저히 나와서는 안 될 사람들까지 국회에 입성하게 만들고 만 것이다. 앞으로 그들이 국회의원으로서 4년 임기 동안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그들이 개과천선해서 정말 나라와 민족에게 꼭 필요한 유능한 인재로 변하게 되길 바라지만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첫 번째로 뱉어내는 일성들을 보니까 벌써부터 우려스럽다.만일 그들의 횡포로 인해 국가와 국민이 해를 입는다면 그 책임은 그들 국회의원보다 질 낮은 그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아놓은 유권자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그래서 앞으로는 이번 선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적어도 국회의원의 수준을 낮추는 막말하는 사람, 사기꾼이나 범죄자들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그래서 정말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는 인재들이 국회의원이 되게 해야 할 것이다.손현석 명예기자

2024-04-18 14:12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노인복지관 순환 셔틀버스 운영

노인복지관 순환 셔틀버스.(사진제공=성동구)성동구는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문화시설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순환 셔틀버스(사진)를 운영하고 있다.구는 시립노인복지관 1곳, 구립노인복지관 5곳, 분소1곳을 포함해 총7개 노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수요와 욕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관내 권역별로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순환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성동구내 시립 및 구립 노인복지관 관공서 지하철역 등 주요 거점지역을 경유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셔틀버스는 왕십리 도선동 방향과 성수동 송정동 방향 2개 코스로 나누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2회(오전,오후) 운영한다.복지관 행사 등에 따라 운영 일정이 변경될 경우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차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의 확충과 내실 있는 운영에 노력을 계속할 것” 이라며 “특히 최근 건립된 용답동 노인복지관과 송정동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권역별로 확충되어 운영 중인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여가문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충수 명예기자

2024-04-18 14:11 김충수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양천구, 매월 어르신 ‘찾아가는 청춘극장’ 무료 영화 운영

양천구가 어르신들의 문화 · 여가생활 증진을 위해 관내 종합복지관과 어르신복지센터 등 10곳에서 ‘2024 찾아가는 청춘극장’을 무료로 운영한다.‘찾아가는 청춘극장’은 영화관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집에서 가깝고 익숙한 복지기관에서 문화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추억의 작품부터 현대물까지 골고루 상영하는 구의 대표적인 어르신 문화복지 프로그램이다. 상영일은 관내 10개 복지관 및 복지센터에서 일정표에 따라 운영한다. 아울러 무더위 쉼터 운영기간(6~9월)에는 상영 횟수를 확대하고 모든 구민이 즐길 수 있도록 전체 연령이 가능한 작품을 추가 상영할 예정이다.청춘극장 운영은 지난 2012년 처음 도입됐으며 지난해에는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밝은내어르신복지센터 등 9개 복지기관에서 총 124회에 걸쳐 5140명의 어르신이 영화를 관람한 바 있다.이에 따라 올해는 신월동 지역 어르신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신월종합사회복지관 1곳을 신규 추가해 총 10곳의 복지기관에서 연말까지 매월 1회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어르신들의 선호도, 취향을 상영작 선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어르신들께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응원하고자 접근성이 높은 복지관과 센터를 활용해 ‘청춘극장’을 운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노인 복지 사업을 더욱 섬세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손현석 명예기자

2024-04-11 13:05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초구 ‘AI 운동돌봄서비스 ’어르신 건강·안부 모두 챙긴다‘

단체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해 운동하는 모습 / 서초구 제공서초구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운동돌봄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자세전문가들이 어르신들의 자세를 확인한 뒤 이에 맞는 처방을 내리고 그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특히 모두에게 똑같은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AI를 이용해 어르신들의 근골격과 골반 기울기, 어깨 기울기 등을 측정한 뒤 개인별로 필요한 운동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혼자 사는 노인 22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모두 자신들에게 맞춤형으로 필요한 운동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면서 “예상보다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어르신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구는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따라 하는 어르신들에게 한약을 선물로 주고, 어르신들이 함께 운동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일주일에 한 번 운동전문가가 참여하는 집단 운동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그동안 어르신의 단순 안부확인을 하는 방식을 벗어나, 어르신이 능동적으로 자기돌봄에 참여하는 신개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04-11 13:03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스마트돌봄 ‘행복커뮤니티’ 서비스 사업 추진

성동구가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해 독거어르신 안부를 확인하는 스마트돌봄 ‘행복커뮤니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구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인 ‘행복커뮤니티’ 사업을 시작했다. 돌봄 대상자 가정에 말벗 기능을 하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설치한 후 통합관제센터에서 위험상황을 모니터링해 고독사 등 위기 상황을 사전 예방한다. 스피커 사용 빈도를 파악해 비상 상황이 감지되면 케어매니저가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사업 대상은 관내 독거 어르신 및 중장년 1인가구로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위험이 있는 가구를 우선하여 올해 총 400가구를 서비스 지원한다.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는 음악감상 뉴스 날씨 대화 등의 기능을 통해 홀로 외롭게 지내는 1인 가구를 위한 정서적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용자가 긴급 상황에 처했을 때 ‘살려줘’, ‘도와줘’ 등을 통해 119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 맞춤 소식과 건강 관리 정보를 알려주는 ‘정보 제공’ 콘텐츠, 치매 조기 선별 검사 및 인지훈련 강화를 위한 ‘치매 예방’ 콘텐츠, 감동적인 사연과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들려주는 ‘오디오’ 콘텐츠 등 총 7개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치매 예방’ 콘텐츠 이용 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 전문 심리 상담사에게, 응급상황이 우려되면 소방서를 연계하여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한다.정원오 구청장은 “첨단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복지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스마트 포용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4-11 13:02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올해는 장애인 운동 전문가와 함께 강남에서 운동하자!

강남구 강남베프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 프로그램 시범중인 모습.강남구가 본격적인 ‘장애인 건강 동행 챌린지’사업을 추진하면서 강남베프 피트니스 센터를 중심으로 한 장애인 운동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챌린지 프로그램은 장애인 운동 전문가와 함께하며 개인 또는 2~4명 소그룹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그룹 수업은 장애 유형을 고려해 상체·하체 장애, 휠체어 사용자, 발달장애인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수업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무장애(barrier-free) 체력단련실 강남베프 피트니스 센터(강남장애인복지관 지하1층)에서 이뤄진다. 이곳은 유니버설 디자인의 운동기구를 구비하고 있어 장애인 맞춤형 운동을 할 수 있다. 수업은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50분씩 진행한다. 야외 활동하기 좋은 봄·가을에는 인근 공원 등에서 야외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상반기에는 장애 유형별 운동 매뉴얼을 제작해 관내 장애인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매뉴얼은 초급자도 운동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한다. 또한 관내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장애인의 건강관리와 운동법을 다룬 강좌를 지속적으로 열 예정이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장애인 운동 활성화는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사회적·정서적 고립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성일 명예기자

2024-04-11 13:00 최성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