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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종로구, 어르신 공경 위한 보양식 행사 줄이어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복날 맞이 보양식 나눔 행사를 개최해 호응을 얻고 있다.먼저 평창동은 지난 달 25~26일 이틀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활용해 저소득 어르신 50명에게 보양식 꾸러미를 전달했다.꾸러미는 무더위로 자칫 잃기 쉬운 입맛을 되살려 줄 삼계탕, 갈비탕, 냉면과 기력 보충을 위한 비타민, 홍삼으로 구성되었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복지플래너가 각 가정에 방문 전달 시 건강 상태 확인과 냉방기기 점검 또한 병행해 의미를 더했다.종로 5·6가동에서도 보양식 나눔은 이어졌다. 동 새마을부녀회에서 26일 내 가족을 먹이듯 정성을 다해 오골계 백숙, 밑반찬 50인분을 조리하고 경로당 세 곳에 전한 것이다.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은 부녀회가 만든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삼청동은 15일 70세 이상 어르신 약 200명을 동주민센터 강당으로 초청해 초복맞이 삼계탕 행사를 개최했다. 3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날 행사는 삼청동 번영회와 삼청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공동주관하고 새마을부녀회에서 후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삼청동은 거동 불편으로 참석하지 못한 어르신에게는 삼계탕을 포장해 댁으로 가져다드리며 안부를 확인하고 이웃사랑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종로구청 관계자는 “정성껏 준비한 보양식을 드시고 어르신들이 이번 여름을 무탈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어르신을 공경하고 이웃 간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08-07 08:31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경로당에 디지털 선생님 찾아갑니다"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회장이 ‘2024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발대식 및 직무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지난 7월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경로당 정보화교육을 위한 ‘2024년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발대식 및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고광선 서울시연합회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오영환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조정훈 신한은행 ESG본부장 등이 축사를 했다.이어 경로당 지도자 역량강화를 위해 선발된 디지털분야 현장교육 노인전문 강사에 대한 직무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날 교육을 마친 80명의 강사들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디지털 환경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2024년 디지털분야 현장 노인전문 강사’로 선발되어 서울 각 지회 내 지정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활동하게 된다.경로당 방문 디지털교육 강사는 IT관련학과와 국가(공인)자격증 소지자, 정보화 교육관련 강의 경력 1년 이상인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강사들은 각 경로당 회장 및 사무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컴퓨터 기초와 활용교육을 하고, 경로당 어르신들 전체를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디지털 금융교육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로 8월부터 11월까지 경로당별 10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이들은 디지털 금융 환경의 이해, 모바일뱅킹 및 시니어 ATM 이용 방법, 금융사기예방 등의 교육에 참여해 빠르게 변하는 금융환경을 이해하고 디지털 뱅킹을 더 쉽게 이용하는 방법도 어르신들에게 전수한다. PC를 활용해 경로당 운영비와 회비 및 회원 관리는 물론 냉·난방비와 비품 관리 업무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교육도 이루어진다.이번 교육은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주관하고 신한은행이 2023~2025년까지 매년 400대씩 재생PC를 경로당에 기증하는 지정기탁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로당 업무효율화를 위한 정보화교육을 위해 배송된 컴퓨터와 모니터를 설치한 후 교육활동을 진행한다.고광선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경로당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가 해소되고 소외됨이 없이 편리한 노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강사분들이 안내자 역할을 맡아 꼭 필요하고 절실한 교육내용으로 성심껏 잘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도 “디지털 환경에 우리 어르신들이 약자가 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디지털 취약계층과 함께 동행하여 어르신이 행복한 서울을 앞장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8-01 13:04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같은 조각 어디있었더라"… 보드게임 즐기며 치매 예방해요

금천구 관내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놀이나눔봉사단'과 함께 여름특강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다.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7월부터 관내 경로당 3개소를 대상으로 자원봉사단체 ‘놀이나눔봉사단’과 함께 여름 특강 보드게임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에 나섰다.보드게임은 판(보드)과 카드, 그림조각 등 도구를 이용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여러 사람이 함께 참여해 승부를 겨루는 게임이다. 집중력은 물론 추리력, 사고력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도 높일 수 있어 치매 예방에도 탁월하다.프로그램은 어르신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4종을 활용해 주 1회, 총 4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매 회마다 보드게임 봉사단체 ‘놀이나눔봉사단’(회장 이은경) 소속 강사들 2~3명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1회차에는 같은 모양 그림 찾기를 통해 관찰력과 순발력을 키울 수 있으며, 2회차에는 기준 카드와 특수 카드의 차이를 관리함으로써 전략적 판단력을 기를 수 있다. 3회차에는 조각을 활용해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공간지각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4회차에는 무작위적인 도형을 활용하여 판을 완성하면서 서로 다른 도형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구는 경로당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전에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던 경로당을 파악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 운영이 종료되면 만족도조사를 거쳐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경로당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로당이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08-01 13:02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비혼 축의금' 유감

정운일 명예기자요즘 ‘비혼 축의금’이란 생소한 말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축의금은 진심으로 축하하는 의미로 내는 돈인데, 혼인하지 않는 비혼식에 축의금을 거두어 찬반 논란이 거세다. 고령자들은 더더욱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필자가 어린 시절에는 자기 집 마당이 곧 예식장이었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 체알 치고 멍석 깔고 그 위에 돗자리 펴고 병풍치고 초례상을 놓으면 훌륭한 예식장이 되었다.예식을 마치면 초례상 치우고 두레반을 놓으면 파티장이 되었다.당시 축의금이라는 게 떡이나 과일, 계란 한 꾸러미 등 소박했다. 혼주 집에 가서 음식 만들어 주는 일당이 축의금이었다. 자기 집에 혼사가 있으면 대신 갚아주는 마을공동체의 정이 넘치는 품앗이 축의금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청첩장에 계좌 번호까지 넣어 빈축을 산다. 청첩장이 돈을 내라는 고지서 되고 있다.비혼 축의금은 사내 복지와 공정을 중시하는 MZ세대 직원들을 붙들어두려 기업들이 하나둘 도입하기 시작한 제도다. 직원이 혼인하면 유급휴가와 축하금을 주듯, 비혼 직원에게도 비슷한 혜택을 준다. 저출산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정부와 기업이 자칫 비혼을 장려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어 우려된다.실속파 젊은이들은 하루 예식 비용만 수천만 원이라 생략하고, 신혼여행 후에 결혼을 알리려고 청첩장을 보낸다고 한다. 혼인은 하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것인데, 상대에게 비용을 떠넘기고 있으니 개선이 필요하다. 얼굴 보고 축하해주는 사람보다, 불참해서 밥 안 먹고 축의금만 내는 사람을 더 좋아하니 축하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축의금만 보내려면 8만 원, 호텔이면 평균 12만~20만 원을 낸다는 비율이 15.6%에 달한다.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식충이 취급을 받지 않으려고 돈만 보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축의금을 요구하는 쪽에서는 “혼인했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적인 혜택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한다. 혼인을 안 해도 축의금을 주면, 혼인할 사람이 줄어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가 더 심해질까 걱정된다.하객으로 참여했다가 혼주에게 인사만 하고 신랑 신부도 보지 않고 식권만 받아 식사만 하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 바쁜 시간을 값비싼 밥 먹으러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문제점이 많다. 차라리 초대 범위를 가족 중심으로 한정하면, 축하 분위기도 고조되고 밥 먹으러 가는 사람도 사라져 축하 문화가 정착될 것이다.지금처럼 안면 있다고 초대권을 남발한다면, 참석하지 않으면 미안하고 축의금을 얼마 내야 할까 고민도 가중된다. 가족 중심으로 초대 문화가 개선된다면 축의금에 대한 논란, 비혼 축의금 등의 문제는 사라질 것이다.정운일 명예기자

2024-08-01 13:01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어르신에겐 'IT교육 기회' 중장년에겐 '일자리'… 서초구 IT교육센터 '일석이조' 변신

서초구 '어르신 전용 VR 체험존' 운영 모습.(사진제공=서초구)서초구가 관내 어르신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중장년 세대의 경력 개발과 민간 일자리로의 재취업을 지원하고자 서초구 IT교육센터를 새롭게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구는 먼저, 단순 난이도로만 분류되었던 강좌들을 분야별·수준별로 나누어 교육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인공지능, 디지털 금융 등 새로 개설된 분야의 강좌에 외부강사 공모형식을 통해 강의 커리큘럼과 강사를 선발하고 있다.실제로 2024년 상반기 양성된 110명의 중장년 강사 중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서초50플러스센터의 ‘4050 직업역량 강화교육’ 등의 재취업 교육을 받은 강사까지 다양한 직군이 참여하고 있다.이러한 운영 방식은 강의 수강생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강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경력개발이 필요한 중장년들에게는 활동처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의 효과까지 가져오고 있다. 사업의 수혜자가 교육 수강생으로 한정되던 이전과 달리 강사 또한 사업의 수혜대상자가 되고 있는 것이다.서초구 IT교육센터에서 인공지능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초구민 한기석 씨는 “은퇴 후 경력을 살려 IT 강사에 도전했으나 강의 기회가 적었는데, 서초50플러스센터의 강사 양성 교육을 받아 서초구 IT교육센터에서 인공지능 강사로서 활동하게 됐다”며 “기회를 준 서초구청과 서초50플러스센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구는 지난 2019년부터 어르신 전용 VR 체험존으로 운영해 왔던 공간에 애플(Apple)의 공간컴퓨팅 기기인 비전프로(VIsion PRO)를 도입해 서울시 최초의 어르신 비전프로 체험존으로 운영한다.서초구 IT교육센터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예약접수를 통해 시범적으로 체험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윤상도 명예기자

2024-08-01 13:00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구로구, '양봉체험장 벌꿀' 750병 기부

구로구 양봉체험장 생산 벌꿀 기부 전달식.(사진제공=구로구)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최근 구청 3층 르네상스홀에서 ‘양봉체험장 생산 벌꿀 기부 전달식’을 열고 아카시아 벌꿀 750병을 관내 복지시설 3곳에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벌꿀은 구에서 운영하는 양봉체험장에서 직접 채밀한 아카시아 벌꿀로, 600g 용기 기준 750병 분량이다.구는 양봉체험장에서 채밀한 꿀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구로노인종합복지관, 온수어르신복지관, 구로푸드마켓센터 3곳에 각각 250병을 전달했다. 추후 각 복지시설에서는 위기·긴급 지원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주민들에게 벌꿀을 전달할 예정이다.구로구는 매년 양봉체험장에서 관내 주민 대상으로 도시양봉 교육과 양봉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진행한 도시양봉 교육을 마친 교육참여자 25명 중 21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오는 27일부터 10월 22일까지는 매주 화요일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일일 강좌형식의 양봉체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문헌일 구청장은 “직접 채밀한 꿀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할 계획”이라며 “양봉 교육·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시농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4-08-01 12:58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관악구, 폐지수집 어르신에게 '스마트워치' 지원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폐지수집 어르신의 안전한 여름나기 교육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서울 관악구가 전국 최초로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의 혹서기 안전을 위해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눈길을 끈다.관악구는 행정안전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보조수단을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추진한 ‘스마트기기활용 폭염 대응 시범사업’의 대상으로 선정되어, 전국 지자체 최초로 폐지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구는 보건복지부 폐지수집 노인 전수조사 계획에 따라 2월부터 5월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해 265명의 어르신을 파악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복지상담을 실시하고 건강 관리 지원에 나선 바 있다.구는 폐지수집 어르신 전수조사에 대한 후속 조치로, 폭염이 지속되는 오는 9월까지 스마트워치 활용 폭염 대응사업을 실시한다. 야외에서 혼자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 이들에게 ‘위드 세이프 헬스케어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워치를 우선 지원한다.스마트워치는 착용자의 심박수와 피부 온도, 산소포화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착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보내 위험 상황임을 알려 폭염으로 인한 각종 질환과 안전사고를 예방해 준다. 특히 위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워치에 사전 등록된 보호자에게 어르신의 위치와 건강상태 등을 빠르게 문자로 발송하고, 구와 관악시니어클럽에서는 관리자 관제 시스템을 통해 어르신들을 상시 모니터링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관악시니어클럽은 최근 폐지수집 어르신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워치 사용법 교육을 완료했다.박준희 구청장은 “폐지수집 어르신들은 폭염과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08-01 12:57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개포2동, 관내 종교단체와 손잡고 취약계층 여름나기 지원

더사랑교회에서 지원한 삼계탕강남구 개포2동이 관내 종교단체와 손잡고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해 주목된다.더사랑교회는 지난 25일 중복을 맞아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20가구에 삼계탕을 대접했다. 지난해 4월 개포2동과 업무협약을 맺은 더사랑교회는 매달 취약계층 20가구에 밑반찬 3종을 제공하고 있다. 반찬은 개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주민센터 직원에 의해 각 가정에 전해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어르신 1인 가구의 건강과 안부를 주기적으로 살피고 있다.남서울중앙교회가 후원한 300만 원의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성금을 전달한 남서울중앙교회 관계자는 “취약계층 나눔 사업은 ‘네 이웃을 너 자신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일”이라며 “소소한 나눔이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목양교회는 무더위에 취약한 지하층 거주자를 위해 선풍기 10대를 기부했다. 목양교회 관계자는 “때 이른 무더위와 길어진 장마철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동 보장협의체는 매달 고독사 위험 가구 10세대를 대상으로 안부확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에는 이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밀키트 삼계탕을 제공했다.이경아 개포2동장은 “후원을 통해 몸소#160;‘사랑’의 가치를 실천하고 계신 관내 종교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4-07-31 08:38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관악구, 올해 ‘스마트경로당’ 25개소 확대 구축

관악구가 어르신 건강관리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스마트경로당’ 확대에 나섰다.스마트경로당은 사물인터넷(IoT) 건강측정기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여가복지 프로그램’,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체험키오스크’ 등 기존 경로당과 다른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중 ‘온라인 여가복지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참여율이 가장 좋고 인기가 많다.지난해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스마트경로당 10개소를 구축해 운영 중인 관악구는 올해는 11월까지 25개소를 더 늘릴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4억 3000만 원(국비 10억원, 구비 4억 3000만 원)을 확보했다.이에 구는 이달 초 각 경로당 현장조사를 완료했으며 경로당 현장 상황과 어르신들의 요청사항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게임을 통해 인지능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테이블’ 시스템을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구는 또 올해 초 스마트경로당 이용 어르신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했다. 기존 노래교실, 체조수업 외에 치매 예방, 라인댄스, 디지털교육 등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즐거운 여가생활 뿐만 아니라 디지털 소통능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관악구 치매안심센터에서도 교육로봇을 활용해 로봇과 대화하기, 퀴즈풀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향상과 디지털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박준희 구청장은 “스마트경로당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쉼터로 만들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로 어르신들의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7-31 08:38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광진구, 무더위 속 든든한 동행… 경로당 방문해 어르신 안부 살펴

광진구 구의1동(동장 강선경) 주민센터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구립 경로당 대청소에 나섰다. 동지역책임제의 일환으로 시작된 구립 경로당 대청소를 통해 전문 청소 업체와 협력해 묵은 때를 털어내고 방역까지 실시했다. 대상지는 명성경로당, 구의경로당, 구의제2경로당이었다.자양2동(동장 정상민)과 자양3동(동장 한미라) 주민센터도 지난 15일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을 방문해 수박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폈다. 폭염 기간 행동 요령도 설명하고, 냉방기 가동 여부와 시설 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능동(동장 홍인순)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안승철)는 지난 17일 취약계층 어르신 15명에게 건강한 여름 나기 물품을 전달했다.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히 이겨내길 기원하며, 폭염 시 유의사항 안내문과 함께 제철 과일을 나누며 안부를 확인했다.군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기혁·이민진)는 지난 19일에 영화 관람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해 ‘우리 동네 작은 영화관’을 열었다.1부에서는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2부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아동 17명과 함께 무료로 영화를 상영했다. 참석한 어르신들에게는 쿨 토시와 쿨 스카프, 손 선풍기를 포함한 폭염예방 물품을 전달하며 건강한 여름을 보낼 것을 기원했다.정철규 명예기자

2024-07-26 09:03 정철규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내 마음의 잡초를 제거하라

손현석 명예기자자연을 바라보면 참으로 경이롭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어떤 예술가도 만들지 못할 아름다운 작품이다. 낚시가 취미인 사람들은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을 찾아 다니면서도 때로는 그저 경치 좋은 곳을 찾는 경우도 많다. 그런 곳에서 오래 앉아 있다 보면, 고기를 잡든 못 잡든 온갖 시름을 떨쳐버리며 힐링 할 수 있다.그런데 희한하게도 그 경치 좋고 아름다운 곳들이, 사람이 드나들기만 하면 자연 질서가 무너지고 환경이 오염된다. 왜 그럴까?모든 동물은 날 때부터 유전적인 자기 본능을 독특하게 갖고 태어난다. 그런 본능에 따라 섭식과 생식이 이뤄진다. 만일 그러한 질서를 무너뜨리지 않고 그대로 방관하기만 하면, 자연은 그대로 잘 보존된다.그런데 사람이 개입하면 달라진다. 사람에게는 다른 동물에게는 없는 ‘마음’이라는 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마음이 좋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으면 괜찮지만, 나쁜 생각이 많으면 눈 앞의 자기 이득에 얼마든 자연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 과학과 문명이 발전할 수록 살기가 더 좋아야 하는데, 갈수록 궁핍해지고 살기가 더 힘들어지는 것은 바로 마음이 악한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스스로 자기 마음 관리를 잘하는 방법 밖에 없다. 항상 좋은 생각으로만 가득 차도록 하면 된다.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 낙관적인 생각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해야 할 일에 마음을 기울이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자기 생각이 타당할 수도, 아닐 수도 있음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미국 오하이오주 프란치스코 대학의 브라이언 카바로프 교수는 인생에 유익하고 지혜가 담긴 글들을 모아 매달 ‘사과 씨앗’이라는 월간지를 발간했는데 그 가운데 ‘내 마음의 정원’이라는 글이 있다.‘정원에는 채소와 잡초가 같이 자란다… 하지만 잡초가 무성해지면 채소는 시들시들 말라 죽는다. 채소를 잘 키우려면 부지런히 정원에서 잡초를 제거해 줘야 한다.’정원은 사람의 마음이다. 채소는 좋은 생각, 잡초는 나쁜 생각을 뜻한다. 정원에서 채소가 잘 자라게 하려면 잡초를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 사람의 마음은 정원과 같다. 마음에서 좋은 생각이 잘 자라게 하려면 항상 나쁜 생각을 열심히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 세상을 더불어 살기 좋은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 수 있다.손현석 명예기자

2024-07-25 13:46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중구, 푸드뱅크·마켓센터 거동불편 어르신 ‘여름나기 물품꾸러미’ 전달

서울 중구의 ‘중구 푸드뱅크·마켓센터’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돕기 위해 최근 ‘여름나기 물품꾸러미’를 직접 배달했다.중구 푸드뱅크·마켓센터는 기부받은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담당하며 현재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구는 이번에 만 65세 이상 거동 불편 어르신 60가구를 찾아가 여름철 보양식과 식료품이 담긴 꾸러미를 배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생활 수칙이 담긴 안내문도 함께 전달했다.중구 푸드뱅크·마켓센터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21년 라이더유니온(배달원 노동조합)과 협약을 맺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더유니온은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지역의 취약계층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재능기부 형태로 3년째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특히 올해 찾아가는 푸드마켓은 CJ제일제당의 후원과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성금을 통해 더욱 풍성한 여름 물품꾸러미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했다.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관심을 보내주시는 기부자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7-25 13:45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남구민·직장인 마음 보듬는 ‘행복터치 마음치유 프로젝트’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구민과 강남구 소재 직장인의 마음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 ‘행복터치 마음치유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구는 양육 스트레스, 직장인 번 아웃, 우울·불안 등 다양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 SNS 게시물 및 구독 현황을 통해 내 욕망 이해하기, 그림책을 활용해 아이와 양육자 간의 소통 돕기, 직장인 번 아웃을 막기 위한 멘탈관리, 자신의 애착유형 알아보기, 가족 워크북을 통해 우리 가족과 자신의 내면 이해하기, 점심시간을 활용한 짧은 명상 및 심리 치유, 힐링 푸드를 통해 정서적 어려움 해소하기 등 매달 다른 주제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비대면 상담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었다’는 메타버스 그룹 상담, 바쁜 일상으로 인해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한 점심시간 명상 치유 및 힐링 프로그램 등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메타버스 상담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강남힐링센터(코엑스·개포)에서 8명 이내 소규모 그룹 상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구글폼으로 신청하면 된다.구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행복지수가 낮은 것으로 분석된 30대, 미혼, 화이트칼라 등 ‘행복 취약계층’ 60명에게 무료 그룹 심리상담을 제공한 바 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행복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는 물질적인 요소만큼 ‘마음 건강’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며 “관계 단절, 우울·스트레스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통한 공감으로 삶의 질을 높여 드리겠다”고 말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4-07-25 13:44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사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박차

성동구가 ‘성동형 어르신 통합 돌봄 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사진=성동구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노인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2020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인증에 이어 지난해 재인증까지 받아 고령친화도시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성동구는 6월 말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약 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2%를 차지한다.성동구는 지난 7월 1일에 향후 10년 동안 나아갈 목표와 지역 여건에 맞는 돌봄 모델의 체계적 실현 방안을 담은 ‘성동형 어르신 통합 돌봄 체계 구축’ 기본 방안을 밝혔다. 구는 다수의 연구조사에서 어르신들은 건강이 악화돼도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거주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고려해, 지난해 500명의 어르신 가구에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매트 등 50만원 상당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을 지원했다.이어 올해는 주거를 중심으로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동형 어르신 통합 돌봄’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해, 연초에 국내외 지자체 및 돌봄 시설을 방문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한 데 이어 3월에는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이에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 더불어 행복한 성동’이라는 비전 아래,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 돌봄, 어디서나 공백 없는 의료 돌봄, 건강하고 활력 있는 일상 돌봄, 자연 속 몸과 마음의 치유 돌봄 등 4대 분야 전략과제와 10개의 신규 실행 과제를 수립했다.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일상생활활동에 무리가 없는 ‘건강’ 단계부터 요양병원·시설 이용 경계선상에 있는 ‘요양’ 단계까지 5단계로 구분하고, 예방적 돌봄과 집중 통합 돌봄, 의료·요양돌봄으로 서비스를 유형화해 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주거, 의료, 일상, 치유 돌봄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구는 또 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단체, 기관 및 민간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과제를 수정·보완해 ‘성동형 어르신 통합 돌봄’을 점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9월에는 제1호 ‘어르신 건강돌봄센터’를 연다.효 사랑 건강주치의,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받고는 있으나 자발적인 건강관리가 어려운 어르신 3000명에게 12월까지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이 활발한 신체활동을 통해 근력을 키우고 건강 나이를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일상생활 수행능력(ADL) 평가 및 노쇠, 근감소증 등을 측정해 맞춤형 근력운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장기요양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예방할 계획이다.이에 더해 연내 통합 돌봄 정보체계의 근간이 될 ‘성동형 노후 돌봄 멤버십’도 도입해 구에서 운영하는 의료·돌봄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의 정보를 통합 관리해 대상별 수혜 서비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정원오 구청장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 돌봄’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07-25 13:43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울시, 7~8월 취약계층에 냉방비 193억원 지원

노숙인·쪽방주민 무더위쉼터 안내표지판. 사진= 서울시서울시는 저소득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냉방비 19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여름철 취약계층 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서울 시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32만 가구와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 5만 가구를 포함해 약 37만 가구에 5만원을 냉방비로 특별 지급한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이달 중 각 구청을 통해 대상 가구를 확인하고 냉방비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고령자와 장애인 등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관, 노인요양시설 등 관내 586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도 올 7월과 8월일 2개월 분의 냉방비가 지급된다. 시설 면적과 이용 규모에 따라 최대 400만원까지, 총 8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쪽방촌 공용공간에 설치된 에어컨 전기료도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월 1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앞서 시는 올해 창신동과 영등포 쪽방촌에 에어컨 8대 씩 총 16대를 신규 설치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7~8월에는 보건복지부 소관 국비지원 시설에도 국비와 별개로 운영비 예산을 편성해 냉방비를 지원한다. 경로당은 당초 예산보다 1만원 인상한 월 17만 5000원,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그 밖의 시설에는 유형별로 월 10만~50만원까지 냉방비를 지급할 예정이다.시는 관공서, 복지관, 경로당 등 고령자가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어르신 무더위쉼터’ 218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냉방기가 가동되는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와 샤워 서비스·건강관리 등을 지원하는 노숙인 무더위 쉼터 11개소도 운영 중이다. 쪽방 주민을 위해 무더위 쉼터 7곳과 목욕·수면이 가능한 밤더위 대피소 6곳도 운영하고 있다.재가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복지관 51개소와 장애인쉼터 42개소 등을 폭염대피소로 운영 중이다. 대상별 무더위쉼터 위치, 개방 시간 등 의 정보는 120다산콜센터(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시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냉방비 지원을 비롯한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착실히 실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07-25 13:43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가보니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도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고대사에서 ‘대가야’가 차지하는 위상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다녀왔다. 브이(V)자 계곡의 양쪽 능선에 700여 기의 봉분과 작은 무덤 수 만기가 분포되어 그야말로 대형 공동묘역으로 뛰어난 경관을 보여주어 감탄이 절로 났다.이 고분은 400년부터 가야가 신라에 멸망당하기 직전인 562년 사이에 조성된 묘역이다. 직경 30m의 초대형분 5기는 주 능선 상부에, 대형·중형분 67기는 중간 이하에 배치된 것으로 보아 신분에 따라 배치되었음을 짐작케 한다. 조선왕릉은 왕과 왕비릉으로 한적하고, 신라왕릉도 몇 기씩 모여있는데 유독 가야왕릉은 공동묘지 속에 있어 당시 사회적 풍습이 달랐음을 알 수 있다.대가야 사람들의 신앙과 사후세계관이 반영되어 죽은 사람을 위한 신성 구역으로 중시되었다. 고분의 내부는 으뜸덧널과 딸린덧널 순장덧널로 이루어졌고 죽은 후에도 삶이 이어진다는 순장 방식이 새롭다. 최고 지배층의 무덤은 권력을 과시하거나 저승 생활에 필요한 마구류, 갑옷, 투구, 금제 귀고리, 금동관 은장식 칼 등 생활에 필요한 껴묻거리를 넣었다.원래 순장 무덤은 중국 이집트에서도 발견되었는데 대가야 무덤에서 국내 최초로 최대 순장 무덤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다. 대규모 순장 무덤의 내부 모습을 그대로 복원해 놓았다. 왕을 가운데에, 순장자들을 둘레에 배치했다. 무덤의 구조와 축조방식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매장 모습과 부장품의 종류와 성격 등을 직접 볼 수 있게 재현해 놓아 흥미롭다.순장자로 추정되는 소형 돌덧널들이 32기 배치되어있는 것에 놀랐다. 유골에서 독약이 발견되어 산자를 묻은 것이 아니고 32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을 죽여서 묻었다는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니 마음이 아팠다.정운일 명예기자

2024-07-18 13:20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찾아가는 칼갈이 어르신들…영등포구, ‘수리뚝딱 영가이버’ 진행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8개 동 주민센터를 돌며 우산을 수리하고, 칼을 갈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 ‘수리뚝딱 영가이버’를 운영한다.어르신 일자리 사업인 ‘수리뚝딱 영가이버’는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65세 어르신들 16명은 18개 동 주민센터를 돌아다니며, 고장이 난 양산이나 우산을 수리하고 무딘 칼날을 간다.버리기 아까운 칼, 가위나 고장 난 우산 등을 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던 주민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하는 단비 같은 사업이다. 수선이 어려운 우산의 경우, 부품을 분리하고 다른 우산을 수리하는 데 재활용하여 자원의 선 순환에도 일조한다.‘수리뚝딱 영가이버’는 11월 말까지 이어진다. 16명의 어르신들이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활동한다. 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장시간 방치된 칼이 수리기사의 손을 거쳐 새 칼로 탈바꿈되자 한 구민은 “안 버리길 잘했다”며 “칼이 무뎌져 더 이상 못 쓰게 되었는데, 어르신들이 갈아주신 덕분에 부엌살림도 아끼게 되었다”고 말했다.‘수리뚝딱 영가이버’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은 “큰 돈은 못되지만, 무딘 칼을 갈면서 번 용돈을 집사람에게 전해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수리뚝딱 영가이버’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주민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사업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4-07-18 13:19 정철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