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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시니어

[액티브 시니어] 등대 같은 역할을 하라

손현석 명예기자바닷가 곳곳에 등대가 서 있다. 낭만적인 분위기가 느껴져 많은 사람들이 찾아,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소중한 추억을 남긴다. 하지만 등대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끼라고 세워 놓은 것이 아니다. 배들의 안전을 지켜 주기 위함이다.등대 표면에는 빨강, 하양, 노랑 등 여러 색깔이 칠해져 있다. 예쁘게 보이려는 것이 아니다. 배들이 색깔을 보고 안전하게 입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빨강은 항구 오른편에 장애물이 있으니 왼편으로 입항하라는 표시다. 하양은 그 반대다. 두 색깔의 등대가 나란히 선 곳도 있다. 사이로 들어오면 안전하다는 표시다. 드물게 선 노랑 등대는 주변에 암초와 장애물이 많으니 아예 들어오지 말라는 표시다.등대는 이처럼 묵묵히 제 자리에서 배들을 지켜 준다. 캄캄한 밤에도 커다란 전등을 켜놓고 등대 색깔을 분별할 수 있게 해준다. 밝은 것은 약 43km 밖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만일 등대가 서 있어야 할 곳에 없든지, 외형을 울긋불긋하게 칠한다면 어떻게 될까. 또 캄캄한 밤중에 등대 불을 켜놓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배들이 바다에서 방황하든가, 무리하게 입항하다 침몰할 수도 있을 것이다.지금 우리 사회는 마치 풍랑이 이는 바다처럼 무질서하다. 정치인과 경제인, 심지어는 종교인들까지 무질서하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방황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서로가 편을 갈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은 채, 제 편이 원하는 대로만 해 달라고 아우성이다. 원하는 대로 안 해주면 온갖 비난을 퍼붓고 모욕을 주며 사회에서 매장하려 든다.이렇게 질서와 정의가 무너져 버린 이유는, 사회를 주도하는 각계 각층 인사들이 의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단 방법을 안 가리고 대중을 이용해 자기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파렴치한 근성을 가진 인사들이 넘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는 어떤 사람일까. 바로 등대와 같은 지도자들이다.외롭지만 꿋꿋하게 제 자리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려는 대통령, 국민이 편안하게 살도록 밤낮으로 일하는 국회의원들, 내 편·네 편 없이 불편부당하게 법을 지키며 정의의 파수꾼이 되는 법관들, 회사를 발전시키고 국가경제를 부강하게 만들려 쉴 틈 없이 수고하는 경제인들,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옳고 바른 길을 제시해 주는 종교인들.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다.하지만 이런 거창한 사람들만 등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크고 멋있는 등대들도 있지만, 작고 아담한 등대들도 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도 자기가 머무는 곳에서 작은 등대 같은 역할이라도 감당하며 산다면, 이 사회의 어둠과 무질서가 사라지고 밝고 아름다운 모습이 조금이라도 회복되지 않을까.손현석 명예기자

2024-08-15 13:51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초구, 폭염 속 어르신 안전 총력 지원

서초구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_어르신 무더위쉼터_에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노인회 서초구지부와 협력해 어르신들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교육 및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등 혹서기 어르신 안전예방 활동을 강화한다.먼저, 대한노인회 서초구지부와 협력해 어르신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69개소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시행한다.8월 5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에게 폭염 상황에서의 올바른 행동요령과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을 전달하여 온열질환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다음으로, 여름철 폭염 대비 어르신을 위한 무더위 쉼터 확대, 폭염예방키트 전달, 생활지원사 안부확인 강화, 무더위 안전숙소와 같은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한다.경로당 등 어르신 접근이 용이한 108곳의 시설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노인복지관 등 연장쉼터 29곳은 폭염특보 발령 시 평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주말·공휴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를 기본으로 해 폭염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경로당의 경우 폭염기간 동안 저녁 9시까지 어르신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 연장을 권고했다. 지난달 독거 어르신 1140분께 폭염예방키트가 담긴 ‘쿨꾸러미’와 영양식을 전달했으며, 생활지원사가 매일 전화나 방문을 통해 어르신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안부확인 시 건강수칙과 온열질환 예방요령도 집중 안내해 어르신의 건강관리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활지원사분들도 세심히 노력하고 있다.구는 또 열대야 일수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 숙박업소와 연계해 폭염기간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한다.이용대상은 가정에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등 온열질환 위험환경에 노출된 고령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으로, 폭염특보 발령 시 무더위 안전숙소 협약 시설에서의 숙박을 연계해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전한 여름밤 나기를 지원한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극심한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다각도로 안전망을 구축해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08-14 15:39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용산구, 지속되는 폭염에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2024년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용산구청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폭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폭염대책 추진을 위해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10개반 36명)는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쉼터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일 회의를 주재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 상황이 없는지 살피고 취약계층 보호, 폭염저감시설 운영 등 부서별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구는 취약계층 안부확인 강화, 도심열섬 완화를 위한 살수차 확대 운행, 무더위쉼터 및 스마트쉼터 등 폭염저감시설 관리·점검, 건설노동자 등 야외근로자 관리·감독 강화 등을 통해 구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킨다는 방침이다.구는 우선, 취약계층에 안부확인을 강화한다. 재난안전도우미(생활지원사, 우리동네돌봄단, 간호사 등)가 독거어르신, 쪽방 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건강 상태를 살핀다.2024년 서울형 긴급복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6개동 사례회의에서 발굴한 폭염 취약계층 128가구에 선풍기를 전달할 예정이다.구에서 운영중인 용산복지재단에서는 ‘기후위기대응 취약가구 긴급지원사업’으로 폭염에 취약한 주민에게 긴급지원비(1인 30만 원, 4인이상 90만 원)를 지원한다. 폭염으로 인한 질병 또는 주거 이전 등 긴급한 사유가 발생한 가구에는 ‘용산형 긴급 복지 사업’으로 의료비 또는 주거비(각 300만 원 이내)를 지원한다.다음 달 말까지는 물 청소 횟수 및 범위를 확대 운행한다. 기존 살수차 4대 외에 민간 살수차 4대를 추가로 투입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 3~5회 살수 작업을 실시한다. 무더위 쉼터 80곳, 무더위 그늘막 139곳, 스마트쉼터,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23곳의 운영 상태를 지속 점검한다. 용산 알림톡, 디지털게시판, SNS 등에 폭염특보 상황 및 행동요령과 주의사항을 적극 알린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 등 폭염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가장 더운 시간대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안전 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08-14 15:37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남구, 정신질환자 사회적응 훈련 “영화관 가며 자신감 높여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7일 중증정신질환자와 가족 65명과 함께 가든파이브 송파 CGV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영화를 관람하며 지역사회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강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가 병원·시설의 생활에서 벗어나 주민들과 어울려 살아가며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지역사회 적응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외부활동에 대해 불안과 두려움을 갖고 있는 참가자들이 사람이 많은 쇼핑ㆍ극장가를 이용하는 법을 함께 익히며 자신감을 향상하고, 더운 여름 시원한 영화관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자들은 버스 및 지하철 이용, 대중음식점에서 음식 주문하고 픽업하기, 극장시설 이용 및 티켓 발권,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규칙 등 사회성 강화를 위한 활동을 했다.앞서 구는 지난 4월 25일에도 센터 등록회원 및 가족 18명을 대상으로 원데이 쿠킹클래스를 열어 지역사회 적응 훈련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각자의 개성을 담은 쿠키를 만들고 인근 석촌호수를 산책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자들은 100% 만족한다는 의견을 냈다.센터는 사회적응 훈련 외에도 원예·미술·음악 치료, 순환계 운동, 사회기술 훈련 등의 주간재활 프로그램, 치료비 지원, 환자 가족 지원, 송년 행사 등을 추진하며 정신질환자의 사회통합을 지원하고 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증정신질환자가 자신감을 갖고 재활 의지를 높여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주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성일 명예기자

2024-08-14 15:29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은평구 경로당 165곳 점심식사 지원 주 5일로 확대

사진 = 은평구서울 은평구가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경로당 중식 지원을 주 5일로 확대한다.은평구에는 165곳의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다. 구는 경로당에 월 운영보조금, 정부양곡 지원 및 중식 도우미 파견 등 경로당 이용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점심 식사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지원한다.은평구는 경로당 주 5일 중식 확대에 필요한 구비 약 5000만 원을 확보해 주 5일 중식 확대 시행에 필요한 추가 부식비와 정부양곡 등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지원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평균 주 3회 점심 식사에서 주 5회 점심 식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구는 앞서 지난 1일 식사 횟수 확대에 따른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경로당 회장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영양관리 등 내용을 담은 ‘경로당 건강·위생관리 교육’을 진행했다.교육 내용은 식중독 예방 교육, 어르신 영양관리 교육,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이다. 어르신들이 식중독의 위험 요소를 이해하고 올바른 식사 습관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김상혁 대한노인회 은평구지회장은 “중식 식사 횟수가 늘어난 만큼 경로당 이용자가 모두 식사 준비에 참여해 많은 사람이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미경 구청장은 “중식 확대 지원은 지역 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충분한 식사 제공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지원으로, 이 지원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08-14 15:14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영등포구, ‘가가호호 기억친구’로 노-노케어 지평 열다

‘가가호호 기억친구’.(사진제공=영등포구)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건강하고 활등 능력이 있는 어르신이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가가호호 기억친구’를 통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상호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집집마다 친구가 방문한다’라는 의미를 담은 ‘가가호호 기억친구’는 어르신일자리 참여자가 주 1회 치매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훈련과 신체활동을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참여 어르신들은 가정 내에서 치매 어르신과 숫자연산, 단어 연상, 색칠하기, 보드게임, 학습지 공부 등 다양한 인지활동을 함께 하며 치매 악화를 방지한다. 소근육 운동, 손지압기와 밴드를 활용한 체조, 스트레칭을 통해 신체기능과 기억력도 증진시킨다.거동이 불편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어르신들의 친구이자 말벗도 되어 드리고 있다. 이외에도 가죽 핸드폰 크로스백 만들기, 네일 아트, 원예 치료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덜어드린다.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각종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여 생활물품도 지원해 드린다. 홀로 병원이나 공공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과 동행하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구는 어르신을 부양할 젊은 세대는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노인이 노인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가가호호 기억친구’를 통해 노노케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역사회 상호돌봄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참여 어르신의 치매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교육과 월 1회 간담회를 실시한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행복을 전해주는 ‘가가호호 기억친구’를 통해 치매 가정에 웃음과 기쁨을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든든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치매 예방부터 돌봄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4-08-08 13:07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남구, 폭염 속 이동노동자에 얼음생수 5000 병 나눔

강남구가 아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를 열어 얼음생수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제공=강남구청)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강남 이동노동자 쉼터(Alive Station)에서 ‘얼음생수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강남구는 쿠팡이츠서비스와 손을 잡고 폭염 속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해 얼음생수 5300 병을 나눠준다. 얼음생수는 이동노동 쉼터 1·2호점(역삼로 160, 테헤란로 152)에 비치되며 캠페인 기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쉼터는 24시간 운영하며 냉·난방시설, 스마트 폰 충전기, 음료 자판기 등이 갖춰져 있다.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지난 6일에는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에서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강남구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 쿠팡이츠서비스가 참여해 얼음생수를 비롯해 안전용품과 쿨토시와 헬멧, 선스틱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 여름 진행한 얼음생수 나눔 캠페인의 호응이 높아 올 여름에는 쿠팡이츠서비스와 다시 진행하게 됐다”며 “이동노동자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성일 명예기자

2024-08-08 13:06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마음 건강한 일상 영위 도와드려요"

서울 서초구가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구민 정신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구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정신질환을 조기에 치료해 만성화되지 않도록 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신청 대상자는 나이와 소득에 관계없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 중 △의료기관에서 심리상담 필요 진단서·소견서를 발급받은 자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센터, Wee클래스 등에서 심리상담 필요 의뢰서를 발급받은 자 △국가 건강검진 중 정신건강검사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함이 확인된 자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이면 누구든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총 8회 제공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발급되며, 발급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소득수준에 따라 일부 개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구비서류를 갖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치료를 받을 기관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선택할 수 있다.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음건강을 돌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다채로운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초구보건소는 지난 6월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참여할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서초구보건소 마음건강센터에 문의 후 증빙서류를 구비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현재 지역 내 정신건강의학과 및 심리상담센터 32개소가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등록됐으며, 기관정보는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포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윤상도 명예기자

2024-08-08 13:04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버스 기다리실 때 '스마트 쉼터'서 시원하게 쉬어가세요"

스마트쉼터를 점검하는 정문헌(어른쪽서 두번째) 종로구청장.(사진제공=종로구)찜통더위를 피해 시원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종로 도심에 탄생했다.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지난 2일부터 지역 최초로 ‘스마트쉼터’ 2개소 운영을 시작했다. 폭염과 폭우, 한파, 미세먼지 등 여러 외부 요인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사물인터넷(IoT)·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다.쉼터는 ‘냉난방기’, ‘공기정화기’, ‘CCTV’뿐 아니라 주민 편의를 위한 ‘휴대전화 유무선 충전기’, ‘버스정보안내단말기’, ‘공공와이파이’를 두루 갖췄다. 누구나 연중 새벽 4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설치 장소는 세검정초등학교(01-133)와 동묘역앞·롯데캐슬천지인(01-240) 두 곳이다. 정류장 이용자 수와 지역 대표성, 보행자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했다. 종로구는 9월 한 달간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내년에 확대 설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쉼터 디자인은 전문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종로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집의 형상을 단면화해 설계하고, 지붕은 사선으로 만들어 빗물이나 눈이 도로로 흘러 내려갈 수 있게 시공한 점이 돋보인다.특히 단청 색에서 따온 ‘종로레드’와 인왕산을 포함한 종로의 자연환경에서 영감을 얻은 ‘종로그린’ 색상을 자체 개발해 사용한 부분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정문헌 구청장은 지난달 말 스마트쉼터를 찾아 에어컨과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작동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정 구청장은 시설 점검뿐 아니라 인근 주민 의견을 청취하며 향후 운영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정 구청장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폭염, 폭우를 피해 주민들이 쾌적한 스마트 쉼터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휴대전화도 충전하며 쉬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4-08-08 13:02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전쟁과 평화가 공존한 거제도

임병량 명예기자여행은 거친 마음을 부드럽게 해 주고 행복과 설렘을 안겨준다. 건강과 시간, 경제적 여력 삼박자가 맞아야 가능하다. 경험이 인생의 자산이라면 여행은 경험의 산실이다. 지난달 평생대학원 지인들과 통영과 거제도에서 추억을 쌓았다. 시간을 지키기 위해 선잠으로 보냈지만, 여행이 주는 기대와 설렘에 발걸음은 가벼웠다. 차창 너머의 맑은 하늘과 구름, 자연이 베푼 짙은 녹색 산야가 한 폭의 그림이다.거제도의 향토 음식 맛있는 점심은 여행의 별미였다. 거제도 출신의 회원이 풍광 좋은 카페를 소개했다. 넓은 바다와 자연이 온통 사진 명소다. 여기저기 사진 찍는 소리가 요란하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바다를 바라보며,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 공원으로 이동했다. 전쟁 중에 늘어난 포로를 수용하기 위해 설치한 수용소였다.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이 보관된 전쟁 역사의 산 교육장이자 관광명소였다.외도로 가는 선착장은 인파 행렬이 장관을 이뤘다. 포로수용소와 비교할 순 없지만, 관광객은 역사보다 자연을 더 즐기는 편이다. 해금강은 파도와 바람에 씻긴 기암괴석이 다양한 모습으로 이름을 부른다. 신랑바위와 신부바위를 비롯해 사자바위 등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이 줄을 이었다.외도보타니아 도착은 세 시간 후였다. 외도는 아름다운 열대 낙원으로 고 이창호 선생 부부의 땀과 눈물로 만들어진 바다정원이다.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곳이다. 영화 촬영지로, 네티즌에 의해 한국 최고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형형색색 자태를 뽐내는 꽃향기에 취한다. 1시간 30분이면 한 바퀴 돌 수 있다. 꽃과 산책길을 잘 가꾸어 대대손손 누리고, 외국 관광객을 많이 유치했으면 좋겠다.마지막 관광지 해병대통영상륙작전기념관은 해병대사령관이자 국방부 장관이었던 고 김성은 장군의 업적과 유품 전시관이다. 육필 원고와 훈장, 흉상 등 유품과 해병대 역사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귀신 잡는 해병대’ 김성은 부대가 장평리 해안에서 단독 통영 상륙작전을 최초로 감행한 곳이 바로 통영이다. 장군의 회고록 나의 잔이 넘치나이다가 눈에 띈다. 장군의 아들이 우리와 함께 했다.수석부회장 김순환 장로의 “아버지는 해병대 사령관으로 유명하지만, 평생 신앙의 줄을 놓지 않았다. 어머니의 기도 힘이 여러 전투에서 연전연승했다. 다윗과 같은 장군으로 통영에 귀신 잡는 해병이란 신화를 만들고 인천상륙작전에도 참가해 맥아더 장군과 함께 성과를 올렸다”는 설명은 감동이었다.여행은 일상을 떠난 새로운 만남이다.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가치를 일깨워 준 포로수용소의 전시물이 가슴을 울린다. 외도보타니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전쟁과 평화가 공존했던 거제도는 예나 다름없이 파도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넘나들고 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4-08-08 13:01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남구, 美 라스베가스서 58억 수출 상담 성과

지난달 23~25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에 설치된 강남구 홍보관.(사진제공=강남구)강남구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425만 달러(58억 5990만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는 볼로냐, 홍콩과 더불어 세계 3대 코스모프로프 시리즈 전시회이자 북미 지역 최대의 뷰티 전문 박람회로 손꼽힌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금번 전시회에 전 세계 1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 등 뷰티 제품을 선보였다.강남구는 ㈜미플래그, ㈜아우딘퓨쳐스, 알엘에이피㈜, 위시컴퍼니㈜, 지닉, ㈜큐비스트 등 6개 기업과 함께 강남구 홍보관을 운영했다. 결과 106건 상담에 425만 달러(58억 5990만원)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북미 전역에 유통 매장을 보유한 Miniso Hart(Hmart 산하), 현지 유명 브랜드인 어반아웃피터스, 더크렘샵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지난해 강남구의 화장품 수출액은 약 8400억 원으로 강남구 수출품목 3위에 해당하는 효자 사업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하면 인천 중구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구는 중소기업 기여도가 높은 화장품 수출을 육성하기 위해 세계적인 뷰티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부스 임차, 장치 설치, 운송, 통역 등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와 ‘상하이 미용 박람회’에는 18개 기업이 참가해 총 1514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고용 창출과 부가가치가 높은 화장품 사업의 해외 판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전시회 참가를 비롯해 기금 융자,기업 실무자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최성일 명예기자

2024-08-08 12:59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은평구,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 이용자 확대

서울 은평구가 이달부터 병원에 동행하는 도움이 필요한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관내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누구든지’ 병원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지난 2월부터 진행된 은평구 ‘어르신 병원동행 도움사업’은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돌봄 인력이 가정으로 찾아가 서울 서북부 소재 병원에 동행하며 접수 및 수납 등을 돕고 모니터링하며 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구는 사업 중간 점검 결과, 이용자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고 일반 어르신도 병원 동행 문의가 많은 점을 반영해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 추진키로 했다. 이달부터 병원 동행이 필요한 어르신은 누구나 동행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 이동 서비스에 대한 비용지원은 저소득 어르신만 해당된다.구는 또 엘리베이터가 없는 거주지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어르신의 병원동행 도움을 위해 메이븐플러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휠체어 계단 리프트와 전용 차량을 활용해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저소득 어르신의 1인당 이동 서비스 비용지원 12만 원 한도도 폐지해 돌봄이 필요한 한도 소진자를 재 지원한다. 보건소와 협력해 65세가 도래한 생애전환기 어르신 중 건강검진 미수검자를 발굴해 연계하는 등 빈틈 없이 어르신 건강 회복을 돕는다. 병원동행 확대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전화(02-354-1352) 신청으로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8-08 12:57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광진구, 저소득 어르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최대 240만원 지원

김경호 광진구청장(왼쪽)과 김성환 노인의료나눔재단 이사장이 수술비 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제공=광진구)서울 광진구가 저소득 어르신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을 위해 노인의료나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경제적 이유로 수술 치료를 받지 못하는 노년층을 위해,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무릎관절증을 적기에 시술받게끔 도와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추진되었다.협약에 따라 광진구는 대상자 발굴과 추천을 시행하고 재단에서는 수술비 지원을 위한 재원확보를 담당한다. 양 측은 협약 기간인 2년간 유기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다. 수술비는 한쪽 무릎 당 120만 원으로 최대 240만 원까지 지원된다. 건강보험급여 ‘인공관절치환술’ 인정 기준에 준하는 질환에 대해 검사비와 진료비, 수술비를 실비로 제공받을 수 있다.지난 2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성환 이사장은 “광진구와 맺은 특별한 인연으로 많은 어르신이 건강을 되찾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경호 구청장도 “인구 고령화로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재단과 힘을 합쳐 어르신 의료 복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08-08 12:55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마포구, ‘한 끼의 기적’ 효도밥상 급식기관 7곳 추가 개소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망원1동 효도밥상3호점인 오칠경로당에 방문했다. 사진=마포구서울 마포구가 운영하고 있는 ‘효도밥상’ 급식기관 7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효도밥상은 마포구가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점심 식사와 건강, 법률, 세무 상담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원스톱’ 노인 복지 서비스다.이번에 새로 개소한 효도밥상은 오칠경로당(망원1동 3호점), 농바우경로당(서강동 3호점), 동막경로당(신수동 3호점), 영광교회(도화동 3호점), 덕성경로당(공덕동 3호점), 가좌행복경로당(성산2동 3호점), 상암동주민센터(상암동 3호점)에 있다. 현재 효도밥상은 총 38곳으로 지역 내 어르신 12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마포구는 “급식기관을 대폭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4월 건립한 거점형 이동 급식 시스템 ‘효도밥상 반찬공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한정된 예산으로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대규모 조리시설을 조성했다.반찬공장 조성으로 인해 조리시설이 없는 경로당, 종교시설 등도 급식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반찬공장에서 당일 조리된 따끈한 국과 신선한 반찬은 각 급식 기관으로 배송돼 어르신들의 영양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효도밥상이 마포 75세 이상 고령자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08-07 08:42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