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HMC투자증권, 저성과자 ODS 배치 적법”…2심도 승소

HMC투자증권이 외부판매(ODS) 조직 신설과 관련된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배치전환 관련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연달아 승소했다.27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고등법원은 서울행정법원 1심 판결에 불복해 HMC투자증권 노동조합이 제기한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소송에서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배치전환을 모두 불인정하며 1심과 동일하게 회사의 주장을 받아들였다.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은 HMC투자증권이 ODS 조직을 신설해 저성과자 직원을 배치한 것에 대해 정당한 인사권 행사로 판정 내렸다. 이에 노조는 서울행정법원 판정에 불복하며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다.서울고등법원 제6행정부(이동원 부장판사)는 “HMC투자증권이 2014년 희망퇴직 후 ODS 조직을 신설하고 운영한 것은 회사가 보다 적극적인 영업 방식을 도입해 영업수지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한 것”이라고 밝혔다.재판부는 직원들이 해당 인사 발령으로 인한 불이익한 처우를 받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ODS로 발령된 직원들의 상여금에 대해 ODS 조직이 수행하는 업무 성격을 고려한 핵심성과지표(KPI)의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대부분 직원이 상여금을 지급 받았다”며 “회사가 일정 기간 변경된 평가 기준의 적용을 유예하는 등 ODS 직원들의 조직 변경에 따른 불이익한 처우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회사는 저성과자들의 ODS 조직 발령 시 객관적인 정량적 기준 적용 및 각 지역본부장·인사팀장 등을 통해 사전 면담 후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며 “노조가 주장하는 것처럼 특정 직원을 ODS 조직으로 발령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ODS 조직의 정당성을 인정한 법원의 판정을 존중한다”며 “ODS 조직은 시장 상황 악화에 따라 회사가 생존을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만든 조직으로, 저성과자의 성과 향상 관리 프로그램임을 재판부가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12-27 10:28 유혜진 기자

미래에셋박현주재단, 19기 해외 교환장학생 수여식 진행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서 지원하는 제19기 해외 교환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제19기 해외 교환장학생 250명을 선발해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해외 교환학생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2007년 이후 매년 2회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이번에 선발된 250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4017명의 대학생들이 전세계 44개국으로 파견됐다.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글로벌 시각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 보다 100명 늘어난 연 500명을 지원했다. 파견국가의 경우 시행 첫해 11개국에서 현재 미국·캐나다·러시아·브라질·인도 등 44개국으로 대폭 확대됐다.이번 수여식에는 먼저 해외 교환학생을 다녀온 선배 장학생들이 참여해 신규 장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같은 국가로 파견되는 장학생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등 네트워크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한편 2000년 설립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금까지 국내장학생, 글로벌투자전문가 등을 포함해 6634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글로벌리더대장정 등의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스쿨투어·경제교실 등 경제교육 프로그램 참가자까지 합하면 누적참가자는 15만명이 넘는다.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2016-12-27 09:52 김민주 기자

한국투자증권, ‘TRUE ELS 8151회’ 40억원 한도 모집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한국투자증권이 29일까지 ‘TRUE 주가연계증권(ELS) 8151회 스텝다운형’을 총 4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TRUE ELS 8151회’는 니케이225(NIKKEI225)·유로스톡스50(EUROSTOXX50)·홍콩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상품이다. 6개월 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5%(6개월·12개월), 90%(18개월·24개월), 85%(30개월·만기) 이상이면 연 8.80%로 수익 상환된다.만기까지 해당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였을 경우 투자기간 3년 동안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종가기준 최초기준가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26.40%(연 8.80%)의 수익이 지급된다. 하락한 적이 있다면 만기 기초자산 하락률 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이대원 한국투자증권 DS부 부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가 회복되고 있는 양상으로 ELS 상품의 수익구조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 달성이 가능한 ELS 상품에 투자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이 기간 ELS 9종·파생결합증권(DLS) 1종을 포함한 총 10여종의 상품도 모집한다.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27 09:28 최은화 기자

IBK투자증권, 중기특화증권사 1호 신기술투자조합 결성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특화증권사 중 최초로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한다.IBK투자증권은 27일 IBK기업은행, KDB캐피탈과 손잡고 ‘밸류업(Value-up) 중기특화 솔루션 신기술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고 밝혔다.이 조합은 중기특화증권사가 신기술사업금융업자로 등록한 후 위탁운용사(GP)로서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정하기 전에 투자자를 모으는 펀드) 형태로 조성한 최초의 신기술투자조합이다. 조합 규모는 총 90억원이며, IBK기업은행 등 기관투자자가 유한책임투자자(LP)로 출자하고 KDB캐피탈이 공동 GP를 맡는다.신기술투자조합은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되며, 신기술금융사업자만 조합을 설립·운용할 수 있다.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특화증권사로서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8월 신기술사업금융업자로 등록했다.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 관련 다양한 기업금융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종 정책 지원 펀드의 운용 경험을 보유한 KDB캐피탈과 최상의 운용 전략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대상 선정 시 상장 가능성을 우선 평가하고 결성총액의 50% 이상을 빠른 시일 내 상장이 가능한 원천기술 보유 신기술사업자에게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공개(IPO)부서의 상장 컨설팅 관리를 통해 코넥스, 기술특례,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 등을 통한 조기 상장을 유도, 투자 회수 시기를 단축한다는 전략이다.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중기특화증권사로서 기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성장 가속화 구간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창업에서 성장, 회수 그리고 재투자로 이어지는 금융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12-27 09:03 유혜진 기자

거래소, 상장법인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업무협약 체결

한국거래소가 26일 서울사옥에서 상장법인 대표기구과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예방 등 투자자보호를 위한 ‘상장법인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김군호 코넥스협회 회장·이호철 한국IR협의회 회장·김진규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신경철 코스닥협회 회장·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이해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이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한국거래소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예방 등 투자자보호를 위한 ‘상장법인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업무협약(MOU)’을 26일 체결했다. 최근 투자자에게 적시에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에게 혼선을 초래한 데에 따른 방책이다.거래소를 비롯한 MOU 참여기관(상장사협의회·코스닥협회·코넥스협회·한국IR협의회·자본시장연구원 등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상장기업의 정보생성·관리·유포 전 과정에 걸쳐 투자자보호와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 점검하고 개선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컨설팅서비스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협약 참여기관들의 전문가들로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우선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위해 불공정거래·기업공시·내부통제 등 참여기관과 외부전문가로 풀(pool)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상장법인의 정보관리체계점검 및 진단을 위한 매뉴얼 등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표준모델도 개발한다. 내부통제 우수법인 ‘best practice’ 제시를 통한 자정능력 향상과 함께 컨설팅 서비스의 효율적 시행을 위해 ‘투자자보호부’ 등 전담조직도 신설할 방침이다. 또 신규 상장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희망기업에 우선 실시한다.정찬우 거래소 이사장은 “컨설팅서비스가 내부통제 취약법인에 대해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처방을 제공해야 한다”며 “상장기업의 준법경영의식을 함양하고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투자자로부터 ‘신뢰받는 시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26 17:54 최은화 기자

연말·연초 ‘이익개선주’ 관심…LG화학·SK하이닉스 주목

올해 증시가 29일을 마지막으로 내달 2일 다시 문을 연다. 증시 폐막과 개장이 기다리는 연말·연초에 ‘이익개선주’를 눈 여겨 보라는 조언이 나왔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은 내년부터 벤치마크(BM) 복제율 가이드라인을 폐지할 예정이다. BM 복제율 가이드라인이란 지난 6월 국민연금이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내린 지침이다. 순수주식형·장기투자형·대형주형은 BM지수 50% 이상을 담고 사회책임투자와 가치주형은 60% 이상, 중소형주형은 20% 이상을 복제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때문에 약 반년 간 시장에서는 가이드라인을 맞추기 위해 중소형주 비중을 줄이고 대형주를 사들여 이른바 ‘대형주 쏠림현상’이 나타났다.하지만 최근에 이 같은 우려가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연기금 등이 코스닥에서 강한 순매수를 보이는 게 그 근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연기금은 8일부터 9거래일 연속 코스닥에서 순매수(1077억원)로 일관했다. 이 기간 코스닥 지수는 5.7%(33.37포인트) 상승했다.이 가운데 화학·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등 이익 개선이 나타나는 종목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선전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벤치마크(BM) 복제율 가이드라인이 폐지됨에 따라 대형주 쏠림현상이 해소돼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시장의 수급 공백기 도래로 2월까지 이익개선주엔 호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LG화학과 SK하이닉스는 이익개선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혔다.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가 개선되는 동시에 이익 개선이 주가에 반응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 연구원은 “이익이 개선되는 종목군들에 대한 주가 반응 속도를 계량적으로 분석해 확인해보니 성장성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익변화가 주가에 반영되기 불리한 환경이었는데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국면이며 이익·수급·중장기 테크니컬 부문 모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현 시점에서 다른 종목군에 비해 얼마나 긍정적인지를 평가해 봤을 때 이 두 종목의 매력도가 높다는 얘기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26 16:58 최은화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 다이나믹아시아펀드 출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8일 투자 대상을 아시아로 넓힌 트러스톤다이나믹아시아펀드(주식혼합-파생)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 펀드는 투자 대상을 한국·일본·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1개국으로 넓혀 다양한 투자 기회를 확보했다. 단일 국가에 투자할 때보다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로 변동성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이 펀드 특징이다. 자산의 70%를 한국과 아시아의 우량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고, 아시아 주식에 롱숏전략으로 순편입비를 -30~30% 정도 유지한다.트러스톤자산운용의 자회사인 트러스톤싱가포르 법인은 2012년 초부터 아시아 주식을 대상으로 롱숏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를 운용해 누적수익률 4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이번에 출시되는 트러스톤다이나믹아시아펀드는 아시아 주식에 강점이 있는 싱가포르 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운용된다.이규호 트러스톤자산운용 마케팅 담당 이사는 “트러스톤의 검증된 롱숏전략으로 투자 대상을 아시아로 넓혀 운용하게 되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펀드 판매사는 KB증권(현재 현대증권)과 펀드온라인코리아 두 군데이며,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내년 초 대형은행과 증권사 등으로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12-26 14:48 유혜진 기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달러표시 아시아채권 펀드 출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26일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발행된 미국 달러표시 아시아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이익을 추구하는 이스트스프링 달러표시 아시아채권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스트스프링 달러표시 아시아채권 펀드는 달러로 발행된 아시아 지역의 투자등급 채권(국채, 준국채,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고, 하이일드 채권에도 유연하게 투자한다.달러표시 아시아채권은 수익 대부분이 안정적인 이자수익에서 발생하며, 선진국 채권 대비 높은 수익률(듀레이션 감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이 상품은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달러화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펀드와 원화로 투자해 원·달러 환율 위험을 헤지하는 펀드, 두 가지로 출시된다.펀드 운용은 이스트스프링 싱가포르가 담당한다.예병용 이스트스프링 마케팅 상무는 “현재 달러표시 아시아 채권 발행기업들의 펀더멘털은 기타 신흥국 대비 매우 견조할 뿐만 아니라 부도율 역시 기타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아시아 채권 투자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달러로 발행된 아시아채권에 투자하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 때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이 펀드에 가입할 수 있으며, 펀드 보수 및 환매수수료를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12-26 11:18 유혜진 기자

한국투자證, 아시아머니 선정 ‘브로커스 폴’ 5년 연속 1위

한국투자증권이 홍콩 유력경제지 아시아머니 선정 ‘2016 브로커스 폴(Brokers Poll)’ 한국 평가에서 5년 연속 전 부문 1위를 석권했다.한국투자증권은 26일 ‘2016 브로커스 폴(Brokers Poll)’에서 최우수 리서치(Best for Overall Country Research)·최우수 주식영업(Best Overall Sales Services) 등 총 9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글로벌캐피탈 아시아 지역 ‘올해의 Best 기업공개(IPO)’ 증권사로도 선정됐다. 아시아머니 주관 아시아지역 ‘글로벌캐피탈 마켓 어워즈 2016’에서도 2조 2500억원 규모의 삼성바이오로직스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브로커스 폴(Brokers Poll)’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대상으로 각 국가별 증권사의 리서치 서비스와 영업력을 평가해 최우수 증권사를 선정하는 설문이다. 올해는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2789개 기관 6081명의 펀드매니저가 참여했다. 펀드매니저의 관리 자산규모에 따라 가중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지역 9개 평가부문 전체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리서치와 영업부문이 협업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법인영업 및 국제영업부와 지속적인 협업(Co-work)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명실공히 최고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26 11:17 최은화 기자

신한금융투자, ‘슈퍼 리자드 ELS’ 두 번째 공모

신한금융투자는 업계 최초로 두 번의 리자드 기회를 제공해 안정성을 강화한 슈퍼 리자드 ‘주가연계증권(ELS) 13167호’를 26일부터 29일 오후 1시까지 공모한다.슈퍼 리자드 ELS 13167호는 닛케이225지수, 홍콩항셍지수(HSI),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구조의 3년만기 상품이다. 기존 리자드 ELS 상품이 가입 1년 후 리자드배리어를 충족할 경우 리자드 쿠폰을 지급하고 청산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 출시된 슈퍼 리자드 ELS는 1·2차 조기상환기간에 맞춰 가입 후 6개월과 1년 시점에 두 번의 리자드 상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두 번의 리자드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의 ELS는 업계 최초라며 리자드 쿠폰도 연 7.60%로 우수하다고 소개했다.지난 19일 신한금융투자가 첫 출시한 슈퍼 리자드 ‘ELS 13152호’는 100억원 한도가 모두 판매됐다.이번에 출시한 ELS 13167호는 조기상환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기준가격의 90%(6,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0%(36개월) 이상인 경우 최대 11.40%(연3.80%)의 수익금과 원금이 상환되는 구조다. 리자드 기회는 1차 조기상환평가일(6개월), 2차 평가일(12개월)에 두 번이며, 1차 조기상환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종가 기준으로 최초 기준가격의 85%(리자드배리어) 미만으로 하락한 적 없으면 원금과 함께 연 수익률의 두 배인 연 7.60%을 지급받고 조기상환된다. 2차 평가일에 2차 조기상환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종가 기준으로 최초 기준가격의 65%(리자드배리어) 미만으로 하락한 적 없으면 1차 리자드 상환 쿠폰율과 동일한 연 7.60%의 수익을 받고 조기상환된다.단 1·2차 조기상환평가일 이전까지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리자드배리어를 하회(종가 기준)한 적 있고 1·2차 조기상환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한다면 다음 조기상환평가일에 재평가된다.최영식 신한금융투자 OTC부장은 “두 번의 리자드 기회로 안정성을 강화한 점과 수익적 측면에서도 기본 쿠폰율 2배 수준의 리자드 쿠폰을 제공한 점이 출시 첫 주부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투자는 투자를 위해 증권사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고, 신한금융투자 지점 및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기초자산 가격에 연계해 투자상품의 수익률이 결정되므로 기초자산이 가격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약정수익을 받지 못하거나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12-26 09:55 유혜진 기자

거래소, 내년 1조원 규모 자산운용 직접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한국거래소가 내년부터 1조원 규모의 자산을 직접 운용키로 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23일 조직개편과 함께 외부 위탁 운영해왔던 자산운용을 총무부에서 직접 담당키로 결정했다. 전문 운용역 2명을 신규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운용할 자산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거래소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78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30~50%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 이익잉여금으로 관리했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 1조8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이익잉여금으로 사용됐는데 대부분 무위험 자산에 투자돼 수익률 산정이 어려웠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거래소가 이처럼 자체 자산관리에 나서는 것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주회사 전환이나 기업공개(IPO)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자체 수익성 강화로 방향을 튼 것으로 해석했다. 거래소는 수입 대부분을 거래 수수료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파생시장 규제 등으로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증시 거래량도 줄어 경영상황이 악화됐다는 평가다.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26 08:58 최은화 기자

우울한 채권 시장에 ‘美 하이일드 채권’ 승승장구

얼어붙은 채권 시장에서 유일하게 돋보인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 최소 세 차례 이상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시장 예측과 국제유가 상승 전망이 힘을 얻고 있어 겹호재를 맞았다는 분석이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1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원들은 내년 최소 3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중장기적으로 금리 우상향 기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채권 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집계를 보면 지난 12일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2.495%까지 상승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금리인상 여파가 작용한 탓이다.일반적으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비례한다. 때문에 채권 금리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은 채권투자자에게는 부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하이일드 채권은 미국 채권 중에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금리인상 기조가 나타나는 동시에 미국 경기 회복과 미국 에너지 기업들을 중심으로 부도율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이일드 채권이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한 채권이다. 원리금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높아 이자율 또한 높다.박승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가 개선과 함께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어 기업들의 위험성 프리미엄이 줄어들 것”이며 “하이일드 채권의 25% 가량이 에너지와 광물 업종이라는 점에서 유가 상승 호재가 관련 산업 내 기업들의 펀더멘털 호전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관련 채권 펀드 수익률도 양호한 편이다.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22일 기준 미국 하이일드 채권 1개월 수익률은 플러스(+)다. ‘교보악사미국하이일드[자](UH)(채권-재간접)A-f’가 2.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프랭클린미국하이일드[자](채권-재간접)A’(2.16%)·이스트스프링미국하이일드[자](H)(채권-재간접)A’(2.04%) 순이다. 미국 하이일드 채권 펀드 수익률 펀드명(약어) 펀드수익률(1개월) JP모간단기하이일드[자](채권)A 0.88 이스트스프링미국하이일드[자](H)(채권-재간접)A 2.04 교보악사미국하이일드[자](UH)(채권-재간접)A-f 2.58 프랭클린미국하이일드[자](채권-재간접)A 2.16 JP모간연금단기하이일드[자](채권)C 0.91 프랭클린월지급미국하이일드[자](채권-재간접)A 1.50 자료=한국펀드평가 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25 16:24 최은화 기자

펀드 판매 가장 잘하는 금융사에 NH투자증권 선정

펀드 판매를 가장 잘 하는 금융사로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25일 은행 9개사, 증권 18개사, 보험 2개사 등 29개 펀드 판매사를 대상으로 영업점 모니터링 및 판매 펀드 성과 등을 순위 매긴 결과 NH투자증권이 올해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1위로 뛰어올랐다.2위는 하이투자증권, 3위는 동부증권, 4위는 신영증권, 5위는 삼성생명이 차지했다.2014~2015년 연속 1위였던 삼성생명은 5위로 밀렸지만 3년(2014~201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지켰다.이어 국민은행, 메리츠종합금융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순으로 6~10위를 기록했다.미래에셋생명(25위), 우리은행(26위), 신한은행(27위), 기업은행(28위), 한국투자증권(29위)은 하위권에 자리했다.펀드 판매사 평가는 영업점 모니터링(66.5%), 판매 펀드 성과(20.0%), 계열사 펀드 판매 집중도(10.0%), 사후 관리 및 기타(3.5%) 항목으로 구성된 다면평가로 이뤄진다.올해 영업점 모니터링 평균 점수는 71.1점으로, 지난해보다 4.3점 하락했다.판매사가 추천한 펀드가 벤치마크(비교지수) 대비 얼마나 초과 수익을 냈는지 나타내는 펀드 판매 성과도 부진했다. 29개사 중 26개사가 최근 3년간 벤치마크 초과 수익률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자세한 평가 결과는 투자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재단 홈페이지(www.invedu.or.kr)에 공개됐다.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2016-12-25 12:55 유혜진 기자

올해 코스닥IPO 2조2천억…“2002년 이후 최대”

올 한해 코스닥 기업공개(IPO)로 2조2000억원의 공모자금이 쏟아졌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IPO 공모액은 2조1988억원으로 2002년(2조5686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이후 공모규모가 줄더니 2012년에는 2856억원까지 감소했는데 지난해에는 2조1190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총 82곳으로 지난해(112곳)보다 40여곳이 감소했다. 신규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이 줄고 국내외 정치·경제 불안에 따른 연말 공모시장 침체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장사 평균 공모액은 328억원 수준이다. 화장품 기업인 클리오(1844억원)를 포함해 1000억원 이상을 모은 기업은 4곳이다.500억~1000억원을 조달한 기업은 8곳, 200억~500억원과 100억~200억원을 모은 기업은 각각 22곳이었다. 100억원 미만으로 조달이 부진한 기업은 11곳이다.코스닥 기술특례 제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장에 성공했다. 올해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바이오 관련 기업 9곳과 비바이오기업 1곳을 포함해 총 10곳이다. 이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은 사상 최대 규모인 3003억원에 달했다. 기업당 평균 334억원을 조달한 셈이다.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외국기업은 총 7곳으로 시장 개설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2013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장 제도를 정비하고 적극적 유치 활동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며 “국내 투자자에게 다양한 글로벌 투자수단을 제공하고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해 코스닥시장 위상도 한층 제고됐다”고 자평했다.거래소는 내년 상장주선인 추천 특례상장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익 미실현기업의 상장요건을 신설해 성장 유망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연도별 상장 현황 (단위 : 사)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53 71 52 70 56 67 38 55 76 62 26 40 69 122 82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2016-12-25 10:04 최은화 기자